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검색결과 총 13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독서토론동아리 ‘더 리더즈’(The Readers)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크고 작은 독서토론 모임이 넘쳐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고 있지만,그래도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는 같은 책을 함께 읽고 다양한 생각을 나눠보고자 하는 욕구가 더욱 커진 것 같다.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화요일에 모여 함께 읽은 책에 대한 지식과 생각을 나누는 모임이 있어 그 토론 현장을 찾아가봤다.서초구립반포도서관성인 독서토론동아리 ‘더 리더즈’지난 4월 25일(화) 오전 10시 서초구립반포도서관 5층 세미나실1에 성인 독서토론동아리 ‘더 리더즈’의 멤버 10여 명이 모였다. 인문학과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지식을 나누는 사람들의 독서토론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더 리더즈’의 시작은 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서 일반인 대상 강좌로 진행했던 독서토론교육에서 출발했다. 4주 과정의 강좌가 끝나고 수강생들이 뜻을 같이해 만든 모임이다. 당시 교육을 맡았던 지윤주 강사가 멘토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베이트 양식을 접목시켜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11월에 2015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체르노빌의 목소리>로 첫 모임을 시작해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육식의 종말>, <채식의 배신>,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투명인간>, <보헤미안 랩소디> 등 현재까지 10여 권에 대한 독서토론 모임을 진행했다. 모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가볍게 진행할 수 있는 책은 1회 모임에 1권, 좀 더 깊이 있는 토론이 필요한 책은 한 달(2회 모임)에 1권을 진행한다.자유 토론 및 찬반 디베이트까지 진행하는수준 높은 토론 모임대부분의 독서토론 모임이 책을 읽고 각자의 소감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생각을 공유한 후 친목 모임으로 이어지는데 반해, ‘더 리더즈’의 독서토론은 책을 정독해야만 가능한 수준의 찬반 디베이트까지 이루어진다. 팀별 디베이트를 위해서는 책의 내용에 대한 심층 분석과 이해는 물론, 팀워크 활동도 필요하므로 멤버들의 적극적 참여와 멘토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지난 4월의 선정도서는 판사이면서 소설가인 정재민 작가의 <보헤미안 랩소디>(2014년 제1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라는 책이었으며 25일 모임은 이 책에 대한 두 번째 모임이었다. 멤버들은 ‘주인공(지환)의 사적인 복수는 정의로웠는가?’를 논제로 긍정 팀과 부정 팀으로 나누어 열띤 토론을 펼쳤다.‘더 리더즈’의 토론 진행방법을 살펴보면, 첫 번째 모임에서 책을 읽고 참석해 자유 토론을 거쳐 질문을 분류하고 유사질문을 모아 하나의 핵심 논제를 이끌어낸다. 두 번째 모임은 첫 시간에 정한 논제에 대한 찬반 입장의 근거를 준비해서 참석하게 되며, 그 내용을 공유한 후 본격적인 디베이트를 진행한다. 입론, 교차질의, 반론의 순서로 디베이트가 진행된 후에는 참관자와 사회자의 질문과 평가, 피드백 등을 통해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을 공유한다.제대로 틀 갖춘 독서토론적극 참여함으로써 자아 충족‘더 리더즈’의 구성원은 직업을 갖고 있는 멤버도 있지만 평일 낮 시간에 진행되는 모임인 만큼 대부분 가정주부이다. 그렇지만 교사 출신 멤버도 있고 늘 공부하는 멤버들이 많아 토론 준비와 스피치가 어려운 분은 없다고 한다.디베이터로 참여한 조미선씨는 본인을 ‘책 읽는 필라테스 쌤’이라고 소개하며 “엄마들에게도 단순히 육아정보를 나누는 모임이나 친목 모임이 아니라 제대로 틀을 갖춰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지덕체가 조화된 엄마가 되고자 하며 이 모임을 통해 자아가 충족되는 느낌이다”라고 동아리 참여 소감을 밝혔다.이날 사회를 맡은 지윤주 멘토는 “여러 독서토론 강좌를 진행해왔는데 강좌가 기반이 돼 토론 동아리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책도 깊이 있게 읽어야하고 토론 자료도 미리 준비해야 하므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서초의 ‘더 리더즈’ 멤버들은 모두 독서토론의 즐거움을 알고 훌륭한 디베이터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하다”고 말했다.이날 참관에서 ‘더 리더즈’의 치밀한 토론 자료 준비, 상대방 흠집 내기가 아닌 근거 들어 반박하기, 사고의 확장, 경청과 열정적인 스피치 등의 디베이트 장면을 보면서 성숙한 토론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2017-05-12
- 독서는 자신에게 맞는 독서가 가장 좋다 필자는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독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는다. 국어과목의 특성상 고등과정까지 필요한 국어의 기본기라고 한다면 중‧고등과정에서 나오는 문학작품의 이해와 글의 독해, 그리고 문법 전반 지식이다. 다른 국어 지식들은 대개 학습과정에서 배울 수 있고, 개념이 많지 않지만 가장 어려운 학습은 바로 독서에 의한 독서력과 독해이다.이 독해는 전반적인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데, 단시간에 형성되기 어렵다. 그래서 필자는 고등학생이 이루기 어려운 기본기로 바로 독해를 가장 먼저 꼽는다. 우리나라의 고등학생들은 시험이 자주 배치되어있고, 차분히 앉아서 독서를 즐길 만큼 여유가 없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독해력을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때문에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습관이 매우 중요한데, 필자 또한 어렸을 때 “다양한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광범위한 체계의 독서보다 ‘전문적 독서’도 매우 유익하다. 기본적으로 공부가 습관으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전문적 독서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에 대해 광범위한 독서보다 뛰어난 점이 있다. 첫째, 흥미를 가지고 읽는 것은 강제성과 별개로 성취감과 긍정적 자신감을 갖게 한다. 둘째, 한 분야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되면 타 과목이나 다른 분야의 책을 읽을 때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는지에 대해 이미 습득한 접근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전문적 독서는 그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함께 파생되는 개념에 대해 다른 사람이 알려줄 수 없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론을 가지게 된다. 이것은 하나의 운동을 높은 수준까지 해 본 아이들이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실제로 주변에서 보면, 한정적인 분야의 독서를 하는 친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내가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을 때 부모님이 “너는 항상 그 분야에 대한 책만 읽으니 다른 책도 읽어보라”며 전혀 다른 책을 읽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필자 또한,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부모님이 그렇게 이야기하시거든, 네가 납득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독서를 허용해 달라고 부모님을 설득해 보라는 조언을 하곤 한다.요즘은 휴대폰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독서라는 행위 자체가 매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보모님들도 가능한 아이들이 독서를 할 때, 자신만의 독서분야에 목표를 세우고 읽는 중이라면 소기의 목적을 위해 독서를 하는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은 어떤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김정엽 선생님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 교사 2017-03-31
- 초등부터 쌓은 독해력, 불수능 안 두렵다 불수능 국어로 대입에서의 국어 변별력이 더욱 커졌다. 대입을 앞둔 학생들은 물론 초중고 학부모들까지 ‘국어’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이런 관심과 국어대비학습은 교육 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에까지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국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학원에 투자하는 시간 또한 많아지고 있는 분위기.명일대한논리속독학원(명일역 소재) 윤선옥 원장은 “영어, 한국사의 절대평가와 함께 수능은 결국 국어, 수학, 과탐(사탐) 300점 만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런데 수학은 어려서부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데 비해 국어는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워진 불수능 국어에 낭패를 보는 학생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또 윤 원장은 “책 잘 읽는 학생들이 공부도 잘 하는(최상위) 만큼 초등 때부터의 꾸준한 책 읽기 훈련은 필수”라고 강조했다.명일동과 암사동, 고덕동, 강일동, 상일동 등의 강동구는 물론 미사지구에까지 많은 학생들이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우리지역 대표명문학원, 우리나라 논리속독의 원조 명일대한논리속독학원을 찾았다.모든 학습의 기본은 독해력2017년 불수능 국어로 국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5문제를 80분 만에 풀어야 하는 수능 국어. 이 중 고득점의 관건은 비문학, 바로 독서력이 등급을 가르는 요소로 작용한다. 비문학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많게는 2600자(보통 1500자)에 달할 정도로 길어지고 까다로워 집중력과 독해력이 필요하다.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야 해 글을 빨리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학생이 유리하다.윤 원장은 “시간, 길이에 구애받지 않고 지문을 읽어내는 힘이 바로 독서력”이라며 “이러한 독서력은 초등학교 때부터 ‘주어진 글을 정확하게, 그리고 빠르게 이해하고 기억하고 독해하는’ 능력으로 수학이나 영어처럼 반드시 꾸준하고도 체계적인 책읽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아울러 독서력은 학습뿐 아니라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문제 해결력, 생각하는 능력의 원천이기도 하다. 책을 많이 읽는 학생들은 다양한 간접 경험으로 배경지식을 쌓아간다. 이런 배경지식이 있는 학생들은 이해력이 높고, 이해력이 좋은 학생들이 사고력이 좋아지며, 사고력이 있는 아이들이 창의력과 문제를 푸는 능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코딩과 알파고의 시대, 창의력과 논리력,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것 역시 독서다.읽고 쓰는 능력 상위 1%가 목표초등때 다독하지 않으면 중등때 긴 글 읽기가 힘들다. 그래서일까. 명일대한논리속독은 전교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물론 집중력과 기억력을 길러 국어 및 암기과목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 그리고 초등 때부터 독서력을 키우려 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필수 과정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정독이 어려워 시험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서술형 문제나 긴 지문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초등 저학년, 고학년을 위한 독서논술 초등국어 정속독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윤 원장은 “글쓰기 훈련, 요약 및 감상문, 배경지식 함양 등을 통해 체계적인 정속독 능력을 키우면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은 물론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습관까지 다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명일대한논리속독학원이 강조하는 것은 어휘와 쓰기 훈련! 초등3,4학년 학생이 1년에 평균 습득하는 어휘의 양이 5000단어 정도씩 증가함을 감안, 초등1학년부터 꾸준히 독서활동을 이어가며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쓰기와 함께 병행한다. 초등국어, 독서논술, 집중력, 정독훈련을 아우르는 명일대한논리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학, 비문학, 고전문학, 한국사 등 학습에 도움이 되는 교과연계도서, 학교필독서등의 책읽기 교육을 하고 있다.윤 원장은 “수업의 목표는 결국 읽고 쓰는 능력 상위 1%”라며 “초등3,4학년 때부터 ‘집중-이해-핵심단어포착-줄거리요약-쓰기’에 이어지는 독서교육을 탄탄히 해야 고등부까지 이어지며 결국 수능과 대입에까지 연결된다”고 말했다.중고등부 프로그램도 탄탄하다.중고등부의 경우 주요 자사고와 외고 필독서는 기본, 강동구 지역 내 중학교별 독서관련 수행평가대비와 생기부 기재대비 교과·수능연계 도서 정독과 독후활동까지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다. 공부시간이 부족하고, 시험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중등국어내신 시험대비도 진행한다.수능국어에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하는 고등부는 현대문학, 고전문학, 비문학 정독속독프로그램을 비롯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학생부기재대비 독서활동과 진로독서로 학교별 독서이력관리까지 충실히 채워갈 수 있다. 2017-03-30
- 책, 책, 책을 읽읍시다 ‘책읽기가 중요하다’는 명제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이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 동화책부터 한 세트 구입해 집 거실에 채워두고 초등학생도 되기 전에 논술 수업을 시작하는 이 시대 엄마들. 내 아이를 책과 가까이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엄마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책을 읽어야 하는데’라는 목소리에 응답하고 싶다면 올 봄부터 책 읽기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책을 꾸준히 읽는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독서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이다. 안산 지역 독서동아리들과 독서동아리 지원정책에 대해 알아본다.한 해, 책 몇 권이나 읽으세요?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을 얼마나 많이 읽고 있을까? 스마트 폰이 보급되면서 해마다 국민 독서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2013년 국민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 평균 독서율은 71.4%. 독서율이란 한 해 책을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낸다. 1994년 독서율이 86.8%였던데 비해 20년 동안 15%나 줄어든 것이다.1인당 평균 독서량은 대도시를 기준으로 보면 10.4권이다. 지난해 읽은 책이 10권이 채 되지 않는다면 독서습관을 다 잡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독서습관을 키우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독서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이다.통계에 따르면 독서동아리 활동을 하는 성인은 3.4%인데 이들의 독서량은 국민 평균 독서량을 상회한다. 책 읽는 습관도 기르고 삶을 바라보는 지혜까지 키울 수 있는 곳이 바로 독서동아리다.동화 인문학 미스테리 책 읽기 모임까지 다양안산에서 활동 중인 독서동아리는 얼마나 될까? 2014년 안산의제 21일 도서관특별분과에서 처음 안산시 독서동아리 실태조사를 진행한 이후 독서동아리들끼리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4년 조사에서 발굴된 안산지역 독서동아리는 50여개.안산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독서동아리를 꼽자면 대동서적에서 5년째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안산독서포럼’이다. 매주 토요일 아침 7시에 만나는 ‘독서포럼’의 가입자는 120여명. 매주 진행되는 모임에 30여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참석한다. 모임 구성원도 다양하다. 부모님을 따라 나오는 1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한다.천원석 독서포럼 운영위원장은 “토요일 아침 7시 책을 삶의 중심에 둔 사람들만이 올 수 있는 시간이죠. 발제를 담당한 사람이 30분간 발제를 진행하고 토론 주제를 놓고 참가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말한다. 안산독서포럼의 올해 독서 주제는 조선사. 미술사. 세익스피어 4대 비극, 심리학 개괄이다. 1월 명견만리를 시작으로 12월 위대한 갯츠비까지 25권을 독파할 예정이다.안산지역 독서동아리들은 주로 작은 도서관 이용자들이나 특별한 장르를 읽는 사람들의 모임, 혹은 학교 도서관 봉사 엄마들이 모여 운영 중이다.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나 독서동아리지원센터에 들어가면 안산지역에서 활동 중인 독서모임을 검색할 수 있다.독서동아리 연합회 구성 지원책 마련 중올해는 다양하게 활동 중인 독서동아리 지원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안산지역 독서동아리들이 모여 연합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안산독서포럼 천원석 운영위원장이 안산지역 독서동아리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천 위원장은 “안산지역 독서동아리 회원 중 90%이상은 주부들입니다. 집 가까운 작은 도서관이나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죠. 올해는 독서동아리 관련 조례가 개정되면서 독서동아리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독서동아리연합회는 일단 연합회에 등록된 동아리 회원들에게 대동서적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독서동아리 회원으로 등록하면 대동서적에서 책을 구입할 때 10%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동아리에서 함께 읽는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10% 할인에 5% 적립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독서 편식 막고 논리적 사고력 키운다”안산독서동아리연합회 천원석 회장안산지역 독서동아리 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천원석 회장에게 독서동아리 활동을 할 때 좋은 점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독서동아리 활동이 “독서의 편식을 막아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독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평소 자신이 관심 없었던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만의 시각, 자기 편향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함께 책을 읽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책을 꼼꼼히 읽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죠. 같은 책을 읽어도 경험이 다른 사람은 다른 방법에서 접근해서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미쳐 파악하지 못한 부분도 파악할 수 있다” 2017-03-09
- 독서로 교육하는 읽기 혁명 ‘숲나학교’ 여기 참으로 독특한 대안학교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안학교는 획일적이고 비민주적이며 입시 위주의 교육을 극복해 사회의 부속품으로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개척하고 스스로 사고할 줄 아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표방한다. ‘숲나학교’ 역시 이런 대의를 지향하고 있지만 차이점이라면 고전 읽기 교육을 통해 사고할 줄 아는 사람을 길러낸다는 것이다. 숭실대 근처에 있는 ‘숲나학교’를 찾아보았다.대안학교이다 보니 당연히 일반학교와는 학제부터 배우는 교육목표까지 다 다르다. 더구나 많은 대안학교처럼 인가가 나지 않아 대학에 진학하려면 검정고시를 통해야만 가능하다. 그럼에도 이런 것을 감수할 정도로 인성을 비롯해 사회 문화적으로 배우는 게 많다고 한다. 이곳에 다니는 학생들은 정확한 고전 읽기를 통해 사고하는 능력을 기르고 여러 분야에 가능성과 능력이 있는 다빈치적인 인재가 되고자 한다. 따라서 숲나학교의 교육목표는 시험만을 잘 봐서 좋은 학교와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안에 스스로 서서 인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교육목표가 다소 거창해 보이지만 쉽게 말하면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우는 교육을 실행해 아이들이 가진 다방면의 능력을 꺼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그 방법론으로 고전 읽기를 실행한다.고전 읽기 위해 한자, 라틴어, 희랍어까지 배워숲나학교에서 말하는 고전은 인류의 문화유산인 인문, 사회, 자연, 그리고 각 종교의 경전(불경, 성경, 힌두경 등)을 말한다. 무차별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책들 가운데 이러한 책을 엄선해서 학생들과 읽고 토론하고 강독하면서 일반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를 뒷받침하는 배경지식을 쌓아나간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읽기 능력이 필요하다.“성인아카데미도 진행하는데 대부분의 성인들도 읽기 능력이 모자랍니다.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문장에 대한 독해능력, 즉 문해 능력이 떨어지는 거죠. 한글도 독해를 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그냥 한글만을 읽는 거죠. 저희 학교에서는 읽는 책의 배경지식까지 이해하도록 읽기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이처럼 읽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가르치는 선생님들 역시 전문가가 아니면 힘든 일이다. 이곳의 선생님들은 독서 전문단체와 대학원에서 독서교육을 전공했으며 실제로 독서 현장에서 15년 이상이나 지도한 경력이 있는 엄청난 책 읽기의 고수들이다.실제로 취재를 하면서 만나본 ‘날샘’과 ‘온샘’은-여기서는 이름을 쓰지 않고 닉네임을 쓴다- 상당히 부드럽고 한 마디 한 마디에 교양이 넘쳤으며 인성마저 반듯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한 번의 만남으로 사람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어렵겠지만 그 사람의 인상과 표정, 그리고 말을 섞어보면 지금껏 살아온 그 사람의 품성이 어느 정도는 느껴지기 마련이다. 이런 선생님들이 지도하는 숲나학교의 독서교육은 취미로 읽는 독서를 넘어 전략적으로 읽기 독서를 하며 정보와 지식을 넘어 책을 통해 깨달음과 인간성까지 교육한다. 더불어 영재교육만이 아닌 리더십 교육까지 지도하고 일반적인 교과서 공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경까지 알게끔 하는 독서교육을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고전을 읽기 위해서 한자를 비롯해 라틴어, 희랍어 등을 실제로 배운다.읽기 교육으로 리더십 함양까지 교육2010년에 태동해 정식으로 개교한 것은 2011년이지만 실제로 ‘숲나’라는 이름으로 읽기 교육을 시작한 지는 20년을 넘을 정도로 그 역사가 깊다. 별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개교한 학교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 긴 역사 동안 다듬어지고 돌 같이 뭉쳐져서 나온 엑기스가 지금의 숲나학교를 만들었다.학교과정은 프리스쿨 3년, 꿈틀 3년, 자람 3년, 이룸 2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일반학교를 다니다 숲나학교로 오는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학생 수는 늘 유동적이지만 대개 30명에서 60명 선에서 유지되고 있단다. 학교건물은 100여 평과 70여 평의 교육원이 마련돼 있으며 40여 평의 예술원도 있다. 더불어 남녀기숙사도 마련돼 있어 집이 멀거나 지방에서도 입학이 가능하다.또 교사들을 위한 대학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아카데미도 마련돼 있어 성인들의 읽기 교육도 지도하고 있다. 또, 방과 후 읽기 교육 프로그램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마련돼 있으며 숲나 캠프학교도 방학 때마다 3주 동안 집중적으로 읽기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여기에 ‘숲나 여행학교’도 개설돼 있어 인문 독서학습과 연계해 약 한 달간 세계로 떠나는 그랜드 비전 트립도 6세부터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마련한다.숲나학교 070-7656-8328 2017-03-03
- ‘독서 잘하는 아이’보다 ‘독해 잘하는 아이’로 키워야 수학능력시험 국어과목이 달라졌다. 지문은 길어지고 낯선 유형의 문제가 등장하면서 등급 컷도 뚝 떨어졌다.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라면 어려워진 국어에 대한 근본적인 대비책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국어 능력의 핵심은 독해력. 글을 읽은 후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해 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독해력이다. 독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스터디포스 독해력 교정’프로그램도 그 중 하나다.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스터디포스 독해력 교정 프로그램을 도입 성과를 내고 있는 ‘삼년의 신화’를 찾아 독해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아봤다.독서 많이 하면 독해력 저절로 향상?독해력을 키우는 독서는 따로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삼년의 신화 조경식 원장은 “ 소설이나 위인전 같은 경우,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문학적 감상능력을 향상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수준 높고 유창한 독해 능력’을 지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논리적으로 완성된 비문학 책을 문제의식을 가지고 읽는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어휘부터 시작하여 구조 독해까지 글을 분석하는 ‘훈련’을 한다면 독해력은 훨씬 더 빠르게 향상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결국 그의 말은 아무 책이나 많이 읽기만 한다고 해서 독해력이 저절로 성장하지는 않고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어야 독해력을 키울 수 있다는 뜻이다.독서를 거의 안 하거나 독서를 하더라도 쉬운 책이나 문학작품 위주의 편중된 책만 읽었던 아이를 어떻게 하면 독해력을 기를 수 있을까?상위권 진입위해선 독해력 교정 필요삼년의 신화에서 진행 중인 독해력 프로그램은 먼저 독해유창성지수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어휘력, 인지력, 기억력, 응용력, 추론능력까지 고려해 독해능력을 수치로 표현한 독해유창성지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조 원장은 “일반적으로 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1분에 1000자 이상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춰야한다.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지문이 길어서 1분에 2000~2500자를 읽어야 문제를 풀 수 있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독해능력을 가진 아이들만 성공하는 시험이다”라고 말한다. 5개 영역 10~20개의 문제로 진행되는 독서유창성 진단테스트를 통해 지문을 읽고 의미파악 여부와, 정확도, 읽는 속도를 수치화하고 이를 향상시키는 연습을 꾸준히 하게 된다. 의미단위로 문장읽기 훈련을 포함한 트레이닝 과정은 학생 수준에 따라 BASIC, ADVANCED, MASTER, FINAL 코스로 나뉘어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하다.조 원장은 “실제로 이 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독해유창성지수가 높아지면 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을 이해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한다. 영어의 지문 독해 능력과 이해력, 수학에서의 문제 의도 파악 등 독해력의 정도에 따라 성적을 달리 한다는 것이다.한 해 동안 삼년의 신화에서 성실하게 학습한 학생들은 수능이 어려웠음에도 쉽게 문제를 풀어 내면서, 일반고 학생이 4등급에서 1등급, 3등급에서 1등급으로 향상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생기부 관리와 면접 등의 입시 지원수능에서 국어영역의 어려움이 고착화 되고 중요성이 커짐과 동시에 대입 제도에서도 국어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조 원장은 “학생부 종합 전형의 자기소개서 쓰기와 면접, 논술 모두 국어의 영역이다. 현재 입시의 향방에서 대학 당락에 밀접하게 맞닿은 과목”이라고 말한다.고3 수험생들을 모아 면접을 지도하고 원하는 학교 진학을 위해 컨설팅까지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조 원장. “아이들이 지원한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예상 질문뿐만 아니라 심화 확장된 추가질문 등의 모의 면접을 하면서 지도한다. 국어성적은 물론 면접에서도 아이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해마다 면접 대비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2016-12-15
- 중등 책읽기 ‘독서’를 넘어 ‘독해’로 최근 부산시교육정책연구소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경향과 실태를 분석한 결과 학년이 높아질수록 독서량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8권 이상 책을 읽은 학생은 초·중·고 각각 57.7%, 11.7%, 2.1% 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독서량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감수성에 예민한 청소년기에 더 많은 책을 읽고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연령대에 맞는 올바른 독서지도가 사고력과 이해력을 키우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중학교 시기는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형성해 나가는 시기로 올바른 책 읽기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오랜 교육경력을 바탕으로 중학생들을 위한 책읽기 법을 개발해 가르치는 독특한 학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혜다 국어논술학원’을 찾았다.질풍노도의 시기 ‘책읽기’ 왜 필요한가?중학생은 참 거침없는 세대다. 또래 간 강력한 결속력, 급격한 감정변화, 반항심이 만들어 낸 ‘중2병’. 오죽하면 북한이 남침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중2가 무서워서’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냈을까? 인간의 삶에서 자아가 형성되고 새로운 인격이 만들어지는 시기가 바로 이때이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전환점이 되는 시기다.혜다국어논술 정희진 원장은 “이때 읽은 책은 한 사람의 가치관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사고의 깊이, 가치관이 형성된다. 중요한 시기의 독서인만큼 즐겁게 또 올바른 방법으로 책을 읽어나가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중학시절 독서는 꼭 필요하다. 입시에서 국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중학시절에 얼마나 폭 넓은 독서를 했느냐에 따라 고등국어 실력이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정 원장은 “국어실력은 단순히 국어성적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폭 넓은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사회, 과학의 배경지식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학시절 탄탄히 다져놓으면 고등학교 진학했을 때 훨씬 수월하다”고 말한다.중학생을 위한 독서법은 따로 있다?그렇다면 중학생들을 위한 독서지도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이 때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느냐 보다 어떻게 책을 읽느냐가 중요하다. “상담을 오는 어머니들 중에는 ‘우리아이가 책을 많이 읽는데 국어성적은 안 나와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국어성적은 책을 많이 읽는다고 올라가지 않아요. 얼마나 읽느냐 보다 어떻게 읽느냐가 더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강조하는 정 원장. 그는 단순히 책을 읽는 ‘독서’보다 책을 읽은 후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독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혜다국어논술에서는 독서를 국어실력으로 이어주는 학습법을 개발했다. 먼저 국어의 핵심은 문학작품을 읽은 후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고 표현하는 것과 비문학일 경우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혜다국어논술에서는 독서 후 작품을 분석하고 요약, 글의 갈래를 파악하는 훈련이 진행된다. 일종의 작품 분석 노트를 정리해 가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키워지는 것이다.일상적인 글쓰기 훈련으로 논술력 키야독서 후 논술실력 향상을 위해 한 달에 1~2편 독서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독서일지는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데 안성맞춤이지만 성과가 더디게 나타난다.“독서일지를 작성할 때는 잘 요약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나라의 국어는 읽기 중심이다. 자신을 표현하는 말하기와 쓰기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글쓰기 실력은 개인별로 편차가 심하다”맥락없는 글쓰기, 요약이 안 된 글쓰기가 요즘 아이들 글쓰기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글쓰기 실력은 일상적인 쓰기와 첨삭 고쳐쓰기까지 이어지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글을 쓰기 전 함께 읽고 충분한 대화를 진행하는 것도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정 원장은 “함께 책을 읽고 학생이 무엇을 느꼈는지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죠. 대화가 곧 내용이 되면서 글이 풍부해진다”고 말한다.학원 선생님이 아니라 성장을 돕는 멘토가 되고 싶다는 정 원장은 얼마 전 학원 안에 작은 도서관도 만들었다.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2016-12-15
- 지문 길어지고 어려워진 수능 국어, 해법은 독서에서 이번 수능은 그야말로 불수능이었다. 더군다나 길어지고 생소한 지문 때문에 1교시 국어부터 멘붕이었다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능 국어는 더욱 어려워지고 문학뿐만 아니라 비문학에 걸쳐 긴 지문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면서 수능시험뿐만 아니라 논술, 면접까지 모두 탄탄한 독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없다고 강조한다. 독서 프로그램의 대표주자인 한우리 독서토론논술의 강남과 서초지역 지부장이 모여서 대입까지 결정짓는 독서의 중요성, 독해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길어지고 생소한 지문,무작정 책을 많이 읽는다고 풀 수 있나요?▶김삼석 사실 고등학교 올라가면 국어 시험이 급작스럽게 변한다. 지문이 엄청나게 길어지고, 또 문학뿐만 아니라 생경한 비문학 분야까지. 그래서 첫 아이를 고등학교에 처음 보낸 학부모 역시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어릴 때부터 꾸준한 독서가 쌓여있다면 생소한 지문이라도 읽어내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권기남 결국 모든 것은 독해력 싸움이다. 책의 일부분만 읽는 것이 아니라 전체 한 권을 다 읽어내는 힘이 있고, 그것을 통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훈련이 되어있다면 자연스럽게 배경지식도 쌓이고, 또 독해력도 쌓이게 된다.▶이혜자 책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독해력은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쌓여야만 된다. 그만큼 일찍부터 책읽기가 잘 되어 있다면 고등학교, 대입까지 힘들이지 않고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다.내신과 수능에서 국어가 새로운 변수가되었는데, 효과적인 대처 방법이 있을까요?▶권기남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가장 기본은 독서다. 초등학교 때부터 생각하면서 책을 읽고, 또 독해력을 키우는 전략적 독서가 몸에 익었다면 그 이후 중·고등, 대입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다.▶이혜자 사실 최상위 아이들 중 독서와 논술을 놓고 가는 경우는 한 명도 없다. 오히려 독서와 독해력이 안 되고 생각하기가 안 돼 최상위가 못되는 것이다.▶김삼석 이번 수능도 EBS연계가 70~80%에 이른다고 하지만 막상 시험에 나온 지문은 접해보지 못한 부분에서 나왔다. 대학 논술 시험도 마찬가지다. 책 한 권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고, 관련 배경지식을 쌓는 제대로 된 독서 습관이 꼭 필요하다.한우리는 초등 중심 프로그램 아닌가요?중ㆍ고등생에게도 효과적일까요?▶김삼석 한우리 프로그램은 초등만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중·고등학생 프로그램에 포함된 시사토론과 실전 논술, 문법이야말로 한우리의 프로그램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시사토론은 지금 현안이 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 찬반으로 나눠 토론을 하고, 실전 논술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는 훈련을 하는 것으로 책읽기와 함께 1달에 1번씩 진행된다.▶권기남 한우리 프로그램이 꼭 필요한 시기는 초등 5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다. 이 시기의 책읽기는 이후 대입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아 정체성의 확립, 세계관, 사회관의 확립에 아주 중요한 시기이고, 또 문학과 비문학 영역을 균형 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이혜자 뿐만 아니라 한우리의 교재나 주제는 매번 달라진다. 그때그때의 이슈에 따라 토론과 논술의 주제가 달라지고 아이들이 직접 생각해 볼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짜인다.독해력을 키울 수 있는독서법이 따로 있나요?▶권기남 요즘 아이들은 영어, 수학 등 여러 학원을 다니느라 온전히 책읽기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만큼 시간이 부족하다. 짧은 시간에 정독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좋다. 시간을 정해 짧은 신문 기사를 정독해보는 것도 좋다.▶이혜자 한우리 프로그램에는 ‘생각 나누기’를 통해 사고의 확장을 돕는 과정이 있다.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배경지식을 더 알아보고, 또 친구들과 책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토론 과정이 있다. 이런 과정은 독해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김삼석 독해력은 자신은 읽지 않는 부분에서 지문이 나왔다 하더라도 관련 배경지식을 통해 문제에 적용하는 힘이다. 배경지식은 그야말로 오랜 시간 책읽기를 통해 쌓을 수 있다. 일찍부터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아이의 독서 때문에 고민하는엄마들에게 조언한다면?▶권기남 집에서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이 좋다. 초등 고학년이더라도 엄마가 소리 내서 읽어주고 또 관련된 배경지식을 직접 설명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혜자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김삼석 책과 많이 접하게 하고,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사실상 집에서 엄마가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관련 프로그램을 찾아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한우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김삼석 일단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들의 자질이 다르다. 자체 테스트인 한우리독서지도사 1, 2차 시험을 통과해야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고, 또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독서지도와 토론, 논술에 대한 역량을 키우고 있다.▶이혜자 읽고, 듣고, 말하고, 쓰고, 생각하기가(오력일체) 다 들어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결국 대학 면접이나 입사 면접도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논술은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읽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말로, 혹은 글로 표현할 줄 아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권기남 초등 고학년부터는 어휘, 문법, 문장 표현 등의 활동이 진행돼 국어실력을 키울 수 있다. 일반 보습학원에서 문제풀기만 반복하기보다는 교과서와 연계된 독서활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도 쌓고 국어실력도 키울 수 있어 일석이조다. 2016-12-10
- 특색 있는 독서 활동 프로그램 - 배재고 & 한영고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커지면서 보다 차별화된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양한 항목이 있지만 그 중 ‘독서활동상황’은 진로선택 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동기부여와 전문적 정보 습득의 과정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의미를 넘어 자신의 관심사, 독서계획과 실천, 진로탐색과정의 심화 독서 등을 심도 있게 작성해야 하는 것이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활발한 독서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배재고와 한영고를 찾았다.배재고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과 한영고 ‘지혜의 계단’ ‘이래그래 독서활동’프로그램.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로 심도 있는 독서활동을 펼치고 있다.수업에서 못 채운 지적호기심을 채운다배재고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배재고(교장 이재하) 독서프로그램은 크게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과 ‘협성토론대회’ 두 가지로 운영된다.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진행할 독서토론 목록을 미리 공지, 희망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협성토론대회는 정해진 주제를 세다방식 토론으로 진행, 3인1조 팀별 토론을 이어가는 대회로 올해만 180여명이 참여할 만큼 열기가 뜨거운 교내 대회 중 하나다. 이 중 올해로 2년 차를 맞는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은 배재고만의 차별화된 독서토론프로그램으로 1년 동안 40회가 넘는 독서토론이 진행됐다. 1학년을 대상으로 주1회 토론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토론수업 담당 황성규(국어) 교사는 “고등학교 진학 후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고 생활기록부 기입을 위한 독서 후 활동 역시 단순히 느낀 점 정도만을 생각하는 데에 그치고 있다”며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학생들과 의견을 나눌 수도 있고, 또 담당교사들이 함께 독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책에서 미처 느끼지 못한 부분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독서활동을 차별화하기 위해 ‘진짜 읽고 토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읽은 책의 단순한 나열이 아닌, 책을 읽은 후 활동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3월, 연간 진행될 독서목록과 담당교사가 발표된다.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책 목록이 정해지고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도서토론에 신청을 하게 된다. 1년에 2~3회 참여하는 학생들도 있고, 한번 참여한 학생들이 다시 토론을 신청하거나 참여 학생 수가 점점 늘어나는 등 학생들의 실질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왼쪽부터 박경만(2학년), 박문수 교사, 황성규 교사, 박예찬(1학년) 많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토론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곽명근 재단이사장이 주재한 독서토론도 5회나 진행됐다. ‘경제학 콘서트’ ‘로봇 시대, 인간의 일’ ‘힘든 날들은 벽이 아니라 문이다’ ‘어린 왕자’ ‘자유론’ 등으로 토론을 진행했는데, 한 토론에 4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토론 1회에 평균 8~10명의 학생들이 신청을 하며, 많은 학생들이 신청하는 토론은 2~3회 나눠서 토론을 진행하기도 한다.또한, 학생들이 직접 토론할 책을 정해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일면 자생토론모임으로 올해만 5회가 구성되어 진행됐다.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진행에는 토론 전 제출하는 ‘독서토론 준비서’의 몫이 크다.박문수 창의인재부장교사는 “독서토론 준비서에는 시대적 배경이나 작가, 책의 주요내용은 물론 다양한 독후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하게 된다”며 “스스로 토론할 주제를 정하거나 질문을 만들어 그 답까지 빠짐없이 작성해야 하는데 그 분량만 A4지 4~5장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이를 토대로 토론을 진행하며, 미리 작성된 질문에 답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다른 의견을 나누게 된다. 박경만(2학년)군은 “‘눈먼 시계공’과 ‘로봇 시대, 인간의 일’ 토론에 참여했는데 책을 읽고 느낀 점들을 서로 자유롭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책을 읽으며 막연히 생각했던 부분들이 말로 표현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생각이 완성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예찬(1학년)군은 “독서토론 준비서를 작성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준비서를 작성하며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발짝 더 나아가 주어진 질문에 답을 달고, 직접 질문을 던져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책 읽는 습관, 토론으로 이어지다한영고 지혜의 계단 & 이래그래 독서활동한영고(교장 정창헌)에는 독서를 위한 아주 특별한 공간이 있다. ‘학생들의 지적 향상’이란 뜻이 내포되어 있는 ‘지혜의 계단’이 바로 그곳. 유제숙 연구방과후학교 부장교사는 “이곳은 자신의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짬짬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각난 시간을 모을 수 있고, 또 그것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지혜의 계단에서 책을 읽은 시간은 이곳 운영을 책임지는 멘토학생들의 관리 하에 꼼꼼히 기록부에 작성된다. 일명 ‘지혜콩바구니’에 시간이 적립되는 것. 김소라 국어교사는 “독서습관형성을 위해 독서권수가 아닌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혜콩 수는 자연스럽게 수상에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서재성 국어교사는 “자유롭게 책을 읽고 읽은 시간을 관리,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아울러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말로 표현해보는 것까지 목표에 포함된다”고 말했다.작은 공간에서 소크라테스토론식으로 토론을 운영하려 했던 토론계획은 신청자 수가 폭주하며 자연스럽게 ‘이래그래독서활동’으로 넘어갔다.‘내 생각은 이래. 너의 생각도 그러니?’라는 뜻이 내포된 ‘이래그래’독서활동. 프로그램명에서 느껴지듯 이래그래독서활동은 상호인정을 바탕으로 한 토론활동이다. 대회가 주는 경쟁적인 상황이나 부정적인 의미를 벗어나 서로의 생각을 확장하고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았고 이는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가져왔다. 현재 4차례의 토론이 진행됐고, 겨울방학에 1회가 더 진행될 계획이다.토론 전·후 활동 역시 체계적이다. 토론 전 활동지에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이나 중요한 구절을 작성해야 하며, 토론 주제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한 후 토론에 참여해야 한다.학생들 저마다의 배경지식을 토대로 다양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이래그래독서활동의 특징. 인공지능 1차 토론은 철학적 접근으로, 2차 토론은 과학적 접근으로 진행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박지혜(1학년), 유제숙 교사, 김두현(1학년), 김소라 교사, 서재성 교사 김 교사는 “정해진 주제에 관한 책을 읽고 스스로 관점을 생각, 강의를 듣고 토론에 참여하고 토론 후 같은 주제에 대해 다른 책으로 또 다른 관점의 독서를 할 수 있는 하는 것까지가 시스템으로 체계화되어 있다”며 2016-12-01
- 창의융합형 인재, 통섭의 독서가 필요한 때 지난 17일 치러진 2017학년 대학수학능력평가. 많은 학생들이 국어과목에 어려움을 표했다. 지문 길이가 많게는 2600자에 달하고, 지문 당 문항 수도 늘었다. 비문학 지문의 경우 기술과 예술, 과학 등이 융합된 내용도 많이 포함됐다. 충분한 독서활동과 배경지식이 필요한 이유다. ‘2015년 개정교육과정’ 역시 변화된 방향을 제시한다. 2015년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은 문·이과 통합이다.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없어지고, 인문, 사회, 과학기술에 대한 기본소양을 토대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목표로 한다.강동구 독서토론논술학원 스토리봄 조정회 원장은 “독서를 국어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앞으로 국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는 물론 사회문화, 과학기술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독서로 한 개의 주제에 대해 모든 분야를 이야기할 수 있는 지식을 갖게 하는 것이 우리 학원의 모토이며, 이를 위해 한 쪽으로 치우친 지식이 아닌 통섭을 위한 독서활동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변화되는 교육환경 속 독서활동의 방향을 조 원장이 제시한다.그렇다면 통섭을 위한 독서란 어떤 것일까. ‘커피’란 키워드로 예를 들어보자. 먼저 커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고종이 마신 가베차에 대한 이야기와 1896 아관파천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며, 경제와 관련해서 ‘스타벅스 경제학’이나 ‘공정무역’에까지 걸친 토론이 가능하다. 또 커피콩 발아에 대한 과학적 분야까지 다뤄볼 수 있다. 하나의 주제에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또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통섭의 독서인 것.이를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스토리봄에서는 초등 저학년부터 독서습관을 형성, 다양한 독서가 가능하게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지도를 진행하고 독서통합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초등 1학년 2학기부터는 매주 독서활동을 진행한다.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서기록장을 작성하거나 독서일기를 통해 자신이 느낀 점이나 의견을 표현하는 과정이다. 3학년부터는 토론과 글쓰기로 의견을 나누고 정리하는 통합적인 독서활동이 이뤄진다. 조 원장은 “자신이 느낀 점을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육하원칙에 따라 작성해보고, 또 이를 바탕으로 국어와 예술, 과학 등이 통합될 수 있게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하나의 주제에 따른 통합적 사고능력을 키워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과정은 국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데에도 큰 밑거름이 된다. 수학도 단순 계산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길어진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논리적인 서술형답안 작성을 위해서도 이런 독서활동은 결코 빠질 수 없는 필수활동인 것이다.중학교에서는 배경지식을 쌓는 것보다 추론과 융합적 사고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 창의적인 탐구활동은 필수.책을 읽고 반드시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며 토론 등의 독후활동으로 책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인물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등 참여형 독서활동으로의 연계가 진행되어야 한다. 중학생이 된 후에도 수행평가나 보고서 작성을 여전히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조 원장은 “활동 전 관련 책을 읽어보고 시대적 흐름이나 관련정보를 미리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고서 작성으로 연결되는 융합적 독서활동을 통해 통합적 독서능력을 키워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또한 여러 교과와 연계된 주제학습이 진행되고, 정해진 주제에 대한 토론활동도 펼쳐진다. 또한 주제와 연관된 신문칼럼수업도 진행해, 한 권의 책을 읽고 사회 문제점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학교 수업의 핵심이다.고등학교 수업은 특별한 목적을 위한 개인별맞춤수업으로 진행된다. 토론·글쓰기·보고서대회 등의 교내대회, 정부기관 및 기타 대외대회 대비가 모두 가능하며, 그 외 소논문, 연구보고서, 자기소개서와 면접까지도 모두 수업에 포함된다. 겨울방학특강도 진행한다. ‘역사특강’과 ‘국어문법특강’, ‘과학과 인문도서융합수업’ 등을 진행하며, ‘갈래별 글쓰기 중점학습’과 ‘과학특성화반’도 운영한다. 과학특성화반은 실제 실험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201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