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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요리 놀이터 ‘셰프’ 라는 직업이 인기가 많아지고 요리가 오감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어린이 요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강동구 어린이 회관 요리나라와 송파 어린이 문화회관 요리교실을 소개한다.항상 열려 있는 공간, 강동구 어린이 회관 요리나라 추석을 앞 둔 지난 8일 강동구 어린이 회관 요리 나라를 찾았다. 이 날은 마침 청담 준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요리 실습을 하러 단체관람을 왔다. 추석을 맞아 꽃 송편을 만들어보기로 했다.앙증맞은 주황색 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떡 반죽을 만져 동글동글한 모양의 송편을 만들어 보았다. 떡 반죽에 빗살 무늬 모양의 도장을 찍어 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요리나라는 프로그램이 네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아빠와 친화될 수 있는 아빠와 함께 하는 쿠킹 파파 프로그램 그리고 온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쿠킹 패밀리 총4가지 프로그램이 운영 되고 있다. 강사진의 연혁이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은 노하우가 많다.김정화 관장은 요리의 장점을 “요리는 손으로 하는 것이라 감각발달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창의력도 길러진다”며 “엄마와 함께하면 애착도 형성되고 친구와 함께 하면 협동심도 길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은희 영양사는 전한다.“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이 흔하지가 않아요. 아동요리의 시작이 2007,8년 시작해서 붐이 일어났었지만 이벤트성으로 열리는 경우는 있어도 요리나라처럼 상시 프로그램이 열리는 곳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요리나라는 회관이 운영되고 있는 한 365일 열려 있고 최소인원 3명만 되어도 수업이 열립니다. 항상 열린 공간이죠.”상반기에는 ‘드림스타트’라고 해서 한부모 가정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집에서도 혼자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요리교실을 열었다. 하반기에는 장애우를 대상으로 요리를 통한 심리치료나 장애치료도 무료로 할 계획이다.문의 02-486-3556http://www.gdkids.or.kr만들어가는 과정의 중요성, 송파 어린이 문화회관 요리교실송파 어린이 문화회관 요리교실에서는 코코넛 쿠키 만드는 과정이 한창이었다. 주말에 열리는 엄마와 함께 하는 25개월~36개월 영유아 수업으로 요리와 퍼포먼스를 합쳐 요퍼먼스 수업으로 진행되었다.요리에 쓰일 재료와 준비물은 요리교실에서 모두 준비한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손 먼저 깨끗이 씻기에 바쁘다. 준비과정이 끝나고 자리를 잡아 앉으면 재료와 준비물이 주어지고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가게 된다. 모가빈 씨는 29개월 된 아들과 함께 열심히 반죽을 하고 있었다.“평소 편식이 심했던 아들이 요리교실에서 재료의 촉감이나 냄새를 직접 맡아보고 경험하면서부터 안 먹던 콩 등을 먹게 되었다”고 한다.이소형 씨도 입이 짧은 아이가 요리를 통해 음식에 관심을 갖게 하고 싶어 요리나라를 찾았다.“손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만져보고 질감을 느끼면서 창의성이나 흥미도 길러줄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오늘 수업 진행을 맡은 최현아 아동요리 강사의 말이다.“아직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잘 만든 결과물을 보기 보다는 만들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고 할 수 있어요.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에 중요성이 있습니다.”모양은 삐뚤빼뚤 어설프고 맛도 없을 수 있지만 40분 동안 엄마와 눈을 맞추고 웃으면서함께 한 시간은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요리교실의 프로그램은 제과제빵 만들기는 물론 한식과 양식을 골고루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짜여졌다. ‘생각이 꿈틀 자라나는 동화요리’, ‘창의톡톡 오감만족 요퍼먼스’, ‘요퍼먼스 키즈반’이 매주 월, 목, 토요일에 펼쳐진다. 문의 02-449-0505http://kidsonline.songpa.go.kr 2016-09-29
- 꿈을 담은 요리와 함께 우리들의 꿈을 나누다 꿈꾸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바쁜 일상과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없이 흘러간 세월 속에 접어두었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용기를 주는 곳이 있다. 환갑에 블로그에 입문한 ‘꿈꾸는 할멈’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가슴 따뜻한 울림을 주었다.꿈꾸는 데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김옥란씨. 넉 달 전, 셰프인 아들과 함께 선보인 ‘해밀 더 브런치’로 새로운 꿈을 꾼다. 그리고 ‘꿈꾸는 모자(母子)’의 정성 가득한 음식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마음 한편에 감춰두었던 꿈을 다시 끄집어낼 수 있는 용기를 준다.‘꿈꾸는 할멈’, 우리를 꿈꾸게 하다30년이 넘는 세월을 요리 선생님으로 활동하며 정리한 1만 여개의 레시피가 사라졌다! 김옥란씨가 4년 전, 환갑에 겪은 일대의 사건이다. 하지만 그는 이 일로 주저앉지 않았다. 오히려 보다 많은 사람들과 레시피를 나누고 싶은 욕심에 스스로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하고 정리하며 블로그와 고군분투를 시작했다.가정에서 엄마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맛깔난 레시피들과 젊은이 못지않은 센스 넘치는 문체와 연륜이 느껴지는 여유, 그리고 세월에서 얻은 진솔함은 어느덧 ‘꿈꾸는 할멈’을 파워 블로거로 만들었다. 그의 블로그가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은 물론 책도 출간하고 인터뷰도 하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꿈꾸는 즐거움을 간접적이나마 경험시켜주는 김씨의 긍정 에너지는 이곳 ‘해밀 더 브런치’를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할멈가게 아들가게, 대를 이은 손맛 확인하는 즐거움얼마 전까지 한정식을 선보였던 ‘해밀’이 브런치 앤 다이닝 ‘해밀 더 브런치’로 변하며 할멈가게에서 아들가게로 바뀌었다. 김씨의 곁에서 함께 요리를 해온 아들 조성호 셰프의 손맛은 엄마 못지않다. 호주 르꼬르동 블루 출신, 국내 유명 대회 우승과 세계대회 수상이라는 이력을 글로 확인하기도 전에 내어지는 음식 한 입으로 ‘해밀 더 브런치’에 대한 신뢰는 한껏 높아진다.조 셰프는 가장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을 손님들에게 선사한다. 몸은 고단하지만 매일 새벽, 유기농 밀가루를 반죽해 저온 숙성시켜 포카차를 굽는다. 함께 내놓는 토마토 절임을 곁들이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포카차는 단순한 식전 빵이 아니다.샐러드 또한 마찬가지. ‘꿈꾸는 할멈’의 무농약 텃밭에서 따온 채소들의 신선함은 채소를 즐기지 않던 사람도 맛있게 한 접시를 비우게 만든다. 40kg이 넘는 오리지널 파마산 치즈를 직접 갈아 올려 풍부한 치즈 풍미를 한껏 살리고 바나나와 유기농 원당을 발효시킨 특제소스로 마지막 입맛까지 사로잡는 이곳 샐러드는 입에 감치는 맛이 과하지 않아 기분 좋다.이탈리안 음식의 대표 메뉴인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로 나누어진 메뉴판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들을 선택하면 후회 없는 한 끼를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청포도와 방울토마토를 올린 상큼 달콤한 ‘청포도 고르곤졸라’, 유기농 밀가루로 구워낸 도우와 블로냐 소스의 조화로 깊은 맛을 내는 ‘The 클래식 피자’, 탱글탱글한 면과 단맛의 파프리카, 마늘과 마늘 쫑 특유의 맛이 어우러진 ‘소고기 마늘쫑 알리오 올리오’, 오랜 시간 공들인 레드와인 소스를 올린 잘 숙성된 호주산 부채살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 무엇보다 푸짐한 양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맛과 면발이 인상적이다.이곳에서 세트 메뉴를 맛본 고객들은 스프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는다. 스프의 여운이 오래도록 입안에 맴돌기 때문이다. “맛에 건강을 더하고 먹는 이들도 모르던 맛의 팁을 얹고 외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맛을 내면서 계절에 따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라는 김씨의 말이 ‘해밀 더 브런치’가 추구하는 맛을 잘 소개해준다.주부들의 꿈을 채워주는 인테리어는 덤높은 천장과 한 눈에 보이는 오픈 키친, 천장에 매달린 팬과 막 구워낸 포카차, 창 너머로 쏟아지는 햇살은 여성들이 꿈꾸는 주방이다. 또한, 구석구석 눈길을 사로잡는 아기자기한 실내 장식과 그릇들, 김씨의 손재주로 만들어진 쿠션과 테이블보, 러너, 수놓은 행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는 이곳은 마치 살림 9단의 집을 방문한 묘한 설렘을 준다. 더구나 계절에 따라 소품들로 변화를 주기에 여러 번을 찾아도 지루함이 없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612문의: 031-285-5321(월요일은 휴무) 2016-09-28
- “내 몸에 맞는 음식으로 몸보신 좀 해볼까?” 사진제공 장수각여름내 무더위에 시달리느라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 탓에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까지 크다보니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여름이 지나간 이 때, 보양식을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방에서는 체질에 따른 보양식을 각기 다르게 보고 있다. 이 즈음에 내 몸에 맞는 보양식을 찾아 우리 지역 맛집 나들이를 나서 보는 건 어떨까. ■ 기운이 위로 상승하기 쉬운 ‘태양인’폐 기능이 발달된 반면 간 기능이 허약하다. 또 몸 밖으로 발산하는 기운이 강한 반면 안으로 모으는 기운이 약하다. 기운이 위로 상승하기 쉬운 체질로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는 해산물이나 채소류를 섭취해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는 것이 좋다. 붕어, 문어, 새우, 굴, 전복, 소라, 조개 등의 해산물과 시금치, 배추 등의 채소류, 그리고 모과차 감잎차 오가피차 등이 좋다. 냉하고 담백한 것이 좋고 맵고 열이 많은 음식, 육류나 고지방 음식은 맞지 않다. ◽해산물…백석동 ‘통 큰 문어’태양인에게 잘 맞는 문어 요리가 가득하다. 특별한 보양식을 원한다면 해신탕을 권할 만하다. 피문어와 가리비, 조개 등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 바다 향 가득한 요리를 선사한다. 마무리로 각종 야채가 들어간 죽을 먹으면 든든하다. 또한 시원한 피문어 숙회도 냉하고 담백한 음식이 잘 맞는 태양인에게 추천할 만하다. 이외에 생 문어덮밥, 문어 야채비빔밥, 문어 해물 야채전 등 1만 원 안팎의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마련돼 있다.메뉴: 해천탕 80,000원, 해신탕 55,000원, 피문어 숙회 45,000원, 생 문어덮밥 13,000원, 문어 야채 비빔밥 9,000원 등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246번지문의: 031-904-4474■ 폐 기능이 약한 ‘태음인’태음인은 간 기능이 강하고 폐 기능이 약하다. 또 소화 기능은 강하나 순환 및 배출 기능은 약하다. 보양식으로 지방질을 제거한 소고기가 아주 좋다. 소는 폐가 강하고 간이 약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이나 두부도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피를 맑게 하는 미역, 다시마, 김, 해조류 등의 음식과 폐를 보해주는 배, 밤, 도라지, 더덕, 잣, 땅콩 등의 음식, 그리고 율무차와 칡차 등이 좋다. ◽소고기…정발산동 ‘명가원 설농탕’ 일산에서 사는 주민이라면 명가원을 모르는 이가 많지 않을 정도로 오랜 세월 한 자리를 지킨 식당이다. 설렁탕을 대표 메뉴로 하는 이곳에는 설렁탕뿐만 아니라 갈비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는 소고기 요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아삭한 김치와 깍두기를 숟가락 위에 척 얹어서 설렁탕 한 술 뜨기 시작하면 금세 뚝배기 한 그릇 뚝딱 비우기가 어렵지 않다.메뉴: 설렁탕 7,500원, 육개장 8,000원, 갈비탕 11,000원, 도가니탕 15,000원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438(정발산동 1137-3)문의: 031-918-8333■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소양인은 소화기에 열이 많아 성격이 급하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기 쉽다. 소양인에게는 냉한 성질의 음식으로 열을 식히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고기로는 찬 성질의 오리고기나 돼지고기가 좋고 전복, 굴, 소라, 꼬막, 바지락, 새우 등의 해산물 계통도 좋다. 또한 팥, 녹두, 메밀, 배추, 오이, 상추, 구기자차, 녹차, 결명자차 등이 적합하다. ◽오리 고기…정발산동 ‘장수각’북한식 요리 전문점이다. 북한 고급요리 전문가인 안영미 씨는 tvN '한식대첩‘ 프로그램에서 북한 팀으로 출연해 ’오리 소라탕‘으로 패자부활전 우승을 거뒀다. 오리 소라탕은 오리와 소라의 이색 조합을 맛볼 수 있는 탕 요리로 서늘한 날씨에 뜨끈하게 즐길 수 있다. 소양인에게 권할 만한 담백한 오리 요리로는 ’오리 참대순 볶음‘이 있다. 뜨거운 돌판에 오리고기와 죽순, 갖은 야채가 지글지글 볶아져 나오는데, 쫄깃한 오리와 아삭한 죽순이 어우러져 별미다.메뉴: 오리 참대순 볶음 15,000원, 오리 소라탕 9,000원, 오리 김치 전골(중) 30,000원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로 43-20 센트럴프라자 2층(장항동 846, 일산 동구청 맞은편)문의: 031-903-5522■ 몸이 차가운 ‘소음인’소음인은 몸이 차가워지거나 허약해지기 쉽다. 또 소화 기능이 약해 위장 장애가 오기 쉽다. 몸에 열을 내주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소식하는 것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닭고기, 염소고기가 좋고 찬 성질의 돼지고기와 오리고기는 맞지 않다. 벌꿀, 복숭아, 대추, 사과, 파, 마늘, 생강, 부추 등도 좋다. 찬 음식이나 익히지 않은 음식,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한다. ◽닭고기…대화동 ‘보양 삼계탕’일산 백병원 인근에 위치한 보양 삼계탕은 궁중 삼계탕 맛집으로 인기가 높다. 보양 삼계탕, 흑임자 삼계탕, 유황 삼계탕, 옻 삼계탕, 전복 삼계탕 등 건강 재료를 앞세운 다양한 삼계탕이 마련돼 있다. 좀 더 특별한 요리로 해계탕도 있다. 토종닭과 활전복, 문어, 가리비, 키조개 등 신선한 해산물이 진한 육수와 어우러져 귀한 보양식을 선사한다. 해계탕은 가벼운 전채요리와 갖가지 반찬, 녹두죽이 함께 제공된다. 메뉴: 보양 삼계탕 12,000원, 옻 삼계탕 16,000원, 보양 삼계죽 12,000원, 해계탕 2인 70,000원, 4인 110,000원위치: 일산서구 주화로 180 월드메르디앙 빌딩(대화동 2239-1)문의: 031-912-9911 201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