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검색결과 총 1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3월의 보너스 그리고 보청기 2020년 새해가 밝아오면서 연말정산과 관련하여 문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13월의 보너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연말정산은 보청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청기와 연말정산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연말정산연말정산은 지난 한 해 동안 원천징수로 납부했던 소득세를 실제 발생한 소득세액 금액과 비교하여 기납부한 세액이 실질납부세액보다 많다면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실질소득을 계산할 때 각종 비용을 공제하여 계산하기 때문에 공제되는 비용이 많을수록 환급되는 세금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제되는 항목을 잘 알아두고 필요한 서류들을 잘 챙겨야 13월의 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또는 본인을 위하여 보청기를 구입했다면 보청기 구입 비용도 연말정산의 공제 대상 항목입니다.보청기 구입비용도 연말소득 공제 대상보청기는 ‘특별 세액공제’ 항목 중에서 ‘의료비 공제’ 대상입니다. 의료비 공제 대상 항목 속에는 ‘장애인보장구 구입·임차비용’이 있는데 보청기 구입비용이 여기에 속합니다. ‘세액공제’는 실제로 내야 하는 세금에서 직접 공제하는 항목이어서 소득공제 보다 훨씬 유리한 항목입니다. 의료비 공제는 총급여의 3%를 초과하는 경우에 ‘공제대상금액의 15%’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청기 구입비용을 세액공제받기 위해서는 보청기를 구입했다는 확인서가 필요합니다. 보청기를 구입한 보청기 센터에 요청하시면 확인서를 받으실 수 있으니 연말소득공제 신청 시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한 번 또 한 번만일 보청기 구입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연말정산 시 의료비 공제와 함께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공제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018년 12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2019년 12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되었기 때문입니다. 한 번 지출한 비용인데 의료비 공제도 받고 신용카드 세액공제로 한 번 더 공제받을 수 있으니 더욱 좋습니다.연말정산의 시절이 다가왔습니다. 공제항목들을 꼼꼼히 살피고 관련 증빙들을 잘 챙겨야 실속 있는 연말정산이 되고 13월의 보너스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구입했다면 반드시 구입확인서를 받아서 연말정산에 활용하시길 바랍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0-01-16
- 비싼 보청기 싸게 구입하는 방법 2015년 11월을 기준으로 국민건강보험법(제 51조)개정에 따라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 구입보조금이 크게 인상되었습니다.주의하여야 할 사항은 보청기의 대수에 따른 지원이 아닌 1인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15세 이하의 청각장애등록자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양쪽 귀 2대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지원금을 받는 방법은 청각장애인으로 등록하거나 의료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중 청각장애등급에 해당되는 분들이 대상이 됩니다.청각장애인등록은 주민자치센터사무소를 방문하여 진단을 의뢰하고 병원에서 청각장애 검사를 받아 검사결과 주민센터에 제출하는데 약 1주일 간격으로 청력검사를 3회 실시하고 타각적 역치검사 1회를 시행한 진단서를 발급받아 주민자치센터사무소를 방문하여 제출하시면 됩니다제출된 서류는 의료보험공단에서 심사과정을 거치는데 기간은 1달에서 1달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만약 전음성난청이나 치료 과정의 청각장애 사항은 관련 6개월 이상의 검진기록을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난청인 고정적인 상태라면 6개월 검진기록 없이 청력검사 3회와 타각적 역치검사 결과를 제출하면 됩니다. 심사 통과 후 청각장애자로 등록되면 해당 주민센터에서 복지카드가 발급됩니다.건강보험공단지원금은 전체 보청기의 100%를 기준으로 지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보청기 가격과 상관없이 131만원을 100%로 기준하였을 때 지역의료보험이나 직장의료보험 가입자들은 131만원의 90%에 해당되는 117만9000원을 지원받게 되며 차상위계층이나 의료수급권자들은 100%에 해당되는 131만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때 차상위계층이나 의료수급권자들은 주민자치센터사무소에서 장애인보장구 지급대상자 결정 통보서를 받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홍상모 원장 2019-12-26
- 겨울철, 보청기 배터리 관리법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고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보청기 관리도 잘 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청기에 사용하는 배터리에도 신경을 써 주셔야 합니다. 오늘은 겨울철에 보청기 배터리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공기아연 건전지보청기에 사용하는 배터리를 보면 노란색, 주황색, 갈색 또는 파란색 스티커가 배터리마다 붙어있습니다. 이 스티커를 제거하면 조그마한 구멍이 나타납니다. 이 구멍은 배터리 안쪽으로 공기가 들어가는 통로입니다. 보청기용 배터리는 공기아연(Zinc-Air) 건전지여서 외부의 공기가 배터리 안으로 들어가 건전지 안쪽에 있는 아연이온과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 만들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기아연건전지는 National Carbon Company가 1950년경에 보청기용으로 개발하였는데, 리튬이온건전지에 비해서 보관수명이 5배나 되는데다가 친환경적이랍니다.추위에 약해요!휴대폰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려면 배터리를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보청기 배터리를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면 되느냐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보청기 배터리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건전지를 냉동실에 넣으면 오히려 건전지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는답니다. 겨울철 집 안에 배터리를 보관할 때는 너무 차가운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를 교환할 때 새 배터리의 스티커를 제거한 후 30초 정도 기다렸다가 보청기에 삽입하고, 날씨가 많이 춥다면 60초 정도로 좀 더 오래 기다렸다가 교환합니다. 새 배터리가 너무 차갑다면 손에 몇 분 동안 잡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이산화탄소는 싫어요!!겨울이 되면 히터를 많이 사용합니다. 스토브 등과 같은 난방기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산화탄소는 공기아연건전지 안에 있는 전해질을 분해하여 배터리의 수명을 짧게 만든답니다. 난방을 위해서 히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배터리를 보관할 때는 난방기구 근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난방기구 사용 중에는 건강을 위해서 자주 환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환기를 해 주면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배터리의 수명도 연장을 시켜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추운 겨울에 보청기용 배터리를 보관할 때는 차가운 곳이나 난방기 인근은 피해 주세요. 조금 신경 써 주시면 좀 더 오래도록 배터리가 힘 있게 일하며 보청기가 좋은 소리를 들려드릴 거예요.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11-12
- 더 나은 대화를 위하여... (II) 지난 칼럼에서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과 대화를 더 잘하기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대화의 전략 여섯 가지 중에서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또 다른 세 가지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시끄러운 곳은 No!!!사람에게는 시끄러운 곳에서 원하는 사람과의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청력이 정상이라고 해도 시끄러운 곳에서의 대화를 모두 잘 알아듣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난청이 생기면 소음 환경에서의 대화가 더욱 힘들어집니다. 소음 속에서 말소리를 좀 더 잘 들을 수 있는 보청기를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낫지만 여전히 소음 속의 대화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시끄러운 곳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틀어놓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끄거나 소리를 낮추는 것이 좋고, 식당과 같은 곳에서 자리를 정할 때는 스피커와 멀리 있는 곳에 앉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밝은 곳이 좋아요!!!앞서의 칼럼에서 보청기를 착용한 분과 대화를 할 때는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보청기를 착용한 분이 말하는 사람의 얼굴과 입술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려면 주변이 밝아야 하겠죠?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모임이라면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모두 보일 수 있는 밝은 장소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밝은 곳에서는 대화가 좀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한 번 더!!!보청기를 착용한 분이 대화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대화의 중요한 부분을 요약해서 다시 한번 얘기해 주세요. 두 번째 얘기할 때는 동일한 뜻을 가진 다른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어떤 발음들은 다르게 들릴 수도 있답니다. (예를 들어 ‘ㄷ’이 매번 ‘ㅂ’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시 말할 때는 앞서 사용했던 단어와 같은 뜻을 가졌지만 발음은 다른 말로 바꾸어 이야기하면 좀 더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보청기를 착용한 분과 대화할 때는 대화의 전략들을 활용해 보세요. 대화가 더 쉬워지고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보청기 착용만으로 모든 말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면 너무 좋은 일이지만, 아직은 보청기의 기술이 거기까지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보완해 주는 것이 대화의 전략이랍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11-28
- 이명과 난청 그리고 보청기의 역할 이명이란 ‘귀울림’ 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되며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실제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데) 귀 안이나 머리에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소리들이 왕 왕 울리는 듯 느껴지는 증상이다. 이명의 인구는 정상적인 청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차 10~20%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는 연구가 있고, 난청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60~70%까지도 난청과 함께 이명의 유병률을 보인다.이명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는 경우도 있으나 일부에 불과하고 그 기전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설이 많으나 완전한 것은 없으며 최근의 연구들에서 말초-중추가 연결돼 신경학적 기전에 대한 설이 유력하다즉, 말초신경계의 소리 신호 발생인지와 무관하게 중추신경계의 탐지 및 차단이 생기고 이걸 대뇌피질이 인지하는 형태로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이명의 형태는 매미 소리나 풀벌레 소리 혹은 기차 지나가는 소리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주로 ‘삐~’하는 소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한다.밤에 잠자리에 들게 되면 생활 소음의 감소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이명이 더 크게 들린다고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하여 잠을 못 자게 되는 수면장애를 초래하며 이러한 생활의 반복은 전체적인 생체리듬을 깨트리며 호로몬 이상이나 건강에 이상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이명의 발생은 난청과 밀접한 과정이 있는 만큼 이명의 예방은 난청을 예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시끄러운 장소나 음향장비들을 피하고 장시간의 이어폰사용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이명과 돌발성난청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하고 술, 담배, 커피 등과 같이 신경계를 자극하는 물질은 이명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압 상승으로 인해 청각기관에 압력이 높아지면 소리 전달 과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고혈압 환자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당뇨의 합병증으로 난청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당뇨 관리에도 주의를 요한다.이명의 치료법은 없지만 난청을 동반한 이명에는 보청기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난청을 동반한 이명에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홍상모 원장 2019-11-27
- 보청기를 정부 보조금으로도 할 수 있다? 하루는 안산 반월공단에서 금속을 자르고 가공하는 작업을 30년 넘게 해왔다는 50대 초반의 남성이 찾아왔다. 귀가 많이 안 들리는 걸 그동안 회사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에서 오래전부터 지적받아 알고 있었지만 먹고 사는 게 힘들다보니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찾아왔다고 했다. 그런데 찾아온 주목적이 “돈이 없으니 간단하게 약을 먹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는 것이었다. 사정을 들어보니 대학생 자녀가 둘이나 있고, 부인은 아픈 데가 많아 일도 못하고 병원비가 많이 들어 생활이 많이 어려운 듯 했다.몇 년 전부터 보청기라도 장만해서 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자신의 차례는 항상 뒷전으로 밀려 못했다고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청각장애진단을 받으면 정부에서 131만원의 지원금이 나온다고 했더니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그런 게 있으면 진작 말씀해주시지 그러셨냐”고 반색을 했다. 코앞에서 큰소리로 말을 해야 겨우 알아들을 정도로 난청정도가 심각하여 청각장애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절차를 밟도록 안내해 주었다.K씨는 약 2개월 후 청각장애진단이 나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달려와 정부보조금으로 보청기를 처방 받을 수 있게 되었다. K씨처럼 아직도 귀가 많이 안 들리지만 정보 및 홍보부족과 시간이 없다는 이유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는커녕 보청기도 구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청각장애진단을 받으면 보청기 외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세금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되므로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먼저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여부의 청력검사와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없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영원히 청력은 회복할 수 없게 되고, 늦으면 늦을수록 아무리 값비싼 보청기를 착용해도 들을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안산연세난청센터원장/ 의학박사 방희일문의 031-413-6477 2019-10-31
- 자주 묻는 질문과 난청검사의 중요성 보청기 상담을 위해 전화하신 분이 가장 먼저 묻는 것이 전문 청능사가 계신 곳이냐는 것이다. 청능사는 청각 전문가를 줄여서 하는 말로 청능사협회 홈페이지에서 난청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청각기능의 평가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가로서 청력검사, 청각보조기(보청기, 인공와우 등)의 적합, 청능훈련 등 전반적인 청능재활을 담당하는 자를 말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아마도 좀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다음 질문은 난청은 아닌 것 같은데 자꾸 되묻게 되는데, 특히 긴장을 하거나 집중을 하면 귀가 잘 안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며 청각검사를 받으면 알 수 있냐고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건 치료가 되는지 조심스럽게 묻는다.치료가 되는지 안되는지는 청력검사를 해보면 알 수 있다고 알려드리고 치료가 가능한 질환은 이비인후과에서 치료 받도록 연결해 드리고 치료가 안되는 질환이라면 보청기를 이용한 청각재활을 권고 드린다.전음성난청이라 불리는 질환은 외이도, 고막, 중이라 불리는 고막 안쪽은 소리 전달경로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이비인후과의 의료적 처치로 치료가 가능하다. 흔히 말하는 중이염에 해당된다.그러나 달팽이관 이상의 듣는 경로에서 발생되는 질환은 감각신경성 난청이라 불리며, 고막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지만 소리를 취합해주는 기관에서 기능이 떨어진 질환이므로 이비인후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보청기를 이용하는 재활이 최선이라고 답해드린다.그러므로 청력검사를 해보면 집중이나 긴장에 의한 못알아 들음인지 아니면 난청에 의한 못알아 들음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이중 경도 난청부터 보청기 상담 대상이 된다. 특히 유소아들은 언어습득 전이기 때문에 경도 난청부터 보청기 착용하기를 강력히 추천하며 성인들은 언어습득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경도난청에서 필요하다면 보청기를 권고하게 되고, 중도 난청부터는 치매예방과 원활한 대화 생활을 위해 보청기를 반드시 착용하실 것을 권고 드린다.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홍상모 원장 2019-10-23
- 보청기 껴도 못 듣는 난청인 많다? 얼마 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30대 젊은 청년이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찾아왔다. 첫마디를 듣자마자 귀가 안 들린지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발음이 어눌하고 목소리가 갈라져서 알아듣기 힘들 정도였다. 종이에 적어가며 겨우 몇 마디 하는 내용을 정리해보니 어릴 때부터 귀가 안 들렸는데 부모님이 가난해서 치료를 빨리 해주지 못해 이렇게 살아왔다고 했다.지금은 안산반월공단에서 쇠를 깎고 자르고 나르는 주로 허드렛일을 하고 있고, 귀가 잘 안 들리다보니 일자리도 안정적이지 못해 수시로 해고당해 쉬는 날이 더 많다고 했다. 이제 결혼도 해야겠고 직장도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는 곳을 정해야 하는데 난청 때문에 고민이라고 했다. 20대 때 대학병원에 갔었는데 치료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낙심하고 지내다 난청전문이라해서 상담해보고 보청기라도 끼면 들을 수 있는지 혹시나 하고 이렇게 찾아왔다고 했다. 여러 검사를 비교분석 결과 내이의 청신경세포가 거의 소실된 고도의 감각신경성난청으로 추정되었다. 청력검사 결과를 토대로 보청기를 처방하여 착용해보니 주변소리는 대략 알아듣겠는데 말소리 분별이 어렵다고 하면서 이 정도면 보청기를 해도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귀가 안 들릴 때 보청기를 착용하면 모든 사람이 완벽하게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한 것 같다. 이처럼 보청기가 만능은 아니다. 마치 시각장애인이 안경을 착용해도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물론 잔존신경세포가 0%가 아닌 단 5%만 생존해도 환자의 재활의지나 노력에 따라 매우 큰 차이를 나타낸다. 실제로 잔존세포 5%인 환자가 50% 이상인 난청환자보다 더 잘 듣고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인적인 능력이 인간에게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청년처럼 너무 늦으면 치료도 어렵고 보청기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게 되므로 난청도 암처럼 조기 진단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안산연세난청센터방희일원장/의학박사문의 031-413-6477 2019-09-26
- 보청기 구입 시 주의할 점, “나에게 꼭 맞는 보청기는?” 어느 날부터인가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시작하고 TV 볼륨을 자꾸 높이게 된다면 난청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하지만 난청이 있어도 곧바로 보청기를 착용하기는 쉽지 않다. 보청기 구입 후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안양 인덕원에 위치한 홍상모 보청기센터 홍상모 원장은 “난청은 모든 소리가 사라지는 현상이 아니라 일부 모음과 자음의 구별이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보청기가 유일하다”며 “보청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청력검사와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덕원에 위치한 홍상모 보청기 난청센터 홍상모 원장을 만나 보청기 구입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전문 청능사를 통한 청력검사가 중요한 이유보청기 구입을 위해서는 청력검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청력검사는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 따라서 보청기 구입을 위한 첫 번째 단계 청력검사는 귀에서부터 뇌로 이어지는 청각 경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전문 청능사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청능사는 난청의 유형과 형태를 파악한 후 치료를 필요로 하는 이비인후과 질환인지 보청기 재활이 필요한 질환인지를 판단한다. 의료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보청기 착용에 앞서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치료 후에도 난청이 지속되거나 청능 재활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보청기 착용을 고려해야 한다.홍 원장은 “통상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청기 착용을 권유받은 후 실제 착용이 이루어지기까지 7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청각세포가 모두 손상된 상태에서는 보청기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난청 초기에 착용해야 보청기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보청기 구입, 제대로 된 청력검사와 사후관리가 중요그렇다면 나에게 꼭 맞는 보청기는 어디에서 어떻게 구입할까?첫째 전문적인 청능재활 시스템을 이해하고 보청기 착용 과정을 시행하는 보청기 전문센터에서 구입해야 한다. 보청기는 단순히 구입 후 착용하기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손상된 청지각세포와 연결되어 있는 뇌의 기능을 학생들이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듯 새로운 소리에 적응시키는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개개인의 청각 상태에 맞는 보청기 선택 그리고 적응까지 꾸준하게 관리해주는 전문점을 선택해야만 보청기 적응에 성공할 수 있다.홍 원장은 “청능사는 정확한 청력검사로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해 주는 것은 물론 보청기가 내 귀와 같은 역할을 해준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사후관리를 해주어야 한다”며 “특히 난청의 종류 중 소리과민증이 있는 분들의 경우 소리 자체를 듣는 것을 힘들어 하기 때문에 적응 단계를 세분화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둘째 보청기는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보청기 난청센터에서 상담받는 게 유리하다. 보청기의 기능적인 특성은 비슷하지만 각 제조사에 따라 음향적인 특성이 다르다.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센터를 선택해야 개인의 난청 정도, 연령, 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홍 원장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구입한 보청기는 아무리 비싼 제품이라 해도 필요 없는 전자제품으로 전락하기 쉽다”며 “신뢰를 갖고 전문가에게 자신의 청력을 믿고 맡긴다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보청기를 통해 지금보다 높은 삶의 질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527(인덕원) 스타타워 410호▶ 홍상모 원장(한림대대학원 청각학과 석사)은시립 보라매병원과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난청클리닉 실장을 역임, 현재 홍상모 보청기 난청센터를 운영하며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9-09-25
- 이명과 보청기 “난, 이명 때문에 너무나 힘들어요. 보청기를 착용하면 이명 완화에 도움이 될까요?” 보청기를 구입하러 온 고객분들 중에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이 질문에 답해보겠습니다.이명(Tinnitus)이명은 ‘외부에 소리를 내는 것이 없는데 내 귀에 들리는 소리’를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데 내 귀에서만 들리는 소리인 것입니다. ‘귀울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명은,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발생기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명을 고치는 특효약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한 이명을 겪고 있는 분들의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수면에 방해를 받을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이명과 보청기보청기가 이명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미국 아이오와 대학의 타일러교수 연구팀이 이명을 겪고 있는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보청기 착용으로 이명이 개선되는지를 연구하여 미국청각학회 저널에 발표하였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 중 33%는 보청기 착용 후에 이명 증상이 완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면에 도움을 받았다는 사람은 55%,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는 사람은 50%, 정서적인 안정을 찾았다는 사람은 75%였다고 합니다.사운드 테라피, 노치 테라피이번 연구에는 ‘사운드 테라피(Sound Therapy)’라는 기술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운드 테라피’는 파도소리와 같은 광대역 잡음을 들려주어 이명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기술입니다. 시그니아 보청기에는 ‘사운드 테라피’외에 ‘노치 테라피(Notch Therapy)’라는 이명완화 기술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정주파수대의 이명 소리가 들리는 분들을 위한 ‘노치 테라피’는 이명 주파수를 찾아내어 필터를 적용하는 기술입니다. 시그니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임상 실험에서 65%가 ‘노치 테라피’를 사용한 이후 이명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보청기 사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명 완화 등의 효과를 누린다는 것이 타일러 교수팀의 연구결과입니다. 보청기는 난청뿐 아니라 이명 완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