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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 착한나눔가족 기부문화 빛나는 성과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2013년 2월 대구에서 최초로 기부문화 활성화 및 기부자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 중인 기부문화 활성화프로젝트 ‘착한나눔가게, 착한나눔가족’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지난 2013년 2월 제1호 제니스 뷔페를 시작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착한나눔가게사업이 10월 한 달 동안만 2개 업체, 15가족이 착한나눔 사업에 동참해 현재 82개 업체, 79가족이 수성구 전역에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달 착한나눔가게 사업에 동참한 업체는 네오헤어(대표 안미현), 삼마식당(대표 박흥석)이며, 강정숙, 고말순, 김윤경, 김종분, 전순옥, 정해명, 태미영, 권유리, 김금순, 김보경, 김은희, 박경옥, 박기식, 박수웅, 윤성구 가족 등 15가족이 함께했다. 이사업은 연간 120만원 이상의 성금이나 성품으로 이웃돕기를 실천하거나 약정하는 사업장과 매월 3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약정한 가족에 대해 ‘착한나눔가게, 착한나눔가족’이라는 현판을 달아주는 것이다.착한나눔가게와 착한나눔가족으로 선정되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수성 나눔천사’가 된다. 특히, 착한나눔 사업은 저소득 가구 및 복지시설 등에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기부와 나눔문화를 확산 시키고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 구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착한나눔가게와 가족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며 “기부와 착한나눔 문화가 수성구 전역으로 확산돼 주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을 나누는 복지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6-10-18
- 전문가 조합원의 상담과 교육 가능한 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경제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 경제로 이윤보다는 구성원이나 공공에 대한 공헌을 목적으로 하고, 경영의 자율성과 민주적 의사결정, 자본보다는 사람과 노동을 중시한다.우리 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회적경제 조직인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 협동조합에 대한 기사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은 2012년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문남희 이사장은 오랜 시간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참여를 돕는 인큐베이터 사업을 하다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자기성장의 기회를 여성 스스로 만들어보자는 의미로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공동체 정신’을 추구하며 심리상담, 교육프로그램,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바우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의 조합원은 고용노동부나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직종훈련 교육에 참여한 경력단절여성들이다. 현재 모든 조합원이 상담심리학과를 전공하거나 졸업한 상태이고, 지역사회에서 상담가로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문남희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을 소개하자면?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상담·교육전문기관이다. 조합원의 발전과 복리를 증진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급변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개인과 집단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평생교육을 통해 여성의 자기개발과 역량강화를 통해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부모가 행복해짐으로 자녀의 자아존중감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 현황은? 16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리상담은 가족 부부 자녀 진로 학습상담 등 분야별로 이루어진다. 교육 및 코칭 사업은 아동과 청소년의 인터넷중독, 심리지원 등 바우처 사업과 부모교육 가족간 의사소통 등 성인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초등독서논술지도사 의사소통지도사 자기주도학습지도사 등의 민간자격증과정도 실시하고 있다. - 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의 장점이나 강점은 무엇인가?상담과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조합원들이 모두 관련 학문을 전공한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어 양질의 상담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교육정책의 흐름에 발맞춘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이 확보되어 있고 오랜 시간 지역사회 주민과 교류했기 때문에 지역의 특징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으로 인터넷과몰입아동·청소년 치유와 비전 형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최근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우리 협동조합은 충남 이·통장 인권감수성 공모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되어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지적발달장애 사회성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눔교육운동본부 중부권 거점으로 나눔교육캠프와 농촌재능나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아산 다문화센터와 협업으로 다문화 초·중·고 학생 및 성인 집단상담과 개인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 소비자인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건강한 사회적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하다. 우리 기관은 비영리 사회적기업의 전문상담교육기관이므로 믿고 방문하면 꼭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되었던 일들이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다. 또 자기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으로 많은 관계의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도 한다.- 사회적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사회적기업은 가치창출과 사회공헌이 중요하므로 공동체 의식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일반기업처럼 이윤창출도 해야 하기 때문에 두세 배 더 노력이 필요하다.사회적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분들끼리 소모임을 통해 가치에 맞은 사업 모델링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 041-532-3343 http://kcespc.com 충남 아산시 모산로 146 2층 2016-10-11
- 안전하고 보람 있는 일자리, 찾아드립니다!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천안새일센터)는 구직여성에게 취업을 위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취업알선 등을 제공한다. 누구나 전문직업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취업에 관심 있는 여성을 위해 천안새일센터에서 진행하는 네 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자 및 참여기업체 인터뷰 기사를 연재한다.<편집자 주>기사 진행 순서1. 천안새일센터 소개와 이정숙 센터장 인터뷰2. 직업상담3. 직업교육훈련4. 취업알선(인턴십) 5. 사후관리지원서비스천안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을 ONE-STOP으로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은 1단계 직업상담과 2단계 직업교육훈련, 3단계 취업알선 4단계 사후관리지원서비스로 운영된다.천안새일센터는 인턴십 지원을 통해 경력단절여성과 결혼이민여성의 취업을 돕는다. 인턴십 지원은 경력단절여성 및 결혼이민여성을 3개월 인턴으로 채용한 기업에게 매월 인턴급여의 50%(60만원 한도)를 인턴채용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인턴 종료 후 정규직 또는 상용직으로 전환하고 3개월간 고용을 유지한 경우 기업 및 인턴에게 각각 취업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이다.4대보험 가입, 상시근로자 5인 이상 1000인 미만인 기업체가 대상기업이다. 인턴참여 대상 구직자는 출산 육아 가족돌봄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구직 여성이다. 인턴십 참여를 원하는 기업체 및 구직자는 천안새일센터 등록 후 이용이 가능하다.(주)제이디테크놀러지는 김갑순 과장주로 여성근로자로 이루어진 일하기 좋은 기업 - (주)제이디테크놀러지는 어떤 회사인가?(주)제이디테크놀러지는 천안새일센터의 인턴십연계기업이다. 2014년 개업한 자동차부품제조업체로 아산 음봉에 자리하고 있다. 소규모 사업장으로 인력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천안새로일하기센터를 알게 되었다. 중소기업이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면 인건비도 지원해 주고 여러 가지 혜택을 준다고 해서 서로 도움이 될 것 같아 센터를 통해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 근로자들의 주된 업무는?공정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자동차부품을 조립하는 일이 주업무다. 작업하는 동안 계속 서있어야 하고 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팔이 아프다. 처음 일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힘들어 하는데 보통 일주일 정도면 적응하고 익숙해진다. 직원은 주로 40대 주부들이고 50대도 몇 분 계신다. 장성한 자녀를 둔 경우가 대부분이고 천안과 아산 지역분이 많다.회사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일하고 계신 분들도 있다. 작업이 매우 어려운 편은 아니다.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5일 근무고, 물량에 따라 잔업이 있거나 토요일 특근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50명 직원 중 48명이 여성이기 때문에 일하는 분위기는 편안하고 좋은 편이다. 4년 정도 된 신축건물이기 때문에 작업장 환경도 나쁘지 않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지역 곳곳으로 통근차량을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출·퇴근도 용이하다. -(주)제이디테크놀러지의 장점은 무엇인가?근로자이기 전에 한 가정의 주부인 여성이 주로 일하다 보니 크고 작은 집안 일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 발생한다. 사장님이 그런 일을 잘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편이라 심적 부담을 좀 덜 수 있다. 직원들끼리도 서로 비슷한 처지라 이해와 공감이 가능해 함께 일하기 편한 분위기라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우호적 분위기의 일터라고 말할 수 있다.직원들의 임금이나 처우, 작업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장님의 노력을 직원들이 알기 때문에 지금 당장보다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나름 좋은 점이다. -천안새일센터를 통한 구인의 장점은?수시채용하는 소규모 사업장 입장에서 천안새일센터는 인력이 필요할 때 기댈 수 있는 곳이다. 인력 충원이 필요할 때 센터에 부탁하면 어떻게 해서든 적합한 인력을 배치해 주려고 노력해 준다. 경력단절여성이 우리 회사에 취업하면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해준다. 인턴 3개월이 지나고 나서도 어려운 점은 없는지, 근무상황을 점검해 주기 때문에 근로자와 회사 모두 큰 도움을 받는다.-재취업을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무슨 일이든 고비가 있다. 그 과정을 넘기지 못하면 어느 곳에서도 일할 수 없는 것 같다. 같은 일을 해도 3~4년씩 근무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2~3일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 두는 분도 있다. 이왕 다시 일을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적어도 그 일에 적응하기까지는 꾸준히 일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새로운 일에 적응하고 나면 월급 받는 것 말고도 나름의 즐거움과 보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제이디테크놀러지 041-548-3936 2016-10-11
- 바른 식생활 교육 넘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출발 요리사들이 정성 들여 음식을 준비한다. 에피타이저로 시작해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각각 접시에 담아 차례대로 테이블로 옮기는 동안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천천히 음식을 먹는다. 요리사들은 음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돕고, 요리한 재료가 무엇이고 어떤 영양분을 갖고 있는지 등을 이야기해준다. 간혹 식사예절과 어긋나는 행동이 있으면 조언도 한다. 식사 시간은 1시간 정도. 여유를 누리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어느 유명 레스토랑의 모습일 것만 같은 장면은 프랑스 초등학교의 점심시간 모습이다. 최근 개봉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에 소개된 내용이다.프랑스 학생들은 1시간 동안 천천히 음식을 먹고 음미하며 맛과 영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화는 음식을 즐기고 본연의 맛에 집중하는 프랑스인의 식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익숙하게 한 식생활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속도와 효율성, 급식에도 적용하는 현실그렇다면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점심시간이 되면 학생들은 급식판을 들고 줄을 서서 음식을 받아 자리에 앉는다. 대부분 학교는 급식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빨리 음식을 먹고 자리를 비워야 다음 학년의 차례가 온다. 때문에 그날 나오는 음식이 어떻게 조리되었는지 느끼며 음미하기란 쉽지 않다. 선입견이나 그동안 식습관에 따라 달가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잔반처리로 넘어간다.최근에는 급식시간을 1시간 넘게 지정한 학교도 많다. 특히 고등학교 대부분은 급식 시간을 1시간 넘게 잡는다. 하지만 온전히 식사를 위한 시간은 아니다. 대입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동아리 활동에 활용하도록 배려한 시간이기 때문에 오히려 학생들의 식사 시간은 더 줄어들기도 한다. 빨리 먹고 동아리 활동을 해야 하고, 동아리 활동이 몰릴 때는 급식을 건너뛰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 한 끼 식사는 즐기는 시간이 아니라 때우는 시간,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배고픔만을 채우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맛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빨리 먹어치우는 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끼친다. 10분이면 끝나는 식사 시간이나 원재료의 맛보다 조미료의 맛으로 좌우되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의 유행은 음식 자체의 의미를 생각하지 못한 습관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사)식생활교육충남네트워크 전문숙 대표는 “몇 년 사이 매운 맛을 위주로 하는 자극적인 맛이 인기를 끄는데, 그것은 음식 본연의 맛이 아니라 자극에 길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음식의 재료를 알고 요리한 음식을 천천히 맛보며 느끼게 되면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철학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먹거리 교육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산물 교육에서 먹거리 교육까지 진행먹거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움직임은 곳곳에서 움튼다. 2011년부터 천안시친환경생산자협의회에서 천안서당초 쌍정초 등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벼농사 체험이 대표적. 학생들은 학교에 조성된 도시 속 농촌에서 벼를 키우고 추수하며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밥이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 식탁에까지 오르는지 체험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천안중앙초등학교는 아예 교내에 텃밭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천안중앙초는 2013년 1600㎡ 농장에 10~13㎡ 규모의 텃밭 60개를 조성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경작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먹거리 원재료의 나고 자람을 직접 체험한다.더 나아가 바른 식생활교육도 시작됐다. (사)식생활교육충남네트워크는 충남 지역 학교들에서 바른 식생활을 위한 이론 및 조리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식생활교육 핵심가치인 ‘환경, 건강, 배려’의 내용을 중심으로 ▷ 바른식생활 실천 방법과 식품첨가물 실험 ▷ 아침밥 먹기 실천과 캐릭터 주먹밥 만들기 ▷ 채소·과일에 담겨있는 컬러푸드이야기와 채소·과일 샐러드만들기 ▷ 로컬푸드교육과 충남지역 농산물 지도 만들기 ▷ 나의 간식 습관 알아보고 영양 만점 꼬지 만들기 ▷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이해와 홍보 포스터 만들기 등을 이론과 실습 두 시간으로 구성해 총 6회에 걸쳐 교육한다.학생들이 접하는 먹거리 교육은 출발선에서 발걸음을 뗀 정도기에 아직 충분하지는 않다. 모든 학교가 아니라 신청한 학교 몇 곳, 더욱이 6회 교육으로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한 생각을 바로잡게 하는 것은 섣부르다. 하지만 이것이 시작. 전 대표는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고 그를 위해 어린 학생들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사람들이 많아지며 학교에서의 식생활 교육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 바른 식생활 교육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사)식생활교육충남네트워크천안중앙초 사진 설명 : 천안아산내일신문 자료사진“우리 주식인 쌀, 얼마나 알고 먹나요?”10월 12일, 은행나무길에서 건강한 먹거리 찾는 인문학 강좌 개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 교육은 한계가 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제공하는 음식을 먹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부모를 위한 교육이 함께 진행되어야 아이들의 바른 식생활 교육은 의미가 있다.그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어른들을 위한 먹거리 인문학 강좌가 아산에서 열린다.인문학 강좌는 충남 5개 시군에서 진행되고 있다. 부여와 홍성에서 이미 진행되었고, 12일(수) 아산이 순서를 맞았다. 이후 천안과 서산의 강연도 기다리고 있다.인문학 강좌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강사와 내용을 구성한다. 아산은 친환경 농업이 활성화 되어 있는 곳인 만큼 <밥의 인문학> 저자 호서대 정혜경 교수가 우리의 주식인 쌀을 주제로 역사 속 밥과 쌀 이야기와 문화를 짚어보는 내용을 알린다.강좌는 12일(수) 오후 1시 30분 은행나무 길 은행나무 카페에 위치한 아산문화관광진흥협동조합에서 진행한다. 2016-10-11
- 아이는 물론, 어른도 실컷 뛰어놀 수 있는 시간 아이들은 놀며 자란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시간을 허비하는 행위거나 그저 유희가 아니다. 온 동네를 헤집고 뛰어다니며 노는 동안 아이들에게 쌓이는 것은 단순히 몇 마디 말이나 몇 줄 글로 표현할 수 없다. 눈에 보이지 않고 설명할 수 없기에 오히려 더 소중한 것들이다.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놀 시간과 공간도, 함께 놀이를 나눌 동무도 쉽지 않다. 취학 전에는 그나마 놀이터나 공터에서 몸을 써가며 노는 모습을 찾을 수 있지만,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모습이 사라진다. 대신 혼자만의 놀이에 빠져든다. 시간을 쪼개 핸드폰, 컴퓨터 게임 등에 적응하며 함께 나누는 놀이를 잊어간다.그렇기에 8일(토)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미션과도 같은 하루가 눈길을 끌었다. 이름 하여 ‘놀이의 날’. 한날한시 대한민국 곳곳에서 놀이마당이 열린다. 어른이든 아이든 함께 놀 사람은 누구든 모여 우리 곁에 있었던 전래놀이를 함께하며 신나게 놀 수 있다. 올해로 3회째 열리고 있다.천안과 아산 지역은 8일(토) 오후 1시~4시 천안시 쌍용동 방아다리공원에서 놀이의 날 행사가 열린다. 사진제공 : (사)놀이하는 사람들 충남지부 천안아산지회건강한 놀이를 다시금 되살리려는 사람들놀이의 날은 (사)놀이하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행사다. 전국 5개 지부 19개 지회를 갖춘 곳으로, 8일(토) 쌍용동 방아다리 공원에서 열리는 놀이의 날 행사는 충남지부 천안아산지회가 주최한다.(사)놀이하는 사람들의 역사는 짧지 않다. 1990년대 교사들 주축으로 놀이연구를 하다가 학교에서의 한계를 인식하게 되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2008년 사단법인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취지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모여들기 시작해 전국 지부와 지회가 만들어지기에 이르렀다.현재는 놀이가 삶의 중요한 요소임을 알리기 위한 건강한 놀이 문화 보급, 놀이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가 양성, 전통문화 우수성 널리 알리기, 전래 놀이의 체계적 조사 및 연구 등을 목적으로 집과 동네에서부터 우리 놀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충남지부 한상미 천안아산지회장은 “천안아산지회는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두고두고 놀이를 할 수 있게끔 하자는 생각에 2014년 만들어져 현재 20여명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회원들은 한 달에 두 번 첫째 셋째 금요일에 모여 놀이를 함께 연구하는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여름방학 겨울방학에는 충남회원 및 가족들과 함께하는 놀이캠프 등을 연다”고 말했다. 또한 한 지회장은 “유치원, 학교, 도서관 등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전래놀이를 전하는 활동을 하고, 놀이 환경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에 찾아가 아이들과 놀아주는 ‘놀이 보따리 웃음보따리‘도 진행하고 있다”며 “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함께 나누는 법, 주변을 배려하는 법 등을 깨닫게 되어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음껏 놀며 느끼는 행복함 알리고 싶어요”이들은 놀이의 날을 통해 놀 수 있는 공간, 함께 놀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리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학습을 시작하고, 게다가 지나치게 많은 학습량에 짓눌리며 마음 편히 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공간을 주고, 그 속에서의 행복함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이는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놀이는 어른들도 대상에 포함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마당에 온 부모들도 그저 보호자로 서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놀이에 참여해 함께 놀고, 그를 통해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처음에는 멋쩍어 하는 어른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즐거워하며 놀이에 참여하는 것은 그동안 많이 발견된 모습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놀이가 되살아나길 바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놀이를 경험하게 하면서 아이와 어른이 몸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리는 것. (사)놀이하는 사람들이 놀이를 통해, 그리고 놀이의 날을 통해 이루려는 바다. 이는 놀이의 날 단 하루로 끝나지 않는다. 8일(토) 있을 놀이의 날은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상징적 의미의 행사이고, 이와 별도로 (사)놀이하는 사람들 충남지부 천안아산지회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방아다리 공원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두근두근 놀이마당’을 진행한다.동네 가까이에 있는 공원에서 열리는 놀이의 날 행사는 회원이 아니더라도 공원에 오는 누구나 함께 놀 수 있는 자리다. 필요한 것은 편안한 복장. 아카시아 파마, 삼각딱지, 구슬치기 등 다양한 놀이판이 펼쳐져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시간대별로 와리가리, 깡통차기, 대동놀이(강강술래) 등도 진행한다. 한상미 지회장은 “이와 함께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놀이 하나를 더 준비하고 있는데, 놀이의 날 행사 당일 확인할 수 있으니 꼭 참여해서 어른들은 어릴 때 기억을 되살리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하려는 사람들은 누구나 회원으로 함께해 우리 놀이를 더 많이 알리는 동시에 즐거운 놀이를 이어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 및 문의 : (사)놀이하는 사람들 충남지부 천안아산지회 010-2039-2035 2016-10-11
- 은은한 꽃 향기, 찻잔 속에서 건강까지 챙겨요~ 환절기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목이 칼칼하고 으스스한 몸살 기운이 느껴질 때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 피로가 풀리면서 기분도 좋아진다. 보기만 해도 예쁜 꽃잎으로 만든 꽃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유의 향기와 몸에 좋은 성분으로 마음에 안정을 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꽃차. 연희원 꽃차교육원 ‘꽃차 소믈리에 과정’ 교육 현장을 찾았다.친환경으로 재배한 꽃, 손수 덖어서 만드는 꽃차강서구 방화동 방화중학교 인근에 위치한 연희원 꽃차교육원은 조용한 골목길 아담한 건물 2층에 있다. 알록달록 갖가지 색깔의 완성된 꽃차 제품들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고 한쪽에서는 차로 만들 꽃잎들을 정성껏 다듬고 건조시킨 뒤 덖음 과정을 익히고 있는 수강생들의 모습이 분주하다.연희원 꽃차연구원 양명순 부원장은 “건강과 힐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면서 꽃차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저희 원에서도 매주 20명씩 꽃차 소믈리에 과정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소개한다.연희원 꽃차교육원은 2014년에 설립된 꽃차 전문 교육원이자 판매원으로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꽃을 공수 받아 순수 덖음 방식으로 꽃차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꽃의 수분을 날리는 방법은 자연건조, 열 건조, 덖음 등이 있다. 덖음 방식이란 꽃을 채취해 뜨거운 철판에서 수분을 날리면서 꽃잎을 뒤집어가며 고유의 맛과 향을 보존하는 작업이다. 덖음 과정을 거친 꽃차는 수분이 없는 깨끗한 유리병에 담아 보관하며 바로 먹는 것보다 일주일 정도 후에 차로 우려내 먹는 것이 좋다. 덖은 후에도 꽃잎의 숙성이 이뤄지므로 1~2년 동안 두고 먹을수록 그 맛과 향이 더욱 좋다.연희원 꽃차교육원에서는 꽃차 소믈리에 1급 및 2급 과정, 1년 과정인 준특급 연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2급은 40시간 이상 교육을 받고 수료하면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1급은 80시간 이상 교육 수료 후 시험을 거쳐 합격하면 자격증을 발급받는다. 꽃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꽃을 테마로 한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나 기존 카페 운영자, 전원생활이나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강의를 들으러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제철에 맞는 꽃, 차로 만들어 마시면 몸과 마음까지 건강해져수강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채희단 원장의 지도를 받아 직접 뜨거운 철판에 꽃잎을 덖는 과정을 실습한다. 꽃차 재료를 다듬고 건조해 여러 번 덖어내는 과정을 통해 완성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 부지런히 해도 시간이 없다. 그래서 연희원 교육과정은 대부분 2박 3일 과정으로 진행된다.먹을 수 있는 꽃과 독성이 있는 꽃들을 배우고 식약청에서 식용 가능하다고 판정한 꽃들만 차 재료로 사용한다. 봄에 흐드러지게 피는 백목련과 산에서 고고하게 꽃망울을 터트리는 산목련으로 만드는 목련꽃차를 비롯해 7~8월에 만개하는 황색계열의 금잔화로 만든 메리골드차, 9월에 꽃이 피는 구절초 꽃차, 돼지감자 꽃으로 만드는 뚱딴지 차 등이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만들어 두고 먹기 좋은 차들이다.은은한 향과 고유의 성분으로 꽃차들은 약재로서의 효과도 뛰어나다. 목련꽃차는 예로부터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제로 알려졌으며 금잔화를 말린 메리골드차는 눈에 좋은 성분인 루테인이 다량 함유돼 있고 항염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 위궤양 등 소화기관에도 좋다. 구절초 꽃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분이 있어 여성에게 특히 좋으며 위장질환이나 수족냉증 환자에게도 좋다. 작은 해바라기 같은 뚱딴지 꽃차는 인슐린이 많아 당뇨병 환자들이 즐겨 마신다.연희원 꽃차교육원을 찾는 수강생 중에는 사진작가, 성악가, 목사 사모님, 은퇴한 전직 교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분들이 많다. 꽃차를 만들어 건강을 지키고 꽃차를 마시면서 힐링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로 아름다운 꽃과 함께 삶을 멋지게 가꾸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꽃차를 만드는 과정이 섬세하고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업주부들이 부업으로 하기에 좋은 아이템으로 주부들 사이에서도 인기라고 한다.http://tea14.com <미니 인터뷰>채희단 연희원 꽃차교육원 원장“꽃차 소믈리에 과정 통해 꽃차 전문가 되세요”“2013년 전문적인 꽃차 교육기관에서 꽃차를 만드는 전 과정을 배우고 익혀 이듬해 교육원을 열게 됐어요. 저희 원의 교육과정을 거쳐 간 수강생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신 덕분에 매주 꽃차 소믈리에 과정을 성황리에 진행 중입니다. 꽃차는 모양도 예쁘지만 고유의 맛과 향을 덖음 과정을 거쳐 보존해 차로 마시면 마음의 평안을 얻을 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죠.” 2016-10-06
- “봉사로 하나 되고 기타소리로 정이 쌓여요~~” 7~8년 넘게 한 가지 일을 해오면서 늘 즐겁고 웃음이 나는 일이 있을까? ‘목동 기타소리’의 회원들은 모두 ‘예스’를 외친다. 양천문화원 기타교실에서 만난 회원들은 모임을 만들고 음악과 노래로 이웃에 봉사하며 정을 쌓아가고 있다. 언제나 웃음이 떠나지 않고 즐거운 ‘목동 기타소리’의 연주와 노래 소리를 들으러 가보자.형제보다 더 자주 만나 정을 나눠‘목동 기타소리’는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모임이다. 매주 월요일 한 번의 문화원 기타교실 강습과 화요일 또 한 번의 자체 모임을 통해 실력도 키우고 회원들 간의 정도 쌓고 있다. ‘목동 기타소리’는 1기를 거쳐 2기까지 활동을 하고 있어 체계가 잘 잡혀가고 있는 모임으로 1기 19명과 2기 12명이 신입부터 10년차가 되는 회원까지 모여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모임의 구성원들이 주부들이 대부분이라서 연습하다가 잘 되지 않는 것을 서로 묻고 가르쳐 주는 것은 기본이고 가정사에서부터 맛있는 반찬 만드는 것, 시댁과의 일이 있을 때 상담, 자녀 고민까지 선배회원들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일주일에 꼬박 2번씩은 만나다보니 멀리 살고 있는 친형제간보다 오히려 더 애틋하고 궁금하고 헤어지면 보고 싶어진다고.화기애애하고 서로 보듬어 주는 ‘목동 기타소리’의 분위기는 공연을 할 때도 그대로 이어져 최고의 화음과 연주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한다. 몰론 기타 연습도 빼먹지 않고 회원 모두 열심히 하고 있지만 늘 친숙하고 사이좋은 분위기가 멋진 기타 소리를 만들어 가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봉사도 하나의 화음으로‘목동 기타소리’는 열심히 연습하고 기타 실력을 올리는 것에만 안주하지 않고 지역 사회를 돌아보며 아름다운 음악으로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는 봉사를 긴 시간동안 진행해 왔다. ‘양천구 걷기대회’,‘장애인의 날 행사’,‘양천구민의 날’과 같은 양천구 차원의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고 요양병원에는 자주 가서 환우들을 위한 음악 선물을 꾸준히 하고 있다. 회원들의 취미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음악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귀찮고 힘들 수도 있는 마음이 사라지고 더 열심히 기타를 치게 된다고 회원 모두 입을 모은다. 연주하면서 느끼는 희열회원들은 예전부터 기타에 관심은 있어왔지만 한 번도 배우지 못해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기타교실에 와서 차근차근 처음부터 강습을 받고 기량을 키워나가면서 누가 들어도 박수가 절로 나오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게 될 정도가 되었다.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가정에서도 기타교실에 와서도 언제나 열심히 연습하는 회원들의 손가락에서 나오고 있다. 처음에는 엄마가 언제까지 꾸준히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던 가족들도 무대에서 고운 옷을 차려입고 멋들어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라 열렬하게 응원하게 되었다. 가족들의 달라진 대우나 지인들의 감탄어린 눈길을 받으면 으쓱 하는 마음도 들지만 게으르지 말고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된다.‘목동 기타소리’의 공연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즐겁게 해주기도 하지만 공연을 하고 있는 회원들의 마음도 치유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집안일이나 사람들에게서 지치고 상처 입은 마음을 기타의 한 줄 한 줄을 치며 스르륵 잊고 행복한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다. *미니 인터뷰*김현옥 단장“회원들 간에 화합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요. 모두 빠짐없이 열심히 하고 있어 자랑스러워요. 좀 더 실력을 높여서 다양한 곳으로 봉사활동을 많이 나가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해숙 단원“음악과 노래를 좋아해서 가입하게 됐는데 8년 정도 됩니다. 이제 단원들끼리 눈빛만 보아도 생각을 알고 음악을 만듭니다.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을 좋아해서 자주 연주해요, 봉사도 꾸준히 하고 싶네요.”김명순 단원“모임의 분위기가 좋아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됩니다. 단합이 잘 돼서 연습을 할 때도 사적인 자리에서도 웃음이 떠나지 않아요. 음악으로 만나서인지 늘 만나면 즐겁기만 합니다.”곽은주 단원“자주 만나다보니 서로 정이 들고 기타 실력도 많이 늘었어요. 모든 일에 긍정적이 되는 것은 음악이 주는 힘인 것 같아요. 계속 함께 봉사하고 싶어요.”한금숙 단원“예전부터 무대에 서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꿈을 이뤄 좋아요. 가족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해주고 좋아해 힘이 납니다.”정인순 단원“친구의 권유로 시작한지 7년이 넘었어요. 우울한 시기가 있었는데 기타를 시작하고 모임에 들어오고 난 후 성격이 많이 밝아지고 즐거워졌어요. 가족들도 정말 좋아합니다. 나의 성격이 바뀐 것처럼 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요.” 2016-10-06
- “밥도둑이 따로 없네! 입맛 확 당기는 고추명태조림” 명태는 가공 방법에 따라 생태, 동태, 코다리, 황태, 북어, 노가리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실제 잡는 방법과 시기, 모양에 따라서도 수십 가지의 별칭이 있다고 하니 우리네 식탁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생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한 대접 붉은 명태’는 명태와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이 어우러진 고추명태조림으로 유명한 곳이다. 고현미 독자는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을 때 마다 고민하지 않고 이곳을 선택한다”며 “통통한 명탯살에 매콤한 청양고추, 양념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지금까지 먹어본 명태조림 중 최고”라고 전했다.한 대접 붉은 명태의 유남희 대표는 “전국의 맛집을 돌아다니고 명태관련 서적을 찾아보면서 아이템을 선정했고 소스개발만 해도 6개월을 매달렸다”며 “명태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생선이다. 항암효과와 숙취해소, 노화방지, 성장발육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머리, 꼬리, 살, 내장, 지느러미, 기름 등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고마운 식재료”라고 설명했다.커다란 접시 위에 붉은색 양념으로 잘 버무려진 명태조림에 통째 넣은 청양고추가 눈에 들어오는데 맛깔 나는 모양새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돈다. 이곳의 명태는 속초 야산의 차가운 바람과 영하의 날씨 속에서 반 건조시킨 것으로 살이 통통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입맛을 돋운다. 지느러미는 항암작용이 있다하여 일부러 자르지 않고 조렸단다. 강진 지방의 간장명인이 만든 간장, 청양고추, 토종벌꿀 등 자연재료만 넣어 12시간 숙성시킨 특제소스는 그저 맵기만 한 요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살짝 데쳐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과 향긋한 신안돌김, 열무물김치, 나물 등 정갈한 밑반찬도 차례대로 나온다. 돌김 위에 밥과 명탯살을 올리고 콩나물까지 얹어 싸먹으니 매콤하고 구수한 맛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순식간에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된다. 남은 양념장에 밥을 볶아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명태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땀을 배출하고 열을 식혀주어 감기몸살이나 체력저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요즘 딱 즐겨먹기 좋은 요리다.2층에 위치한 식당내부는 넓고 깔끔해 회식이나 모임장소로도 안성맞춤. 출입문 옆에는 커피바가 마련돼 있어 부드러운 과테말라 원두로 내린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허브티 등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점심 특선 요리로 고추명태조림을 8,000원, 동태탕을 6,000원에 맛볼 수 있다. 메뉴: 고추명태조림 30,000원/35,000원/50,000원 위치: 양천구 신정동 886-6번지(로데오프라자 2층)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12시문의: 02-2694-1100 2016-10-06
- 고관절·무릎관절, 잘 들려야 예방 가능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뼈가 약하다는 것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부실하신 상태에서 가벼운 충격으로도 골절을 입기 쉽다. 특히 고관절, 무릎관절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척추도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아주 위험하다. 그러므로 활동하실 때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그런데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면 쉽게 넘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실제 연구에 의하면 청력이 정상범위 보다 낮으면 즉, 25dBHL의 경도난청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 정상인에 비해 넘어질 확률이 3배 이상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주의력이 나빠져서 주변 인식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며 난청으로 인한 긴장감이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뇌가 빨리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걸을 때 복잡한 주변 환경을 인지하기 위해 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그로 인해 많은 부하가 걸리는데 난청으로 인해 뇌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실제로 로봇공학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이족 보행 로봇을 구현하는 것이다. 두 발로 움직이거나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으려면 아주 정밀한 자세 제어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TV에서 이족 보행 로봇이 뒤뚱거리다 쉽게 넘어지는 것을 봤을 것이다. 이족 보행 정밀 제어가 완전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렇게 복잡한 보행과정에 난청은 커다란 장애가 될 것이란 것은 이제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그리고 보청기를 착용하면 청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넌센스다. 보청기를 착용해서 청각재활을 하여야 한다.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청력은 계속해서 떨어지게 된다. 난청 환자의 난청 진행정도는 보청기 사용을 통해 늦추거나 재활이 가능하다. 곧 단풍놀이철이다. 효도한다고 단풍놀이 보내드렸다가 자칫 골절로 척추나 관절을 다칠 수 있다. 난청인지 아닌지 검사하여 만약 난청이라면 보청기 사용을 꼭 권한다. 벨톤보청기 평촌지사 윤도영 원장 2016-10-05
- 1000원 지폐 두 세장으로 행복해지는 착한 맛집 어릴 때는 1000원 한 장만 있어도 마음이 벅차고 행복했다. 500원이면 한 접시 가득 담아주는 떡볶이를 앞에 두고 친구들과 쟁탈전을 벌이는 것도 좋았고 초등학교 입학식과 졸업식을 설레게 했던 자장면도 단돈 1000원이었다.20여 년이 지난 지금, 1000원은 초등 1학년 주머니에서도 손쉽게 몇 장씩 발견되는 부담 없는 돈이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에 “1000원짜리 몇 장으로는 제대로 된 밥 한 끼 먹기 어렵다”는 팍팍한 소리도 나온다.하지만 여전히 1000원 지폐 두세 장으로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주는 음식점이 있다. 값싸고 정성 가득한 곳, 1000원 한 장이 새삼 귀하고 감사해지는 우리 동네 착한 맛집을 찾아가 보았다.1000원 짜장면 집, 산본 ‘후하빈’고물가 시대, 1000원 짜리 한 장으로 사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아보기가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산본중심상가에 위치한 후하빈에서는 짜장면 한 그릇을 단돈 천원에 먹을 수 있다. 짜장면의 종류는 일반, 곱빼기, 왕곱빼기로 가격은 각각 1000원, 2000원, 3000원. 1000원짜리 짜장면이지만 나름 면발도 통통하고, 고기와 야채도 어느 정도 들어가 있다. 양은 넉넉한 편이 아니다. 성인이 먹기에는 출출함을 가볍게 해소해 주는 정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한 끼 식사 정도의 수준. 하지만 짜장 라면을 사서 조리해 먹는 시간과 노력까지 계산해 본다면 꽤 만족스럽다.후하빈의 또 다른 특별함은 탕수육을 주문하면 일반 짜장면이 공짜라는 사실이다. 특히 5000원의 눈꽃치즈탕수육은 걸쭉한 소스 대신 치즈가루가 뿌려지기 때문에 갓 튀겨낸 탕수육의 쫄깃함과 바삭함을 그대로 즐겨볼 수 있고, 5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탕수육과 짜장면을 세트로 즐기는 셈이다 보니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 찹쌀탕수육, 갈릭찹쌀탕수육, 깐풍탕수육, 깐풍크림탕수육, 깐풍핫크림탕수육, 갈릭매실양념탕수육, 바베큐탕수육 등 탕수육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은 7~9000원으로 1만원을 넘지 않는다. 볶음밥은 3000원, 짬뽕은 4000원.계산은 주문과 동시에 선불로 진행되며 1인 1식이 원칙이다. 가격은 현금 기준. 영업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8시40분까지 이고, 오후 2시50분부터 3시30분까지는 준비시간이다.위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23-5 신원타워빌딩 201호싸고 맛있는 김밥, 관양 시장 ‘후다닥 김밥’‘소풍’하면 짝꿍처럼 떠올리던 단어 ‘김밥’이 요즘은 바쁜 시간에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메뉴가 됐다. 가장 빨리, 간단하게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날이 아닌 날에도 김밥을 먹게 되면서 소고기김밥, 돈가스김밥, 나물김밥, 고추멸치김밥, 치즈김밥 등 다양한 속재료로 맛과 모양이 변신했고 가격도 2000원은 기본, 장소에 따라 5000원짜리 김밥도 흔하게 만날 수 있다.그런데 관양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후다닥 김밥’은 처음 오픈 시부터 지금까지 1000원 김밥을 고수하고 있어 관양동 시민은 물론 휴일 관악산 산행을 하는 시민들까지,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줄을 서게 한다. 값이 싸다고만 입소문을 타지는 않는다. 이 집 김밥의 재료는 신선하고 푸짐하다. 그리고 특별한 맛이 있다. 당근, 계란, 햄, 맛살, 단무지 등과 함께 이 집 김밥의 맛을 좌우하는 재료는 우엉이다. 주인장이 직접 다듬어 오랫동안 약불로 간장에 조려낸 우엉은 그 맛이 일품. 약간 간간한 듯 매운맛이 돌면서 이 집 김밥만의 특별한 맛을 만들어 낸다.앉아서 먹을 장소는 없다. 포장만 가능하고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즉시 말아 준다. 김밥을 주문한 후 돈 바구니에 돈을 알아서 넣고 창문아래 매달려 있는 비닐봉투와 젓가락도 알아서 챙긴 후 봉투의 입구를 벌려 들고 있으면 다 말아진 김밥을 주인아주머니가 쓱쓱 썰어 호일에 돌돌 만 후 넣어준다.일반 김밥은 1000원, 참치를 듬뿍 넣어 말아주는 참치김밥과 소고기김밥, 치즈김밥 등은 2000원이다.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휴무일은 없다.위치 안양시 관양동 관양시장 내문의 031-382-3633달콤 쫄깃한 떡볶이가 1000원, '호계동 시장떡볶기'안양시 호계시장 안에 가면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시장떡볶기가 있다. 간판이 없어 찾기 힘들지만 시장 상인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길을 안내해준다.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팔기 시작했다는 주인아주머니. 떡볶이와 어묵 그리고 김밥과 순대가 이 집 메뉴의 전부이다. 간판도 없고 메뉴판과 가격도 없는 것이 특징인 이곳은 주 고객층이 학생들.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없게 하기 위해 메뉴판과 가격표를 붙이지 않았다는 주인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던 학생들 틈에 끼어 앉아 떡볶이 1000원 어치를 주문하니 접시에 푸짐하게 떡볶이와 어묵 국물을 내어준다. 매콤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떡볶이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수다 떨며 먹었던 그 맛이었다. 쫄깃한 밀떡은 먹으면 먹을수록 입 안 가득 찰진 맛이 느껴지고 양념은 살짝 단 맛이 과하다 싶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주 고객층인 학생들의 입맛을 반영하다보니 단 맛이 많이 날거라고 한다. 가격에 놀라기도 하고 푸짐한 양과 달달한 맛에 놀라 맛의 노하우도 질문하지 않았는데 이런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추장을 만들 때 흑설탕과 멸치육수를 사용한다고 맛의 비법을 살짝 귀띔해 준다. 돈을 벌 목적이 아니라 주머니 사정이 얄팍한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를 제공한다는데 보람을 가지고 있다는 주인은 말만 잘하면 손이 커서 덤을 많이 준다고 한다. 가게에서 주문해 먹고 가는 사람도 있지만 포장을 해가는 사람들도 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호계시장 안문의 031-456-4686 살맛 나는 3000원 맛집, 안양 ‘홍두깨 손칼국수’안양에서 칼국수로 유명한 집을 꼽는다면 첫손에 꼽는 곳이 바로 안양 홍두깨 칼국수이다. 특히 이곳은 칼국수와 수제비 3000원, 잔치국수 2000원의 알뜰한 가격과 변함없는 맛으로 주변의 수많은 음식점 중에서도 단연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안양 홍두깨 손칼국수라고 쓰여 있는 커다란 간판 앞, 온종일 커다란 솥에서 펄펄 끓는 진한 육수 냄새가 좋다. 바로 옆에서 두툼한 홍두깨로 쉴 새 없이 밀가루 반죽을 미는 아주머님과 눈을 마주치면 탱탱한 반죽에 나도 모르게 발길이 가게 안으로 향한다. 이미 가게 안은 쉴 새 없이 밀려드는 고객으로 점심, 저녁 식사 시간에는 합석은 기본이다.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사람도 많다.가장 인기 좋은 음식은 커다란 그릇에 넘치도록 푸짐하게 담아주시는 칼국수이다. 칼국수와 김치, 양념장뿐인 소박한 식탁이지만 쉴 새 없이 ‘후루룩’ 빨려 들어가는 울퉁불퉁한 면발은 쫄깃하면서도 탱탱하다. 안경에 뽀얗게 서리는 뜨겁고 개운한 국물도 시원하다. 그냥 먹어도 좋고 양념장을 듬뿍 치면 매콤한 감칠맛에 더욱 젓가락이 바빠진다. 손으로 직접 밀고 만들어낸 쫀득한 수제비도 찾는 사람이 많다. 칼국수와 수제비 중 하나만을 선택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칼제비도 준비되어 있다. 칼국수 면과 수제비 모두를 즐길 수 있어 단골들은 꼭 시켜먹는 메뉴이다. 단. 칼제비와 수제비는 주말과 평일 12시부터 3시까지는 판매하지 않는다. 2000원짜리 소박한 잔치국수도 준비되어 있지만 딱 하나만 시킨다면 반드시 칼국수나 칼제비를 추천하고 싶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291번길 16문의 031-442-3932 201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