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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파주시 교과서에 수록돼 파주시가 복원을 추진 중인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에 관한 기록이 파주시 지역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됐다. ‘우리 고장 파주’ 교과서는 사회과 교육과정의 별책으로 우리 고장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기르기 위해 파주시교육지원청에서 2019년 2월에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교과서 ‘우리 고장 파주’는 새학기부터 관내 57개 초등학교 5천여 명에게 배포된다.교과서에는 ‘태종 13년 2월 태종과 세자가 임진도를 지나다가 거북선과 왜선이 싸우는 상황을 구경하였다’라고 간단하게 삽화로 설명하고 있다.태종실록에 따르면 ‘태종의 탕목(湯木) 행차를 당시 세자인 양녕대군이 따라 가기를 청하자 임금이 예에 맞지 않는다 해 돌아가게 하고자 했으나, 세자가 앙앙(怏怏)대고 밥을 먹지 않아 호가하는 대신들과 의논해 세자를 따르게 하니 세자가 안색이 기쁜 빛을 띠었고 임진도를 지나다가 거북선과 왜선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구경하였다’라고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최종환 파주시장은 “‘우리 고장 파주’에 수록된 임진강 거북선 내용을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널리 알릴 것”이라며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양한 고증을 통해 임진강 거북선을 파주 평화문화관광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1-03
-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 학습법 - 문정고 우예림 “공교육 내에서 학생부 위주의 수시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학교수업과 생활에 충실하다보니 사교육의 필요성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고요. 좋아하는 과목이지만 계산실수를 하는 수학 때문에 고등학교 들어와서 처음 수학학원에 다니기는 했어요. 수학학원은 성적향상 보다는 트라우마처럼 시험 때마다 떨렸던 불안감을 덜어주는 장치 정도의 역할을 한 것 같아요.”문정고 우예림양은 초등생 때는 예체능 위주로, 중학생 시절에는 영어학원만 다녔고 고등학교 때는 수학학원만 다닌, 사교육을 최소화하고 홀로 공부하며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이다.수업시간에 절대 졸면 안 되는 과목이 ‘국어’선생님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가 달라서 수업시간에 초집중해야 하는 과목이 국어다. 우예림양은 ‘수업시간에 모든 시험 정보가 들어있다’고 강조한다. 내용 파악을 잘해야 하고 본인의 생각과 출제자의 생각을 비교하며 읽는 연습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과목 역시 국어라고 말한다. “수업 시간에 절대 자지 않아요. 시험 전에 교과서에 줄치면서 각주 등 모든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요. 단어정의 설명 등도 빼먹지 않고 챙기고요. 교과서를 2번 정도 읽고 나면 문제집을 1권 풀지요. 이후 교과서를 1번 더 읽고 다른 문제집을 한 권 더 풉니다. 시험 전날 에도 교과서를 1번 더 읽고 기출문제로 정리합니다.”읽고 또 읽어야 하는 교과서. 깊이 파고 책 구석구석까지 샅샅이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방법이 우예림양의 공부법이다. 국어 과목을 비롯해 생명과학 등 교과서를 최소 4번 이상은 꼼꼼하게 읽어 나가며 문제집으로 다지고 정리하는 방법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혼자 고민하고 쉬었다가 푸는 습관이 필요한 ‘수학’최대한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수학. 오늘 안 풀린 고난도 문제는 고민할 때까지 해보고 다음날 사고를 전환하여 다시 풀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쉬운 문제는 쉽게 해결하고 어려운 문제는 끝까지 계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정성껏 풀기 위해 노력중이다.“1학년과 2학년 때는 교과서 풀기를 완벽하게 했고요. 3학년에 들어와서는 교과서를 3번 풀고 수능특강도 3번 풀어요. 선생님이 주시는 자료도 꼼꼼하게 챙기고요. 미적분Ⅱ가 식으로 푸는 파트라 재미가 조금 덜하고 도형과 공간을 쓰고 직관이 있으면 풀리는 문제가 많은 기하와 벡터 파트를 많이 좋아해요. 내신을 위해서는 고난도 문제를 섭렵하기 보다는 교과서에 더욱 충실하며 실수를 줄여나가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문장 끼워 넣기, 순서배열에 신경 써야 하는 ‘영어’ 시험 전에 영어 본문을 3번 정도 읽기를 반복한다. 영어지문과 한글 해석을 같이 보며 내용을 파악하고 영어지문을 또 본다. 단어정리도 철저하게 하고 문장 끼워 넣기와 순서배열에 더욱 신경을 기울인다.“해석이 잘 되어도 흐름을 끼워 맞추는 점이 힘들어요. 인터넷 블로그 내용을 활용하여 연습도 하고 읽을 때 외우기까지 하려고 애를 많이 씁니다. 헷갈리는 부분은 체크해가며 반복적으로 외우고 또 외웁니다. 3학년에 올라와서는 수능특강 중심으로 공부하며 변형문제집도 풀어가고 있어요.”친구들에게 가르쳐주고 설명을 하면서 스스로 공부가 많이 되었기에 영어를 비롯해 다른 과목도 함께 어울려 공부하면서 실력이 늘었다. ‘미리 걱정하지 마라’, ‘시험성적에 너무 좌우되지 마라’는 조언을 하는 우예림양은 친구들과 그룹 활동을 하고 친화력을 키워 나가며 공부에 함께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한다. 철저하게 교과서 줄글 읽으며 이해해야하는 ‘과학탐구’응용생물화학과나 생화학과에 진학하여 의약품연구원이 되는 것이 우예림양의 꿈이다. 개체단위나 조직보다는 ‘세포 하나’처럼 작은 단위에 관심이 높다. 화학과 분자생물학 책을 읽어가며 생물과 화학이 합쳐진 유전공학에 관심이 많다. 화학은 수업을 잘 듣고 방과 후 수업도 2번 들었다. 비슷한 내용이지만 반복해서 들으며 이해도가 매우 달라졌고 용어에 익숙해지고 놓치는 부분이 없어서 내신준비에 수월했다. “생물Ⅰ은 문제를 꼬아내는 경향이 있어서 유전파트가 어려웠어요. 생물Ⅱ는 선행이 안 되어 있어서 정말 수업을 열심히 들었지요. 수업시간에 이해가 힘든 부분은 교과서의 줄글을 다시 꼼꼼하게 고민하면서 읽어가며 이해하려고 애썼어요.”천체 파트가 어려웠던 지구과학도 문제집을 2권 풀어가며 암기 위주로 공부했다. 단원이 마무리되면 문제집을 1번 더 풀면서 약한 부분을 보완했다. 흥미가 많은 과학탐구과목 역시 교과서 구석구석을 살피고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우 양의 공부법이다. 2018-08-16
-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 학습법 - 창덕여고 김민정 “중학교 2학년 때 수학에 대한 슬럼프가 와서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험 준비를 나름 열심히 했는데도 긴장이 되고 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더군요. 수학문제는 유형별로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서에 충실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기본기를 튼튼하게 잡기 위해 수학의 정석으로 꼼꼼하게 공부하고 자신감이 점점 붙으면서 문제를 보면 기본 개념이 떠오르고 잘 풀 수 있게 되었지요.”창덕여고 문과학생인 김민정 양은 다른 과목도 본인의 공부법으로 잘 이끌어 나가지만 수학에 들이는 정성은 매우 체계적이다.수학프린트, 3부 복사해서 단계별로 풀어요수학은 기출문제를 먼저 풀지 말고 알고 있는 개념이라도 기본서를 충실히 보라고 강조하는 김민정양. 학교에서 수학 프린트를 받으면 3부 정도를 미리 복사한다. 수학문제를 풀 때 풀이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힌트라 생각되어 제대로 아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첫 프린트를 풀 때는 시험 보듯이 시간을 재고 풀고 두 번째는 선택적으로 문제를 풀어내면서 서술형문제도 모범답안 형태로 정리하듯이 꼼꼼하게 푼다. 두 번째 과정을 통해 본인만의 수학풀이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두 번째 프린트를 반복적으로 보고 난 후 시험 전 날 세 번째 수학프린트를 다시 푼다. 문제 파악과 풀이를 완벽하게 익히며 접근방법이 같은 문제는 속도감 있게 풀어내는 연습을 한다. 맞은 문제도 다시 확인하고 빈틈을 채운 후에 시험을 치른다. 창덕여고의 고3은 수능특강 교재를 수학수업 시간에 활용하고 있는데 기출문제 중심으로 파트별로 연계되어 있는 문제를 푼다. 시험 전날 수능특강 교재를 다시 사서 시험 범위를 새롭게 풀어보는 것도 김민정 양만의 수학공부법이다. 영어와 국어, 복습하고 반복하는 방법이 최선이죠김민정 양은 “영어시험 범위가 워낙 광범위해서 완벽하게 외울 수 있는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해요. 한 지문을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번 읽고 복습하는 방법, 읽을 때마다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공부하지요. 지문을 떠올리며 기억이 잘 안 나는 부분이나 주제문, 지문에서 변형이 보이면 더 집중적으로 반복합니다”라며 “반의어와 유사어도 철저하게 챙기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영어시험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라고 강조한다. 국어학습은 교과서와 자습서를 개념 중심으로 병행한다. 개념 정리가 되었으면 부족한 부분을 학교 프린트에 메모지를 붙여서 채우고 정리한다. 프린트 필기를 자주 보고 국어시험에서 주제가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어 더 신중하게 챙긴다. 내신국어는 암기하고 자주 반복하면 성적을 얻기 수월한 편이지만 수능에서는 비문학 부분이 어려워서 과학 분야의 글을 깊이 있게 공부한다. 사탐, 만화나 그림으로 기록해서 이미지로 외워요“사탐과목은 2학년 겨울방학 때 인강과 현강을 들으며 공부했어요. 하지만 사탐 과목의 내신시험과 수능 기출문제는 차이가 있으니 헷갈리지 말고 공부해야 합니다. 교과서 표현과 수능 표현이 다른 부분도 확인하고 수능선택과목이어서 미리 공부했다고 내신을 쉽게 생각해서는 절대 안돼요. ‘사회와 문화’ 과목은 도표문제가 많이 나와서 특별히 더 정리중입니다. 한자어가 많은 ‘윤리와 사상’은 용어와 관련된 사항을 만화나 그림으로 기록해서 이미지로 외우는 연습을 합니다.” 김민정 양은 경제와 세계사, 윤리와 사상 과목은 표현 하나하나 꼼꼼하게 암기하며 봐야 한다고 말한다. 3학년 교과과정에 편성된 윤리와 사상, 동아시아 과목은 중요한 내용을 본인의 표현과 기억에 오래 남게 공부해아 하는 데 프린트와 자신만의 노트 정리를 체계적으로 하라고 당부한다.대학전형 준비가 같은 친구와 서로 의지하세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내신을 고려한 공부를 준비해야 한다는 김민정 양은 초조하지 않게 스스로를 달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좀 더 유연해지고 잠도 잘 자며 컨디션 유지를 잘하는 것이 고교생활의 기본이라고 한다. “친구관계를 구분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고3 때는 수시를 준비하는 친구끼리, 정시를 준비하는 친구끼리 가깝게 지내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같은 전형으로 지원할 친구와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이런저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서로에게 심리적인 지원을 해주고 쫓기지 않게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 참 중요합니다.” 2018-06-14
- 고1 국어 신사고 교과서를 쓰는 학생들 고1 국어 중 신사고(출판사)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강동구의 강동고, 강일고, 배재고. 송파구의 보성고, 창덕여고, 선화예고)의 학생들은 이번 내신 준비가 심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2단원에 ‘문법요소’라는 소단원이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문법요소에는 높임표현, 시간표현, 사동피동표현, 인용표현 등이 있습니다.다른 출판사 교과서에는 대부분 문법이 4단원에 위치해 있고 간혹 3단원에 위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3,4 단원에 문법이 들어있더라도 대부분 음운의 변동과 한글 맞춤법입니다. 이 단원은 어렵기는 하지만 그냥 열심히 하면 됩니다. 문법의 다른 부분과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신사고 교과서에 있는 ‘문법요소’ 단원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문법을 배울 때 맨 마지막에 위치하는 게 바로 문법요소입니다. 이유는 그 앞의 문법지식을 광범위하게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문법 요소가 2단원에 있다는 것은 문법에 대한 전반적 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시간표현 중에 시제가 있습니다. 시제 자체는 과거, 현재, 미래로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어의 시제 표현에는 선어말어미(았/었, ㄴ/는, 겠, 더),관형사형 전성어미((으)ㄴ, ㄴ/는, (으)ㄹ, 던),시간부사 등 세 가지를 이용해 표현한다는 설명을 이해하려면. 선어말어미에 대해서, 관형사형 전성어미에 대해서 알아야 되는데 이것은 결국 어미에 대해서 모두 알아야 된다는 뜻입니다. 높임법에서도 객체 높임에서 객체란 목적어, 또는 부사어를 말하는데 이 말을 이해하려면 문장 성분을 이해해야 하고 더 나아가 부사와 부사어를 구별해야 하며 그러려면 결국 9품사, 7성분, 조사, 어미까지 알아야 됩니다.그런데 학생들의 문법에 대한 지식은 황당합니다. 필요한 것은 선어말어미요 전성형 어미인데 정작 어간, 어미에 대한 개념도 부족하니 한 페이지를 설명하기 위해 몇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문법요소가 2단원에 실린 것을 처음 알았을 때 사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교과서 편찬자들이 학생들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중학교 교과서를 보면 문법이 충분히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우연한 기회에 중2 2학기 문법을 강의한 적이 있는데 고등학교 문법과 거의 같았습니다. 고등학교 교재로 설명해주었는데 잘 이해하고 시험도 잘 보았습니다. 문제는 학생들이 중학교 때 배운 문법을 축적해놓지 않고 시험만 보고 나면 모두 잊어버린다는 데 있습니다. 내신은 잘 보았는데 보고 나면 신기하게도 모두 잊어버립니다.상황은 파악이 됐습니다. 문제는 대책이네요. 적당히 하려는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또 기초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암기해서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다행히 현명하게만 대처한다면 아직 절망적이지는 않습니다. 내신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한 2주간 문법의 기초를 닦은 다음에 ‘문법요소’를 공부한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문법요소에 임할 수 있습니다.그러면 문법의 기초를 닦는 방법은?문법책을 공부하기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양이 너무 많고 혼자서 문법을, 그것도 초스피드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보겠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듣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시간이 충분한 방학 때라면 괜찮은데 지금이라면 속성으로 모두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현재 다니는 국어학원에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문법요소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문법 지식을 압축해서 먼저 듣고 그 다음에 문법요소를 공부하게 해 달라고.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8-03-28
- 우리 아이, 교과서 개념 잘 이해하고 있을까? 서점가에 보면 OO학습법이란 책들이 꾸준히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기관이나 단체들이 공부법을 지도하고 있다. 전교1등, 수능 전국 수석 등의 기사를 보면 공통적으로 교과서를 반복해서 보았다는 경험담을 말한다. 특히 의대 진학을 재수나 삼수를 통해서 한 학생들은 모두 수학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고 풀어야 한다는 경험담을 이야기한다.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요약하고 정리하며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공부법을 적용해도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실패를 하게 된다. 이들 공부법은 학생이 읽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 아이가 제대로 개념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어떤 과목이던 자습서가 있는 교과서를 선택한 후, 아이가 시험 문제 풀이에서 많이 틀렸던 단원을 찾아서 소단원 하나를 요약을 한다. 이후 자습서에 나온 요약과 학생의 요약을 비교하면서 다음 몇 가지 점을 확인한다. 첫째, 학생의 요약에 자습서의 요약처럼 번호가 붙어 있는지를 살펴본다. 번호가 없이 요약한 학생은 내용의 구조화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둘째, 자습서 요약 내용 중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이 학생의 요약에도 유사하게 나오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런 표시가 없다면 문장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 교과서의 내용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한 평가문제집을 가지고 요약한 소단원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학생의 요약에 들어있는지 확인한다. 고난도 문제를 제외하고는 인과관계로 문제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세 개의 요소를 눈여겨보면 아이의 개념 이해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초중고에서 최상위권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러한 개념 이해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우리 아이가 예전에는 잘했는데 학년이 올라가고 나서 못한다,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못한다”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학생들의 공통점도 역시 개념 이해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학생들이 볼 수 있는 책 중에 가장 잘 쓴 책은 교과서이다. 교과서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 독서활동도 성과를 얻지 못할뿐더러, 논술 등의 쓰기 학습도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읽지 못하는 아이에게 문제 풀이를 시키고, 쓰기 훈련을 시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학습이다. 유원경원장소논문통합수학문의 02-568-8508 201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