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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어때? 가족모임엔 ‘갈비데이’ 가족 모임이 잦아지는 여름방학. 외식이 늘어날수록 입맛을 사로잡는 특별한 맛과 건강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거기에 식사하는 시간만큼은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까지 갖춰져 있다면 ‘금상첨화’다. 여름방학 가족 모임을 앞두고 외식공간을 찾는 시민들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25는 경력의 쉐프 조재현씨가 안산 IC 부근 양상동에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메뉴와 가족 휴식 공간까지 갖춘 ‘갈비데이’를 오픈한 것이다. 널찍한 마당과 인접한 농장의 동물친구들까지 구경할 수 있는 갈비데이를 찾았다.직접 뽑은 생면과 비법 육수가 어우러진 ‘샤브 칼국수’‘갈비데이’가 선보이는 메뉴는 칼국수와 생고기, 갈비, 곱창 무한리필이다. 그 중 칼국수는 점심메뉴로 판매시간이 정해져있다. 점심메뉴 칼국수에는 조재현 쉐프의 특별한 음식철학이 담겨있다. 오너이자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조재현 쉐프는 “우리나라 오랜 식습관에는 국물음식이 포함되어있다. 한 마디로 우리는 국물요리에 친숙한 DNA를 가진 민족이기 때문에 하루 한 끼는 국물요리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그 중 그가 주목한 메뉴가 칼국수다. 칼국수는 야채와 고기를 샤브로 즐긴 후 면과 밥을 추가, 영양소도 골고루 갖춘데다가 가장 대중적인 메뉴이기 때문이다.쉐프 경력을 통해 검증받은 칼국수 레시피를 만들어낸 자신감도 한 몫을 했다. 조 쉐프는 “직접 만든 비법 육수에 매일 매일 새로 뽑는 생면과 양상동 주변 농민들에게 구입한 싱싱한 야채까지 샤브 형태로 즐길 수 있어 맛도 푸짐하고 영양 으뜸”이라고 강조한다. 갈비데이 칼국수 메뉴에는 샤브용 소고기가 기본으로 포함된 가격이 9000원.푸짐한 고기 배불리 먹는 무한리필저녁 메뉴는 ‘무한리필’이다. 생고기와 양념갈비, 곱창 등 메뉴를 선택해 원하는 만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 쉐프의 특제 소스에 잘 재운 돼지 갈비는 손님들에게 인기만점.조 쉐프는 “좋은 고기를 고르는 안목부터 손질하기, 숙성시키기 등 고기 메뉴가 은근히 까다로운 메뉴다. 오랜 노하우가 있어야 최상의 고기를 가장 맛있게 대접할 수 있다. 특히 돼지갈비는 직접 개발한 양념에 48시간 숙성해 고품격의 맛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생갈비살과 생삼겹, 우삼겹, 돼지 갈비를 모은 VIP 모둠메뉴는 ‘갈비데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1인 1만8500원이다. 고급스런 3단 접시에 서빙 되는 고기를 숯불에 구워 싱싱한 쌈야채에 싸서 먹으면 다양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 원하는 만큼 먹고 싶은 고기를 무한리필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은 ‘갈비데이’의 최대 장점이다.아이와 함께하는 소소한 즐거움 ‘동물농장’가족과 함께하는 자리라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소소한 이벤트가 필요하다. 갈비이야기 주변 동물농장은 아이들에게 작은 추억거리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흔히 볼 수 없는 타조, 염소, 닭 등 농장에서 키우는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쉐프는 “인근 농장주의 허락을 받아 손님들이 언제든이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협조를 얻었다”며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식사도 하고 동물친구들과 교감하며 추억을 만드는 가족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호텔 쉐프 경력부터 직접 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섭렵한 조 쉐프는 얼마 전 이 근처를 지나다 이 가게를 보고 자리가 맘에 들어 자신만의 가게를 오픈했다. 안산은 아내가 일하는 일터가 있어 자주 오가던 곳이다. “저녁이면 아내와 함께 일 할 수 있어 더욱 즐겁다”는 함박웃음을 짓는 조 쉐프. 안산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점이 되고 싶다는 바램을 전한다. 2019-05-22
- 맛있는 음식 먹으며 힐링을 만끽하다! ‘블라블라’ 뉴타운상가 2층에 위치한 ‘블라블라’는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음식과 수다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낮에는 맛있는 일본식 나베와 스키야키를, 밤에는 다이닝 바로 변신한 낭만적인 분위기 아래서 색다른 안주와 맥주를 맛볼 수 있다.매장 앞 넓은 테라스에 앉으면 마치 유럽의 한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에 젖어든다. 때문에 각종 이벤트나 파티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낮 시간에는 두 개의 공간을 분리해 한쪽에서는 커피를, 다른 쪽에서는 나베를 즐길 수 있으며 저녁시간에는 모던 다이닝 바로 운영돼 수제맥주와 와인, 정통 증류주 등을 선보인다. 거기에 ‘블라블라’만의 특급 레시피로 만드는 다양한 안주요리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연출한다.추천 메뉴로는 목살 찹 스테이크, 프라이드 플래터 등이 있으며 최근 새로 출시한 신 메뉴 ‘모듬한판구이’도 인기 만점이다. 게다가 점심시간에는 아메리카노를 곁들인 ‘밀푀유 나베&스키야키’가 합리적인 가격(2인 : 27,000원, 3~4인 : 37,000원)으로 제공돼 주부들과 직장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위치: 서초구 신반포로 257 뉴타운상가 2층영업시간: 런치/오전 11시 30분~오후 3시,디너/오후 3시~다음날 새벽 1시주차: 가능문의: 02-534-6669 2019-03-07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학교 선후배로 만나 모임을 시작한 지도 어언 10년째.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우리가 선택한 것은 뮤지컬 감상이었다. 특히, 고3 수험생 관리하느라 1년 내내 가슴 졸이던 막내 후배를 위한 이벤트여서 작품 선정에 더욱 신중을 기했다. 오랜만에 나간 대학로는 여전히 활기찬 에너지를 내뿜으며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13년째 장기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2005년부터 13년째 장기 공연 중인 ‘연우무대’의 첫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이야기는 크리스마스이브, 가톨릭 재단의 무료병원에서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방송 출연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게다가 병원 밖은 차도 다니기 어려울 만큼 눈이 쌓여 고립된 상황! 병원장 베드로는 연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는데 일조해야할 환자가 감쪽같이 사라져 크게 당황한다.베드로는 평소 무뚝뚝한 최병호의 행적을 쫓기 위해 그와 한 병실을 쓰는 두 여인(정숙자와 이길례)을 추문하지만 얻어낸 것이라곤 그들의 아픈 과거에 관한 이야기. 이 작품에는 병호, 베드로 신부, 숙자, 길례할머니, 정연, 민희, 닥터 리 등 총 7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본인의 메인 캐릭터 외에도 극중의 다른 역할도 연기하는데, 관객들이 같은 배우인 것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연기력이 출중해 놀랍기만 하다.사람 냄새 나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몸이 불편한 병호가 다리를 한 쪽씩 내던지듯이 뻗으며 일어서는 모습, 숙자의 탱고무대, 길례할머니의 걸쭉한 말투 등 디테일한 연기는 물론이고 캐럴, 레게, 탱고, 삼바까지 다양한 장르가 두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펼쳐진다. 또 장면마다 울려 퍼지는 노래는 감동을 자아내고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배우가 맨 앞의 관객에게 장미 한 송이를 건네며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한다.여기에 수면 알약과 코트의 행방, 차에 감겨있는 체인 등 다양한 콘셉트의 소품들은 극중 효과를 배가시킨다. 또한 짜임새 있는 세트 구성도 빼놓을 수 없다. 침대 세 개와 벽돌 벽, 전봇대, 베드로의 사무실 등이 아담한 무대 위에서 바쁘게 돌아간다. 배우들의 코믹한 행동에서 유발되는 웃음과 캐릭터들의 사연이 주는 뭉클함이 공존하는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감상할만한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공연장 :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일정 : 2018년 8월 31일(금) ~ 2019년 2월 24일(일)■시간 : 화·목 8시 / 수·금 4시, 8시 토 1시 30분, 4시 30분, 7시 30분 일·공휴일 2시, 5시 30분(월요일 쉼)■러닝타임 : 120분(인터미션 없음)■티켓가격 : 전석 45,000원 / 관람연령 : 만 9세 이상 2018-12-20
- 최고의 노인 힐링 공간 역삼사랑데이케어센터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이 늘면서 점차 우리나라도 급속도로 늘어나는 노인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치매노인이나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가족이 집에서 돌보는 것도 한계에 이르러 노인을 돌봐주는 시설의 수요는 늘고 있지만 적당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역삼사랑데이케어센터’는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쾌적한 시설을 갖춘 데다 설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늘 열려있어 적극적인 맞춤서비스로 어르신들에게는 힐링을, 가족들에게는 안심하고 어르신들을 맡길 수 있는 시설이다.예전 역삼세무소 근처에 위치한 ‘역삼사랑데이케어센터’는 외부에서 보기에는 평범해서 그다지 눈에 띄는 건물은 아니다. 그런데 2층으로 올라가서 문을 여는 순간 확 트인 넓은 공간과 어르신들이 계시는 방과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방들이 모두 원목으로 되어있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들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었다.또한 힐링 정원을 인테리어 콘셉트로 잡아 내 집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 어르신들의 정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했다는 윤영미 원장.넓고 쾌적한 강남 최대의 힐링 공간“저희 센터는 전용면적은 403.29m²(약 123평)이지만 서비스 면적까지 다 합치면 실제로는 130평정도 이고, 한 층에 있어서 한 눈에 어르신 상황을 살필 수 있는 넓고 쾌적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마도 강남의 데이케어센터 중에서도 휴게공간과 프로그램실이 용도별로 잘 구분되어 있어서 기능적인 면에서는 최고임을 자부합니다.”윤영미 원장은 2003년부터 광주광역시의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가복지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주간보호센터에 대해 현장 경험을 많이 쌓았고, 현재 백석문화대학 사회복지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들을 길러내고 있다. 아들 역시 대학에서 실버산업을 전공했고, 남편 또한 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어서 온 가족이 노인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있다.“이곳에는 10여 명의 요양관련 전문스태프가 일하고 있으며 모두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 간호사, 영양사 등 해당 분야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 오시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치매와 노인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서 간호사가 늘 상주하면서 의료 상담과 물리치료, 응급치료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또, 역삼사랑데이케어센터는 삼성동에 있는 아셈내과병원, 논산사랑요양병원 등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곳만의 자랑은 각 반을 담임제로 운영해 어르신 모두에게 관심이 가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모든 스태프들은 늘 밝게 웃으며 친어머니, 아버지처럼 어르신들을 반겨주고 사랑으로 모시고 있다.어르신들의 자존감 키워주기 위해 노력프로그램으로는 각 분야별 전문 강사들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사회성, 기억력을 높여주기 위한 미술과 음악치료, 요리와 원예, 민요교실, 노래교실, 뇌 활성화, 놀이치료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아있는 잔존기능 향상을 위한 신체기능 향상 프로그램으로는 실버체조, 레크리에이션, 운동기구, 밴드체조, 파워워킹, 게이트볼 등도 주기적으로 진행해 프로그램 측면에서도 월등하다. 또한 피곤해지면 언제라도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쾌적한 힐링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식사도 어르신에 맞춘 건강한 친환경식으로 전문 영양사가 1식 5~6찬으로 부족함 없이 제공하고 있다.이곳의 이용자격은 강남구과 서초구에 주소지가 되어 있는 어르신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이고, 주말반, 공휴일반도 이용가능하다. 셔틀버스 시간은 코스와 개인별로 약간의 차이가 난다.장기요양등급 1~5급을 받으신 어르신과 등급을 받지 않았더라도 일반노인질환자도 등급 외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건강보험공단에서 85%가 지원되며 본인부담금은 15%만 내면 된다. 현재 적정 수용인원에 약간의 여유가 있어 이용할 어르신들을 모집하고 있다.문의 02-568-4001, www.lovedaycare.co.kr 2018-03-08
- 가을 속 힐링 여행 울긋불긋한 단풍과 파란 하늘이 모두를 유혹하는 계절. 이 아름다운 계절이 금세라도 지나갈 것 같아 서둘러 여행길에 올랐다.딸아이 고3때 처음 만나 10여년을 같이해온 학부모들이자 오랜 지인들이다. 오전 7시 경, 잠실역 인근은 여행을 떠나려는 수많은 인파들로 인산인해. 잠시 후 관광버스들이 하나둘씩 나타나더니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을 태우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가을 단풍과 동해 바다가 벌써 눈앞에 펼쳐진다.피톤치드 흠뻑 ‘강릉솔향수목원’토요일이지만 이른 시간이어선지 차는 순조롭게 서울을 빠져 나갔다.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간단한 아침식사가 제공된다. 찹쌀밥에 서너 가지 반찬인데 그 맛이 그야말로 꿀맛이다. 버스 안에는 가족, 부부,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오늘 하루 한 차를 타고 같이 움직여야 할 동료(?)들인 셈이다.3시간여를 달려 처음 도착한 곳은 '강릉솔향수목원'. 강릉시 구정면에 위치한 이곳은 전국 유일의 소나무 테마 수목원이다. 생태적 특성을 이해하고 자연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한 팥꽃나무 외 51종의 다양한 꽃과 관목들을 관리하고 있다. 입구부터 솔향기가 솔솔 코끝을 자극한다. 잘 정비된 숲 생태 관찰로를 따라 ‘천년숨결치유의길’로 들어섰다. 경사가 완만하고 편안한 나무 덱 길이라 걷기에 무리가 없다. 여기서 하늘정원까지는 130m 거리. 나무계단이 있고 일부 구간은 우드 칩을 깔았다. 그 길 끝에 수목원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하늘정원’이 있다. 해발 261m에 자리한 하늘정원에서는 강릉 시내와 동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오랜만에 솔향기에 흠뻑 취해보니 한결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다. 정동진에는 ‘모래시계’가 있다!두 번째 목적지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 경복궁에서 정동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점심은 ‘강릉초당두부’에서 먹기로 했다. 뭉글뭉글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인 순두부 전문점이다. 기본 메뉴인 순두부 백반과 생선구이를 주문하니 노릇노릇 잘 구워진 이면수가 호박나물, 무생채, 콩나물 등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나온다.식사 후 정동진천을 건너 바닷가로 나갔다. 그 옆 모래시계공원 한 가운데 거대한 모래시계가 우뚝 서있다. 그런데 그 형태가 우리가 알고 있던 허리가 잘록한 호리병박 모양이 아닌 커다란 원형이다.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 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시계 속에 들어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 데에는 꼬박 1년이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매년 12월 31일 24시 정각이 되면 모래시계를 거꾸로 돌려서 모래를 올린다는 것.원래 정동진역은 지금과 같이 기차가 많이 정차한 곳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드라마 ‘모래시계’가 촬영되고 바닷가와 가장 가까이 있는 기차역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늘날 유명 관광지로 거듭나게 됐다. ‘시간’을 테마로 한 ‘정동진시간박물관’공원 한쪽에는 길게 늘어선 기차모양의 ‘정동진시간박물관’이 있다. 증기기관차와 객차 7량을 활용하여 ‘시간(TIME)’을 테마로 한 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시간과 관련된 자료들과 여러 형태의 시계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다음은 파도길 산책. 금진항까지 펼쳐진 해안도로(파도길)를 따라 30여분 걷는 코스다. 해안을 따라 걷다보니 도로와 바다가 거의 맞닿은 듯 황홀한 기분을 자아낸다. 밀려오는 파도가 도로를 덮쳐 물벼락을 맞기도 했고 철썩대는 파도 소리에 귀가 잠시 먹먹해지기도 했지만 이 모든 것이 마냥 즐겁기만 했다.바다와 맞닿은 사찰, 양양 ‘휴휴암’금진항에서 양양까지 50분 정도 달려 마지막 목적지인 휴휴암에 도착했다. 휴휴암에는 지어진 지 10년 남짓 된 절이 있고, 절 뒤쪽 바다를 내려다보면 바다 속에 거북이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있다. 특히, 푸른 동해 바다를 등진 채 손에 책을 들고 서있는 ‘지혜관세음보살’이 인상적이다. 높이가 13m에 달하는 이 불상은 학문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 하시고 지혜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지혜를 갖추게 해준다고 한다. 우리는 바다 옆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 고즈넉한 사찰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오후 4시, 분주했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향했다. 얼마 전 개통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11Km ‘인제 양양 터널’을 지날 때는 그 화려한 조명과 디자인에 감탄하기도 하면서.강릉솔향수목원매주 월요일 휴원(단, 월요일이 공휴일 또는 연휴인 경우 그 다음날 휴원)이용시간 : 하절기(3월~10월) -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11월~2월) - 오전 9시~오후 5시위치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구정중앙로 92-177입장료/주차료 : 무료강릉초당두부(정동진)정동진 해수욕장과 근접한 순두부 전문점메뉴 : 순두부백반(8,000원), 모두부(6,000원), 생선구이(순두부+모두부, 2인 30,000원), 두부전골(중 35,000원) 등위치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1005정동진시간박물관개관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입장마감시간 : 하절기(5월~10월)/오후 5시 30분 동절기(11월~4월)/오후 5시입장요금 : 일반 6,000원, 중고생 5,000원, 어린이 4,000원,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3,000원 ※단체(20인 이상) 20% 할인적용위치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990-1, 모래시계공원 내양양 휴휴암/사찰위치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2길 3-16 2017-11-10
- 장애인과 함께 하는 ‘힐링 숲 문화체험’ 열려 대전 중구는 5일 보문산 숲 치유센터에서 장애인과 가족 15명을 대상으로 ‘힐링 숲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이날 체험은 장애인가정의 심신의 스트레스를 풀고 재활에 대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숲 해설사의 보문산 수목에 대한 안내와 함께 산림 긴장이완 명상, 힐링 로드 트래킹 등 장애인 맞춤형 숲 치유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박용갑 중구청장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얻는 희망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애인과 그 가족의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힐링 숲 문화체험’은 보문산 숲 치유센터와 함께 중구보건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구 지역 400여 명의 장애인이 대상이며 신청은 중구보건소로 하면 된다. 2017-09-07
- 서초구립반포도서관-2017년 도서관주간 행사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날씨가 쌀쌀하고 반갑지 않은 손님인 황사도 자주 찾아와 기분을 울적하게 하지만 동네 화단이나 공원 구석구석에는 야생화들이 앞 다투어 고개를 내밀며 봄소식을 알린다. 봄꽃이 수놓은 산책로를 따라 도서관 나들이는 어떨까. ‘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서 제53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오는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기념행사로 ‘힐링이 있는 도서관 테라피’를 진행한다. 어떤 다채로운 행사로 지역주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할지 살펴봤다.‘도서관주간’-전국단위 도서관에서 같은 시기에 다양한 행사 개최‘도서관주간’은 1964년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제정했으며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단위 도서관에서 이 기간 중 도서관에 대해 지역 주민에게 알리고 주민들이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2017년 도서관주간의 주제는 ‘다독다독(多讀多讀), 내 꿈을 응원해주는 도서관’이다. 이 주간에 ‘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서는 ‘힐링이 있는 도서관 테라피’라는 주제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도서관이 책 이외에도 이웃과 관계 맺기를 통해 지역사회에 가까이 다가가고 지역주민이 힐링이 있는 반포도서관에 자주 찾기를 바라는 취지의 행사라 할 수 있다.# 과월호 잡지 무료 배포4월 12일(수)에는 2013년~2014년에 구독한 과월호 잡지 2,000여권을 도서관 이용자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는 선착순으로 마음에 드는 잡지 10여권을 선택해 갈 수 있다.- 대상 : 이용자 누구나- 일시 : 4월 12일(수) 오전 10시~11시 30분(1차), 오후 3시~4시 30분(2차)- 장소 : 1층 로비- 참여방법 : 당일 선착순 참가# 드라이플라워 캔들 만들기4월 14일(금)에는 자연을 담은 ‘드라이플라워 캔들 만들기’가 진행된다. 양초를 만들어 그 위에 드라이플라워로 장식할 수 있는 시간으로 자기만의 개성과 분위기 연출을 원한다면 적극 참여해볼만하다.- 대상 : 성인 15명- 일시 : 4월 14일(금) 오후 3시~오후 5시- 장소 : 5층 세미나실1- 모집 : 4월 1일(토) 1층 안내데스크 선착순 방문접수- 재료비 : 4,000원/1인# 엄마랑 다육이4월 15일(토)에는 ‘엄마랑 다육이’가 진행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다육식물 심기를 통해 식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대상 : 유아(4~7세)+성인, 15쌍- 일시 : 4월 15일(토) 오후 2시~오후 4시- 장소 : 5층 세미나실1- 모집 : 4월 1일(토) 1층 안내데스크 선착순 방문접수- 재료비 : 5,000원/1쌍# 도서관 정원 꽃 심기4월 16일(일)에는 ‘도서관 정원 꽃 심기’가 진행된다. 아이들이 반포도서관 정원에 꽃을 직접 심고 꾸며보는 체험행사로서 도서관이 책을 빌리는 장소를 넘어 함께 가꾸고 성장하는 더 큰 의미의 공간으로 변모하는데 동참할 수 있다.- 대상 : 초등학생 12명- 일시 : 4월 16일(일) 오후 2시~오후 4시- 장소 : 1층 다목적실, 야외정원- 모집 : 4월 1일(토) 1층 안내데스크 선착순 방문접수- 재료비 : 2,000원/1인# 빅 북(Big Book) 전시도서관주간 전체 기간인 4월 12일부터 18일까지는 도서관 로비에서 ‘두더지 버스’, ‘가방 안에 든 게 뭐야’ 등 15권의‘빅 북(Big Book) 전시회’가 열린다. 큰 책 속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따뜻한 마음의 양식을 얻고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대상 : 이용자 누구나 - 일시 : 4월 12일(수)~4월 18일(화)- 장소 : 1층 로비 - 내용 : 서울도서관 ‘빅 북(Big Book)’을 대여해 전시 2017-03-31
- 강동송파맘의 감각 있는 한 해 마무리 올해가 저물어가며 강동송파맘들의 마음과 발걸음은 분주하다. 한 해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가족, 친구, 지인들과의 센스 있는 송년모임을 위해서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의 맛있는 브런치와 수다 삼매경은 기본코스. 소소하게 준비한 개성 있는 이벤트까지 더해지는 재미난 송년회부터 조용하게 내실을 기하는 한 해 마무리까지 맘들의 연말을 들여다본다.‘가족사랑 음악회’를 함께 열어요. 매년 연말에 남편, 아이들과 함께 가족음악회를 열고 있는 주부 이현아(암사동·42)씨. 인생선배인 동네 언니들과 노래모임을 겸해 아이 키우는 이야기, 고민 상담을 함께 나누며 몇 년째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주1회 만나는 노래모임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날려 보낸다. 동요를 포함해 다양한 노래를 배우며 노랫말을 하나하나 되새기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더 없이 행복한 힐링 타임. 1년간 연습한 여러 곡 중 몇 곡을 선택해 회원 10여명이 가족들 앞에서 장기자랑 하듯이 실력을 뽐낸다. 처음에는 부끄럽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 떨리기도 했지만 해가 거듭되어 가며 노래모임 가족 전체가 화음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무척 즐겁다. 아내들의 아름다운 합창에 반한 남편들도 노래 모임을 따로 만들어 노래를 즐기는 것을 보는 것도 유쾌한 일. 내년에는 또 어떤 다양한 노래를 배우고 회원들과 마음을 나누며 작은 음악회를 기획할 지 기대가 된다.책모임 통해 다양한 재주도 선보이죠. 학부모 독서모임을 통해 만난 맘들과 3년째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주부 임소연(방이동·46)씨. 매달 한 권씩 함께 정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스스로 독서에 대한 생각이 많이 깊어졌다. 혼자 읽기 힘들고 기피하고 싶은 책도 끝까지 끈기 있게 읽어 내는 인내심이 길러졌고 다른 이의 다채로운 의견도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시야가 넓어졌다. 연말에 1년간 꾸준히 읽어 낸 책의 리스트를 확인하며 스스로 감탄하고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매달 마음을 살찌우는 독서모임 못지않게 연말 송년모임도 다채로워서 즐겁다. 그 달의 책으로 토론을 하고 난 후 회원이 좋아하는 시를 낭송하는 시간, 피아노 연주가 장기인 회원의 연주와 노래, 기타 연주가 취미인 회원이 선보이는 연주 솜씨를 보는 것도 작은 즐거움이다. 화려한 장기가 아니어도, 거창하거나 큰 재주가 아니어도 작은 웃음과 박수를 함께 보내며 소소하게 나누는 시간들이 더 값지게 느껴진다. 올해는 소연씨도 소박한 노래로 자리를 채워보기로 마음먹고 있다.자기 성찰의 시간 갖는 템플스테이 산과 사찰을 좋아하는 주부 김지선(가명·50)씨는 요즘 훌훌 떠나는 여행에 관심이 많다. 올 연말에는 템플스테이 준비를 실행에 옮겼다. 연말에 가족, 지인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만 조용히 혼자 떠나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유서 깊은 사찰에 머물며 신선한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수행자들의 일상을 경험하고 심신을 맑게 하는 프로그램이 좋다. 집에서 가까워서 지난해 참가했던 봉은사 템플스테이도 좋은 기회였다. 이번에는 조금 더 멀리 강원도 백담사로 떠나 보기로 결정했다. ‘해넘이 해맞이 희망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프로그램에 몸을 맡기며 올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 세상 속에서의 바쁜 마음을 잠시 내려 놓고 내면을 들여다보며 한 호흡 가다듬는 시간이다. 생각만으로도 벅찬 감정이 밀려온다고 한다. 내년에는 남편, 대학생 아이들과도 함께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보는 것을 계획해 본다.일석이조 연말 소풍 차분히 마음 정리하고 싶을 때 정미랑(문정동·49세)씨는 신구대식물원을 즐겨 찾는다. 청계산 밑자락의 넓은 숲과 잘 가꿔진 정원은 그만의 힐링 장소. 올 연말에는 친한 지인들을 초대해 특별한 소풍을 준비했다. 차로 20분을 달려 도착한 식물원은 조용하고 여유롭다. 신구대식물원은 가드닝 프로그램이 강점. 모두들 전문 가드너와 함께 다육화분 만들기 미니 강좌에 참여했다. 앙증맞은 모종삽을 화분 삼아 특수 흙인 넬솔을 반죽해 꼭꼭 눌러 담은 다음 각양각색의 다육식물을 심어 각자의 개성 담긴 미니 화분을 완성했다. 서로 화분 꾸밈새를 비교해 가며 까르르 웃음꽃을 피웠다. 지난 1년 열심히 달려온 스스로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이다. 고즈넉한 숲 속 낙엽길을 여유롭게 산책한 다음 찾은 곳은 식물원 카페. 탁 트인 통창으로 펼쳐지는 정원 풍광이 일품인데다 장작 타는 냄새가 구수한 벽난로까지 갖추고 있다. 집에서 싸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소박한 포트락파티를 열며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곧 다가올 새해 덕담을 건넨다. 5명 모두가 두고두고 추억할 특별한 연말 소풍이다.3대가 함께 기획·연출한 가족 홈파티 20대부터 80대까지 삼대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가 가족 망년회. 윤영애(송파동·58세)씨네 대가족은 연말이 되면 특별한 홈파티를 연다. 가족 간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 할머니, 부모 세대가 파티의 스폰을 담당하면 3대들이 파티를 총괄 기획, 연출한다. 톡톡 튀는 젊은 감각이 살아있는 20~30대가 주축이라 장보기부터 요리, 테이블보며 꽃장식, 식기 준비 등의 테이블세팅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감각적으로 파티를 준비한다. 드레스 코드 지정부터 가족 간의 작은 선물 교환 같은 소소한 이벤트도 준비한다. “아들과 딸, 조카들이 머리를 맞대며 함께 준비한 홈파티라 뜻깊다. 의미와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가족 모임”이라고 윤씨는 덧붙인다. 이렇게 3대가 함께 어울리는 연말 가족 망년회는 지인, 이웃들에게 늘 부러움의 대상이다.콘서트, 연극관람 등 연말연시는 공연과 함께 주부 이은영(둔촌동·44)씨는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가 1학년 때부터 만나는 모임이 있다. 두 달에 한번 꼴로 전체 모임을 갖고 수시로 만나면서 친목을 다져 왔는데 지난해부터는 음주가 주가 되는 연말연시를 조금 다르게 보내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연말연시가 되면 더욱 더 풍성해지는 각종 공연을 함께 관람하기로 결정했다. 그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가수 이승철의 연말 콘서트였다. 마치 열여섯 소녀로 되돌아 간 듯 모두 들뜬 마음으로 콘서트를 기다렸고 콘서트 당일 날은 신나게 콘서트를 즐겼다. 그동안 당연한 듯 술자리로 대신하던 연말 모임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랄까? 각종 회사에서도 연말 술자리 대신 공연과 콘서트 관람으로 모임을 대체한다는 뉴스도 생각났다. 올해는 지난해의 기억을 되살리며 연극 공연을 단체관람하기로 했다. 육아와 가사에 지쳐 일 년에 연극 한편 보기 힘든 것이 평범한 주부들의 일상이 아닐까? 연말이 더욱 더 기다려지는 이유, 좋은 공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일 것이다. 친한 친구끼리 ‘작은 선물’ 교환하기주부 김희주(잠실동·46)씨는 이맘때면 늘 마음이 들뜬다. 마음 맞는 6명 친구모임의 망년회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이지만 정기적으로 모이기 시작한 것은 10년 정도. 그리고 4~5년 전부터는 뜻 깊게 1년을 마무리하기 위해 망년회 때 친구들끼리 작은 선물을 주고받고 있다. 단, 이때의 선물은 굳이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하지 말자는 것이 친구들의 생각. 김씨는 “선물 받은 립스틱이나 향수인데 사용하지 않는 것, 직접 만든 비누나 퀼트제품, 나눠 쓰고 싶은 아이들 학용품 2016-12-15
- 송파구 힐링 카페 ‘도심에서 즐기는 휴식과 여유’ 어느새 벽에 걸린 달력이 두 장밖에 남지 않았다. 늘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차 한 잔의 여유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여기 특색 있는 콘셉트로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 카페 두 곳을 소개한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활력 충전 허브카페 ‘꿀다방’ ‘꿀다방’은 신천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커피 그루나루 앞 GS25 편의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노란 문이 인상적인 이곳에서는 안마의자로 몸의 피로를 풀고 따뜻한 허브차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김문규 대표는 “다들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회사 다니면서 점심시간 이후에 몰려오는 졸음을 쫓을 방법이 없잖아요. 10분 동안이라도 맘 놓고 눈 붙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요”라면서 “때마침 안마의자가 기술적으로 발전을 해서 한번 시도를 해봤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용방법은 입장 후 두 가지 마사지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꿀잠 코스 15,000원과 활력충전 코스 8,000원으로 시간이 50분, 20분으로 나뉘는데 코스에 포함된 음료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음료선택 후 안마의자에서 마사지를 받고 준비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꿀다방’의 음료는 모두 허브차로 준비되어 있다. 김대표는 한 가지 허브가 아니라 고객에게 어울리는 최소 3,4가지의 허브차를 섞어서 만든다. 허브끼리 맞는 향과 성질을 잘 따져서 꿀다방만의 레시피로 완성한다. 이름도 아름답다(茶) 상쾌하다(茶) 기운차다(茶)처럼 재밌게 지었다. 그중 아름답다(茶)는 여성들에게 권하는 차로 캐모마일, 로즈힙, 히비스커스, 폴링이라는 말린 과일이 섞여 있는 허브 차이다. 맛과 향이 다채롭다는 특징이 있다. 남성들은 주로 기운차다(茶)와 꿀물이 차를 선택한다고 한다. 기운차다(茶)는 곡물을 이용한 허브차로 귀리와 마테, 로즈마리, 대추를 넣어 만든다. 여행을 좋아하는 김 대표의 취향에 맞게 카페 곳곳에는 여행에 대한 글귀와 책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여행분위기로 카페를 꾸며 놓았기 때문에 잠시 일상을 벗어나 떠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상자체가 바쁘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안마의자에서 멍 때릴 수 있는 그런 공간에 편하게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의 작은 일탈과 쉼을 꿈꾸는 이들에게 김대표가 전하는 말이다. 쇼핑의 피곤함을 달래주는, 힐링 카페 ‘퍼스트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는 비행기 일등석으로 꾸민 안마의자에서 마사지와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위치는 롯데월드몰 왕관거리 왼쪽 통로로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와이, 뉴욕, 런던, 로마 등 평소 가 보고 싶던 도시의 이름을 붙인 1번부터 6번까지의 비행기 좌석에는 안마의자가 놓여 있어 한번에 3커플, 개인으로는 6명 입장이 가능하다.안마의자 코스는 총 6가지로 활력, 쾌적, 수면, 목 어깨, 허리 힙, 에어로 나뉜다. 먼저 티켓팅 후, 무료로 제공하는 음료들 중 원하는 음료를 선택해 단독 객실 부스로 들어간다. 음료는 커피와 아이스 티, 오미자차가 있다. 간단한 안내 후 눈마사지기와 전신마사지기를 이용할 수 있다. 15분 혹은 30분 이용 후 직원의 이용시간 종료 안내와 함께 무료 음료를 밖에 마련된 라운지에서 마실 수 있다. 무료음료는 라운지에서 제한시간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퍼스트 클래스’의 주요 이용 고객층은 보통 20~30대 커플이 많지만 주말인 경우 가족 단위도 많아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비행기 좌석 안에는 위생을 위한 덧신, 안대, 헤어커버 등이 개인별로 준비 되어 있다. 이뿐 아니라 음악 이어폰서비스와 핸드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신마사지와 눈마사지, 무료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비용은 15분에 6,000원 30분에 12,000원. 이용시간은 전신마사지와 눈마사지를 이용하는 시간이다. 윤은하 대리는 “놀 공간은 많지만 쉴 수 있는 공간은 적은 요즘, 짧은 시간이라도 깊은 휴식을 제공하고 싶다”며 “퍼스트클래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분들에게 비행기 일등석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한다. ‘퍼스트 클래스’에서라면 쇼핑 후 발이 부었을 때나 무거운 짐으로 어깨가 아플 때 일등석 서비스를 받는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201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