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검색결과 총 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자기 공방 ‘소예공’ ‘소담하고 예쁜 도자기공방’이라는 뜻을 담은 ‘소예공’. 골목 한 편에 자리한 소예공은 그 의미처럼 ‘소담하고 예쁜’ 곳이라는 생각이 물씬 드는 곳이다. 공방 데크에서 겨울 햇살을 받으며 기지개를 켜는 고양이들이 먼저 반겨준다.공방에 들어서니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색감을 자랑하는 도자기들이 전시돼 있다. 컵, 화병, 그릇, 접시, 작은 인테리어 소품까지. 모두 김지희 대표가 만든 작품들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공방에서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구매도 가능하다. 김지희 대표는 “무겁고 전통적인 방식의 도예가 아닌,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현대적인 도자기를 추구한다”라고 말했다.내 집에서 사용할, 혹은 선물용으로 준비할 생활 자기들을 만들고 싶다면 클래스를 신청하면 된다. 소예공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정규클래스,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된다. 정규반은 핸드빌딩 수업을 시작으로 기본 기법 습득 후, 전기 물레 과정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술잔, 종지, 반찬 그릇, 미니 화병, 접시, 도마, 오브제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그릇의 색감을 결정하는 유약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도자기 공예를 한번 체험해보고 싶거나,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원데이 클래스도 신청해볼 만하다. 자녀가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동반 체험도 가능하다. 모든 클래스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블로그나 인스타를 참고하면 수업 등 자세한 사항이 안내돼 있다.위치: 일산동구 숲속마을 1로 48번길 50 1층문 여는 시간: 오전 10시~ 오후 6시 / 일, 월요일 휴무문의: 070-7797-4284, 블로그 blog.naver.com/soyegong 인스타 soyegong or 소예공 2020-02-21
- 오륜중 어머니도자연구회 ‘흙빚’ 2018년 5월에 시작한 오륜중 어머니도예교실은 교내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다. 초기참여자 중에서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며 작년 11월에는 도자연구회 ‘흙빚’ 발대식을 가졌다. 초기, 흙에 흥미를 갖고 만지며 힐링하던 수업이 발전해 도예 심화반을 꾸린 것이다. 오는 3월 30일부터 1주일 동안 송파도서관 내 다솜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앞두고 있다.흙을 통해 힐링하며 잊었던 나를 찾는 감성의 시간흙을 만지고 집중하며 소소하게 흘러나오는 일상적인 이야기. 서로 마주보고 앉아 다른 이의 작품에 조언도 해가며 내면의 세계를 이끌어내는 시간. 12명의 오륜중 학부모들은 매주 수요일 10시면 어김없이 흙을 빚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유승현 도예가가 이끌고 있는 오륜중 어머니도자연구회 ‘흙빚’. ‘흙을 빚다’라는 뜻의 이 도예교실은 작년 5월부터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학기 중에는 오륜중의 공간을 활용하고 방학기간에도 작품 제작을 멈추지 않기 위해 하남에 위치한 유 작가의 공방에서 작업을 한다.유승현 작가는 “어머니들이 이 시간만큼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여기더군요. 서로 오륜중 학부모로 만났지만 좋아하는 것을 함께 찾아가고 공감을 갖는 시간이 쌓이면서 소녀감성 찾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두 친구가 된 회원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흙을 만지고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서로 용기를 북돋우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덩달아 행복합니다”라고 말한다.처음에는 흙을 만지는 느낌을 알아가는 시간, 브로치 등 작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거치며 난이도가 있는 구 모양의 달항아리 만들기, 나만의 접시와 컵 등 개인별로 10작품 넘게 작업을 했다. 이렇게 모인 100작품이 넘는 결과물은 3월 30일 송파도서관의 다솜갤러리에서 알차게 선보일 예정이다.나만의 작품을 갖는 행복, 가족과도 나누어요조형작업의 매력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 정을순 회원은 “그동안 다양한 전시회를 다니며 눈으로 보았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롱머그 만드는 작업은 2달 가까이 고민하며 진행했지요.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작품도 만들다보니 집에서 나만의 그릇을 사용하는 기쁨을 알게 되었어요. 과일이나 간식을 담아 먹는 나뭇잎 접시는 조심스럽게 사용하며 온 가족이 아끼는 소중품이 되었습니다”라며 웃는다.불 조절과 유약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변화도 흥미롭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해 더 집중하게 된다는 도예수업은 회원들 간의 공감이 큰 다리를 놓고 있다. 각자 서로 재능이 다른 점을 발견해나가는 즐거움, 이심전심으로 간식준비도 겹치지 않게 마련해 오는 센스, 전시회 개최를 위한 다양한 일거리도 서로 미루지 않고 물 흐르듯이 준비가 되었다.“전시 준비나 정보 공유할 때도 모두가 발 빠르게 움직여 일처리가 매끄럽게 진행되었어요. 모임의 체계를 좀 더 갖추기 위해서 회원 자격, 운영 방식 등 정관도 만들고 공동체를 꾸리면서 한층 탄탄히 자리 잡고 있지요. 전업주부를 비롯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40대 여성들이 모여 각자의 재능 발견과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그 자체가 삶의 활력이 됩니다”라고 유지연 회원이 강조한다.학교가 더욱 가깝게, 도예로 새 삶을 찾아가요‘흙빚’의 회원들은 사춘기 중학생을 둔 어머니들이다보니 학교가 때로는 멀게 느껴졌다. 일하는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학교활동 이해나 학교 소식이 궁금해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일을 하면서 매주 수요일은 꼭 시간을 내서 수업에 참가하고 있는 박진희 회원은 “사춘기 아이들이 엄마가 학교 오는 것을 싫어하잖아요. 엄마가 도예작업을 위해 학교에 와서 몰입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쉬는 시간에 슬쩍 구경 오는 아이들도 있어요. 도예모임 ‘흙빚’에서 도예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깊이 있게 나누지만 아이들의 소식과 상황을 듣는 점도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어머니도자연구회 ‘흙빚’은 여성들이 도예를 통해 잊었던 자신의 소질과 행복을 찾아가면서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활동도 준비 중이다. 흙을 만지며 아이들과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활동, 외부 재능기부 활동 등도 차츰 고민하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Mini interview흙 속에 사랑과 희망을 담는 도예가 ‘유승현’Q1. 도예의 매력은 무엇인가요?흙은 도예가의 손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바뀌며, 정해진 틀이 없기 때문에 매우 자유로운 작업을 할 수 있어요. 고된 작업 속에서도 흙의 유연한 속성, 유약을 바르며 나오는 색감이 어우러지며 흙과 불, 작가의 영혼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20년 넘게 흙을 매만지며 고정된 형태의 전시보다는 생동감 넘치는 전시를 구상하지요. 리듬과 음색, 율동감이 어우러지는 종(bell) 작업이 제 작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Q2. 가장 애착을 갖는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축복의 종’이라 불리는 도자기종 설치작품입니다. 수백 개로 만들어진 종이 서로 부딪히면서 내는 청아한 소리는 사랑과 희망을 느끼게 해줍니다. 눈으로 작품을 보며 조화로운 소리를 들으면서 사람들은 위로를 받게 됩니다. 고정된 상태로 전시대에 올려두는 전시를 벗어나 생동감 있고 음악적 요소가 가미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Q3. '흙빚‘ 회원들을 이끌면서 어떤 점이 보람이었나요?한 분 한 분 흙을 대하는 자세가 너무나 진지하고 아름다워 저도 동화되었어요. 열정적으로 참여율이 높아서 작업의 집중도를 더하기 위해 ‘전시회 어떨까요?’하고 제가 한마디 하니 모든 과정을 스스로 준비하시더라고요, 전시회 장소와 기획, 준비 등 스스로 알아서 추진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자신의 재능 개발과 더불어 지역 사회나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몇 년 후에는 도예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분, 학생들 수업을 이끌 수 있는 분, 도예로 재능기부를 하실 수 있는 분들이 충분히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2019-03-13
- 위례 플레이스 - 공방 이 세상 단 하나뿐인 나의 작품 미요도자기공방위례 아이온스퀘어 8층에 위치한 미요도자기공방. 주황색으로 예쁘게 인테리어된 입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각양각색의 작품들. 그 위에 그려진 그림에서도 아이들 저마다의 개성을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영유아·초등학생을 위한 도자기공방으로 어른들을 위한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공방에 있는 가마에 구울 수도 있고, 초벌된 도자기에 자신만의 그림을 채워갈 수도 있다.도자기를 만드는 작업은 ‘흙’이라는 자연친화적 재료로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소근육과 두뇌발달을 키우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 특히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기쁨과 그 작품이 완성될 때 느끼는 성취감은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을 제공한다.수업은 영아부, 유아부, 초등부로 나눠 진행하는데 단체수업과 개별수업 모두 가능하다. 미요도자기공방에는 도자기를 만들기 위한 교육환경이 잘 구비되어 아이들의 다양한 도자기 체험을 돕는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은 도자기물레수업. 발로 직접 차면서 물레를 돌려가며 도자기를 만들어 아이들이 특히 흥미를 갖는 수업이라고.성인들을 위한 수업도 인기다. 전반적인 도자기 기법을 배우고 다양한 기법으로 컵, 접시, 커피잔 세트 등 실생활에서 사용가능한 식기 및 여러 소품들을 만들어볼 수 있다. 1:1 개별진도로 진행된다. 도자기와 그림, 그리고 힐링하는 공간오마이디쉬 창곡동 올리앤 위례점 지하에 위치한 오마이디쉬. 이곳은 초벌도자기에 도자기 핸드페이팅 클래스를 진행하는 핸드페인팅 세라믹 스튜디오다. 무심한 듯 놓여있는 입간판이 아니면 이곳의 정체를 잘 알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한 외관. 하지만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스튜디오 공간이 펼쳐지고 한켠에는 수강생들의 작품들이 멋스럽게 전시되어 있다. 이곳의 특징은 정해진 커리큘럼을 강조하기보다 수강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클래스를 자유롭게 진행한다는 점. 수강생들의 취향에 맞는 그림을 그들이 직접 선택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수업은 원데이 클래스, 취미만, 작가반 등으로 진행되며 개별수업 형식으로 진행된다. 2인 이상 등록하면 단체 할인(2인-10%, 3인 이상-15%) 혜택도 받을 수 있다.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기나 소품들에 각자 취향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수업. 원하는 그림의 소재도 다양하다. 강아지나 고양이부터 꽃과 과일, 나무, 풍경, 그리고 기하학적인 패턴까지 개성 넘치는 여러 작품들이 탄생되고 있다. 또, 생일선물이나 집들이 선물로도 손색이 없어 특별한 나만의 선물을 만들기 위해 이곳을 찾는 수강생들도 많다. 이런 경우 가마에서 구워 나오기까지 10일~2주 정도 소요되니 여유 있게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토요일 오전에는 키즈클래스도 운영한다. 2018-06-20
- 서래마을 도자기 편집 숍 ‘그릇에 취하다’ 서래마을 골목길 한켠에 도자기 작품과 일상 소품을 만날 수 있는 아담한 편집 숍이 있다. 실용적인 도자기 식기와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그릇에 취하다’가 바로 그곳. 상호에서부터 남다른 멋을 느끼게 하는 ‘그릇에 취하다’는 그릇을 ‘취하고(取)’,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긴다는 ‘심취한다(醉)’의 의미를 담고 있다.도예작가 전경철 대표가 운영하는 이 곳에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느낌에서도 담백함과 세련된 감각이 느껴지고 다양한 도자기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묵직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의 다기세트는 자연 그대로 생동감 있는 맛과 멋을 선사할 것 같고, 단아함이 돋보이는 다양한 도자기 소품들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순식간에 빼앗아 버린다.다양한 도예 작품들을 일상생활과 식기로 제작해 선보이는 이곳에서는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캔들 공예도 만날 수 있다. 대나무 안에 무심한 듯 심플하게 채워져 있는 캔들은 천연 왁스와 천연 오일을 사용해 건강까지 한껏 담은 듯하다. 작품도 소유하고 일상이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워지는 맛과 멋을 이 곳에서 찾을 수 있다.위치: 서초구 동광로 39길 68 삼덕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문의: 02-3477-7993 2018-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