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검색결과 총 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산공원 일식당 ‘갓포치유 (KAPPO CHIYU)’ 지난 9월 도산공원 인근에 일식당 ‘갓포치유(KAPPO CHIYU)’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언제부턴가 상호 앞에 ‘갓포’를 쓰는 식당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갓포요리란 가이세키보다는 캐주얼하고 이자카야보다는 고급스러운 일본요리를 말한다. 또 칼과 불을 사용하여 즉석에서 조리함으로써재료 고유의 맛을 충분히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계단을 올라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커다란 창 너머로 고즈넉한 저녁 풍경이 펼쳐진다.차별화된 ‘갓포요리’를 선보이며 도산공원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곳을 찾아가봤다.캐주얼과 럭셔리가 조화된 세련된 분위기신사동 골목 어귀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하얀 간판이 걸려있다. ‘갓포치유’라는 범상치 않은 상호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상호에 대한 스토리를 묻자 이곳 S대표는 “연륜 있는 언어학자와 함께 많이 생각하고 연구해 지은 이름”이라며 “전문 조리사가 만드는 고급 일본요리 ‘갓포(割烹)’에 ‘치료하여 병을 낫게 한다’라는 의미의 ‘치유(治癒)’를 붙여 ‘갓포치유’라 명명했다”고 설명했다.이때 ‘치유’라는 한자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모두 발음과 의미가 같아서 더욱 의미 있는 단어라고 덧붙였다. 40여 평의 매장은 원목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10인용 단독 룸과 크고 넓은 다찌 테이블 등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로 꾸몄다. 특히 요즘 늘고 있는 혼술, 혼밥 고객들을 위해 다찌 테이블 주변을 은은한 조명으로 처리하는 등 인테리어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매월 주제별로 차별화된 코스요리 선보여또한 이곳에서는 월별로 주제를 달리 해 ‘갓포치유’의 색다른 코스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코스요리에는 온천 계란, 문어초회, 계절 사시미, 소바 찜, 숯불갈비, 우엉아이스크림 등 10여 가지 요리가 차례대로 제공된다.12월에는 자연주의를 표방했던 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문학 속에 녹아있는 음식들을 테마로 구성할 계획이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음식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전달하겠다는 ‘갓포치유’만의 독특하고도 섬세한 제안이다.‘갓포치유’의 음식들은 특급호텔 및 강남권 외식업계에서 10여년 넘게 갓포요리를 연구해온 천관웅 헤드 셰프의 손을 거쳐 즉석에서 만들어진다. 아울러 천 셰프는 직접 조리한 육수나 소스, 양념 등을 사용해 고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요리도 선사한다. 이외에도 대구이리초회, 게살크림 고로케, 디톡스사라다, 토마토자가모찌, 이베리코 숯불갈비 등 다양한 단품 메뉴가 있다. 가격은 12,000원에서 20,000원 선.소개팅이나 각종 모임, 데이트 장소로 제격여성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디톡스사라다(18,000원)는 친환경 야채와 과일, 가리비 회, 식용 꽃, 좁쌀 튀김에 레몬 오일소스와 토판염이 뿌려져 신선하면서도 신비로운 맛을 연출한다. 이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게살크림 고로케(12,000원)와 토마토, 숙주, 삶은 감자 등을 모차렐라 치즈로 버무려 튀긴 토마토자가모찌(25,000원)가 테이블위에 놓여졌다.또 술안주에 적합한 성게알과 크림소스를 가리비 조개껍질에 넣어 구워낸 가리비 우니크림(10,000원)도 그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의 양종환 사케 소믈리에는 “일식당이긴 하지만 분위기가 캐주얼해 소개팅이나 모임,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며 이밖에도 사시미, 전채요리, 구이, 튀김, 냄비요리, 식사 등과 다양한 주류가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위치 강남구 언주로164길 34-2, 2층영업시간 월~목/오후 6시~밤 12시금 토/오후 6시~다음날 새벽 1시(일요일 휴무)주차 대리주차(무제네프에 주차 가능) 2016-11-26
- 세 명의 쉐프가 만들어내는 수제명품 햄버그스테이크 석촌호수 동호 골목길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크지 않은 아담한 규모지만, 주인장의 개성이 듬뿍 담긴 신흥맛집들.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난 그리지하우스도 바로 이곳의 대표 맛집. 편안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지만, 친근하게 다가서는 이곳 쉐프들의 마음이 더 끌리는 곳이다.추운 겨울과 더 어울릴 것 같은 햄버그스테이크전문점 그리지하우스를 찾았다.석촌호수 동호 건너편의 분위기가 젊어졌다. 외관에서부터 획일적이지 않은 나름의 멋이 느껴진다. 세련된 블랙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리지하우스, 외관부터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작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기자기 꾸며진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오픈식으로 꾸려진 주방도 들여다보이고 분주히 움직이는 셰프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아담한 테이블이 7~8개가 배치되어 있다.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와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액자들에도 눈이 간다.이곳의 대표 메뉴는 햄버그스테이크와 스모크베이컨, 그리고 햄버거가 모두다. 수프와 콘샐러드, 감자튀김 등이 엑스트라메뉴로 준비되어 있고 맥주와 와인, 음료수도 있다.이곳은 박성진, 김대호, 고윤지 3명의 ‘젊은’ 쉐프가 함께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이곳 음식의 특징은 모든 음식이 그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수제’라는 점. 햄버그스테이크는 돼지고기를 전혀 섞지 않고 100% 소고기로만 만들어내, 살짝 덜 익힌 미디엄으로 먹어도 특유의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씹히는 식감 또한 뛰어나 어떻게 보면 햄버그스테이크보다는 스테이크에 더 가까운 요리다. 또 스모크베이컨 역시 염지, 숙성, 훈연의 모든 과정을 직접 거쳐 이곳만의 요리로 탄생시킨다. 박성진 대표쉐프는 “많은 분들이 베이컨이라 하면 시판되고 있는 얇은 베이컨을 생각하시는데, 우리 그리지하우스의 베이컨은 직접 7일 동안 숙성을 하고, 7시간 훈연을 해 스테이크처럼 썰어먹을 수 있는 메뉴”라며 “염도도 높지 않게 만들어 짜지 않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소고기에 최소한의 양념만을 사용,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햄버그스테이크. 두툼한 패티와 데미그라스소스와의 조화가 환상. 특이하게 곁들여진 구운 쪽파도 궁합이 잘 맞다. 구운 양파와 토마토, 파인애플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점심 만찬에 빠져본다.이곳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갈릭햄버그스테이크는 왜 ‘갈릭’이 요리이름에 들어가는지를 확실히 보여준다. 여러 방법으로 조리된 마늘이 푸짐하고 또 푸짐하다. 햄버그스테이크와의 조합이 끝내주는 맛이다.딱 적당하게 익은 달걀반숙과 밥. 이곳 쉐프들의 넉넉한 인심으로 부족한 밥은 충분히 리필해 준다. 세련된 분위기와 고급스런 요리 맛과 달리 친근하기만 한 쉐프들. 그래서 더 마음이 가는 그리지하우스다. 2016-11-24
- 최상급 한우 즐기는 ‘플레이트 썲’ 신사동 신구중학교 바로 맞은편 꽤 넓은 골목으로 100m쯤 들어가면 시원하게 큰 간판이 보인다. ‘플레이트 썲’, 세련되고 심플한 인테리어, 최상급 한우 스테이크, 고객들과의 소통과 최고의 재료를 추구하며 벌써부터 가로수길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플레이트 썲’을 찾아가봤다.고기 소뮬리에처럼 손님과 소통하는 식당고기가 주 메뉴인데도 바닥에 기름 한 방울 보이지 않고 하이힐을 신어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 마감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주문을 하니 아무 것도 없는 빈 테이블 위에 미끄럼방지 고무판을 놓더니 그 위에 불판을 그냥 놓고는 고기를 얹는다.아무런 장치가 없어 보이는 평범한 원목테이블 밑에 언더레인지가 있다. 밑에서 열을 가하면 테이블과 미끄럼방지 고무판을 뚫고 무쇠 판을 데워 고기가 굽히는 원리이다. 고기는 마블링이 골고루 퍼져 있어 보기도 좋고 맛있어 보인다. 스테이크는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서 교육받은 고기전문가인 직원들이 직접 구워준다. 구우면서 고기에 대해 손님과 얘기하며 집에서 고기 잘 굽는 법 같은 이런저런 팁을 주기도 한다. 마치 고기 소뮬리에처럼.‘플레이트 썲’은 하만준 대표가 한 달 전 문을 연 한우 숙성 스테이크 전문 고기집이다. 하 대표는 젊다. 모든 것이 신선하다. 인테리어도 일반 고기집과는 완전히 다르고 분위기도 그렇다. 요즘 ‘혼술’이 유행이라더니 딱 ‘혼술’하기 좋은 분위기다.하 대표 외에 직원이 6명이나 된다. 주방장은 해외 호텔과 우리나라의 다이닝 펍 같은 식당의 주방장 출신이고 하 대표를 비롯해 나머지 직원들은 한우 전문식당에서 근무 했었다고 한다. 그렇게 ‘숙성’기간을 거쳤고 스테이크 전문점을 차리기 위해 고기를 제대로 알고 싶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연수를 받기도 했다.천연조미료와 좋은 재료 쓰는 정직한 맛집“저희 집의 장점은 천연조미료만으로 맛을 낸다는 겁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어머님이 만들어주시던 ‘청’을 사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음식의 재료값이 50~60%나 됩니다. 하지만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가 우선입니다. 고기도 마장동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비싼 도매상의 최상급 한우만 씁니다. 좋은 재료는 그만큼 값을 하더라고요.”소고기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편이다. 그것을 상쇄하기 위해 밑반찬으로 샐러드와 오크라 고추를 사용한다. 오크라 고추는 남미가 원산지로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보편화된 식재료는 아니다. 여기에 느끼할 수 있는 고기이기 때문에 품질 좋은 와사비를 따로 제공한다. 이것이 ‘신의 한 수’다.또, ‘플레이트 썲’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고기를 굽는 직원과 손님과의 소통이다. 굽는 사이에 서로가 소통하며 원하는 바를 알게 되고 그런 소통을 통해 손님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이제 오픈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점심 특선메뉴는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스테이크 덮밥은 한우 채끝등심으로 만들었고 고기숙성과 재료 손질이 어려워서 하루 20인분만 한정 판매한다. 육개장은 양지육수에 멸치육수가 첨가돼 시원함을 더했고 그밖에 차돌구이정식, 육회비빔밥 및 한우 된장찌개 등 점심에 먹기에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음식 재료 갖고 절대 장난치지 않고 정직하게 팔겠다는 한우 숙성 스테이크 전문점 ‘플레이트 썲’의 하만준 대표. 수많은 맛집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가로수길에서 오래도록 한우 스테이크의 대표 전문집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메뉴 한우 된장찌개 7,000원 육개장/육회비빔밥 9,000원 차돌구이정식 10,000원 안심 1+, ++ 37,000원 등심 1+, ++ 38,000원 특수부위 1+, ++ 41,000원 살치살 43,000원, 안창살 45,000원주차 오후 7시 이후 무료주소 강남구 신사동 556-27번지*수험생가족 이벤트(수험표 지참 시)▶ 육회+10% 할인 혜택(숙성한우 주문시)▶ 11월 31일까지 2016-11-18
- 도란도란 편안하게, 올 연말은 소모임으로 차분하게 연말을 보내고 한 해를 되돌아보기에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작은 모임이 제격이다. 올 연말에도 고단한 일상 속에서 쌓인 피로를 털어버리고 마음속의 응어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소모임을 위한 음식점을 소개해 본다. 한식에서부터 이태리 음식까지 작은 모임을 위한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곳을 찾아봤다.션스그릴&자무샤브좋은 재료로 맛있게, 합리적인 가격대 표방150평 규모의 아메리칸 그릴과 75평 규모의 샤브샤브 레스토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크고 작은 소모임에 적당한 다양한 크기의 룸이 구비돼 있으며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표방하는 곳이다. 인기 메뉴는 샤브, 고르곤졸라피자, 그릴램 찹스, 봉골레파스타 등이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해 지역 학부모 모임은 물론 인근 직장인들의 다양한 모임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주소 강남구 남부순환로 2947 대원빌딩 지하 1층, 대치역 2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오후 10시(금, 토 : 오전 11시~ 오후 11시)바다가재 전문점 ‘카나디안 랍스타’가까운 사람들과 즐기는 바다가재 스페셜 메뉴서초동 ‘예술의전당’ 건너편에 있는 ‘카나디안 랍스터’는 24년의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는 바다가재 전문점이다. 이곳에서는 캐나다 북동부 대서양 청정해역 심해 400m에서 자란 생생한 바다가재를 맛볼 수 있다. 창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우면산과 예술의전당의 그림 같은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특히 저녁시간에는 멋진 야경을 감상하며 단란한 모임을 즐길 수 있다.A코스(98,000원/1인)는 2인 기준 1.6kg의 랍스터가 제공되며 애피타이저, 수프, 마늘빵, 샐러드, 사시미, 버터구이+칠리구이, 가재매운탕, 라이스, 디저트, 음료 등의 코스로 이어진다. B코스(87,000원/1인)는 2인 기준 1.4kg의 랍스터가 제공되며 A코스의 사시미 대신 찜을 맛볼 수 있다. 구이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런치코스는 1인 43,000원이다. 10여 개국 100여 종의 와인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어울리는 와인도 곁들일 수 있다.●주소 서초구 남부순환로 2385(서초3동 1465-11) 대한빌딩 3층, 예술의전당 건너편●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0시(월요일 휴무-12월은 제외)●주차 가능얌타이현지인이 제공하는 정통 태국식 재현‘얌타이’는 주방의 요리사가 전원 현지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정통 태국식 음식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곳의 주요 인기 메뉴는 팟타이, 얌운센, 얌꿈, 뿌팟봉가리 등으로 현지에서 느끼던 맛 그대로의 오리지널 태국 음식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세계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내부는 오픈 식 공간으로 태국 현지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삼삼오오 모여 앉아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기에 적당한 곳이다. ●주소 강남구 논현동 5-4, 신사역 1번 출구 직진●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오후 12시, 주말: 낮 12시~ 오후 11시숯불갈비 코스요리 ‘설마중’모던하고 깔끔한 룸에서의 정겨운 만남매봉역과 양재역 사이에 위치한 ‘설마중’은 최고급 갈비와 한정식이 어우러진 코스요리로 유명하다. 매장 전체가 모던하고 깔끔한 30여 개의 룸으로 구성돼 있어 크고 작은 모임을 갖기에도 좋다. 낮 시간에는 푸짐한상(19,000원), 사모님정식A(23,000원), 사모님정식B(26,000원) 등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숯불갈비에 우엉잡채, 해물떡찜, 해조류, 각종 김치, 된장찌개 등 14가지 기본 반찬이 등장해 한 가지씩 맛을 음미하며 담소를 나누기에 제격이다.●주소 서초구 남부순환로 2648●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연중무휴일식 전문점 ‘도쿄하나’정통일식을 한국적으로 해석한 일식 정찬‘도쿄하나’는 정통일식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일식 정찬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입구에서부터 산뜻한 분위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식당의 모든 공간은 4~6인용 아담한 룸에서부터 수십 명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다다미 룸까지 다양한 크기의 단독 룸 형태로 되어 있어 방해받지 않고 소소한 모임을 갖기에 제격이다. 대표 메뉴인 ‘도쿄 모둠 스페셜 A/B/C’ 코스는 계란찜, 사시미 샐러드, 계절샐러드, 사시미, 해물모리, 스시, 구이, 나베, 조림, 튀김, 탕, 식사, 후식 등으로 이어지며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도쿄 모둠 스페셜 코스’의 가격은 48,000원~65,000원이다. 점심 메뉴인 런치코스는 28,000원, 35,000원으로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며, 주부들만을 위한 사모님 정식(평일 점심만 가능)은 23,000원이다.●주소 서초구 방배천로 11(방배동 444-3) 파스텔시티 3층, 사당역 12번 출구●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연중무휴●주차 가능샤브샤브& 랍스터 전문점 ‘홈수끼(HOME Sukki)’건강식 샤브샤브 즐기며 오붓한 연말 모임을~학동역 인근의 ‘홈수끼’는 해물 버섯 고기 샤브샤브를 종업원의 서빙을 받아가며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감칠맛 나는 육수에 쇠고기 등심, 친환경 야채, 버섯(황금팽이, 목이, 노루궁뎅이), 해산물(키조개, 새우, 전복, 주꾸미, 참소라) 등이 어우러져 샤브샤브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홈수끼(HOME Sukki)’는 집에서 먹는 건강식 샤브샤브라는 뜻이며 ‘수끼’는 태국어 발음으로 샤브를 의미한다고 한다. 2층 창가 분위기 있는 룸에서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오붓한 연말 모임을 즐겨보자.●주소 강남구 언주로 708 경원빌딩(학동역 10번 출구, 5분 거리)●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연중무휴 2016-11-18
- 하남 춘궁동, 구석에 자리한 운치 있는 맛집 & 카페 올림픽공원 대로에서 10분쯤 달리면 맛집이 늘어선 하남 춘궁동 일대가 나온다. 거리 주변 양 옆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프랜차이즈 맛집도 여럿 있고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도 많다. 하지만 대로를 벗어나 굽이굽이 들어가면 감칠맛과 운치 있는 멋으로 입맛과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공간이 있다.비밀의 집 같은 카페 ‘카사비안카’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3년 된 카페. 찾아가다 보면 양옆으로 물류창고가 많아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일부러 작정하고 가지 않으면 찾기 힘든 비밀의 집 같은 느낌이 나는 곳. 작은 마당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 신어야 한다. 고급스럽고 엔틱한 분위기의 실내를 즐기다 보면 이웃집에 놀러 와서 차 한 잔 마시는 편안함이 느껴진다. 원목 가구로 가득 찬 실내의 은은한 조명과 자연광으로 비치는 햇살이 조화를 이루어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카페이다. 주인장 부부가 오랫동안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수집한 소품과 주방용품, 다양한 찻잔, 감각적인 액세서리를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저녁시간에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예약한 후 들르며 단체는 10명 정도가 들어가는 룸을 예약해도 좋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주인장이 성의 있게 건네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공간이다. 월요일은 휴무. 숲속의 예약제 중국요리집 ‘장각’ 하남의 작은 골목길을 참을성 있게 들어가야 찾을 수 있는 중국요리집. 가정주택처럼 보여서 식당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입구 바로 앞에는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는, 숲속에서 먹는 가정식 중국요리코스전문점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맛집으로 입소문이 많이 나 있다. 실내는 가정집처럼 되어 있고 요리 시작 시간은 매시 10분. 예약시간을 못 지키면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요리 순서가 바뀌어 나가기도 한다. 사전예약과 메뉴 선정, 도착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점심메뉴는 장각짬뽕특선으로 스프, 계절샐러드, 탕수육, 짬뽕 코스가 1인 기준 1만1000원이다. 점심메뉴에 팔보채, 고추잡채, 연어샐러드, 칠리새우, 유림기 등이 포함된 코스요리가 1인 기준 1만6500원부터 4만4000원까지 다양하게 있다. 나름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어 늦은 밤에 운전을 하거나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힘든 집이니 안전귀가도 고려해야한다. 넓은 정원이 탁 트인 ‘더라스트드롭’ 운동장만큼 탁 트여 시원한 정원이 매력인 더라스트드롭은 주차장에서 카페 건물로 들어가는 길이 멋지다. 인테리어가 예쁜 실내와 야외 분위기가 좋은 카페라 손님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큰 마당에는 100개가 넘는 항아리와 아궁이가 있어 운치가 있고 모닥불을 피우는 곳도 있다. 정원이 넓고 카페 주변에 나무가 많아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부담 없이 놀기에 안성맞춤. 바깥 전경이 그대로 보이는 1층 홀도 넓고 2층에 올라가면 분위기 있는 야외 테라스가 있어 색다른 느낌이 난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핸드드립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와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다. 주차장이 카페 뒷문과 정문 쪽으로 두 곳이 있어 주차에 민감한 주부들끼리 방문하기 좋다. 기분 좋게 매운 쭈꾸미집 ‘곤드레사랑’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과 숯불향이 나는 쭈꾸미볶음, 곤드레밥이 일품인 맛집. 늘 변하지 않는 여전한 맛으로 한 번 온 손님을 놓치지 않는 맛집이다. 곤드레는 섬유질이 많아 장염이나 변비에 좋고 성인병 예방과 신경통에 좋다. 흰쌀밥에 곤드레나물이 어우러져 향긋한 곤드레밥을 김 위에 얹고 양념장만 살짝 뿌려 먹어도 감칠맛이 돈다. 기분 좋게 살짝 매운맛이 나는 쭈꾸미볶음까지 곁들이면 그 맛이 일품이다. 쭈꾸미의 매운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계란찜을 함께 주문해 먹으면 매운맛이 덜 느껴진다. 쭈꾸미정식은 1인분에 1만1000원으로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곤드레나물밥에 곁들여 북어구이나 코다리조림을 함께 먹어도 좋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식당 옆 테라스나 뒤편 정원에서 가볍게 차 한 잔을 마셔도 된다. 맛있고 전망 좋은 ‘호두나무카페’ 2층으로 되어 있고 탁 트인 통유리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따뜻하고 정겨운 오두막 같은 느낌이 나는 카페로 드라마 ‘빠담빠담’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1층과 2층에는 테라스가 따로 있어 계절에 맞게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300년 된 호두나무로 테이블을 만들어 호두나무카페라고 이름 지은 곳으로 직접 매장에서 매일 호두과자와 호두파이, 그래놀라를 수제로 굽는다. 다양한 핸드드립커피와 차가 있으며 허니브레드나 와플과 함께 제공되는 세트 메뉴가 인기있다. 커피는 원두로 맞춤 로스팅을 하여 신선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더치커피를 판매하기도 한다. 더치커피와 맥주, 진한 자몽의 향이 좋은 맥주, 레몬맛과 탄 보리의 맛이 느껴지는 다양한 호두나무카페만의 수제 생맥주도 찾는 이가 많다. 깊은 손맛이 느껴지는 ‘시어머니청국장’ 집밥 같은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맛집.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시골 한적한 곳에 온 듯, 옛날 고향집 같이 낡은 집이 그대로 보인다. 식당 내부는 가정집처럼 방이 나누어져 있고 홀에서는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다. 입맛이 없을 때나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듯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찾아 가면 딱 좋은 맛집. 청국장 전문집답게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청국장 맛이 일품이다. 시래기 고등어조림이나 비지찌개도 입맛을 돋우고 호박잎쌈을 비롯해 나물 위주의 반찬이 깔끔해서 부담 없이 먹기에 좋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좋은 음식으로 온 몸을 가득 채운 듯 한 느낌이 드는 밥상이다.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정원이 아름다운 한정식집 ‘미락원’ 고골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기와한옥집인 미락원은 이름처럼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미락원 입구에 들어오면 한옥집 마당에 미니 정원이 있고 실내 좌식 테이블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하기에 좋은 곳이다. 음식이 맛있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좋은 곳으로 깔끔한 한정식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평일점심특선은 1만3000원이며 다른 메뉴 3가지는 1만8000원부터 3만5000원까지 있다. 가족모임이나 여러 모임을 갖기에 적합하다. 식사 후에 식당 쪽문으로 나오면 넓은 정원이 펼쳐진다. 주인장이 직접 가꾸며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정원에는 여러 조각상과 아기자기한 길, 물레방아가 있어 정원의 걷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고풍스런 한옥카페 ‘수막새 2016-11-17
- 나고야 원조 비빔소바의 감칠맛 평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맛집. 최선의 재료로 만든 맛깔스런 요리를 선보이며 하루 6시간만 영업하는 자존심을 지키는 식당. 일본 나고야에서 유명한 마제(비빔)소바를 그대로 한국으로 가져 온 멘야하나비는 일본에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는 곳이다.일본 현지의 맛이 그대로 나는 곳 마제소바는 국물 없는 면에 고기, 채소 등 다양한 고명과 소스를 버무려 먹는 일종의 비빔면이다. 멘야하나비의 마제소바는 타이완식 비빔국수를 일본식으로 바꾼 국수로 우동면발 같은 느낌이다. 경력 11년의 마제소바 달인으로 불리는 주인장은 마제소바를 배우기 위해 일본 나고야에 직접 건너가 여러 비법과 기술을 터득했다. 멘야하나비의 대표인 일본인 니이야마(新山)씨가 개발한 마제소바는 나고야를 비롯해 일본 여러 곳에서 인정받고 있는 유명한 메뉴이다. 직영점인 한국의 멘야하나비는 일본 현지의 맛을 그대로 가져 왔다. 면을 만들 때는 통밀가루와 양배추를 우려낸 물로 반죽한다. 이렇게 하면 면발에 소스가 잘 스며들어 쫄깃하고 맛있다. 맛간장에 들깨가루를 섞어준 뒤 다시마 육수를 넣어 완성한 비법 소스도 일품으로 통한다.민찌는 마제소바에 올라가는 고기고명으로 돼지고기와 소고기, 고춧가루로 볶은 다진 고기를 말한다.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우리 입맛에 딱 맞는다. 기본 메뉴인 나고야마제소바에 들어가는 재료는 부추와 간 마늘, 고등어가루, 계란노른자, 파와 김, 민찌다. 달달한 민찌와 여러 재료를 섞고 계란노른자를 터뜨려 면과 함께 비벼 먹는 것이 마제소바를 먹는 방법. 살짝 느끼함이 느껴지면 깍두기를 같이 먹어 맛을 잡아주면 좋다. 남은 재료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깔스럽다. 어디선가 먹어 본, 아는 맛 같으면서도 묘하게 입에 감도는 감칠맛이 낯설기도 하다. 쫄깃한 면발과 독특한 소스가 어우러져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자꾸 젓가락질을 하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요리이다.마제소바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노란 가루도 맛의 비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일본요리에 많이 쓰이는 가다랑어포라고 부르는 것이지만 멘야하나비는 양념에 조린 후 쪄서 말리고 분말로 만든 고등어 가루를 쓴다. 이 고등어가루가 마제소바의 맛을 풍요롭고 한층 더 깊게 만들어준다. 멘야하나비의 메뉴는 소바에 민찌와 파, 도니쿠(돼지고기)가 있고 없음에 따라 다르다. 도니쿠나고야마제소바는 나고야마제소바에 두꺼운 도니쿠(돼지고기)를 얹은 멘야하나비의 최고 인기메뉴로 하루 30인분 한정 판매다. 일찍 가서 줄서서 기다려도 앞에서 주문하는 이가 많아 먹기가 쉽지 않은 메뉴이다. 키미스타는 도니쿠와 파가 들어가고 민찌가 없다. 경수채를 넣어 아삭한 맛이 일품이 가장 담백한 마제소바로 통한다. 시오라멘은 돼지 뼈와 닭발을 8시간 이상 우려낸 진한 육수와 고기가 부드러워 맥주와 함께 곁들이기 좋다. 토핑으로는 공기밥, 면추가, 반숙계란, 계란노른자, 죽순이 있다.자판기에서 메뉴선택을 하고 주방에 주문 쿠폰을 내는 시스템부터 웨이팅 테이블, 16인석의 음식을 먹는 바의 모양새까지 일본 그대로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멘야하나비. ‘손님으로부터 직원 여러분의 월급이 지급되지요. 언제나 웃는 얼굴로 응대하세요’라는 식당의 슬로건처럼 직원들의 우렁찬 인사와 웃는 얼굴이 인상적이다. 오래 기다리는 것이 힘들기는 하나 이색적이고 맛있는 요리와 더불어 테이블에 놓인 여성손님을 위한 머리고무줄통, 핸드폰 충전기가 있어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느껴진다. 2016-11-10
- 세련된 분위기에서 족발·보쌈 즐겨볼까? 역삼동 도곡프라자에 있는 ‘리족 역삼점’은 문을 연지 두 달 남짓 된 프렌차이즈 족발·보쌈 전문점이다.카페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은 아파트 상가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프리미엄 웰빙 족발과 보쌈으로 강남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이곳을 찾아봤다.깔끔한 인테리어로 가족단위 고객 많아 흔히 족발 집을 떠올리면 전통시장이나 뒷골목의 허름한 인테리어를 떠올리게 된다. 물론 이러한 족발 집들은 그 나름대로의 편안한 분위기가 있지만, 최근에는 한층 젊어진 분위기로 가족단위와 여성층을 사로잡는 족발 전문점이 주목받고 있다.한티역과 선릉역 사이, 이마트 역삼점 후문에 자리한 ‘리족 역삼점’은 카페를 연상케 하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간판부터 실내 분위기까지 기존의 족발 집과는 달리 한층 젊어진 분위기다. 겉에서 보면 매장이 좁게 느껴지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매장 2개가 연결되어 있어 소규모 가족모임을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가족단위와 여성 고객층이 많은 만큼 족발이나 보쌈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수입 맥주(산미구엘, 하이네켄, 기네스드래프트, 크로낸버그, 아사히 등)와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진 어린이 음료도 판매한다.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도 인기다. 건강하게! 맛있게! 족발의 화려한 변신리족 역삼점의 인기 메뉴는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기는 ‘숯불 양념족발’과 보이차로 숙성시킨 프리미엄 웰빙 ‘보이 왕족발’이다. 입맛 따라 3가지 소스 중에 선택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숯불 양념 족발은 남녀노소 누구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쫄깃한 식감은 기본, 숯불 향이 어우러져 먹을수록 입맛이 당긴다.허니 블랙 소스는 매콤하고 달콤하며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으며 레드 소스는 전통 고추장과 청양고추 가루, 그리고 갖은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 당기는 매운 맛이 특징. 화족 소스는 맛의 강도가 다른 매운 양념 불족발 소스로 매운 맛을 즐기는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숯불 양념족발과 보이 왕족발 모두 대 38,000원, 중 34,000원, 소 27,000원이다. 리족 역삼점은 가격 대비 양이 푸짐한 편이라, 흔히 거대한 뼈 위에 고기가 조금 얹어 나오는 몇몇 족발 집에 실망했다면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울 것이다.족발·보쌈 반반세트 즐길 수 있어 족발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보이 보쌈’도 족발처럼 보이차로 숙성시켜 고기 냄새가 전혀 없고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보이 보쌈은 대 37,000원, 중 34,000원이며, 족발과 보쌈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 어렵다면 반반세트를 선택하면 된다. 보쌈과 족발(일반 족발과 양념 족발 중 택)을 반반 섞은 ‘보족 세트’나 일반 족발과 양념족발은 섞은 ‘족반반세트’로 두 가지 입맛을 충족할 수 있다. 보쌈과 족발 외에 사이드 메뉴도 다채롭다. 견과류를 첨가해 맛김에 말아 선보인 김주먹말이, 메밀국수와 맛있는 특제소스로 버무린 쟁반막국수, 주꾸미볶음과 새우와 모시조개가 들어 있어 담백하고 시원한 계란 해물탕 등을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역삼로52길 14 도곡프라자 1층 이마트 역삼점 후문 입구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1시문의 02-567-2228 2016-11-05
- 석촌호수 동호 골목길 맛투어 석촌호수 동호 골목길이 북적인다. 주인장만의 개성 담은 아담한 카페, 식당, 술집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변신중인 ‘호수 골목길’의 터줏대감, 신흥강자를 소개한다.봄, 여름, 가을, 겨울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석촌호수는 도심 속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다. 롯데월드몰, 백화점, 영화관, 공연장 덕분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면서 주말마다 버스킹공연이 펼쳐지고 수시로 이벤트가 열리면서 석촌호수 벨트가 풍성해지고 있다. 특히 석촌호수 동호 뒷골목 백제고분로 41길에 T자형 스트리트 형태로 색깔 있는 가게가 들어서고 있다. 해외유학파 셰프, 세계여행가 등 주인장들의 사연 또한 각양각색이다.청년 세프들의 이탈리아 맛 ‘엘리’ 4명의 청년 셰프가 의기투합해 지난해 문을 연 이탈리아 레스토랑. 조명, 테이블과 의자, 소품 하나하나까지 공들인 실내는 군더더기 없이 모던하다. 메뉴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주방 한 켠에 자리 잡은 화덕은 장작으로 불 지피는 흔치 않은 진짜 화덕이다. 여기에서 구워낸 피자, 식전 빵은 담백하다. 음식을 주문하면 이 집만의 에피타이저가 나온다. 치킨볼, 생선튀김처럼 제철 식재료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데 맛깔스러우면서 정갈하다. 피자는 나폴리 스타일로 쫄깃한 도우와 푸짐한 토핑의 어울림이 좋다. 토마토, 크림, 오일 베이스까지 골고루 선보이는 파스타의 맛도 일품이다. 특히 소스 맛에서 내공이 느껴진다. 셰프들끼리 번갈아 가며 홀서빙을 담당하며 처음 방문한 손님들에게는 추천 메뉴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여행자카페 ‘알베르게’ 아프리카, 유럽을 비롯해 스페인 산티아고길을 완주한 전승연, 정세미 청춘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노랑, 청록색의 눈에 확 뜨이는 외관이 눈길을 끈다. 여행자 카페답게 여행서와 이국적인 소품들, 지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산티아고길 순례자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리며 소규모 스페인어 강좌도 꾸준히 개최된다. 커피와 각종 차, 스페인 스타일의 음료, 사이드 메뉴가 맛깔스럽다. 현지에서 조리법을 배워온 또르띠야 데 빠따따(스페인식 오믈렛), 타파스 등이 인기 메뉴. 페이스북을 통해 카페에서 수시로 진행하는 이벤트, 신메뉴를 소개한다.스페셜커피 골라 마시는 재미 ‘커피공작소’ 석촌호수 골목길의 터줏대감 개인 카페. 에티오피아, 케냐, 브라질, 예맨,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전세계 스페셜 커피를 골고루 맛볼 있어 커피 애호가 단골손님이 많다. 실내 인테리어는 소박하지만 각종 커피 추출기구와 커피 관련 서적, 예쁜 커피잔들이 손님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로스터 겸 바리스타인 이정식 대표는 디자이너 출신으로 커피에 매료된 뒤 생두 원산지를 발로 뛰며 로스팅, 커피 추출까지 체계적으로 배워 카페를 오픈했다. 커피를 주문하면 수제 요거트, 다크 초콜릿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자체 로스팅 공방을 별도로 운영하며 산지별로 특색있는 10여종의 원두도 판매한다.수제샌드위치로 인기 몰이 ‘뉴질랜드스토리’ 카페를 장식하는 아기자기한 화분들, 수공예품들이 눈길을 끄는 수제 샌드위치 카페. 유기농 채소, 우리밀, 무항생제 유정란 같은 질 좋은 식재료를 고집하며 바질, 랜치, 발사믹, 모르칸 등 홈메이드 소스로 맛을 낸다. 닭가슴살이 들어간 크림마효, 반숙계란으로 만든 에그봉봉, 파니니 등을 선보인다. 샌드위치 가격대는 9000원~1만원 선. 평일 오후 4시까지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한다.타로·사주·수공예 한자리에서 만나는 ‘핑크레이디’ 석촌호수 골목길 지하에 새롭게 선보인 공간. 이름처럼 온통 핑크색이다. 타로와 사주를 보거나 퀼트와 팰트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콘셉트 카페로 3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뭉쳐 문을 열었다. 타로, 별자리 등 서양 점성술과 동양의 사주 명리학을 공부한 주인장이 개인의 성격, 적성을술술 풀어준다. 바느질, 수제 인형 만들기 교육도 맞춤식으로 진행한다. 카페 공간에서는 핸드드립커피, 더치커피, 수제차를 선보인다. 아이들 생일파티, 각종 모임을 위한 파티룸 공간 대여도 한다. 세계요리 주점 ‘태힐리아’ 심야식당 분위기의 주점. 주인장 이태희 오너셰프가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음식을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메뉴를 선보인다. 연평도 빵게 튀김, 아스파라거스 관자볶음, 살치살 비프 다나끼, 블루치즈 스테이크... 선보이는 메뉴가 이색적이다. 손님들의 메뉴 선택을 돕기 위해 한 쪽 벽면에는 실제 요리 사진들을 큼지막하게 붙여 놓았다.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지에서 셰프로 일했던 주인장은 계절에 따라 메뉴를 수시로 바꾼다. 5~6석 남짓한 작은 식당이라 주인장은 요리하는 틈틈이 주방과 홀을 오가며 손님들과 음식 이야기를 나눈다. 와인, 맥주, 소주, 사케 등 술의 종류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바게트가 유명한 동네빵집 ‘르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로 유명한 르빵. 2010년 골목길에 문을 연 작은 빵집이 이제는 석촌호수점, 롯데월드타워점, 명당성당점까지 총 4곳으로 늘어났다. 바게트 뿐만 아니라 밤식빵, 치즈빵, 깜바뉴까지 고루 맛있다. 원가가 비싸더라도 프랑스산 밀가루를 고집하는 등 맛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분명한 빵집이다. 최근에는 갓 구운 빵을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석촌호수 골목길에 자리 잡은 본점을 베이커리 카페 스타일로 확장했다. 한동안 인기를 누렸던 동네빵집들이 불경기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창업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 빵 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빵집 주인장 임정언 셰프가 믿음직스럽다.칼국수로 승부하는 ‘이랑칼국수’ 닭한마리칼국수, 바지락칼국수, 얼큰칼국수, 들깨수제비, 들깨옹심이까지 칼국수 메뉴에 집중한 음식점이다. 특히 7000원짜리 닭한마리칼국수를 주문하면 이름처럼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오는 가성비 때문에 입소문 났다.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아 삶기 때문에 면발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 칼국수에는 매콤하게 무친 겉절이 김치, 심심하게 담근 열무김치가 곁들여 나온다. 고추장, 참기름, 김치 넣고 쓱쓱 비벼먹을 수 있도록 보리밥이 서비스로 나온다. 칼국수와 곁들이기 좋은 사이드 메뉴로 메밀전병을 추천한다. 주문 동시에 바로바로 부쳐내기 때문에 메밀 특유의 구수한 맛이 살아있다. 김치를 곱게 다져 당면 넣고 양념한 전병소도 알차다. 2016-11-03
- 회식하기 좋은 착하고 정겨운 고기집, 안산 선부동 갈비마당 아들은 고기를 손질하고 양념을 재우고 어머니는 각종 밑반찬과 요리를 맡고, 딸들이 서빙을 한다. 선부동에 위치한 갈비마당은 온 가족이 일하는 가족식당이다. 이 집 메뉴들이 저렴한 비결이다. 100g당 가격 기준으로 소갈비살이 5,600원, 돼지갈비 3,470원, 생삼겹살이 4,000원으로 부담이 없다. 고기의 동반자 소주와 맥주도 아직 3,000원으로 가격이 착하다.갈비마당의 대표메뉴는 돼지갈비와 소갈비살. 오리지널 레시피로 각종 천연재료를 배합해 직접 만들고 숙성시킨 양념에 적절히 재운 고기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하다. 이 집의 숨은 별미는 된장찌개다. 메뉴판에는 그냥 평범하게 이천 원짜리 된장찌개라고 적혀 있지만 고기와 호박, 버섯, 두부가 듬뿍 들어가 무척 푸짐해, 찌개만으로 밥공기와 술잔을 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기된장찌개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많은 고기의 비결은 자투리고기. 손님께 메뉴로 내는 고기와 같은 것으로, 큰 덩어리를 손질할 때 나오는 좋은 고기라고 한다.가격이 저렴해도 고기집의 핵심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다. 참숯으로 구이의 맛을 살리고 좌석도 입식, 좌식으로 분리되어 모임의 성격에 따라 자리구성이 가능하다.청소년 선도활동을 비롯해 지역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는 마당발인 김순애 대표는 “상호의 마당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지역주민들이 오순도순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한 고기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사전예약 시,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고 하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예산을 걱정하는 모임담당자라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2016-10-27
- 가을은 영양가 듬뿍 ‘양꼬치’에 칭다오 맥주가 굿!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적인 반응 때문인지 잃었던 입맛도 돌아온다. 특히 숯불에 익어가는 고기 향은 가을바람을 타고 실려와 운치마저 더해준다. 태장사거리에 새롭게 둥지를 튼 ‘베이징 양꼬치’에선 이런 맛과 분위기에 주인장의 25년 중국에서의 경험까지 잘 녹아들어 왠지 양꼬치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 가을 신영통 ‘베이징 양꼬치’와 만나보자.바야흐로 양꼬치 전성시대,쇠고기보다 더 맛있어!“중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양꼬치는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도 즐겨 찾는 고기가 된 것 같다”며 이용신 대표는 전과는 사뭇 다른 한국에서의 양꼬치에 대한 반응을 이렇게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길거리는 물론 양꼬치 전문점이 아니더라도 여름이면 식당 앞에서 양꼬치를 굽는 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양꼬치는 티베트에서 건너온 것으로 중국 요리에 맞게 개량해 판매한 것에서 시작됐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서민들이 주머니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 한 끼 식사였지만 요즘엔 중국에서도 다소 몸값이 올랐다.“양고기 맛을 알면 아마 다른 고기들은 심심하다고 느껴질 걸요. 소고기보다 맛있고 담백하고 영양가도 훨씬 많죠. 감칠맛도 뛰어나고요.” 이 대표 역시 25년 전 중국으로 건너가 길거리에서 만난 양꼬치에 반해 양고기의 신세계를 알았고 그곳에서 10여 년 간 음식점을 경영하기도 했다.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그런 양꼬치의 맛을 재현해보고 싶어서 망포동 태장사거리에 ‘베이징 양꼬치’를 오픈하게 됐다. 숯불에 익어가는 양꼬치,기호에 따라 ‘쯔란’으로 풍미 조절하지만 아직까지 ‘양고기’하면 특유의 노린내가 난다는 인식 때문에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대표는 어떤 양고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했다.“호주나 뉴질랜드산 어린 양은 노린내가 안 나는데 저희 집에서는 이런 양고기를 사용합니다. 또한 손님들의 취향에 따라서는 열매씨의 일종인 ‘쯔란’이라는 향신료로 양고기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양고기와 찰떡궁합이라고 할 수 있는 쯔란은 향이 강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고기 맛을 느끼하지 않게 잡아줘 양꼬치를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대표가 양꼬치를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을 들려준다.일단 양꼬치는 먹을 양 만큼만 구워먹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올려놓으면 기름이 떨어져 확 타오르는 불꽃에 고기가 탈 수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담소를 나누며 여유롭게 굽기를 권한다. 자동으로 양꼬치를 돌려가면서 구워주는 기계 위에 양꼬치를 꽂아놓고 고기가 노릇하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하나 ‘양꼬치엔 칭다오’라고 할 정도로 양꼬치와 잘 어울리는 중국 칭다오 맥주를 주문한다. 시원한 목 넘김에 부드러운 양꼬치 한입, 이 맛에 반해 ‘베이징 양꼬치’를 외치는 모양이다. 신선한 식재료와 정성 다한 마음으로‘신영통 맛집’ 되고파연한 부위인 어깨살과 등심 부위를 사용해 양꼬치도 부드럽지만 양갈비도 소고기를 먹는 듯 부드러운 식감이 입에 착 감긴다. 이밖에도 양삼겹꼬치, 양갈비살꼬치도 많이 찾는 메뉴다.이제 오픈한 지 20여일, 건물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제법 찾아오고 반응도 좋다는 이 대표는 “워낙 양꼬치가 유행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양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동이나 보관에 신경을 쓰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특별한 양념이나 조리방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오랜 중국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양꼬치를 사랑하는 마니아로서 양고기를 대하는 자세부터 남달라 보이는 것이 비결이 아니냐며 이 대표는 “지금처럼 신선한 식재료 사용은 물론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요리해서 손님을 맞이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주인장의 손맛이 일품인 김치찌개, 된장찌개, 잔치국수 등의 식사 메뉴도 만날 수 있다. 위치 영통구 영통로 127(센터프라자 1층)문의 031-205-1588 201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