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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신승하 학생(고려대 기계공학과 19학번/청원여고 졸) 기계 공학자를 꿈꾸는 신승하 학생(청원여고 졸). 수시 6장 모두 기계공학과를 지망,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19학번이 되었다. 내신이 2등급대여서 특목·자사고나 강남 일반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일반전형을 선택,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2019학년도 수능에서 국, 수(가), 영, 탐 4개합 7이라는 높은 최저를 맞추고 합격했다. 면접을 잘 본 것이 합격 비결이라는 신승하 학생을 만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았다.면접 준비는 생각하는 훈련에서 시작고려대 일반전형은 학생부 및 제시문 기반 면접을 함께 본다. 20분 준비시간 동안 제시문을 숙독한 뒤 1인당 10분 내외로 면접이 진행된다. 신승하 학생은 “면접은 면접관과 눈빛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포인트로 ‘정답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내가 생각한 이유는 이렇다’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한다.이러한 사유 방식을 가지는 데는 과학 동아리 선생님의 ‘왜’라는 질문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예를 들어 분광기를 이용한 선 스펙트럼에 대해 배울 때였어요. ‘UV를 쏴주면 왜 빛이 나는 걸까?’라고 물으시며 아무거나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해보라고 하셨어요. 저는 별다른 기초 지식 없이 ‘UV가 공기 중의 전자들을 치고 가서’라고 대답했더니 맞다고 하시면서 전자들이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들뜬 상태가 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서 버려지는 에너지가 빛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어떤 식으로든 대답하려고 하면 먼저 생각을 해야 된다며 단순한 것이라도 우선 말로 해보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또한 자율동아리는 인문계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는데 이유는 인간적, 기계적, 예술적 측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훈련을 위해서였다. “행동유도성디자인을 주제로 했을 때 다른 설명 없이 자연스럽게 버튼을 누르게 하거나, 동그란 문고리를 보면 돌리게끔 하려고 할 때 어떤 심리 작동과 기계적 장치가 필요한지 각기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 생각의 근거를 제시하고 설득시키며 또한 친구들의 논리를 경청하고 융합해 보았던 경험이 면접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며 사고하는 습관이 면접 준비의 시작이라고 했다.연합형 선택교육과정 ‘로봇기초’ 수강으로 전공적합성 보여청원여고와 청원고는 연합형 선택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청원여고에는 고급수학과 사회과학과제연구가, 청원고에는 융합과학탐구, 로봇기초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양쪽 학교 학생은 4과목 중 원하는 과목을 기본 단위 수 외 추가로 수강해 대학에 진로나 전공 관심도를 나타내 보일 수 있다. 기계 공학자 진로를 가지고 있는 신승하 학생은 ‘로봇기초’과목을 수강했고 자기소개서에 이렇게 적었다.“기계에 관심은 많지만 직접 다룰 수 있는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타 학교 학생들과 진행하는 연합형 로봇수업을 신청하였습니다. 이 수업에서 아두이노를 이용한 공기청정기 로봇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 엔트리, 스크래치, 파이썬 등의 다양한 코딩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전기, 전자, 기계 등 로봇의 융합요소를 경험으로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로봇세’와 ‘인공지능 개발’에 대해 논의하면서 로봇이 야기하는 환경 및 실업의 문제는 효율성만 추구하는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임을 배우며 올바른 기계 공학자는 공존하는 사회를 위한 거시적 안목을 지니고 연구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연합형 교육과정은 전공에 대한 학생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첩경 역할을 한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꼭 활용해보길 권했다.해답지와 다른 풀이법으로 도전해 보자고1까지도 꽤 잘했고 좋아했던 수학 과목의 성적이 고2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원인은 해답에 근거한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법에 흥미를 잃었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만 풀다 보니 새로운 유형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 것이었다. 과학 영재반 활동 중 ‘골드버그 장치 만들기’라는 수업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신승하 학생.“준비물과 설계도를 미리 받아서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마지막 부분에서 공이 다 돌지 못하고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우리 팀만이 이 장치를 완성했는데 성공 요인은 설계도대로 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정한 것이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문제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해 해결해 보면서 그 동안 수학 문제 풀이도 설계도처럼 암기한 공식에 맞춰 기계적으로 적용해왔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이후 일부러 해답지와 다른 풀이방법을 시도해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다양한 식을 찾아보며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더 나아가 각 문제에 맞는 풀이법을 빠르게 고안해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학습법은 사고를 체계화시켜 가장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탐구력을 생성시켰고, 다른 과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추천했다.고교 입학 전에 책 읽는 속도 점검해야기욤 뮈소의 작품을 좋아해 그의 책은 모두 읽었다는 신승하 학생은 로맨스, 판타지, 추리소설 등 장르를 가리지 말고 재밌다고 여겨지는 책부터 아니면 웹툰이라도 다양하게 읽기를 권한다. “저는 책을 무척 빨리 읽습니다. 문장을 순서대로 읽지 않고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왼쪽과 오른쪽을 반반씩 읽어 머릿속에서 합칩니다. 누구에게 배운 것이 아니고 저 스스로 터득한 방법입니다”라며 같은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보면 책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고 한다.후배들에게 “긴 지문을 빨리 읽어내는 것은 집중력의 힘입니다. 따라서 하루 5시간 이상은 숙면을 취하고 아침은 꼭 챙겨먹으며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라며 자신은 점심식사 후 친구와 배드민턴을 했다고 한다. 바쁘더라도 조금만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해주면 건강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노하우를 전했다. 2019-03-21
- 2019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권나은 학생(고려대 간호학과 19학번/혜성여고 졸) ‘국경 없는 의사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의료 봉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권나은 학생(혜성여고 졸). 수시 6장 모두를 간호학과를 지원했고 중앙대(학종), 경희대, 아주대는 불합격해지만 고려대, 중앙대(교과), 이화여대에 합격했다.(표참조). 내신 2.2로 1등급대가 아니었지만 어려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최저가 있는 전형을 모두 합격했다. 권나은 학생을 만나 내신이 좋아도 수능 최저가 높은 대학을 기피하는 친구들 속에서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수학이 어렵다면 수학동아리를 활용해 보자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어떤 동아리에 들어야 할지 고민이 시작된다. 상위권 대학들의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이 증가하면서 동아리 활동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새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경우 보통은 자신이 좋아하거나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의 동아리를 선택하게 된다. 권나은 학생은 게임이나 창의력 문제 등을 함께 풀어보면서 수학적 사고를 길러나가는 수학동아리 ‘MIT’를 선택했다고 한다.‘어려운 과목 떡 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 수학에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였다고. 혼자서는 절대 해결하지 못했을 문제들을 팀으로 도전해 보면서 해보기도 전에 미리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권나은 학생은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한 문제를 끝까지 고민해 보는 것이 도움이 돼요. 개념이 확실하지 않거나 문제를 풀어도 명확히 안 떨어지는 경우 그냥 넘어가지 말고 적어도 20분 정도는 이리 저리 생각해 본 후 답지를 보거나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한다. 또한 간호사가 되려면 경험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꺼려하는 동물 해부 실험에 참여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긴장되고 서툴렀지만 차츰 효율적으로 하는 법을 터득했다고.이 때 무섭다고 피했으면 얻지 못했을 리더십과 대범함이라는 능력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한다. 권나은 학생은 “자신에게 쉽고 편한 것보다 어렵고 하기 싫은 것에 도전한다면 성과가 없더라도 경험이 남고, 성과가 있다면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깁니다. 어쨌든 손해가 없으니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라며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것이라도 한 발짝 디뎌 보길 권했다.위기의 뒷면은 기회고려대학교 학교추천Ⅱ 전형은 1단계 서류 100%로 5배수 내외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로 면접의 중요성이 큰 전형이다. 나은 학생은 “기출 문제보다 지문도 많고 내용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이라 순간 당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어려운 일들에 맞서며 생긴 대담함 때문인지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답변. 면접 준비시간까지는 매우 긴장했는데 면접장 안에서는 오히려 떨지 않았다며 뜻밖의 문제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과 해결 의지를 잘 평가해 준 것 같다고 한다. 고2 1학기에 비해 2학기 성적이 급락했을 때도 겨울방학 동안 스케줄 플래너를 쓰고 시간을 재면서 더욱 열심히 했다며 한 번 내신이 안 좋다고 좌절하거나 실망할 필요 없이 위기의 뒷면은 기회라는 자신감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수면부족이 청소년 자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고교생활 중 ‘잠’에 대한 컨트롤이 가장 힘들었다는 권나은 학생. 잠을 쫒기 위해 자리를 이동하거나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고 오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고 한다. 학교 생명과학 수업에서 신체 내에서 일어나는 물질대사와 각 기관계의 상호작용에 대해 공부하면서 이러한 작용들이 정신적인 문제에도 영향을 주는지 호기심이 생겼고 평소 고민이었던 잠과 연계해 ‘수면부족이 청소년 자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한다.결론은 수면부족이 호르몬의 변화를 일으켜 우울증을 야기시켜 청소년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나은 학생은 “스트레스가 수면을 방해하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수면부족도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상호 인과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으로 과제 발표를 하면서 잠이 부족한 친구들에게 적절한 수면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할 수 있었고 저 또한 새벽 4시까지 공부하고 수업시간에 졸거나 하는 생활 패턴을 낮 시간동안 완전히 집중해서 하고 밤에는 푹 자는 형태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확실히 더 효과적이었습니다”라며 수면 시간은 꼭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역시 ‘시간관리’.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정해놓고 스스로를 맞춰가야 나태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수시 지원 대학대학학과전형명수능최저합불고려대학교간호학과학교추천2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6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 ○중앙대학교간호학과학종(다빈치형인재)없음×중앙대학교간호학과교과전형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경희대간호학과학종(고교연계)없음×이화여대간호학과학종(미래인재)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한국사 응시필○아주대간호학과학종(ACE)없음× 2019-02-14
-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전지인 학생 영어 번역가의 꿈을 키우며 차곡차곡 진로 역량을 쌓았다는 전지인 학생(세화여고 3). 해외 거주 경험은 없지만, 고교 3년 동안 내신과 교과 외 활동에 균형을 맞춰 꿈을 키워온 덕분에 2019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일반전형으로 고려대 영어영문학과에 합격했다. 일찌감치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내실 있는 학교생활을 이어온 전지인 학생을 만나봤다.Talk ① 교내 영어 프로그램 적극 활용전지인 학생이 강남 자율형사립고인 세화여고 진학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꿈’을 구체화하는 과정이었다. 학업역량 강화를 위해 내신 관리에 신경 쓰면서도, 영어 관련 교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관심 분야를 탐색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종 경쟁력이 쌓인 셈이다.“1학년 때부터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하는 것으로 제 진로를 정했습니다. 그 꿈에 맞춰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았죠. 그중 하나가 교내 영어 방과후 프로그램(영어 에세이, 인터뷰, 번역반)이었습니다. 또, 영어 방과후 동아리를 직접 만들어 활동을 기획했고, 교내 영어 홍보 도우미, 영어 동화책 번역 봉사활동도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또, 한국청소년통역단에서 활동하며 국제병원을 방문해 외국인과 교류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영어 원서를 즐겨 읽으며 영어 역량을 쌓았고, 수상 여부를 떠나 교내 영어 관련 경시대회도 모두 참여하며 준비 과정에 더 집중했다. 단순히 스펙 쌓기가 아닌, 영어와 관련한 경험치를 넓혀가면서 고교 3년의 학교활동 자체가 진로 역량을 더 탄탄히 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Talk ② 고교 3년 성적 상승 곡선 전지인 학생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을 찾아나가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이상적이라는 성적 상승 곡선을 그려나갔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것은 내신 성적 관리의 기본이지만, 그 외에도 교내 방과후 프로그램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또 수학 외에 다른 과목은 부족한 부분만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시간을 절약했다. 방학 기간에는 무조건 1교시 방과후 수업을 신청해 평소대로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했고, 학교 자습실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했다. “진로와 관련 있는 영어 교과는 꾸준히 1등급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했습니다. 또, 부족한 부분은 학원보다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채워나갔어요. 예를 들어 방과후 영어 심화반 수업에서는 읽고 싶은 한국 책을 선정해, 친구들과 번역해 공동 문집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영어실력을 더 키울 수 있었고, 영어뿐 아니라 과학 관련 책도 번역하면서 여러 교과 공부를 심도 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Talk ③ 전지인표 세부능력 특기사항 교과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학생부 안에서도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손꼽힌다. 전지인 학생은 각 과목의 특성 안에서 진로탐색 과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한국사와 영어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곤 하는데요. 저는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어떻게 영어가 등장했고 그 시대에 영어를 어떻게 배웠는지 탐구했습니다. 또, 생활과 윤리 수업시간에는 대리 번역의 문제점과 번역가가 지켜야 할 윤리에 대해 고민해보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채워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는 자신의 진로를 여러 분야와 접목해보면서 고민하고 탐구해나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Talk ④ 입시에 대처하는 나만의 방법고교 3년 동안 학생 대부분이 힘들어하는 부분은 ‘고교 생활의 슬럼프’와 ‘입시에 대한 불안감’이다. 이것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으로 전지인 학생은 ‘즐거운 쉼’을 강조했다.“저는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제가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 싶었던 것을 했습니다. 계속 공부만 하는 것보다는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쉬면서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학종을 준비하고 있다면 내신과 학생부 두 가지를 균형 있게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내신 기간에는 오로지 내신에만 집중하고, 그 외 방학이나 시험이 끝난 후 남는 시간에 진로와 관련된 비교과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내신 기간에 스펙을 쌓으려 시간을 빼앗기거나, 남는 시간을 그냥 낭비해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학종파, 수능파’라는 입시 마인드는 현 입시제도에서 가장 위험한 발상일 수 있다. 내신과 학교 활동에 주력하며 학종 경쟁력을 쌓았지만,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번역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술 역량을 키우고, 내신 준비와 교과 심화 수업으로 수능에 대비했다는 전지인 학생의 사례가 이를 대변한다. 입시에서 정답은 없지만, 전지인 학생처럼 확고한 진로 목표를 가지고 고교 3년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면 좋은 결실이 따를 것이라는 믿음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국어, 영어 교과 우수상, 영어 듣기&어휘&에세이 경시대회 수상, 모범 학생상(지도력 부문) 등●주요 교내활동 : 번역 관련 방과후동아리 조직 및 운영, 교내 영어 캠프 및 방과후 수업 참여, 세화 영어 홍보도우미 활동, 진로 관련 보고서 및 발표 등●주요 독서활동 : 진로 관련 통번역 관련 도서 및 영어 원서 11권, 국어,사회,철학,과학,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활동 2019-01-10
- 2019학년도 수시 면접 준비는 어떻게? 2019학년도 수시모집 접수가 9월 10일(월)부터 시작된다. 단계별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라면, 1단계 서류전형에 이어 2단계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는 면접 경향이 서로 달라서 대학별 대비가 필요하다. 대개 최상위권 학생들은 이 세 학교를 중복 지원하는 패턴을 보이므로, 각 대학의 면접 특징을 고려해 심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2019학년도 수시 면접 팁으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면접 경향 및 대비방법을 알아봤다. 도움말 새움학원 김지연 강사(자연계) & 이아람 강사(인문계), 아토즈논술 김대원 강사(자연계) & 김민철 강사(인문계) 자료참조 각 대학 2019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 활동우수형과 특기자전형, 고려대는 학생부 교과전형인 학교추천Ⅰ과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추천Ⅱ, 일반전형과 특기자전형에서 1단계를 통과 후 2단계 면접을 시행한다. 계열에 따른 면접 특징을 고려해 자신의 강점을 짚어보고, 수시 지원전략에 반영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단계 없이 종합평가로 이루어진다.인문계 면접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면접은 1차 질문 뒤에 꼬리를 무는 후속 질문에 따라 면접평가 점수의 격차가 벌어진다. 아토즈논술 김민철 강사는 “최상위권 대학 면접의 관건은 시험지에 표시된 1차 질문이 아니라 현장에서 제시되는 후속 질문에 있다. 예를 들어 중하위권 대학 면접은 1차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한 우수한 학생들의 답변 수준에 편차가 크지 않다”고 말한다. 대학 입장에서는 후속 질문을 통해 학생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반대되는 입장에 대한 고려는 충분히 했는지,’ ‘1차 답변에 포함되지 않는 윤리적, 사회적 측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민철 강사는 “모든 학생에게 공통적으로 제시되는 1차 질문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은 물론 후속 심층 질문을 통해 자신만의 해결 과정과 건전한 논리적 흐름을 보여줘야 한다. 달리 말하자면 최상위권 대학 면접에서는 정답만 맞히면 절반밖에 못 맞힌 셈이므로, 그 과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학별 면접 특징서울대일반전형은 ‘제시문형 면접’만 시행되며, 인문학, 사회과학, 수학의 3개 영역 제시문 중에서 계열, 학과별로 지정된 두 개의 영역을 평가한다. 반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은 (SKY 전형 중) 유일하게 ‘서류 면접’(만 시행하는 전형)이다. 특정한 제시문 없이 개인의 서류를 바탕으로 면접이 진행(면접시간 10분,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모든 면접은 준비시간 없음) 된다. 전공 계열에 따른 일반전형 면접 유형을 다음과 같다.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 유형■인문계열 & 사회과학계열(경제학부 제외) & 생활과학대학 중 아동가족학과·사범대☞ 인문학+사회과학 지문■경제학부 & 경영학과 & 농경제사회학부 & 생활과학대학 중 소비자, 의류학과☞ 사회과학+수학 지문■자유전공학부☞사회과학+수학(인문), 인문학+수학(인문), 수학(인문)+수학(자연) 중 택1※ 준비시간 30분, 면접시간 15분. 사범대는 지문 면접에 추가해 인·적성 면접(지문 면접)도 시행. 답변에 대한 추가질문이 있으며, 서류 관련 질문은 거의 없음연세대연세대는 면접형, 활동우수형, 특기자전형 면접이 이루어진다. 전형별 면접 특징은 다음과 같다. ●면접형2단계 면접이 진행되며 1단계는 제시문 면접으로 간단한 제시문(작년에는 도표, 문·이과 동일 문항 출제) 기반 문제가 제시되고 준비시간 5분, 면접시간 7분이다. 2단계는 7분간 서류기반면접이 진행된다. ●활동우수형면접형이 신설되면서 난이도가 약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제시문 면접이긴 하지만, 짧은 지문형 질문이 출제되고 준비시간이나 면접시간은 8~10분으로 자주 변동한다. ●특기자전형인문·사회과학 특기자는 제시문 기반 면접(10분 면접, 준비시간 20분)으로, 연세대의 다른 전형 지문과 비교할 수 없는 난이도의 지문이 출제된다. 고려대 지문과 마찬가지로 논술지문과 유사하며 4개의 지문이 출제(그 중 마지막 지문은 그래프 출제 경향이 큼) 된다. 국제특기자전형도 제시문 기반 면접이다. 영어 제시문으로 구성된 심층 면접(학업역량을 평가하는 제시문 기반 면접)과 일반면접(간단한 공통질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언더우드(UD)계열은 두 면접 모두 영어로 진행되고, 하스(HASS) 심층 면접은 한국어로, 일반면접은 영어로 진행된다.고려대고려대는 학교추천Ⅰ(교과)과 학교추천Ⅱ(학종) 2단계 면접이 진행된다. 이아람 강사는 “두 군데의 면접실에서 면접을 본다. 학교추천Ⅰ 학생부기반면접(서류면접, 13분 면접)과 토론 면접(40분 면접)이 진행된다. 학교추천Ⅱ는 제시문기반면접(게시된 시간은 30분, 실제 작년의 준비시간은 24분)과 7분(작년에는 6분) 면접이 진행되고, 다른 단계인 학생부기반면접은 1인당 7분씩(작년에 6분) 진행된다. 면접자 인원수에 따라 소요시간이 변동될 수 있고 실제로 작년에 시간이 줄어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면접 시간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강사는 또, “고려대 일반전형과 특기자전형은 면접장 이동 없이 제시문기반면접과 서류기반면접이 이루어진다. 일반전형은 작년에는 2단계였지만 올해는 단계 없이 진행된다. 준비시간은 30분(작년에는 24분)이 주어지고, 면접시간은 15분(작년에는 13분)이다”고 덧붙였다. ▒ 면접 대비 팁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주어진 주제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아토즈논술 김민철 강사는 첫째,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 둘째, 입장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으면서 셋째, 동시에 반대 입장에 대한 균형 잡힌 사고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대비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표1 참조) 표1. 주어진 주제를 고려한 면접 대비 방법1. 모든 이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가지기 평소 주요 이슈나 시사적인 사안, 상반되는 개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본다. 하지만 면접을 준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기출문제에 자주 등장하는 이슈나 시사적인 사안, 교과서에 소개된 개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3~4문장으로 미리 정해 2018-08-16
- 고려대 면접 심층 분석 고려대학교는 201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전형을 폐지했고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폭 확대했다. 2019학년도에도 고려대 입시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면접은 준비기간이 길지 않고 당일 상황에 따라서도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고려대는 지난 4월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 모의면접 사례를 재구성해 영상으로 공지했다. 고려대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핵심 내용을 정리해봤다.참고자료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 발표자료, 고려대 2019학년도 진로진학콘서트, 고려대 2019학년도 모의면접 사례 영상*면접 질문지와 제시문은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전형별 면접 진행 방법# 학생부 교과 학교추천Ⅰ전형 면접학교추천Ⅰ전형의 면접은 2차에 걸쳐 진행된다. 학생부 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이 각각 다른 고사실에서 진행된다. 학생부 기반 면접은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이 이루어지며 1인당 면접시간은 13분 내외이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40분 내외의 준비시간에 제시문 내용을 숙독한 뒤 인문계 모집단위는 약 40분 동안 토론면접을, 자연계 모집단위는 13분 내외의 심층 면접을 실시한다.# 학생부종합 학교추천Ⅱ전형 면접학교추천Ⅱ전형의 면접은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제시문 기반 면접과 학생부 기반 면접이 각각 다른 고사실에서 진행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30분 내외의 준비시간에 제시문을 숙독한 뒤 7분 내외의 면접이 진행된다. 학생부 기반 면접은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이 이루어지며 1인당 면접시간은 7분 내외이다. #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면접일반전형의 경우 2019학년도 입시에서 면접 방식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 2018학년도에는 단계별로 학생부 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이 별도로 진행됐는데 2019학년도에는 ‘제시문 및 학생부 기반 면접’으로 통합됐다. 따라서 동일한 고사실에서 제시문 기반 면접과 학생부 기반 면접을 함께 실시한다. 30분 내외의 준비시간 동안 제시문을 숙독한 뒤 1인당 15분 내외의 면접이 진행된다. <2019학년도 수시 전형별 면접 방식> 전형명 1단계 2단계 학교추천Ⅰ학생부 기반인문제시문 기반 토론자연제시문 기반 심층면접학교추천Ⅱ제시문 기반학생부 기반일반전형제시문 및 학생부 기반기회균등특별전형학생부 기반면접 유형별 대비 방법# 학생부 기반면접 : 학교추천Ⅰ, 학교추천Ⅱ, 일반전형, 기회균등 특별전형 해당▶동아리 활동 질문 : 동아리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나?, 동아리 장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동아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과 그 과정에서 배운 점은?Tip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동아리 발전에 기여한 내용과 활동하며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답변한다. 동아리에서 본인이 맡았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학생부에 기재된 동아리 활동을 보충하는 내용을 들려준다.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은 동아리 부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리더십을 발휘했던 경험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답변한다. 면접의 핵심은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 일반적인 동아리 소개에 국한된 답변이나 동문서답은 피한다.▶봉사활동 관련 질문 : 봉사활동을 한 계기는?, 무슨 활동을 했나?, 본인이 배우고 느낀 점은?Tip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답변한다. 활동을 하며 본인이 느낀 점까지 포함되면 더욱 풍부한 답변이 된다. 단편적인 활동 나열보다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을 구체적인 내용으로 구성한다. 봉사 경험을 장황하게 설명하면 산만해진다. 면접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떠오르는 대로 말하기 시작해 정작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질문과 무관한 답변만 하는 경우이다. 질문이 끝나면 바로 답변하려고 하지 말고 잠시 생각을 정리한 후 조리 있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수상경력 관련 질문 : **상은 어떻게 받게 되었나?, 어떤 활동을 통해 수상하게 됐나?Tip 수상경력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수상하게 된 배경, 과정, 의미를 기승전결로 조리 있게 답변한다.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도 함께 설명한다. 수상 실적에 대해 질문하면 대부분의 지원자는 자신의 우수성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장황하게 답변하려고 한다.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면접관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기 위해서는 말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해 답변하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덧붙인다. ▶진로활동 관련 질문 : 모집단위(**학부)에 지원한 동기는? 모집단위에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교 때 했던 활동이나 경험 중 의미 있었던 것은?Tip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공부했던 경험보다는 지원 전공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를 구체적으로 떠올려본다. 이를 바탕으로 적성 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도전한 경험이 추가되면 좋은 답변이 된다. 평소 본인이 참여한 활동이 갖는 의미와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정리하는 습관을 갖는다.# 토론면접 : 학교추천Ⅰ 인문계 모집단위 해당토론면접은 제시문을 숙독하고 의견을 정리하는 40분 내외의 준비시간과 40분 내외의 토론으로 구성된다. 지원자는 면접준비실에 입실하면 제시문, 응답지, 메모지를 받는다. 준비시간에 제시문 관련 해결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메모지에 정리하고 응답지를 작성한다. 응답지는 면접위원과 다른 지원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데 사용되므로 큰 글씨로 간략히 작성한다. 면접고사실에는 응답지와 메모지만 갖고 들어갈 수 있다.면접은 3인 1조로 진행되며 입실 전에 발언 순서를 정하는 번호표를 직접 뽑고 입실하면 번호표에 맞춰 지정된 좌석에 착석한다. 토론면접은 개인발표, 주도권 토론, 개인 최종 발표의 3단계로 진행되며 개인별 순서는 각 단계별로 변경된다. 응답지를 정해진 곳에 게시한 후 개인 발표를 실시한다. 개인 발표 시간은 1분 30초이며 발표내용은 작성한 응답지와 일치해야 한다. 남은 발표 시간은 면접고사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주도권 토론은 주도권자가 다른 지원자들의 발표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질문은 주도권자만 할 수 있고 다른 두 지원자는 응답만 가능하다. 주도권은 개인별로 3분씩 2회 주어진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3분씩 토론을 주도하면 1차 주도권 토론이 마무리되고 같은 방식으로 2차 주도권 토론이 한 번 더 진행된다. 주도권자는 3분간 다른 두 지원자에게 고르게 질문해야 하며 제한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2차에 걸친 주도권 토론이 종료되면 지원자는 논의된 내용을 고려해 2분 동안 최종 의견을 정리한다. 개인 최종 발표시간은 1분 30초이며 제한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퇴실 시에는 응답지와 메모지를 모두 반납하며 이는 평가하지 않고 일괄 폐기한다. # 제시문 면접(인문) : 학교추천Ⅱ, 일반전형 해당Q1. 제시문(가)에서 왕의 마음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Tip 자신이 생각하는 단어를 서두에 2018-06-07
- 수시합격생 인터뷰, 조동찬(서울 선덕고 졸업, 고려대 전기공학부 합격) 대다수 사람들은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에겐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리포터가 만난 조동찬 학생은 누구보다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비교적 학교생활에 충실했으며,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아주 심심한 답변에 실망하려던 찰나 정신이 번쩍 드는 대목이 리포터의 귀에 꽂힌다. “인내의 축적으로 꿈을 빚었다!” 책장을 덮고 싶은 유혹이 찾아올 때마다 자신만의 확고한 꿈의 설계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는 조동찬 학생. 그 결과, 2018학년 수시전형에서 고려대 전기공학부에 최종 합격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전기공학을 전공하겠다는 목표가 확고한 데다, 정성과 정량평가 모두에서 자신의 강점을 고루 나타낼 수 있는 전형 찾기에 노력했다는 조동찬 학생. 수시 원서 6장 가운데 4장을 서울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전기공학부에 지원했고 나머지 2장은 성균관대 소프트웨어 학부와 한양대 융합전자공학에 분산하는 전략을 썼다. 그 결과, 서울대는 1차에서 합격했지만 최종 불합격했으며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전기공학부에서는 최종 합격했다. 또 분산 지원한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부와 한양대 전자공학부는 불합격했다.그가 최종적으로 등록한 대학은 고려대 전기공학부로 고교추천Ⅱ 전형으로 합격했다. 고려대 수시 일반전형은 고교추천전형Ⅰ과 고교추천전형Ⅱ로 크게 나뉘는데 고교추천전형Ⅰ은 교과 내신 중심이고 고교추천전형Ⅱ는 비교과 영역도 평가에 큰 비중을 두는 게 특징. 두 전형 모두 학교장 추천을 받는데, 고교추천전형Ⅰ은 교과 내신 100%로 3배수 내외 선발 뒤 면접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 고교추천전형Ⅱ는 학교장 추천장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서류(교과 내신+비교과+자소서) 100%로 5배수 내외 선발 뒤 서류 50%+면접 5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참고로 그의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의 전 과목 내신 성적 평균은 2.1 등급, 국수영 주요 과목만 취합할 경우 1.9 후반 대다.학생부가 대신 말해준 전기공학도의 꿈그는 어릴 때부터 기계를 분해거나 조립하고 전자회로 등을 설계하면서 막연히 공학도를 꿈꿨다.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해야겠다고 결심했고 이와 관련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신생기업을 운영하고 싶은 구체적 목표를 세우면서 전공도 전기공학부로 결정했다. 이를 방증하듯 그의 학생부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이하 세특) 항목에는 전기와 전자 관련 활동 내용이 가득하다.그는 국어와 사회 과목 시간에도 발표와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예를 들어, 한국사에선 숭례문 재건을 3D 모형화와 연관해 수행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그것이다. 진로활동은 교내 영재반 활동으로 채웠다.“좋은 세특을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하는 수행평가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해요. 교사의 관점에서 수행평가 중 산출된 결과물에서 얻은 경험을 녹여내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죠.”수상실적도 꼼꼼히 챙겼다. 될 수 있는 대로 교내 모든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이 과정에서 장려상부터 대상까지 다양한 수상을 했는데 이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수학과 과학 관련한 독서 토론과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받은 상이다.이쯤에서 드는 생각 하나, 공부만 하기에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을 텐데 조동찬 학생만의 자기 관리 비결이 궁금했다.“워낙 학교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보니 전교생 대부분이 교내 대회 참가에 익숙해요. 다시 말해 훈련이 잘돼 있죠. 딱히 비교과 관리에 큰 부담을 느낀 적은 없어요. 다만 경시대회는 미리 준비할 수 없다는 특성이 있는 만큼 평소 수업에 충실한 것으로 대신하고 발표대회는 하루 이틀 전에 해당 주제를 상기하는 수준으로 대회에 참가해요.”왕도가 없는 공부, 성실이 답이다그는 독서와 봉사에도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실성’을 보여주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1학년 때는 주로 관심 있는 분야 위주로, 2,3학년 때는 전공과 관련된 책들을 선별해 읽었다. 그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이다. 시급 1달러를 받던 남아공 이민자 출신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 모터스의 CEO가 되는 여정을 보며 진정한 도전정신을 배웠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성적이죠.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추이’와 ‘고른 성적’인데요. 추이는 내신등급이 상승했느냐, 하락했느냐를 보여주는 부분이고 고른 성적은 주요 교과뿐 아니라 제2외국어나 한국사 같은 과목도 꾸준히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그는 전기공학도로 진로 분야를 정한 만큼 수학 교과 성적이 매우 중요했는데 1등급을 유지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고.“공부에 왕도(王道)가 없다는 말이 있죠? 수학 1등급을 받기 위해 정말 기초부터 공부했어요. 원래 잘했던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죠. 다른 친구들이 심화서로 공부할 때 전 유형서부터 구매해 차근차근 풀었어요. 오답률이 10% 이하가 됐을 때 심화서를 풀었고 공부한 만큼 매일매일 담임선생님께 자진해서 검사를 맡았죠. 강제적으로 ‘검사’ 과정을 거치니 시나브로 습관이 되어서 성실하게 공부할 수 있었고, 결국 1등급을 받았어요.”인내는 달고 열매는 더 달다대학에 가서 2년 동안은 신나게 즐기겠다는 조동찬 학생. 고등학교 3년 내내 자신을 지배해온 인내의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단다.“지금의 이 달콤한 시간은 인내의 축적으로 얻은 선물이죠. 지금 생각해 보면 놀고 싶고 피시방 가고 싶고, 자고 싶은 걸 참은 인내의 시간도 정말 달콤했던 것 같아요.”그래 설까, 그는 “인내는 달고 열매는 더 달다”는 그만의 격언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단다.“진로는 1학년 때부터 정할 필요가 없어요. 계속 여러 활동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구체화를 하기 마련이죠.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자신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떤 공부를 할 때가 가장 즐거운지 생각해보세요.”그는 “대입 실패는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 만큼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라며 후일 자책이라는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학생으로 겪어야 할 인내의 시간을 기꺼이 즐기라고 조언한다. 2018-04-26
- 2019학년도 고려대학교 진로진학콘서트 지난 4월 7일(토) 고려대학교(이하 고대) 서울캠퍼스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는 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안내하는 진로진학콘서트가 열렸다. 오전과 오후 두 번에 나눠 진행된 설명회는 사전에 전달된 바코드 확인 후 입장으로 깔끔하고 질서정연하게 진행되었다. 2018학년도 입시 결과는 생각보다 자세히 들을 수 있었지만 그에 반해 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은 자세히 설명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수험생들이 집중해야 할 2019학년도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입학전형계획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참고자료 2019학년도 입학전형안내 책자, 진로진학콘서트 현장 내용단순 입학설명회 아닌 진로진학콘서트설명회의 포문은 염재호 총장이 열었다. 고대가 추구하는 미래인재상을 중심으로 고대의 현재와 미래를 얘기한 염 총장. 지금은 SKY 졸업장만으로는 버틸 수는 없는 시대라며 고대는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키우기 위한 ‘3무정책(출석확인·상대평가·시험감독 없애기)’ 등의 실시로 글로벌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총장의 순서가 끝나자 2019학년도 전형 안내와 2018학년도 입시결과 분석이 이어지고, 쉬는 시간 이후에는 입학사정관과 2018학번 고대생이 함께 소개하는 고대 입학전형 이야기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이어졌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3명의 새내기 학생은 재학생 2명과 재수생 1명으로 구성되어 내신 성적, 동아리, 봉사활동, 진로 등 학생부 기재사항의 항목별 다양한 사례를 들려주었다. 설명회가 모두 끝난 후에는 고대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어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행운권에라도 당첨된 듯 기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전형 명칭과 일반전형 면접 방식의 변화2019학년도 고려대 학생부 위주 전형은 ‘고교추천 전형’이 ‘학교추천 전형’으로 명칭을 바꾼 것 이외에는 2018학년도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다. 학교 추천을 받은 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는 학교추천I과 학교추천II는 학교별 3학년 재적수 4%에 해당하는 학생들에 한해 추천 가능하며, 일반전형ㆍ학교추천Iㆍ학교추천II는 중복지원 할 수 없다.일반전형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 서류심사가 강화되고, 단계별로 학생부 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나누었던 면접방식이 올해부터 ‘제시문 및 학생부 기반 면접’으로 통합하여 치러진다. 제시문 관련 준비시간은 30분 내외, 답변 시간은 15분이다. 학생부 기반 면접은 학생부 기재 내용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서류를 평가하며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를 보고 검토해야 할 내용을 선별해서 물어본다. 이 과정에서 학생부 기재 내용 중 사실이 아닌 것이 드러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정시는 올해도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진행된다. 다만 사이버국방학과,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체력검정과 실기가 반영된다. 탐구영역을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성적으로 대체할 수 없으며 모든 계열에서 영어 영역은 등급별 감점방식으로, 한국사 영역은 등급별 가산방식으로 적용된다.<2019학년도 수시모집 면접 요약> 학생부 기반 면접 : 학생부 등 제출서류 내용 확인제시문 기반 면접 : 논리적 사고력, 복합적 사고능력 평가토론 면접 : 논리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인성 등 평가전형명1단계2단계학교추천Ⅰ학생부 기반인문토론자연제시문 기반학교추천Ⅱ제시문 기반학생부 기반일반전형제시문 및 학생부 기반기회균등특별전형학생부 기반특기자전형제시문 및 학생부 기반 다양하고 자세한 2018 전형 결과 공개참가자들의 핸드폰 카메라가 바쁘게 움직인 순서는 2018학년도 전형 결과 발표. 고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위주로 입시를 재편한 첫 해의 결과이기도 하고, 2019학년도 전형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매우 유의미한 자료였다. <2018학년도 전형별 모집인원> 수시84.2%3,199명(273명)학생부 위주실기 위주고교추천Ⅰ400고교추천Ⅱ1,100일반전형1,207 특기자전형460기회균등특별전형305정시15.8%600명(12명)수능위주일반전형 612 ⇒ 802(수시 ⇒ 정시 이월 인원 186명)ㅏ<2018학년도 전형별 경쟁률> (단원:명) 전형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고교추천Ⅰ4001,6394.10:1고교추천Ⅱ1,1007,8427.13:1일반전형1,2079,9628.25:1특기자(인문) 1881,4407.66:1특기자(자연) 2372,2319.41:1<2018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별 충원율> 전형충원율(%) 고교추천Ⅰ94.3고교추천Ⅱ81.3일반전형36.5특기자(인문) 116.9특기자(자연) 207.9<2018학년도 인문계열 수시 학생부 위주전형 총합격자 교과등급 평균> 고교추천Ⅰ고교추천Ⅱ일반전형경영대학1.251.612.57문과대학1.331.702.95생명과학대학(식품자원경제학과)1.321.712.73정경대학1.141.512.61사범대학1.111.502.60국제학부미선발1.713.68미디어학부1.101.502.61보건과학대학(보건정책관리학부)1.401.703.25자유전공학부1.151.542.45<2018학년도 자연계열 수시 학생부 위주전형 총합격자 교과등급 평균> 고교추천Ⅰ고교추천Ⅱ일반전형생명과학대학1.181.612.47이과대학1.161.502.24공과대학1.191.622.45의과대학1.021.221.33사범대학1.271.562.60간호대학1.551.862.84정보대학1.181.482.32보건과학대학1.271.652.50자연계 일반전형은 의과대학 합격생 내신 평균등급이 1.33으로 가장 높았고, 간호대학이 2.84로 가장 낮았다. 인문계 일반전형의 합격생 내신등급 평균은 국제학부가 3.68로 가장 낮았다. 수시전형별 일반고 합격비율 자료도 공개됐는데, 고교추천Ⅰ전형이 90.5%로 합격생 중 일반고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고교추천Ⅱ은 79.5%, 일반전형은 45.0%였다. 일반전형은 타 수시 전형에 비해 외고ㆍ국제고 29.5%, 자율고 25.0%, 과고ㆍ영재고 0.6%로 외고나 자율고 등의 비중이 높았다. 특기자전형에서는 인문계열 합격생 비율은 외고. 국제고가 73.6%, 자연계열 합격생은 과고. 영재고가 85.6%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수시모집가. 원서접수 2018.9.10.(월)~9.12.(수)나. 면접-학교추천Ⅰ 2018.10.20.(토)~10.21.(일) -학교추천Ⅱ 2018.11.24.(토)~10.25.(일) -일반전형 2018.12. 1.(토)~12. 2.(일) -기회균등특별전형 2018.11.17.(토) -특기자전형(자연계모집단위) 2018.10.27.(토)-특기자전형(인문계모집단위) 2018.10.28.(일)-특기자전형(체육교육과) 2018.11. 6.(화)다. 최종 합격자 발표 2018.12.14.(금) 2018.11. 9.(금) (특기자 인문계/자연계) 2018.11.16.(금) (특기자 체육교육과) ■ 정시모집가. 원서접수 2018.12.31.( 2018-04-12
- 논술 폐지·학종 강화, 2018학년도 고려대 입시 어땠나 고려대학교는 2018학년도부터 수시 논술이 폐지되는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모집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그동안 고려대 논술전형으로 합격했던 강남지역 학생들이 학종 증가와 함께 어떤 입시 결과를 보였을까. 강남 진학 담당 교사와 함께 2018학년도 고려대 입시결과(서울캠퍼스 기준)를 분석해봤다. 도움말·분석 김상철 교사(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진학부), 장인수 교사(중산고등학교·3학년 부장) 자료참조 고려대학교 인재발굴처 홈페이지, 2018학년도 고려대 정시 모집 요강(수시 이월인원 발표 전후), 2019학년도 고려대학교 입학전형 안내 자료(고려대 홈페이지 3월 30일 공시 기준)학종 늘어난 고려대 입시, 강남학생은? 내신 약해도 학생부 탄탄하면 합격 사례 있어2018학년도 고려대 입시의 두 가지 큰 특징은 ‘논술 폐지, 학종 강화’와 ‘전형 간 중복 지원 금지’를 들 수 있다. 전년도 논술 경쟁률이 47.2 : 1이었지만, 논술 폐지 후 2018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대폭 낮아졌다. (표1 참조) 정시(나군 서울캠퍼스 일반전형 기준)에서는 수시 이월 인원이 정시 최초 모집인원 보다 190명이 늘어났다.(표2 참조)그렇다면 2018학년도 고려대 입시 변화는 강남지역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중앙사대부고 김상철 교사(진학부)는 “큰 틀에서 3년간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학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중앙사대부고에서도 내신 성적은 조금 낮지만,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이 고려대 학종으로 합격했다. 하지만 재수생이나 고등학교 재학 중간에 지원 계열을 변경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없어져, 이에 대한 보완점은 필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강남지역 내신 3~4등급 학생들이 많이 도전했다. 논술 폐지 후 학종이 늘어난 상황에서는 어땠을까.중산고 장인수 교사(3학년 부장)는 “중산고의 경우 2017학년도 논술전형에서 내신 3등급 후반 대까지 합격생이 있었으나, 2018학년도 학종 합격자 중에는 2등급 후반이 가장 낮은 학생이었다. 또, 2017학년도 학종에서는 합격생 3명 모두 내신 1등급 대였다. 반면, 2018학년도 학종 합격자 19명 중에서 내신 1등급 대 8명, 2등급 대 11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김상철 교사도 “학종 합격자 성적 분포도 또한 중앙사대부고로 한정했을 경우, 전년도 논술 전형 합격자 내신 3등급 초반 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라고 덧붙였다. <표1> 2017~2018학년도 고려대 수시 경쟁률2018학년도 2017학년도전형명모집 인원지원 인원경쟁률전형명모집 인원지원 인원경쟁률일반전형(학생부종합)1,207명 9,963명8.25 : 1 일반전형(논술)1,040명49,083명47.20 : 1고교추천Ⅰ(학생부교과) 400명1,639명 4.10 : 1 학교장추천전형(학생부교과)635명3,747명5.90 : 1고교추천Ⅱ(학생부종합)1,100명7,842명7.13 : 1 융합형인재전형(학생부종합)505명7,429명14.71 : 1 * 학생부 위주 전형 기준, 기회균등 특별전형 제외 <표2> 2017~2018학년도 고려대 정시 경쟁률전형명정시 최초 모집 인원정시 최종 모집 인원(수시 이월 포함)지원 인원경쟁률일반전형600명 790명 (▲ 190명)4,298명5.36 : 1* 나군 서울캠퍼스 일반전형 기준(정원 내 기준)강남지역 주요 고교 고려대 수시 성과전년도 논술+학종 합격자 수보다 늘어변화가 컸던 2018학년도 고려대 입시는 강남지역 주요 고교에서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종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난 만큼 학생부를 내실 있게 준비한 강남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 셈이다. 상문고 박병준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은 “전년도 보다 고려대 합격자 수가 더 늘었다. 2018학년도 고려대 합격자 중 57.9%가 수시로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고 김진황 교사(3학년 부장)는 “현대고는 수시 프로그램이 잘되어 있어서 2018학년도에 고려대 수시 합격자 수가 전년도 실적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전년도 논술 합격자 수와 2018학년도 학종 합격자 수 증감 추세를 보면 수시 경쟁력이 탄탄한 강남 주요 고교의 고려대 입시 성과는 단연 돋보인다. 장인수 교사는 “중산고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고려대 논술전형 4명, 학종(융합형인재) 3명이 합격했다. 2018학년도 학종(고교추천Ⅱ+ 일반전형) 합격자 수는 19명으로 늘었다. 고교추천Ⅱ는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고 일반전형은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지만, 이 통계는 중산고 재학생 기준”이라고 밝혔다. 김상철 교사도 “중앙사대부고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고려대 논술전형 8명, 학종(융합형인재) 4명이 합격했다. 2018학년도에 학종(고교추천Ⅱ+ 일반전형) 합격자 수는 22명으로 늘었다. 논술 합격자 수를 월등히 뛰어넘은 것을 보면, 고려대 논술 폐지 및 학종 확대가 입시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본다”며 의견을 덧붙였다. 학종(고교추천Ⅱ + 일반전형) 지원 패턴학생 강점 고려해 수시 지원 전략 수립2018학년 고려대 입시에서 학종 지원을 앞둔 강남 학생들은 고교추천Ⅱ(재학생의 4%까지 추천 가능)와 일반전형 두 가지 중 어떤 전형 선택이 유리했을까? 장인수 교사는 “고교추천Ⅱ는 추천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내신 2등급 안에서 지원할 것이다. 일반전형은 추천인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중산고의 경우 3.93등급의 학생도 지원을 했다. 재학생 50명이 지원해서 47명이 1차(5배수 선발) 합격을 했고, 최종합격은 10명이었다”며 중산고 사례를 덧붙였다.(표3 참조) 김상철 교사는 “강남지역 학생들은 수학과 영어 영역 모의고사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높은 일반전형(인문 4개 영역 등급합 6, 자연 4개 영역 등급합 7)이 고교추천Ⅱ(인문 3개 영역 등급합 6, 자연 3개 영역 등급합 7) 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고교추천Ⅱ는 내신 성적도 고려해 추천 여부를 선정하므로 이런 점도 전형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중앙사대부고의 사례를 덧붙였다.(표4 참조) <표3> 중산고 사례 – 2018학년도 고려대 수시 지원 패턴 전형명지원자1차 합격자 최종 합격자 지원자 내신 분포도고교추천Ⅱ12명12명9명1.3~2.13등급☞ 중산고는 12명 지원(최대 15명까지 추천이 가능했지만 12명만 지원했음)해서 12명 모두 1차(5배수 선발) 합격을 했고, 최종 합격은 9명이었다. 지원자 중에서 3명만 불합격했다. 일반전형50명47명10명1.3~3.93등급※ 2018-04-05
-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심층 면접 시리즈① 수시원서 접수가 끝났지만 제대로 된 경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최종 관문인 면접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학종의 본격적인 도입에 따라 면접 비중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영어특기자·입학사정관·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지난 20년간 심층 면접 강의를 진행해 온 ‘세한아카데미’는 작년에도 SKY 대학 수시전형에서도 58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각 대학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면접 기출문제를 공개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좀 더 많은 실전 연습문제와 모의면접을 필요로 하고, ‘세한아카데미’는 이런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면접 예상 질문, 실전 연습문제 등을 공개하며 유형별 면접 훈련 프로그램으로 맞춤 지도를 하고 있다.서울대, 높은 수준의 제시문 독해 능력과 풍부한 사전지식 필요서울대 일반전형의 면접 비중은 50%다. 답변 준비시간 30분과 면접 15분으로 진행된다.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문 지문과 사회 지문 등 다양한 제시문을 활용하므로 수험생에게는 높은 수준의 제시문 독해 능력과 풍부한 사전 지식이 요구된다.고려대, 지원학과에 대한 사전지식과 제시문과의 관련성 중요 고려대 고교추천Ⅰ의 면접은 100%, 고교추천Ⅱ와 특기자전형, 일반전형의 면접은 50%다. 학생부기반면접, 심층 면접, 토론면접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고교추천Ⅰ과 고교추천Ⅱ 전형은 토론을 비롯한 복합 주제의 제시문 분석을 통해 가치판단에 관한 지원자 개인의 신념과 이유를 묻는 경우가 많고, 제시문과 전공 분야와의 관련성을 질문하는 경우가 흔하다. 일반전형(구 융합형인재전형)의 경우에는 제시문 분석 및 지문 간 관련성, 특정 키워드로 제시문 설명, 제시문 내 키워드 간의 연결성 등을 묻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연세대, 제시문 이해와 표 해석 중요연세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고 심층 면접을 강화한 학생부종합(면접형)전형을 신설했다. 신설된 학생부종합(면접형)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만큼 면접의 중요성이 커진다.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에서는 면접 60%로, 특기자형 면접은 30%로 진행된다. 주어진 도표를 활용하여 제시문에서 설명하는 현상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학교별 맞춤 모의 면접 연습 대부분의 경우 수험생들은 20~30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제시문을 분석한 후 심층 면접을 하게 된다. 수험생의 답변 내용에 따라 추가 질문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변별력을 갖는 이 추가 질문은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출문제로는 알 수 없다. 돌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질문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많은 연습문제와 모의 면접의 기회를 갖고 싶어 한다.‘세한아카데미’는 20년간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대학의 전형 및 면접 유형에 따라 박태홍 강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이후 4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모의면접관과 강사를 배정하여 실전 모의면접과 평가를 진행한다. 모의 면접관은 실제 면접 과정을 거쳐 해당 학교에 입학한 대학이나 대학원 선배로 구성되며 1년 이상 모의면접 트레이닝을 거친 후 투입된다.서울대 반의 경우 지문 분석 보다는 추가 질문을 통해 학생의 사고과정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둔다. 연세대의 경우는 지표해석 능력을 바탕으로 지문 핵심어와의 전공 연계성을 연습하도록 훈련한다. 고려대의 경우는 상세 전형별로 구분하여 면접 연습을 하도록 지도한다. 토론/ 제시문 면접/ 학생부, 자기소개서 분석에 따른 단계별 연습이 되도록 훈련한다. 수시 서류 준비를 ‘세한아카데미’에서 하지 않은 경우에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개인 서류를 지참하면 심층 면접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문의 02-3453-3422 2017-10-13
- 송파,강동 지역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2018학년도 연고대 수시 지원전략 기고를 쓰기 위해 수강생들에게 한 명씩 돌아가면서 물어보았다. 고3 수험생활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가장 궁금한 입시 정보가 어떤 것들인지. 돌아온 대답은 제각각이다. 내신 성적대가 다소 낮은 학생들은 2018학년도 수시에서 다른 전형으로는 ‘인서울’이 어려운 걸 잘 알아서인지 논술에 열심히 매진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런데 내신 성적대가 상위권인 일반고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의 질문이 매우 구체적이다. 2018학년도 고려대학교 수시에서 학교장추천을 선택해야 하는지, 일반전형을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 송파에서 입시와 논술을 10년이 넘게 지도해 온 필자로서도 올해 고려대의 파격적인 입시 행보와 그로 인한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고려대의 입시 변화(논술 폐지, 학종 중심의 수시 확대, 정시 축소)는 2018학년도 대입에 있어서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므로 정확히 알아두고 적절한 전략을 수립해 두어야 할 것이다.[표] 2018학년도 고려대학교 입시 전형 및 정원의 변화- 2018학년도 고려대학교 일반전형은 기존 융합인재전형과 달리 n수생 제한을 폐지한 반면, 수능최저기준은 4개 영역 등급합 6이내(인문계)로 상당히 강화하였다. 일반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모집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고교추천Ⅱ의 경우 재학생으로 지원대상이 한정되었다. 그러나 그간 배제되었던 특목고 학생들의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수능최저기준은 3개 영역 등급합 5이내로 일반전형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고교추천Ⅱ 역시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는 점에서는 일반전형과 동일하다.주목할 점은 일반전형과 고교추천전형의 중복지원이 금지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2018학년도 고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반드시 두 전형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우선 일반전형은 n수생들의 지원이 가능해졌으므로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고3 수험생들에 비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수능최저기준 충족 가능성에 있어서 고3 현역들에게는 불리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n수생들이 고려대 일반전형으로 몰려들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고교추천Ⅱ는 재학생으로 지원자격이 한정되어 다소 완화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상위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특목고와의 경쟁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결국 현재 내신과 비교과가 잘 관리된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일반전형을 염두에 두고 수능최저기준 충족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비록 영어절대평가 도입의 변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전형의 최저기준 충족률이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보여 실질경쟁률은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 학생들에 비해 송파 강동 지역 일반고 학생들의 수능이 약세인 점을 감안할 때, 수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변수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한편 2018학년도 연세대학교는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고 면접전형을 신설하였다. 결국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은 2개 영역 등급합 4가 수능최저기준으로 적용되는 활동우수형(474명)과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면접전형(260명)으로 구분되며, 선발방법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날뿐 적은 모집인원과 낮은 수능최저기준으로 인해 실질 경쟁률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비해 논술전형에서는 작년과 동일하게 683명을 모집하며, 수능최저기준은 4개 영역(국수탐1탐2) 등급합 7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작년 논술전형에 비해 수능최저기준이 소폭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에 비해서는 수능최저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실질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것이다. 따라서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을 동시에 노리거나 교과 및 비교과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수능최저를 충족시켜 논술전형에만 도전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김동한 원장김동한논술학원 201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