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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과 맛으로 즐기는 다채로운 빵과 브런치 맛집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건너편,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새로 생긴 서울제빵소. 오픈한 지 두 달여 된 곳으로 빵과 음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이다. 건물입구에 들어선 후 2층으로 올라가는 분위기도 차분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낡은 건물에 고풍스런 카페 입구가 적절히 어울리는 모습이다.계단을 올라 카페에 들어서면 안쪽 매장까지 걸어 들어가야 한다. 카페 안은 새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넓고 깔끔한 느낌. 공간도 넓고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원형테이블이 여러 개 배치되어 있다. 편안한 의자는 아니지만 단체모임이나 브런치 모임을 가져도 될 만큼 테이블과 공간이 여유로운 느낌이다. 서울제빵소 올림픽본점의 장점은 빵을 만드는 모습을 통유리로 볼 수도 있어 신뢰감이 생긴다는 점이다.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다채로운 빵이 한 눈에 보인다. 기본적인 단팥빵과 크림빵을 비롯해 바게트, 스콘, 몽블랑 등 수 십 가지 빵이 있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으로 즐겁게 구경하고 골라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제빵소의 인기 메뉴는 바질양파링으로 따로 냉동보관이 되어 있다. 바질양파링은 보관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꼭 냉동 보관하며 구입 후 상온에 15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타르트와 케이크 종류 역시 많아 기호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다. 매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미니 케이크와 미니 피칸파이도 있으며, 조각 타르트와 원형 타르트도 있어 차와 함께 곁들이기 좋다. 냉장고 안에는 브런치 메뉴로 좋은 샌드위치와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으며 마카롱과 생크림이 든 빵 종류도 다양하다.집이 가까워 딸과 종종 브런치를 위해 오고 있다는 이정희(47·방이동)씨는 “집 앞에 이렇게 크고 깔끔한 매장이 생겨서 참 좋다. 원래 빵을 많이 좋아했는데 선택의 폭이 넓은 게 가장 좋은 점이다. 식빵 종류도 많아서 가족들 입맛에 골라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대학생 딸과 함께 산책 삼아 나와서 브런치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다. 오픈 초기라 여러 가지 빵을 맛보는 재미가 상당히 있다”라고 말한다.치아바타, 초코스콘, 앙버터 등도 인기메뉴이다. 치아바타와 함께 찍어 먹을 수 있는 발사믹올리브오일도 작게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어 입맛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감자 치아바타 샌드위치는 크기가 매우 커서 한 입에 베어 먹기가 힘들 정도이다. 쫄깃한 빵과 치즈, 야채, 햄이 들어가 있고 짜지 않아 브런치 메뉴로 적합하다.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치킨 페스츄리 샌드위치 역시 커피와 함께 브런치 세트로 묶여 있다. 브런치 메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음료는 커피와 생과일쥬스, 허브티, 과일차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제빵소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에 알레르기 유발제품이 어떤 것이 들어가 있는지 설명이 되어 있어 더욱 신중하게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서울제빵소 올림픽본점은 실내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엿보인다. 매장 안 빵 진열대와 테이블 간의 거리가 멀어 좀 더 위생적인 느낌이 든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매장 내에서 음식을 먹는 손님들을 위해 커팅 가위가 제공되고 있다. 또 빵을 먹다가 남게 되면 따로 포장을 해갈 수 있도록 자율포장대를 마련해 두어 고객의 편익을 돕고 있다. 식수대와 손소독제 등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하기 편한 곳에 잘 비치가 되어 있다. 화장실 역시 카페 매장 밖에 위치해 있어 위생적인 느낌이 더 들지만 환기에 좀 더 신경을 기울이면 좋을 듯하다. 2020-08-19
- 우리 동네 빵 뷔페 매장 체험기 커피와 빵. 소리 없이 번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우리네 삶에 주식이 된 음식이다. 식사대용으로 밥보다 빵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건 이미 오래된 얘기. 빵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빵 뷔페 매장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1만 원대 비용으로 무제한 제공되는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우리 동네 빵 뷔페 매장을 소개한다.베이커리 명장이 운영하는 ‘명장텐’유럽식 아침 식사 1인 8,500원베이커리 명장이 운영하는 명장텐은 300평 규모의 넓은 매장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높은 층고와 넓은 매장 덕분에 평소에도 카페로 즐겨 찾는 이들이 많다. 명장텐에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유럽식 아침식사를 선보인다. 무가당빵, 소프트빵, 곡물빵, 식빵 등의 기본 빵에 미니샐러드 한 접시와 아메리카노 커피를 포함해 1인 8,500원이다. 브런치 빵 뷔페를 이른 시간대에 운영하는 덕분에 매장이 비교적 한가하고 쾌적하다.위치 일산서구 덕이동 330영업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 30분문의 031-921-0909베이커리 카페 ‘러스틱 카페앤베이커리’브런치 빵 뷔페 1인 9,900원러스틱 카페앤베이커리는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숲길과 마당이 있는 카페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브런치 빵 뷔페를 운영한다. 식빵과 곡물빵, 크로와상과 브라우니, 요거트와 샐러드 등을 선보이는데, 아메리카노 커피 1잔을 포함해 1인 9,900원이다. 뷔페 이용 시 손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인다.위치 덕양구 흥도로 457-33영업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10시문의 031-966-8084로스터리 카페 ‘커피팩토리위시티’에브리데이 브런치 1인 1만 2,000원맛있는 커피로 소문 난 커피팩토리는 일산점과 위시티점 등의 매장이 있는데 브런치 뷔페는 커피팩토리위시티에서만 운영한다. 8가지의 베이커리와 스프, 샐러드, 케이크, 과일 등을 선보이며 아메리카노 커피 1잔을 포함해 1인 1만 2,000원이다. 1,000원을 추가하면 다른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넓은 매장을 다양한 컨셉으로 구성해 모임을 위한 공간으로도 좋은 곳이다. 콜드브루 커피가 유명하다.위치 일산동구 동국로 150영업시간 매일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30분 문의 031-962-7522브런치 카페 ‘카페 1330’주말 빵 뷔페 1인 7,500원(음료미포함) 백석동에 있는 카페 1330은 브런치 카페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작은 매장이지만 빵과 케이크, 브런치 메뉴 등을 즐기기 위해 찾는 단골이 많다. 이집은 주말에만 미니 빵 뷔페를 운영한다. 6~7종의 빵과 샐러드, 요거트 등을 선보이며 1인 7,500원이다. 음료 미 포함 가격으로 음료를 추가 주문해야만 빵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운영하나 준비된 빵과 음식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한다.위치 일산동구 호수로 336영업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10시문의 031-906-2330 2020-08-07
- 서현동 단팥빵 전문점 ‘빵장수단팥빵’ 단팥빵만큼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음식이 또 있을까. 누구에게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빵으로, 또 어떤 이에게는 빵지순례 목록 중 하나이기에 꼭 먹어봐야 하는 빵으로, 그렇지 않다면 정말 바쁠 때 식사대용으로 가장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빵으로. 이렇듯 전 세대를 아우르며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단팥빵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거듭해왔다.요즘에는 정통의 단팥빵이 아닌, 팥 이외에 다양한 앙금을 추가하거나 다른 식재료와 함께 어우러지게 만들어 전혀 색다른 제품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야말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맛을 선사하는 것 바로 단팥빵인 것이다. 서현동의 단팥빵 전문점, ‘빵장수단팥빵’이 바로 그런 곳이다. 어린 시절 추억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옛것 그대로의 단팥빵과 다양한 맛의 부드러운 생크림과 팥의 콜라보가 아주 훌륭한 퓨전 단팥빵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빵장수단팥빵’ 주인장 박기태 오너셰프는 어린 시절 단팥빵과 우유를 먹었을 때의 그 맛을 잊지 못해 옛 추억의 맛을 살려 많은 분들에게 그 맛을 전달하고파 단팥빵집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빵장수단팥빵’에는 추억의 통단팥빵부터 일본의 야끼모찌, 우리 전통의 맛을 살린 생쑥찰떡, 그리 달지 않고 부드러운 빵맛의 카프테라만주, 추억의 빵으로 빠지면 섭한 팥이 듬뿍 들어간 아게소보루, 통밤이 그래도 씹히는 밤앙꼬빵, 고구마앙꼬빵 등 다양한 빵들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 메뉴는 단팥과 우유가 듬뿍 담긴 생크림과의 조화가 탁월한 생크림단팥빵이다. 딸기, 피치망고, 바나나, 초코 등의 다양한 생크림 맛이 있다. 생크림양도 풍부해 다가오는 여름, 취향에 따라 살짝 얼려 먹으면 그 어떤 고급 아이스크림 못지않은 별미일 듯싶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180번길 13문의: 031-701-2079 2020-05-25
- 가로수길 베이커리 카페 ‘플라워베이커리’ 가로수길에는 여심을 사로잡는 카페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빵이 맛있기로 유명한 ‘플라워(Flour)베이커리’가 시선을 강탈한다. 매장 전체를 커다란 통유리로 마감한 이곳은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차별화된 존재감을 자랑한다. 내부로 들어서면 엄청난 규모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확 트인 공간 왼쪽으로 베이커리 키친이, 오른쪽으로는 갤러리풍의 카페가 자리해 있다. 반죽을 하고 있는 셰프, 오븐 앞에서 무엇인가를 체크하고 있는 셰프 등 곳곳에서 활기가 넘쳐난다. 빵은 종류에 따라 오전 10시~11시, 11시~12시, 12시~오후 1시, 모두 3회에 걸쳐 나온다. 막 구워낸 따끈따끈한 빵들이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어느덧 팔려나가 듬성듬성 비어있는 섹션도 보인다. 이곳에서는 당근, 딸기생크림 등의 홀케이크와 블루베리치즈, 초코크런치, 얼그레이쉬폰, 수플레롤 등의 조각케이크(5,500~7,500원)를 즐길 수 있다. 케이크 외에도 소보로, 옥수수번, 단팥빵, 뺑오쇼콜라, 블랙올리브, 모카식빵 등과 여러 종류의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음료는 커피, 티, 에이드, 주스 등이 있으며 가격은 3,500원에서 7,000원 사이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2길 45(신사동 517-5)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연중무휴문의: 02-515-1345 2020-04-09
- 백현동 비건 베이커리 ‘천연발효빵집 나정’ 비건 빵집이라니, 건강에 유독 신경 쓰는 사람들이나 채식주의자들이 찾는 곳이겠지 싶었다. 하지만 백현동의 ‘천연발효빵집 나정’은 독특한 이유로 비건 빵을 만들고 있었다. 부부가 운영하는 ‘나정’은 오래전부터 캄보디아 어린이를 돕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일회성 물품 기부보다는 빵굽는 기술을 가르쳐서 그곳 아이들이 손쉽게 식사도 해결하고,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의 형편상 우유나 계란, 버터와 같은 재료는 사치에 가깝기에 현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다 보니 저절로 비건 빵이 되었단다.매장에서 만드는 빵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유, 버터, 계란,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밀을 기본으로 쌀가루, 견과류 등을 천연효모를 사용해 발효시켜 누가 먹어도 속이 편안한 식사빵 위주로 만들고 있다.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빵이기에 달지 않고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나정’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나정스페셜은 건포도를 일주일 가량 발효시켜 반죽에 넣고 거기에 호두, 크렌베리, 건포도 등을 넣어 씹는 맛을 살린다. 쌀가루로 만든 에스프레소 초코 파운드케이크는 버터와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들었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샐러드나 발사믹 올리브 오일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바게트와 깜빠뉴, 치아바타도 인기품목이다.빵만큼 입소문난 ‘나정’의 라임모히또도 놓치지 말자. 직접 재배한 유기농 민트와, 시럽 대신 직접 만든 유기농사탕수수레몬청을 넣어 만드는데 상큼한 비주얼과 맛이 저절로 엄지척 하게 만든다. 이곳의 빵은 택배주문이 가능하며, 배달 앱을 통해서도 ‘나정’의 건강빵을 맛볼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52번길 13-9 1층문의: 031-604-0061 2020-04-06
- 분당 석운동 베이커리&커피 전문점, ‘서애커피&Bread’ 바쁜 아침, 조금은 간편한 빵을 메뉴로 선택했지만 전날 사놓은 빵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갓 구운 빵과 은은한 향의 커피를 곁들인 아침 식사를 하고 싶지만 문제는 아침 일찍 막 구워낸 빵을 파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1분이 아쉬운 아침 시간에 빵을 사기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평소 이런 아쉬움이 있었다면 반가운 소식이 있다. 빵과 커피가 맛있기로 소문난 ‘서애커피&Bread’에서 막 구운 빵과 커피를 새벽 배달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새벽 6시, 집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어‘가장 맛있는 빵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해온 김형우 대표는 “바로 도정된 쌀로 지은 밥이 가장 맛있는 것처럼 아무리 맛있게 만들어진 빵도 시간이 지나면 맛과 풍미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라며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을 고려한 새벽 배달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집에서 편안하게 갓 구운 빵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입소문나면서 새벽배달을 시작한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지만 찾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치아바타, 크루아상 등 각기 다른 빵의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시간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22종류의 이곳 빵들은 한 번 맛보면 자꾸 생각난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천연 발효종을 이용한 건강빵들과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속맛을 지닌 커다란 크기의 사랑스러운 크루아상은 커피와 곁들이면 최고의 아침식사가 된다. 매일 가능한 수량이 정해져 있어 네이버를 통해 사전 주문을 해야 하지만 일단 주문만 하면 밤잠을 포기하고 구워 2시간 안에 배달하는 빵들과 궁합이 끝내주는 로스팅 커피 드립백 구성을 1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맛볼 수 있다.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 맛도 일품최근 베이커리 카페들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빵과 커피, 두 가지 모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많지 않다. 때문에 어느 하나의 맛도 소홀하지 않은 이곳이 반갑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엑스트라 팬시 등 유명한 커피를 비롯해 24가지 원두를 직접 로스팅한 이곳 커피는 뜨거운 첫 한 모금부터 식은 후에도 그 맛이 일품이다.김 대표는 커피 맛의 95%는 신선도라며 대량으로 볶아내면 풍미와 향미는 물론 신선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 힘은 들지만 수시로 좋은 원두를 특유의 맛을 살려 직접 로스팅하는 것이 이곳 커피 맛의 비결이라고 알려주었다.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엣지 넘치는 카페워낙 새벽배달이 인상적인 곳이라 카페를 방문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방문 즉시 무안해진다. 한적한 자연에 자리 잡은 카페 위치도 마음에 들지만 어릴 적 TV에서 보았던 아톰과 마징가Z 피규어, 세계 곳곳에서 모은 코카콜라,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특별한 멋을 뿜어내는 여러 소품 등 구석구석 놓인 볼거리는 커피 한 잔이 식을 때까지 구경해도 시간이 부족하다.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행복한 사진 촬영도 놓치지 말자. 정면이 아닌 천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잡아내는 표정은 평소 발견하지 못했던 밝은 표정으로 인생 최고의 컷을 선사하기 때문이다.위치 분당구 석운로 21문의 070-4943-0113 2020-03-16
- 고기리 화덕빵 전문점, ‘종무로제빵소’ 국내 최초 화덕빵 전문점 ‘종무로제빵소’는 화덕으로 구워내 특별한 맛을 선사하는 빵들로 화제가 되고 있다.새로운 빵에 대한 설렘을 안고 도착한 이곳은 건물 외관부터 범상치 않다. 화이트 외벽에 주황색 지붕과 길다란 창문으로 유럽 분위기를 제대로 낸 세련된 외관이 상상하던 제빵소 이미지와 너무도 달라 잠시 실내에 들어서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 그러나 망설임도 잠시, 들어서자마자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빵들과 고기리 계곡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멋스러운 공간에 저절로 웃음이 난다.28년 경력의 제빵사가 매일 아침 정성껏 손 반죽해서 화덕에서 구워낸 빵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프랜차이즈 빵집과 비교해 조금은 투박해 보이지만 커다란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은 우선 합격점이다. 더욱이 화덕을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맛을 자랑하는 30여 가지의 빵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어 이것저것 맛보는 즐거움도 충족시켜준다.이곳 빵들은 170~180도로 구워내는 오븐과 달리 360도 고온의 화덕에서 단시간 구워내기 때문에 미처 수분이 날아가지 못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다. 이런 화덕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단팥빵과 무화과 깜빠뉴다. 특히 달콤한 팥과 함께 고소한 호두, 쫀득한 맛이 일품인 찹쌀, 신세대 입맛을 저격한 부드러운 크림, 그리고 바삭바삭한 소보로를 골라먹을 수 있는 이곳 단팥빵의 맛은 평범함을 거부한다. 일단 한 번 맛보면 자꾸 생각나는 탓에 택배로 주문하는 고객들도 많다. 이외에도 이곳만의 비법으로 만든 찹쌀꽈배기와 달콤한 대추향과 커피 맛이 어우러진 국산대추 모카빵을 비롯해 밀가루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쌀로 만든 단팥빵, 식빵, 초코파이, 마들렌, 식빵 등도 준비돼 있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55문의: 031-263-8983 2019-12-30
- 수지구청역 베이커리 ‘하구영베이커리’ 수지구청역 인근에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의 빵집으로 유명한 하구영 베이커리는 외관부터가 남다르다. 파란색과 빨간색이 조화를 이룬 베이커리 외관이 고소한 빵 굽는 냄새만큼이나 가는 발길을 사로잡는다. 하구영 베이커리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 빵 나오는 시간에 조금만 늦어도 먹고 싶은 것을 살 수 없을 정도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곳의 빵이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건강하다는 점이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화학첨가제를 넣지 않고 천연 발효종, 100% 우유 생크림, 프랑스 청정지역 버터를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빵을 맛볼 수 있어 방문할 때마다 오늘은 어떤 빵을 먹을지 고민하게 된다. 정통 빵부터 케이크, 퓨전 빵, 샌드위치, 구이과자까지 그야말로 빵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보통 정통 식빵이나 바게트 등이 맛있는 집은 그 밖에 것들이 조금 맛이 덜할 수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구영 식빵, 다른 바게트에 비해 겉이 부드럽고 속은 쫄깃한 구영 바게트는 물론, 바게트와 달콤한 마늘소스가 잘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이곳의 대표 메뉴인 촉촉 마늘 바게트,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파이인 또 다른 인기 메뉴 엘리게이터 등 베스트 메뉴를 일일이 다 읊기도 전에 지칠 정도로 종류는 다양하다.모든 빵에 이름표를 붙여 어떤 빵인지 자세한 설명과 모든 재료의 원산지를 표기해 고객들을 배려했으며, 거의 모든 빵을 시식해볼 수 있어 뭘 고를지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준다. 매장에서 빵이나 케이크와 함께 할 수 있는 커피 및 차도 준비돼 있어 카페처럼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96번길 3-4문의: 031-261-1090 2019-11-19
- 고기리 천연 발효종을 이용한 샌드위치 & 베이커리 카페 ‘멜린다 구르메’ 분당과 용인에서 가까운 고기리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어 사랑받는 곳이다. 9년 전, 처음 발견한 ‘멜린다 구르메’는 아기자기한 실내와 봄 풍경이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그 분위기를 못 잊어 가끔 찾을 때면 언제나 변함없이, 아니 조금 더 맛좋아진 빵들과 기가 막힌 고기리 계곡 풍경으로 행복을 주는 ‘멜린다 구르메’를 소개한다.천연 발효종을 이용한 건강한 빵, 빵순이 마음을 빼앗다빵순이들도 합격점을 줄 수밖에 없는 이곳 빵 맛의 비결은 빵 종류에 맞는 밀가루 사용과 천연 발효종에 있다. 프랑스 전통 바게트는 프랑스 밀가루로, 치아바타와 깜빠뉴는 캐나다산 유기농 밀가루로, 그리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포카치아는 직접 블랜딩한 밀가루를 사용해 구워내기 때문에 각기 빵이 가진 특유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또한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건강빵들은 풍미뿐 아니라 촉촉하고 쫄깃해 자꾸 손이 가는 것은 물론 시간이 지나도 질기지 않고 속이 더부룩해지지 않아 좋다.막 구워낸 치아바타에 쪽쪽 찢어 식감을 살린 게살과 와사비의 조합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아 9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크랩 샌드위치’, 부드럽고 고소한 서양의 버터와 달달한 동양의 팥 앙금을 넣은 ‘앙버터’, 바삭한 크루아상에 서울우유 생크림과 크림치즈, 그리고 바나나를 그날그날 꽉꽉 채워 넣어 묵직한 무게를 자랑하는 ‘바바나 크림’이 대표 빵들이다.커피와 차 한 잔에도 정성 가득 담아빵을 더욱 맛있게 해주는 커피와 차도 일품이다. 신선한 생두로 볶아낸 원두로 내린 커피는 쓰지 않고 깔끔한 뒷맛으로 씹을수록 고소한 치아바타와 달달한 맛으로 당 충전을 해주는 디저트들과도 잘 어울린다. 조금은 색다른 맛을 즐기고 싶다면 세계 3대 홍차를 추천한다. 너무도 예쁜 찻잔에 담겨 나오는 인도의 다즐링, 스리랑카의 우바, 중국의 기문은 티를 잘 모르더라도 그 맛과 향에 빠지게 만든다.이외에도 상쾌한 허브차와 레몬청과 히비스커스를 더해 상큼한 맛으로 비타민을 충전시켜주는 ‘레몬 히비스커스’도 준비되어 있다. 앞으로는 ‘멜린다 구르메’만의 차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니 벌써부터 기대된다.동양과 서양의 멋을 간직한 최고의 힐링 장소‘멜린다 구르메’를 찾은 사람들은 커다란 장독들로 독특한 멋을 낸 주차장부터 가슴이 설렌다. 특히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컷이 되는 야외 테라스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단골들은 사계절 변화하는 계절을 바로 옆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이곳의 자랑이라고 귀띔해준다.실내에는 앤티크 분위기가 또 다른 멋을 선사한다. 취미라기에는 수준급인 윤 대표 어머니의 안목을 엿볼 수 있는 앤티크 소품과 접시들은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참을 구경하게 만든다.너무도 많은 카페들이 생겼다 사라지는 요즘, 처음 방문한 그날처럼 변하지 않는 열정을 간직한 대표가 정성껏 만드는 빵과 자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곳은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곳이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89 (일요일은 휴무)문의 031-272-0473 2019-11-19
- 우유, 버터, 계란 넣지 않고 빵 굽는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 일산 동구에 위치한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는 우유와 버터, 계란 같은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고 빵을 굽는다. 버터 대신 아몬드 가루나 현미유를 사용하고, 단맛을 내야 할 때는 비정제 원당을 소량만 넣는다. 밀가루는 쓰지 않고 모든 빵은 쌀로 만든다.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거나 다이어트 중이거나,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 이유다. ‘아홉쌀 베이킹 스튜디오’의 김은준 대표는 남편 덕분에 빵을 만들기 시작했고, 결국 비건 쌀 베이킹에까지 관심을 두게 됐다. “연애 시절부터 남편은 밀가루로 만든 간식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먹고 나면 두통과 소화불량에 시달리곤 했죠. 당시엔 쌀 간식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간혹 있다고 해도 입맛에 맞지 않거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고요.” 남편이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직접 만들잔 생각에 블로그 레시피를 뒤져가며 비건 쌀 베이킹을 시작했다.하지만 전문 지식이 부족해 풍미와 식감을 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제과 제빵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며 관련 분야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천연 재료로 색과 맛을 내는 비건 쌀 빵은 2~3일 전 전화로 예약 주문하거나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13가지 맛의 스콘이 인기라고 한다. 붉은 쌀로 만든 홍국 코코넛 머핀, 찹쌀떡이 촘촘히 박힌 쑥 머핀도 인기. 오일이 들어가지 않은 두부 브라우니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베이킹 정규 클래스에서는 머핀, 스콘, 두부 파운드, 두부 브라우니, 콩 쿠키를 만든다. 원하는 메뉴만 골라 배우는 원데이 클래스도 열린다. 일대일 수업을 기본으로 하며 수업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130 올리브상가 C동 211호 문의 010-4679-9491스마트 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9ssal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9ssal_bs블로그 https://www.blog.naver.com/9ssal_bs 2019-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