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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메이드 천연 비누 ‘메주꽃 공방’ 파주 프로방스 인근 ‘메주꽃’은 주부들에게 한정식 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 볼거리도 많은 이곳에 자리 잡은 ‘메주꽃 공방’도 천연비누와 아로마 수업으로 알음알음 주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도심에서 멀다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오래도록(?) 유지해온 비결은 ‘건강한 재료와 건강한 레시피’에 있다.이곳은 KHIA, KAIA 한국핸드메이드강사협회 파주교육원으로 천연비누와 아로마테라피&펫아로마테라피, 소이캔들 등을 전문지도사범과정까지 배울 수 있다. 이곳은 공방지기 이은지씨가 맡기 전 그의 어머니 김성옥씨가 운영해온 것으로 천연비누 초창기 때부터 판매 및 수업이 진행된 곳이다. 공방지기는 “어머니가 약용식물관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 여느 곳보다 건강한 재료에 집중하는 편”이라고 한다.특히 이곳에서는 건강한 재료로 계면활성제를 만드는 ‘천연계면활성제 수업(취미반, 4회 진행)’이 인기다. “계면활성제가 나쁜 것이 아니라 화학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이라는 공방지기는 “약용식물 등 천연재료로 계면활성제를 만들면 안전하고 건강한 천연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수업은 취미반/창업반/전문지도사범/원데이클래스로 진행된다. 작업실 ‘엘리즐스튜디오’(파주 금촌초교길)에서 천연비누 제조판매(smartstore.naver.com/lienzhi88)도 한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엘지로 645오픈: 오전 11시~오후 8시, 월요일 휴무(수업은 월~금)문의: 031-944-7822, 인스타그램 @llizhi_studio 2020-02-07
- 디저트 공방 ‘안녕, 또 만나요’ 알록달록한 색감에 보기만 해도 달콤함이 느껴지는 마카롱은 대표적인 디저트 중 하나. 사용하는 필링 재료에 따라 다채로워지는 맛 또한 마카롱이 주는 즐거움이다. 대화동 골목에 자리한 ‘안녕, 또 만나요’는 내 손으로 직접 마카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디저트 공방이다. 마카롱 수업이 주를 이루지만, 케이크 등의 디저트 수업도 열린다.강수정 대표는 “최대한 설탕의 단 맛이 아닌 재료의 단 맛을 살린 마카롱을 만들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수업은 계절감이 살아있는 재료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계절별로 개설된다. 요즘같은 겨울엔 피스타치오, 유자파인애플 등을 이용한 마카롱이나 딸기와 요거트가 사용된 케이크를 선보인다. 수업은 보통 2~3명을 기본으로 하되, 원할 경우엔 단체 수업(6인)도 가능하다. 중학생 이상일 경우 자녀동반 수업도 신청할 수 있다. 수업료는 문의. 공방에선 커피나 음료, 강수정 대표가 직접 만든 디저트들도 구입 가능하다. ‘남들과 다른 뭔가를 선보이고 싶었다’는 강수정 대표의 말처럼 디저트뿐만 아니라 음료 하나하나 강대표의 정성이 담겨 있다. 바닐라 시럽을 직접 만들어내는 ‘타히티 바닐라 라떼’, 말린 쑥가루를 크림으로 활용한 ‘쑥 라떼’, 흑임자 페이스트가 사용된 ‘흑임자 라떼’ 등이 눈길을 끈다. 아담하지만, 골목 운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터라 나 홀로 커피 타임을 가져도 제격인 장소다. 수업 일정 및 문의는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다.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80, 1층영업 시간: 수요일~일요일, 낮 12시~ 오후 9시(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월, 화 휴무문의: 010-3935-2132, 블로그 blog.naver.com/kangsoo1221 2020-01-31
- 핸드메이드 홈 패브릭 공방 길었던 겨울도 이제 끝, 어느 새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고 스치는 바람결도 매섭지 않다. 이럴 때 바빠지는 것은 주부들. 겨우내 묵었던 먼지도 털어내고 집안에 봄 분위기를 들일 준비에 분주해진다. 집 안에 봄을 들이는데 가장 좋은 소재는 패브릭, 가구나 벽지를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쿠션이나 커튼만 바꿔도 분위기가 살아난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우리 동네 입소문난 홈 패브릭 공방.미싱공방 ‘아뜰리에 오루’대화동 골목길에 자리 잡은 ‘아뜰리에 오루’. 카페처럼 예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친숙하고 따뜻한 공간에서 바느질을 할 수 있도록 전원주택 분위기로 공방을 만들었다고 한다. 입구의 아담한 정원을 지나 문을 열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패브릭 쇼룸과 작업공간이 펼쳐진다. 쇼룸에 전시된 패브릭 작품들은 오랫동안 주인장이 만든 것들로 하나를 만들어도 완벽을 추구하는 꼼꼼한 바느질과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이곳의 주인장 방정원씨는 “작품과 소통하고, 내 집 같은 분위기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바느질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숍”이라고 소개한다. 알고 보니 주인장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홈 패브릭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17년 째 한 길을 걸어온 베테랑, 바느질의 고수일 뿐 아니라 남다른 감각의 패브릭으로 이미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아뜰리에 오루’는 소잉클래스와 맞춤제작이 가능하다. 이곳의 소잉클래스는 조금 더 캐주얼하고 스타일리쉬한 스타일을 원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바늘과 친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입문반부터 기초반/응용반까지 마스터할 수 있다. 또 공방에 카페떼리아도 있어 작업을 하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 카페 분위기에서 즐기는 바느질로 주부들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무엇보다 이곳 주인장의 꼼꼼한 바느질로 만든 맞춤제작은 이미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유명하다. 오랜 경험으로 익힌 노하우로 트랜드도 놓치지 않을 뿐 아니라 각각의 집안 분위기에 맞는 컨설팅까지 가능하다. ‘아뜰리에 오루’는 퀄리티와 디자인은 물론 무엇보다 질 좋은 소재로 내구성이 좋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뜰리에를 직접 찾거나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디자인이나 사이즈도 집에 맞게 맞춤제작 가능하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 856번길 37-19오픈: 오전 10시~오후 6시(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 휴무)문의: 031-921-9913, blog.naver.com/oo_roo, 인스타그램 atelier_ooroo재봉틀공방 ‘달콩나무’파주시 동패동 주택가에 자리 잡은 재봉틀공방 ‘달콩나무’는 홈 패브릭에 관한 모든 것이 가능한 공방이다. 옷 만들기, 홈 패브릭 주문제작, 재봉틀 공간 쉐어. 네임 자수 등 다양한 작업을 즐길 수 있어 지역에서 알음알음 입소문이 난 곳이다. 달콩나무의 패브릭은 디테일까지 정성을 들여 오랫동안 사용해도 내구성이 좋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오래두고 보아도 정감있는 패브릭이 특징이다. 이곳의 주인장은 “예전에는 프릴이나 레이스가 많고 색상도 화려한 원색에 무늬도 큰 패브릭이 대세였지만 요즘은 심플하고 모던한 모노톤의 홈 데코가 대세”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 다시 원색의 디테일과 무늬가 화려한 디자인도 살아나는 분위기라고.달콩나무의 소잉클래스는 옷 만들기 수업과 홈패션 수업이 진행되며 기초반/응용반/고급반이 있다. 응용반부터는 원단을 선택하는 것부터 패턴 그리기까지 배울 수 있다. 아이 옷은 80~140사이즈까지 또 패밀리룩과 시밀러룩 등 맞춤제작 가능하다. 신생아반도 따로 운영하며 신생아 옷을 만들던 주부들이 아이가 커가면서 옷을 맞춤하는 경우가 많단다. 이곳의 패브릭 주문은 핸드메이드로 꼼꼼하게 바느질하기 때문에 7~10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 또 요즘은 패브릭에 한글 네임자수를 놓는 것이 트랜드라는 주인장은 아이들 이불이나 옷에 네임자수를 놓는 작업도 가능하다고 한다. 쿠션, 커튼, 소파 커버 등 집안 분위기에 맞는 홈 스타일링 컨설팅도 가능하며 파주운정지역 가까운 곳은 출장도 나간다.위치: 경기 파주시 와석순환로 192번길 14-8오픈: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토/일요일 휴무문의: 070-7543-2833, blog.naver.com/mayjune12 2020-01-03
- 기획-슬기로운 취미생활 ‘퀼트’ ‘아메리칸 퀼트’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퀼트 천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다는데 공감할 것이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혹은 검색과 클릭 몇 번으로 이불이며, 벽걸이, 가방 등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요즘이지만, 굳이 바느질로 이 물건들을 만들어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생 취미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퀼트를 외치는 이들을 만나 퀼트가 가진 다양한 매력에 대해 들어보았다.가방 하나만 만들어보자 했던 퀼트,무궁무진한 창작으로 이어지다색색의 천과 아기자기한 생활 소품들로 가득한 공간. 따뜻한 분위기가 시종 넘치는 이곳은 퀼트 작가 이연수씨가 운영하는 ‘퀼트와 바느질’ 공방이다. 이연수 작가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어릴 적부터 미술을 좋아했지만 여건상 계속할 수 없었기에 늘 아쉬운 마음이었다고. 자녀를 키우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심적 여유가 생기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고, 그림 외에 손으로 만드는 단순한 일에 관심이 많음을 확인했다. “조금만 배워서 가방 하나만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퀼트를 시작했지요. 퀼트는 수를 놓고 바느질을 하며, 그림처럼 색을 조합하거나 형태를 만들어 무궁무진한 창작이 가능해요. 홈패션, 가방, 옷 수선 등, 활용도 역시 높아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답니다.”시간 가는 줄 모르는 바느질 삼매경,오가는 대화로 소소한 즐거움 만끽이연수 작가는 독일 생활 중 지인들의 요청으로 퀼트 공방을 시작했다. 집을 오픈해 적은 인원으로 짧게 하자고 시작한 모임은 대기 인원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손으로 작업하며 입으로 대화를 하다 보니 삶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는 귀한 자리였지요.”퀼트와 바느질 공방의 수강생들 역시 이연수 작가로부터 퀼트를 배우며 속에 담은 이야기도 풀어놓는다. 신미라(목2동)씨는 “막 오픈한 공방에 놀러 왔다가 눌러앉아 버렸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퀼트를 배운지 4년이 넘었어요. 이곳에서 처음 퀼트를 접했지요. 손재주가 없어서 작은 소품부터 만들었는데,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정성이 워낙 커서 쉽게 선물하기가 망설여진답니다. 무엇보다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 성취감이 퀼트가 주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퀼트와 바느질 공방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북로10길 21, 1층문의: 010-3692-6244https://smartstore.naver.com/lovelyquilt미니인터뷰이연수 작가(퀼트와 바느질 대표)사용할 사람을 생각하면서 애정을 담아 물건을 만드는 작업에 기쁨을 느낍니다. 퀼트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공감대 형성이 잘된답니다. 바느질이 매개되어 금방 친밀해지고, 삶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퀼트의 가치라고 여겨집니다.손숙희 수강생(당산동)퀼트를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됐어요. 반짇고리와 필통, 파우치, 쿠션, 지갑 등을 만들었고요. 자녀에게 선물도 했지요. 무엇인가를 만들어낸다는 즐거움이 큰 데다 무엇보다 퀼트를 하는 시간만큼은 잡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화로워져 정말 좋습니다.최종순 수강생(목3동)퀼트로 만든 가방이나 지갑은 감촉이 좋아요. 내가 만든 작품이라 생각하니 애정이 더 가고요. 오늘은 가방 하나를 완성했답니다. 한번 붙잡으면 욕심이 나서 잠을 줄여가며 바느질을 하게 되는데, 다른 분들도 저처럼 퀼트의 매력에 빠져보시라고 권합니다.우리 동네 퀼트 작가의 공방신도림동 ‘퀼트 파트너 Quilt partner’‘퀼트 파트너’는 신도림 SK뷰 상가 2층에 자리 잡은 퀼트 공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과 귀여운 인형, 벽걸이, 파우치 등, 퀼트 소품으로 가득 찬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퀼트 파트너는 일본 생애 학습협의회인 JLL(Japan Life long Learning council)이 인정하는 차별화된 퀼트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핸드퀼트 전문가와 머신퀼트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배색과 디자인 능력 등, 창의적인 표현력을 기르고 다양한 기법과 테크닉을 차근차근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이곳 공방의 장점이다.미술을 전공한 퀼트 파트너의 권정숙 작가는 평면 패턴이 입체로 변화되는 것이 재미있어서 퀼트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 국내외의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했고, 서울국제퀼트 페스티벌 부스 운영과 개인 전시회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원들과 함께 신도림 ‘고리’전시장에서 퀼트 전시회를 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17년에는 권 작가와 수강생 10명이 의기투합, <퀼트 마녀들의 12달/ 제이출판사>이라는 퀼트 실용서를 펴내기도 했다. 권 작가는 “기초를 탄탄하게 배우고 나면 누구나 퀼트 전문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퀼트 머신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가방 하나를 만들 수 있어 부업으로 삼기에도 좋습니다. 머신퀼트는 핸드퀼트와는 또 다른 멋이 있지요. 어디에도 없는 독창적인 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위치: 구로구 신도림동 SK뷰 상가 101동 210-2호문의: 010-5244-8917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quiltpartner카카오스토리: story.kakao.com/ch/quiltpartner신정동 ‘퀼트래빗’‘퀼트래빗’은 목동 14단지 아파트 상가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아담한 공방은 다양한 디자인의 퀼트 천을 비롯해 실용적이고 멋스러운 퀼트 소품으로 가득해 눈길을 끈다. 퀼트래빗의 장영숙 작가는 1998년도부터 5년간 윤퀼트 전문 강사로 수강생들을 가르쳤다. 2003년도에는 퀼트래빗이라는 이름으로 퀼트 숍을 시작했으며 현재 공방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의 수업은 개별 맞춤으로 윤퀼트 전문가 초, 중, 상급반 과정과 퀼트래빗 취미반인 기초반, 소품반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머신퀼트도 일대일 수업을 통해 알기 쉽게 가르친다. 월요일과 수요일, 목요일은 오전과 오후 수업이, 화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직장인반이 마련돼 있다. 월 2회의 토요일 수업과 원데이 클래스도 있어 주부와 직장인은 물론, 초보자부터 퀼트를 어느 정도 배운 이들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장영숙 작가는 “퀼트의 장점이라면 큰 이불을 비롯해 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하나의 작품으로 손색이 없으며 정성이 가득 담겨 고마운 이들에게 선물하기도 좋다”라고 전했다.“재단부터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하나하나 거쳐 가면서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되지요. 정석대로 퀼트를 배우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필요한 소품을 만들 수 있답니다. 퀼트를 통해 조금씩 성장해 가는 자신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130, 14단지 C상가 2층 205호문의: 02-3281-4940/ 금, 일요일, 공휴일 휴무홈페이지: www.quiltrabbit.com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quiltrabbit 2019-12-12
- 돌하우스공방 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운정 가람마을에 위치한 미니어처 공방인 돌하우스월드 파주점에서는 지난 11월 1일~5일까지 운정호수공원 내 에코토리움 갤러리 전시장에서 공방 1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박소민 작가를 비롯,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자리가 됐다. 박 작가는 “전시회를 준비하며 학생들이 창작품을 실제로 스케치해보고 밤늦게까지 작업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강예원(초4) 학생은 “전시회장에서 스타가 된 기분이었다”며 뿌듯함과 보람을 전했다. 2019-12-06
- 양평동 화과자&플라워케이크 ‘하오나 공방’ ‘하오나 공방’은 양평동 선유도 공원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봄 문을 연 이곳은 화과자(和菓子)와 플라워케이크 수업을 진행하는 디저트 공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흰색 배경의 깔끔하고 쾌적한 실내에 공간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넓은 주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상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지만 정작 ‘하오나’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뜻이 없단다. 기억하기 쉽고 밝은 느낌이 드는 글자의 조합이라고. 하오나 공방의 최혜림 대표는 “상호처럼 통통 튀고 개성 있는 화과자를 만들어 볼 수 있다”며 “꽃 모양 화과자는 물론, 시즌별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 화과자가 인기”라고 전했다. 화과자 원데이 클래스는 절차에 따라 2, 3, 4시간으로 나뉘는데, 완성하고 난 뒤 예쁜 상자에 담아 포장해간다. 고급스러우면서 정성과 개성을 얼마든지 담을 수 있어 선물용으로 만드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어린이 수업도 진행해 동네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이곳 공방의 화과자 수업은 오묘한 색감과 보송보송하고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진 우이로우를 비롯해 고나시, 네리끼리, 셋뻬 등 다양하며 양갱도 만들어볼 수 있다. 호텔 파티시에 출신인 최 대표는 섬세한 솜씨는 물론이고, 수강생의 성향에 맞춘 일대일 수업 진행과 합리적인 수업료로 만족도가 높다. 단체 수업은 인근 선유문화공방에서 진행한다. 색다른 디자인의 플라워케이크도 추천한다. 흑임자 잼, 인절미 잼 등 매장에서 직접 만든 잼을 넣어 더욱 특별하다.위치: 영등포구 선유로55길 20-1, 1층문의: 010-6312-6454/카카오톡채널: 하오나공방네이버블로그: blog.naver.com/haonacake 2019-12-05
- 정발산동 ‘스와니 퀼트’ 정발산동 ‘스와니 퀼트’는 퀼트 공방으로 퀼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자 퀼트와 관련된 다양한 부자재를 살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직구로들 많이 사는 영국, 일본 등에서 생산하는 수입 린넨, 코튼 울 등의 원단과 각종 부자재를 동대문 시장과 같거나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수업은 퀼트를 처음 시작하는 초급부터 중급, 고급 그리고 취미반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초급반은 파우치, 방석, 가방 등 3~4가지 정도의 작품을, 중급반부터는 모자, 조끼 등 좀 더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취미반은 만들고 싶은 소품이나 작품을 직접 정해 만든다. 모든 수업에서 원단의 종류와 색상은 원하는 것으로 고를 수 있고 수업료와 재료비는 별도다. 초등학생부터 방문 혹은 전화 상담 후 일정을 조절해 수업을 진행한다.소매와 도매로 판매하는 원단은 질이 우수한 영국, 일본 등의 린넨부터 코튼, 울 등으로 모두 수입 제품이다. 특히, 린넨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영국의 캐비지 로즈 원단은 국내에서 오프라인으로는 유일하게 스와니 퀼트에서만 살 수 있다. 또한, DIY 옷 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옷 패키지는 동일한 원단으로 사 입었을 때보다는 저렴하다는 것과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이 많다는 것이 큰 장점. 코트, 바지, 원피스 등 종류 또한 다양하며 매장에 쇼룸이 마련돼 있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완제품 옷 또한 살 수 있다. 위치 일산동구 산두로229번길 8-7 1층(수업&쇼룸) 일산로 428 신일프라자 2층(원단&부자재 판매)영업시간 평일 10:00~18:00(주말 휴무, 하루 전 연락 고객 토요일 방문 가능)문의 031-919-8479/010-2920-6715(원단&부자재 판매) 2019-11-22
-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드는 핸드메이드 공방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드는 제품은 정성은 물론 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특별하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제품이 넘쳐나지만 핸드메이드 제품은 그래서 더욱 귀한 대접을 받는다. 요즘은 뜨개질은 물론 프랑스 자수, 퀼트, 옷만들기 등 웬만한 것들은 다 수작업이 가능하다. 우리지역에 있는 핫플레이스 핸드메이드 공방을 소개한다.실의 천국, 뜨개질 공방 ‘울마트’프랑스어인 크로셰는 우리말로 코바늘뜨기이다. 학창시절 대바늘이나 코바늘로 뜨개질 한 번 쯤 해본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생각나는 것은 핸드메이드로 만든 뜨개질 소품이다. 장갑, 목도리, 모자, 블랭킷, 도일리 등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빛을 내는 게 바로 뜨개질 소품. 대바늘이나 코바늘을 이용해 한 땀 한 땀 뜨는 손뜨개질은 간직하거나 선물 받고 싶은 상품으로도 손꼽히는 아이템이다. 예전의 뜨개질하면 옷이나 장갑, 목도리 등이었지만 요즘은 인형, 쿠션, 가방, 헤어핀, 파우치, 통장케이스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안양일번가 건너편 중앙시장에 가면 실의 천국, 뜨개질 공방 울마트가 있다. 이곳에는 많은 종류의 털실과 바늘이 준비되어 있는데 형형색색의 예쁜 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용 털실, 인형실, 여름면사, 수세미실, 가방실 등을 포함해 가방 부자재, 라벨, 단추 등도 판매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은 공간에 천정까지 가득히 들어찬 많은 종류의 실이 차곡차곡 쌓여 있고, 아기 옷 샘플과 코바늘로 만든 인형도 눈길을 끈다. 이곳은 손뜨개를 무료로 가르쳐준다. 손뜨개질이 서툰 초보라도 잘 가르쳐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만들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주인장이 알아서 추천해주기도 한다.“겨울이 되니 딸아이 목도리를 직접 만들어주고 싶어 지인의 추천으로 이곳을 찾아왔다”는 정혜영 주부는 “백화점이나 시장에 가면 기계로 만든 제품들이 넘쳐나지만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의 피부를 생각해 자극적이지 않는 좋은 실로 정성껏 만들어주고 싶다”며 이곳을 찾은 이유를 말했다. 울마트는 오전10시에 오픈해 오후6시면 문을 닫는데 손뜨개 무료수강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1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11월과 12월 1월은 8시까지 수업하며 수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수강 휴무이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장내로 125번길 34문의 031-448-525536년 동안 한자리에서 ‘손뜨개 사랑방’관양동 현대상가에 위치한 손뜨개 사랑방은 올해 36년 된 전통 있는 손뜨개 전문점이다. 관양동 현대상가에 위치한 이곳에는 아이부터 어른들 옷과 니트 가방, 방석 등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사랑방을 운영하는 김성자(72, 관양동)씨는 “과거에는 여가선용으로 손뜨개를 많이 했지만 요즘은 전문 직업인들 사이에서도 힐링을 목적으로 손뜨개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손뜨개 전문점을 운영하다 보니 학생 시절 손뜨개를 배우러 왔던 분이 결혼을 하고 자녀에게도 손뜨개를 가르쳐 주고 싶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며 “손뜨개를 하는 동안 사는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나누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 모두 힐링이 된다”고 손뜨개의 장점을 말했다.사랑방 손뜨개에서는 실만 사면 손뜨개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보통 일반적인 모사로 모자 또는 목도리를 뜨는데 드는 시간은 1~3일 정도. 비용은 모자 1만5000원, 목도리 2만원 수준이며 스페인산 알파카 등 특수사의 경우 높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폰 지갑이 인기다. 겉뜨기와 안뜨기 등 쉬운 손뜨개 방법으로 일정 크기 만큼 손뜨개를 해 오면 가죽 케이스 위에 나만의 손뜨개 작품을 입혀 케이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준다.사랑방 손뜨개는 월·금·토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화·수·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은 휴무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329, 현대상가 1층문의 031-384-8537패턴 홈패션 수강은 물론 의류제작·리폼 ‘라헬 공방’라헬공방은 나만의 옷을 입고 싶은 사람들이 직접 패턴을 만들어 의류를 제작해 입을 수 있는 공방이다. 매장 입구에는 제작 중인 의류가 디스플레이 되어 있고, 내부로 들어서면 재봉틀과 수선 중인 의류들이 눈에 띈다. 라헬 공방의 의류제작 과정은 1회 90분 수업으로 10회 과정이 진행된다. 수업일자와 시간 등을 편의에 따라 상담 후 조정할 수 있다.1강 커리큘럼은 자 눈금 보는 법부터 곡자 사용법, 세미타이트 H라인 스커트 등 패턴을 만들어 보고, 원단으로 실습하는 등 다양한 패턴 수업과 실습이 이어진다. 1강 커리큘럼 10회가 마무리되면 2강 10회 과정을 이어서 수강할 수 있다. 재봉틀을 할 줄 몰라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이곳에서는 패턴 제작은 물론 의류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지도해 준다. 또한 라헬 공방은 직접 의류를 제작할 수도 있지만 명품 의류 등 의류 수선도 의뢰할 수 있으며 앞으로 아기옷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 할 예정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315문의 031-381-8038, 010-4803-9534퀼트, 프랑스 자수, 뜨개, 린넨 옷만들기 ‘요시락’내손동 예비군 훈련장 앞 작은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은 ‘요시락’은 퀼트부터 프랑스 자수, 뜨개질, 린넨 옷 만들기까지 바느질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직접 만드는 바느질 공방이다. ‘좋은 시간을 즐기라’는 뜻의 ‘요시락(樂時樂)’은 공방주인의 철학이 느껴진다. 요시락은 퀼트부터 프랑스자수, 뜨개질, 린넨 옷 만들기까지 다양한 손바느질을 기법을 응용하여 다양한 창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수업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프랑스자수는 1개월 기법반을 비롯해 파우치. 가방. 클레놀린. 핀쿠션. 알파벳쿠션 등을 만드는 소품A반, 입체자수 활용한 자수. 하덴거. 드론워크기초. 그밖의 자수 등을 하는 소품B반, 단품반 등이 있고, 퀼트의 경우에는 기초소품반 2개월을 비롯 초급소품반, 중급, 고급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뜨개질은 2개월짜리 손뜨개 기초반, 코바늘 기초, 한가지소품반 등이 있다. 린넨 옷만들기는 패턴을 이용하여 단품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공방 주인장은 “모든 수강은 기간내 이수하기 권장한다”며 “사정상 기간 내 이수하지 못하더라도 등록한 과정을 끝까지 완주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고 말했다.새로운 물건과 제품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내 손으로 만든 단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 기쁨은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다. 린넨천으로 만든 옷과 퀼트 가방, 뜨개 소품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듯하다. 쌀쌀해 지는 날 따뜻한 공방에서 바느질하는 풍경이 보기 좋다.위치 경기도 의왕시 오리나무로 6문의 010-7527-2585핸드메이드 재봉틀 공방 ‘지음하우스’어릴 적 외갓집에서 외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원피스를 입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재봉틀로 뚝딱하여 만들어내는 옷이 그렇게 신기할 수 가 없었다. 재봉틀 하나만 있으면 이것저것 못 만드는 것이 없다. ‘지음하우스’는 핸드메이드 재봉틀 공방으로 재봉틀을 여러 대 갖추고 수업도 진행하고 제품도 판매한다. 예전에는 혼수품목 1순위일 정도였던 재봉틀이 이제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고, 몇몇 사람들이 취미로 하지만 재봉틀에 빠지면 헤 2019-11-20
- 정자동 카페거리 향수공방 ‘DUFT 101’ 정자동 카페거리를 지나다 발견한 ‘DUFT 101’. 전문 향수공방인 이곳은 마음에 드는 향을 지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면 살짝 당황하게 된다. 좋아하는 향을 찾았다면 직접 제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향수, 향초, 디퓨저, 천연 비누와 화장품 등을 만들어야 한다니 오랜 시간과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생각에 주저하게 된다. 그러나 이곳 대표인 Jennet 김은 “선택한 원료로 부향률(향의 강도와 지속력)을 생각해 만드는 제품은 30~40분이면 가능하다”며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작업은 간단한 조향이론을 듣고 사용되는 원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고 덧붙였다.‘향기의 기본을 배우는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상호처럼 이곳에서는 원데이 클래스, 취미반, 천연화장품·천연비누 강사 자격증반, 조향사 자격증반이 운영된다. 특히 독일에서 공부한 김 대표의 수업은 영어로도 가능해 자녀들의 생일파티를 위해 찾는 경우도 있다. 이곳은 IFRA(국제향료협회)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적합하고 KCL인증을 받은 최상 등급 오일을 사용하고 있어 얼마 전, 논란이 된 향에 대한 안정성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전문반을 개설한 만큼 수강생들이 창업을 하는데 필요한 제품 인증과 개발, 그리고 마케팅 관련 조언까지 함께 해주는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최근에는 남성을 포함해 자신을 위한 향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 김 대표는 “보이는 이미지와 어울리는 향이 함께 난다면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는 자연스럽게 상승한다”고 향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어울리는 향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 고객들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10 동양파라곤 제1단지 상가 123호문의: 070-4922-3240 2019-11-19
- 우리 동네 ‘전통 공예 공방’ 바야흐로 공예 전성시대이다. 일상에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기 위한 목적이거나 힐링과 취미 생활을 위해 공방 문을 두드린다. 두세 시간이면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원데이 클래스부터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에 걸쳐 전문적으로 배우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에는 복고열풍을 타고 전통공예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옛것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배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목동 ‘윤태성 옻칠공방’혼을 담은 가구, 나전칠기목동의 ‘윤태성 옻칠공방’은 55년 이상 나전칠기 공예가로 일하면서, 우리나라 나전칠기의 살아있는 역사로 인정받는 윤태성 명장의 공방이다. 공방 아래 지하 전시장에는 12자 장롱, 식탁, 서랍장, 화장대 등 현대적인 감각을 덧입혀 만든 다양한 가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개(공예품 제작을 위해 가공한 조개껍데기)를 한 조각 한 조각 이어붙인 정교한 문양에서 인고의 시간과 지극한 정성을 엿볼 수 있다. 나전은 자개를 기물에 박아 넣어 장식하는 공예 기법으로, 여기에 옻칠을 한 공예품을 나전칠기(螺鈿漆器)라고 한다.중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 전통을 잇고 있으며, 그중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통영 전복과 원주의 옻을 입힌 한국의 나전이 으뜸이다. 윤태성 명장은 ‘한다바리 기법’을 사용해 작품을 만드는데, 일반 나전칠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튼튼하다. 윤태성 명장이 고려시대의 기술을 재현한 한다바리 기법은 생옻칠로 삼베를 붙이는 방법으로 긴 시간과 정성까지 더해져 천년의 세월에도 변함이 없다. 이곳의 수업은 초급반과 고급반으로 나뉘며 초급반에서는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물건을 예술적으로 만들어 본다. 고급반은 국내 전시회 출품작을 제작한다. 윤태성 명장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의 가구들은 아파트에도 잘 어울려 품격 있는 공간을 연출한다”라며 “변화하고 있는 나전칠기는 앞으로도 우리 옆에서 살아 숨 쉬며 명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위치: 양천구 목동중앙서로 41문의: 010-5582-5725홈페이지: http://www.yoonrajeon.com내발산동 ‘안정희의 닥누리’우리네 이야기가 담긴, 닥종이 인형닥종이 인형은 철사로 인형의 뼈대를 만든 후, 뼈대에 닥종이를 겹겹이 붙여서 만든다. ‘안정희의 닥누리’는 내발산동의 조용한 동네 상가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공방의 주인장인 안정희 작가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5년간 머물다가 올해 초 34년째 사는 이곳 강서구로 공방을 옮겼다. 창문 밖으로 노란 가을 풍경이 보이는 공방은 이웃집에 놀러 온 듯 편안한 분위기. 진열장 곳곳을 채우고 있는 닥종이 인형들이 저마다 함빡 웃음을 머금고 방문자를 반겨준다. 안정희 작가는 지난달 시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대한민국-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노르웨이주 한국대사관 초대전을 오슬로콘서트 하우스에서 가졌다. 30년 가까이 닥종이 인형과 함께 한 안정희 작가는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행사와 축제에 닥종이 작품을 전시하고, 캐리커처도 의뢰받아 만들고 있다. 닥종이 인형을 본 이들은 우리네 삶과 닮아있는 소박한 모습을 보고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웃는 표정과 아기의 형태 같은 3등신 비율에 따라서 미소 짓게 된다. 닥종이 인형은 풀을 쑤어 종이를 붙이고 말리는 작업이 이어져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곳의 수업은 1주에 한 번, 두 시간 과정이며 합리적인 수강료로 부담 없이 배우고,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로 종이접기와 한지공예, 지끈 공예 등의 수업도 준비돼 있다. 안정희 작가는 “닥종이 인형보다 더 좋은 걸 찾지 못해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며 “이야기가 녹아있어 더 정감 가는 닥종이 인형의 매력을 경험해보시라”고 권했다.위치: 강서구 수명로2가길 22문의: 010-4858-9262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daknury마곡동 ‘미술문화재학원’기품과 위엄의 오방색, 단청‘미술문화재학원’은 문화재 수리 기능자인 김명지 원장이 운영하는 문화재 공예 교육 공방이다. 마곡동의 신축건물 8층, 하늘 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 공방은 탁 트여 시원스러운 주변 환경이 이채롭다. 문을 열면 카페 같은 주방이 보이고, 아일랜드 식탁 위에는 커피 기계를 비롯해 구운 달걀, 과자, 과일 등을 잔뜩 쌓아놓은 바구니가 놓였다. 교육이 이루어지는 실내 역시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작업대와 붙박이장, 다양한 작업 도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쪽 벽에는 옅은 색에서 진한 색으로 이어진 갈색 옻종이가 차례로 늘어서 있다. 이곳 공방에서는 단청과 민화, 옻칠, 등의 전통 공예와 한옥구조 등을 배울 수 있다.오방색인 청, 적, 황, 백, 흑이 어우러져 기품과 위엄이 스며있는 단청(丹靑)은 목조건물의 처마 밑이나 서까래, 천장, 기둥 등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단청무늬를 만들기 위해 종이와 연필만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육각형과 원을 그려내는 것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미술문화재 학원에서는 국가자격증인 단청기능자 시험 대비를 위한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공예 원데이 클래스와 취미반은 수시로 모집한다. 이곳은 공예 교육센터로서 모든 공예 강사에게 문이 열려 있으며, 강사로 등록 후 24시간 작업실과 주방을 이용할 수 있다.김명지 원장은 “쉽고 재미있게 작품에 접근하도록 가르치므로 초보자라도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위치: 강서구 마곡서로 101 동익 드 미라벨 복합빌딩 802호문의: 02-2666-2664/ 010-9992-5640신정동 ‘피피풀 스튜디오’오묘한 색채와 농도의 미, 한국화한국화는 우리나라 전통회화로 수묵화와 수묵담채화, 채색화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신정동에 있는 ‘피피풀 스튜디오’는 작가의 작업실이자 한국화를 배울 수 있는 홈 공방이다. 피피풀 스튜디오의 이이은 작가는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여러 지역에서의 강의와 함께 다양한 작품 전시회, 서울시에서 주관한 ‘우리 가게 전담예술가 사업’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왔다. ‘피피풀’이라는 독특한 이름에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단다. 통통 튀는 발랄한 느낌에다 작가의 이름인 이이은과 비슷한 글자의 배열이 마음에 들었다고. 상호에서 엿보이는 자유로운 생각은 그녀의 작품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피피풀 스튜디오에서는 감성적인 전통 채색기법을 사용한 한국화를 배워볼 수 있다. 장식 소품과 선물용으로 좋은 꽃 그리기와 반려동물 그리기는 인기 있는 수업 중 하나이다. 농도 조절과 섬세한 붓놀림이 필요한 담채화나 수묵화는 한국화를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이 참여한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담채화로 재미있게 표현해볼 수 있다. 수업은 인스타그램 디엠이나 재능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탈잉<taling.me/Talent/Detail/12645>에서 신청하면 된다.이이은 작가는 “창의적이고 신선한 수업을 만들고 싶다”라며 “누구나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화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라”고 권했다.위치: 양천구 신정동 이든채 아파트문의: 010-8662-5736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pipipul_studio 201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