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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임기 여성부터 40~50대 여성까지 ‘자궁근종’ 요주의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자궁적출율 ‘1위(2012년 자료)’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과거에는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자궁근종 치료를 위해 자궁적출 수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중년 및 폐경기 여성 중에 40~50%에서 발병한다는 자궁근종. 조기 검진의 중요성과 비수술적 치료 방법인 하이푸시술(HIFU)에 대해 알아봤다.자궁근종 환자 40만 명 넘어주기적인 자궁 초음파 검사 중요해자궁근종이란 ‘자궁을 이루는 평활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2015년 306,469명이었지만, 2년 뒤인 2017년에는 371,473명, 그리고 2018년에는 400,04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 자료를 기준으로 20~30대 여성이 전체 환자 중에 약 22%나 차지할 만큼 발병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자궁근종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가톨릭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 외래교수·산부인과 전문의)은 “자궁근종은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종양이므로, 내분비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는 식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1년에 1~2회 정기적인 자궁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다. 25년간의 임상 경험을 비추어보면 자궁 초음파 검사를 받은 성인 여성 중에 과반수 이상에서 자궁근종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자궁근종을 방치하면 자궁 건강을 위협하고, 가임기 여성은 유산이나 난임·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생리량 많고 생리통 심해지며 부정출혈 있거나 아랫배 통증 유발자궁근종 증상은 ‘생리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이경숙 원장은 “평소와 다르게 생리량이 많아지고, 생리 기간이 더 길어지며, 생리통이 유난히 심할 수 있다. 또한,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이 나타나는 부정출혈이 생기거나 아랫배 통증이 있고 응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자궁근종이 의심되므로 산부인과에서 자궁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자궁근종은 환자에 따라 개수나 크기, 자라는 속도가 모두 다르다. 초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3~5cm 내외로 작지만, 늦게 발견할 경우 8~10cm까지 큰 상태로 발견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 변화를 관찰한 뒤 치료 여부를 결정하지만, 당장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더군다나 임신‧출산 계획이 있다면 더욱 치료가 시급하다.미국 FDA 인증받은 ‘하이푸 시술’자궁근종 치료 후 임신·출산 가능 비수술적 치료 방법인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열을 이용해 자궁 병변만 선별적으로 태워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이경숙 원장은 “과거의 자궁적출 수술이나 개복 수술처럼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고강도 초음파 열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병변만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하이푸 시술’은 병변과 초음파 에너지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세포 단위로 꼼꼼하게 조사해 누적 오차 1mm 미세 구역까지 치료할 수 있다. 정상적인 자궁 조직의 손상 없이, 치료 후에도 임신·출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이푸시술은 환자의 자궁 건강 상태와 자궁근종이 있는 위치에 따라 신중히 접근해야 하므로, 반드시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먼저 상담을 받는 것이 자궁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2019-10-17
- 임신 계획 있다면, 임신 전 유방암 검진 받으세요 여성은 임신과 출산으로 다양한 몸의 변화를 겪게 된다. 유방의 변화도 큰 변화 중 하나. 여성 신체의 일부였던 유방은 출산과 함께 모유가 나오고, 생명을 기르기 위한 유방으로 변화한다. 자연스러운 변화가 대부분이지만 주의해 살펴봐야 할 경우도 있다. 임신과 출산, 수유 기간에 유방을 잘 살펴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병원 일산 허유재병원 유방센터 길성원 과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통증 없는 멍울은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임신을 하면 유방은 수유를 하기 위해 발달한다. 단단해지고, 커지므로 울퉁불퉁하게 느껴진다. 이런 변화는 유방암 발견을 어렵게 만들고, 멍울이 잡히더라도 임신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판단하게 한다.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진단되는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유방멍울이다. 따라서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면 임신 또는 수유로 인한 것으로 판단해 간과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멍울은 단단하고 고정돼 있거나, 부드럽게 고무 같은 감촉으로 만져지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한다. 유방의 피부가 붉어지고, 불편한 증상이 생긴다면 대부분이 유선염이고 항생제로 잘 치료된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염증성 유방암인지 더 검사를 해봐야 한다.임신 전, 유방암 검진 추천우리나라는 30~40대의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다. 더불어 임신연령이 늦어지면서 30~40대 산모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임신 전, 유방암 검진을 권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는 유방암 위험인자로 검진을 필히 받는 것이 좋다. 유방암 가족력(어머니, 자매)이 있거나, 12세 이전에 초경을 한 경우, 30세 이후 첫아기를 임신한 경우, 30세 이전 가슴에 방사선치료를 한 경우, 유방에 증식성 유방병변이 있는 경우, 음주, 흡연, 운동부족, 비만, 치밀유방 등이다.출산 후 유방암 검진은 수유 중단 후 3개월 뒤에출산 후 유방암 검진은 수유를 중단하고 3개월이 지난 후에 받는 것이 좋다. 유방에 유즙이 남아 있는 상태로는 검진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신 중 또는 수유 중이라도 멍울이 만져지거나 통증, 발적(유방 피부가 붉게 됨), 혈성 유두분비물(유두에서 피처럼 보이는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등의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임신과 수유 기간의 유방암 검진은 주로 초음파 검사로 한다. 유방초음파로 멍울이나 증상이 있는 부위를 정밀하게 살펴본다. 이때 유방암으로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임신 혹은 수유 시 유방 엑스레이 촬영은 시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유방암이 의심된다면 추가적인 진단을 위해 촬영하기도 한다. 2019-09-06
- 자궁 보존하고 개복·절개 없는 하이푸(HIFU) 시술 궁금증 자궁근종은 30~40대 및 폐경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궁질환이지만, 최근에는 20대 젊은 여성 환자도 늘고 있다. 과거의 자궁근종 치료는 개복을 하거나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이 주로 시행되었지만, 지금은 정상적인 자궁 조직은 손상하지 않으면서 가임력을 보존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에 대한 궁금증을 살펴봤다.성인 여성 20~25%가 자궁근종 발견자궁근종 조기발견이 중요한 이유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의 세포가 자라면서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지만, 20대를 비롯해 폐경기 여성에서도 발견된다.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가톨릭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 외래교수·산부인과 전문의)은 “통계적으로 보면 성인 여성 중 20~25%에서 자궁근종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 후 약 과반수의 성인 여성에서 자궁근종이 발견된다. 자궁근종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자궁 건강에 좋지 않으며 향후 유산이나 난임·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1년에 1~2회 정기적인 자궁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자가진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에, 이경숙 원장은 자궁근종 자가진단법을 덧붙였다.(Tip 참조)자궁근종 ‘하이푸 시술’로 자궁 보존미국 FDA로부터 안전성·유효성 인정자궁 초음파 검사 후 자궁근종을 진단 받았고 크기와 개수에 따라 곧바로 치료가 필요하다면, 하이푸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열을 이용해 자궁 병변만 선별적으로 태워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가임기 여성의 자궁근종 제거에 하이푸 시술이 많이 시행되는 이유에 대해 이경숙 원장은 “정상적인 자궁 조직에는 손상이 없어 치료 후에도 임신·출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푸 시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만큼,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다. 병변과 초음파 에너지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세포 단위로 꼼꼼하게 조사해 누적 오차 1mm 미세 구역까지 치료할 수 있다. 반면, 루프(자궁 내 피임장치)를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 방법은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자궁 건강 상태와 병변 위치 고려시술 전후 MRI 검사로 자궁 상태 파악자궁근종 하이푸 시술 전 MRI 촬영 및 사전 면역 치료 등을 포함한 사전 검진은 필수다.이경숙 원장은 “사전 검진을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궁 내막 안에 있는 근종은 임신·출산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이 경우는 하이푸 시술보다 오히려 자궁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환자의 자궁 건강 상태와 병변 위치 등에 따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하이푸 시술 후에는 한 번 더 MRI를 검사를 통해 달라진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추가 관찰하는 것이 자궁 건강관리의 첫걸음임을 이 원장은 재차 강조했다.Tip 자궁근종 자가진단법- 부쩍 생리량이 많아졌다- 평소와 달리 생리통이 심하다- 생리 기간이 더 길어졌다-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는 부정출혈 증상이 있다- 아랫배가 아프고 응어리가 만져진다.※만일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궁 초음파 검사를 반드시 받아봐야 한다 2019-04-19
-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궁질환 자궁근종은 중년은 물론, 20~30대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자궁질환이다. 특히 자궁근종을 그대로 방치하면 자궁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합병증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자궁근종이 생기는 원인부터, 검사와 치료, 사후관리까지 궁금증을 풀어봤다.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생리량 변화, 생리통 등 변화 살필 것자궁근종이란 자궁 조직 내에 근육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20~30대 가임기 여성과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이다.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가톨릭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 외래교수·산부인과 전문의)은 “평소 생리량이 늘었다거나 최근 들어 생리통이 심해졌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생기는 부정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 자궁근종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조산이나 유산, 난임·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은 필수”라고 강조했다.자궁근종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자궁근종 진단을 받는 여성이 의외로 많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자궁근종 치료 방법 다양하지만자궁 조직 손상 없는 하이푸 시술 주목자궁근종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자궁근종 절제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개복하거나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자궁근종 하이푸(HIFU)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푸 시술이란 고강도 초음파 열을 이용해 자궁 병변만 선별적으로 태워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이경숙 원장은 “가임기 여성의 자궁근종 제거에 하이푸 시술이 많이 시행되는 이유는 정상적인 자궁 조직에는 손상이 없어, 치료 후에도 임신·출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루프(자궁 내 피임장치)를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 방법은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또, “특히 하이푸 시술은 자궁 적출 및 개복·절개 수술처럼 전신 마취를 하지 않으며, 흉터 걱정도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만큼,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다”며 하이푸 시술의 장점을 언급했다.무엇보다 환자의 자궁 건강 상태와 병변의 위치에 따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므로 자궁질환 임상 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도 중요하다. 자궁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 달라져산부인과 정기검진이 자궁건강의 첫걸음 이처럼 자궁 하이푸 시술의 장점은 많지만, 모든 사람에게 하이푸 시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 먼저 MRI와 초음파, 종양 내 혈류 검사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그 다음 하이푸 시술이 가능한지 전문의 진단 후 시술이 가능한 환자는 일반검사(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 등)를 받고 시술이 이루어진다.이경숙 원장은 “자궁근종의 위치가 자궁 내막 안에 있는 경우, 임신·출산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하이푸 시술보다 오히려 자궁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이 원장은 또, “복부 비만이 심한 경우나 자궁근종을 뿌리째 제거해야 하는 경우 복강경을 이용한 치료 방법도 있다. 환자의 자궁 건강과 병변 상태를 유심히 살펴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전문의의 역할이다. 하이푸 시술은 의식이 있는 마취 상태이므로, 전문의와 대화하며 시술이 이루어진다. 시술 후 정기적인 추적 관찰로 가임기 여성의 건강한 임신·출산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다”며 오랫동안 자궁근종 치료에 임해온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심을 덧붙였다. 2019-01-24
- 한국 여성의 40%가 경험한다는 ‘요실금’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나와 속옷을 적시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심해지며 주로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경험한다는 요실금.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을 만나 요실금 전반에 관한 조언을 들어봤다. 방치하기 쉬운 요실금두 번의 출산 경험이 있는 양희숙(60, 개포동) 주부는 요즘 더욱 심해진 요실금 때문에 외출하기가 겁날 정도다. 가볍게 걷기만 해도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소변으로 난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화장실 찾다가 하루가 다 간다는 그녀는 “이러다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증상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 같아 병원을 찾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요실금은 호르몬 변화, 카페인, 흡연, 알코올, 비만 등의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대부분은 출산과 노화로 인한 골반근육의 이완, 방광근육의 불안정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은 “요실금은 평소 꾸준한 골반근육운동과 올바른 배뇨습관으로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세가 심각하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발생 원인과 유형에 따른 맞춤형 치료 요실금은 의학적으로 기침, 재채기 등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복압성(긴장성), 해부학적 구조는 정상이지만 방광근육이 불안정해 소변이 마려운 순간 강하고 급작스러운 요의 때문에 소변이 누출되는 절박성, 복압성과 절박성의 증상이 섞여 나타나는 복합성, 방광신경이 약해지거나 약물복용,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 등의 방광 수축력 저하로 인한 일류성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치료는 발생 원인과 각 유형에 따라 달라지며 치료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인 HMT치료(전기 자극 치료), 약물치료, 체외자기장치료, 케겔운동과 수술적 치료인 TOT수술 등이 있다.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갖춘 전문의 찾아야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 중 하나인 HMT(바이오피드백)는 부드러운 전기 자극을 통해서 골반수축운동을 도와 소변이 새는 것을 막아준다. 즉, 골반근육과 신경에 전류를 흘려서 부교감신경, 방광신경 등을 자극함으로써 환자의 골반근육을 강화시켜 요실금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골반근육훈련인 케겔운동 역시 8~12회(6~8초간 수축, 6~8초간 휴식)씩 1세트로 하여 1일 5세트씩 실행하면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수술적 치료인 TOT수술은 과거 개복식 수술과는 달리 대퇴부를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짧고 부작용 및 합병증이 거의 없어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이 원장은 “하지만 수술 후 빈뇨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과민성 방광 증상이나 빈뇨 증상은 남아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수술과 비수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요실금 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져야 하므로 무엇보다도 풍부한 치료경험 사례와 노하우를 갖춘 숙련된 전문의가 시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Tip 요실금 예방은 이렇게~- 골반근육운동을 지속적으로 한다.-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은 가능한 자제한다.- 비만은 요실금의 주요 원인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골반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 흡연은 잦은 기침을 유발시켜 방광을 자극하므로 금연한다. - 올바른 배뇨 습관을 키우기 위해 시간에 맞춰 배뇨를 하도록 훈련한다. 2018-06-28
- 여성 위협하는 자궁질환, 비수술적 치료 주목받는 이유 여성을 위협하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자궁을 들어내거나 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상적인 자궁 조직이 손상되지 않으면서도 개복이나 절개가 없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하이푸(HIFU)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임신·출산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치료 후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자궁근종, 30대 이후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생리량 늘거나 생리통 심하면 자궁질환 의심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35세 이상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발생 확률이 더 높아지는 자궁질환이다. 자궁근종과 함께 빈번하게 나타나는 자궁선근증은 비정상적인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벽에 파고들어 자궁이 커지는 증상이다.‘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가톨릭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 외래교수·산부인과 전문의)은 “이 두 질환은 공통으로 생리량이 늘고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오랫동안 방치하면 자궁 건강에 좋지 않으며 향후 유산이나 난임·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추적 관찰,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수술적 치료는 자궁 적출수술이나 복강경 수술, 자궁근종·자궁선근종 절제술 등이 이루어졌다. 최근에는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인 하이푸(HIFU)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하이푸 시술, FDA로부터 안전·유효성 인정다양한 종양과 크기에 적용해 치료 가능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열로 자궁 병변만 선별적으로 태워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고, 자궁 적출 및 개복·절개 수술처럼 전신 마취를 하거나 흉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이경숙 원장은 “하이푸 시술은 병변과 초음파 에너지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세포 단위로 꼼꼼하게 조사하는 방식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정확하게 종양만을 치료해 종양 괴사율 90% 이상이다. 특히 정상적인 자궁 조직은 손상되지 않고 자궁 병변만 태우기 때문에 치료 후 임신·출산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원장은 하이푸 시술이 모든 자궁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라며, 가장 먼저 치료가 가능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한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환자의 자궁 건강 상태와 병변의 위치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는 것이다.이 원장은 “예를 들어 자궁 내막 안에 있는 근종은 임신·출산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이럴 경우에는 하이푸 시술보다 오히려 자궁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술 전후 MRI 검사로 자궁 상태 파악병변 위치와 유형 파악해 치료 여부 결정‘레아산부인과’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치료를 위해 내원 환자에게 MRI 촬영 및 사전면역 치료 등을 포함한 대학병원 수준의 통합 종합검진이 이루어진다. 사전 검진을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25년간 자궁질환 치료 경험과 현재 가톨릭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 외래교수를 겸하고 있는 이경숙 원장은 “하이푸 시술은 섬세한 타겟팅으로 누적 오차 1mm 미세 구역까지 치료할 수 있다.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하이푸 시술 후 관리도 필수다. 이 원장은 “환자에 따라 치료 후 한 번 더 MRI를 촬영해 달라진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관찰 및 자궁 건강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3-22
- 비수술적 자궁질환 치료방법 생리통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은 유연우(33·서울 서초구 서초동)씨는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 직장을 다니면서 수술하기가 부담스러운데다 내년에는 둘째도 가질 생각이라 치료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으로부터 자궁근종 등 자궁질환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활용되는 하이푸(HIFU) 시술에 대해 알아보았다.수술 없이 자궁 보존할 수 있는 치료법, 하이푸과거에는 자궁적출술과 자궁절제술, 근종절제술 같은 자궁을 절제하는 수술법이 많이 쓰였지만, 최근에는 증세가 심해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을 하지 않는 비수술적 시술이 인기다.이 원장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하이푸 시술, 고주파용해술, 자궁동맥결찰술, 약물치료 방법 등이 있습니다. 고주파용해술은 근종 위치에 따라 시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고 접근이 어렵기도 합니다. 자궁동맥결찰술은 시술 후 다시 자라기도 하고 자궁 환경이 나빠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거대 근종은 치료가 힘들고 약을 끊으면 근종이 다시 자라기도 합니다. 약물치료는 의학적으로 시술이 힘든 경우, 근종 사이즈를 줄이기 위해 다른 치료 방법과 병행하는 등의 경우에 주로 선택합니다”라고 말했다.그럼 하이푸 시술은 어떤 방법일까? 이 원장은 “태양의 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돋보기와 유사한 원리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돋보기로 햇빛을 한데 모으면 종이를 태울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열에너지가 응집되듯이 하이푸의 트랜스듀서에서 발생된 고강도초음파가 피부와 정상 조직을 통과해 체내의 종양에 집속되어 열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기술 하이푸가 종양을 치료하는 원리입니다”라고 설명했다.암 치료에 사용될 만큼 뛰어난 기술력하이푸 시술의 장점은 절개가 없고, 흉터도 없다는 점이다. 회복이 빨라서 시술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이다. 또한 마취도 일반 수술은 전신 마취인데 비해 하이푸 시술은 반수면 정도의 마취로, 시술 중 대화도 할 수 있을 정도이다.하지만 하이푸 시술이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사전 단계에서부터 확실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하이푸 시술 전에는 MRI를 통해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치료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술 후 MRI를 다시 찍어서 시술 전후 근종의 상태 및 치료를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하이푸 시술에 쓰이는 의료기기는 여러 종류이다. 그중 충칭 하이푸는 고강도초음파를 발생시키는 트랜스듀서(출력·초점·강도)의 기술력과 정확도 높은 운동능력(차원·범위·정확도)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기이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양성종양뿐 아니라 간암, 췌장암, 골육종, 유방암 등의 악성종양 치료까지 사용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이 원장은 “충칭 하이푸는 포커스의 정확도를 높여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근종을 잘 태우지 못하는 기기로는 한 번에 시술을 못하고 2~3회에 나눠서 시술하기도 하지만, 충칭은 웬만하면 한 번에 시술을 마칩니다”라고 설명했다.증상에 따라 요실금 치료법 달라요실금 역시 자궁근종처럼 여성들을 괴롭히는 질환이다. 요실금은 대부분 긴장성, 절박성, 혼합성 요실금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원장은 “긴장성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등으로 인해 복압이 증가할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게 됩니다. 이 경우 심하지 않으면 케켈 운동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루 200번 이상 열심히 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환자들이 요령을 잘 몰라서 정확히 하기 힘들고 꾸준히 실행하기 어려운 경우 바이오피드백 치료가 도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바이오피드백 치료는 골반근육운동을 효과적으로 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골반근육과 신경에 전류를 흘려서 부교감신경, 방광 신경 등을 자극함으로써 환자의 골반근육을 강화시켜 요실금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가기 전에 나와 버리는 경우이다. 노화 등으로 나타나며 수술보다는 바이오피드백 치료, 약물 치료 등을 권한다. 혼합성 요실금은 긴장성과 절박성이 혼합적으로 나타난다. “요실금 수술을 하면 빈뇨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과민성 방광 증상이나 빈뇨 증상은 남아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과 비수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7-11-27
-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바로알기 Q&A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둔 오미선씨(42세·강남구 대치동)는 얼마 전 학교에서<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안내> 가정통신문을 받았다. ‘아직 어린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꼭 해야 되나’ 하는 망설임 때문에 주위 엄마들에게 물어봐도 ‘맞힌다’ ‘안 맞힌다’ 의견이 분분하다. 이 같은 고민을 하는 12세 전후 여성청소년 학부모들을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았다.자료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자궁경부암은 왜 발생하나요?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HPV(사람 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원인이며, 자궁경부암 환자의 99%에서 고위험 유형 HPV가 발견됩니다. 특히 고위험 유형 중 HPV 16, 18형이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는데, 예방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지원되는 백신은 4가백신(가다실)과 2가백신(서바릭스) 2종류이며, ‘16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만 11~12세 여아를 대상으로 2회 접종을 권고합니다.왜 12살 여성청소년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권장하나요?성인연령에서 보다 어린 청소년에서 예방접종을 하였을 경우 얻는 면역력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성 접촉이 발생하기 전 2회 접종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최적의 효과를 나타냅니다.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의무인가요?본인 또는 보호자의 선택에 의해 접종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므로 국가에서는 적극적으로 백신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다른 나라에서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나요?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자궁경부암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하여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을 권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OECD 34개국 중 29개국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도입했습니다.HPV 백신 1차 접종률 현황(2017년 8월 30일 기준)뉴스에 보면 일본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있었다던데, 사실인가요?일본 후생노동성은 2013년 자국에서 발생한 복합부위통증 등의 이상사례에 대해 접종 대상자의 심리적 불안과 긴장에 의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습니다.(2014년 2월, 7월) 일본 이외에 일찌감치 자궁경부암 백신을 도입한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국가에서는 현재까지 특별한 안전성 문제없이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자궁경부암 백신은 안전한가요?자궁경부암 백신은 현재 전 세계 65개 국가에서 암 예방을 목적으로 2억 건 이상 효과적으로 접종된 안전한 백신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안전성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큼 안전성 우려는 없으며 여전히 안전하다고 반복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 발생하는 이상반응은 타 백신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이상반응으로는 접종부위 통증(자궁경부암 백신은 타 백신에 비해 접종부위 통증 빈도가 높은 편임, 매우 드물게 심한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음), 부종, 발적, 두드러기 같은 국소증상과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등 전신 이상반응이 있으며, 이런 증상은 2~3일 내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됩니다. 일부 청소년은 접종 부위 통증이나 심한 긴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정신을 잃고 넘어질 수 있지만 이는 다른 예방접종 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고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예방접종 후 20~30분간 의료기관에서 앉아있거나 누워있어야 합니다.왜 유독 자궁경부암 백신만 이상반응 우려가 많은 거죠?부작용 관련 언론 보도들이 이슈가 되기는 했지만, 자궁경부암 백신 이상반응은 다른 어린이 접종 백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접종을 받으면 안전에 문제가 없습니다.이상반응에 대해 국가에서 마련하고 있는 대응책이 있나요?질병관리본부는 이상반응 신고체계를 통해 예방접종 이상반응 발생을 감시하고 중증이상반응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 후 발생한 피해에 대해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접종자(보호자) 중 백신 이상반응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Tip예방접종 전후에 지켜야할 안전수칙-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 하세요.- 여러 명이 함께 접종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다는 개별적으로 방문해주세요.- 접종 의료기관 방문은 오전이나 낮 시간대에 보호자와 함께 해주세요.- 예방접종 전 예진표를 꼼꼼히 작성하고, 예진 시 의사에게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세요.- 예방접종 후 20~30분 동안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급성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세요.-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해주세요. 2017-09-07
- 환자 맞춤형 따뜻한 의학이 임신 성공률 높여 우리나라 난임 치료는 세계적인 수준. 국내 난임 부부는 물론 해외에서도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으러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난임 치료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편화된 과배란 유도주사 인공수정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주기 인공수정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라고 종합운동장역 부근의 사랑아이여성의원 박주희 원장이 설명한다.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에 관심 높아져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들은 한 달에 한 개씩 배란되는 난자의 개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먹는 약이나 주사제 같은 과배란 유도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오랜 난임 치료로 이 같은 약물이 효과가 없거나 인위적인 과배란 유도를 원치 않는 여성들이 자연주기 인공수정에 눈을 돌리고 있다.“가급적 약을 쓰지 않아 경제적이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데다 쌍둥이 임신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난소기능이 좋은 여성들이나 유방에 혹이 있거나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이 시술을 선호합니다”라고 박 원장은 말한다.우리나라 난임 부부는 전체 가임부부의 약 14%. 저출산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난임 부부를 위한 의료비 지원, 보험 적용 확대 같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시험관아기 시술과 관련 오해가 많습니다. 가령 조기 폐경이 오거나 난소기능이 더 나빠진다는 속설이 그 예입니다. 여성의 난소에는 여러 개의 난포가 성장하는 데 이 가운데 매달 우성 난포 하나만 성장해 배란하는 거지요. 하지만 과배란 유도주사를 맞으면 여러 개의 난포가 동시에 성장할 수 있습니다. 즉 나중에 배란될 난자를 미리 끌어다 쓰는 게 아니라 매월 자연적으로 없어질 난포를 함께 키워주는 것이기 때문에 조기폐경, 난소기능 저하와 무관합니다. 난임 치료에서 중요한 건 정확한 원인 진단과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입니다”라고 김미경 원장은 조언한다.환자 맞춤형 난임 치료로 임신 성공률 높여난임 치료는 의료진의 전문성, 임상 경험, 임신 성공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 기관을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심신이 지쳐 찾아오는 부부들에게 ‘함께 노력하면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의사, 환자 간 심리적 유대감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환자의 컨디션, 자궁 상태를 면밀히 살펴 임신을 성공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배아 이식, 착상 타이밍을 맞춰야 합니다”라고 조정현 원장은 설명한다.난소기능저하 조기 치료로 난임 예방해야난임의 원인 중 하나인 여성들의 난소기능 저하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대목이다. 40대 초반인데 조기 폐경이 되는 등 난소 건강에 문제가 생긴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난소기능 저하 유무를 알기 위해서는 본인의 생리 주기와 생리 양을 꾸준히 체크하는 게 중요합니다. 생리주기가 28일±2일을 벗어나 불규칙하고 생리양이 줄면 난소기능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이 검사로 난소 나이와 폐경 예측 나이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라고 원형재 원장은 조언한다.최근에는 난임 예방과 임신력 보존을 위해 본인의 난자를 채취해 동결 보존하는 자기난자은행을 이용하는 여성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