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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박예라 학생(서울대 경제학과 21학번/혜성여고)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박예라 학생(혜성여고 졸업예정)은 3년 내신 1.67로 서울대 경제학과에 최초 합격했다. 지역균형이 아니라 일반전형 합격이라 더욱 놀랍다. 고려대, 성균관대에도 모두 합격했으니 대학들이 탐내는 인재임이 확실하다. 중학교 때는 노는 것이 즐거워 반에서 10등 정도 했다는 예라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박예라 학생을 만나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왜 생겼는지 전환의 계기에 대해 들어보았다.고,연전 영상 보며 나도 응원가고 싶다는 생각에 공부 시작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은 서류평가로 2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성적(100)과 면접 및 구술고사(100)를 합산해 지원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 없이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등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예라 학생은 이러한 서울대 평가 기준에 100% 부합하는 학생이다. “초등 6학년 때 브라질 월드컵이 있었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한국-러시아전을 보여주셨는데 반 전체가 열광하는 것을 보며 스포츠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친구들과 응원하면서 축구나 배구 경기를 보는 것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스포츠에 대한 애착이 학업 동기로 이어지게 된 계기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스포츠 경기들을 찾아보다 고,연전(연,고전)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응원전이 너무 멋있어서 나도 저기에 반드시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사람들을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게 만드는 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스포츠 마케팅을 진로로 삼게 되었고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수업시간에 절대 자지 말자, 손등 찔러가며 들었어요.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었더라도 습관화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저만의 원칙을 두가지 세웠습니다. ‘수업시간에 절대 자지 않는다’. ‘12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난다’였습니다. 많이 자다가 갑자기 수면시간을 줄이니 눈이 저절로 감겼습니다. 그때마다 샤프 끝으로 손등을 찌르며 버텼습니다. 꼭 대학생으로 응원전에 참여해야 겠다는 간절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어는 본문만 프린트 된 종이에 학교선생님의 필기는 빨간색으로, 학원선생님 필기는 파란색으로 써서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해 크로스체크를 했다. 해석 관점이 다를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서로 충돌하는 경우에는 과감히 학교 선생님 필기 위주로 적용했다. 비문학은 무조건 많이 읽었다. 자꾸 읽다 보면 한 줄 한 줄 분석하면서 읽게 된다고 한다. 수학은 개념노트를 직접 만들었다. 수첩 사이즈의 노트에 수Ⅰ, 수Ⅱ부터 미적분까지 개념을 수식으로 간단히 표시했다. 자주 틀렸거나 중요한 것은 뒤쪽에 문제도 함께 적었다. 이렇게 해 두면 문제별로 어떤 개념이 적용되었는지 찾기가 쉬워 틀리지 않게 된다고 한다. 영어는 밤마다 자신이 수업하는 것처럼 입으로 해석하고 문법을 설명해 보는 방식으로 했다. 결과는 1학년 2점대로 출발한 성적이 3학년 1학기 1.19로 올랐다. 자기주도적 학업태도와 역량을 확실히 입증한 것이다.남들이 가지 않은 길, 힘들고 어려운 쪽에 승부수를 던져라.높지 않은 내신으로 1단계 서류평가 2배수에 들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예라 학생은 “2학년 때 경제 과목을 선택해 들었는데 수강생이 25명 정도였어요. 상경계열을 지망하는데 소인수라고 피하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들을수록 경제가 재밌게 느껴졌고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회피하지 않고 도전하는 성향은 수학에서도 드러났다. “상경은 미적분이 많이 필요한 학문이라 어렵지만 미적분을 선택했습니다. 자연계열 친구들과 경쟁해서 2등급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종합전형에서는 소신 있게 자기 진로와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지원자가 이수한 교과목 특성, 학업 수행 내용, 이수자 수 등을 고려하여 정성적으로 평가한다는 서울대 서류평가 기준과도 정확히 일치한다. 비교과 활동도 적극적으로 했다. 특히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까지 줄 곳 학생회에서 활동하며 기획정책부 차장을 역임했다. 가장 큰 행사인 축제를 기획한 것이 자소서의 소재가 되었다고 한다. “축제의 예산을 수립하고 관리하면서 눈으로 보여지는 이벤트와 경제와의 연관성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최소비용 최대효과의 원칙을 적용해 보며 마케팅의 기초 단계를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내신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비교과까지 빠짐없이 챙긴 충실한 고교 생활 모습이 남달라 보였다.멘탈 관리, 실컷 울고 나면 회복된다.입시를 치르는 3년간의 고교 생활은 멘탈 관리와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아슬아슬한 줄타기 상황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예라 학생의 멘탈 관리 방법은 우는 것이었다고 한다. “펑펑 울고 잊어버려요. 어차피 결과를 바꿀 수 없으니까요. 많이 울고 나면 진정이 되면서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이 생깁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가지라는 것이다. 같은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면 스케줄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렵다면 스마트폰을 투지나 폴더로 바꿀 것을 추천한다. 수면을 방해하는 유튜브나 웹툰을 보지 못하도록 강제적으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고3 때는 필요하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공부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 힘든 상황이지만 오히려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이때 공부하면 확 오를 수 있습니다.” 선택의 결과로 포기해야 하는 것 중 가장 큰 가치를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잠시의 쾌락을 선택해 대입 합격이라는 결과를 잃지 않아야 겠다.나만의 수시 준비 이렇게!▶주요 교내 활동 : 오페스(OPES)반, 인문사회 영재학급(1, 2학년) 등▶독서 : <나는 이렇게 스포츠 마케터가 되었다(김재현)>,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이광연)>, <운동화에 담긴 뉴발란스 이야기(박진영)>, <통계의 거짓말(게르트 보스바흐 외)>, <축구에서 경영을 읽는다(박세연)> 등 49권▶교내 상 : 창의인재당 대상, 수학과제탐구활동(필즈상) 은상, 사회분석경시대회 은상 등 다수▶비교과 활동 : 학생회 기획정책부 차장, 상설동아리 <또래누리>, <혜스테틱 통계동아리>, 자율동아리 <경영경제자율동아리>수시 지원 대학 2021-01-21
- 2021학년도 분당지역 18개 고교 서울대학교 수시 결과 분석 해마다 중고등학교 학부모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2021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가 모두 끝났다. 서울대학교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정상적인 학교 활동의 어려움,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기준 완화, 고교 블라인드 시행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들이 예고되었던 만큼 달라진 입시 기준이 분당지역 학생들의 합격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이에 올해 분당 지역 18개 고교에서 수시전형으로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수를 알아보았다.서울대 합격 수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파악해야간혹 서울대 합격자 수에 관심을 두는 사회 현상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분당 지역 합격생 수의 변화로 달라진 입시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대입부터 정시전형 확대가 예고되었지만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3년의 학교생활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시전형은 여전히 고3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따라서 이번 서울대학교 수시 합격자 수로 고교 간 비교보다는 분당 지역 학생들이 어떤 전형으로 보다 많이 합격하고 있으며, 지난해와 다른 변화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결과는 고3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의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올해 서울대 합격자 발표가 2차례에 걸쳐 충원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라 달라질 수 있다.2021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자 35명, 일반 전형 합격자가 더 많아올해 분당 지역 18개 일반 고교에서 서울대학교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은 모두 35명이다. 이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평가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자는 12명,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제출 서류와 면접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하는 일반 전형 합격생은 23명이다. 두 전형 중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서류와 면접뿐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켜야만 합격할 수 있다.그동안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 전형 합격자가 균형을 맞춰왔던 분당 지역 학교들이었지만 내신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진 탓에 지방 고교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이 불리한 지역균형선발전형보다 일반 전형 합격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수시전형에 맞춰 학교 교육과정과 시스템을 특색있게 구축하고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구체화시켜 온 고교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그러나 지난해 수시 합격자가 52명(지역균형선발전형 19명/ 일반 전형 3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합격자 수는 17명이나 줄어들었다. 전형별로는 지역균형선발전형 7명, 일반 전형에서 9명이 감소했다. 이런 결과는 우선 고교 블라인드로 교육 특구 학생들의 내신이 불리했다는 점,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학계열 지원이 증가했다는 점, 그리고 코로나19로 빈약한 학교활동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일찌감치 정시로 입학전형을 결정했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021학년도 분당지역 18개 고교, 서울대학교 수시전형 합격자 현황>※2020년 12월 31일 기준의학계열 5명, 자연계열 15명, 인문계열 11명, 예술계열 4명합격자들의 학과를 살펴보면 낙생고, 늘푸른고, 불곡고, 한솔고에서 의예과에 각 1명씩 합격했으며, 운중고에서 1명이 치의학과에 합격했다. 최근 몇 년간 의예과 선발인원이 증가하면서 분당 지역 고교에서 의예과 합격생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성적을 비롯해 학생부까지 꼼꼼하게 관리해야 하는 일반 전형으로 전원 합격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인문계열은 가장 최고 학부로 꼽히는 경영학부(1명)와 경제학부(4명)에 총 5명이 합격했으며, 내신의 불리함을 딛고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총 3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모두 15명의 합격자가 나온 자연계열은 자연과학대학 2명, 공과대학 9명, 간호대학 1명, 농업생명과학대학 1명, 생활과학대학 2명으로 선발인원이 많은 공과대학에 집중된 양상을 보인다.또한 매해 합격자가 나오고 있는 예술계열은 대다수가 미술전공이지만 올해는 야탑고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성악과에 합격하며 학교 대입지도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주었다.< 2021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 계열별 합격자 비율 >야탑고와 운중고 등 수시 중심 고교 약진 학교별로 살펴보면, 야탑고와 운중고가 4명, 낙생고, 늘푸른고, 분당영덕여고, 불곡고가 3명, 그리고 분당고, 분당대진고, 수내고, 판교고, 한솔고가 2명씩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와 같은 합격 결과에서 주목할 것은 수시 중심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는 고교들의 결과가 좋다는 것이다.4명을 합격시킨 야탑고와 운중고, 계열별 최상위 학과에서 합격자를 낸 늘푸른고, 한솔고, 그리고 불곡고 세 학교와 올해 졸업생의 수능 만점 소식과 함께 2명의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자를 배출한 판교고는 수시에 보다 집중하는 학교들이다. 올해 서울대 합격생 수가 많은 학교들 중에 낙생고와 늘푸른고는 2020학년도 서울대 합격한 전형을 살펴보면 수시전형 보다 정시전형으로 합격한 수가 더 많았다. 2021-01-19
- 2021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이다예 한솔고 3학년(서울대 경제학부) 내신 경쟁이 치열한 분당지역 고교에서 내신 강자들만 모인다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문과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한다는 경제학부라면 두말할 필요가 없다. 봉사활동에서 죄수의 딜레마를 적용한 게임을 한 이후에 사람들이 협력하는 원동력과 다자 간 상호작용에서 사람들의 이기성이 특히 두드러지는 원인이 궁금해져 행동경제학자를 꿈꾸게 되었다는 이다예 학생.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과 고려대학교 학교장추천전형으로 경제학과에 최초 합격한 수시 3관왕의 합격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내신 성적과 전공 분야 관련된 흥미와 관심이 녹아든 생활기록부 모두 중요해이다예 학생은 학생부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려한 학교 활동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느 정도는 성적이 기본이 돼야 하는 것 같다고 말을 시작했다.“인문계열에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많은 경제학부를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이었어요. 그러던 중, 경제학부 지역균형선발전형의 합격선 50%와 70%컷이 1.1x/1.1X라는 서울대 발표를 보고 성적 기준이 무서워 지역균형 지원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어요.”일단 성적 조건이 불리하지 않다면 학교생활기록부에 전공 분야와 관련된 흥미와 관심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이다예 학생. “특히 방학 중에 한 봉사활동에서 관심을 찾고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행동경제학 관련 도서를 찾아서 읽고 작성하기도 하고, 제가 궁금했던 교과 내 문제들을 게임이론의 모델과 결부하여 나름의 정리나 답을 찾아보기도 하는 프로젝트 등을 활발히 해 선생님께 제출했습니다. 일단 꿈이 확실해지고 나니 능동적으로 전공과 관련된 활동들을 하게 되었고 이런 노력들이 독서와 과목 세특에 짙게 반영되면서 진정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2학년 때 수강한 국제경제 클러스터로 알고 싶은 게 있으면 열정적으로 덤비는 학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1만 시간의 법칙, 내가 한 학습에 집중하기 위해 ‘100시간 공부법’ 고안1학년 때에는 다른 친구들보다 성적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에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는 이다예 학생은 다른 학생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의 학습에 집중하기 위한 ‘100시간의 공부법’을 고안했다.“보통 사전에 공부 계획을 세우는데 그것을 차질없이 지키는 것은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사전에 세운 계획을 못 지키는 계획오류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계획은 교과서 정독과 문제집 풀이 등 할 일 위주로만 최대한 간단히 쓰고, 실제 실천 내역을 시간 단위별로 쓴 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계획을 수정하는 공부법을 생각해봤어요.”인문계열이지만 수학 증명문제를 좋아하고 스스로 수학 공식을 만들어볼 정도로 창의적인 이다예 학생이 정보 시간에 배운 엑셀과 함수 활용 등을 활용해 만든 ‘100시간 공부법’은 쓸데없는 시간과 자존감 낭비를 줄이고, 25시간마다 현재 자신의 학습패턴을 정밀히 체크할 수 있어 성적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공부패턴을 분석해보면 현재 내가 어떤 과목들을 중점적으로 공부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보충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어요. 이렇게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보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100시간 공부법’은 2학년 담임선생님과 의견을 나누며 수정을 거쳐 3학년 때에는 학교 멘토멘티 활동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활용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후배들에게도 적극 권장하는 공부법이라고 덧붙였다.“지난 3년, 수시전형을 준비한 것이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잘한 일이기도 해요”“솔직히 1학년부터 수행평가, 프로젝트 등 학생부에 기재한 많은 활동들을 챙기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한 번에 하나의 일만을 할 수 없고, 이런저런 작은 일들이 살인적으로 많았기에 계획도 멘탈도 무너지고 급기야 늘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어요. 또 수시전형은 정해진 답이 없어 어느 활동을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하는지도 잘 몰라 고민하고 걱정하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라고 입시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수시 준비 과정을 꼽았다.“그런데 입시를 마친 지금 돌아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수시를 준비한 것이 제일 잘한 것 같다”며 “잠깐이지만 정시 준비를 겪어보니 수능은 운이 많이 따라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심히 한다면 일정 범위 내의 성적은 받을 수 있지만, 문과 기준으로 한 두 개만 더 틀려도 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기에, 정시만 준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또한 1학년 때 ‘꿈이룸상’과 ‘꿈키움상’에 도전하며 성실한 습관이 몸에 밴 것이 3년간 큰 도움이 되었으며, 학교에서 강조하는 독서교육을 통해 여러 책을 능동적으로 찾아 읽고 다양한 경험과 풀어내고 싶은 사회문제들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며 후배들에게 “핑계 대지 말고, 수업시간에 자지 말고, 자신에게 유리한 게 뭔지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살아가는 매 순간을 후회가 남지 않게 치열하게 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21-01-19
- 2023학년도 대입 기준 서울대 교과이수 기준 발표 지난 11월 26일 서울대학교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2023학년도(대입 기준) 서울대 교과이수 기준>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해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2005학년도부터 교과이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서울대는 “교과이수 기준은 지원 자격과 무관하지만, 교과이수 기준의 충족 여부는 수시모집 서류평가와 정시모집 교과평가에 반영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2015 개정교육과정의 교과영역에 따른 교과이수 기준Ⅰ과 선택과목 유형에 따른 교과이수 기준Ⅱ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며 기준Ⅰ과 기준Ⅱ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과목을 이수할 것을 권장했다.(표 참조)<교과이수 기준Ⅰ>*진로 희망에 따라 과학Ⅱ 과목 이수를 권장함<교과이수 기준Ⅱ>※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인정하는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및 온라인 수업’에서 이수한 과목도 포함함※ 전문교과는 진로선택 과목으로 분류함(2015 개정교육과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제 참고) 2020-12-03
-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 내신 반영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대가 2023학년도 수능 위주 정시모집 전형에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교과평가를 반영하겠다고 예고해 2023학년도 대입을 앞둔 고1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의왕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양대림(17)군은 지난 9일 서울대의 2023학년도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의 위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정시모집 교과평가 반영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평촌 학부모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평촌에서 대학가기’카페의 회원을 대상으로 서울대 정시모집 내신 반영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들었다.2023 서울대 정시 내신반영 찬성 30%, 반대 70%지난 11월 17일부터 ‘평촌에서 대학가기’카페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수능 위주로 치러지는 정시전형에서 교과평가 반영 여부’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33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10명이 찬성, 23명이 반대를 표명하였다. 투표결과로 볼 때 평촌지역 학부모들 다수가 정시전형에서 교과평가 반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촌지역 특성 상 일반고에서 수시로는 원하는 대학에 가기 힘들다는 사고가 팽배해, 일찍부터 수능위주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은 탓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시전형이 40%로 확대되면서 정시전형에 비중을 두려던 학생들이 정시에 내신이 반영된다는 데 대해 당혹스러워했다. 백영고 2학년 김동영 학생은 “정시는 수능으로만 공평하게 평가해야지, 수시처럼 내신이 평가에 반영된다면 굳이 정시전형을 늘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재수를 하게 될 경우 2023학년도 대입을 치르게 될 수도 있는데, 더욱 불리해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불평했다.서울대는 2023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기준 1단계에서 수능 100%로 2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성적 80점과 교과평가 점수 20점을 합산하겠다고 예고하고, 교과평가에 있어서 내신 점수 자체만 보지는 않고 교과학습발당상황 전반을 정성평가 하겠다는 계획이다.내신의 경우 평가등급을 ABC로 두고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등급을 부가해 최고5점 최저0점으로 배점하고 15점을 더해 20점 만점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내신에 따라 최고 5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충분히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평촌고 2학년 주형욱 학생은 “내신 평가가 정시에 반영된다면 내신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학생들은 정시에서도 서울대 응시 기회를 잃는 것 아니냐”며 “내신은 학교마다 평가도 다르고 학생들의 수준도 다른데, 그나마 공정하다고 여겼던 정시에서도 내신이 반영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서울대 이외 주요대학의 정시 내신포함여부 관심서울대의 정시전형 내신반영 예고에 이어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도 정시전형에 내신반영 도입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서울대를 포함한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6학교는 현재는 정시전형에서 100% 수능전형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정시비중을 늘리면서 서울대처럼 학생부 평가를 포함시킬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정확한 정시 내신평가 포함 여부는 내년도 4월2023년 대입 전형 기본 계획 발표되어야 알 수 있다. 김민희 (48, 호계동)씨는 “정시에 내신평가가 반영된다면, 내신과 수능 둘 다 신경 써야 해 아이들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 같다”며 “내신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다만 정시 핑계로 내신을 소홀히 하는 일은 줄어들 것 같다고. 하지만 서울대 외의 대학들이 정시에서 내신반영 여부에 따라,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해 입시전쟁은 더욱 치열해 질 듯 하다. 2020-12-02
- 2023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 예고에 따른 진로과목 선택과 (현 중3)고교 선택전략 현 고2가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는 새 수능 제도가 도입된다. 때문에 현 고1부터는 서울대 정시에서 진로 과목 선택에 따라서 교과 성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 고1이 지금 선택한 진로 과목이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재수를 해도 내신이 그대로이므로 학부들이 많이 혼란에 빠졌으며, 이미 진로 선택과목을 정한 학생도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 서울대 정시에서 교과 반영 기준은 서울대에 이어 연대, 고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지금 이 시점부터 현 고1의 진로 선택과목을, 현 중3의 경우는 후기고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궁금해하고 있다.서울대 입학전형에 대하여 알아보자.정시모집은 지역 균형 전형과 일반전형 두 가지로 뽑는다. 지역 균형 전형은 학교당 2명을 추천하며 재수생도 포함된다. 수시의 경우 지역 균형은 재학생만 가능했지만 정시에서는 졸업생 즉 재수생도 포함 된다는 것이다. 전형요소는 수능이 60점인데 기본점수를 45점을 주고 15점으로 환산하여 적용한다. 교과성적은 40점인데 기본점수 30점을 주고 10점으로 환산한다.지역 균형전형과 일반전형 모두 교과성적 점수 산출 방법은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평가하여 AA(10점) AB(8점) BB(6점) BC(3점) CC(0점)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즉, 교과 평가점수는 2인 평가 등급 조합 + 기본점수가 된다.서울대 정시 지역균형전형 교과평가 등급 조합표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은 수능에서 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점수가 낮으면 내신이 아무리 좋아도 탈락이다. 수능점수는 80점이며 기본점수60점을 제외하면 20점반영, 내신점수는 20점인데 기본점수 15점을 제외하면 5점을 반영한다.교과평가 등급 조합표일반전형 교과성적 점수 산출 방법은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평가하여 AA(5점) AB(4점) BB(3점) BC(1.5점) CC(0점)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즉, 교과 평가점수는 2인 평가 등급 조합 + 기본점수가 된다.지역 균형 전형과 일반전형의 A등급 기준은 모집단위 학문 분야 관련 교과을 적극적으로 선택하여 이수하고 전 교과 성취도가 우수하며 교과별 수업에서 주도적 학업태도가 생활기록부의 성적이나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나타나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내신성적이 1~2등급이고 공과대학 지원자라면 모집단위 관련 진로선택과목 물리학Ⅱ, 화학Ⅱ, 기하를 선택해야만 하고, 의학,생명계열 지원자라면 생명Ⅱ,화학Ⅱ,기하를 선택해야하고, 상경계열 지원자라면 일반선택 과목에서 경제,정치와 법, 진로선택과목으로 경제수학과 사회문제 탐구를 선택해야 A를 받을수 있다, 여기에 성적뿐만 아니라 세특도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의 진로에 맞는 여러 활동을 해야한다또한 교과이수기준 Ⅰ과 교과이수기준Ⅱ에 의해 문이과 모두 사회와 과학과목을 모두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따라서 과거의 경우 문과에서 과학과목을 선택하지 않고, 이과에서 사회과목을 선택하지않아도 불이익이 없었지만, 현재는 서울대 2015 개정 교육과정 교과영역에 따른 기준에 의해 기준1, 기준2을 모두 충족해야만 불이익이 없다. 따라서 현 고1의 경우는 내년 진로 선택과목 외 일반선택과목에서 더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중계 GMS학원 조창모 원장 2020-11-12
- 현 고1부터 적용, 서울대학교 2023학년도 입학전형 예고·발표 지난 10월 27일(금) 오후 서울대학교가 현 고1 학생이 대학 입시를 치는 2023학년도부터 적용될 ‘2023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사항’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정시모집에서 교과평가를 도입하고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하고,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이다. 핵심 내용을 요약해보고 입시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아봤다.자료 참조 <서울대학교 2023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2020.10.27.)>서울대 입학전형 예고 핵심 내용서울대학교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학생의 교과 이수 충실도를 반영하는 ‘교과 이수 가산점’을 도입하고, 이를 개편해 2023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 학생의 교과 이수 충실도와 교과 성취도의 우수성을 본격적인 평가요소로 활용하는 교과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충실히 공부한 내용을 대입에 반영한다는 취지이며,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지역 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를 완화하고 전국의 인재를 고르게 선발하고자 모집단위의 일부 인원을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했다.하나. 정시모집 교과평가 도입 : 3개(A, B, C) 등급 절대평가 방식교과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학생이 이수한 교과(목) 및 교과 성취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기재된 항목)만을 반영, 이를 통해 학생이 지원하는 모집단위에 기초가 되는 교과(목) 이수 사항과 각 과목 성적, 수업에 충실히 참여한 사실을 반영한다는 것이다.교과평가는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과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실시하며, 3개(A, B, C) 등급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표1, 2 참조)둘.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 신설 : 학교별 추천 2명 이내, 졸업생 지원 가능정시모집에서도 지역균형전형을 실시한다. 학교별 추천 인원은 ‘수시모집과 동일한 2명 이내’이며,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다.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정치외교학부, 경제학부, 인류학과), 공과대학, 약학대학 약학계열, 의과대학 의예과,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의 일부 인원을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으로 선발한다.셋. 지역균형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기존의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였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2023학년도부터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7등급 이내’로 변경한다.(표3 참조)넷. 정시모집 기회균형특별전형Ⅱ(저소득) 지원자격 완화기회균형특별전형Ⅱ(저소득)의 지원 자격을 완화했다. 기존의 ‘지원서 접수 마감일로부터 1년 이상 해당 자격 유지’를 ‘지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자격 유지’로 변경하며, 전형방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다섯. 교과 이수 기준 개편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영역에 따른 교과 이수 기준Ⅰ과 선택과목 유형에 따른 교과 이수 기준Ⅱ로 구분, 기준Ⅰ과 기준Ⅱ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과목을 이수할 것을 권장한다.(표4, 표5 참조)학생의 교과 이수 기준 충족 여부 확인 시 교육부 및 교육청에서 개설한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및 온라인수업’을 통해 이수한 과목도 인정하며, 전문교과에 해당하는 과목을 이수한 경우 진로선택과목으로 인정한다.여섯. 미술대학·음악대학 전형 개편미술대학은 수시모집 일반전형으로 디자인과(실기 미포함)가 신입학생을 선발하며,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공예과, 디자인과(실기 포함)가 신입학생을 선발한다. 음악대학은 수시모집으로 선발하였던 작곡과 작곡 전공, 작곡과 이론전공 신입학생을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서울대는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및 전형별 전형방법 등을 포함한 세부적인 2023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은 2021년 4월 중 안내할 예정이며, 이번 예고 내용은 대교협 심의 및 승인 결과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음을 덧붙였다.입시 전문가들의 의견서울대의 2023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예측을 내놓고 있다. 정시모집 교과평가 도입과 관련해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정시모집에 내신(교과)을 반영하는 것(동점자 순위를 가리기 위해 사용한 것 제외)은 2015학년도 이래 8년만이다. 따라서 모집단위와 관련해 해당 과목의 이수 교과(목), 성취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성적(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급)을 잘 기재하는 것이 필요하다(표6 참조).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교과평가 40%) 및 일반전형(2단계 교과평가 20%)에서 내신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모집단위 관련 교과목을 충실히 이수하고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또, “교과평가에서는 절대평가로 등급을 부여하며 A등급과 B등급의 점수 차이는 지역균형전형이 4점, 일반전형이 2점이다. 고교별 추천을 받아 지원하는 지역균형전형은 특히 A등급 평가가 대부분일 수 있어 교과평가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표5, 6 참조)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정시 일반전형은 2022학년도까지는 수능 100%로 선발했지만, 2023학년도부터 1단계 2배수로 수능 100% 선발, 2단계에서 수능 80점+교과 20점으로 교과평가 추가되었다. 2020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 3.4대 1을 감안한다면 정시에서도 내신 중요도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대표는 또, “내신 교과평가 방식이 두 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5~0점까지 차등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 점수 산출 방식상 서울대는 수능 점수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학생들로, 실제적으로 2단계에서 학교 내신에 해당하는 점수로 당락 여부가 판가름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정시모집에서 지역균형이 신설되면서 상위권 내신 경쟁 더 치열할 수 있고, 학생부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지만, 교과평가의 변별력이 크지 않으므로 수능 학습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서울대학교는 2023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 학생의 교과 이수 충실도와 교과 성취도의 우수성을 본격적인 평가요소로 활용하는 교과평가를 실시한다.표1.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표2. 정시모집 일반전형표3.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 2021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코로나-19 여파로 고교 교육 활동에 다소 제약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조정함표4. 서울대 교과이수 기준Ⅰ표5. 서울대 교과이수 기준Ⅱ* 사회는 국제계열 교과 포함표6. 서울대 교과평가 평가 항목표7. 교과평가 평가 방법(등급 조합 예시) 2020-11-05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김산(마포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성실하고 꾸준하게 진행한 학교 활동이 빛을 내마포고등학교(교장 김성환)를 졸업한 김산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를 지역 균형 전형으로,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를 활동 우수 형 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를 일반전형으로 합격했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를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합격했다. 지원한 모든 학교에 합격한 김산 학생은 자신의 합격 비결을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수상실적이나 동아리 활동 같은 비교과 활동도 챙겨야 하고, 면접도 잘 봐야 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학교생활에 성실하고 꾸준하게 노력하다 보니 내신 성적부터 비교과 활동까지 챙길 수 있었다. 학교 시험이 끝나고 나면 수능 준비를 바로 시작했는데 가장 열심히 준비한 과목은 수학과 과학 과목이었다. 매일 모의고사 1~2세트씩을 풀며 공부했다. 특히 물리 2과목은 어렵고 응시자가 적어서 점수를 내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였다.로봇 동아리 활동에 최선을 다해김산 학생은 교내 동아리로 로봇 동아리인 ‘로봇 공학반’에서 활동했다. 특히 프로그래밍 작업을 열심히 진행했는데 AI나 C언어를 배우고 관심도 많았다. 학교에 다니면서 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가입해서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의 경우 전공과 관련되는 분야를 선택해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경험을 쌓으면 좋다. 동아리 안에서 선후배 사이에 익히고 배운 내용으로 교내 대회에 참가해 수상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에 하나의 스토리로 녹여 낼 수도 있으니 중요한 활동으로 볼 수 있다. 김산 학생은 흥미를 느끼고 로봇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고 동아리 활동이 대학의 진로 진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강조한다.마포 메이커 프로젝트 활동에 열정을 담아 수상까지마포 고등학교의 중요 대회 중에 ‘마포 메이커 프로젝트’가 있는데 김산 학생은 이 대회를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아두이노와 앱 개발을 경험하게 되었고 적외선 신호를 분석해 보기도 했다. 자신이 연구하고 싶었던 분야에 대해 열심히 알아보고 실험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은 보람도 있었고 재미있었다. 즐겁게 노력한 결과 2학년 때 마포 메이커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수상 실적으로는 마탐 금상 수상. 수학과 물리 경시대회 대상을 수상한 것이 있다. 김산 학생은 본인이 관심을 기울이고 열심히 준비한 부분은 모두 수상 실적으로 연결 했다.<공학은 무엇인가> 책 추천김산 학생은 전기정보학부로 진로를 정하고 나서 물리나 수학 관련 책을 주로 읽었다.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는 프로그래밍 책도 읽었는데 모두 생활기록부에 기록했다.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공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이다. “카이스트 교수님들이 공대의 여러 학과에 관해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공학에 어떤 분야가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라고 말한다. 책을 선택할 때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고 그중에서 취사선택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다.나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라김산 학생은 국어 과목의 문학 부문을 싫어했는데 오히려 문제를 더 많이 풀었다. 또, 작품을 해석하는 능력을 길렀다. 분석 능력을 키워 놓으면 EBS에 수록된 작품을 외우지 않아도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어 문학 공부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비문학은 고1, 고2 때 독해 능력을 길러 두어 고3 때는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다. 문법은 고2 내신 때 열심히 하였고 화법과 작문을 따로 공부하지 않았다. 수학은 내신 공부를 하면서 탄탄하게 기초를 쌓았고 고3 때는 문제를 굉장히 많이 풀었다. 모르는 유형이 없을 정도로 문제를 풀고 신유형에 대비하기 위해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수학적 사고력을 키웠다.과학탐구과목은 개념 공부를 고2 때까지 끝내 놓았고 고3 때는 문제 풀이에 집중했다. 문제만 보면 기계적으로 손이 움직일 정도로 문제를 풀었다. 탐구 과목은 시간이 매우 촉박하기 때문에 연습을 정말 많이 해 두어야 하는 과목이다.운동으로 스트레스 풀어나가 건강히 공부해김산 학생의 약점은 잠이 많다는 것인데 고3 때도 매일 6시간 이상은 꼭 잤다. 그래서 깨어있는 동안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집중하면서 공부했다. 고3 때는 누구나 그렇겠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럴 때는 운동으로 풀었다. 김산 학생은 “운동을 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해져서 공부 할 체력이 생겨요. 고3 생활을 하며 체력이 약해지고 감기 걸리는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저는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건강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풀라고 당부한다. 2020-09-03
- 서울대, 전년도 학생부전형 평가방법 및 학과별 등급 컷 최초 공개 서울대학교는 지난 8월 14일 ‘2021학년도 대학별 전형 평가기준 및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치러질 2021학년도 입시의 지원 자격부터 면접평가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내용들을 자세히 공지한 이번 발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영역 평가방법 및 전년도 전형 결과 발표다. 서울대가 지난해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공정화방안에 따라 2020학년도 신입생들의 학과별 합격 등급 컷을 처음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번 발표에서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지역균형 선발전형, 일반전형,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I에 대한 결과를 모두 공개했지만 특별한 지원 자격을 필요로 하는 기회균형 선발전형은 제외하고 살펴보았다.참조 대학정보포털어디가adiga학년별 교과목 및 평가요소, 차등 없이 반영해서울대의 신입생 선발방식은 지원자의 고교 3년 동안 수강한 모든 과목과 성적, 동아리 및 독서활동, 각 과목 교사의 평가 등 학생부에 적힌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평가다. 즉, 지원자들을 성적만으로 줄 세워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각도로 평가해 선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같은 학교에서 지원했더라도 내신 성적 여부와 상관없이 합격이 결정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와 같은 정성평가의 선발방침에 따라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는 모든 반영 요소들을 차등 없이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5학기의 교과목을 차등 없이 반영한다는 원칙에 따라 학년별/과목별 반영비율을 별도로 두지 않으며 학생부에 기재된 전 교과의 3년간 성취도에 대한 정성평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단, 졸업생은 3학년 2학기까지를 반영한다.석차등급만을 기준으로 한 정량평가가 아니다서울대는 교과 성적을 공식으로 수치화하여 기계적으로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의 출신 고교에 따라 상이한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에서 얻은 성적을 단순히 수치로 비교할 경우 지원자의 학업능력 수준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수강자가 400명인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은 성적과 수강자가 14명인 과목에서 3등급을 받은 성적을 단순히 수치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으로 교과 성적 분포, 수강자 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학년별 성적 변화 등의 다양한 정보를 면밀히 평가해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정성적으로 해석해 지원자의 학업능력을 평가한다는 것이 서울대의 평가방침이다.2015 개정 교육과정 첫 세대, 과목 선택 상황이 평가에 주요하게 반영덧붙여 교과 성적은 지원자가 이수한 과목의 선택 상황을 고려하여 평가한다는 것을 정확히 명시했다. 결국 일차원적으로 지원자의 성적만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지원자가 어떤 과목을 선택 수강했는지가 평가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치러질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폭넓게 주어진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공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만큼 학생들이 도전적인 자세를 바탕으로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충분히 공부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예를 들어 수강생이 많은 과목만을 골라 들어 높은 내신 성적을 얻은 학생과 비교해 소수 학생이 선택한 과목을 수강해 내신에서 불리한 결과를 얻었더라도 난이도가 높은 과목을 이수했다면 수치상 결과가 나쁘지만 학생의 도전 정신과 호기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소수 학생이 이수한 과목이 반드시 서류평가에서 불리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 서울대의 설명이다.또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된 올해 입시에서는 전년도와 비교해 교과 성적 등급 분포가 더욱 크게 벌어질 수 있으므로 전년도 전형결과는 전형 이해를 위한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다른 지역균형 선발전형과 일반전형 뚜렷한 차이 보여이번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에 따라 합격 컷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 고교에서 내신이 높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인 지역균형 선발전형은 서류 70+면접 30이지만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로 2배수를 선발한 후 서류100(1단계 성적)+면접 100(면접 및 구술고사)로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에 대한 반영이 적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대부분 학과의 지역균형 선발전형 50%와 70% 합격 컷은 1등급 초반이었지만 일반전형 합격 컷은 예고와 체고 출신 수험생들이 주로 합격하는 예체능학과를 제외하고도 1등급부터 2등급까지 그 폭이 넓었다. 예를 들어 가장 높은 내신 성적을 요구하는 의예과의 경우, 지역균형 선발전형 합격자의 등급 컷은 1.0이었던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인 일반전형에서는 50% 컷이 1.2, 70% 컷이 1.3이었다. 인문계열의 경제학부도 마찬가지. 지역균형 선발전형에서는 1.1이었지만 일반전형에서는 1.5, 1.9로 다소 낮았다.결국 전형방법에 따라 내신에서의 불리함 때문에 지역균형 선발전형에 지원하지 못하는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 수험생들이 일반전형에 지원해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일반전형 합격자의 내신 등급 폭이 넓은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실제 외고 출신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은 어학계열, 영재학교 출신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은 물리‧천문학부(천문학전공)처럼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은 학과일수록 합격 컷이 낮다.*모집단위별 최종 선발인원이 3명 이하인 경우 전형결과를 입력하지 않음*내신등급산출이 불가능한 최종등록자는 제외하고 환산등급을 산출함*내신등급산출이 불가능한 최종등록자는 제외하고 환산등급을 산출함 2020-09-01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박준후(강서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교내활동 모두 골고루 열심히 꾸준히강서고등학교(교장 최진원)를 졸업한 박준후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지역 균형 전형으로,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를 특기자 전형으로 최종합격했다. 준후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고등학교 3년 내내 교내 안에서 이루어지는 대회나 활동에 항상 열심히 참여했다는 점을 먼저 꼽았다.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나 대회의 일정을 늘 파악하고 내가 자신 있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미리 준비하는 열정이 필요하다. 나의 어떤 장점을 녹여내 보여 줄 수 있을까 연구하는 것이 기본이다. 준후 학생은 모든 대회에 참가하려고 노력했지만, 그중에서도 물리 과목과 관련 있는 활동이나 대회는 더 열심히 참여했다. 고3 때 물리 경시대회에서는 은상을 수상할 정도로 물리 과목의 내신점수도 잘 나왔다. 동아리도 물리 실험 동아리, 물리 탐구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이때 동아리 안에서 활동한 ‘전자기력을 이용한 무게 측정’과 관련한 내용은 자기소개서 2번에 자세하게 적기도 했다. 학교 안의 활동에 골고루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인상을 주면서 자신만의 강점을 보여주어야 한다. 준후 학생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물리 과목에 대해 성적은 물론이고 대회와 동아리 활동까지 같은 맥락을 이어 연결 지었다.열정으로 쏟은 과제탐구, 사고의 확장을 가져와준후 학생은 고2에 했던 1인 1과제 탐구를 고등학교 기간 가장 의미를 둔 활동으로 뽑았다. ‘환경’과 관련해서 원래 많은 관심이 있었던 준후 학생은 탐구 과제를 환경으로 정하고 궁금했던 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현실에 적용해보려는 생각까지 차근차근 담았다. 준후 학생은 “저는 원래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탐구주제를 사막화의 물리적 과정을 연구하고 사막화를 방지하는 과정이나 방법을 연구했어요. 현상이나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것을 좋아했고 더 큰 문제들을 만나 생각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한다. 문제를 결론으로 도출해 내는 것뿐만이 아니라 제대로 된 해결방법까지 만들어 내는 것에도 힘썼다. 이런 준후 학생의 스타일은 수학 과목 공부에서도 드러난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편이었던 준후 학생은 먼저 틀린 문제에 대한 이유를 분석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그다음 약점인 부분의 문제 유형을 반복해서 공부하며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를 끈기 있게 반복해서 약점을 극복해 나갔다.학교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해 꾸준히 독서준후 학생은 교내 독서 프로그램인 ‘독서원정대’에 방과 후 활동으로 참여했다. 혼자서 읽는 책도 있었지만 이렇게 교내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니 좀 더 체계적으로 책을 읽어갈 수 있었고 완독도 할 수 있었다. 특히 세계 인문고전에 관심을 가졌는데 왜 지금까지 이런 책들이 고전으로 불리고 있고 어떤 점을 느낄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 좋아서 읽었다. 기억에 남는 책으로는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가>, 인성과 태도를 배울 수 있는 <목민심서>까지 알차게 읽었다.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꿈의 에너지 핵융합>이다. 우리들이 일반 뉴스에서 접하기 힘든 부분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알려주는 내용이 많아서 집중해서 읽었다여름방학은 수학기출 마무리와 자소서에 집중준후 학생은 고3 여름방학에는 모든 공부의 학습 양을 기존에 하던 것보다 상향 조정했다. 수학 기출을 끝내지 못해 기출을 마무리하고 분석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문제를 확실하게 이해해야 다음 문제로 넘어갈 수 있는 스타일이라서 문제의 풀이 과정을 확실히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또, 자소서 준비에 힘을 쏟았는데 많지 않은 분량 안에 고등학교 과정에서 진행해온 공부에 대한 태도를 녹여내는 것이 힘들었다. 자소서 4번에는 준후 학생이 어릴 때부터 관심 가진 부분을 충분히 집어넣었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자소서 작성 팁으로 준후 학생은 “고등생활 안에서 이루었던 활동 내용이나 성과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공부 및 탐구에 대한 태도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 활동을 해왔고 그 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활동한 나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생각하는 간절함으로~”준후 학생은 자신의 약점으로 간절함이 없었다는 점을 꼽았다. “간절함이 없으면 공부 자체가 힘들어져요. 어차피 지금 하는 고등학교 과정의 공부는 인생의 관문으로 허투루 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내가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 공부에 집중할 힘이 생깁니다”라고 말한다.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