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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논술 학원을 고르자 교과 과정 내에서 문제를 출제한다는 원칙이 지켜지면서 논술 시험은 3~4년 전에 비해 쉬워졌다. 예전에는 지문을 읽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는 읽은 내용을 활용해 사회와 연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생각을 해낼 수 있느냐를 따지는 시험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해볼 만한 시험은 됐다고 해도, 논술이 학교에서 소외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다. 사교육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가르치다 보니, 생각하기와 글쓰기라는 논술 교육의 기본을 망각한 채 수능처럼 답안의 형태를 반복적으로 알려주고 그저 익숙하게 하는 왜곡된 교육 방식이 난무한다. 논술 없이 대입을 치르면 좋겠지만, 논술을 준비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어떤 교육 방식이 바람직한지 알아보자.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논술이 학교 교육에서 전면적으로 도입되지 않는 이유는 논술이 대량의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식 수업으로 진행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학생은 자신의 생각에 대해 맞다 틀리다 같은 평가를 들어야 하는 게 아니라, 추가적인 논리의 구축, 좀 더 설득적인 전개 등으로 발전하기 위한 강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때 수업은 강사와 학생이 대화로 풀어나가는 방식이어야 한다. 대화가 없고, 특정한 방향을 답이라 강요하는 수업은 논술 실력이 늘지 않을뿐더러 합격도 불가능한 방식이다.논술은 자유롭게 토론하며, 사고의 힘을 키우며, 현시대의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할 수 있으며, 자신의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어 나가는 방법이다. 대입 논술도 합격을 위한 것이지만, 결국엔 본질에 얼마나 충실했느냐가 당락을 결정한다.논술은 국영수와 달리 모든 학생이 똑같이 도달해야 할 목표가 없다. 예를 들어 수능 수학을 공부할 땐 어떤 누구라도 바로 그 해법으로 풀면 답에 도달한다. 그래서 그 특정한 방법을 재빨리 습득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느냐가 바로 실력이다. 그러나 논술은 그 사람의 가치관, 경험 언어 습관이 결합돼 모두가 조금씩 다른 의견을 써 낸다. 대학은 다양한 형태의 의견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받아들이고, 이를 합격자로 인정한다. 중요한 것은 그 어설플 수밖에 없는 제각각의 의견을 저마다의 교유한 특징은 유지하면서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일이다. 강사는 토론 중에 벌어지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학생의 논리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해 주어야 한다. 이는 경험한 사람을 통해 듣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노릇이다.논술 학원은 합격을 추구해야 한다. 논술만이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학원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논술은 수시 전형의 한 가지로 다른 전형과 균형을 이루는 게 가장 좋다. 최저 등급이 없는 학교를 내세워 학생을 유치하는 학원 등은 실속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학생이 원한다는 이유로 그 학생의 실력은 고려하지 않고, 마냥 높은 대학을 준비해 주는 학원은 그 학생의 미래에 관심이 없다고 봐야 한다. 논술 학원은 고3의 마지막 합격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 때문에 그 어떤 학교 학원보다도 당락의 책임을 느낀다.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합리적인 지원 전략을 세우고 이를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 의논하는 학원이 결과를 내는 좋은 학원이다.입시 학원은 합격률로 평가받아야 한다. 일단 최상위 대학을 얼마나 많이 갔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중위권, 중하위 대학도 얼마나 갔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우수한 학생을 좋은 대학에 보는 것도 역량이지만, 다소 다른 부족한 부분이 있는 학생을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도 그 학원의 실력이다.박문수 원장이지논술 2017-05-18
- ‘인성이 실력이다’ 조벽 교수 특강 열려 지난25일(화),오전11시 대치4동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씨엔에이에듀가 주관한<인성이 실력이다>의 저자 조벽 교수의 강연이 열렸다.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야 말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의 목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성황리에 진행됐다.강연회의 주요 사항에 대해 정리해 봤다.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융합적 인재 위한 교육과정 고민이번 강연을 주관한 대치동 씨엔에이논술학원의 여성오 원장은 강연 시작 전 모두 발언에서 “내년이면20주년을 맞이하는 저희는 그동안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독서와 논술교육을 담당해 오면서 앞으로는 입시를 능가하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독서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미 저희는 초등4학년은 오디세이 프로그램,초등6학년은 논어학습을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수치화된 결과만을 보여주기 위한 방향이 아니라 보다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의 창조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강연을 위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참석한 씨엔에이에듀의 이재종 대표이사 역시 자녀교육에 열정을 지닌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강연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날 진행된 조벽 교수의 강연은 ‘인성이 실력이다’를 핵심 키워드로 입시라는 바로 눈앞의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정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를 제시해 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인재 중요지금 전 세계는 소위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인공지능 알파고의 등장으로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강연자인 조벽 교수는 이로 인해 우리가 알고 있는 최고의 직장마저 알파고에게 뺏기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금이야말로 최고의 인재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알파고가 갖출 수 없는 능력을 갖춘 최고의 인재가 바로 창의적 인재라고 말했다.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가 독창성,소위 말하는 이 사회에 존재하는 둘도 없는 생각이고 둘째가 적절성이 요구된다.세상에 둘도 없는 오직 하나뿐인 독창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암기력이나 연산력보다는 오히려 호기심과 탐구력 그리고 모험심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했다.호기심과 탐구력 그리고 모험심과 열정은 정서적인 요인 혹은 심적 요인의 일종으로 결국 머리와 마음이 함께 발달한 인성을 갖춰야 미래 사회의 일등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내 자녀 ‘정서적 금수저’ 갖고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줘야조벽 교수가 강조하는 것은4차 산업혁명 시대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인성’이라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인성’이야말로 창의적 인재가 요구하는 최고의 실력이라고 규정지었다.그는 특히 생각과 감정이 복합되어 나오는 지혜롭고 사려 깊은 행동을 하는 창의적 인재가 되는 필수 요건을 ‘인성’이라고 했다.하지만 인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금방 깨져버릴 수 있기 때문에 자기조율이 뒤따라야 한다.때문에 이를 어떻게 잘 조절하느냐에 따라 ‘정서적 금수저’가 될 수도 있고 ‘정서적 흙수저’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예를 들어 크게 성공한 사람 같았는데 한 순간에 실패해 버리는 사람과 한때 불우하고 절망적이었지만 언젠가는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있다.조벽 교수는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성을 갖춘 실력 있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자녀에게 꿈꾸기를 허락하고,여유와 호기심 그리고 모험을 허락하라고 당부하면서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2017-04-29
- 입시정책이 바뀐다는데 논술, 어찌하는 것이 옳은가? 2018학년도 대입입시에서 논술전형은 수시에서만 실시하며 31개 대학에서 13,120명을 모집 한다.대선공약에서 교육 관련 정책 중 논술을 당장 폐지하는 것으로 아는 학생들과 학부모님께 답을 드리고, 논술전형 전반적인 내용으로 고1,2,3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먼저 대학입시전형은 3년 예고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입시전형이 바뀐다하여도 현,고3,고2,고1까지는 논술전형이 그대로 유지 된다. 그리고 2018학년도 입시전형 요강이 나와 있지만 5월초에 각 대학별로 요강을 확정 발표한다. 일부 변경이 가능함을 유념하여 진학할 대학교 홈페이지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변동사항이 없는지 체크해야 한다.고3 학생은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대학입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일부는 논술 전형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 이유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하려니 내신이 좋은 편이 아니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지원하려니 뛰어난 비교과도 없다. 수시 6번 기회를 어떻게 할 지 고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2018학년도 논술전형의 큰 특징은 연세대 논술전형이 수능이후로 보는 것과 고려대가 논술을 폐지하고 덕성여대(299명)가 논술을 부활시켰고 한국산업기술대(150명)도 논술을 신설했다. 대부분 논술전형은 교과 반영 비율이 40%에 해당하지만 기본점수를 부여하여 실질반영 비율은 높지 않기 때문에 논술이 당락을 결정한다. 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경쟁력이다. 논술전형을 선택하려면 평소에 독서를 통해 글쓰기가 기본으로 되어 있어야하며, 문과 학생인데도 수학을 잘하면 인문수리가 출제되는 경상계열을 지원하고, 영어가 뛰어나면 영어지문이 출제되는 한국외대, 경희대(사회),이화여대(인문1)을 지원하면 유리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논술전형에 대해 알아보면 논술고사 반영 비율이 60%이상 대학이 13개교,70%이상 반영 대학이 11개교, 80%이상 반영 대학이 3개교, 100%반영대학이 2개교이다. 논술고사 시간도 75분에서100분,120분,150분(연세대 서울 자연)으로 다양하다. 수능 최저 등급 미 반영대학이 11개 대학이 있고 나머지 대학은 학생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데,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로 최저학력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영어를 2등급 필수로 하고 나머지 등급 합으로 최저기준을 적용시키고 있다. 물론 영어 절대평가를 고려하지 않은 대학도 있다.고3학생이나 학부모님과 상담을 하다보면 자신의 성적으로 어느 대학을 갈 수 있는 지 지원 할 입시전형의 특징을 모르고 있어 안타까울 때가 있다. 그래서 간단히 정리해 보면 지난 해 수능 지원자 수는 605,988명 이었다. 서울 소재20개 대학 총 모집인원은 55,777명이다. 지원자 수 대비 약9% 정도이다. 수능 1등급이 4%, 2등급이7% 누적비율11%인 것과 비교해 보면 서울 소재 20개 대학에 합격하기가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상위 11개 대학을 입시전형별로 선발방법을 분석해보면 입학정원(34,255명),학생부종합전형(14,106명),정시전형(8,708명),논술전형(5,286명).학생부교과(1,563명)이다. 서울소재 20개 대학 지원가능 점수는 2등급 정도인데 뛰어 넘을 수 있는 방법은 학생부 종합전형이나 논술 전형이다. 그러나 학생부 종합 전형은 이미 준비가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논술전형으로 몰 릴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논술 전형 경쟁률이 높아 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3학생들이 지금 준비 할 선택지는 많지 않다. 자신의 현재 성적과 기록된 비교과 부분을 분석 인정하고 논술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기출문제 테스트를 통해 가능성을 보고 경쟁력 있는 입시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논술전형을 준비하고 있다면 논술전형은 고교 교육과정에서 출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논술 준비가 수능 준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상위권 학생 중 학생부종합전형을 응시할 학생의 경우 논술은 논리적 접근이나 창의적 답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함께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논술전형 원서를 쓸 때는 학생의 특성에 따라 독해력, 도표 분석력 등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능 최저 등급이 없는 대학으로 가톨릭대,건국대,경기대,광운대,단국대,서울과기대,서울시립대,아주대,한양대(서울).항공대가 있음도 참고하고, 최저 등급이 있는 대학의 경우 대학마다 차이가 있어 자신의 유리한 점을 최대한 살려서 지금부터라도 입시전형과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준비된 겨울나무의 화려한 봄꽃 향연처럼, 내년 봄엔 봄꽃과 함께 대학캠퍼스의 주인공이 되려면.서장원 원장서장원맥국어논술학원 2017-04-27
- 논술학원 다녀야 하나? 다닌다면 언제부터 어디로 가야하나? ‘학원 선택 가이드’ 시리즈 안내고등학생 자녀의 학부모들은 늘 학원 선택을 둘러싼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설명회를 다녀 봐도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과 선생님을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이 학원과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은 무작정 “어느 학원이 좋아요?”에서부터 “큰 학원과 작은 학원 중 어디가 좋아요?”, “수능이나 논술학원은 언제부터 다녀요?”, “요즘 인터넷 강의는 누가 잘해요?”, “영어 학원 언제까지 계속 보내야 해요?” 등 다양합니다.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리포터의 주변 사례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를 몇 주에 걸쳐 시리즈로 제시하려 합니다.축소되고 쉬워진 논술전형, 그래도 준비해야 할까최근 대입에서 논술전형의 특징은 2개의 키워드로 정리된다. 모집인원 규모 축소와 교과 수준의 출제가 그것이다. 다시 말해서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줄고 시험은 쉬워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그래도 논술전형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인가, 내신과 수능에 집중하다가 논술전형은 수시 카드가 남으면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2018학년도 입시부터 고려대는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연세대는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따라서 논술전형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합격점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논술전형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논술로만 선발하는 전형이 아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 학생부, 수능(최저기준)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논술로만 선발하는 것처럼 보이는 한양대는 수능 기준은 적용하지 않지만 학생부종합평가를 반영하고, 덕성여대는 논술 100%로 선발하지만 수능 기준을 적용한다. 다른 대학들은 대체로 논술고사의 반영 비율이 60~80%이며 학생부와 수능을 반영한다.또한 고려대는 논술전형을 폐지했지만 논술전형을 대신해 확대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 기준(4개 등급 합 7)이 상당히 높다. 결국 어차피 논술전형에서 경쟁했던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논술전형만 놓고 볼 때는 입시에서 좁은 문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경쟁력이 떨어지는 강남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대학 수준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전형이다. 학생부나 수능 실력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출 수 있는 학생이라면 논술고사는 정답이 있는 시험이므로 꾸준히 준비한 학생들이 결국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논술학원 언제부터 시작할까 - 내 자녀 실력과 성향 파악이 먼저‘논술전형을 준비한다면 언제부터 할 것인가?’도 학부모들의 고민이다. 강남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3~4등급 대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수시전형이 논술전형이다. 물론 3~4등급 대 학생들도 자신의 특성을 잘 살려 학생부전형이나 특기자전형 등을 공략할 수 있지만 대체로 논술전형을 준비한다. 정해진 내신 등급 기준의 수치만 놓고 보면 2.0~4.0등급까지의 비율이 11~40%까지이므로 중상위권 약 30%의 학생이 논술을 준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대상이 많기 때문에 누가 먼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할 수 있다.그렇지만 남들이 다 하는데 내 아이만 안 다니면 불안해서 무턱대고 논술학원을 보내기보다는 내 아이의 실력과 성향을 먼저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계열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주요 교과 내신은 4등급 수준 이내로 관리하면서 수능 2개 영역 2등급 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한다. 이 기준이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논술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논술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논술의 평가기준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 논술의 경우 요약, 비교, 분석, 평가, 적용 등을 통해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평가한다. 1~2학년 때는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글씨 포함)과 독서력, 국어와 사회 교과 성적(상경계열은 수학 교과 성적), 비판적·분석적 글쓰기 능력 등을 키워줄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관련 교과를 심화 학습하며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반드시 논술학원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자연계열의 논술은 정답이 확실한 시험이므로 수학과 과학 교과 성적과 모의고사 수학 성적 등을 우선 끌어올리고, 교과 진도에 맞춰 확장된 심화학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시험범위만 집중 연습하고 적중률을 높이는 족집게 내신 수업 중심의 학원에서는 논술 대비는 불가능하다. 교과 진도에 맞춰 진행하는 학교 방과 후 논술수업도 좋고 교과 심화와 논술 기출을 연계해 깊이 있게 사고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 학원이 좋다.논술학원 어디로 가야하나 - 대학 목표와 수준에 맞는 선택 필요고1~2학년 때는 꼭 전문 논술학원이 아니더라도 심화학습과 훈련을 꾸준히 할 수 있는 학원이라면 논술의 기본 자질을 쌓을 수 있다. 그렇지만 3학년이 되면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논술학원 선택에서부터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학원 수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으면 학생들이 많이 가는 학원, 상위권 학생들이 다니는 유명 논술학원, 대형 논술학원 등을 선택하기 쉬운데 무엇보다도 자녀가 목표로 하는 대학의 논술전형을 제대로 준비해줄 수 있는 학원을 골라야 한다. 교과 범위 출제라고는 하지만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시험 유형과 출제 경향에 차이가 있다.인문 논술의 경우 연세대는 비교·분석, 서강대는 분석·평가,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요약·비교·적용에 논제의 초점을 맞추는 식이다. 또한 한양대 상경계열의 경우 수리문제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자연논술의 경우도 서강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등 수리논술만 보는 대학이 있고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등 수리와 과학논술을 함께 보는 대학이 있다. 수능 최저기준이 엄격한지 느슨한지에 따라서도 대비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수능 심화 문제 학습으로 논술 대비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대학도 있다.논술학원을 선택할 때는 소위 SKY를 많이 보낸 유명 학원, 대형 학원을 찾기보다는 학원설명회를 다양하게 다녀보고 내 아이가 목표한 대학의 논술전형을 맞춤형으로 대비해줄만한 곳을 골라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자녀 교육이나 학원 선택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독자들은 메일로 문의해주시면 답변과 함께 다음 칼럼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2017-04-21
- 고3에게 하는 양치기 조언은 삼가야 고3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현행 입시는 포기해야 하는 전형이 너무 많다고들 한다. 한국사회에서 학력은 곧바로 인생의 지름길과 통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면밀한 선택이 필요하다. 그런데 고3들은 남의 말만 듣고 전형방법을 함부로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과연 안 되니까 안 하는 것인가? 안 하니까 안 되는 것인가?2018학년도 입시는 우리나라 전체대학에서 352,325명을 선발한다. 그 중에서 73.7%인 259,673명을 수시로 선발하고 나머지 26.3%인 92,652명은 정시에서 선발한다. 정시는 11월16일에 치러지는 수능성적에 따라 결정되고, 수시 73.7%는 백분율로 환산하면 그 비중이 학생부 교과전형 54.3%, 학생부 종합전형 32%, 논술전형 5.1%, 실기 특기자전형 7.1%, 기타 1.5% 순이다. 단순 수치만으로 비교해보면 학생부 교과전형이 단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 수치만을 볼 게 아니라 자신의 내신 교과성적, 학교 비교과활동 상황, 고1에서 고3에 이르기까지의 모의고사 점수의 흐름을 고려하여 냉정한 평가를 해야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올바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20년 넘게 입시상담을 해오면서 고3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지금해도 늦지 않아요?’, ‘저도 가능성이 있어요?’라는 말이다. 이 말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도와달라는 우회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학생에게 생기부를 떼어오게 하여 면밀히 상담해보면 그제야 자신의 섣부른 판단을 아쉬워하거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너무 많다. 특히 정시에 올인하겠다는 학생들 대부분은 자신의 내신 성적이 너무 안 좋다거나 별로 비교과활동을 한 것이 없다고 단정하여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생기부를 확인해보면 학생들의 생각은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스스로의 자격지심에서 나오는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학생들은 양떼가 아니다. 학생 개개인의 조건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입시전형을 일반화시켜 얘기하는 양치기 같은 조언은 제발 삼가야겠다. “어차피 우리학교는 00로만 가야된다.”, “너는 00전형으로 맞춰가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식의 발언은 자칫 학생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포기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입시전형의 선택은 반드시 점수와 경험이라는 fact에 입각한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이 선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2017-04-14
- 나에게 딱 맞는 논술 전략은? 완연한 봄이다. 받아든 3월 모평 결과는 잊고 더 높은 고지를 향해 달려나가야 하지만, 봄볕이 마음도 나른하게 만든다. 겨우내 인내하던 재수생마저 봄 기운에 잠시 쉬워가는 타임이다. 그럼에도 모의고사와 중간고사까지 치러내야 하는 4월은 10월만큼이나 부산한 달이다. 입시까지 이제 일곱 달. 길다고 보면 길고, 적다고 보면 짧은 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인생의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입시의 마지막 카드인 논술 전략을 짚어본다.논술 준비로 보다 완벽을 기한다상위권 학생 (3월 모평 기준 : 국어1, 수학2, 영어1, 사탐 1.5)물론 정시로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갈 수 있다. 그러나 정시 배치표를 보면, 최상위 대학을 가려면 성적이 극단적으로 좋아야 한다. 특히 현역 고3에게 수능 당일 최상의 결과가 나오기란 엄격한 자기 관리가 될 때나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최저 등급만 맞추면 지원할 수 있는 논술이 필요하다. 논술로 더 높은 목표를 채울 수 있다. 이미 공부량이 많지만, 논술은 어차피 일주일에 한번 수업이니 별 문제 없다.상위권 학생에게 논술 교육은 답을 공부하는 것이라, 사회에 대한 나름의 식견을 갖춰가는 과정이어야 한다. 그야말로 성인 수준의 사고력을 배양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설계하려면 수준 높은 피드백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식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 아니라 문제 푸는 효율적 기계로 만들어지고 있다면, 입시에도 도움이 안 되니 당장 다른 학원을 찾아보길 권한다. 내신이 1등급대라 종합 전형까지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논술은 2~3개 정도 선에서 지원하는 게 좋다. 종합 전형 면접 대비에도 논술이 가장 효과적이다.내신 공부보다는 논술 대비가 실속 있다중위권 학생 (3월 모평 : 국어 2, 수학3, 영어1 사탐2.5)정시로 인서울은 가능하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3등급대로 추락할 수 있는 불안한 상황. 정시 불안을 해소하고 더 높은 목표를 위해서 논술이 대안이다. 물론 종합 전형으로 지원해 볼 수 있으나, 지난 입시 결과를 검토해 보면, 일반고 2~3등급대 평범한 내신으로 갈 수 있는 좋은 대학은 없다. 결과적으로 수시 종합으로 기대해 볼 수 있는 대학이 정시보다 낮은 대학이기 때문에 내신은 무용지물이다. 앞으로 내신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하지만, 공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뿐 성적은 무의미하다.글쓰기 훈련을 통해 논술이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 학과 등을 틈틈이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 같은 값이면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지원하는 전략적 태도가 필요하다. 엇비슷한 학생들 사이에서 합격이란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선 대학 지명도는 비슷한데 자신에게 맞는 논술 문제와 낮은 경쟁률을 택해야 한다.논술 최저 등급 맞추고 논술 올인으로 동일 레벨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중하위권 학생 (3월 모평 : 국어3, 수학4, 영어3, 사탐4)정시로 인서울 가능성이 낮다. 특이하게 내신이 2등급대가 아니라면, 논술 올인 전략으로 가야 한다. 논술 전형 최저 등급 맞추는 것을 목표로 수능을 공부해야 한다. 포기한 과목은 없지만, 몇 개 더 잘 하는 과목에 집중해 등급을 높여야 한다.국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이라도 논술은 문제없다. 많은 사람들이 논술은 국어와 비슷하다고 오해한다. 굳이 따지면 사회 과목과 더 유사하다. 논술 글쓰기 훈련으로 충분히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 이 레벨에서 경쟁이란 논술 공부를 하는 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다들 논술 전형에는 지원해놨지만, 수능과 내신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논술 공부를 제대로 안 해놨기 때문이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 대다수 경쟁자들을 물리치는 방법은 자신은 논술 공부를 하는 것이다.인서울을 원한다면 논술 말고는 답이 없다하위권 학생 ( 3월 모평 : 국어5, 수학5, 영어4, 사탐4.5)정시로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갈 방법이 없다. 종합 전형으로 쓸 수 있는 학교는 지방대다. 이 학생들에게는 학교와 학원에서도 입시에 대한 전망을 내놓지 않는다. 이 같은 학생들에게 남아 있는 기회가 논술이다. 논술 전형은 지금까지 배우지 않은 과목으로 하는 경쟁이다. 국어도 아니고, 사회도 아닌 새 과목이기 때문에 더 많이 배운 자가 유리한 경쟁이다. 물론 최저 등급을 맞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국영수 중 한 과목과 사회탐구에 집중하자. 이렇게 최저 등급을 맞추고 논술 실력을 쌓으면 된다.박문수 원장(문과)이지논술 2017-04-07
- 학종시대, 전략적 생기부 관리 학생부 종합전형은 이미 완성된 역량을 갖춘 학생이 아닌 희망전공에 흥미와 적성이 있어 탐구학습한 학생을 뽑는다. 그 근거 자료로 고등학교 3년간의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학교생활 충실도를 평가하고 해당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열정적으로 수행해 잠재된 역량을 기록으로 보여주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이는 고교 3년간의 생활이 입시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것이다. 학생부에는 외부 수상내역이나 취득 자격증 기재가 제한 되는 대신 해당전공에 관련한 탐구학습 내역이나 활동기록이 있다면 해당 분야에 적성과 능력이 있다고 평가한다. 전략적 생기부 관리를 위해서는 독서활동 하나도 차별화 되어야 한다. 선정도서 부터 희망전공에 관련된 것이 좋지만 1학년 때부터 전공심화독서만으로 구성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고등1년 동안은 지식과 정보 상식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인문고전과 교양, 자기개발서와 기초 학문에 대한 스터디셀러 전공관련 기본 도서를 읽고 기록하는 것이 좋다. 2학년때 부터는 전공 성숙도를 보여줄 수 있도록 전공분야 탐구도서의 비중을 늘려주고 통섭적 학업역량과 인성 도덕 지적 성숙도를 보여줄 수 있는 도서를 읽고 기록한다. 고3때는 좀더 전문적인 전공심화독서를 읽는다. 전공관련 도서 선정의 예를 들어보자. 기계공학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1학년때는 공학이란 무엇인가? 청소년을 위한 공학이야기. 공학에 빠지면 무엇을 얻는가? 2학년때는 기계공학 용어사전, 비행기는 어떻게 날까? 비행의 원리, 우주로켓. 3학년때는 인공위성시스템, 항공우주 산업. 중력, 우주를 바라보는 힘 등을 강독해 전공성숙도와 탐구 심화학습한 과정과 기록을 남겨야 한다. 도서선정 뿐만 아니라 독후 활동과 기록도 차별화 되어야 한다. 독후기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은 후 읽기전과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이다. 책을 읽고나서 새롭게 알게 된 것, 내게 영향을 준 것, 그래서 내 생각이 바뀐 것, 내 진로에 미친 영향, 더 알아보고 탐구하고 싶은 것, 심화학습으로 확장된 것 등이 의미 있는 기록이다. 독후기록은 봉사활동과 동아리, 자율활동과도 진로적합성이라는 고리로 연결돼야 한다.서지윤 원장서지윤국어논술 2017-04-07
- 누가 논술전형을 준비해야 하는가 논술 전형은 지렛대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내신이나 수능 성적만으로 도전하기 어려운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학생부전형이나 정시를 통해 서울권 대학에 합격하기 어려운 학생에게 논술은 서울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이런 학생이라면 당연히 절박한 심정으로 논술 공부에 매달려야 합니다. 이보다 입장이 나은 학생에게도 논술 전형은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매력적인 수단입니다. 2학년까지 내신 성적과 3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상황에 맞게 논술 전형을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신 평균 2.0 등급 미만인 경우(일반고 기준)내신이 학생부전형으로 서울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2.0 등급에 못 미치는 학생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논술 전형을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효율적인 수능 공부도 당연히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 경우 상황에 따라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3월 모의평가 결과가 4등급 이하이고, 시간과 노력을 더 투자해도 반등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수능 과목(탐구 제외)은, 6월 모평 전이라도 과감하게 포기하는 게 현명한 전략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절약된 시간을 다른 과목에 투자하는 게 최저기준 충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의 내신이 5.0 등급 이내라면, 학생부 반영에 따른 불이익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 가능성이 지원 대학의 수준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3월 모평 기준으로 영어를 포함한 세 개 영역 등급 합이 6을 넘지 않으면, 대부분의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모든 영역의 등급 합이 7-8 이내로 관리된다면 논술 전형으로 지원 가능한 가장 높은 대학인 연세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영어를 포함한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라면, 서울 소재 중하위권 대학에 도전할 수 있고, 6등급 이내면 서울 소재 하위권 대학에 지원 가능한 수준입니다. 수능 성적이 이보다 낮다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11개 대학에 지원해야 하는데, 상당히 치열한 경쟁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 서열이 낮을수록, 합격생의 논술 실력도 비례해서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논술 실력이 경쟁자들보다 근소하게나마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 들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신 평균 1.5-2.0 등급인 경우(일반고 기준)이 그룹에 속한 학생은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을 학생부전형으로 노려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비교과가 감점 사유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충족되어야 합니다. 이 수준의 학생이 서울 소재 최상위권 대학(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에 도전하려면, 반드시 논술 전형을 지렛대로 활용해야 합니다. 이 경우 수시 카드를 학생부전형과 논술전형에 4:2 또는 3:3 정도로 배분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입니다.내신 평균 1.0-1.5 등급인 경우(일반고 기준)내신 최상위권에 속하는 일반고 재학생이라면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서울대와 고려대를 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기부 관리나 비교과가 취약하다면, 논술 전형을 보완적인 수단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나 연세대가 올해부터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한 상황이라, 소위 SKY 대학을 강하게 열망하는 학생이라면 연세대를 포함한 최상위권 대학 한두 곳을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합니다.또한 SKY 대학의 심층 면접 구술 문항은 말로 답한다는 차이만 있을 뿐, 상당한 수준의 논리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논술 문제입니다. 작년까지 출제된 고려대 융합인재전형 구술 문항의 경우, 다양한 장르에서 발췌된 4개의 제시문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문항 4개에 대한 답변 내용을 17분 안에 준비해야 합니다. 기출문제의 난이도를 살펴보면, 논·구술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 없이 면접을 통과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내신 최상위권 학생에게도 논술 공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현명한 수험생이라면 더 늦기 전에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시도해야 합니다. 대학에 갈 수 있는 여러 경로들을 검토해보면, 논술 전형은 참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을 누구나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공부 시기를 놓쳐서 입시에 실패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허다합니다. 논술 전형의 수치상 경쟁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해서 도전하는 학생들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불합격자의 대부분이 6월 모평 이후 뒤늦게 논술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 가운데 나옵니다. 어차피 논술 전형에 지원하게 될 상황이라면, 하루라도 일찍 준비하는 게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이종근 한맥논술팀장한맥논술(국어) 2017-03-30
- 보석 같은 인재 되려면 어떤 능력을 키워줘야 할까? 20년 후 미래를 살아갈 내 아이가 잉여인간이 아닌 보석 같은 인재로 대접 받을 수 있게 하고 기계의 부속품 같은 소모적인 삶이 아닌 창조적이고 빛나는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무엇을 가르치고 어떤 능력을 키워줘야 할까?장기적으로는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이 가능한 섬세하고 정교한 감성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창의사고력과 고도 사고력을 잦춰야 하고 단기적으로는 입시와 취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입시는 해마다 큰 폭으로 변화 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수시의 증가와 학생부 종합전형의 확대는 교육개혁의 핵심축이라 할 수 있다. 대입의 경우 올해 2018년도 입시에서 상위권대학의 수시전형 중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서울대 100% 고대 86.1% 서강대 69.1% 경희대 67.7% 시립대 68% 성대 61% 건대와 동대는 70%가 넘는다. 상황이 이러니 정시는 패자부활전이요 논술은 가진 게 없는 (내신도 안 좋고 의미 있는 생기부 기록도 없는) 학생들이 도전하는 전형이라는 말이 나온다. 논술전형의 평균경쟁률은 80대 1정도 이고 올해 성대 의예과 논술전형은 250:1의 경쟁률을 보였으니 꾸준한 준비와 전략 없이 지원 가능하니 원서 낸다는 식의 도전은 무모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은 학업역량이다. 대부분 대학에서 종합전형 평가항목의 60%이상의 비중을 학업역량에 두고 있다. 학업역량은 내신성적과 교과관련 수상내역세부능력특기사항 등으로 파악한다. 비교과 활동이 뛰어나도 학업역량이 검증되지 않은 학생은 선발 하지 않는다. 이것이 이전의 입학사정관제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큰 차이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전공분야에서 이미 완성된 성과를 낸 학생을 선발했다. 로봇공학쪽에 천재적인 발명 특허를 냈다거나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해 수상한 학생을 뽑았다. 문제는 입학 후에 나타났다. 상위권대학의 경우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을 입사관제로 입학한 학생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하는 일이 빈번 했고 심지어 자살하는 학생까지 나왔다. 당연히 제도 개혁이 필요했다 (다음호 고도사고력 훈련, “첫번째 떠오르는 생각은 버려라”로 이어집니다.)서지윤 원장서지윤국어논술 2017-03-30
- 스스로공부하는 힘 키워주는 논술공부 논술전형은 대입 수시 전형 중에서도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강남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전형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논술전형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20여년 가까이 대치동에서 대입 논술과 구술시험 대비라는 한 길 만을 걸어온 최낙준 논구술학원의 최낙준 원장을 만나 어떻게 준비해야 제대로 하는 논술공부인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논술전형 대비, 근시안적 사고로 준비하면 안 돼최낙준 논구술학원의 최낙준 원장은 “최근의 대입 환경 변화를 고려하면 동일한 수능 점수대로 동일한 학과를 정시의 좁은 문으로 통과하기 보다는 오히려 수시의 논술 전형을 평소에 철저히 대비한다면 대입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최근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의 비중이 늘어나고 정시의 비중은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최 원장은 이런 상황을 감안한다고 해도 대입 논술시험은 조금만 준비해도 대비가 가능한 과목이라는 근시안적 사고를 가져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게다가 논술전형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한다. 주로 중상위권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전형은 실질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높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또, 그는 대입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논술 실력이 안 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전형으로 평소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키워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술과 구술시험, 창의적인 사고능력 갖춰야 해결 가능논술시험을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독해력과 창의적 사고능력을 갖추고 논리적이며 공감을 줄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논술과 비슷한 방식으로 대비가 가능한 공부가 구술시험이다.최 원장은 대입 구술시험은 말로 하는 논술시험으로 구술시험 역시 논술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만일 논술과 구술시험을 모두 대비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논술에서 요구되는 독해력,사고력을 모두 갖춰야 한다고 했다.대입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최근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예전보다는 쉬워졌고 고교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된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러 분야가 통합돼 출제되는 등 체감 난이도는 그리 만만치 않다.그는 지난2016년 실시된 대입 논술시험과 관련해 “성대 논술의 경우 지난해는 예년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이대와 서강대의 경우도 교과서 밖의 책에서 발췌한 제시문의 중략과 윤문이 적절히 되어 있지 않아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연세대는 겉보기에는 쉬워 보였으나 사실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라고 분석했다. 연세대 논술시험은 학생들이 고정 관념에 빠져 있다면 절대 제대로 쓸 수 없는 문제라고 했다. 그는 대입 논술시험을 풀기위해서는 반드시 제시문의 맥락을 스스로 이해한 후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힘을 키워줄 수 있는 제대로 된 논술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장기적 안목의 논술 준비, 국어 실력 향상으로 이어져논술공부를 시작하는 시기와 관련해 최 원장은 그의 논술수업을 들었던 합격생의 사례를 들었다.합격생들의 대부분은 고2가 끝나고 고3이 되기 전인 겨울방학부터 최소1년 이상 꾸준하게 준비한 학생이 많았다고 했다.무엇보다도 그는 꾸준히 논술공부를 한다면 사고하는 능력이 향상돼 공부까지 잘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출 수 있다고 귀띔했다.나아가 논술 공부는 사고하는 힘을 키우는 공부로 수능 국어 대비는 물론 대학진학 후에도 리포트를 포함해 논문을 잘 쓸 수 있는 실력을 키워준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논술공부를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미리 준비한다면 결국 원하는 목표 대학의 합격 가능성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문의02-555-0703 2017-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