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요리' 검색결과 총 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독자 김원미씨 추천 ‘진할매 닭 한 마리’ 덕이점 조석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며 가을이 성큼 다가선 요즘, 이제 찬 음식보다 뜨끈한 음식이 그립다.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에 담백한 국물이 당기는 날, 탄현동에 사는 독자 김원미씨는 온 가족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진할매 닭 한 마리’를 추천한다. 1978년 동대문 음식 골목에서 시작해 40여 년 동안 소문난 맛 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진옥화 할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은 ‘진할매 닭 한 마리’는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곳. 그 맛을 탐방해보기로 했다.양푼에 담겨 나오는 닭 한 마리, 맛도 영양도 굿!!‘진할매 닭 한 마리’는 일산지역에서는 지난 2005년 일산시장 부근 구옥에서 진옥화 할머니의 딸 윤영실씨가 처음 문을 열었다. 덕이점은 이곳의 분점으로 김원미씨는 집에서 가까운 이곳을 자주 찾고 있다고. 닭고기 하면 프라이드치킨을 즐기는 아이들도 두 말 없이 따라나선다는 김원미씨는 ‘진할매 닭 한 마리’의 매력을 ‘담백함’이라고 말한다.양푼에 닭 한 마리가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데 육수의 맛이 인공의 맛이 아닌 어머니의 손맛처럼 담백하고 깔끔하다고.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됐다거나 허영만 작가의 ‘식객’에도 소개됐다는 그런 유명세(?)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그도 이 집은 인정할 만하다고 추천한다. 그렇다면 ‘백문이 불여일미’. 그 맛을 한번 탐방해보기로 했다. 양푼에 담긴 육수에 닭 한 마리가 담긴 모습은 솔직히 비주얼은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파, 감자, 떡 사리를 넣고 간 마늘과 김치를 썰어 넣어 팔팔 끓인 그 맛을 한 번 맛보고 나면 왜 지금까지 그 명성이 이어져 왔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김치가 닭의 느끼한 맛을 잡아줘 개운하고 얼큰한 육수 맛이 일품. 여기에 닭고기를 먼저 붉은 고추 다대기와 초간장, 겨자를 섞은 양념장이 별미다. 갖가지 닭요리도 많고 소스도 나름 노하우가 담겼다는 비법 소스도 많이 먹어봤지만 이 집 양념소스는 독특하고 특별하다. 담백한 닭고기 한 점을 이 양념소스에 찍어 입안에 넣는 순간 매콤한 맛이 먼저 느껴지고 뒤에 느껴지는 겨자의 알싸함이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다. 국물에 국수나 죽을 끓여 먹으면 배까지 든든해지니 온 가족 3만 원 정도의 부담 없는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메뉴로 사랑받을 만하다. 매장도 넓고 주차공간도 넉넉하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하이파크3로 4(덕이동)오픈: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 명절만 쉼문의: 031-923-0223 2019-10-11
- 천천히 졸여가며 먹는 닭요리 맛이 별미 가락동에 위치한 ‘진또배기 영양주막’은 다양한 닭요리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닭한마리 요리로 시작해 점차적으로 맛깔스러운 메뉴를 하나씩 더해가며 닭볶음탕, 국물닭갈비, 닭꼬치 등도 인기 있는 메뉴로 알려졌다.오픈한 지 6년째 접어든 가락동 맛집 ‘진또배기 영양주막’의 주인장은 손님들을 살갑게 맞이한다. 평일 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쏠리고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손님이 많다.다양한 닭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주인장은 “며칠 전에도 창원에 있는 대기업의 초청을 받아 650인분의 닭요리를 하러 다녀오기도 했지요. 가락동 맛집으로 알려지며 방문하는 손님의 95% 정도는 닭요리 맛에 반합니다. 닭한마리나 닭볶음탕 등은 여유롭게 천천히 기다려가며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입니다”라고 말한다.손님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요리는 닭볶음탕. 크기에 따라 2만2000원부터 3만5000원까지 있으며 얼큰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난다. 끓여져 나온 닭볶음탕을 테이블 위에서 다시 끓여가며 떡을 먼저 건져 먹고 7분~8분 정도 더 끓여가며 졸인다. 국물을 조릴수록 깊은 맛이 나는 닭볶음탕은 고기를 찢고 그 위에 국물과 야채를 함께 곁들여 먹는다. 다 먹은 후에는 칼국수를 끓여 먹거나 부추가 많이 들어간 밥을 볶아 먹어도 좋다.닭볶음탕과 닭한마리는 진또배기 영양주막의 인기메뉴답게 차별화된 맛을 선보인다. 두 메뉴 모두 자극적으로 맵지 않아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닭한마리는 시원한 국물과 더불어 닭고기의 부드럽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닭볶음탕과 닭한마리는 맛깔스러운 국물 맛과 함께 영양도 고루 갖추어 사계절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얼큰 칼국수 역시 인기가 많은 메뉴로 볶음밥까지 추가해 6000원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버섯과 미나리, 닭갈비와 떡 등 여러 가지 사리를 추가해 먹을 수 있어 손님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점심시간에 먹기 좋은 닭개장이나 닭곰탕, 반계탕, 영양 순대국, 여름철 인기메뉴인 초계국수도 가격이 모두 6000원으로 저렴하다. 진또배기의 모든 메뉴는 한약재와 야채로 육수를 만들고 미리 조각낸 닭을 끓는 물에 데쳐내서 조리한다.국물닭갈비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따로 뼈를 발라내지 않아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조리되어 나온다. 다양한 야채가 들어가 국물 맛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진또배기의 모든 메뉴에는 국내산 닭을 사용하고 배달주문과 방문포장이 가능한 점도 진또배기 영양주막의 장점이다.구이류 메뉴를 찾는 이도 많다. 뒷고기와 닭꼬치가 단골손님들이 즐기는 메뉴이다. 뒷고기는 옛날에 돼지를 도축하며 소량 밖에 나오지 않는 맛있는 고기를 인부들이 뒤로 빼돌려 먹었던 부위를 일컫는 말로 진또배기에서도 맛있는 부위만을 엄선하여 제공한다. 구이류는 원적외선 세라믹으로 700도의 고온에서 구워 담백한 풍미가 별미이다.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은 다양한 한약재와 야채를 함께 넣어 12시간 고아 깊은 맛을 낸다. 초계국수 역시 여름철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라 진또배기는 사계절 내내 손님들의 발걸음이 잦다. 문어와 전복, 닭갈비와 만두, 야채까지 고루 먹을 수 있는 해천탕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시를 쓰며 맛있는 닭요리도 함께 선보이는 주인장은 “친절한 서비스, 맛깔스러운 맛과 저렴한 가격이 손님들에게 매력으로 통한다. 모든 손님들의 입맛과 취향을 다 맞추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노력중이다”라며 “2층에는 단체석도 완비되어있다”고 덧붙인다. 201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