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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서울세종고등학교> 서울세종고등학교(교장 양재철)는 1962년 개교 이래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할 인재를 양성해왔다. 강남지역 고교 중 유일한 그리스도계 학교(mission school)로, SW교육 선도학교로 메이커스 역량을 강화하는 등 뉴미디어 리터러시 강화 디지털 융합 교육을 추구하며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창의융합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학습하는 학교, 잘 가르치는 교사, 자기주도적인 학생, 함께하는 학부모’가 긍정적인 교육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서울세종고를 찾아가봤다. 서울세종고, 내실 있는 수시 합격률한 개 반에서 수시로 고려대 5명 합격서울세종고는 2019학년도와 2020학년도 2개년 수시 입시 결과를 봤을 때 학생 수가 적다는 점(2020학년도 3학년 재학생 221명)을 고려하면, 상위권 대학의 재학생 수시 성과가 두드러진다.서울세종고 정요한 교사(진로진학부장)는 “특히 2020학년도에는 여학생 자연계열 한 개 반에서만 고려대에 5명의 수시 합격자(학생부종합전형 합격)를 배출하는 등 내실 있는 학생부 관리와 수시 대비 프로그램을 통해 상위권 대학의 수시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과는 다대일 학생부 컨설팅 면접,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해 입학 사정관과 간담회를 갖는 등 세종진로진학단 선생님들의 연구와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왼쪽부터) 최희원 교사(생활안전부장), 박종승 교사(창의체험부장), 정요한 교사(진로진학부장)최희원 교사(생활안전부장, 서울시교육청대학진학지도지원단, 세종진로진학단)는 “서울세종고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 4년제 대학의 수시 합격률도 크게 상승했다. 3학년 담임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바탕으로 불리한 성적 대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전략과 지속적인 지도를 바탕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중하위권 학생들도 대학을 지원하게 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수시 입시결과를 분석했다.공교육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며 고교 3년간 학교 활동 안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력을 착실히 쌓은 결과로 볼 수 있다.수시 합격 사례로 본 서울세종고 강점학교 안에서 내실 있게 학종 준비 학생들의 수시 합격 사례를 통해 수시 경쟁력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서울세종고의 강점을 엿볼 수 있다.<학생사례 ①> 학교 프로그램 적극 활용 대왕중 출신(내신 18%)의 A학생은 서울세종고에 입학해서 1학년 때부터 학교의 각종 프로그램과 학종을 대비한 선생님들의 철저한 지도 아래 서울대에 합격했다. 또, 구룡중 출신(내신 18%)의 B학생은 전략적으로 우리 학교를 선택해서 꾸준히 수시와 정시와 관련된 학교의 지원과 도움을 받아 고려대에 합격했다.<학생사례 ②> 중학교 내신 극복 사례또한, 대왕중 출신(내신 51%)의 C 학생은 1학년 때부터 부족했던 국영수 과목을, 학교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도를 통해 성적 향상을 이뤄내며 연세대에 합격했다. 또다른 대왕중 출신(내신 57%)의 D 학생은 학교생활의 모든 부분을 즐겁게 받아들이며, 적극적인 학생회 활동을 통해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하며 이화여대에 합격했다. 숙명여중 출신(내신 52%)의 E 학생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엔 내신 약점이 있었으나, 선생님들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담임선생님의 체계적인 진학 지도 덕분에 한국외국어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학생사례 ③> 진로 발굴 사례대왕중 출신(내신 41%)의 F 학생은 예체능에 소질을 보여 1학년 때부터 관련 교과 선생님의 철저한 지도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했다. 이에 정요한 교사는 “서울세종고의 모든 교사는 진로가 불투명하거나 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자신의 꿈을 찾아 진로를 개척할 수 있게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수서중 출신(내신 88%)의 G 학생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해 방황했지만, 자신에게 맞는 진로 개척을 유도해 고교 내신 평균 7등급이었음에도 미용 분야의 강점이 있는 서경대 미용예술대학에 합격했다”고 덧붙였다.수학·과학·정보·인문융합부터 자치·인성까지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세종 집현전’서울세종고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세종 집현전’을 들 수 있다. 세종 집현전이란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통칭하는 것으로 크게 6개 분야로 나눠서 세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수학·과학·정보·융합 집현전>과학 영재반(실험실습, 탐구활동 중심의 교육청 지정 영재학급)과 전공심화탐구 아카데미(수학, 과학 실험, Python과 R을 활용한 통계 및 데이터마이닝 관련 방과후학교 수업, 탐구보고서 작성), 융합형 수학캠프(핀란드 교육모델에 기반한 인문·사회·과학 융합형 실험으로 보는 수학) 등을 통해 수학·과학·정보 분야를 아우르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둔다.<인문융합 집현전>인문토론반(독서, 토론, 탐구활동 중심의 교육청 지정 영재학급), 전공심화탐구 아카데미(인문사회 관련 주제 탐구를 위한 방과후학교 수업, 탐구보고서 작성)와 글로벌 역량 향상 대회(영어팝송대회, 영어리딩어휘대회, TED 영어말하기대회, 중국어 문화골든벨, 일본어 문화 골든벨) 등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한다.<뉴미디어 리터러시 강화 디지털 융합 집현전>SW교육 선도학교 메이커스 역량 강화 아카데미(소프트웨어 언어교육과 임베디드 시스템 연결형 피지컬 컴퓨팅 및 IoT 구현), 로봇태그아웃대회, 코딩 알고리즘대회 운영,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 센터 운영(메이커 스페이스 거점 센터에서 3D 프린터 등을 활용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장치를 만들어내는 활동), 우드&테크 연구소(기본 틀을 나무로 만들어 안전하고 재미있는 기계, 로봇 제작),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메이커 교육 운영(1인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시대에 맞는 영상 제작 장비 구축 및 유튜버 과정 진행) 등 다른 학교에 없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예술·체육 집현전>학교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예체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술( 미술 포트폴리오 제작, 명화 재해석,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 작품 제작, 동문회 전시 등), 음악(합창제, 현악의 밤, 상록제 공연), 체육(스포츠 클럽, 기초체력반, 체력단련 클로버), 문예창작 영상제작(수필·소설·시나리오 글쓰기, 영상제작) 등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전공심화 독서 집현전>전공적합성에 초점을 맞춘 심화 독서도 주목할 만하다. 도서관 주관 세종독서프로그램(월간 독서 멘토링, 책마을 라이브러리 스테이, 심야독서 등), 독서 클로버(학기별 5회 독서감상문 제출, 독서클로버 모범상 수여), 전공심화 독서토론 방과후학교 수업 등을 운영한다.<자치&middo 2020-07-30
- ‘로봇’ 활용한 수업으로 소프트웨어 재미나게 배워요! SW(소프트웨어)는 2018년부터 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배우게 된다. 이는 미래사회에 필수로 요구되는 ‘컴퓨팅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것으로 중학교에서는 ‘정보’ 교과목을 통해 34시간 이상의 수업이 진행된다. 작년 SW교육 선도학교로 참여해 우수학교로 선정된 대송중학교는 올해도 SW교육 선도학교로서 좀 더 발전된 내용의 수업을 진행 중이다. ‘로봇’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자신만의 프로그램으로 움직여보며 즐겁게 수업하는 그 현장을 찾았다.로봇을 활용,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 배워대송중학교(교장 소복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SW(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돼 1학년 2학기 자유학기제 방과 후 선택으로 SW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로봇을 활용하는 수업은 직접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하며 거기에 나만의 프로그램을 더해 실제로 움직여 보는 과정으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와 로봇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다. 강명용 정보담당교사는 “2018년부터 정보가 정규과목으로 개설돼 소프트웨어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시간 컴퓨팅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코딩교육을 받게 되고 고등학교 때는 직접 프로그램을 짜게 된다. 막상 접하면 어렵게 느껴지고 버거울 수 있어 어렸을 적 가지고 놀았던 레고로 로봇을 직접 제작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 프로그램을 짜보면서 자연스럽고 재밌게 ‘코딩’이라는 개념을 알 수 있도록 했다”며 “책이나 화면에서 보고 지식으로만 배우는 교육이 아닌 직접 해보면서 체험하는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더불어 “현재는 정보가 선택과목으로 학교에서 접할 기회도 적고 시간과 자재도 부족해 책으로 배우고 간단히 실습하는 것에 그친다”며 “SW교육 선도학교로 진행되는 방과 후 선택 프로그램에서는 좀 더 집중해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매주 목요일 열리는 수업의 가장 큰 목표는 ‘컴퓨팅사고력’을 기르는 것으로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풀기 위한 과정에 집중하고 그것을 풀 힘을 기르는 것. 그것을 위해 학생들에게 GUI 방식의 프로그래밍 교육과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로봇을 설계하고 각자 만들어보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직접 해보며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의 수업오늘 수업은 ‘라인 트레이서’ 만들기로 컬러 센서를 이용해 선을 따라 물건을 떨어트리지 않고 이동, 시간 안에 로봇이 목적지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다. 학생들 모두 도면을 보고 습득한 원리를 적용해 옆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었다. 마지막은 열심히 만든 로봇을 직접 움직여 결과를 보는 것. 원하는 대로의 움직임을 보인 로봇 혹은 예상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인 로봇 등 여러 가지 결과가 나왔지만 그 안에서 각자 서로 다른 배움을 경험했다.총 15차시인 수업은 컴퓨터를 다룰 줄 알면 도움이 되지만 컴퓨터를 잘 몰라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먼저 부품의 결합 방법, 기어의 원리와 조절하는 방법 등 하드웨어적인 개념을 간단히 배운 후 스스로 직접 로봇을 만들어보며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로봇을 만들 때 부품을 어떻게 연결하는지, 팔의 길이를 어떻게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고 또 모터를 빨리 움직이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의 경험을 통해 습득한 것을 매주 주어지는 미션에 계속 활용하면서 자신의 단계에 맞게 만들어가는 프로젝트 수업방식이다. 조립도 그대로 만들면서 프로그램을 배우고 또, 기본 조립도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프로그램을 짜 주어진 부품으로 원하는 모형을 완성해 보는 것으로 수업이 마무리된다.서로 도움 주고 즐겁게 아이디어 공유해수업을 맡은 로봇교육 전문 송인상 강사는 “소프트웨어 교육방식은 다양한데 이번 수업은 로봇을 활용하는 것으로 프로그램 명령을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원하는 움직임을 만들어 보며 소프트웨어의 개념, 나아가 로봇에 대한 개념까지 알아보는 것”이라 말하며 “원인을 바꿔주면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혹은 결과를 바꾸려면 원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시도하며 직접 자신이 답을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혼자 하는 것이 아닌 서로 도움을 주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 더 의미 있고 즐거운 수업이 된다”고 전했다.또한 “알파고의 영향, 2018년 정규과목 채택 등으로 요즘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학과 공부를 위한 접근보다는 재미있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접근이 더 필요하다”고 전하며 “미리 뭔가를 공부하기보다는 해답을 금방 찾지 못해도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일이나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라는 생각을 자꾸 해보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i Interview“평소 관심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일들로 접할 여건도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로봇을 이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배울 수 있는 수업이라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이 로봇에 관심이 있고 재능도 있어 함께하다 보니 아이디어도 얻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진로에 대해 생각도 하게 돼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1학년 6반 양원석 학생- “선배의 추천으로 수업을 듣게 됐는데 TV에서 보거나 상상만 했던 것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이 재밌고 좋았습니다.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우고 수업시간에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서 다양한 센서와 그 활용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런 수업이 앞으로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1학년 3반 이현동 학생-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수업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제가 짠 프로그램대로 로봇이 움직이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죠. 혼자 하기 어려운 부분을 옆의 짝과 같이 해나가는 과정이 도움이 됐고 그것을 통해 성취감도 많이 느꼈습니다.”-1학년 1반 장호준 학생- 201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