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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로 창업, 홀로 우뚝 선 청년 셰프들 요리, 시작은 좋아서 즐기는 취미 정도였습니다. 사회생활을 위해 요리가 아닌 다른 취업일선에서도 뛰어봤죠. 하지만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은 ‘요리’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만둔 공부도 다시 하고, 유학에도 도전했습니다. 이제 나는 당당한 셰프 겸 매장 대표입니다. 매장·식당에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오늘도 나는 행복한 요리에 빠져듭니다.지난 주 요리로 진학한 학생들의 인터뷰(송파강동내일신문 511호)에 이어 이번 주는 열혈 2030 청년들의 창업 성공기를 소개한다.메뉴에 대한 자부심으로 승부 ‘제이스 오븐’ 장상은 대표일신여상 인근 골목 파란색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예쁜 케이크전문점 제이스 오븐. 이곳 대표 장상은(34)씨의 영어 이름 제이(JAY)을 따 ‘제이가 직접 오븐에서 구워내는 케이크’란 의미를 담고 있는 수제케이크 전문점이다. 장상은 대표는 런던 르꼬드롱블루에서 공부한 재원. 하지만 그 시작은 녹록치 않았다.대학에서 식품영양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전공을 살리지 못했다. ‘영양사’라는 직업이 본인과 맞지 않다는 것을 대학 공부를 하며 알게 됐기 때문이다.“전공 선택이 저랑 맞지 않은 거죠. ‘요리실습이 위주고 영양 공부도 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식품영양학과는 ‘영양’을 공부하는 학과란 걸 공부를 하며 알게 됐어요. 학과에 대한 정보가 낮았다고 생각합니다.”결국 전공을 살리겠다는 생각을 접고 평범한 회사원(컴퓨터 관련) 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게 3년. 불현듯 ‘이 일을 평생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전혀 재미있지 않고 또 행복하지도 않은 자신을 발견했다.나에게 평생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일까? ‘베이킹’이었다. 그때 나이 27살. 유학을 선언하려 할 말이 있다고 했을 때 부모님조차 “결혼할 사람이 생겼니?”라고 할 정도로 생각지 못한 결정이었다. 제과제빵은 힘들고 고생하는 직업이란 어른들의 편견도 있었다.하지만 이제껏 열심히 살아온 그에게 부모님과 가족들은 경제적 지원도 약속할 만큼 그의 생각은 확고했다.그가 3년 동안 사회생활을 하며 모아온 돈과 가족의 지원이 더해져 유학길에 오른 장 대표. 필리핀, 캐나다 어학연수에 이어 런던 르꼬드롱블루에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됐다.르꼬드롱블루의 입학 조건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자격과 일정 수준의 영어(IELTS)실력, 그리고 자기소개서 정도. 하지만 영어를 놓은 지 오래된 그에게 IELTS 점수는 만만찮은 과제였다고.그는 “영어를 꾸준히 공부한 학생들에겐 어렵지 않은 점수일수도 있지만, 늦은 나이에 공부를 다시 시작한 나에겐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또, 잘 해야겠다는 욕심도 생겨나 수업을 알아들을 수 있을만한 실력 쌓는 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국내 르꼬드롱블루와 런던 르꼬드롱블루의 차이가 궁금했다.“프로그램은 동일하다고 하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스타일인 것 같아요. 같은 케이크를 만들어도 스타일이 다른 거죠. 전 유럽 셰프들에게 러프한 유럽식 케이크를 배웠는데, 우리나라 케이크스타일은 우리정서에 맞는 섬세함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2015년 졸업시험을 패스하고 곧바로 귀국한 장 대표. 처음엔 취업을 하려했지만 국내 시장의 열악함에 바로 창업으로 눈을 돌렸다.런던에 있을 때 그가 만든 한국식 고구마케이크는 한국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모았고, 이런 반응은 귀국해서까지 이어졌다. 알음알음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던 상황에서 그가 생각한 창업아이템은 케이크전문점. 메뉴가 정해지니 자리를 정하는 것이 문제. 일일이 발품을 팔며 결정한 곳이 바로 현재의 제이스오븐이다.2016년 5월 처음 한 달은 장사가 너무 잘 됐다. 하지만 2~3달 지나며 매출이 떨어졌고, 일정 기간 꾸준히 올라가 지금은 자리를 잡은 단계. 매출이 떨어지면 그 때를 기회로 메뉴개발과 이벤트 등을 진행한 그의 노력이 주효했다. 또 소셜미디어 플랫폼, 모바일메신저 등으로의 꾸준한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인스타그램(jays_oven)에 올린 디자인케이크를 보고 돌잔치, 프러포즈, 부모님 생신, 결혼기념일 케이크를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직접 자신만의 케이크를 만드는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죠.”장 대표는 창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메뉴에 대한 자신감이라 강조한다. 여기에 인내심 또한 필요하다고.“처음엔 매출이 조금만 떨어져도 불안하고 조금만 잘 되면 곧 성공할 듯 느껴져요. 평정심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위기를 기회로, 꾸준히 메뉴개발과 매장관리에 집중하며 매장을 잘 이끌어가고 싶습니다.”성실한 준비와 열정으로 GO GO ‘총각네 횟집’ 한훈희 대표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 건너편 먹자골목에 위치한 총각네횟집. 이곳은 젊은 대표 겸 셰프 한훈희(29)씨가 운영하는 활기와 열정 넘치는 횟집이다.고등학교 때 취미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한 대표. 공부로 뭔가를 이루기보다 자신만의 일을 하기로 결심, 고등학교를 그만둘 만큼 그의 결심은 확고했다. 하지만 이내 시련과 부닥친 그. 조리사 자격증 시험에 자꾸 떨어지면서 ‘요리를 포기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 만난 사람이 바로 송파조리학원 황포순 원장이다. 그리고 한식, 양식 자격증을 연이어 획득했다. 황 원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의 인생 멘토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원장님께서 요리도 좋지만 공부도 그만두면 안 된다고 계속 말씀하셨어요. 덕분에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교까지 가게 됐죠. 원장님의 말씀이 제 진로에 큰 도움이 됐고, 너무나 큰 고마움을 가지고 있습니다.”식품과학을 공부한 그는 졸업 후 관련일은 물론 다양한 일을 하며 사회경험을 쌓았다.그러다 고등학교 때부터 꿈 꿔왔던 자신만의 일을 하기로 결심한 한 대표. 그 때 그의 나이 26살이었다.“손님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점을 하고 싶었어요. 포차나 호프집은 손님들이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또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분야죠. 하지만 횟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 뜨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게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 횟집을 창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그가 구상한 횟집의 모습 또한 확실했다. 남녀노소, 커플이나 친구,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편한 분위기의 횟집. 여기에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열정 넘치는 분위기와 친근한 응대 또한 모두 그의 머릿속에 그려져 있었다.오랫동안 살아와 장소도 익숙하고 사람들과도 친숙한 장소를 선택했고, 그렇게 문을 연 것이 지금의 ‘총각네 횟집’이다. 창업비용은 이제껏 취업해 모아놓은 돈과 이제까지 열심히 살아오는 걸 지켜봐 오신 부모님의 도움, 그리고 좋은 상권의 혜택으로 받은 무이자대출로 해결했다.한 대표는 “매장 인테리어를 직접 한 것이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며 “건설일용직으로 일한 경험이 셀프인테리어에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의 노력은 곧바로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픈 첫날부터 영업이 잘 되고 있다는 총각네횟집. 꾸준히 장사가 잘 되는 비결이 궁금했다. “횟집을 개업한 이래 하루도 쉬어본 날이 없어요.” 그의 성실함이 묻어나는 답변. 2015년 문을 연 이래 총각네횟집은 하루도 문을 닫은 날이 없다.여기에 그가 구상한 연령대를 초월한 매장 콘셉트도 한 몫 했다. 2018-03-14
- 우리 지역 요리 전공 학생 인터뷰 바야흐로 쉐프들의 전성시대. 더 이상 요리는 취미나 생활 속 즐거움이 아니다. 전공과 직업으로 요리를 선택한 이들에게 요리는 진로, 앞으로의 인생 그 자체다. 일선에서 그 큰 변화의 바람을 느끼고 있는 송파조리학원 황포순 원장은 “대학생,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들도 요리 관련 진학을 희망하며 상담하러 오는 경우가 최근 들어 부쩍 많아졌다”며 “조리와 관련된 대학교 경쟁률 또한 매년 높아지고 있어 입시 대비도 더욱 체계적인 집중이 필요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변화는 고등학교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컨벤션고등학교에 올해 컨벤션외식조리학과가 신설됐는데 경쟁률이 4대 1에 육박했다. 서울컨벤션고등학교 이병국 교사는 “올 해 첫 신입생을 모집했지만 교내 조리 관련 동아리가 있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도 거두고 있다”며 “새로 신설된 컨벤션외식조리학과는 호텔조리, 제과제빵,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등 외식 경영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 양성이 목표로 조리 및 제과 제빵의 학문적 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고 설명했다. 3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요리로 그 꿈의 새싹을 돋우고 있는 학생들을 만났다.긍정의 마인드로 요리에 도전!우송대 외식조리전공 1학년 이한별군“초등학교 3학년 때 ‘식객’이란 드라마를 봤는데 요리하는 배우가 너무 멋있는 거예요. 요리하는 모습, 그리고 꼼꼼히 재료를 구입하는 모습에 반해서 연기생활도 좋지만 요리의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초등학교 때부터 해온 연기생활 대신 자신의 확고한 진로를 요리로 잡은 한별군. 중학교 3학년 여름에 송파조리학원을 찾았고 지금까지 꾸준히 요리를 배우고 있다.한별군은 우송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전형으로 외식조리전공 18.87대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내신은 평균 내신 등급(2등급 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지만 그의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높았다.잠실고에 최초로 요리 동아리를 만들었고, 소논문 쓰기 활동도 음식관련 주제로 작성해 학교에서 큰 화제가 됐다.“라면의 부작용, 단점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소논문을 작성하는 프로젝트였는데 1주일동안 라면만 먹는 실험을 직접 했었죠.”학생부를 탄탄히 채운 그는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망설임이 없었다. 3년 간 빼곡히 채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면접 때 갖고 갈만큼 열정을 보인 그에게 대학 교수님들도 큰 관심을 보였고, 준비과정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특유의 친화력으로 친구들과의 운동도 즐겨 하고 선생님들과의 대화와 상담도 이어갔는데, 그는 “앞으로 사회에서 요리활동을 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했다.우송대에세 진행하는 1~3차 진로체험프로그램은 특히 그에게 도움이 된 시간. 학교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실습실에서 직접 요리까지 해본 경험이 입시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한식, 양식, 중식, 일식조리사 기능사를 고등학교 때 이미 취득하고 3년 연속 국제요리대회 금메달 대상수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3회 수상과 개인전 금메달까지 획득한 한별군. 하지만 그 과정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한식자격증을 딸 때 16번이나 떨어졌어요. 근데 절대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더 열심히 했죠. 아마 요리를 전공하려는 후배들도 모든 자격증을 한 번에 취득하긴 어려울 거예요. 한번 정한 인생의 꿈을 몇 번의 좌절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대학교에서 영어와 현장실습에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는 한별군. 마지막으로 “호텔조리사로 우뚝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요리사 할아버지, 자연스럽게 요리사 꿈 키워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조리과학과 1학년 김도윤군어릴 때부터 요리가 생활의 일부분이었던 김도윤군. 부모님과 수시로 요리를 했고, 초등학교 때 이미 밥 짓기를 마스터할 정도로 요리가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할아버지가 요리사였는데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이 생겼고, 또 온 가족이 함께 요리 하는 걸 좋아했어요.”할아버지의 직업인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한 건 문정중학교 2학년 때였다. 다른 친구들은 일반고로의 진학에만 관심이 있을 때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입학설명회를 찾은 도윤군. 설명회를 다녀온 후 그의 꿈은 더 확고해졌고 이제까지 배워오던 요리에도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할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서인지 요리에 큰 재능을 보인 도윤군은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해내는 집중도도 보여줬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5월까지 한식, 양식, 중식, 일식자격증을 획득했고 2017년 국제요리대회 금메달(송파조리학원팀)과 대상,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어린 도윤군에게 국제요리대회 참가는 큰 경험이 됐다.“학원 팀으로 출전해 팀플레이를 하는 대회였는데 메뉴를 보완하거나 레시피대로 협업하는 게 중요했어요. 전 특히 자신 있는 시래기밥과 잡곡밥을 맡아서 했는데 팀에 도움이 되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밥은 제가 정말 자신 있는 부분이고 신선로도 자신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요리와 자신의 전공 이야기에 거침이 없는 도윤군. 경쟁률이 높기로 유명한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조리과학과에 진로적성(취업희망자) 특별전형으로 당당히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특별전형은 내신과 전공 관련 자격증,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주최 중학생 기능경진대회 수상 등으로 전형을 실시하는데 도윤군은 중3 때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주최 중학생 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해 입상했다.도윤군은 “조리과학과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제빵 실습을 위주로 하며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과”라고 조리학과를 소개하며 “졸업 후 호텔에서 중식이나 한식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 “빨리 꿈을 찾아 진로를 정했다고 주위에서 많은 친구들이 부러워한다”며 “꿈을 적극적으로 밀어주시고 도와주신 부모님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요리에서만큼은 최고가 되고 싶어요!서울컨벤션고등학교 컨벤션외식조리과 1학년 조현우군서울시 관광컨벤션분야 선도학교 서울컨벤션고등학교의 올해 신설된 컨벤션외식조리과. 신설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전체경쟁률이 4대 1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몰려 조리에 대한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특별전형으로 합격한 현우군이 요리 공부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배명중) 3학년이던 지난해 8월. 부모님이 식당을 경영,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이 생겨났고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조리학원에서 요리공부를 시작하게 됐다.현우군은 “현재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복어요리 모두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며 “고등학교 다니면서 모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말했다.‘요리’라는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된 현우군은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자신의 진학에 대비했다. 자신이 아는 모든 선생님을 찾아가 서울컨벤션고 조리학과에 가겠다고 상담을 받았고, 직접 조사한 학교 정보를 선생님들과 공유하며 체계적인 진학 대비를 진행했다.“조사를 하면서 서울컨벤션고에서 4일 동안 진행하는 여름캠프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바로 신청해 참여하게 됐어요. 캠프에서 친구들, 선생님, 선배님들과 친해져서 요리의 꿈을 공유하고 많은 정보를 얻게 됐죠. 학기 초인데도 벌써 캠프에서 만난 친구와 선배들이 많아 학교생활이 어렵지 않고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부모님도 현우의 진학에 적극적이었다. 서울컨벤션고에서 진행하는 학부모 상담과 입학설명회에서 정보 2018-03-07
- 요리수업은 정말 ‘꿀잼! 미각(味覺)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일까? 어릴 때 먹었던 음식은 그 날의 상황과 함께 고스란히 기억 속에 남아있다. 예전에 비해 외식이 많아진 요즘, ‘황홀한 양념 맛’에 밀린 싱싱한 채소와 건강한 먹을거리를 키우고 먹고 배우는 수업이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평소 집에서 먹지 않던 음식이지만, 친구들과 직접 만들어 먹으니 꿀맛이라는 아이들 이야기를 모았다.고기 한 점 & 가을야채 듬뿍지난 11월 초지중학교 2학년 인성수업시간. 학생들은 가을 내 직접 가꾸고 수확한 각종 채소를 쇠고기와 함께 ‘샤브샤브 만들기’에 도전했다. 배추와 무 그리고 파와 당근을 다듬어 쓸고 칼국수까지 준비했다. 학생들은 “출출한 오후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니, 맛도 있고 배불러 정말 뿌듯한 수업”이라고 입을 모았다.김석용 지도강사도 “어떻게 하면 채소를 많이 먹게 할지 고민했는데 이 메뉴로 자연스럽게 채소를 많이 먹게 되었다”며 “학생들이 자극적인 양념 없이 신선한 가을야채 맛을 제대로 느껴본 것 같다”고 전했다.깻잎 한 장& 찹쌀 과자“깻잎과자를 만드는 일은 정말 ‘꿀잼’ 이예요. 고기 구어 먹을 때 함께 먹던 깻잎으로 바삭바삭한 과자를 만들 수 있다니 놀라웠어요.”선부동 참뜻 어린이집 이진아(7세) 양의 이야기이다. 깻잎부각은 들깻잎 뒤에 찹쌀 풀을 펴 바르고 예쁜 색으로 물들인 참깨를 뿌려 말려 두었다가 먹을 때 튀겨 먹는 전통음식이다.옥상텃밭에서 아이들과 함께 텃밭농사를 짓고 요리수업으로 연결시키는 장이정원감은 “아이들은 이제 더 창의적으로 ‘나뭇잎 과자 만들기’에 도전하자고 한다”며 “채소와 꽃이 어우러진 텃밭에서 햇빛을 받고, 흙의 감촉을 느끼며 자연이 주는 혜택을 배우고 느끼게 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김치& 배추와 무전“배추 잎에 붙은 진딧물을 과학시간에 받은 ‘소프넛 열매’로 거품을 내서 세수시키는 것처럼 씻어주며 키웠어요.”원곡초등학교 4학년인 전용규 군의 이야기이다. 정성들여 키운 20여 포기의 배추와 무를 이용해 김장을 해 보고 또 전으로 만들어 반 학생들은 물론 옆 교실까지 나누어 먹고도 남았단다.김장을 해서 집으로 조금씩 가져가고 남은 김치는 따끈한 두부를 싸서 먹으며 학생들은 매우 흐뭇해했다고 한다.김태균 교사는 “말이 통하지 않는 학생들도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으며 쉽게 친해질 수 있다”며 “아이들이 식물과 작물은 물론 건강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밝은 수업시간”이라고 말했다.생강차& 고구마 라떼“굽거나 삶은 고구마에 따끈한 우유를 넣어 갈아주면 의외로 부드럽고 맛있는 ‘고구마 라떼’가 되요. 집에 가서 부모님께 만들어 드려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텃밭을 가꾸며 가장 즐거운 일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일’이라는 선일중학교 1학년 여학생의 말이다. 자유학기제 수업으로 텃밭을 지도하는 김인숙 강사는 “가능하면 자연그대로의 맛을 접하도록 하고 싶다”며 “자연이 주는 건강한 맛을 기억하면 인스턴트 음식을 저절로 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김 강사는 “안 먹던 음식도 직접 만들면 귀하게 여기고 먹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생강차를 만들어 집으로 가져갔는데 온 가족 모두 함께 마시고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11-30
- 대한민국조리기능장에게 요리 배워 자격증 따자 쉐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중·고등학생들은 물론 대학생들까지 요리강의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내게 맞는’ 요리학원을 찾아보고 있다. 특히 겨울방학을 앞둔 요즘은 방학특강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분위기다.청소년들의 경우, 구체적인 진로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요리학원 선택은 특별히 신중해야 한다. 그들에게 요리학원은 단순히 요리를 배우는 곳을 넘어 진학과 취업, 자격증대비와 현장실무까지 가이드해주는 멘토여야 하기 때문이다.많은 송파 학생들이 송파역에 위치한 송파조리학원을 찾는 이유다.“여러 요리학원을 찾아다니다 ‘우리 아이 멘토를 위해 이곳을 선택했다’는 어머니들의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 딸을 직접 가르치고 요리 전문인의 길로 이끈 것처럼 진심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든 수업을 제가 직접 진행하는 이유기도 합니다.”송파 대표 요리학원인 송파조리학원(송파역 인근 소재)에서는 ‘국가공인 조리기능장’ 황포순 원장이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황 원장은 국가공인 조리기능장, 국가조리산업기사, 한식메뉴개발사, 김치교육지도사, 아동요리지도사, 약선요리지도사 자격증과 함께 직능훈련교사자격증 등 10개가 넘는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조리전문가다. 학생들의 진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조리교원자격증(서울시교육청 강사 등록)까지 취득했다.그의 노력은 송파조리학원이 ‘대한민국 교육부 꿈길 진로체험기관’과 ‘서울시 교육청 학생배움터’로 선정되는 데에 이어졌으며, 많은 학생들이 송파조리학원에서 그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요리를 배운 황 원장의 딸 황경하 부원장 역시 조리교원자격증을 갖추고 멘토를 담당하고 있다. 일찌감치 관련 자격증을 다수 취득한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요리학원 보조강사를 경험으로 교육청 강사등록을 통해 많은 요리학원에서 강사를 역임하고 전통조리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이들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10연속 금메달, 대상 수상 및 수상자(대통령상, 문화체육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식약처장상, 서울시장상 등)를 배출한 송파조리학원의 양대 축으로 학생들을 위한 진정한 멘토를 자처한다.겨울방학을 앞두고 송파조리학원은 커리큘럼을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빼곡히 채웠다. 많은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자격증을 따려고 특강을 들으려는 대학생들의 문의가 벌써부터 쇄도하고 있다.황 원장은 “식품영양학과, 조리과는 물론 그 외 모든 학과 대학생들에게 1년 연중 장학금 형식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며 “실습환경은 물론 자격증 획득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으로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시험장과 동일한 실습환경을 갖추고 시험용 조리도구도 무료로 대여해 줘 학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또 조리기능장의 합격포인트 직강과 필기핵심요점정리 무료 제공으로 합격률 또한 높다.송파조리학원은 송파역에 위치해 있어 송파지역 학생들은 물론 인근 지역 학생들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강점도 갖고 있다. 대학생 특강은 수시로 개강하며 요리기초강습반은 연중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진학은 물론 취업과 창업, 그리고 NCS(국가직무능력) 현장실무능력까지 지도 멘토를 담당하고 있는 황 원장. 그의 가장 큰 자랑은 서울과 전국 곳곳에 포진해 있는 그의 제자들. 전국 대학교는 물론 유명 호텔, 소문난 식당에서 만날 수 있는 그의 제자들이야말로 그의 큰 보람이자 보물들이다.“초등학교 때부터 요리를 배워 중학교 때 이미 자격증 4개(한식·양식·중식·일식)를 획득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고, 고등학교 때 딴 4~5개(한식·양식·중식·일식·복어) 자격증을 갖고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많습니다. 르꼬르동 블루 캐나다 등 외국대학에 입학한 학생들도 있죠. 많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은 도움을 주고 싶은 바람입니다. 방학을 이용해 많은 대학생들이 자격증을 획득하기 바랍니다. 노력하는 만큼 인생의 큰 결실이 있을 것입니다.” 2017-11-15
- 요리와 도서관이 만나다 현대카드의 콘셉트 도서관은 항상 화제를 모은다. 여행, 음악, 디자인에 이어 네 번째 공간으로 오픈한 쿠킹 라이브러리 역시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압구정로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쿠킹 라이브러리는 철저하게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이다. 책을 통해 요리를 배우고,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책 속의 레시피를 활용해 나만의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고, 또 쿠킹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 곳에서 도서관, 레스토랑, 주방을 다 경험하고 입과 눈, 또 마음과 머리까지 채울 수 있는 공간이다.사진자료 출처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맛있는 냄새로 맞아주는 1층‘쿠킹 라이브러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입구에 들어서면 맛있는 빵 냄새와 음식 냄새가 먼저 맞아준다. 베이커리와 오픈 키친이 위치한 1층과 지하 1층에는 갓 구운 빵과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맛볼 수 있다. 또 빵과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오픈해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Inspiring' 을 첫 번째 원칙으로 삼은 이곳은 향긋한 빵과 음식 냄새로 전체 공간의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일깨워준다. 또 한쪽에 치즈, 버터 등의 유럽 식료품,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 조리 도구와 감각적인 주방 소품들을 갖춘 숍도 만나볼 수 있다. 마치 잘 갖춰진 팬트리처럼 진열해 놓아 시각적 후각적 감각을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공간이다.배우는 즐거움을 주는 2ㆍ3층2층과 3층엔 요리와 관련된 책을 만나볼 수 있는 도서관이 위치해 있다. 약 1만 여권의 책들이 크게 ‘지역(Regions)’과 ‘식재료(Ingredients)’, ‘조리방법(Techniques)’을 기준으로 분류되어 있고 ‘홈쿠킹’과 ‘스페셜 다이어트’, ‘드링크&베이킹’ 등은 별도의 특별 섹션으로 마련되어 있다. 또 세계적인 쿡북 어워즈 컬렉션, 유명 셰프의 저서와 같은 전문 서적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레시피 책까지 요리 초보자와 전문가들을 위한 책들이 비치되어 있다. 서가 중앙에 ‘집속의 집’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Ingredients House’는 190여 종에 이르는 향신료와 허브, 소금, 오일을 체험하며 음식에 대한 판타지와 오감을 일깨워준다.매 월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단순한 레시피뿐만 아니라 역사적 배경과 식문화, 요리, 음식의 아름다움을 담은 책들과 함께 전시한다. 8월의 주제는 ‘영화 속 음식 이야기’로 영화 ‘사이드웨이’ 캘리포니아 와이너리의 여정, ‘비포 미드나잇’의 그리스 음식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반한 마르게리타 피자까지. 여행을 떠난 주인공들이 매료된 영화 속의 음식을 8월의 테마 스페셜로 만나볼 수 있다.직접 요리해 볼 수 있는 3층과 4층2층과 3층 사이 일부를 터서 보다 여유롭고 또 위층에서 쏟아지는 빛으로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책을 읽다가 직접 레시피를 시도해보고 싶어질 때 셀프 쿠킹타임을 이용해 볼 수 있다. 1인당 2만원의 이용료가 있고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만든 음식은 1층과 3층 다이닝 공간 중에서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셀프 쿠킹 외에도 셰프, 푸드스타일리스트, 파티쉐 등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4층 한쪽에는 유리 온실이 있어 안쪽에 허브 가든과 프라이비트 다이닝을 즐겨 볼 수 있다. 허브 가든에는 루꼴라, 바질, 토마토 등이 자라는 작은 텃밭이 있고, 이곳의 채소는 샐러드나 혹은 프라이비트 다이닝에 사용된다. 쿠킹 라이브러리는 1층의 베이커리와 델리, 2,3층의 도서관, 3,4층에 쿠킹과 주방, 테라스까지 연결되어 책을 읽고 요리를 하고, 음식을 즐기는 과정이 마치 조화롭게 잘 갖춰진 코스요리처럼 연결되어 있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46길 46(강남구 신사동 645-22)오픈 시간: 정오~밤 9시(화~토)/정오~저녁 6시(일)휴관: 매주 월요일, 설ㆍ추석 연휴 휴관/법정 공휴일 운영시간 일요일과 동일입장: 현대카드 회원과 만 19세 동반 2인까지 무료입장(월 8회 한정)주의: 슬리퍼, 운동복, 등산복 차림, 애완견 입장 불가, 전문장비 촬영 금지문의: 02-513-2900 2017-08-28
- 즐겁게 만들고 행복하게 맛보는 명품 쿠킹 클래스 바쁜 생활 중에 가족들이 식사를 따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외식문화가 발달해 집 가까운 곳에서 식사와 간식을 쉽게 해결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주부들은 집에서 하는 식사만큼은 건강하고 맛있는 식단으로 가족들의 입맛을 돋우고 건강도 챙겼으면 한다. 더구나 한참 성장기에 있는 데다 공부에도 집중해야할 청소년이 있는 가정은 영양이 듬뿍 담긴 메뉴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강남에 있는 ‘SPC 쿠킹랩’에서 요리·제과 원데이 클래스를 경험해봤다.유러피언 감성의 요리와 디저트 쉽게 배울 수 있는 곳신논현역 6번 출구 인근에 있는 ‘SPC 쿠킹랩’은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교육시설이다.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는 SPC 그룹의 ㈜파리크라상에서 운영하는 제과, 제빵, 요리, 커피, 와인 등 컬리너리 각 분야 인재 양성의 정규 교육 과정 운영과 더불어 SPC 계열 브랜드별 마케팅 서포팅 역할의 콘텐츠 제작, 제품 제조 시연, 고객 참여 클래스 등을 운영하는 쿠킹랩을 운영하고 있다.‘SPC 쿠킹랩’은 다양한 SPC 브랜드의 트렌디한 레시피와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의 전문적인 강의 노하우가 더해진 다양한 쿠킹·베이킹 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요리 교실’이라고 하면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어쩐지 어려울 것 같아 불안하기 마련인데, ‘SPC 쿠킹랩’은 입문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소수 정예 맞춤형 쿠킹·베이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러피언 스타일의 품질 높은 요리부터, 계절과 트렌드에 맞춘 디저트, 그리고 커피와 와인까지 보고, 듣고, 직접 만들며 먹어보는 기분 좋은 경험을 즐길 수 있다.강좌로는 요리·제과 원데이 클래스, 어린이 대상의 키즈 원데이 클래스, 원데이 콜라보(요리&와인, 제과&커피/음료) 클래스, 그리고 요즘 회사원들의 다양한 회식문화에 맞춰진 사전 예약제 맞춤형 클래스 등이 있으며, 정원 8명의 소수 정예로 운영된다.쾌적한 조리 공간, 우아한 시식 공간에서 함께 체험하는 즐거움최근에는 체험을 함께하는 동호회 문화가 확산되면서 직장 동료나 친구들 모임도 단순히 먹고 마시는 모임보다는 체험하며 즐기는 형태를 선호한다. 그런 의미에서 쿠킹 클래스는 요리도 배우고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모임 형태가 아닐까.리포터가 체험한 클래스는 지난 5월 24일(수) 오후 1시에 진행된 원데이 클래스. 파리바게트 강남본점 안쪽에 있는 ‘SPC 쿠킹랩’으로 들어서자 모던하면서도 쾌적한 조리 공간과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우아한 식탁이 인상적이었다. 복잡하고 정신없는 요리 교실이 아니라 주부들의 로망인 넓고 쾌적한 키친에서 우아하게 요리를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졌다.8명이 참여한 이날 강좌의 요리 메뉴는 ‘수란을 곁들인 그릴시저샐러드’와 ‘빅 미트볼 아라비아따 펜네파스타’, 그리고 디저트 메뉴로 ‘코코유주케이크’였다. 신선한 좋은 재료, 깔끔한 조리기구와 식기, 강사들의 전문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설명, 화기애애한 조리 실습, 맛있는 식탁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쿠킹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집에서도 해볼 수 있도록 상세한 레시피도 제공한다.<청소년 자녀를 위한 6~7월 쿠킹 &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주차테마요리 강좌 메뉴제과 강좌 메뉴1주차활력증진영양보강허브치킨·슈퍼푸드 콥샐러드바질페스토와 홈메이드 리코타치즈로 만든 카프레제 스파게티비타파워 옐로우 디톡스 주스상큼 달콤 레몬 딸기 마카롱2주차면역력강화시력보호체리토마토 콩피 샐러드당근 퓨레를 곁들인 허브베이스팅의비프스테이크베리 가득 에너지 견과바블루베리 크림치즈 타르트3주차두뇌활성집중력향상살사버르데를 곁들인 홀 로스티드 피쉬북유럽감성의 레드(화이트) 퀴노아샐러드브레인에너지 스무디 볼리얼 초코 바나나 케이크4주차피로회복청혈효과코코넛 커리 수프와 아스파라거스 샐러드버섯크림소스 감자뇨끼혈관클린징 그린 디톡스 주스흑임자 롤 케이크●상세한 클래스 안내는 블로그(http://blog.naver.com/spccookinglab) 참고●위치 서초구 강남대로 459 백암빌딩 1층, 파리바게트마켓 강남본점 내(신논현역 6번 출구 인근)●문의 02-532-5467권희재 강사SPC 쿠킹랩 제과 담당 / 경희대학교 조리과학과SPC 컬리너리 아카데미 수료에꼴 르노트르(Lenotre)김희은 강사SPC 쿠킹랩 요리 담당세종대학교 조리외식경영학 석사2011 IKCC(러시아) 동상2011 세계요리경연대회(한국) 금상 2017-06-05
- 대덕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아빠, 요리를 부탁해’ 대전 대덕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 한남대 교수)는 5월 27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두 번에 걸쳐 한남대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에 위치한 체험관 ‘무지개놀이터’에서 ‘아빠, 요리를 부탁해’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아이와 아빠가 함께 요리를 하며 친밀감을 높이고 좋은 식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모두 24쌍의 아빠와 아이가 참가해 ‘건강한 지방을 먹어요!’라는 주제로 두부버거, 미숫가루우유화채, 크림치즈타르트를 만들었다.대덕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한남대 식품영양학과가 지난 2013년 대덕구의 위탁기관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운영 중이다. 올해 전국 200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중 우수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06-05
- 김명숙 요리 연구가 수납장 속에서 장식품으로 잠들어 있던 신선로 냄비에 자작하게 물을 붓고 그 위에 듬성듬성 들꽃을 꽂아 식탁 위에 올려놓는다. 가을이라면 적당히 단풍든 감잎 한 장을 수저받침으로 깔아도 좋다. 봄기운이 움트는 지금이라면 봉긋한 꽃망울이 달린 홍매화 가지도 그녀의 플레이팅 재료가 된다. 눈에 닿는 모든 것이 그녀의 손을 거치면 식탁을 빛내는 조연으로 거듭난다. 조금 색다르고 멋스러운 요리 연구가, 김명숙의 식탁이다.남편 도시락을 싸던 아내, 대기표 뽑고 듣는 유명 요리강사가 되다처음 시작은 도시락이었다. 그때만 해도 요리와 인연이 없는 고등학교 교사였다. 동료들과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한다는 남편의 이야기에 인근 사회복지관에서 개설한 요리강좌부터 등록했다.좀 더 그럴싸한 도시락을 남편에게 싸 주고 싶다는 욕심에서 출발한 요리 수강이 미래의 ‘김명숙’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그때는 예상하지 못했다. 요리 수강생에서 대기자가 속출하는 인기 요리강사를 거쳐 지금은 아이 밥상을 위해 자연주의 음식을 연구하는 요리연구가가 됐다. 그녀의 요리가 유달리 주부들의 애정을 받는 것은 아마도 그녀의 요리 입문 계기였던 가족에 대한 애정이 음식에 오롯이 반영되기 때문일 것이다.“‘선생님 강좌 들으며 따라 했던 것을 집에서 해보면 정말 그 맛이 나와서 좋아요. 가족하고 잘 먹었어요’라는 수강생 말을 들을 때 가장 기쁘죠. ‘저도 할 수 있네요’라며 요리에 자신감이 부쩍 늘어난 주부들을 보면 빽빽한 강의 스케줄도 힘들지 않더라고요.”김 연구가는 요리와 처음 인연이 없었던 것이지 재능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복지관을 다니며 지인들에게 맛보인 요리는 호평 일색이었다. 전문성을 갖추고 싶어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을 수료하고 푸드 코디네이터 아카데미 라퀴진에서 테이블 세팅을 공부한 김 연구가의 요리를 배우고 싶었던 사람들이 자택을 찾았다.한 명 두 명 가르치던 숫자가 어느새 백여 명이 훌쩍 넘자, 급기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가정집에서 가르칠 수 있는 인원이 아니었다. 1996년 세이브존의 문화센터로 터를 옮긴 김명숙 요리 공작소는 ‘쉽고, 맛있고, 간편하고, 그리고 폼 나는 요리’를 내 손으로 재현해 낸 주부들의 활기찬 입소문과 함께 불철주야 성황을 이뤘다. ‘김명숙’s 가정 요리’는 강의 신청과 마감이 동시에 이뤄지는 신기록을 세우며 여러 문화센터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 연구가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한 호흡으로 달려온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맛과 멋 그리고 건강, 요리 연구가의 소임을 담다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가정식과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내 줄 세계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김명숙 연구가의 요리 강좌는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평소와 다르게 근사한 성찬이 차려진 것을 보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겁부터 먹었다던 수강생의 남편 이야기와 사위들에게 따뜻한 ‘장모표 밥상’을 대접하고 싶어 2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았던 60세 할머니 이야기까지. 소소한 재료로 훌륭한 ‘음식’을 마법처럼 만드는 그녀의 식탁처럼, 연구가의 주방을 거쳐 간 이들의 이야기는 특별할 것 없지만 끊임없이 그녀를 연구하게 만드는 좋은 원동력이 된다.“지금은 둔산에서 유성으로 지역을 옮겨 효모를 활용한 요리 강좌를 하고 있어요. 아직도 저를 잊지 않고 먼 걸음을 하는 제자들이 있어서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연구하는 힘이 되죠. 매일 밥상에 오르는 건강한 반찬과 김치 레시피의 정량화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각종 김치, 이유식을 마친 우리 아이의 첫 반찬에 대한 바람직한 요리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어요. 요리 연구가의 소임은 맛과 멋, 그리고 건강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니까요.”더 배울 게 있나 싶은 연구가는 올 초 경희사이버대학 외식조리경영학과 과정을 마치며 졸업장 수를 늘렸다. 이처럼 욕심 많고 고집스런 연구가의 소신은 IC푸드를 만나며 활동 영역이 확장됐다.“맛은 살리고 싶은데 건강도 포기할 수 없는 욕심, 기존 재료로는 한계가 있어요. 그런 기능적인 면은 IC푸드에서 개발한 효모로 보완했죠. 연구가의 소임은 음식으로 ‘신’과 ‘심’을 고르게 채워주는 것이니까요.”김명숙 요리공작소 http://blog.naver.com/ms560424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2017-03-23
-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모임 ‘행복한 요리 봉사이야기’ 행요봉은 ‘행복한 요리 봉사이야기’의 줄임말이다. 매월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에 대전지역의 조손가정과 보육원 등에서 물품과 요리 봉사를 하는 모임이다.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민정씨는 6년 전 대전으로 결혼과 함께 이사 오면서 봉사활동지역도 대전으로 옮겼다. 이사 오기 전 서울에서 20살 때부터 미혼모 봉사단체를 시작으로 노량진에서 영아원 봉사, 야학, 요리봉사를 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부터는 싱글들의 요리 봉사와 즐거운 요리봉사를 해왔다. 대전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어 직접 만들었다.김민정씨는 “그동안 이런저런 봉사들을 많이 해 왔는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 들어간 따뜻한 밥 한 끼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난 아이들은 모두 마음에 상처가 많았다. 하지만 꾸준히 사랑담긴 밥상을 마주하자 서서히 마음이 치료 되어가는 과정들을 경험했다”며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꾸준히 마음을 담아 하는 봉사가 중요대전 행요봉밴드에 가입한 사람들은 40명쯤 되고 실제로 활동하는 사람은 그때그때 달라서 16~18명 정도이다. 서울에서는 보통 봉사자의 70~80%가 여자인데 반해 대전에는 남자회원이 좀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회원 중에 주말에 직접 봉사하기 어려운 주부나 자영업자 분들은 식비후원이나 물품후원 등을 하고 있다. 회비로 봉사를 다녀온 후에는 밴드에 바로 회계를 정리해서 내역을 공개한다. 봉사 후 회원 간의 즐거운 뒤풀이도 한다.봉사하는 곳은 구청에 직접 연락해서 봉사할 여건이 맞는 곳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지금까지 시온보육원, 이삭의 집, 선화동의 조손가정, 동구 대동의 조손가정 등을 돕고 있다.봉사를 가면 아이들은 상처가 커서인지 낯선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 행요봉의 봉사는 한두 번 가는 단기성으로는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최소한 한 곳에 1년은 간다라는 원칙을 갖고 있다. 말만 하고 약속을 안 지키면 또 아이들이 상처입기 때문에 아이들과의 약속은 꼭 지키기 위해서 사람이 적더라도 가는 날짜는 꼭 지켜서 행사를 진행한다.그러다 보니 가끔은 힘이 들 때가 있다. 김민정씨는 “처음 봉사 하는 분들은 아이들에게 많이 해주고 싶은 마음에 바비큐 파티도 하자, 놀이공원도 가자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 하려면 챙길 것이 많아 약속을 못 지키게 되면 아이들이 또 상처를 입게 된다. 마음만 앞서서 말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는 지속적인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랑과 정성 담긴 행복한 맛 전해지길행요봉에서 하는 요리는 전문가의 요리는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재료를 사고, 다듬고 요리해서 차리는 사랑이 듬뿍 담긴 밥상이다. 혹시라도 요리를 못해서 망설이는 사람이라도 환영한다. 설거지를 해도 되고, 감자만 깎아도 되기 때문이다. 훈훈한 밥상 차리기에만 뜻을 함께 한다면 어느 누구에게나 가입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아직까지는 활동하는 인원이 많지 않다. 또 활동시간이 주말이라는 특성상 가입회원이 더욱 늘어나서 3~4팀이 돌아가면서 봉사를 해 더욱 원활하게 되면 좋겠다는 것이 행요봉 회원들의 바람이다.힘들 때도 있는 데 왜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봉사를 하냐는 질문에 김민정씨는 “우리가 하는 봉사가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자신만을 위해 밥을 차려주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고 아이들이 자라서 나중에 아이들이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답했다.황금 같은 토요일을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하는 행요봉사람들이 차린 식탁에는 정성과 사랑이라는 조미료가 더해져 늘 행복한 맛이 난다. 가입은 네이버 밴드나 소모임 앱에서 ‘행요봉’을 검색해서 하면 된다. 2017-02-16
- 요리로 가족 간의 공감대 형성하는 강남 아빠들 쿡방, 먹방을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면서 남성 대상 요리 강좌들도 각광받고 있다. 강남서초지역 아버지 요리교실도 그 중 하나. 요리로 일상의 활력을 찾고 가족 간의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고 있는 아버지들의 달라진 모습. 강남서초 아버지 요리교실 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강남구 평생학습센터 - 롱런 아카데미 아빠 요리교실강남구 평생학습센터 롱런 아카데미 ‘아빠 요리교실(수요반)’은 지난 5월 개강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내 위치한 롱런 아카데미 요리 실습실에서 강좌가 열린다. ‘된장찌개와 더덕구이’, ‘김치찌개와 야채 계란찜’, ‘함박스테이크와 감자 옥수수 샐러드’, ‘유산슬과 짜사이 무침’, ‘닭개장과 감자채 볶음’, ‘쇠고기 무국과 코다리 간장 조림’, ‘돈부리(불고기&닭고기)와 일본식 야채샐러드’, ‘하몽 메론+뱅쇼+연어 보쌈’으로 수업(요리 주제는 변경될 수 있음)이 진행돼, 다양한 요리를 배워볼 수 있다. 수강료 4만원, 재료비 12만원(별도)이다. 12만원에서 만원은 이제 띄지 않습니다.●문의 02-3423-5287●홈페이지 www.longlearn.go.kr 서초구립여성회관 - 요리, 남자의 품격서초구립여성회관(관장 박현경)은 지난 해 봄부터 개설한 ‘요리, 남자의 품격’ 강좌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일 강좌를 개강,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강좌가 진행된다. 10월 메뉴는 ‘조랭이떡 들깨탕과 오징어 초무침’, ‘고등어조림과 달걀찜’, ‘제육볶음과 무나물’, ‘북엇국과 꽈리고추 찜’ 등이다. 평상시 식탁을 꾸밀 수 있는 밑반찬 메뉴와 별식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친숙하게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강좌다. 수강료는 월 3만원, 재료비 5만원(별도)이다.●문의 02-522-0292●홈페이지 www.women.co.kr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 아버지 요리교실 (사)청년여성문화원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는 주 1회 ‘아버지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2개월 단위로 진행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요리가 낯선 초보자라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갈치조림과 리코타 치즈 샐러드’, ‘소고기 전골과 닭갈비 샐러드’, ‘오징어채 볶음과 우엉 볶음’ ‘대구지리와 고추장 돼지불고기’, ‘캘리포니아롤과 마파두부’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일상 요리부터 특별한 날 식탁을 꾸밀 수 있는 메뉴까지 두 달 동안 다채롭게 배울 수 있다. 수강료는 2개월에 9만원, 재료비 8만원(별도)이다.●문의 02-6929-0011●홈페이지 http://seocho.seoulwomen.or.kr 서초구아버지센터 - 아빠는 최고 요리사!서초구아버지센터는 아버지로서 행복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아빠는 최고 요리사!’ 강좌다. 이번 강좌는 서미순 ‘사람 살리는 밥상’ 음식연구소 소장이 강사를 맡아 진행하며, 지난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총 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10월 강좌는 ‘별미 밥과 밑반찬’을 주제로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그야말로 ‘별미’를 낼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된다. 수강료는 서초구민 5만원, 이외 지역 7만5,000원이며, 재료비는 별도다.●문의 02-2155-8400●홈페이지 www.papa-power.com 201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