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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워진 공간만큼 행복을 꼭꼭 채워주는 힐링 전도사! 9시간 꼬박 쉴 틈 없이 움직였을까, 이사를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옷가지며 각종 살림살이 등이 가득했던 집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상당한 노동’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정리과정이었지만 그 과정을 고스란히 함께한 수납컨설턴트들의 표정엔 묘한 희열감이 배어있었다. 2013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자원봉사동아리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수납컨설턴트동아리 ‘정리수납 해오름’과의 만남은 그 희열의 이유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됐다. 정리수납으로 찾아온뜻밖의 힐링, 가족의 행복“우리 집에 이런 물건이 있었냐고 묻는 분들도 상당히 많아요. 같은 옷이 몇 개씩 있는 경우도 있고 신발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당분간 신발 안 사도 되겠다고 머쓱해하죠.” 이정화 회원은 한결 밝아진 고객의 얼굴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주미옥 회원은 “사실 방문 전에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있지만 정리가 끝난 후에 고객은 물론 스스로에게도 만족감과 행복감이 찾아온다”고 들려줬다. 주방에서 냄새가 안 난다며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귀가가 빨라진 남편 등 정리 전후의 삶의 질이 확연히 달라진다고.“우울증이 있으면 집안 정리하기가 힘들어요. 올해는 지동지역 독거노인 댁을 중심으로 자원봉사를 했는데 배우자를 잃은 상실감에 연세가 있어서 정리는 꿈도 못 꾸시더라고요.” 김혜경 회장은 그런 분들에게 수납정리로 작으나마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평소에 정리를 잘 못해서 수납컨설턴트 과정을 배우게 됐다는 조윤정 회원은 “그간 해왔던 복지관 활동에 이런 전문적인 기술이 소외계층에게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수납은 ‘바르게 버리고 채우고나누는 것’, 집안의 노숙자를제자리에!수납의 원칙은 ‘바르게 버리고 바르게 채우며 바르게 나누는 것’, 버려야 하는 이유와 잘 버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올바로 채울 수 있다. 예전과 달리 삶이 풍족해지면서 사람들은 집을 덮어놓고 채우려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내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이런 상황을 두고 김미애 회원은 “집안에 노숙자가 많다”고 표현했다.“예를 들면 식탁 위의 건강보조 식품들이요. 식탁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하는데 이런 식품이나 기타 물건들로 채워져 100만원하는 식탁이라고 하면 60만 원 정도밖에 사용 못하고 있는 셈이죠.” 거실도 마찬가지, 용도별 물건들이 적재적소에 잘 자리 잡고 있으면 이후엔 집안을 홀딱 뒤집어놓을 필요가 없어진다. 계절마다 사용하는 제품들이 자리를 비울 경우 빈 공간에 무엇인가를 채우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해오름 회원들의 가정은 어떤 모습일지 새삼 궁금해지는데 김미애 회원이 “수납컨설턴트 가정은 늘 업데이트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구배치도 그렇고 종류별로 설거지를 한다거나 색깔별로 빨래를 널기도 하는 등 소소한 일상 가운데서 다양한 수납과 정리 방법을 공부한다”고 들려줬다. 수납컨설턴트에 대한 인식의 변화,체력은 물론 팀워크도 중요해수납컨설턴트가 되려면 기본적인 체력은 갖추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체력도 체력이지만 팀워크도 중요하다고 최지영 회원은 말한다.“함께 가구도 옮기고 맡은 파트의 일을 먼저 끝내면 다른 컨설턴트의 일을 도와주죠. 손발이 잘 맞아야 일을 빨리 끝낼 수 있어요.” 때로는 수납컨설턴트를 가사도우미 부리듯이 하는 고객도 있는데 그럴 때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서 훌훌 털어버릴 수도 있고 많이 의지가 된다고. 그래도 ‘주변정리전문가’, ‘주변환경전문가’로 불리다가 지난해 직업사전에 ‘정리수납컨설턴트’라는 직업으로 등재되면서 수납컨설턴트가 새롭게 조명됐고 예전보다는 인식이 많이 달라지기도 했다. 요즘엔 남자 수납컨설턴트도 생겨나고 있다.김혜경 회장은 “수납컨설턴트의 역할은 단순한 정리만이 아닌, 고객의 가족구성원과 나이, 직업, 거주기간 등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상담 및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다. 생활패턴에 따라 가족의 주요 생활공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맞는 수납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맞춤형 수납이 가능하려면 그만큼 경험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회원들은 각자 공부도 하지만 한 달에 한번 정도 모여 앞으로의 계획도 나누고 작업했던 공간들에 대한 피드백 및 팔달여성새일센터의 도움으로 자체교육을 받고 있다.수납컨설턴트 전문가로 반짝반짝빛나는 제2의 인생 살기“처음 시작은 그냥 집 정리나 잘해보자 싶어서였는데 이젠 나름 목표가 생겼어요. 비우고 채우고 나눈다는 의미에서 그동안 해왔던 생협 활동과 비슷한 부분도 있고 1급 수납전문가 자격증을 따서 보다 전문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요.” 그저 그런 아줌마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권희경 회원의 얘기에 모두 공감했다. 김혜경 회장은 “학원 강사를 하다가 직업전환의 필요성 때문에 도전하게 됐는데 하면 할수록 즐거움,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미애 회원은 “수납컨설턴트 하면 딱 생각나는 이름, 그렇게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소유의 개념에서 비우고 나누는 문화로의 변화, 맞벌이, 1인가구 등의 증가로 인해 집안 수납관리 등의 노하우를 배울만한 곳이 없다는 점은 수납컨설턴트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특히 이런 부분은 기계가 대신해줄 수 없기에 ‘정리수납 해오름’이 갖는 자부심은 더욱 근거 있게 다가온다. 회원들은 앞으로도 저마다 창업이나 수납컨설턴트 강사 등 관련 직업을 준비하면서 개인 수납컨설팅은 물론 자원봉사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다. 누군가의 삶에 도움을 주고 행복까지 전해줄 수 있는 ‘정리수납 해오름’으로 오늘도 우리 집은 ‘맑음’이다.‘정리수납 해오름’의‘공간은 넓게 생활은 편리하게’!‘정리수납 해오름’은 팔달여성새일센터의 디딤돌취업지원사업 동아리로 지역의 소외계층 가정 방문정리수납 자원봉사 및 개인별 요청에 따른 정리수납도 실시한다. 정리의 노하우나 삶의 질 변화가 필요하다면 ‘정리수납 해오름’의 문을 두들겨보자. 수원가족여성회관에서 2급 수납전문가 자격증취득과정도 운영되니 수납에 관심이 있다면 참조해도 좋을 듯. 문의 031-259-9842 2016-11-29
- 엄마 아빠가 지은 밥, 그리고 생선구이 아파트가 주거형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즘, 집에서 잘 해먹지 않는 음식 중 하나가 생선구이다. 후드를 틀어둬도 생선을 구울 때 나는 연기와 냄새가 집안에 가득해지기 마련이고, 가스레인지 주변에 온통 기름이 튀어 뒤처리가 힘들기 때문. 하지만 생선은 저지방 고단백 음식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많아 성인은 물론 성장기 어린이가 꼭 섭취해야 하는 식품. 온 가족 건강을 위해 생선구이를 먹고 싶다면 구미 옥계 생선구이 맛집으로 잘 알려젼 ‘장미생선집’은 장세식 김미영 두 부부가 어린 딸을 키우며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가족이 먹는 집밥과 다름 없다. 살이 두툼하고 큼직한 생선구이와 정갈한 반찬, 보글보글 청국장에 개운한 숭늉까지 마치 집밥처럼 정성 가득한 생선구이에 두 사람의 정성이 가득하다.잡자마자 냉동한 통통한 가을 고등어 ‘주목’구미시 옥계파출소 앞 새마을금고 뒤편 골목에 자리잡은 장미생선집은 지난 8월 문을 연 신상(?) 맛집이다. 주로 주변의 사무실 등에서 일하는 직장인과 인근에 거주하는 가족단위 고객이 대부분을 이룬다. 장미생선집은 조림을 제외한 단품 메뉴는 모두 1인분 주문이 가능하고, 여러 가지 생선을 맛볼 수 있는 모듬세트 등이 있어 인원에 따라 다양한 생선의 종류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생선요리는 고등어 갈치 삼치 가자미 고갈비 등의 구이류와 고등어조림 및 갈치조림 등이다. 특히 이곳의 인기메뉴인 고등어는 국내산으로 반드시 가을에 잡힌 것만 사용할 정도로 재료 선택에 큰 공을 들인다. 고등어는 사시사철 나는 생선이지만 특히 가을에 맛이 좋고 영양소도 더 풍부해 특별히 잡자마자 냉동된 선동 가을 고등어만 사용한다고. 장세식 대표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생선류는 생선 그대로 매장에 들여와 직접 손질한다. 손질된 것을 쓰면 편할 수는 있지만 상품의 신선도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푸짐한 엄마 손맛 그대로 집밥같은 한 상장미생선집의 생선구이는 1인분 기준으로 고등어나 삼치 가자미 등의 경우 머리부터 꼬리까지 큼직한 한 마리가 통으로 나온다. 갈치는 살이 두툼한 것으로 두도막이 1인분. 갈치는 프라이팬에 구워 나오고 나머지 생선은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 나오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울 뿐 아니라 젓가락을 발라내도 부서지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가자미구이는 까만 생선껍질을 일일이 손으로 제거하고 구워내기 때문에 먹기가 편린하다. 생선구이는 미리 초벌해두면 조리시간은 단축되지만 수분이 빠져 맛이 없기 때문에 이곳은 주문과 함께 바로 구워내므로 10~15분의 조리시간이 필요하다고.조림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조림양념은 고춧가루 매실청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뒤 하루 정도 숙성시켰다가 쓴다. 칼칼하지만 달큰하고 뒷맛이 깔끔한 양념에 지금 한창 맛이 좋은 무와 각종 야채를 넣어 조려낸 고등어조림이며 갈치조림은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특히 장미생선집의 조림은 생선비린내를 잘 잡아주어 양념을 밥에 비벼먹어도 좋을 정도.장미생선집은 모든 반찬을 매일 1~2번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고 김치까지 직접 담가 손님상에 낸다. 한 공기 가득 소복하게 내는 쌀밥도 여느 밥집과 다르다. 일반쌀보다 2배 이상 비싼 도계 약쌀을 사용한다. 도계 약쌀은 은은한 약향과 반지르한 윤기, 찰진 식감을 가지고 있는 고급쌀이다. 고객 대부분이 ‘이집 밥 참 맛있다’고 입을 모으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 생선구이 밥상에 함께 오르는 청국장은 된장찌개보다 생선구이에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냄새 때문에 집에서 해먹기 쉽지 않아 손님들이 반기는 음식 중 하나다. 누룽지를 끓여 만드는 숭늉은 식사 후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이집의 특별한 서비스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2016-11-29
-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갖추려면 민·관이 함께 변화해야 가능” 충남문화예술협동조합은 지역문화예술의 가치를 증진하고 청년들의 문화 예술 일자리 증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충남문화예술협동조합은 지난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예비사회적기업에 진입했으며 4월 전국 400개 팀 중 30팀만 시상하는 우수팀으로 선발됐다.충남문화예술협동조합의 대표 사업 ‘이랑씨어터’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충남 최초의 소극장으로, 2014년 12월 23일 개관 후 1년여 만에 유료공연도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었다. 충남문화예술협동조합이 펼치는 모든 사업의 중심에 서있는 임병덕(35) 감독을 만났다. 임병덕 감독-. 충남문화예술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충남, 특히 천안권에 대학이 많다. 모든 학교에 신문방송학과가 있고 지역에 케이블방송도 있지만 외주제작을 주는 일은 거의 없다. 또 연극관련학과가 있지만 공연 올릴 소극장은 전무했다. 지역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취업이 안 되고 공연할 곳도 없고 청년들의 일자리 연계는 더더욱 되지 않고 있다.열악한 지역의 문화예술 가치를 높이고 충남의 문화예술 관련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 펼치는 사업들엔 무엇이 있나영상팀은 기업홍보&광고 영상 및 웹드라마 제작, 외주, 기업그룹방송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는 천안아산로컬푸드, 올해는 사회적기업 기획방송도 진행했다. 공연팀은 이랑씨어터 소극장 운영과 프로포즈, 작은 콘서트 등 대관사업을 진행한다. 꿈다락 문화학교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사업기획팀도 있으며 내년엔 전문성을 높인 디자인팀을 편성하고 뮤지컬 아동극 등 교육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 천안의 문화 환경은 어떠한가서울로 공연을 보러 가기 때문에 지역 공연들이 실패한다고 말하는데 알고 보면 서울 가서 공연을 봤다는 사람이 매우 드물다. 모두 안본 거다. 지역에 공연을 제대로 즐길만한 시설이 없는데다 관심조차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랑씨어터 관객들도 아동극 외 처음 공연을 봤다는 관객이 90% 이상이었다. -. 지역에 최초로 소극장을 세우긴 쉽지 않았을 텐데…천안은 연극을 즐기는 문화가 드물기 때문에 연극 전공 청년들은 다들 서울로 가려고만 하고 천안에 남으려 하지 않았다. ‘이런 곳에 시장이 형성될까. 사업에 되겠느냐’는 주위의 걱정도 많았다.그러나 낯선 콘텐츠라는 우려도 잠시, 소극장 사업은 지속성장하고 있다. 소극장 유료공연에 대한 인식 변화가 생겼고 단순히 먹고 마시는 회식에서 벗어나 단체로 공연을 감상하는 문화회식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늘어났다.이랑씨어터 공연-. 주로 창작극을 무대에 올리는 이유는지역에서 전문연극인을 구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우리와 결속을 맺고 있는 역량 있는 배우들과 지속적으로 창작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참신한 공연을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지난여름에는 공포스릴러 ‘기억의 방’을 올려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만 세 작품을 올리며 150일 가량의 공연을 기록했다. 이랑씨어터는 직원도 배우도 대부분 지역 출신이다.-. 이랑씨어터에 대한 자체평가는열악한 현실에서도 관객이 많이 는 것을 보면 적어도 지역에서 문화예술의 싹을 틔운 것 같다. 지역에서도 문화예술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 -. 많은 예술인들은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기 힘들어 보이는데 어떤가2011년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가 생활고 때문에 사망한 후 예술인의 지위 권리를 보호하고 창작활동을 돕는다는 취지의 ‘예술인 복지법(최고은법)’이 제정되었다. 그러나 배우 판영진·김운하·우봉식씨 등 생활고로 숨지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 문화예술이 활성화된 서울은 물론 지역은 더 심각한 생활고를 겪는 배우들이 많다. -. 관공서와 교섭 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관공서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은 형평성의 문제로 일주일이상 대관이 불가능하다.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연습, 공연, 입소문, 관람객을 통해 유료 공연을 성공시키기엔 짧은 기간이다. 서울 경기의 유명공연이 지역을 순회하며 매출을 확보해 서울로 돌아가는 공연이 많을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시스템이다.-. 무료공연, 어떻게 생각하나무료공연, 무료초대권 등을 끊는 것은 기존과 같은 남발의 형식이 아닌 소비 주체인 관객의 의견과 평가, 문화향수권 차원의 소량 발행 등의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또한 요즘은 SNS 활용 폭이 넓어진 만큼 공연을 관람한 후 소감이나 감상문 등을 전제로 배포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모든 과정의 전제는 작품성일 것이다. -.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2014년 기준 문화예술법인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이 바로 충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남은 문화 불모지 토양의 질적 개선보다 문화관광체육부를 비롯한 외생 자본을 가져와 단기적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무료 공연 위주로 기획한다. 문화예술산업의 생태계 조성은 전혀 되지 않고 있다.대부분의 지자체가 중앙부처 사업 및 특정 기업 등의 협찬으로 진행하는 무료공연은 공연예술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공짜 공연을 개최해 생색내기보다는 문화예술 단체를 지원하거나 관람객들의 티켓 구입을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연예술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성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예술 가치 증진, 지역 주민들 만족도 향상의 선순환적 요소가 될 것이다. 2016-11-28
- 이웃과 함께 하는 배드민턴, 건강은 덤이에요~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어갈수록 건강관리의 필요성은 절감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딱히 할 수 있는 운동도 없고 재미를 느끼는 것도 없다.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든지 두 명 이상만 모이면 라켓과 셔틀콕만 준비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빠른 셔틀콕의 속도에 따라 몸을 움직이므로 전신운동이 된다. 양천구 목동 양동중학교(교장 백운진) 체육관에 매일 아침 모여 배드민턴을 즐기는 양동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을 만났다.매일 이른 아침 배드민턴 즐기고 일 년에 두 번 자체 대회 개최토요일 오전 8시, 양천구 목동 양동중학교 체육관에는 배드민턴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들은 양동배드민턴클럽 회원들. 매일 오전 6시 반부터 7시 반까지 배드민턴을 치고 주말에는 오전 7시~오전 10시까지 정기모임을 갖는다. 오늘은 1년에 두 번 있는 자체 대회가 열리는 날이라 회원들 뿐 아니라 타 클럽 동호회 회원들과 초청 인사들까지 모여 더한층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체육관에는 총 6개의 배드민턴 코트가 마련돼 있어 실력이 맞는 사람들끼리 단식 및 복식경기를 즐길 수 있으며 전문 코치로부터 레슨도 받을 수 있다.양동배드민턴클럽을 이끌고 있는 이용환 회장은 “양동배드민턴클럽은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일 아침 모여 운동하는 모임”이라며 “현재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60명 정도”라고 설명한다. 양동배드민턴클럽은 등록 회원들로부터 월 3만원씩 회비를 걷어 제반 운영경비로 쓴다. 주로 학교체육관 시설 대여비와 모임 경비로 소요된다.회원들 대부분이 목2,3동 인근에 사는 지역 주민이고 매일 아침마다 만나서 운동하기 때문에 가족보다 더 친근하다. 최근 가입한 한 회원은 클럽 활동 6개월 만에 14kg을 감량할 정도로 운동량이 많다. 또한 실력이 늘수록 경기가 재밌어지기 때문에 한번 빠진 사람은 꾸준히 나올 수밖에 없다. 이 회장은 “오늘 대회는 회원들의 실력에 따라 짝을 지어 경기를 하도록 구성했고 청백 팀으로 나눠 이긴 경기 수로 승패를 정한다”며 “상패뿐 아니라 운영경비 및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마련한 푸짐한 상품도 시상할 계획이다”라고 자랑한다.중제/ 빠른 몸놀림이 필요한 전신운동으로 회원들의 건강관리와 친목에 큰 도움배드민턴을 시작한지 26년이 넘었다는 이용환 회장은 배드민턴 전도사이다. “바쁜 직장생활로 운동을 못하다가 이직을 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겨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어요. 배드민턴은 탁구와 테니스의 중간 사이즈의 코트에서 발놀림 등 움직임이 빠르게 이뤄지죠. 보기보다 운동량이 많아 체력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주로 복식으로 경기를 하므로 팀워크도 중요하고 다이내믹해서 일정 수준에 이르면 정말 재밌어요.”올해 72세인 김영진 고문은 30년 전 양동배드민턴 클럽을 만든 초창기 멤버이다. “용왕산 산등성이에서 치는 배드민턴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배드민턴은 전신운동으로 순발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좋죠. 외부 기후변화에 관계없이 배드민턴을 즐기기 위해 양동중학교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경기 규칙을 숙지하고 스윙 폼을 익히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정도의 레슨과 연습이 필요하다. 양동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은 경력과 수상실적에 따라 급수를 나눠서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경기를 한다.총무인 홍석원 회원은 여러 회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신입회원 관리업무까지 도맡아 한다. “배드민턴은 나이나 실력에 따라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에요. 셔틀콕과 라켓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고 비용도 크게 들지 않아요. 건강을 지키면서 이웃주민들과 친목도 도모하고, 일석이조의 효과죠.” 매일 아침 배드민턴으로 체력을 길러서인지 회원들 모두 나이에 비해 젊고 생기가 있어 보인다. 오늘 대회에 참가하는 회원들 모두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활기차다.<미니 인터뷰>이용환 회장“배드민턴은 구기 종목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운동이에요. 자신의 신체적 특성에 맞게 활동량을 조절할 수 있고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재밌게 경기할 수 있죠. 저희 클럽은 배드민턴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려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입니다.”김영진 고문(초대회장)“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배드민턴과 함께 했네요. 매일 아침마다 만나니 회원들끼리 친해질 수밖에 없죠. 하루라도 안 나오면 이제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만큼 습관처럼 돼 버렸네요.”홍석원 총무“양동배드민턴클럽은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인근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함께 운동할 수 있어요. 초보자이더라도 기본자세나 경기규칙 등은 충분히 서로 가르쳐주면서 칠 수 있어요. 양동중학교가 배드민턴부로 유명해 관련 시설도 좋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샤워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지 않아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할 수 없는 점이 가장 불편하죠.”장헌수 회원“5년 전에 클럽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어요. 원래는 골프를 즐겨 쳤는데 등산가서 쳐본 배드민턴이 너무 재밌어서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있죠. 보기보다 훨씬 격렬한 운동이고 빠른 속도감으로 재미가 있어요.” 2016-10-30
- 기다림의 미학, 죽 한 그릇에 담긴 정성을 맛보다 죽은 아플 때만 먹는 음식이 아니다. 수험생의 영양 간식과 아기 이유식,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도 인기 좋은 별식이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뭉근히 끓여낸 죽은 슬로우 푸드의 대표주자. 다양한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영양도 풍부하다. 요즘같이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 몸을 데워줄 따끈한 죽 한 그릇이 더 생각난다. 개봉동 ‘우리 몸엔 죽이 좋다’“아낌없이 넣은 재료, 깊은 맛이 일품”당당하고 재미있는 이름으로 눈길을 끄는 ‘우리 몸엔 죽이 좋다’. 5년 전 문을 연 가게의 한쪽 벽에는 죽을 먹으면 혈색을 돕고, 수명을 늘이며 말을 잘 하게 하고, 통증과 졸음, 갈증을 없앤다는 등 열 가지 이로운 점이 있다는 ‘죽십리(粥十利)’를 큼직하게 적어놓았다.이곳의 죽은 표고버섯과 무, 양파, 다시마 등으로 푹 우려낸 육수와 자연발효로 숙성시킨 양조간장으로 간을 해 그 맛이 진하고 깊다. 또한 모든 죽에 정량보다 더 많은 채소와 고기를 넣어 푸짐한 인심을 자랑한다. 호박죽만 해도 단 호박이 80%가 들어가 색감과 맛이 일품이다. 직접 짠 참기름, 냉장 닭 가슴살, 국내산 채소와 한우소고기 등 좋은 재료로 정성들여 만든 죽은 동네 이웃들을 단골로 만들었다.손님들의 요청으로 소고기 장조림과 동치미, 단 호박 식해, 수정과도 따로 판매한다.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다시 씻어 담백하게 만든 장조림과 사과, 배, 무, 마늘, 생강 등을 갈아 넣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동치미는 밑반찬으로도 인기다. 가게에 오는 젊은 엄마들이 딸 같다는 주인장은 손주에게 만들어 주는 죽이라 생각하고 정성을 들여 끓여낸다며 죽 한 그릇에도 장인정신을 담았다고 전한다. 위치: 구로구 개봉로 20길 6 현대아파트 1단지 문의: 02-2066-4545,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당산동 ‘죽향기’“넉넉한 인심으로 차린 죽 한 그릇”‘죽향기’는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양의 죽으로 발길을 붙잡는 곳이다. 이곳에서 인기 있는 죽은 카레 죽이다. 카레와 소고기, 표고버섯, 브로콜리, 당근, 호박 등을 넣고 물 대신 우유로 끓인 죽은 고소하고 담백하다. 겨울이면 제철 매생이 굴죽의 주문이 늘어나는데 깨끗하게 손질한 질 좋은 매생이를 맛볼 수 있다. 늙은 호박과 단 호박을 같이 끓인 호박죽도 입맛을 사로잡는다. 우엉을 함께 넣고 조린 소고기 장조림과 양파와 마늘을 함께 다져 넣은 오징어 젓갈, 청양고추를 첨가해 향이 진한 동치미 등 정갈한 밑반찬도 돋보인다.‘죽향기’는 죽뿐 아니라 왕돈가스로도 유명한 곳이다. 죽과 밥 사이에서 고민하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부담 없이 함께 올 수 있다. 왕돈가스는 이름그대로 커다란 돈가스에 우동, 밥 한 공기, 떡볶이 등을 한 접시에 담아준다. 밥은 추가비용 없이 더 주문할 수 있다.메밀국수도 다른 가게의 곱빼기가 이 집의 보통 수준이다. ‘죽향기’의 대표는 식자재유통을 함께 한 덕분에 넉넉하게 차릴 수 있다고 전한다. 손님들이 빠져나간 점심시간 이후에는 주인장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동네 구석구석 배달도 해준다.위치: 영등포구 당산동1가 16-1문의: 02-2069-2366, 일요일 휴무내발산동 ‘설국’“옹기 속 진한 팥죽으로 입맛 사로잡아”요즘은 대부분의 죽 가게에서 사시사철 팥죽을 맛볼 수 있지만 팥죽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은 많지 않다. ‘설국’은 팥죽 전문점으로 입소문난 곳. 용인에서 10년 넘게 팥죽 전문점을 운영하다 지난해 내발산동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주인장의 고향인 전라도 곡성에서 난 팥으로 팥죽, 팥 옹심이, 팥 칼국수를 만든다.같은 팥죽이라도 지방에 따라 넣는 재료와 요리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전라도는 옹심이만 넣어 요리하고 경상도식은 찹쌀을 넣어서 만든다. 이곳은 손님의 취향에 맞춰 원하는 팥죽을 쑤어준다. 삶은 팥을 채반에다 놓고 손으로 일일이 비벼 걸러서 앙금을 내리는 옛날 방식으로 정성을 담아낸다.죽을 주문하면 먼저 보리밥과 열무 물김치가 나온다. 빨리 소화되는 죽이라 보리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라는 의미다. 팥죽은 커다란 옹기에 담아내는데 진한 색과 걸쭉한 농도는 침샘에 침이 고이게 하고 쫀득한 식감의 찹쌀 옹심이와 팥죽 자체의 진하고 향긋한 맛은 소금과 설탕을 넣지 않아도 옹기를 싹싹 긁게 만든다. 팥죽 외에도 들깨옹심이, 들깨수제비, 들깨칼국수, 파전, 해물칼국수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팥을 듬뿍 올린 눈꽃빙수도 판매한다.위치: 강서구 강서로47길 45문의: 02-2665-5650,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신월동 ‘담은죽’“엄마 마음 담은 죽으로 인기”이유식을 시작하는 엄마들이라면 내 아이가 과연 적절한 양과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는지 고민스러울 터. 만들기도 쉽지 않고 조금만 재료를 달리해도 먹기를 거부하거나 소화를 잘 못시키는 등 예민한 영유아들이 많아 엄마들의 조바심 또한 깊어지게 마련이다.3년 전 문을 연 신월동의 ‘담은죽’은 수험생이나 젊은 엄마들의 방문이 많은 죽 가게다. 깔끔하게 단장한 매장 한쪽 벽에는 메모지가 빼곡히 붙어있는데 모두 어린 아기들의 이름과 개월 수, 선호하는 재료나 농도, 알레르기 반응 등을 적어놓은 것들이다.단골이라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만들어 주는데다 영양가는 물론 아이들이 잘 먹는 이유식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조미료 없이 다양한 자연 재료를 넣어 푹 우려낸 육수에다 다진 채소와 고기들을 일일이 따로 볶아 만든 죽은 아이뿐 아니라 엄마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주인장이 직접 텃밭에서 키운 단 호박과 감자, 국내산 팥과 녹두, 잣, 닭고기 등의 식재료로 건강한 맛을 담은 ‘담은죽’으로 자녀들의 영양 간식과 이유식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위치: 양천구 월정로 59문의: 02-2607-6256, 일요일 격주 휴무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10-30
- 책을 읽어갈수록 향긋한 커피 향을 느껴져요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은 이제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일 년 열두 달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은 내 집, 내 책상이 아니고도 많다. 창가 조용한 구석 책상 앞에 앉아 김이 모락모락나는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며 독서 삼매경에 빠지노라면 마지막 장을 덮어야만 정신을 차리게 된다. 맛있는 커피와 책은 이 가을 딱 맞는 궁합이다. 우리 동네 가볼만 한 북카페를 소개한다. 발산역 ‘카페 숨’누구나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곳발산역 근처의 ‘카페 숨’은 별을 사랑하는 친구와 커피를 아끼는 친구 둘이 만나 작년 5월 문을 열었다. 카페의 가장 넓은 벽면에는 책꽂이가 자리 잡고 있고 분야별로 나눠진 책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소설, 인문학, 전기, 디자인에 관한 책등이 베스트셀러, 신간 할 것 없이 보이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들도 보인다. 책은 주인장이 일주일에 한번씩 새 책으로 채워 넣고 있어 책의 상태가 좋아 단골들은 좋아한다.커피를 마실 때마다 찍어주는 쿠폰도 책갈피처럼 만들어 읽은 책의 이름과 페이지를 표시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름 구분이 아니라 별자리로 구분해서 꽂아두었다. 별과 우주를 좋아하는 주인장의 취향대로 천장은 태양계를 표현한 조명을 달아두었고 매장 내 빨간 우체통 안에 생년월일과 이름을 적어 넣어두면 주인장이 별자리 운세를 봐 종이에 써서 빨간 봉투에 넣어준다. 아기자기한 이벤트가 특이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매장을 찾는 연령대는 다양하고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아 책을 읽고 있고 복층으로 만들어진 매장의 이층은 공부하려는 사람들로 자리가 늘 만석이다. 자주 와서 책을 읽던 젊은 커플이 어느 날 네덜란드로 이민을 가게 됐다면서 30여권의 책을 기증한 일도 있었는데 책을 기증하면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영수증을 보여주면 10%를 깎아주고 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일조하는 보람이 있다. 매장에서 로스팅을 하고 더치커피도 만들고 있어 커피 맛은 보장한다.편안한 분위기에서 책 읽으며 맛있는 커피 마실 수 있는 ‘카페 숨’에서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쉬어보자.시간 오전 8시~오후 11시 30분(평일)/오전 11시~오후 10시(토·일)위치 강서구 등촌동 공항대로 39길 7 1층(발산역 3,4번출구 송도병원 근처)문의 070-4117-3210신정동 ‘우리들의 책 읽는 카페’도란도란 가족끼리 책보는 재미‘우리들의 책 읽는 카페’는 카페의 제목부터 북 카페의 분위기를 팍팍 풍기고 있다. 바로 옆에 지향초등학교가 있고 아파트 단지 옆에 위치해 있어서 학부모 모임이나 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2층에 위치한 카페는 밖을 내려다보는 전망도 좋고 경치를 보면서 먹는 커피의 맛도 좋다. 주변도 조용한 주거 공간이라 카페는 아늑하고 지인들을 만나 이야기나누기도 안성맞춤이다. 카페의 가운데 위치한 책장에는 700권이 넘는 책들이 꽂혀 있는데 소설부터 사회, 자연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은 따로 코너가 있을 정도로 많이 구비돼 있다. 학부모들이 방과 후에 아이들과 함께 들러서 저녁 먹기 전까지 책을 보다 가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다. 반대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여유롭게 차 한 잔 앞에 두고 책을 보면서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위해 오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와서 브런치를 먹으며 책도 보고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을 보면 흐뭇해진다.주인장이 화초들을 좋아해 카페 안은 사시사철 다양한 화초들이 가득이어서 보기도 좋고 공기도 깨끗하다. 한쪽에는 최대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예약실이 있어서 미리 연락만 하면 여러 모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약실 말고도 문을 달아 모임을 할 수 있게 나눠진 공간들이 많이 있어 단체 손님의 이용에 좋다. 주인장의 바람은 책장을 좀 더 넓혀서 책을 장르별로 많이 놓고 많은 사람들이 좋은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웃는다.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휴일 없음)위치 양천구 신정로 11길 50-2 영광빌딩 2층(지향초등학교 정문 옆)문의 02-2688-6288문래동 ‘치포리’감성을 자극하는 느낌 있는 북카페문래동에 위치한 카페 ‘치포리’는 사회적 기업 안테나에서 운영하고 있다.‘치포리’라는그리스 어디쯤 있을 것 같은 이름은 고양이 이름인 ‘치치’와 ‘포포’의 도서관(CHICHI 와 POPO의 LIBRARY)의 준말이다. 원래 문래동 컬처 매거진 ‘문래동네’의 지속적인 발간과 다양한 예술 문화 및 도서들을 함께 나누며 만들어 가는 공간을 지향하며 2013년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도서관 형식으로 시작되었는데 시간이 지마면서 카페의 형태로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확장되어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공간이 생겨나게 되었다.카페 안 곳곳에 책꽂이가 놓여 있어 앉아있다 손만 뻗으면 책을 읽을 수 있다. 문화예술 관련 서적 및 국내외 소설, 에세이, 만화, 동화책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이 있다. 1000권은 이미 보유하고 있던 책들이고 나머지 1000권은 문래동 주민들과 문래예술창작촌의 예술가들과 카페 손님들께 기증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치포리의 책들을 미리 알아보고 싶다면 페이지 블로그문(http://blogmoon.co.kr)에 등록돼 있어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카페의 한쪽에는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정기적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천천히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옥상텃밭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채소들은 카페의 메뉴의 재료로 쓰이고 있어 안심하고 맛있는 메뉴들을 선택할 수 있다. 옥상에서도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석양을 보면서 지인들과 차 한 잔 마시는사치를 누릴 수 있다. 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평일) 오전 11시~오후 11시(토·일)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428-1(문래동 3가 2층)문의 02-2068-1667 2016-10-30
- 보청기, 어떤 제품이 좋을까? 이제 고민하지 마세요~ 요즘에는 노인성 난청뿐 아니라 이어폰 등 전자제품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젊은이들도 난청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한이과학회는 노인성 난청을 가지고 있는 환자 수를 65세 이상의 인구의 약 38%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사람들 중 5%만이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을 뿐이다. 잘 듣지 못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내게 딱 맞는 보청기로 말 귀 못 알아듣는 ‘사오정’에서 탈출해보자!세계 각국의 브랜드와 다양한 가격대의 보청기를 모두 갖춘 ‘회렌 독일보청기’ 일산전시장 내부 모습. ‘회렌’은 독일어로 ‘듣다(Hear)'라는 의미로, 보청기를 직접 비교해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의 오픈 형 보청기 매장이다.국내 최초 전시장 형태의 보청기 판매장 ‘회렌 독일보청기’일산동구청 맞은 편 다비치 안경점 건물 2층에 위치한 ‘회렌 독일보청기’ 일산 전시장은 단일 브랜드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보청기를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전시장 형태의 매장이다. 이 곳에서는 세계 9대 보청기를 비롯해 전 세계 유명 보청기를 직접 듣고 체험해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회렌 독일보청기’의 특별함은 또 있다. ‘회렌 독일보청기’ 석동훈 원장은 “시력이 저하되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듯 청력이 나빠지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당연한데 아직 우리는 보청기를 끼면 나도 노인이 다됐다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드러내 놓고 보청기 매장을 찾는 것을 꺼려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매장 분위기도 개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다소 폐쇄적으로 공간을 분리해 놓은 경우가 많아요. 회렌은 이런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밝고 환한 분위기에서 세계의 보청기를 직접 비교해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오픈 형 매장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석 원장의 말대로 화이트 톤의 모던한 인테리어와 널찍한 공간에 갤러리처럼 보청기를 전시해 놓은 유리 케이스를 배치해 카페나 핸드폰전시장처럼 느껴진다.보청기 매장 하면 떠오르는 중후한 이미지 대신 카페처럼 차와 음료를 즐기면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세련된 공간으로 꾸민 ‘회렌 독일보청기’ 일산 전시장. 석동훈 원장은 “보청기 매장을 찾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보호자를 동반하고 오세요. 그 보호자 분들은 젊은 분들이라 일산의 특성에 맞게 모던하고 환한 분위기로 보청기 매장의 기존 이미지를 바꿔봤는데 어르신들도 들어서는 순간 기분이 밝아진다고들 하세요”라고 한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차와 음료는 모두 무료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풍부한 임상경력의 보청기 전문가 석동훈 원장.전문 상담사와 차와 음료 등 편의시설을 갖춘 일산 최대 매장동안이라 믿기지 않지만 석 원장은 보청기 경력 18년차 전문가다. 석 원장은 S, A 종합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에서 다년 간 보청기 담당 업무를 맡았으며 유명 광학사의 특수 의료사업부 등에서 근무하며 그만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 매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찾아 어린이를 돕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는 석 원장은 “봉사를 하면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어려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매장을 찾는 어르신이나 일찍부터 난청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상담할 때 착용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더 잘 들어주게 되고 보다 세심하게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석 원장은 “보청기는 대부분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기 때문에 품질 면에 대해서는 모두 신뢰할 만한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청기 선택은 브랜드나 품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 청력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요”라고 조언한다. 석동훈 원장은 대형 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수많은 고객들을 만나면서 난청 유형에 따른 보청기 선택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아왔다. 그 노하우로 ‘회렌’ 일산 전시장에서는 세계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한 눈에 비교해 보면서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적절한 보청기를 구입하게끔 도와드리고 있는 것이다.회렌 독일보청기 일산 전시장에서는 최첨단 장비에 의한 귀 전문 검사, 개인별 청취 요구 수준에 맞는 보청기 선택, 초정밀 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보청기 제작, 보청기 관련한 최신 장비에 의한 보청기 성능 테스트, 맑고 깨끗한 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보청기 적합 fitting, 보청기 착용 후 3개월 주기 청소 및 점검, 주기적인 청력 확인 등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난청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문의 031-901-2211 2016-10-29
- 일산 인테리어 가구 & 소품 숍 ‘생활의 향기’ 어두운 골목길에서 유난히 밝게 비치는 이곳, ‘생활의 향기’는 앤티크 가구부터 포인트 가구, 생활소품, 주방용품, 침구류, 조화에 이르기까지 토털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한다. 숍에 들어서자마자 천정의 감각적인 샹들리에의 화려함과 스탠드 조명의 은은함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한쪽 벽면은 빼곡히 벽시계가 자리 잡고 있고 눈을 돌리면 내추럴한 침구들이 있다. 또 다양한 소품의 예쁜 색감이 눈에 들어온다.이곳은 앤티크와 오리엔탈 풍 뿐 아니라 북유럽스타일의 심플하고 독창적인 소품과 멋스러운 빈티지 스타일의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도 만나볼 수 있다. 수백 개의 소품으로 꽉 찬 만큼 폭 넓은 연령층이 생활의 향기를 찾아온다. 소품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가구들은 직접 제작하기도 하며, 오랫동안 모델하우스에 인테리어 소품들을 공급해 오고 있다고 한다. 가격대는 몇 천 원부터 백만 원 이상의 고가품도 있다.‘생활의 향기’ 김태선 대표는 15년 동안 쌓아온 인테리어 감각과 노하우로 가구부터 주방용품, 이불, 인테리어 소품 등을 맞춤 컨설팅 해준다. 요즘 많이 팔리는 아이템은 디자인 장식장과 침구류이다. 주방의 인테리어로는 영국 ‘미요또’ 그릇을 추천했다. 영국 ‘미요또’ 그릇은 고급스럽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산해 영국보다 더욱 저렴하게 판매한다.집들이 선물로는 시계가 제격이다. 가을에 어울리는 소품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 단풍의 색깔을 닮은 식탁 러너와 포인트 콘솔, 보랏빛 빈티지 의자, 중후한 천연 가습 분수대, 따뜻함을 연출할 수 있는 조명 등을 추천해 주었다. 또한 김 대표는 소품을 이용한 인테리어의 간단한 팁을 전했다.“소품의 위치만 바꾸어도 색다른 느낌이 나요. 식탁보를 바꾸고 따뜻한 색인 빨간 장미 한 송이만 꽂아 두어도 주방이 달라지죠. 바닥에 러그만 깔아도 따뜻한 분위기인 가을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어요.”생활의 향기는 연중무휴 세일가로 판매하기 때문에 특별한 세일 기간은 없다고 한다. 따뜻한 것들이 그리워지는 계절, 겨울맞이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있다면 한 번 쯤은 방문해야 할 필수코스다.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141번길 13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연중무휴문의 : 031-911-6683 www.생활의 향기.kr 2016-10-29
- 지금은 사라져간 헌책방 골목 재현한 이색 북 카페 겸 소극장 “그곳은 기분 좋은 카페였으며 나는 코트에서 노트와 연필을 꺼내 글을 쓰기 시작했다.”(헤밍웨이)좋은 글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면, 좋은 카페는 좋은 글을 만든다고 할 수 있을까?좋은 카페가 만들어내는 좋은 분위기는 사람으로 하여금 좋은 글을 쓰고, 좋은 생각을 하도록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좋은 카페를 찾는 이유일 것이다. 오래된 것들과의 만남헌 것, 손때 묻은 것, 오래된 것들이 주인공이 되는 곳이 있다. 지금은 사라져가는 헌책방 골목을 고스란히 재현해 카페공간으로 탄생시킨 문발리 헌책방골목 ‘블루박스’가 바로 그곳이다. 북 카페 겸 소극장인 ‘블루박스’에서는 헌 책과 손때 묻은 장난감, 오래된 레코드판이 한자리씩 차지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카페 한쪽 귀퉁이는 판잣집과 슬레이트 지붕, 나무기둥으로 꾸며져 있어 60~70년대 헌책방 골목을 연상시킨다. 헌책방 골목 안에 자리 잡은 작은 책방에는 소설, 경영, 고전, 자기개발, 교육, 어린이 등 주제별로 다양한 헌책들이 진열돼 있다. 이곳 헌책방에는 사람들이 기증한 도서들이 전시돼 있어 예전 주인의 자취가 남아있는 책들도 더러 있다. 책방 골목을 지나 카페 안쪽으로 들어서면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는 아지트 공간이 군데군데 나타난다. 책장 뒤 모퉁이에 놓인 소파에 앉으면 전창 밖으로는 심학산 숲이 훤히 내다보이고 책과 커피 향기 가득한 카페에서는 오래된 음악이 쉼 없이 흘러나온다.헌 것, 오래된 것에 대한 ‘블루박스’ 김형균 대표의 애정은 헌책 사랑에만 그치지 않는다. 헌책방 골목을 돌아 나오면 오래된 레코드판이 모여 있는 소극장이 나타난다. 소극장 입구에는 수십 년 동안은 모았을 법한 레코드판들이 커다란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소극장 안으로 들어서면 독립영화 한편은 거뜬히 상영할 법한 스크린과 무대 시설, 객석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시간대별로 영화나 뮤지컬, 뮤직비디오를 상영하고,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재즈나 클래식, 팝뮤직을 들려준다. 헌책방 골목 ‘블루박스’에서는 헌책을 구매하거나 기증할 수 있고 어린이 도서 할인전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 소회의실과 대회의실도 갖춰져 있어 주중, 주말 대관이 가능하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40-21카페 영업시간 오전10시 ~ 오후7시문의 031-955-7440프로그램 안내소극장 영상물 상영 (12시~1시, 3~5시) 그 외 시간 재즈/클래식/팝 뮤직 소회의실(5~10인)/대회의실(10~20인) 주중·주말 대관 가능 2016-10-29
- “우리 집 강아지도 달라질 수 있을까?” 도심 속,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사는 가구가 늘며 반려견 교육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강아지 시기는 사회화와 성격 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보호자는 일찌감치 반려견 교육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 동네, 반려견 교육 받을 수 있는 곳들을 찾아봤다.사람과 반려견이 서로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반려견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반려견 교육과 관련해서는 강아지를 집에 데려왔을 때부터 조기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생후 8주부터 4개월까지는 반려견의 사회성과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로, 이 때 형성된 사회성과 성격이 이후에도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강아지의 예방 접종을 마치면 되도록 많은 사람과 동물, 소리 등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배변 훈련이나 잠자리 교육 등 일상 속 예절교육도 일찌감치 시작하는 게 좋다. 강아지 때 사회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외부 환경에 과민해져 과하게 짖거나 갖가지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개가 될 수 있다. 또 개와 사람의 서열이 잘못 인식될 경우 주인 말을 전혀 듣지 않는 말썽꾸러기 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인이 리더 되는 교육, 복종 훈련도 중요하다.여러 가지 원인으로 반려견에게 문제행동이 유발됐을 때에는 전문가와 원인을 분석해 반려견 교육, 견주 교육,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그대로 방치하면 사람과 반려견과의 동거가 괴로운 동거가 될 수 있다. 테마파크에서 강아지 교육을!이웅종강아지테마파크 강아지 팸스쿨강아지 테마파크에서 운영하는 강아지 스쿨이다. 담당 트레이너와 친해진 후 교육을 시작하며 교육 후엔 넓은 운동장에서 뛰어놀게 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강압적인 교육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다. 반짝반과 또와반에서는 강아지 기초상식 교육은 물론, 앉아, 엎드려, 기다려 등의 기본교육과 재롱교육, 이동훈련, 배변훈련, 사회화 등의 에티켓교육, 그리고 헛짖음, 분리불안, 배변훈련 등 문제행동 교정 교육을 한다. 맞춤 교육으로는 1대1 집중교육과 보호자와 강아지 맞춤 프로그램, 경찰견과 특수견 (IPO)전문 트레이너 강의를 진행한다. 강아지테마파크에 머물며 교육받는 샤방이반도 운영한다. 위치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대화동 2606)문의 031-961-6450~2반려견의 심리 분석해 교감과 소통한국애견행동심리치료센터 TV동물농장, 스카이팻파크, 잘살아보시개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정광일 반려견 행동심리 전문가가 반려견의 문제행동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곳은 콘택트 테라피(Contact Therapy) 기법을 활용해 반려견의 심리를 분석하고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해 문제 행동을 하게 된 근본 원인을 찾아 이를 개선한다. 무조건 복종을 강요하는 교육이 아닌, 강아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반려견의 성격, 환경, 심리 상태 등 상황에 맞는 맞춤 학습법을 설계한다. 다양한 반려견 문제행동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1대 1 개별치료, 놀이치료, 심리치료, 보호자 상담 및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자폐 등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동물매개치료도 한다. 방문교육과 견주교육, 위탁교육 등을 하며 호텔, 유치원도 운영한다. 위치 일산서구 고봉로 351-17 삼성아파트 상가 2층문의 031-922-2440강아지 훈련은 물론 토털서비스까지아가펫 토탈 서비스 아가펫 토탈서비스는 반려견 훈련은 물론, 애견카페, 호텔, 놀이방, 유치원, 목욕, 분양 등 반려견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 스쿨에서는 다년간의 경력을 지닌 애견훈련사들이 예절교육, 배변교육, 사회화교육 및 각종 문제행동 교정 교육을 한다. 위탁교육과 출장방문교육, 견주 참여교육 등을 한다.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진, 100여 평 규모의 실내공간은 카페, 놀이방, 목욕실, 호텔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소형견과 중대형견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반려견 교육 외에도 고양이, 너구리, 라쿤, 북극여우 등 포유동물 교육과 앵무새 교육도 가능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각종 교육기관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동물매개활동도 운영한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34, 남정시티프라자2차빌딩, 4층(장항동 778-2)문의 031-906-0258계절감 느낄 수 있는 실외 공간 있어즐겨찾기 반려견 호텔 학교‘즐겨찾기 반려견 호텔 학교’는 일산 신도시 호수공원에 인접한, 한적한 장항동 길가에 위치해 있다. 400평 규모의 이곳 호텔 학교는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반려견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실외 공간도 마련돼 있다. 20여 년 경력의 반려견 훈련 전문가가 기본 교육과 각종 예절 교육, 놀이 교육, 문제 행동 교정 등을 진행한다. 강압적인 교육 대신, 천천히 재미있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교육하는 것을 지향한다.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가정견 교육은 물론, 경찰견과 특수견, 스포츠견 교육도 한다. 고양, 파주지역은 물론 서울, 경기지역 출장 방문교육이 가능하며 위탁 훈련도 한다. 반려견 교육 외에 유치원과 호텔도 운영하고 있다. 위치 일산동구 압도길 347-38(장항동 656-10)문의 010-9031-8255TIP.“우리 집 강아지, 어떻게 가르치세요?”-정광일 반려견 행동심리전문가◼ "대소변을 못 가릴 때 무조건 혼내요"NO. 반려견이 갑자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때 무조건 혼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개는 냄새로 주변을 학습하기 때문에 개 스스로 배변판에 가서 냄새를 맡게 유도하고 “잘한다, 잘한다”하며 지켜봐주고 도와주는 게 좋습니다. 공포감을 조성할수록 반려견은 주변을 더욱 경계하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 혼낼 때 눈을 맞추며 혼내요"NO. 반려견과 눈을 맞추며 혼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 반려견이 다른 상대와 눈을 마주쳤을 때에도 경계심과 공포심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대해 더욱 민감해지고 더 많이 짖게 될 수 있습니다.◼ "낯선 개를 보며 짖어댈 때 무조건 다른 곳으로 데려가요“NO. 멀리서 낯선 개가 다가올 때 짖어대는 반려견을 무조건 다른 장소로 데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려견 입장에서는 짖는 것으로 모든 일이 해결된다고 오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의 인사 방법은 냄새를 통해 알아가는 겁니다. 낯선 상황에서 무조건 그 자리를 이탈하고 보호하려 하기 보다는 강아지 스스로 냄새를 맡고 배우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개는 물론, 고양이, 북극여우도 교육할 수 있어요”- 포유류 동물에게 통용되는 클리커 트레이닝개 이외에도 고양이, 너구리, 북극여우, 스컹크 등 광범위한 포유류 동물에 대해 통용되는 교육 방법으로 클리커 트레이닝이 있다. 강압적인 교육방식 대신, 생각할 줄 아는 동물의 능력을 활용해 동물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 행동을 교정하는 교육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포유류 동물의 핸들링과 행동교정이 가능하다.박찬용 소장(아가펫 토탈서비스)은 최근 고객의 의뢰로 북극여우를 교육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박 소장은 “개과에 속하는 북극여우도 반려견처럼 사람 따르기 훈련이 가능하다. 형제들 사이에서 사회성이 떨어졌던 북극여우가 클리커 트레이닝과 산책 교육의 병행으로 낯선 곳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고 사회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1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