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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지역 중학교 영어 내신 만점 비법 중학교 2학년부터 초등영어에서 주를 이루었던 듣기와 말하기는 수행평가로 진행이 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통해 단어, 문법 및 글 이해력 등을 평가받는다. 수능으로 대표되는 한국식 영어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중학교 2학년 영어 내신의 첫발을 잘 내딛어야 한다. 영어는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중학교 내신부터 전략적으로 대입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져야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이번 학교별(목동중, 목운중, 목일중, 신목중, 신서중 : 가나다 순) 기말고사의 출제 경향을 분석해 보자.목동중학교단어와 어법 관련 문제가 약 40%이상 출제되었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은 당연히 많이 어려웠지만 영어의 기본기를 잘 다진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는 문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점자가 의외로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다음 시험 만점을 위해서는 평소 어휘 실력을 쌓고 기본 및 심화 어법 학습을 철저히 해 둘 필요가 있다.목운중학교교과서 본문과 학교 보충학습 자료인 유인물의 내용이 그대로 나오지 않고 이른바‘paraphrasing’(다른 말로 바꾸어 표현하기)를 시도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예컨대, 19번 같은 문항은 응용력 없이 기계적으로 본문 암기만 했던 학생들은 오답을 골랐을 확률이 크다. 이번 시험의 특징은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어법 문제나 내용일치 체크 문제보다는 영영풀이를 포함한 단어 관련 문제가 상당히 많이 출제되었다는 점이다.목일중학교예년에 비해 어법 출제 비중이 다소 낮아져 학생들이 느끼는 어법에 대한 부담감은 다소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면에 글의 순서 파악, 요약, 내용일치 등을 고르는 문제 출제 비중이 예년에 비해 늘어 평소 독해 실력을 쌓아둬야만 만점이 가능했다. 아울러 크로스워드 퀴즈 등 영영풀이 단어 문제들이 출제됨으로써 평소 어휘 실력을 길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신목중학교전반적으로 기본 어법 확인, 내용 일치, 문장 배열순서 및 단어 영영풀이 등 어느 한 곳에 치중되지 않고 골고루 출제되었다. 평상시에 수업에 충실하고 문법과 독해 문제를 보충학습을 통해 많이 풀어 본다면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서중학교어휘문제와 어법 관련 문제가 상당히 많이 출제되어 학생들이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장문을 읽고 문맥을 이해해서 내용 일치나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는 문제 그리고 의사소통영역에 해당하는 대화문 문제 역시 예년처럼 출제되었다.내신 만점의 첫걸음 교과서 정독과 암기이상에서와 같이 중학교 영어 내신 유형은 단어, 문법, 독해로 압축된다. 그 툴은 바로 교과서와 프린트물이다. 따라서 내신 만점을 위한 첫 걸음은 바로 교과서 정독과 암기이다. 우선 교과서의 첫 번째 장을 넘겨보면 해당 단원에서 반드시 익혀야 하는 단어나 표현, 문법이 제시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의 내용은 서술형 평가와 수행 평가에서 반드시 활용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수록된 단어나 표현 및 문법은 꼭 암기해야 한다.암기 단계가 끝나면 이른바‘메타인지 학습법’을 통해 학교에서 교과서외 배부된 프린트물에 제시된 심화 문법을 숙지하고 응용학습을 해야 한다. 즉, 학습한 내용을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는 건 아닌지, 응용문제가 나오면 제대로 풀 수 있는지 혹은 내가 선생님이 되어 문제를 완벽하게 친구들에게도 설명할 수 있는지를 기출문제와 다량의 예상문제 풀이 등을 통해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히 구분하고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학습해야 한다.세 번째 그렇다면 모르는 것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을까? 그 답은 오답노트 작성에 있다. 이를 통해 놓쳤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정리하고 보완해서 다시는 놓치지 않도록 빈틈을 메워야 한다.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할 것은 평소 영어의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해 주는 것이다. 또 진학 목표를 분명히 설정토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표가 있는 학생들은 어떠한 어려움도 잘 극복해내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뿌리 깊은 나무는 잔바람에 흔들림이 없듯이 평소 확실한 목표 아래 전문가의 도움 아래 영어 내공을 쌓는 공부를 충실히 한다면 어떤 문제도 완벽하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목동 이태윤영어중국어학원 이태윤원장02-2650-8777 2020-08-27
- ⑦수능에서 만점 받는 국어 공부법 수능에서 국어 과목에 대한 부담이 몇 년 전부터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수능 시험에서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과목이 가지는 부담감부터 난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까지 수험생들에게는 어느 하나 만만한 부분이 없다. 지문 독해만 해도 양이 방대해 문제풀이 전에 지치는데다가 최근 화법과 작문 부분에서도 신유형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는 경향을 보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우리 지역 2020 수시 합격생들에게 국어 공부의 노하우를 물었다. 어려워진 국어 과목, 수능 시험에서 만점을 목표로 노력해보자.*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정우 학생문학 중 운문의 경우는 같은 작품으로 출제된 문제를 만나기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친구들끼리 시험범위 지문이나 연계 교재 지문으로(외부 지문도 섞어서) 새로운 나만의 문제를 직접 만들고 친구들과 각자 만든 문제를 바꾸어 풀어봤어요. 꽤 도움이 되었어요. 비문학은 일상에서 비문학 책이나 글을 접하고 문제를 많이 풀면서 글의 구조에 익숙해지는 것이 답인 것 같아요.*서울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신욱현 학생내신은 문학과 문법이 위주이기 때문에 암기밖에는 답이 없어요. 수능은 본인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수능 전날까지 계속 ‘화법과 작문 18분, 비문학 한 지문 7분 풀고 문학 22분, 비문학 남은 두 지문 25분 보고 검토하고 답안지에 7분’을 생각하면서 지켰어요. 9월 모의평가 이전까지는 문학, 비문학의 실력 상승에 주력하고 그 이후에는 나만의 루틴을 지켜가면서 모의고사 한 회씩 마무리 하는 것에 주력하면 될 것 같아요*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고건우 학생내신 공부는 필기를 잘 받아쓰고 암기하는 정도로 공부했어요. 수능의 경우는 문법과 고전시가 등만 일부 암기했고 문학과 독서는 암기를 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문제를 접하면서 제 힘으로 지문과 문제를 해석하는 연습을 했어요. 이렇게 공부하려면 독서가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독서 능력과 어느 정도의 문맥 파악 능력이 없다면 그 부분을 먼저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저의 경우 비문학 140자 지문(문제 6개 지문) 독해에 약 4~5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만약 늦어도 6~7분 내로 해결이 될 정도가 아니라면 독해 연습을 더 해야 해요*연세대학교 교육학부 정주원 학생내신은 최대한 출제하는 선생님의 시선으로 공부하려고 했어요. 애매하거나 궁금한 부분은 무조건 질문해서 해당부분에 대해 선생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체크했고 그걸 토대로 해서 출제 방향을 예측했어요. 문학은 연계 체감이 잘 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연계 공부를 꼼꼼하게 했어요. 작품의 분위기, 정서. 대표적인 표현 방법 위주로 공부했고 고전 시가의 경우 내신 공부하듯 현대어 해석, 표현방법 등 모두 암기했어요. 또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항상 맞는 선지’를 따로 정리했어요. 예를 들어 ‘시의 정서를 심화 한다’나 ‘A를 통해 B를 환기 한다’와 같은 항상 맞는 선지를 정리해서 선지에서 고민하는 시간을 절약했어요*서울대학교 치의학과 김다빈 학생고2 겨울방학에 국어 공부 비중이 가장 높았어요. ‘간쓸개’라는 교재와 수능특강 비문학, 문학, 화법과 작문 영역은 매일 할당량을 정해두고 풀었고 이감 모의고사를 일주일에 한 번씩 실제 시험시간처럼 맞추고 풀었어요. 푸는 것보다 중요한 건 오답정리였는데 화작은 오답이 나온 이유만 가볍게 체크했고 문법은 선지 하나하나를 뜯어보며 관련 개념을 복습했어요. 모의고사에 출제된 문학 작품은 전체 글을 읽고 해석도 찾아 읽으면서 낯설지 않게 눈에 익혔어요. 비문학은 시험 시간에 맞춰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고전문학은 고어로 나올 수도 있으므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예를 들어 사랑하다는 뜻을 가진 괴다 같은 단어들은 외워 두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이하준 학생기출분석에 많은 비중을 두었어요. 문제 유형과 선지를 해결할 수 있게 했고 중요 부분은 형광펜으로 표시하면서 공부했어요. 매일 1~2개의 지문을 보려고 했어요. 기출분석은 개념은 앞에 정리해두고 2학년 2학기 기말이 끝남과 동시에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연세대학교 의예과 김은우 학생비문학 지문은 전체적인 흐름을 보려고 노력했어요. 문제를 보고 선지의 키워드에 동그라미를 쳐놓고 문제를 봤어요. 지문에서 중요한 부분을 밑줄을 쳐두고 사람 이름 등에는 동그라미로 표시를 해서 한눈에 들어오게 했어요. 저는 문제를 먼저 보고 지문에서 찾아보면서 풀었어요. 시간도 줄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방법이라 저는 좋았어요. 연계지문은 내신공부를 할 때 많이 보았고 세세한 것은 보지 않고 대략적인 줄거리나 맥락을 파악하는 정도로 공부했어요*서울대학교 조경지역 시스템공학부 이재빈 학생문학은 ‘시’의 경우 키워드 뽑아서 공부했어요. 문법 연습도 열심히 했어요. 문법 개념을 확실하게 익혀두는 게 중요해요. 비문학은 시간 줄이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문학과 비문학의 시간 안배를 잘 맞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서울대학교 치의학과 황유빈 학생문법은 학교 공부로 잘 정리가 되었어요. 문법도 요령을 잡고 들어가면서 거의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고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비문학도 기출로 연습을 많이 했어요. 고2 때까지는 고전시가와 문법을 모두 정리하고 고2 겨울방학부터는 기출분석을 시작해야 합니다*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고희윤 학생3학년 1학기 때는 기출문제집을 정해서 아침마다 2~3시간을 풀었어요. 4, 5개년의 기출을 분석하고 나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글쓴이의 강조점을 살펴보고 반복적인 단어를 살피려고 노력했어요. 글을 이해하고 있는지 다잡아가면서 중요문제나 사소한 문제도 서로 보완해가면서 풀었어요. 수능 국어의 틀에 익숙해지게 하기 위해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해요*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서유륜 학생지문을 읽을 때 단락 단위로 읽었어요. 문제를 읽을 때는 모르는 단어에 동그라미를 치고 한 눈에 들어 올 수 있도록 표시를 했어요. 단락별로 끊어 읽으면 읽기도 편하고 문제를 풀 때 훨씬 수월합니다. 많은 문제가 달려있는 지문도 단락별로 읽으면 4~5문제 중 3문제는 맞출 수 있어요*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민석 학생고1 2학기에 <개념의 나비효과>라는 책으로 국어 개념을 한번 정리했어요. 그리고 내신 준비를 열심히 하다 보니 국어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오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국어는 ‘읽으며 생각하면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념을 먼저 정리한 후 읽으며 생각하는 연습을 내신, 기타문제집, 모의고사 등으로 연습하면 될 것 같아요. 고 1,2학년 때는 아침에 비문학 문제를 꼭 풀었던 것도 도움이 되었어요*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최완식 학생비문학 글을 읽을 때는 세세하게 들어가기 전에 넓게 읽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시험 방식에 익숙해지기위해 상상모의고사를 아침마다 풀었어요. 고2학년 겨울방학부터는 기출문제 풀기를 시작했어요*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이영빈 학생EBS 연계교재를 고3 여름 전까지 보고 가는 것이 좋아요. 문학도 갈래별로 하나씩 공부해가면서 여름방학까지 이어서 했어요. 여름방학 후에는 수능완성을 정리했고 인강으로 비문학 공부에 중점을 두어서 공부하고 문제를 풀었어요. 비문학 지문을 효율적으로 읽어나가는 방법을 배우고 실제 모의고사에서 적용해보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인터넷 강의를 통해 지금까지 저의 독해방법과 어떤 점이 다른지 비교해가면서 차근차근 공부했어요. 지문을 읽을 때 첫 문단과 첫 문장을 꼼꼼 읽어가면서 내용을 예상해보면 빨리 파악을 할 수 있어요. 지문 독해를 빨리 하려고 노력했어요*서울대학교 2020-06-25
- 2020학년도 수능 국어 만점자 인터뷰 - 보인고 남현우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었던 것이 고등학교 국어학습에 큰 도움이 됐어요. 독서 경험이 많이 없는 친구들의 경우 국어 실력을 키우려고 양적, 질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하더라고요. 공부 부담이 덜한 중학교 때까지 관심 있는 이과 분야 책을 많이 있었던 것도 수능국어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2020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만점을 받은 보인고 남현우군이 국어 성적과 독서의 연관성을 들려준다. 수시전형으로 서강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현우군에게 국어 만점 비결을 들어봤다.책 빨리 읽는 습관, 그만의 학습 무기국어 만점, 수학 1등급, 영어 1등급. 현우군의 수능 성적이다.학생부종합전형을 꾸준히 준비한 그는 내신 국어 역시 성적이 뛰어나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먼저 어릴 때부터 꾸준히 책과 가까이 한 독서 습관이 베이스가 됐다. 현우군은 어렸을 때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만화책도 가리지 않고 읽는 등 그의 독서에는 편식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독서가 습관이 됐고 시나브로 책을 읽는 속도도 빨라졌다. 책을 빨리 읽는 습관은 국어 학습에 있어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그만의 무기가 됐다.“중학교 때에도 국어 공부에는 큰 문제가 없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국어도 학교 수업에만 집중해도 큰 무리 없이 성적이 나왔죠. 확실히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됐어요. 친구들을 보면 수능을 대비할 때에도 국어의 비중이 가장 클 정도로 집중해야 자신이 기대한 점수를 받더라고요. 또, 국어라는 게 또 웬만큼 해서는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과목이다 보니 다른 친구들 대비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는 측면에서도 유리했습니다.”내신 1등급, 학원 도움 없이 혼자 공부보인고등학교 내신은 학습량이 많기로 유명하고, 문제 또한 ‘신선한’ 유형이 포함되는 것으로 입소문 나 있다.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내신대비 학원에 다니며 치열한 내신 경쟁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현우군은 고등학교 3년 내내 그 흔한 내신 학원 한번 다닌 적 없는 ‘자기주도학습파’다.“초등학교 때 영어 방과후학교를 다닌 것 외엔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어요. 국어는 물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구요. 부모님도 학원을 강요하시지 않았고, 저도 딱히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보인고 진학 후 10시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며 저만의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국어 내신 대비는 공부할 양이 많은 만큼 전반적으로 넓게 준비했다. 교과서, 수업시간 프린트물, 그리고 자신이 정한 문제집을 이해하면서 암기, 문제를 풀어나갔다. 사실 문제집도 1학년 때 교과서 출판서에서 나오는 자습서 정도만 봤지 문제를 많이 푼 것도 아니었다. 학원에 열심히 다니는 친구들을 봐도 큰 불안감은 없었다.현우군은 “학원에서도 어차피 학교에서 내준 프린트물을 참고해서 맞춤 대비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때문에 학원에서 학교 수업내용을 또 한 번 하는 것 정도로 보여 혼자서도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공부해야할 다른 과목이 많아진 2학년부터는 국어 학습량이 좀 줄어서 수학 외에는 문제집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선생님이 나눠주신 부교재만 공부했다”며 “선생님이 내 주신 것에만 집중하다보니 국어는 내신이 오히려 더 편했다”고 덧붙였다.내신 성적은 안정적으로 잘 나왔다. 1학년 2학기만 제외하고 모두 1등급을 많은 현우군이다.결국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수업. 그는 시험내용에 대해 떠도는 소문에 불안해하지 않고, 대신 그것까지 커버해 완벽 대비하는 방법을 택했다. 선생님이 여러 분인 경우에는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수업 내용에 대한 차이를 극복했다.수능, 80분 아닌 60분에 푸는 연습그렇다면 수능 국어 만점은 어떻게 이뤄낸 결과일까. 그는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의 큰 차이점은 ‘시험시간’과 ‘긴 지문’이라 했다.모의고사를 치르며 국어 시험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걸 느낀 현우군. 그는 수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 3학년 1학기부터 기출문제를 풀 때 80분이 아닌 60분 내에 푸는 것을 목표로 실행에 옮겼다. 그렇게 문제를 푼 후 남은 시간 내에 풀지 못한 문제나 까다로웠던 문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60분 내에 풀기가 몸에 배자 ‘시험 시간’은 더 이상 그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긴 지문은 그만의 무기인 ‘빨리 읽기’가 도움이 됐다.“긴 지문을 읽는 방법은 두 가지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을 줄 그어가며 전체적으로 보는 스타일과 핵심만 체크하며 속독하는 스타일이죠. 시간 확보만 되면 첫 번째 방법이 점수를 더 안정적으로 받는 방법이지만, 시간이 한정적일 땐 저같이 빨리 읽어나가는 방법이 유리하다고 생각돼요. 대신 어렸을 때의 기본 독서베이스가 필요하겠죠. 첫 번째 방법은 힘들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꾸준히 대비했을 때 점수가 잘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독서, 어려운 글에 대한 두려움까지 극복 국어를 어려워하는 많은 학생들. 현우군은 국어 난도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어려워졌다는 사실만으로 학생들이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이 더 국어를 힘들게 하는 이유라 말한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부담이 되는 파트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우선. 그 극복 방법이 궁금했다.현우군은 “화법과작문은 가장 부담이 없는 파트”라며 “1학년 내신 대비 때 집중해서 공부해 놓은 게 이후 편하게 공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그에게 가장 어려운 파트는 문법이었다.그는 “문학 선택지 5개는 자의적 해석의 여지가 가장 많은 부분이라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제일 많았다”며 “시험을 풀 때나 다시 검토할 때 선택지 하나하나를 다른 부분보다 더 꼼꼼하게 읽어가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말했다.수능 비문학(독서) 파트는 결국 과학, 기술 등의 이과 관련 지문이 관건. 문과관련 지원자들은 당황부터 하는 경우가 많다.현우군은 “이과 계열 도표나 기계도면 등이 나오면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지문을 보다 꼼꼼하게 읽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이 역시 다양한 독서에서 얻은 배경지식이 큰 도움이 되는 부분.“제가 중학생이라면 일단 독서에 더 집중할 것 같아요. 수능공부까지 모두 해보니 결국 가장 도움이 되는 건 독서거든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중학생이라면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에서 시작해서 독서 자체에 흥미를 갖는 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고등학교 3년 동안 그는 책을 꾸준히 읽었다. 경영, 경제, 과학, 철학, 사회, 역사 등 다양한 방면의 책을 읽었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책은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저)이라고.현우군은 “오랫동안 집중해서 읽은 책이라 다 읽은 후 뿌듯했다”며 “어려운 글을 읽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어려운 글을 봤을 때 두려워하는 마음까지 없앨 수 있어서 시험을 볼 때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수능 국어 만점 남현우군이 말하는 “국어를 잘 하려면?”1, 시간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국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친구들을 보면 공부는 많이 하지 않고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국어 공부를 수학이나 영어보다 더 많이 한 적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2020-02-12
- 2020학년도 수능 수학(가형) 만점자 인터뷰 - 정신여고 서채영 “수학을 싫어하진 않았지만 엄청 좋아하는 과목도 아니었어요. 그리고 중학교 때까지 엄마와 수학을 공부하다보니 제가 수학을 잘 하는지 못 하는지도 잘 몰랐어요. 엄마와 수학을 차근차근 공부하며 개념을 잘 잡아서인지 ‘구멍이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고등학교 올라가면서는 쭉 학원에서 내신과 수능을 함께 대비했는데, 중학교 때까지 엄마와 함께 공부하며 몸에 밴 자기주도학습능력이 큰 힘이 됐습니다.”2020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가형 만점을 받은 정신여고 서채영양이 들려주는 수학을 잘 하게 된 그만의 배경이다. 수시전형으로 연세대 의예과에 합격한 채영양에게 수학 만점 비결을 들어봤다.엄마표 수학으로 ‘구멍 없는’ 수학 능력 키워2020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만점, 영어 1등급, 국어 98점을 받은 서양은 생명과학도 만점을 받은 ‘공부의 신’이다.1학년 성적 1.8등급 대로 2학년 올라오자마자 전교1등을 꿰찬 그는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 의대 진학이란 자신의 목표를 이뤘다.1등급 맞기도 힘든 수학 가형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은 수학의 저력이 뭔지 궁금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답변이 들려왔다. 중학교 때까지 수학 학원에 다닌 경험이 별로 없다는 것.“중학교 때까진 엄마와 수학 공부를 했어요. 언니와 남동생이 있는데 모두들 그렇게 수학공부를 했거든요. 중간에 학원 다니는 것을 시도해보기도 했지만 숙제가 너무 많고 공부 방법이나 방향이 저랑 맞지 않아서 힘들었어요. 조금 다니다 그만두고 중학교 3학년 2학기까진 엄마와 꾸준히 수학공부를 했습니다.”엄마표 수학공부를 하며 특히 좋았던 점은 양으로 밀어붙이는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 대학교 시절부터 수학과외 경험이 많았던 서양의 어머니는 ‘빠르게’ ‘많이’ 공부하는 방법 대신 늦지만 완벽하게 이해하고 지나가는 방법으로 채영양의 수학공부에 접근했다. 차근차근 과정을 짚어나가는 방법으로 수학을 익힌 채영양은 선생님이나 친구들로부터 ‘구멍이 없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수학의 정석’ 읽기, 자기주도력까지 키워중학교 때부터 시작한 ‘수학의 정석’. 조금은 특별한 방법으로 고등 수학을 대비했다.채영양은 “엄마가 설명을 하며 진도를 나간 게 아니라 개념이 시작되는 부분을 글씨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읽으라고 시키셨다”며 “개념을 혼자 읽으며 이해하고, 문제를 풀고, 혼자서 노력하다 모르는 것은 엄마한테 묻는 방식으로 공부하다보니 진도는 다소 느렸지만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또, 스스로 공부하는 힘도 키울 수 있어 엄마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중학교 3학년 2학기 말부터는 진도 빼는 걸 목표로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예비고1 반부터는 본격적으로 고등수학에 집중하며 학원에서의 과제와 수업에 몰입했다.“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에 집중하며 학교와 학원에서의 과제에 충실하다보니 수학 공부가 충분히 됐습니다. 수학은 하루에 2~3시간 매일 빠뜨리지 않고 시간을 할애했고, 그러다보니 고3때에는 문제를 보면 ‘아 이렇게 풀면 되는구나’가 한눈에 보였습니다.”부족한 부분은 자신만의 개념 정리로 극복수학공부에 그 누구보다 집중한 그에게도 수학이 어렵게 와 닿은 적이 있었다. 바로 확률과 통계를 접했을 때.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응용은 꿈도 꾸지 못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이때, 그의 장점인 자기주도력이 제대로 작동했다.“고1 여름방학 때 시간을 내서 혼자 확통 개념정리에 도전했어요. ‘이런 것까지 적을 필요가 있나’라는 것까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하나하나 적어가며 개념을 정리했죠. 정의와 예시 등 모두 정리하며 집중했더니 방학이 끝날 무렵 확통이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그는 수학 학습의 기본은 개념이라 말한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은 개념을 확실히 다잡으려 노력했고, 이 과정은 실력 향상으로 직결됐다.확통 개념을 정리하며 극복한 경험으로 채영양은 국어와 과탐도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 정리, 내신은 물론 수능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나는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이야’소위 킬러문제로 불리는 수학 수능 21, 29, 30번 문제. 고1 때 채영양 역시 킬러문제에 대한 여러 소문들을 들었다.“한번 못 풀면 절대 못 푸는 게 30번 문제야.”이 이야기를 들은 채영양은 ‘나는 꼭 풀어내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30번 문제에 매달렸다. 두 시간 정도 계속 그 문제만 붙잡고 있다가 결국 답을 구하고야 만 채영양. 그 다음부터는 ‘나는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이란 자신감이 생겨났고, 어떤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그런 식으로 도전해 극복해나갔다. 그때의 경험으로 ‘못 풀거야’란 부정적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 것.그는 “1, 2학년 때에는 그냥 문제를 풀었다면 3학년 때엔 문제풀이 방향이 정확하게 눈에 들어왔다”며 “킬러문제들은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들을 가지고 연립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혼자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은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의 수업에 집중하며 해결책을 찾았다. 기하와 벡터를 처음 접했을 때 너무 어려워 확통처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했다는 채영양. 시간이 부족해 주춤하고 있을 때 학원 선생님의 ‘관계를 이용하라’는 한 마디에서 답을 구하게 됐다. ‘관계를 이용하라’는 말씀을 들은 수업 이후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가 보였고, 문제풀이도 한결 수월해졌다.내신 제대로 준비하면 수능 준비는 저절로수학은 국어나 영어에 비해 내신과 수능의 괴리감이 적은 과목이다. 때문에 내신 공부가 곧 수능대비로 이어진다고 그는 말한다.채영양은 “내신 공부가 수능보다 훨씬 깊게 들어가 더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내신 공부를 제대로 하면 어려운 실전모의고사도 웬만한 건 다 풀 수 있었다”고 했다.내신대비는 학교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관건. 정신여고의 경우 부교재도 중요해 교과서와 부교재를 많이 풀어보면 시험을 잘 볼 수 있다고 후배들에게 귀띔한다.채영양은 내신 대비 수학 오답노트도 따로 만들었다. 부교재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나 여러 번 틀린 문제들을 따로 정리해 시험 직전에 꼭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수능은 워낙 비슷한 유형을 많이 풀다보니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수학은 개념을 잘 잡고 포기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때까지 엄마가 해준 부분이 정말 크죠. 수학의 개념이 잡혔을 뿐 아니라 혼자 스스로 공부해야한다는 생각도 갖게 됐으니까요. 그때의 공부법을 수학 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도 적용해 수월하게 수능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수능 수학 만점 서채영양이 말하는 “수학을 잘 하려면?”1. 개념을 정확하게 잡고 문제를 풀어라.2. 개념과 문제풀이의 비중은 80:20. 여기에서의 비중은 중요도를 말하는 것이지 학습량이 아니다. 개념을 ‘확실히’ 잡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최선이다. 개념을 대충 알고는 문제를 아무리 많이 풀어도 의미가 없다.3. 안 풀린다고 바로 포기하면 안 된다. 풀이를 확인할 때에도 ‘이렇게까 2020-01-30
- 2019 수능 수학 만점자 인터뷰 - 배재고 임장엽 요즘 학부모들 사이 가장 핫한 두 글자 ‘서울대 의대’. 인기 TV드라마 ‘SKY캐슬’에서 주인공들이 너무나 가고 싶은, 그래서 꼭 가야하는 대학과 학과가 바로 서울대 의대이기 때문이다.2019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만점을 받은 배재고 임장엽(3·이과)군은 이번 입시에서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 수십억 코디를 받는 극중 고3 학생 이야기에 그저 웃음으로 답한 임군. 그는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학생부를 채웠고, 수학 역시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만점이란 결실을 거뒀다.배재고 진학이 자신 인생의 전환점이자 행운이 됐다는 임군이 들려주는 수학 만점의 비결. 그의 수학 공부법을 들어봤다.공부에 집중하는 힘, 수험생활에 큰 도움중학교 때 영재고, 과고 진행을 준비했다는 장엽군은 그때의 준비 과정이 고등학교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경시대회를 꾸준히 준비하며 다양한 문제를 접해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실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사고적 활동도 도움이 됐죠. 또, 오랜 시간을 공부에 집중하는 훈련 자체가 고3 수험생 생활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비록 영재고 진학은 무산됐지만 그에게 배재고 진학은 행운이자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었다. 영재고나 과고에 진학했더라면 뒤늦게 정한 의사의 꿈을 생각지도 못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가 되고 싶은 그에게 의대로 진학한 선배들의 조언은 큰 도움이 됐다.“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이잖아요.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뇌를 다치셔서 뇌신경 재활에 관심이 많고, 장기기증자 재활치료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과를 정확하게 정한 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빈틈없는 완벽한 개념 학습수학과 화학을 특히 좋아해 한때 수학과 화학 공부에만 푹 빠진 적도 있다는 임군. 그에게 수학은 너무나 재미있는 과목인 동시에 완벽하게 정복하고 싶은 과목이었다.3학년 모의고사 중 6월 모의고사(96점)만 제외하고 모두 만점을 받았다는 그는 ‘완벽한 수학 1등급’임에 불구하고 하루에 2시간 반 이상을 수학에 집중했다. 놀면서 100점을 받았다면 수학 천재라 불렸겠지만, 그는 꾸준히 수학을 파고든 노력파 수학의 신이었다.“1학년 때부터 수학을 공부해왔지만 막상 문제를 풀다보면 애매하게 모르는 개념이 하나씩 나오거든요. 그럴 땐 처음부터 다시 개념공부를 했어요. 수능에 나올 가능성이 희박한 부분에 대해서도 개념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라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조금이라도 빈 틈 없는 공부를 하려 노력했습니다.”이때 사용한 참고서가 1,2,3학년 개념을 모두 담고 있는 ‘한권으로 완성하는 수학’. 수능에서 개념 자체를 묻진 않지만 모든 공부의 기본은 개념이란 생각에서 개념에 충실하려 노력했다.기출문제, 조건 해석 보는 눈 키워기출문제 풀이는 수능 대비 가장 중요한 부분. 기출문제를 5번 이상 반복해서 풀다보면 시나브로 나오는 문제가 계속 나오는 것을 알게 되고, 조건들이 제시되는 이유까지 눈에 보이게 된다고.임군은 “기출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2014년에 나왔던 문제에 조건이 하나 더 추가되어 2016년에 출제되는 식이 눈에 보이게 된다”며 “확실한 개념으로 기출문제를 접하다보면 조건을 하나하나 분석하게 되고, 앞으로 어떤 문제가 나올 지까지 감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가형 킬러문제 21, 29, 30번도 마찬가지다.미적분의 경우 나오는 문제가 정해져 있어 결코 ‘넘사벽’이 아니라고 임군은 말한다.“기출문제를 꾸준히 풀다보면 똑같은 문제가 계속 나온다는 느낌이 들어요. 또 한 번 더 풀다보면 ‘왜 이 문제가 출제됐는지’를 알 수 있게 되죠. 그 정도에 이르면 나오는 문제만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저는 기출문제에 충분히 익숙하게 된 후에 더 어려운 시중 문제들을 풀면서 점검해 나갔어요. 그 문제들은 새로운 조건들이 나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유형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거든요.”특히 미적분은 수능 킬러 문항 영향으로 시중에 어려운 문제들이 너무나 많이 나와 있는데, 그런 부분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미적분 완벽한 개념 이해를 기본으로 기출문제 풀이에 집중하고 6월 이후 더 어려운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 미적분 개념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조건해석이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기하와 벡터 역시 항상 비슷한 유형이 출제, 같은 유형에 대한 문제를 많이 다뤄보면 쉽게 풀 수 있다고 말한다.“사실 저도 30번은 ‘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요. 30번은 그날 어떤 문제가 나오고, 또 그날의 제 컨디션이 어떤지에 따라 풀 수도 있고, 못 풀 수도 있거든요.”또, 기출문제의 경우 인강이나 참고서를 활용하며 고수들의 생각을 볼 필요가 있다고도 조언한다. 조건 해석을 보는 눈, 정석적인 조건 해석 방식을 알려주기 때문이다.선행 정도가 고3 성적 아니다선행에 대해서도 큰 조바심이 없었던 임군이다. 약간의 선행이 앞으로의 수업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선행을 얼마나 했는지’가 성적과 직결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선행의 정도는 개인의 자유지만, 한번 할 때 정확하게 공부하는 게 중요하고 ‘선행=실력’은 아니기에 거기에 대한 조바심은 없었다”고 임군은 말한다.내신은 수능이나 모의고사보다 더 힘 든 시험이었다. 내신 1등급의 수가 매우 적은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 하지만 내신은 노력한 만큼 성적이 오르는 시험이기에 만점을 목표로 꾸준히 공부했다.배재고 내신은 1~2학년은 교과서와 부교재 중심의 내신형으로, 3학년은 기출문제 변형과 수능특강 연계교재 문제들이 반영된 수능형으로 출제된다.논리적인 단계적 사고능력과 개념 꽉 잡아야후배들에게 수학 만점 비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임군은 수학의 힘으로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단계적 사고 능력과 탄탄한 기본(개념)베이스를 꼽았다.“처음 공부를 할 때 개념, 명제를 배우고 증명을 하는데 증명이 매우 중요합니다. 논리적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며 옳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증명이죠. 때문에 개념을 공부할 때 증명까지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학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사고능력이 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모르는 상태에서 양치기로 실력을 늘리려는 경우가 있는데, 분명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이런 논리적 사고능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증명을 스스로 해보는 방법. 정석적인 증명 방법과 비교해봤을 때 빈틈이 생기는 부분이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으로 다시 공부해서 그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등학교부터 공부해도 노력만 하면 충분히 수능 수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충실히 공부하고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다보면 27문제를 완벽하게 풀 수 있게 되고, 좀 더 공부하면 킬러문제 3문제 중 1문제는 풀 수 있죠. 안정된 1등급을 위해선 더 어려운 문제들도 많이 풀어봐야겠지만, 비싼 인강이나 사교육이 아니어도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양질의 무료자작모의고사가 많이 있습니다. 스스로 관심만 가진다면 다양한 콘텐츠를 충분히 접할 수 있고, 성적 또한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201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