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 검색결과 총 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려워진 수능국어 앞에서 작아질 필요가 없다 1. 어려워진 수능 국어영어가 절대 평가로 바뀌면서 수능에서 국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 글을 읽는 학생들! 2018 수능 국어 풀어보았는가? 아직 풀어보지 않았다면 먼저 풀어보길 바란다. 풀어본 학생들은 느낄 것이다. ‘아, 국어 어렵다. 만만한 것이 아니구나!’ 이렇게 말이다. 2018 수능 국어의 1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 94점, 표준점수 128점으로 수학 영역만큼 난이도가 높은 결과치다. 이는 곧 국어가 쉽지 않았다는 말인 동시에 대학 입시에서 국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말이다. 앞으로의 수능국어. 이 정도 난이도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2. 감이 잡히지 않는 국어 공부국어 공부를 하긴 해야 할 것 같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복잡한 문제일수록 해결책은 쉬운 곳에 있다. 일단, 문학이건 비문학이건 국어이다. 국어가 뭔가? 매일 우리가 쓰는 말이다. 잘 읽고 알아듣기만 한다면 국어 공부는 어렵지 않다.A : 엄마, 제 친구 진선이가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꾼 다음에 국어 성적이 엄청 올랐어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사전으로 검색하기도 하고요, 스마트폰으로 강의도 들었대요. 또,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공부하다 궁금하면 친구들이나 선생님께 바로바로 질문도 할 수 있대요. 그래서 저도 바꾸고 싶어요.B : 아, 엄마. 저 스마트폰 사주세요.아래를 보자.어떻게 말해야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을까? 당연히 A일 것이다. 찾아낸 학생이라면 국어 공부를 어려워할 필요가 없다. 일단 기초는 갖춘 것이다.3.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좋은 심판이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 먼저 규칙을 철저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국어 공부도 똑같다. ‘시점’, ‘유추’, ‘음운’ 등과 같은 개념을 익혀야 한다. 이것이 국어 공부의 기초이다. 그러나 규칙만 잘 알고 있다고 좋은 심판이 될 수는 없다. 수많은 실전을 겪으면서 상황에 맞는 규칙을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국어에서도 개념을 주어진 작품이나 예문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국어 1등급을 받는 비결은 개념이나 원리를 작품이나 지문과 함께 익혀서 스스로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있다는 말이다.4. 영역별 집중 공부법수능 국어 오답률 상위 5개 문항이 주는 시사점이 있다. 5개 문항 중 1문제만 문법이고 나머지는 비문학독서였다. 문학은 까다로운 난이도는 아니었다. 이는 곧, 수능에서는 문학은 비교적 평이한 난이도이기 때문에 모두 맞혀서 기본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고 까다로운 비문학독서와 문법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의미이다.1) 문학 공부법많은 학생들이 수능 국어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문학 작품을 분석해놓은 교재를 본다. 그리고 그 작품을 아주 꼼꼼하게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는 마치 작품이 내 것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나, 뒤돌아서면 잊는다. 이 작품이 시험에서 나와도 맞히지 못한다. 만약 정리한 작품이라고 해서 다 맞는다면, 내신 시험에서 100점 못 맞을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시험에서는 항상 내가 공부한 것 이상으로 출제된다. 특히 수능에서는 말이다. 물론 정리한 작품이 나올 확률도 거의 없지만. 즉, 누가 작품을 정리해 놓은 것을 보는 공부 방향은 옳지 않다. 스스로 작품을 분석해야 한다. 개념 정리부터 한 후, 개념의 눈으로 작품을 봐야 한다. 그래야 낯선 작품,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읽어낼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주관적으로 풀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절대 내 감이 옳다고 우기지 말자. 문학의 시작은 개념이요 마무리도 개념이다. 문학 개념을 바탕으로 실전 문학 작품을 감상 해석하는 감각을 기르도록 하자.2) 비문학 독서 공부법비문학 독서의 기본은 글의 주제를 찾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이 되어 있어야 독해를 할 수 있다. 주제란 필자가 글을 쓴 의도나 목적과 관련이 있다. 주제를 찾는 문제는 출제 빈도가 높은 아주 흔한 유형이지만, 글에서 주제를 찾는 게 늘 쉬운 일만은 아니다. 게다가 글의 길이가 굉장히 길어지는 추세이다. 예전에는 한 지문이 1500~1600자였는데 지금은 A4 한 장을 훌쩍 넘기는 2600자가 넘어간다. 이런 상황에서 글의 주제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가?우선 문단 별로 읽는다. 하나의 문단은 하나의 중심 내용과 이를 뒷받침하는 보조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문단 안에서 중심 내용과 보조 내용을 구별하고, 그런 다음 그 화제에 대해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글을 읽으면서 재구성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신경 써서 읽어야 하는 부분을 체크한다. 이 부분이 출제될 부분이기 때문이다. 공통점과 차이점, 원리나 과정 등 이런 부분에 표시해야 한다. 이 출제된 부분을 잘 파악하기 위해서도 역시 비문학과 관련한 개념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물론 철학,경제,과학,기술,예술 지문 등을 매일 일정량씩 읽으며 배경지식과 독해학습을 병행하고 문제풀이도 스스로 한다면 매해 난이도가높은 수능 독서지문을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3) 문법 공부법중학교 문법 개념을 바탕으로 고등문법의 음운론부터 중세국어까지의 여섯 분야의 기본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할 필요가 있다. 완벽한 개념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반복적 학습이 필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시 되는 것은 문법을 단순히 외우기보다 문법 구성의 원리를 스스로 터득해 나가는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개념으로 기본기를 다졌다면 수능기출문제나 전국모의고사에 나왔던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보면서 피드백을 진행한다. 실전을 통해 자신의 약한 부분을 찾아냈다면 그 개념과 원리를 다시 탐구하면서 약점을 보완해 나간다. 이는 수능 문법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까다로운 학교 내신 문법에서 큰 도움을 받는 공부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분기별로 문법 여섯 분야를 개념 정리-문제 풀이-심화문법 순으로 반복해서 공부해 나간다면 내신에서나 수능에서 문법은 반드시 만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5. 공부 시작하기어려워진 수능 국어 앞에서 작아질 필요가 없다. 단순한 공부, 얕은 꼼수만 버리자. 물론 진정한 국어 내공을 쌓는다는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만만치가 않다. 그래도 뿌리가 깊은 나무는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다른 나무보다 열매도 많이 맺는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 이 글을 읽은 순간부터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국권논술국어학원김진선 강사 2017-12-22
- 송파 한맥국어학원이 말하는 수능 국어 고득점의 비결 올해 수능에서 국어 만점을 받은 방산고 권민기 양. “제시문 영역별로 문제 푸는 훈련을 많이 한 게 수능에서 큰 도움이 됐어요”라고 말한다.권양을 지도한 한맥국어학원 권성준 부원장이 늘 강조하는 ‘제시문에 따라 독해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지론과 일맥상통한다. 송파·강동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맥국어학원은 올 수능에서 국어 만점자를 세 명, 97점 이상 고득점 1등급 12명이나 배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수능에서 중요성이 더 커진 국어, 어떻게 공부하는 게 효율적일까? “문학, 비문학, 문법 등 영역별로 원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문제를 감으로 푸는 게 아니라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답을 찾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겨울방학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니까 국어의 여러 영역 가운데서 취약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원리를 내재화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것을 권합니다”라고 권 부원장은 조언한다.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국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한맥국어학원 강사진은 수능 기출과 모의고사 등을 철저히 분석해 출제 원리를 체계화하고 예상 문제를 연구한다.정규 수업 외에 1:1 클리닉 수업에도 공을 많이 들여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학생별로 취약 부분이 모두 다릅니다. 질의응답 중심의 클리닉 수업을 통해서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갑니다”라고 권 부원장이 경험담을 들려준다.한맥학원의 겨울방학 정규 강좌는 학년별로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예비 고3은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문제 유형별 접근 방법을 밀도 있게 강의한다. 문법은 음운, 형태소, 품사, 문장 성분 등 기본 문법 개념을 다지고 기출문제를 연계해 풀어보며 이해와 적용 중심의 수업을 한다.예비 고2는 다양한 고전시가를 익히며 고2 내신과 모의고사의 기초를 다져준다. 특히 비문학은 갈래별 독해법과 접근법을 중점적으로 지도한다. 예비 고1은 문학, 비문학 지문에 적응력을 높이면서 배경 지식에 함몰되지 않고 화제 찾기와 글의 전개 방식 이해 등 객관적으로 독해하는 훈련을 기초부터 지도한다. 문법, 문학, 비문학 등 영역별 취약 분야를 보충할 수 있도록 방학 특강도 별도로 진행한다.수능국어 100점의 공부법 _ 권민기(방산고3)Q. 국어 100점의 비결이 궁금하다.제시문의 주제, 문제 유형에 따라 전략적으로 문제 풀이 연습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비문학 제시문이 점점 길어지고 어려워졌기 때문에 나는 수능 전에 일부러 긴 제시문 푸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특히 인문, 철학 주제가 취약했는데 이 파트를 계속 풀어 익숙해지도록 만들었다. 수능시험장에서 비문학 지문 풀 때 효과를 많이 봤다.학원에서 배부한 문제지, 참고 자료를 잘 활용하는 게 좋다. 나는 수능 막바지 총정리 기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령 문학 작품별로 중요도와 연계출제가능성을 정리한 자료를 가지고 중요도가 높은 작품과 해석이 어려웠던 작품 중심으로 집중 복습했다.Q. 문학, 비문학, 문법 영역별 공부 방법은?고전문학, 현대문학은 수능특강, 수능완성 연계 교재를 꼼꼼히 공부했다. 학교에서 수업 듣고, 잘 모르겠는 부분은 EBS 강의를 활용한 다음 학원에서 나눠준 기출문제와 활용문제를 풀면서 복습과 문학 풀이 연습을 한 번에 할 수 있었다. 공부한 지문들이 수능에 출제되니까 자신감이 생겼고 어렵지 않게 문학 문제를 풀 수 있었다.문법은 기본 개념을 머릿속에 확실하게 정리한 후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잘 잊어버리고 헷갈리는 부분이 많은 게 문법이라 복습이 중요하다.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고 틀린 부분은 왜 틀렸는지 꼭 확인해야 하며 맞은 문제라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확인학습이 필요하다.Q.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 비문학, 어떻게 공부하는 게 효과적인가비문학은 인문, 철학, 경제,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 제시문 내용이 어떤 범주에 속하느냐에 따라 읽는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또한 어떤 문제 유형이냐에 따라 문단별로 접근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 읽고 풀어야 하는지 문제 접근 순서와 어떤 식으로 정보를 찾아내야 하는지가 달라지는데 이는 곧 시간 단축과 직결된다. 영역별로 전략적으로 접근해 문제 푸는 훈련을 꾸준히 하니까 비문학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2017-12-20
-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출제경향과 향후 고1, 고2 대비 전략 지난 12월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8학년도 실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수능 국어영역은 53만 93명이 응시했고 이중 만점자는 지난해보다 0.61% 늘어난 3214명으로 나타났다. 수능 국어 1등급 인원도 늘어난 반면, 2등급 인원은 감소했다. 2018학년도 수능 국어는 최상위권은 쉽게, 중상위권은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출제경향과 더불어 고1, 고2 수능 국어 대비 전략을 살펴봤다.도움말 김태훈 교사(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국어과)·장인수 교사(중산고등학교 국어과)·이만기 평가연구소장(유웨이중앙교육)※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현황 및 수능 등급 구분 및 표준점수’·‘2018 수능 실채점 분석 자료’표준점수 최고점 134점, 만점자 비율 0.61%1등급 점수 차 128~134, 상위권 변별력 낮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지난 11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등급 및 표준점수’를 공개했다. 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134점으로 지난해 139점보다 5점 하락했고, 만점자 비율도 지난해 0.23%보다 늘어난 0.61%로 나타났다. 1등급 표준점수는 128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하락했다.1등급 간 점수 폭도 128점부터 134점까지 6점 차로, 지난해 130점부터 139점까지 9점 차와 비교하면 상위권 변별력이 낮아진 셈이다. 1등급 인원은 2만 5965명으로 지난해 2만 2126명보다 3839명이 증가했다. 2등급 인원은 3만 7502명으로 지난해 3만 9483명에서 1981명이 줄었다.평가원이 발표한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 컷, 1등급 비율 등을 살펴보면 올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중앙유웨이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상위권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인원의 증가로 인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표1.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응시자 현황영역2017학년도2018학년도수능6월 모의평가9월 모의평가수능인원(명)비율(%)인원(명)비율(%)인원(명)비율(%)인원(명)비율(%)국어551,10899.8520,79499.7511,42299.4530,09399.8※ ‘비율(%)’은 전체 응시자에 대한 각 영역 응시자의 비율을 의미함*자료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현황’ 표2.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등급 구분 표준점수등급등급 구분 표준점수인원(명)비율(%)최고점(만점)1343,214 0.61112825,965 4.90212337,502 7.07311767,317 12.70410981,565 15.39598106,011 20.0068491,940 17.3477164,815 12.2386134,708 6.55961미만20,270 3.82*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 및 표준점수’강남 교사가 말하는 국어영역 분석국어영역 난이도 조정 무난인문계보다 자연계 학생 유리했을 것 단대부고 김태훈 교사는 “2017학년도 3월부터 10월까지 수능 전 학교에서 치른 학력평가가 총 6번이다. 그중 가장 낮은 1등급 원점수는 6월 학력평가 89점이고, 가장 높은 1등급 원점수는 7월 학력평가 100점이었다. 6개의 학력평가 평균 1등급 원점수는 93점으로 3월과 9월 학력평가 1등급 역시 93점이었다. 수능 1등급 컷이 94점이므로 난이도 조정은 무난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강남·송파 지역 8개 고교(3,200여 명) 국어 원점수 인원수(가채점 결과)’는 이를 뒷받침한다.중산고 장인수 교사는 “100점이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5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국어 1등급이 원점수 92점으로 지난해 352명이었지만, 올해는 513명이다. 이렇게 볼 때 올해 국어 1등급 컷은 원점수 94점에서 끊길 것으로 예상한다. 또, 인문계보다는 자연계 학생들의 고득점자가 훨씬 많아졌다. 이로 볼 때 자연계 학생에게 좀 더 유리한 문제였다고 보인다. 아마도 과학(기술) 지문에서 인문계 학생들이 좀 더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강남 최상위권 쉬웠고 중상위권 어려웠다?14번, 29번, 41번, 42번에서 승패 엇갈려 평가원이 발표한 것처럼 올해 수능 국어영역 만점자와 1등급 인원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수치상으로도 최상위권이 더 늘었음을 의미한다.김태훈 교사는 “대개 최상위권을 나누는 영역 중 하나인 문법 난이도가 평이했다. 문학도 비교적 답이 명확히 떨어졌다. 기술 지문은 내용은 다소 어려웠을지라도 지문의 길이가 오히려 짧았다. 즉, 본문 어디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지가 명확히 드러나 있었고, 단지 그 부분을 이해하느냐 못하느냐가 문제 풀이의 핵심이었다”며 최상위권을 변별할 만한 고난이도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중상위권이 어려워했던 이유는 뭘까? 장인수 교사는 “14번은 음운변동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실수하게끔 출제했다. 42번은 2,500자에 달하는 경제 지문(환율, 금리 통화량, 구매력 평가설) 문제로 경제학자 갑의 견해를 추론하는 고난도 문제였다. 41번은 부호화를 다룬 과학(기술) 지문 문제로 엔트로피의 부호화를 적용하는 고난도 문제였다. 42번은 동음이의어 어휘 문제로 실수를 유도하는 문제였다”며 14번, 29번, 41번, 42번 네 문제로 승패가 엇갈렸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문학은 고유어, 사투리, 한자어가 매우 풍부하게 제시되어 어휘의 상황적 쓰임에 약한 학생의 경우 어려워했을 것이라는 게 장 교사의 의견이다.표3. 강남 송파 지역 8개 고등학교 국어 상위권 인원(가채점) 구분 2017학년도2018학년도인문(인원)자연(인원)인문(인원)자연(인원)원점수 표본1,500여 명1,700여 명1,500여 명1,700여 명100점9명21명13명42명98점9명24명21명63명97점8명17명14명18명96점13명22명20명40명95점21명29명22명34명94점10명31명22명46명93점22명53명30명63명92점26명37명25명40명합계(인원)118명234명167명346명*자료제공 중산고 장인수 교사강남 교사가 밝힌 향후 수능 대비 전략기말고사 후 최근 3~5년 사이 기출문제집올해 출간된 EBS 수능 특강·수능 완성 풀기겨울방학을 앞둔 고1, 고2 학생들은 앞으로 어떻게 수능 국어를 대비하는 것이 좋을까. 김태훈 교사는 매년 비문학에서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되었다며, 꾸준히 비문학 지문을 연습하고 기출문제를 풀며 수능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김태훈 교사는 “화법과 작문, 문법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 정리가 가능하다. 문학은 EBS에 출제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준비한다면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모든 산문 작품들이 EBS와 연계되었고, 이미 알고 있는 산문 문학작품은 문제 푸는 시간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비문학은 단기간 내 익히기 어려워 다양한 비문학 지문을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이에 김 교사는 “기말고사가 끝난 후에는 최근 3~5년 사이 기출문제집과 올해 출간된 EBS 수능 특강 및 수능 완성을 풀어보아야 한다. 내년 11월이 아니라 내년 3월 학력평가를 2017-12-15
- 2018 수능국어, ‘불수능’에 대한 진실과 전망 어김없이 올해도 수능이 지나갔다. 지나간 수능은 곧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만들어갈 단서가 된다. 올해 수능 국어 및 최근 수능 국어의 경향을 바탕으로 이후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12월 12일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었고, 초반 많은 입시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것과 달리 이번 수능국어의 등급컷은 예년에 비해 올라갔다. 어려운 수능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많다.하지만 수능 국어가 쉬워진다는 판단을 내리는 것은 다소 섣부르다. 수능 당일로 시계를 돌려보자. 당일 입시 전문가 예측은 대체로 예년과 비슷한 정도의 등급컷을 예상했다. 그랬기에 많은 언론들에서 ‘불수능’이라는 타이틀을 걸었고, 많은 수험생들은 그 타이틀에 비해 다소 높게 형성된 예상 등급컷에 혼란스러워 했다. 그리고 수능 성적표를 확인해 보니 결국 표준점수 최고점도 작년에 비해 낮아졌고, 1등급 컷은 작년에 비해 2점 높은 점수에서 형성되었다. 2점은 결코 미세한 차이가 아니다. 1점 차이 때문에 수능 최저 등급으로 경쟁 자격 자체를 잃어버리는 학생이 한 학교에만도 수십 명씩 존재하며, 정시에서 중요한 지표가 되는 백분위 점수도 1점 차이 때문에 2점 이상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학생들의 점수를 취합하기 전 입시전문가들의 예측은 어려운 시험이라는 것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십 년 간 수능을 풀어왔던, 계속 수업해왔던 입시전문가들의 수능 절대 난이도 측정이 크게 틀릴 리가 없다. 실제로도 킬러 문항의 개수나, 문제 자체의 난이도나 작년 수능에 비해 차이를 찾기 힘들다. 입시기관이 일부러 호들갑을 떤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어려웠다는 평가는 오히려 공교육에서 나왔다. 광주시 교육청이 23일 발표한 수능 분석 발표자료에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어영역을 제외하고 작년에 비해 조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영역은 전년도 대비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지만.....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전년도에 비해서 조금 높아질 것으로 파악된다”는 언급이 있었다. 즉, 올해 수능은 전년에 비해 결코 쉽지 않았다.‘수능’의 난이도를 잘못 측정했다기보다, ‘학생’들의 실력을 잘못 측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려운 시험을, 수험생들이 선방해 낸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이다. 아무래도 올해 정시에서 국어와 수학의 실질 반영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국어 학습시간이 많아졌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신유형 수능 체제 2년간의 익숙함도 작용했을 것이다. 즉, 전반적인 학생들의 수능 국어에 대한 내성이 증가한 것이다.따라서, 향후 수능국어가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될 가능성은 낮아진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시점에서 변별력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수학과 국어에서 반드시 변별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현재의 등급컷 수준을 유지해야 변별력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전년도 난이도의 시험으로는 등급컷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정리하자면, 수험생들이 수능 국어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난 상황이며,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능 국어는 앞으로도 어려운 시험 기조를 유지하게 될 것이며, 현 수능 체제가 유지되는 3년간 수능 국어의 실질적인 난이도는 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선 국어 학습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이 수능 국어 공부 시간을 늘렸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다만 예비고1~2의 경우에는 입시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내신보다 수능에 치중하는 학습방법은 추천할 수 없지만, 적어도 수능 국어에서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역에 따라 입시의 주된 방향을 세우되, 내신+수능의 기조는 무조건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평가원 기출 위주로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고, 신유형 모의고사에 최대한 적응함으로써 수능 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미리 준비할수록 가능성은 높아진다. 꾸준한 대비로 입시에서의 성공을 기원한다.전성원 부원장국풍2000학원 중계관 2017-12-14
- 2018학년도 수능국어 출제 경향 분석과 핵심 공부 전략 수능 국어, 이미 예견된 난이도2018학년도 수능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 난이도가 예견되었다. 영어영역의 절대평가라는 큰 변화 속에서 평가원이 취할 수 있는 입장은 국어 영역에서 변별력을 주는 것. 이 이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2017학년도 수능,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는 일관된 난이도와 문제 유형으로 출제되었고, 학생들에겐 이를 대비할 충분한 시간도 있었다. 만약 작년 수능 문제를 풀고 올해의 수능을 제대로 준비했던 학생이라면, 이번 수능이 제법 풀만 했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가르쳤던 학생 중에는 이 같은 시험 후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작년과 더불어 이번에도 ‘불수능’이라는 단어가 각종 신문 기사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이 단어는 이미 시험을 본 수험생들에게는 ‘작은 위로’와 앞으로 시험을 볼 학생들에게는 ‘큰 두려움’을 동시에 주는 완벽한 용어가 아닐 수 없다. ‘불수능’의 주된 원인으로 흔히 고등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개념과 복잡한 기술 지문의 출제가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분석은 2019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국어 공부가 아닌 경제, 기술, 철학 등의 전공 지식을 학습해야 하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국어는 국어답게 공부해야국어 영역은 전공 시험이 아니다. 아무리 어려운 독서 지문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이를 100% 이해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해당 문제와 지문의 전후를 정확하게 살피고, 언어적인 차원에서 정보가 담겨 있는 국어 표현에 주목한다면 남들보다 훨씬 더 짧은 시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비판적 사고와 추론을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능력’이라는 최근 교육 화두와도 잘 맞는다. 그래서 만일 이번 수능 국어의 지문 내용이 어려워서 문제 풀기가 어려웠다는 의견이 있다면, 우리는 과연 얼마만큼 국어의 특징에 대해서 이해하고, 유형별 문제 해결을 위한 자신만의 도구와 방법을 가졌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에 올해 수능 국어의 경향 분석을 통한 2019학년도 수능 국어 대비 전략을 살펴보자. 현재 평가원의 출제 기조가 유지되는 한, 내년도의 수능은 유사한 방식으로 출제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8학년도 수능 경향 분석● 영역별 문제 유형, 지문의 구성 및 배점에 있어서 지난 6, 9월 모의평가를 충실히 따름● EBS 연계 71.1%, 문학의 산문 작품과 독서의 기술 지문 등이 직접 연계 + 과거 수능에서 출제된 문학 작품의 재출제-화작 영역의 특징1) 화법과 작문이 한 세트로 묶인 통합형 문제2) 문학작품 ‘허생의 처’가 화법과 작문의 지문으로 출제된 ‘문학+화법+작문’의 통합형 문제-문법 영역의 특징1) ‘독서와 문법’ 교과서에서 다룬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한 응용문제2) 문법 지문에서 제공하는 핵심 정보를 찾아내고, 이를 적용해서 푸는 문제-독서 영역의 특징1) 정확한 지문 분석 및 종합 추론을 요구하는 독해력 문제2)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수준 높은 <보기> 제시형 문제-문학 영역의 특징1) 과거 수능에서 출제된 이문구의 『관촌수필』(2003년 수능), 김만중의 『사씨남정기』(2008년 수능)의 재출제2) ‘고전시가+수필’의 문학 복합 및 ‘현대시+평론’의 문학&비문학 복합 지문 출제통합적 사고 능력을 바탕으로 한 독해력을 길러야현 교육부는 문·이과 통합을 당면 과제로 삼았다. 과거에는 분명하게 구별되었던 인재의 유형이 이제는 하나의 범주로 묶인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통합”과 “균형”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충실하게 따른 것으로, 앞으로 이어질 수능시험에서도 그대로 반영될 것이다.국어 영역에서 일컫는 ‘통합’은 ‘화법과 작문의 통합’ 그리고 ‘문학과 비문학’의 통합을 가리킨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문학의 세부 장르의 통합 또한 함께 나타난다. 이번 수능에 출제되었던 ‘고전시가와 수필’의 복합이 바로 그 예이다. 비록 이번 수능에서는 출제되지 않았지만, 올해 9월 모의평가의 독서지문 중 “논리학과 양자역학”을 묶은 비문학 제재의 통합 역시, 이 범주에 해당한다.이 같은 이유로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공부는 바로 ‘독해력’ 위주의 학습이다. 특정한 분야나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지문에 산발적으로 포진해있는 많은 정보 속에서 가장 핵심적인 정보를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독해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독해력’이라고 하면 특정한 지적 능력처럼 추상적인 것으로 이해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학습하고 훈련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과 방법이다. 독해력은 다른 말로 비판적 사고와 추론 능력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이는 정확한 분석의 도구와 방법이 필요하다. 이는 마치 고장 난 자동차를 고쳐야 할 때, 문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드라이버를 도구로 사용해 자동차를 분해하는 방법과 같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서 지문을 분석하고 추론할 수 있는 자신만의 ‘언어적 도구와 방법’을 찾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때 왜 ‘자신만의 것’이어야 하는가는 학생 개인마다 글을 읽는 속도와 어휘력, 그리고 각자 살아온 언어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학생들은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기 능력에 맞는 도구를 선택해서 반복과 숙달의 훈련 과정을 갖는 것을 당면 과제로 삼아야 한다.엄태욱 강사국권논술국어학원 2017-12-01
- 어려워진 수능국어 어찌하오리까? 2017학년도 6월 평가원 시험부터 국어영역이 갑자기 어려워졌다. 아이들은 맨붕에 빠졌고 6월 이후 11월 수능까지 열심히 공부를 했음에도 성적향상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그냥 그런 성적으로 수능을 마무리 지은 학생들이 무척 많았다. 지면 관계상 이유를 구구절절 말할 수는 없지만 어려워진 시험은 분명 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한 시험이다. 다시 말해 이 시험은 분명 3,4 등급의 평범한 학생들에게는 무척 불리한 시험이다. 공부를 죽어라 해도 빛이 보이지 않는 그런 경쟁.... 참으로 암담한 현실 속에 우리 아이들이 방치돼 있다.-어떻게 어려워졌나?예전의 수능과 달라진 점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지문형 문법 문제의 등장. 둘째, 평론과 문학 지문의 조합. 셋째, 길어진 비문학지문. 첫째와 둘째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단지 유형이 달라졌을 뿐이다. 처음에는 생소한 지문유형 때문에 조금 당황했지만 금세 해결 방식을 찾아냈다. 역시 문제는 비문학(독서)에 있었다. 비문학이 어려워지면 정답률도 문제지만 시간 배분문제가 필수로 따라온다. 그런데 이놈의 비문학을 해결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사실 문학이나 문법의 문제는 EBS연계의 효용성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내용을 명확하게 익히면서 지문해결 시간을 단축하거나 높은 정답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하지만 비문학은 다르다. 특히 문과생들에게 길어지고 어려워진 과학·기술 지문은 영원한 아킬레스건이다.불편한 이야기를 한 말씀 드리겠다. 비문학 독해능력은 원래 머리 좋은 학생들 또는 어려서부터 꾸준한 독서를 통해 주제파악 훈련이 제대로 된 학생들이 무조건 유리하다. 19세의 학생들을 기준으로, ‘나’보다 우수한 독해능력의 보유자를 이길 수 있는 근본적이 해결 방법은 없다.-그러면 영원한 3,4등급으로 죽으라는 것인가?그럴 리가 있겠는가? 방법은 있다. 우리는 독해력 능력 경진대회를 하는 것이 아니다. 수능의 지문을 읽고 수능의 문제를 푸는 것이다. 수능이라는 매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가 요구하는 독해능력을 지향하면 나보다 좋은 읽기 능력의 소유자를 이길 수도 있다. 물론 쉬운 싸움은 결코 아니다. 필자가 아래와 같이 강조하는 바에 따라 꾸준하게 학습하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비문학 해결법 (1)비문학 지문을 내신 공부하듯 할 것!!다음의 순서를 지켜 공부하라! 1.한 지문 풀고 답 맞추지 마라. 세 지문 정도를 묶어서 한 번에 풀어라. 단, 최소 시간을 설정하여 실전처럼 풀 것. 2.그리고 답을 맞춰라. 절대 해설지를 보지 마라. 틀린 문제가 있다면 답의 근거는 무조건 지문 안에 있으니 너희들이 스스로 찾아보도록 할 것. 3.하지만 결국 모르는 게 있다면 해설지를 참조해야겠지. 지문의 내용이 어려웠다면 틀린 문제에만 주목하지 말고 지문 전체를 완벽하게 이해할 때까지 학습하라. 다른 친구들보다 진도가 느려도 상관없다. 소요 시간을 신경 쓰지 말고 완벽하게 이해될 때까지 읽어라. 5.다시 말한다. 나에게 어려웠던 지문은 내신 공부하듯 내용을 암기하며 학습하라.* 비문학 해결법 (2) 어려운 지문으로 연습하라.작년에 본 6월, 9월 모의고사와 11월 수능은 비문학 조합이 꽤 어려운 편이다. 먼저 작년 기출로 연습을 해보자. 문제는 그 다음이다. 시중에 어려우면서 질까지 좋은 비문학 지문과 문제의 조합을 찾기가 무척 어렵다. 필자는 작년부터 대치동에서 강의하시는 김봉소 선생님의 교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작년 선배들에게 어려운 교재를 공급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무척 싸늘했다. 굳이 왜 이렇게 어려운 지문을 읽고 해결해야 하나? 여기저기서 불만들이 폭주하고 급기야 학원을 그만두는 학생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3등급 정도 받는 학생들이 ‘김봉소 모의고사’를 풀었을 때 50점대 후반에서 70점대 초반까지 나왔으니 그럴 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등급 학생들은 그래도 잘 했다. 왜냐? 1등급이니까. 놀라운 일들은 10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려운 문제의 조합에 적응한 아이들의 점수가 점점 향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능..... 우리 학생들 중 수능 국어영역에 실패한 친구들도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4등급에서 1,2등급으로 오른 학생들, 만년 3등급에서 1등급이 된 친구들의 비율이 무척 높았다. 물론 상위권에서는 만점자가 세 명이나 나올 정도로 성과가 좋았다.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다. 어려워진 수능 국어를 해결할 가장 좋은 방식은 어려운 문제로 반복 연습하는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공부의 깊이가 있으면 점수 따위는 오르기 마련이다.고승현 국어원장고스에듀 2017-02-16
- 성적이 오르는 수능 국어 학습법 대전제 :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국어 영역 공부를 하는 것이다. 국문과 학생이 되려고 해서는 안 된다.약점을 파악하고 극복하라 : ① 시험의 정체 파악 - 수능 국어에 출제되는 영역과 문제 유형을 파악해 둔다.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지 않으면 취약점을 찾아내지 못한 채 비효율적 국어 학습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문제 유형 파악은 유형별 해결 전략과 병행하도록 한다. 지문 유형으로만 분류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문제 유형까지 함께 학습하도록 한다. ② 개념어 학습 - 암기가 필요한 과정이다. 개념어 학습은 사전적 의미 파악의 형태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비유의 개념을 아는 것과, 그것을 찾을 줄 아는 능력은 다르다. 개념어 학습은 ‘이 개념을 어떻게 찾는가’에 중심을 두고 학습하도록 한다.③ 취약점 파악 - 유형 파악과 개념어 학습이 성숙 단계에 이르면 반드시 취약점 분석을 해야 한다. 취약점 분석은 이전에 풀었던 문제들로 시작한다. 영역별, 제재별로 분석하는 것은 기본이고, 문제 유형별로도 검토하자. 취약점 파악은 점수 상승의 핵심임을 명심하고 선생님께 질문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약점을 알도록 하자.④ 취약점 해소 - 취약점을 찾았다면 틀린 문제들을 바탕으로 왜 틀렸는지를 철저하게 분석하도록 한다. 근거가 없는 답은 없다. 오답을 택한 근거와 정답의 근거를 명확히 하도록 하자. 모든 선택지들을 구체적 근거를 통해 설명하면서 취약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풀고 분석해나가면 취약점을 해소할 수 있다.EBS 교재의 학습 방안 : EBS에 있는 작품들은 수능에 연계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모든 지문의 내용을 기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핵심 포인트들을 간략히 정리해 표시해둘 필요가 있다. 수능 직전 복습을 염두에 두고 정리하도록 한다. 또한 지문에 대한 암기 보다는 문제풀이 능력 향상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함을 명심하도록 한다.마무리 : 국어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문항을 유형화한시스템이나토탈 케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개인별 취약점을 진단하고 해결하여야 한다. 또한 국어력 진단 평가 등을 통해 학생의 학습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학원의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설정훈대표강사원어비국어학원02-554-9595 2016-12-29
- 고3 수능 40일전 국어공부요령 올해 들어 국어에 관한 많은 글들을 써왔다. 올해는 아예 매주 두 편의 글을 쓸 수밖에 없게 나를 만들었다. 습관이 되니 글 쓰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어렵지는 않았다. 내가 익히 아는 분야기 때문에 그동안에 느낀 것, 경험한 것을 쓰면 되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스스로 흐뭇해했다.그런데 이번 글은 참 쓰기가 어려웠다. 수능 40여일 전, 올해 고3에 대해서 마지막 기회이기에 고3 대상으로 한편의 글을 쓰자고 마음먹었지만 무엇을 써야할지 막막했다. 몇 번이고 고1,2 혹은 예비고1로 방향을 옮기려다가 다시 마음을 돌이키곤 했다. 틀림없이 이 시점에서 고3생들에게 필요한 조언이 있어 보였다. 40일이란 무엇을 할 수 있는 기간일까? 마침내 찾아냈다. 나름대로는 시의 적절한 내용이라고 여겨진다. 이글을 읽으실 분은 먼저 학부모님 특히 어머님들일 것입니다. 약간의 행운이라고 생각하시고 자녀들에게도 권하시길 바랍니다. 수능 40여일 전, 국어에 대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지는 게 좋을까?첫째, 욕심을 버려야 한다.싫건 좋건 지금까지 치렀던 모의고사의 평균이 내 실력의 정체이다. 좀 더 정확히 평가한다면 모두가 심혈을 기울인 6월,9월 모평 성적이 가장 사실에 가까운 내 실력이다. 90%는 내 성적이 확정된 것이다. 남은 40일은 더 성적을 올리기 보다는 떨어지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이미 많이 경험했지만 성적이란 올리기는 어렵지만 떨어지기는 참 쉽다. 40일을 대충 보낸다면 두등급도 추락한다.둘째, 균형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지금 시점은 사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보다 아는 지식을 잘 활용하는 능력을 신장하는 것이 현명하다. 새로운 지식을 섭취한다고 마구 폭만 넓히다보면 전체적인 균형을 잃기 쉽다. 내 말의 요점은 매주 1회씩 모의고사를 풀라는 것이다. 모의고사 안에는 수능의 모든 영역이 들어가 있다. 모의고사를 풀면 국어의 모든 영역을 골고루 생각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국어 각 영역에 대한 감이 유지 된다. 운동선수가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듯 우리의 머리도 끝없이 훈련하지 않으면 감이 떨어진다. 이 감이 생각보다 중요하다.세째, 가급적 실전 상황에 가깝게 상황을 만들고 몸과 맘을 적응시켜야 한다.이것 역시 모의고사풀이가 핵심이다. 아시다시피 국어는 1교시다.(아침 8시 40분)이때 머리가 가장 원활하게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도 연습이고 훈련이다. 가끔 아침 8시에 수업을 해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졸리는 눈빛이다. 물론 수능 때 졸지는 않겠지만 미리 연습해두지 않으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상태가 되지는 못한다. 가급적 토,일 하루 중 8시 40분에 80분이란 제한 시간을 엄격히 지켜가며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 좋다. 그 안에서 시간 활용방법, 예상외의 상황대처 방법을 익혀야 한다. 예상치 못한 상황은 무수히 많다. 내 신체조건, 화법이 어렵다고 느낄 때, 독서가 내용파악이 안될 때 등등.... 올해 A B형이 통합되면서 문제 형식에 많은 변화가 생겼으므로 가급적 비슷한 형태의 모의고사를 골라 푸는 것도 중요하다.넷째, 한 영역 정도는 향상을 목표로 해도 좋다.욕심을 버리고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라고 했지만 40일이면 한 영역 정도는 알차게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다. 자신이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 이 영역만 끌어올리면 한 등급이 올라갈 수 있는 영역들이 있다. 전체적 균형을 잡는데 중점을 두되, 자신이 약한 한 영역에 집중해 알차게 정리할 수만 있다면 점수 자체도 올라가거니와 국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 이 네 가지를 요약하면조금은 여유 있는 마음으로 실전중심으로 꾸준히 공부하되 가장 약한 한 영역만은 알차게 정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40일을 보낸다면 잘하면 한 등급, 때로는 두 등급 향상도 가능하다. 한결 원장한결국어학원 2016-10-06
- 강남에서 입소문난 수능 국어 문제집 엿보기 종로학원 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6월 치러진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 만점자 비율이 0.17%에 불과해, 2016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만점자 비율인 A형 0.8%, B형 0.3%보다 현저히 떨어졌다. 문법에서 중세 국어가 자료 분석 형태로 출제됐고 독서 지문은 영역 간 복합 지문으로, 문학은 고려속요 갈래론이 혼합되는 등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한층 어려워진 출제경향에 맞춰 철저히 대비하려면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강남에서 입소문 난 수능 국어 문제집 중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문제집을 몇 권 선택해 직접 비교해봤다. 상세한 해설집 유용한 <마르고 닳도록> <마르고 닳도록>(저자 이희찬, 마닳)은 수능과 평가원 기출문제들을 모아서 엮은 문제집이다. 총 3권으로 나뉘어 있으며 <마닳Ⅰ>은 2013~2016학년도 수능(A, B형)과 2005~2013학년도 수능 플러스 문제 총 15회분이 수록되어 있다. <마닳Ⅱ>는 2012~2015년 6월, 9월 시행 모의평가(A, B형) 중심으로 총 15회 분이, <마닳Ⅲ>은 2006~2012년 6월, 9월 시행 모의평가 플러스 문제 총 14회분이 수록되어 있다.‘수능 플러스’와 ‘모의평가 플러스’는 과거 수능 언어 영역 기출 문제지를 최근 출제 형태에 맞도록 재배열한 것으로 1~3권 각각 문제집과 해설집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마르고 닳도록>이 강남 학생들에게 입소문이 난 이유는 상세한 해설집 때문이다. ‘찬희 Point’, ‘찬희 Tip’, ‘출제자의 수법’ 등으로 조목조목 설명해 문제의 이해를 돕고 있다. 지문이나 작품에 대해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은 ‘지문 보충 해설’로 설명해주고, 해당 문항과 연관이 있는 문항들은 ‘관련 기출’로, 이 외에 외워야 할 어휘만 모아 ‘외워랏’, 꼭 알아야 할 개념 지식을 모아 ‘꼭 익혀랏’, 참고로 알아두면 유용한 것은 ‘참고하랏!’ 형태로 한눈에 보기 쉽게 엮은 것이 특징. 오류나 논란거리가 될 만한 문항도 조목조목 짚어준다.‘찬희 생각’을 통해 저자의 견해를 넣기도 하고, 문항 이의제기에 대해 평가원이 답변한 내용은 ‘평가원 이의제기 답변 요지’ 속에 담아 기출문제를 여러모로 생각해보고 스스로 분석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해설집은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마르고 닳도록>이 수능과 평가원 기출문제 모음집인 만큼 기출문제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문학, 비문학, 독해와 문법 등 각 단원의 기본기를 다진 뒤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것이 문제집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마르고 닳도록> 시리즈 외, <지문 읽는 법>은 비문학 지문 읽는 법, 시 읽는 법(시 이해와 갈래, 해석 등), 소설과 극문학, 고전 읽는 법 등이 수록되어 있고 문법 공부 방법부터 풀이 순서(지문 먼저, 문제 먼저 등)까지 상세히 수록되어 있어, 지문 읽기에 유독 취약하다면 <마르고 닳도록> 시리즈를 풀기 전 먼저 익혀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 유형별 분석에 유용한 <매3비> <매일 지문 3개씩 푸는 비문학 독서 수능 기출(매3비)>(저자 안인숙, 키출판사)는 매3 시리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문제집이다. 매일 25분씩 6주 완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질의 비문학 독서 지문을 문제로 구성해 강의식으로 문제를 분석해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문제 유형별 분석 방법은 지문 총 다섯 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설명하고 있다. ‘지문 근거’는 지문 속 근거가 제시된 문제를 밑줄 치며 익힐 수 있도록 활용 방법을 제시하고, ‘둘 중 헷’은 답지 2개 중 고민되는 문제를 클리닉 해설을 보고 반드시 익혀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 ‘이의 답’은 시험 후 이의 제기된 문제에 대해 출제 기관이 답변을 공지한 문제를 꼼꼼히 읽어보고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어휘 체크’는 중요한 어휘 풀이 문제의 경우 정답을 쉽게 찾았어도 반드시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클리닉 해설에 담았다.‘부정 질문’은 상위권 학생조차 실수하기 쉬운 부정 발문에 표시(O, X, △)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해 혼돈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정답 및 클리닉 해설은 복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독해력을 길러주는 지문 분석’을 달아 핵심어(구), 중심 문장, 중심 내용 등을 요약해 담았다.또, 틀린 문제에 대해 ‘세부 정보의 파악’ 속에 꼼꼼히 담았으며, 가장 많이 질문한 오답에 대해 답이 아닌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설명 속 어휘 중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어휘에 대한 쉬운 풀이를 더해 자연스럽게 어휘 공부를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문제를 풀 때 소요 시간을 점검할 수 있고, 실수로 틀린 문제와 몰라서 틀린 문제들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스스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구성이다. 다만, 매일 꾸준히 푸는 습관을 들이고 문제 분석과 채점, 복습 방법 등을 잘 따라가야만 <매3비> 구성의 장점을 취할 수 있다.<매3비> 외에도 <매일 3개씩 개념 공부하는 문법 기출(매3문)>은 개념별 기출과 6종 교과서 개념과 분석, 예시 문장과 함께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요약·분석 및 변형 예상문제 담은 <EBS 분석노트><EBS 분석노트1>(강선화, 강영준, 김경식 외, 메가스터디)은 총 4권의 EBS 수능 연계 교재(<수능특강 문학>, <수능특강 독서>, <수능특강 화법작문문법>, <수능완성 국어>) 중 문학과 독서 2종 교재에 수록된 모든 제재와 문항을 철저히 분석한 문제집이다.문제 유형 분석을 위해 구분, 갈래, 제재명, 문제 유형으로 나눠 한 눈에 보기 쉽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문학 부문은 현대시, 현대 소설, 고전 시가, 고전 소설, 고전 수필, 극문학 등으로 나눠 교과서 개념 학습과 적용 학습, 실전 학습으로 세분화해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문제 유형 분석에서 공통점이나 차이점 파악, 작가의 세계관과 주제의식, 소재의 기능 파악 등 짚고 넘어갈 부분을 상세히 담고 있어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독서 부문은 인문, 예술, 과학, 기술, 사회 등 세부 영역으로 나눠 그에 맞는 제재명과 문제 유형으로 나눠 구성되어 있다.특히 문제 유형은 핵심 정보와 세부 정보 파악, 자료 해석의 적절성 평가, 구체적 상황에 적용, 글 내용 재구성 등 상세한 분석이 더해져 스스로 문제를 분석해나가는데 도움이 된다.<EBS 분석노트1>의 후속편인 <EBS 분석노트2>는 <수능완성 국어>에 수록된 문학, 독서, 문법(수특 문법 포함)의 제재를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또한 EBS 교재에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언제든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 학생들이 꼭 정리해 두어야 할 교과서 수록 필수 문학 작품을 추가해 상세히 분석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EBS 분석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변형 예언’과 ‘신규 예언’에서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201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