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검색결과 총 5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어 성적 반드시 오른다. 간절하기만 하다면! 3년전 쯤, 제 25년 국어강의의 경력을 총 결산하는 문구를 만들었습니다.“국어 성적 반드시 오른다.“올바로만 노력한다면”그 전까지는 국어 실력은 타고 나는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오르지 않는다는 믿음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습니다. 제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내신이든 수능이든 쑥쑥 성적이 잘만 오르는데 왜 이런 소문이, 아니 믿음이 유포돼 있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정말 국어가 오르지 않는 학생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그렇게 노력을 했건만 국어 성적이 조금도 오르지 않는 학생을 보면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지금이라면 충분히 국어 성적을 끌어 올릴 수 있었을 텐데... 당시 제 국어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학생들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습니다. 학생이 무엇을, 왜 어려워하는지를 잘 파악하지 못했던 것입니다.국어를 잘 하는 학생, 국어를 잘 못하는 학생, 국어를 힘겨워하는 학생, 마침내 국어를 극복한 학생 등등 수많은 학생을 겪으면서, 또 국어란 무었인가?라는 본질적인 물음을 하면서 마침내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국어 성적 반드시 오른다.“올바로만 노력한다면.”국어 성적 반드시 오릅니다. 제 믿음일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실증을 거친 것이고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 “국어는 아무리 해도 안 올라요”라는 소리가 줄어들었습니다.다만 성적이 오르기 위한 전제가 있습니다. 학생이 노력하는 것입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학생의 노력 못지않게 강사의 올바른 인도가 예상외로 중요합니다. 그 비중으로 본다면 10%밖에 안 될지라도 이 10%(올바른 인도)가 없다면 90%가(학생의 노력) 큰 의미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잘 짜여진 기본 프로그램은 열심히 따라오는 대부분(70%)의 학생들의 실력을 늘리고 성적을 높입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가지고는 되지 않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 때는 그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국어를 어려워하는 이유를 파악해서 약점을 보완하면 학생들의 국어 성적이 쑥쑥 올라갑니다.그런데 최근 저는 이 문구를 바꿨습니다.“국어 성적 반드시 오른다, 간절하기만 한다면”.지난 몇 년간 저는 자신 있게, 호기 있게 학부모님께 학생들에게 큰 소리 쳤습니다. 국어 성적 반드시 올릴 수 있다고. 그러나 성적 향상에 대한 학생의 간절함이 없다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열심히 공부해야지, 성적을 올려야지’ 마음먹기는 쉽지만 그 과정은 어렵습니다. 수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부족한 기초를 채워야지, 정말 부족한 어휘력을 늘려야지, 문법, 문학, 독해... 이 많은 양의 공부를 극복하려면 성실함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두세달 열심히 노력했는데 오히려 성적은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 어려움을 뚫고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이 바로 성적 향상에 대한 간절함입니다. 학생의 노력, 강사의 올바른 인도 이전에 학생의 간절함이 없다면 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물론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정말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을 격려하고, 자극을 주어 공부하게끔 하는 것이 강사의 진정한 능력이 아니겠냐고? 맞는 말입니다. 그런 교육을 해 보는 것이 제 꿈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지금 당장 간절한 학생도 다 챙겨주기 힘듭니다.이제 희망적인 얘기를 해 봅시다.“국어 성적을 올리겠다는 열망이 간절하다면 얼마나 올릴 수 있나요?”중요한 것은 기초입니다. 어휘, 문법, 문학 등의 기초만 있다면 2달이면 두 등급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기초를 닦는데 3~6개월이 걸립니다. 간절한 학생만이 그 어려움을, 그 힘든 기간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국어 성적을 올리고 싶은 학생은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 봅시다.나는 정말 성적 향상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냐고? 힘차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면 시작해 봅시다.송파 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08-30
- 맞춤식 국어수업 ‘한맥국어학원 위례배움터’ 수능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는 과목은? 단연 국어, 수학이다. 특히 국어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바뀌는 수능 출제 패턴, 효과적인 대비법에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맥국어학원은 송파에서 12년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강사진, 체계적인 학생 관리로 송파·강동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국어, 논술 학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1월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문을 연 한맥국어학원 위례배움터 역시 위례의 대표적인 국어 학원으로 입소문 났다.국어의 기본기를 탄탄히 닦아 내신과 수능을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초등·중등·고등부의 특화된 커리큘럼과 자체 교재, 밀도 있는 수업, 꼼꼼한 학생 관리가 시너지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최적화된 맞춤식 국어수업이 강점이다. “내신 중심의 국어 공부에서 이제는 고1 때부터 수능과 내신을 동시 대비하는 방향으로 국어 학습의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영어 절대 평가 전환 이후 수능국어가 어려워지면서 입시 변별력이 커졌기 때문이지요”라고 한맥국어학원 위례배움터 이주환 고등부 팀장이 설명한다.수능 국어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제시문이다. 지문의 양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사회 지문 가운데 경제 관련 내용에는 계산식과 그래프가 함께 나오고 과학 지문은 전문 분야를 다뤄 배경 지식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 때문에 문이과 학생 모두 비문학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게다가 추론 문제 같은 까다로운 문제가 나와 상당 수준의 독해력이 필요하다.문법도 어려워졌다. 상당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고전문법은 물론 현대문법도 깊이 있는 문법 지식을 묻는 신유형 문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능에서 국어 1,2등급을 목표로 한 학생이라면 문법 영역을 소홀히할 수 없다.이 같은 변화에 맞춰 한맥국어학원에서는 비문학, 문법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신유형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업데이트된 교재를 가지고 수업시간에 밀도 있게 다룹니다. 까다로운 사회, 과학 비문학 지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독해 훈련을 꾸준히 시키고 문법의 개념을 깊이 있게 가르치며 신유형 문제를 폭넓게 풀어봅니다.”라고 이 팀장은 설명한다. 수업은 문학과 비문학·문법 파트로 나눠 각각 100분씩 진행하고 개인 클리닉 수업은 별도로 마련돼 있다.학생들의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 고등부는 두 달마다 자체 모의고사를 본다. 현대문학, 고전문학, 비문학, 문법 등 파트별 약점을 분석해 1:1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개인별로 성적을 분석해 피드백을 해줍니다. 취약 부분의 유사 문제들을 추려 반복해서 다루고 클리닉 수업에서는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공부 구멍을 메워줍니다. 이렇게 해야 실력이 쌓이고 성적으로 이어집니다”라고 이 팀장은 말한다. 학생의 성적 분석 데이터는 학부모와 함께 공유하며 정기적으로 상담을 실시한다.학교 내신도 꼼꼼히 지도한다. 위례고, 위례한빛고 문정고, 문현고, 복정고 등 위례신도시 고교별로 중간, 기말고사를 면밀히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출제 경향에 맞춰 학교별 내신 대비 수업을 진행한다.국어와 논술로 구성된 초등부·중등부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입시 로드맵을 가지고 짜임새 있게 진행한다. 중등 국어수업은 송례중, 위례중, 위례중앙중, 위례한빛중 학교별 내신 대비 뿐만 아니라 수능에 필요한 독해력, 논리적인 분석력, 어휘력을 길러 국어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사회, 과학 분야 배경지식을 탄탄하게 쌓고 긴 지문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커리큘럼과 교재를 차별화했다. 논술수업은 1:1 클리닉을 통해 글의 핵심을 논리적으로 표현해 완성도 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초·중등부는 공부의 기본이 되는 독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학년별 필독도서를 읽은 후 발표와 토론을 하고 이를 다시 체계적인 글로 정리하기를 꾸준히 반복하면서 국어의 기본 토대를 닦아준다. 12년 노하우를 가진 한맥국어학원은 본원과 위례캠퍼스 강사진 공동으로 연구 수업과 합동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국어 커리큘럼을 특화시켜 나가고 있다. “연구 수업 발표, 자체 교재 집필과 감수를 비롯해 수시로 진행하는 수업 피드백을 통해 강사진의 역량과 수업의 질을 계속 높여 나갑니다. 이런 꾸준한 노력이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이 팀장은 덧붙인다. 2017-08-30
- 국어영역 시험과 수험생들의 자신감 혹자는 국어과목이 알면 알수록 어려운 과목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국어 과목만큼은 자신 있다고 이야기한다.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과정이 큰 차이가 없는 것이 국어과목의 특징이고, 중학교에서 배웠던 내용과 유사한 내용이 많은 과목임에도 국어영역은 항상 입시에서 당락을 좌우해 왔다. 본래부터 국어과목에 소질(素質)이 있어 어려움이 없는 학생들은 논외(論外)로 두고서라도,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과의 차이점은 한번쯤 생각해봄직 하다.첫째, 국어영역 시험시간의 배치이다. 국어영역은 1994년 수능이 생긴 이래로 시험의 첫 시간에 배치되었다. 그래서 긴장을 많이 하는 학생일수록 국어과목을 어렵게 생각한다. 항상 자신이 아는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능을 치르는 모든 학생이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필자는 이런 경우 국어영역의 유형별 문제풀이를 권장한다. 국어 과목은 알다시피 문항의 수에 맞게 유형별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유형별 문제풀이를 반복해서 풀면서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둘째, 어휘력의 부재(不在)이다. 어휘력이 부족한 경우 단기간에는 접근하기 어렵다. 결국 이 어휘력은 오랫동안 쌓여온 결과가 자신감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쌓아온 어휘력이 부족할수록 국어영역이 어렵게 느껴진다. 실제로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학생들은 실제 개인학습 및 독서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제에 맞는 독서를 하거나 어휘를 정리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어휘력은 국어 영역 중에서도 가장 광범위한 형성과정에 속한다. 그래서 초등, 중등 때 형성되도록 체계적인 독서지도가 필요하다. 만약 초·중등 시절 읽은 책이 없는 고등과정에 있다면 수능형 지문이나 적절한 길이의 문장을 독해하는 훈련이 꼭 필요하다.셋째, 모르는 지문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缺如)다. 시험을 치는 대부분의 수험생은 수능지문에 익숙하지 않다. 결국 수능형 국어영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어휘력을 바탕으로 한 독해력인데,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독해에 대한 자신감이다. 물론 어휘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문장의 앞, 뒤 문맥 속에서 모르는 어휘를 추론해서 독해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이다. 지문에 대한 독해가 어려운 친구들은 스스로 풀어온 유형별 문제에 대한 재고(再考)가 필요하다. 어떤 유형의 문제가 자주 틀리는지 살펴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운전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 운전을 두려워하면서 맞닥뜨리는 실제 도로와 자신감을 가지고 맞닥뜨리는 실제 도로에서의 운전이 다른 것처럼,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학교에서 본 모의고사에 대한 자신감과 ‘아는 것은 차분히 풀어보겠다’는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김정엽 교사미담(美談)언어교육연구소 교사문의 : 042-477-7788 http://4777788modoo.at/ 2017-08-28
- 2021년 입시, 지금부터 시작이다 2021년 대입 관련한 내용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여러 교육 관련 관계자들이나 정책 입안자들의 발언을 통해 어느 정도는 가닥이 잡혀 가는 모양새다. 물론, 8월 31일 발표안이 나와 봐야 정확해 지겠지만, 현재까지의 흐름을 토대로 한 발 빠르게 입시 변화 양상을 예측하고 이후 준비할 것들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한 발이라도 먼저 딛는 자의 승리 확률은 높아지기 때문이다.우선 수능 절대평가에 대한 예측이 먼저 진행되어야 한다. 현재 교육부에서는 수능 부분적 절대 평가 안(이하 1안)과 수능 전면 절대평가 안(이하 2안)을 제출하고 각 지역별 공청회를 통해 정책을 확정하겠다고 발표한 상태이다. 현재로서는 1안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지역별 공청회에서 많은 교육 관계자들이 수능 절대평가에 대한 우려들을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며, 며칠 전 이낙연 국무총리가 급진적인 수능 개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1안에 힘을 실어준 것도 향후 수능의 변화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준다. 1안의 경우에도 변별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실물적 부담을 지고 2안을 선택하는 것은 도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만에 하나 2안이 선택되더라도, 절대평가 수능의 난이도로 변별력을 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사실 대학 평준화를 전제로 하지 않은 입시제도 개편은 그 공정성과 변별력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1안이 선택되는 것에 비중을 두고 예비고1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언급하도록 하겠다.기본적으로 수능 절대평가는 수능을 자격 시험화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시에서 수능이 차지하는 변별요소들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현 입시 체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내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이미 각 대학 입학처장들은 신문 인터뷰 등을 통해 수능의 변별력 약화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들을 내고 있으며, 대학별 본고사까지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민구 한국외대 입학처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능 동점자가 많아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동점자를 변별하기 위한 수단으로 학생부를 언급했으며,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도 정시에 내신이 반영될 수 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즉, 현재 수시에 국한된 내신 점수가 정시에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 2021년 입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등 내신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다. 물론 수능 변별력 약화로 인한 구술면접이나 본고사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은 아니다.하지만, 수능의 변별력 상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시 전형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정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역시 수능이다. 일부에게는 가장 공정한 경쟁 전형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학종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시 전형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정시는 내신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의 패자부활전이다. 하지만,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의 수능 최저 등급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능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요약하자면, 현 시기에 준비해야 할 것은 고교 내신 준비, 수능 준비이다. 즉, 입시제도가 큰 폭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로 해야 할 것들이 바뀐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고교 내신 준비를 위해서는 현재 3학년 2학기 내신을 꼼꼼하게 준비하며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고교 내신 문제들은 대부분 모의고사 유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 모의고사 준비와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목고나 전국단위 자사고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주변 학교들의 내신 경향들을 파악해 보는 것도 좋다. 수능 준비의 핵심은 모의고사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자신의 실력과 감각을 잡아놓는 것이 좋다.결국, 지금 시기에 준비해야 할 것은 다르지 않다. 변화가 있지만 현 입시제도의 핵심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해야 할 것을 꾸준히! 이 명제만 굳건히 믿고 간다면 경쟁률이 가장 낮을 것이라 전망되는 2021년 입시의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전성원 부원장국풍2000학원 중계관 2017-08-25
- 2학기 내신을 앞둔 고2 학생, 학부모들께 고2에게 2학기는 참 짧습니다. 이제 곧 중간고사 내신시험에 들어가고 중간고사 후 2~3주 쉬는가 싶으면 바로 기말고사입니다. 그러면 어느새 12월 하순이고 고3이 됩니다.고2, 2학기 내신은 대부분 ‘독서와 문법’입니다. 과목은 ‘독서와 문법’이지만 시험 비중은 대부분 문법에 치우칩니다. 방학 때 문법정리를 했다면 더욱 좋겠지만 안 했더라도 진도를 따라가면 이 기회에 문법을 알차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창덕여고는 특이하게 ‘고전’을 나가는데 <소크라테스의 변명>, <과학혁명의 구조> 등이 어렵습니다. 어째든 눈앞에 닥친 시험이니 최선을 다해야겠죠.이 바쁜 와중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독서 혹은 비문학독해라 불리는 영역입니다.지난주 저는 9월 6일에 있을 모의고사를 대비시키려 학생들에게 모의고사를 보게 했습니다. 어제는 학생들 시험지를 하나하나 채점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견은 했지만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이라 문법과 문학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독해력은 엉망이었습니다. 전혀 내용이 파악되지 않은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독해를 강조하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이 정도인데 독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학생들의 상황은 더 심할 것입니다.현재 우리나라 교육과정으로는 독서(비문학독해)를 학생들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수능에서 1/3이라는 많은 배점에다 선생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튀어나오는데 정작 학생들은 거의 준비할 기회가 없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참고로 고등학교 국어 편성을 살펴보겠습니다.국어 과목은 국어Ⅰ, 국어Ⅱ, 문학, 독서와 문법, 고전, 화법과 작문 총 6개입니다. 이 6개 과목을 한 학기에 하나씩 배우게 돼 있습니다. 과목구성만 본다면 수능준비, 특히 독서(비문학독해)를 잘 준비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1학년 때 배우는 국어Ⅰ, 국어Ⅱ에서는 국어의 전반적인 것을 공부한 다음 2학년부터는 세부적으로 문학, 문법, 화법과 작문, 비문학독해(독서, 고전) 등 수능에 나오는 것을 골고루 배울 수 있도록 편성돼 있는 듯합니다.그러나 국어Ⅰ, Ⅱ에서도 문법과 문학은 강조되는 반면 독해는 등한시되고, 2학년 2학기 때 배우는 ‘독서와 문법’은 대부분 문법을 배우는데 시간을 다 쓰고, ‘고전’은 고3 때 편성되므로 실제로는 고전보다 EBS 교재로 수능을 공부합니다. 이러니 고3이 되기까지는 독서(비문학독해)를 체계적으로 익힐 기회가 없는 거죠.이런 고등학교의 교육현실과 달리 수능 고득점의 핵심은 독해력으로 거의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지문의 길이는 길어지고 내용은 정말 깊어졌습니다. 제게는 다가오는 겨울의 상황이 불 보듯 명확하게 보입니다. 갑자기 어려워진 독서(비문학독해) 지문을 뒤늦게 이해해 보려고 몸부림치는 학생들...지금 제가 아무리 절박하게 외쳐 본들 고2학생, 학부모님들께는 여전히 ‘소귀에 경읽기’일 것입니다. 수능은 멀고 내신은 바로 눈앞에 닥쳤으니 내신부터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그래도 내신을 앞둔 이 시점에 메아리 없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독해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아 달라는 것이고 시간이 바쁜 2학기일망정 독해공부에 신경을 쓰라고 당부하는 것이며 겨울방학이 되면 시급히 독해능력을 점검해보고 올바른 대책을 세우라는 조언을 하기 위해서입니다.사실 최근의 수능 및 평가원의 문제를 풀어보면 독해지문의 난이도가 높아 과연 제한된 시간 안에 이 지문을 한 번 읽고 푸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의문도 듭니다. 그러나 불평해 본들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주어진 상황에 제대로 적응하는 것이 현명한 거죠.안타까운 것은 상황은 이렇게 심각한데 대부분의 학생, 학부모님들은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독해(비문학독해) - 수능 고득점의 관건입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08-24
- 대치동 강사 인터뷰 _ 새움학원 국어 김민경 강사 고교 교사 출신으로 1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쳐온 새움학원 국어 김민경 강사는 수능 국어와 내신을 아우르는 수업이 특징이다. 휘문고, 세화여고, 현대고, 대원외고, 한영외고 등 강남지역 자사고와 외고 학생들이 김 강사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능 시험을 90여 일을 앞둔 수험생과 수능 기반을 다져야 하는 고2 학생들을 위한 국어학습 조언을 들어봤다.국어는 매일 일정시간 정해 공부단편적 암기 NO, 이해하고 파악해야김민경 강사는 문학과 비문학을 균형 있게 공부하면서도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수능 국어 만점을 향한 첫 디딤돌이라고 말한다. 또한 지문 속 근거와 단서를 찾으며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학습 태도가 궁극적으로 수능 1등급을 넘어 만점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강조했다.김 강사는 “강남지역 학생을 포함해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에게 ‘국어 공부를 불필요하게 어렵게 하지 말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수능과 내신은 하나인데 내신 국어 공부를 한 뒤에는 일회용 지우개처럼 지우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수능 국어를 시작한다. 1년에 4번 내신시험이 치러지는데 결국 공부해야 할 학습량은 방대하고 실력은 늘지 않으며 시간과 노력을 허비되는 느낌이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A는 B가 아니라 왜 B였는지 스스로 읽고 그 안에서 파악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국어 공부의 기본이며, 흔들림 없는 국어 실력을 유지하는 길임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단기 기억을 위한 암기식, 단편적인 지식 습득 형태의 공부만으로는 더 어려워지고 비중이 높아진 수능 국어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학생들에게 문제 접근 방법의 변화가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고2를 위한 국어 내신 및 수능 다잡는 법비문학 속 필자의 의도와 단서 찾는 훈련김민경 강사는 새움학원에서 고2 학생을 대상으로 문학과 비문학 수업을 할 때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생각하고 분석하고 예측하는 방법으로 국어 공부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지속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일일 과제를 주고 문자로 일일이 피드백을 받고 있다.김 강사는 “학생들이 답을 문자로 보내면 틀렸을 경우 다시 풀어볼 수 있도록 피드백 한다. 이 방식을 통해 국어 학습 방법이 체화된 학생들은 문제를 풀 때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고1 때까지는 암기 중심의 공부만으로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 문학과 문법을 배우는 고2 국어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특히 고2 학생이라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접근하는 포괄적 학습방법도 중요하다. 김 강사는 문학에서 중요한 작품의 핵심 내용 정리와 더불어 각 작품과 연결고리가 있는 다른 작품들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보충이 필요한 경우 따로 동영상을 찍어서 학생들이 반복학습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진행한다. 대개 내신기간이 지나면 수능 공부를 처음 시작하듯 다시 접근하는데 반해, 김 강사는 범위가 좁은 문법 내신과 포괄적인 수능 문법을 연계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학교별 내신 출제경향에 맞는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지지만, 궁극적으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다잡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수업의 핵심이다.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비문학 단서 찾기고2·고3 모두를 위한 국어 공부의 핵심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비문학은 국어 실력을 판가름하는 복병이 될 수 있다. 특히 지문의 난이도가 높을 경우 학생들은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입시 국어 외에도 행정고시와 로스쿨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민경 강사는 자신의 지도경험을 살려 리트(LEET·법학적성시험) 문제 중 수능 기준에 적합한 비문학 지문과 문제를 뽑아 분석 훈련을 시켜 학생들이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김 강사는 “아무리 어려운 비문학 지문이라도 필자의 의도와 단서를 찾아나가는 훈련이 잘 되어 있으면 내신과 수능 고난도 문제 모두를 섭렵할 수 있다.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더라고 각 문단에서 근거를 찾는 분석적 힘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본 경험이 있는 고3 학생이라면 외워서 풀기보다는 문단이 이런 구조로 나왔을 때 어떤 질문 유형이 출제되는지, 자신이 잘 틀리는 문제 유형의 지문에서 단서를 찾고 출제 의도를 분석하는 힘을 길러야 수능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문의 02-558-1060 2017-08-18
- 변화하는 환경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변화라는 ‘파도’에 휩쓸려 갈 것인가, 아니면 그 파도에서 보드를 탈 것인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교육 환경에 대해 미리 알고 준비하지 않는다면 매우 어려운 입시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기 위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 해법을 제시하는 곳은 결코 많지 않다. 그렇다면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학생들은 느끼고 있다바뀐 교육과정으로 ‘새로운 유형’ 문제가 출제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모두 느끼고 있다. 그동안 풀었던 문제와 다르게 다양한 융·복합 지문을 바로 지문을 해석하고 문제 출제 의도를 파악해서 보다 쉽고 빠르게 정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면서도 스스로 준비를 하는 학생들은 적다. 그래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제시하는 학원을 찾아다니고 있다.초·중등 학생들은 준비해야 한다.그렇다면 아직 초·중등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우선 기본을 다져야 한다. 문단 해석과 요약, 중심 문장 파악, 다양한 영역의 접근 등이 필수적이다. 즉. 다양한 영역의 독서가 필수적이란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학생들은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영역의 독서를 매우 어려워한다. 하지만 학부모님은 알고 있지만, 강하게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대안을 찾아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하는 부분이 늦춰진다면 그 결과는 미래 학생들에게 업보로 돌아올 것이다.수능형 내신?!초·중등 학생을 두고 있는 학부모님에게 수능은 아직 먼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변화하는 입시만큼 내신 역시 변화하고 있다.수행평가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는 초등학생도 아는 이야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줄어들고 있다는 지필고사는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너무나도 당연한 상황이다. 상위 대학은 학습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을 희망한다. 그렇다보니 자사고와 특목고, 그리고 외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일반 고등학교와 중학교는 변화가 없겠는가. 당연히 변화한다. 가장 큰 부분이 지필고사 난이도 향상이다. 현재 많은 학교 시험이 어려워지고,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교과서에 없는 외부지문을 시험에 출제하는 학교도 다수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과거 교과서만 철저히 외우면 100점을 받는 시대는 끝났다.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고, 지문을 추론할 줄 알아야 한다.자신의 자녀가 개념이해와 활용, 그리고 추론에 대한 능력이 출중하다면 교과서만 공부하면 된다. 하지만 그런 학생은 매우 적다. ‘초등학교 때 국어를 잘했으니깐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국어공부를 게을리 한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변해가는 시험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앞서가는 학생이 될 수 없다.아직 시간이 있다!개학과 동시에 시험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다. 고학년일수록 준비가 부족하다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중등 학생들은 아니다. 시험이 아직은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늦춰지면 힘들다.”라는 생각을 지금쯤 느껴야 할 내용이다.짧은 기간 노력하여 좋은 성적을 받길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 수 있다. 하지만 중등교육은 가능하다. 하지만 내신이후 기초적인 부분의 재학습과 복습은 필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권기덕국풍2000학원 국어과 2017-08-18
- 학원교재는 학원 현장에서의 밀착포이다 오늘은 천직으로서 학원 일타 강사를 꿈꾸는 분들의 학원교재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 합니다.혹시 파스를 써보신 적 있나요?아픈 사람들을 위해 파스를 붙여줘 본 적 없는 사람은 파스에 밀착포가 있다는 사실도 잘 모르더군요. 밀착포는 비닐로 감싸져 있고 그걸 떼어내야만 파스를 제대로 상처 부위에 붙일 수 있는 도구입니다. 그 밀착포를 떼어내지 않고 붙인다면 당연히 그 파스의 효능은 말 그대로 꽝이 될 공산이 커집니다.많은 사람들이 학원 강의를 진행하지만 학생과의 교감이 떨어지고, 재미가 없고, 감동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미를 위해 무조건 웃기는 것도 문제겠지만 하품이 나는 지루한 강의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우스갯소리로 “학벌로 강의하는 게 아니다”란 말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SKY 출신의 강사 분들 많습니다만 정작 수업에선 꽝인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쇼도 보고 강의도 듣는 것을 공부한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꽤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고민할 것은 “왜 하품이 나는가?” 입니다.이런 학원 강사들의 맹점은 강의의 관점을 강사 자신의 기준으로만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즉 강사와 청중을 이어주는 밀착포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죠.그래서 파스의 약면이 아픈 부위에 제대로 붙지 않아서 그들의 아픔과 어려움, 갈증을 감싸주지 못합니다. 사실 이것은 비단 학원 강의뿐만이 아니라 제안, 면접, 프레젠테이션, 설명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럴수록 점점 그들과는 멀어지고, 강의력도 떨어질 것입니다.- 시간이 없으니 예전 강의 교안 그대로 하지 뭐!- 책에 있는 내용을 발췌해서 요약하며 되겠지!- 이런 전문지식을 넣어야 멋져 보일거야!- 멋진 템플릿과 원 슬라이드 원 메시지로 구성하면 좋아할 거야!- 명언이나 사자성어를 쓰면 근사해 보이겠지?- 문재인이나 추신수의 성공 스토리를 오프닝으로 쓰면 좋지 않을까?- 나의 성공담 이야기를 하면 좋아할 거야!강의에 있어서 제대로 된 밀착포는 청중의 이야기, 슬픔과 기쁨, 현장의 목소리, 이슈, 답답한 고민에서 출발하여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끈끈한 밀착포가 학생들의 아프고 시린 환부에 잘 붙어서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원 강의 현장은 절대 셀러스 마켓이 아닙니다. 완벽하게 바이어스 마켓이라 봅니다.평생의 천직으로 강사를 꿈꾸는 분들은 틈이 나는 대로 많은 강연에 참석하고, 듣고, 보고, 느끼기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스킬을 배우고 익힙니다. 하지만 남의 스킬과 요령이 실전에서는 그렇게 약효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히려 그 시간에 청중에게 붙일 밀착포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학생을 생각하는 진정성이 묻어나는 파스가 가장 큰 효과를 거둘 테니까요.학원 현장에서 밀착포란 다름 아닌 본인이 강의하는 교재를 이릅니다.모름지기 학원 교재란 이래야 합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되어야만 합니다.펼쳐보면 하품 나오는 교재들 많습니다.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김대중 정부시절이나 노무현 정부 시절 얘기를 하고 있거나 국어실력을 높이기 위해 한자성어 공부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국적불명의 시의성 떨어지는 교재들이 시중에 너무 많습니다. 그게 다 학원 강사들이 게을러서 그런 겁니다.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난해 수능 국어과목의 불수능 운운은 학생들도 알고 모든 국어강사도 알뿐만 아니라 어머니들조차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장형화’였습니다. 문제가 거기라면 그걸 해결해주는 대안도 당연히 장형화를 대비하는 교재로 업데이트가 돼있는지 확인하는 게 우선입니다. 문법이든 비문학이든 문학이든 장형화를 대비한 교재로 수업받기를 원하는 것은 학생들의 당연한 권리이고 학원강사들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그런 교재로 수업 받는지를 점검하는 것도 어머니들의 몫인 게 서글프지만 현실입니다. 어떻게 그걸 확인하느냐고요? 간단합니다. 그런 교재로 수업한다면 그 교재를 보여 달라고 하십시오. 만약에 준비가 돼있는 학원이라면 자신 있게 꺼내놓고 설명할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불을 보듯 뻔합니다. 흔한 말로 립 서비스로만 대응할 겁니다. 그런 학원에 보내시면 학생들이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을까요?- 업데이트를 위한 연구가 필수입니다.당연하게도 선생님들끼리 세미나도 하고 협의도 하면서 뺄 건 빼고 더 넣을 거 더 넣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작업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지 않으면 모르긴 몰라도 몇 해 전 고리타분한 교재로 아이들이 수업 받는 불상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될 수 있습니다.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에 나오는 늙은 노교수의 노트는 문학 작품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가독성이 높아야 합니다.학생들과의 밀착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독성이 뛰어나야만 합니다. 아시다시피 시중의 자습서나 참고서 등은 이미 컬러 인쇄로 현란하기 이를 데 없는데 여전히 단도 인쇄만을 고집한다면 그건 환부 있는 학생들을 위한 약효가 떨어질 게 뻔합니다.또한 판서를 정리할 수 있고 선생님들의 핵심 강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여백을 둬야 합니다. 뭘 안기자는 건진 몰라도 빽빽하게 문제만 있는 교재들은 아이들의 흥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용도에 맞는 교재는 별도의 정성을 들여야만 나옵니다.예를 들어 수학능력이 천차만별인 아이들에게 피드백 문제가 동일하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흔히들 말하는 양치기의 희생양이 될게 뻔합니다. 풀지도 못 할 정도로 많은 양의 문제를 떠안기고 우리 학원은 이렇게 많은 문제를 제공한다고 광고 소구점을 갖는다면 그건 책임을 방기하는 자세입니다. 어쩌면 학생들에 대한 또 하나의 폭력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들 하나하나 특성에 맞게끔 맞춤형으로 피드백 해주는 정성이야말로 학생들이 바라는 가장 우선적인 돌봄일 겁니다. 말로만 그러는지 실제로 그러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체크하는 게 바로 어머니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내신용과 정규 프로그램으로서의 교재가 따로따로여야만 합니다.원종수 원장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문의 042-471-9510 2017-08-18
- 받아쓰기의 효과 우리는 흔히 초등학교 2학년을 지나면 받아쓰기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받아쓰기는 어린이들만 한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필자는 아이들과 논술을 배우면서 받아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받아쓰기의 효과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게 해 주기 때문이다.첫째, 내가 모르는 어휘(語彙)를 알려준다. 우리가 흔히 단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 단어를 직접 써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실제로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단어의 구조와 맞춤법이 틀린 경우도 있고, 문장에서 내가 알고 있던 의미와 다르게 쓰고 있는 경우도 발견할 수 있다. 받아쓰기는 어른이나 아이들에 관계없이 단어의 정확한 쓰임새에 대해 한번쯤 생각을 할 수 있게 한다.둘째,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다. 받아쓰기를 하다보면 의미를 왜곡(歪曲)해서 알고 있는 경우도 자주 발견된다. 문맥(文脈)속에서 발견되는 의미의 왜곡을 발견하고, 올바른 위치와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셋째, ‘내가 띄어쓰기를 잘 못하는 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우리는 ‘읽기’에 특화된 교육을 하고 있다. 독해 및 이해와 감상 위주로 우리는 습관이 들어있는데, 실제로 하나의 문장을 수기(手記)로 써 보면 여기서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책을 읽을 때 대수롭지 않게 당연히 띄어쓰기가 되어있는 것을 읽기 때문에 실제로 그것을 써 보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반증(反證)이다.받아쓰기는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讀者)라면 꽤 오랫동안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받아쓰기를 활용하는 편인데, 받아쓰기를 해 보면 다음과 같은 순기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첫째, 어휘의 양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다. 책에서 나오는 단어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그 단어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둘째, 한글맞춤법에 대한 나름의 체계를 알게 해 준다. 받아쓰기는 기본적인 문장의 체계와 구조를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셋째, 받아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쓰기’의 영역에서 필요한 다양한 순기능을 익히도록 도와준다.실제로 언어란 듣기부터 말하기, 읽기, 쓰기의 기본적인 네 가지의 영역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쓰기이다. 쓰기 영역은 다른 영역을 통합적으로 필요로 하는데 실제로 쓰기를 하면서 느끼는 내가 알고 있던 단어와 문장과의 괴리감을 한번쯤은 느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받아쓰기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책을 들고 한 문장을 두 번 읽은 후에 노트에 그대로 쓰면 된다. 요즘은 대학생들도 취업논술을 위해 받아쓰기 스터디가 생긴다고 하니, 어휘가 부족한 초등, 중등학생이나 쓰기의 기본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면 기본에 충실한 받아쓰기를 해 봄도 좋을 것 같다.김정엽 교사미담(美談)언어교육연구소 교사문의 : 042-477-7788 http://4777788modoo.at/ 2017-08-18
- 고1, 2학기 국어 중간고사 미리 준비합시다 대부분의 학교가 추석 연휴 전에 시험이 끝나기 때문에 9월 25일~26일부터 중간고사를 시작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그러면 개학하자마자 바로 내신준비에 들어가야 됩니다.고1 2학기 중간고사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훈민정음과 중세문법입니다. “나랏말ᄊᆞ미 듕귁에 달아..” 부모님들도 예전의 기억이 날 것입니다. 예전에는 고3때 배우던 것이었는데요즘은 고1, 2학기 때 배웁니다. 사실 고전문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현대문법이지요. 예를 들면 훈민정음에 나오는 “ᄡᅮ메”라는 단어를 분석한다고 합시다. “ᄡᅮ메”는 ᄡᅳ+옴/움+애/에“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 변화과정을 이해하려면 많은 문법 지식을 알아야 합니다. 모음조화, 이어적기, 명사형 전성어미, 으 규칙탈락 등을 알아야 하는 데 이 모든 것은 현대문법이지 중세문법이 아닙니다. 결국 현대문법을 알면 중세문법이 수월합니다. 그래서 가장 현명한 방법은 방학을 이용해서 현대문법을 한번 정리해 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때를 놓쳤을 것입니다. 최선을 놓쳤다면 차선이라도 찾아야 하는 법! 중세문법을 그나마 이해하는 지름길은 훈민정음을 철저하게 암기하는 것입니다. 이때 암기는 입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중세어 그대로 외우는 것입니다. 이 암기 과장에서 ‘·’(아래아)와 ‘ㅏ’를 구별하는 감각이 생기고 헷갈리던 중세문법들이 이해됩니다. 이렇게 해서 중세국어를 극복하면 근대국어는 예상외로 쉽습니다.훈민정음(중세국어)을 넘어서면 이보다는 작지만 향찰문자라는 작은 산이 또 가로막습니다. 대부분 서동요를 배우는데 짧고 간단해서 별로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요즘 학생들은 굉장히 어려워합니다. 한자의 음과 뜻 중 어느 것을 빌렸냐하는 간단한 것이지만 문제는 학생들이 한자를 거의 모른다는 데에 있습니다. 고등학교 국어에서는 한자가 이래저래 자꾸 걸림돌이 됩니다. 가장 좋은 자세는 이 기회에 한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쓰지는 못하더라도 읽기정도는 되게끔, 아니 읽기가 어렵다면 한자의 개념이라도.예를 들면 輕(가벼울 경)자를 못 써도 좋고 못 읽어도 좋은데 ‘가벼울 경’이라는 한자가 있다는 것만 알아도 국어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벼울 경’자가 들어가는 단어가 많기 때문이죠. 경중(輕重), 경쾌(輕快), 경미(輕微)해서, 경감(輕勘)해주다 등등.부모님께서는 과거에 훈민정음을 공부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 중간고사 국어가 어느 때보다 어렵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어렵다면 다른 학생도 어렵습니다. 고대와 중세국어이기에 평소에 가진 국어감각 같은 것이 별 역할을 못합니다. 학생이 그동안 국어를 소홀히 했더라도, 국어 감각이 남보다 떨어지더라도 열심히만 한다면 누구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문법, 특히 고전문법은 정직한 과목입니다. 문학처럼 애매하지 않습니다. 나만 정확히 이해한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의 성적향상으로 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하나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2학기 중간고사 국어준비는 가급적 일찍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향가와 훈민정음을 정확히 이해하고 많은 문제를 푼 다음에 복습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충 이해했다는 느낌만 가지고 시험장에 가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많은 연습을 거쳐 숙달되어야 합니다.결론적으로 2학기 중간고사를 알차게 준비하는 방법을 정리하겠습니다.① 이번 중간고사 국어의 관건은 훈민정음과 (중세문법)과 향찰문자(서동요)이다② 학교나 학원에서 훈민정음을 배우기전에 통째로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고어(古語)에 익숙해지고 문법을 이해하기 쉽다.③ 한자(漢字) 때문에 향찰문자(서동요)가 어려운데 이 기회에 한자와 친숙해지도록 하자.송파구 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