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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치의학과 김다빈(금옥여고 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대체 불가의 성실함으로 수시 합격증 5개를 손안에~금옥여자고등학교(교장 홍덕표)를 졸업한 김다빈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지역균형전형, 연세대학교 치의예과 활동우수형, 고려대학교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에 학교추천2 전형, 전남대 치의학과 학생부 교과 일반전형, 원광대 치의예과 학생부 종합 일반 전형까지 5개의 수시 합격증을 한 손에 받았다. 다빈 학생은 다수의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을 3년 동안 버리는 과목 없이 꼼꼼하게 내신 관리 해 온 성실함으로 꼽았다. 이공계열로 계열을 정한 학생이 학교에 약 50여 명 밖에 되지 않아 상위 등급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자신이 세운 목표를 기복 없이 잘 유지했다.공부 시간의 배분은 의도적으로 과목 간 차이를 두지는 않았다. 하지만 수학 과목에 자신이 없었다. 모의고사에서 2등급이 빈번하게 나오는 바람에 고2 때까지 킬러 문제는 풀어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안 되겠다 싶어서 고3 때부터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 정리를 꼼꼼하게 하기 시작했다. 시간을 맞추어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시간 내에 풀지 못한 킬러 문제들도 오답 정리하고 풀 수 있을 때까지 혼자 풀어보는 연습을 했다. 그러다 보니 차츰 오답이 줄어들었고 수능에서는 수학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스마트하고 눈에 띄는 주제로 주제탐구대회 성과 거둬학교 안 활동 중에서 가장 의미를 둔 활동으로 다빈 학생은 ‘주제탐구 프로젝트’를 말한다. “주제 선정이 탁월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팀은 ‘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운동화 제작’을 목표로 해서 약 7개월 동안 탐구를 했어요. 실험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물 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하나의 웨어러블 제품을 제작하는 참신한 탐구가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주제탐구 활동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주제 선정에 신중을 기울여서 준비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언한다. 또한, 발표 형식도 기존에 많이 하던 식상한 방법이 아니라 좀 더 청중들이 집중할 수 있는 형식을 찾아냈다. 발표 후 심사위원들의 날카롭고 까다로운 질문에도 침착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예상 질문과 답까지 준비했다.전략적인 독서 활동과 요양원 봉사로 치과의사의 꿈 키워1학년 때는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기 위해 노력했고 2학년 때는 수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책들을 중점적으로 읽었다. 3학년 때는 의사가 집필한 책이나 의대생들의 대학 생활을 담은 소설, 구강 미생물 관련 책 등 전공과 관련된 책의 빈도수를 높여갔다. 치과의사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치과의사가 말하는 치과의사>라는 책을 추천한다. 동네의 작은 치과병원부터 대학병원, 미국 병원에서 일하는 치과의사 등 전·현직 치과의사 19명이 일과 일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치의학 관련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도움을 주었다. 봉사 활동은 중학교 때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요양원에서 봉사했다. 요양원의 어르신들과 소통할 기회를 얻은 것이 가장 좋았다.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보살펴드리면서 의사가 환자와 소통하는 부분을 미리 알 수 있어 직업의식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위기의 순간에 초인적인 능력이 나온다”자기소개서는 8월부터 틈틈이 준비했다. 2번 항목이 의미 있는 교내 활동 3가지를 작성하는 것이었는데 진로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어서 가장 중점을 두었다. 다빈 학생은 “자기소개서는 진실성이 우선이에요. 서류 기반 면접에서 자기소개서 내용을 많이 질문하기 때문에 기억나지도 않을 내용을 지어내어 쓰거나 과장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3학년 여름 방학에 자신이 2년 반 동안 했던 활동 자료들을 정리해두면 자기소개서 쓸 때나 면접을 준비할 때 모두 유용해요”라고 조언한다.지금까지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해왔다면 페이스 유지만 잘해주어도 수능 시험에서 자신의 실력을 오롯이 발휘할 수 있다. 나 자신을 믿는 멘트를 스스로 항상 되뇌었다. ‘인간은 위기의 순간에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했으니 나도 본 수능 때 최고점을 받을 꺼야!’ 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질 때마다 부정적인 기분을 가라앉혔다. 또한 수시 원서 6개를 준비하면서 학교를 지원할 때 겁내지 않았으면 한다. 상위학과인 치대를 진로로 정했기 때문에 서울대와 연세대를 지원할 때 학과를 낮춰서 쓸지 마지막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원치 않은 학과를 지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소신껏 지원했고 두 학교 모두 최초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2020-03-26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학교 치의학과 황유빈(백암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전공 적합성을 교내 활동에서 찾아봐백암고등학교(교장 차용호)를 졸업한 황유빈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치의학과에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최종 합격했다. 연세대 치의예과 면접형, 경희대 치의예과 네오르네상스 전형에도 합격했다. 수능 성적은 지구과학2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유빈 학생은 합격의 가장 큰 이유로 자신에게 꼭 맞는 전공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해 본 것을 꼽았다. 내가 찾아낸 그 전공에 적합한 인재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학교 안 여러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 흔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교내 대회의 경우 더 열심히 참여했다. 출전했지만 수상하지 못한 대회도 매우 많았다. 하지만 모두 경험이 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참여했다. 특히, 교내발명품대회는 2, 3학년 때 참가 했는데 평소 생활 속에서 불편한 것을 살펴보면서 구상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불편함을 찾은 뒤 생각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수리논술대회와 수학 경시대회는 3년 연속으로 수상을 했고 과학 소통발표회, 물리, 화학 경시대회에서도 2년 연속 수상을 했다. 토론대회의 경우는 경쟁이 치열해서 수상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논거 등을 철저하게 준비해 보고 상대방이 어떻게 반론할지 생각해보며 대회를 준비했다. 그런 경험이 나중에 면접 준비에도 도움이 되므로 작은 대회라도 열심히 참여하려고 노력했다.융합 인재 보여주는 동아리와 독서로 나를 표현해유빈 학생은 학교 활동 중에서 동아리 활동을 가장 설레하며 준비했다. 수과학 융합동아리안에서 미술 속의 의학을 찾아보는 활동을 했다. 예술과 의학을 접목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서양미술사를 익히고 미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의학적인 내용을 찾아 내 것으로 만드는 활동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유익했다. 의학도 예술이라는 학문과 접목해 틀에 갇혀있지 않는 나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수학과 물리를 좋아한 유빈 학생이 치대로 전공을 굳히게 된 계기는 학교에 찾아온 치대 선배 덕분이었다. “치대 선배의 강연을 듣고 자료를 찾아봤어요. 임플란트에도 제가 좋아하는 물리 과목이 들어가 있었어요. 생체 연구를 하고 기술적인 연구가 들어가고. 그래서 흥미를 느꼈어요”라고 전공 선택의 이유를 말한다. 독서 활동에는 치의학과 관련된 책은 1권 정도만 올렸다. 대신 의학, 생명과학, 물리나 미술, 수학과 같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책들을 다양하게 많이 읽었다. 치의학 분야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치의학에 적합한 인재임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후배들에게 <입속 미생물 이야기> 책을 추천했다. 기초치의학 분야 중 하나인 구강 미생물 분야를 다루고 있어 치의학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했다.자기소개서 초고는 일기 쓰듯 편안하게~유빈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7월 중순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부터 준비했다. 막상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빈 종이를 마주 대하면 막막할 수가 있다. 자신이 3년 동안 학교생활을 어떻게 했고 무엇을 했고 가장 애써서 준비한 활동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하다 보면 소재가 떠오르게 된다. 또, 초고는 최대한 일기처럼 편안하게 써 볼 것을 추천한다.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면 오히려 글쓰기가 막히고 어려울 수 있는데 일기처럼 써 내려 가다 보면 솔직한 글이 나올 수 있다. 유빈 학생은 자기소개서 2번 항목에 가장 중점을 두어 작성했다. 1학년 때 식물 관련 주제로 탐구해 본 경험을 살렸고 3학년 여름방학에 참여했던 일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 미래 상상 과학 캠프에서 했던 실험에 관해서도 썼다. 두 실험을 비교해 1학년 실험에서는 변인 통제를 제대로 못 해 실패했는데 3학년 때는 변인 통제 부분에 신경을 더 썼다는 식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라유빈 학생은 잠이 많은 편이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잠을 무작정 줄이기보다는 매일 7시간 30분에서 8시간 정도 충분히 자고 낮에 졸지 말고 깨어있자고 마음을 바꾸었다. 수능시험과 모의고사가 모두 아침 일찍부터 시험이 있는데 수면 시간을 조절하지 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갑자기 3학년에 와서 바꾸려고 하지 말고 서서히 수면 리듬을 조절하면서 시험 시간에 맞춰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으려 노력하자. 국어 과목도 약점이었다. 국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국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자 다른 과목의 성적이 떨어졌던 경험이 있다. 부족한 과목이 있다면 그 외 다른 과목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지 말고 총공부량을 늘리는 방법을 추천한다. 무리한 시간 조절로 잘하고 있는 다른 과목의 습관까지 무너지면 위험하다. 국어 문법은 학교 수업 시간에 잘 정리해 주신 내용으로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 공부했다. 까다로운 비문학 부분은 기출문제로 연습했다. 기출문제 분석은 고2 겨울방학에는 꼭 시작하기를 조언한다.유빈 학생은 “공부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어야 해요. 미래를 생각해 보고 내가 무엇이 되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상상해보면서 이유를 명확하게 만들어가세요”라고 조언한다. 2020-03-05
- 2018 대입 수시합격자 박지원 학생 (서울대 치의학과 18학번/대진여고 졸) 학생부종합전형이 대학입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합격자들의 학과성적 뿐만 아니라 어떤 진로로 어떻게 비교과 활동을 준비했는지 개별 스토리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려한 학생부가 아님에도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으로 서울대 학·석사통합과정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에 합격한 박지원 학생(대진여고 졸). 선행을 하지 않고도 고교 3년 동안의 결실을 성공적으로 일구어낸 박지원 학생의 합격 비결을 들어보았다.독하게 하나에만 집중하다“공부 하나도 벅찼어요. 중학교 때 수학 선행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영어도 iBT 등과는 거리가 먼 수준이어서 오로지 수업시간에 잘 듣는 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집중을 방해할 수 있는 SNS, 메신저 등은 전혀 하지 않았고 6년간 2G폰만 사용했다. 학교정보나 준비물 등을 못 챙기는 경우가 생겼지만 ‘작은 문제에 매몰되지 말고 강하게 살자’고 스스로를 독려했다.겉보기엔 여린데 속은 강철같이 단단한 지금의 박지원 학생을 만들어준 계기가 있었다. 바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의 귓속말 “너 지금 딴 생각하고 있지? 그래서 못하는 거야”. 그 순간 정말 제대로 듣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오기가 생겨 전교 1등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다.이해 속도가 남달리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집중해서 듣기 시작하니 한번 들은 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게 되었고 기억해 둔 것을 다시 듣게 되었을 때 확실히 이해하는 방식으로 천천히 학습에 재미를 붙여갔다. 점점 성적이 올라가면서 성취감이 생겼고 중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다.집중력을 키우는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하자 ‘듣는 독서’를 권한다. 즉 내가 눈으로 읽는 것보다 누군가 읽어주는 책을 듣게 되면 잠시만 딴 생각을 해도 스토리를 놓치기 때문에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틀린 원인 분석하고 솔루션 찾아가는 문제 해결 전략으로 내신 상승 이끌어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의사’라는 진로를 정했던 박지원 학생.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성적은 전교 10위권 밖으로 기대 이하였다.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전혀 실망하지 않았어요. 저는 처음부터 잘하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제 위치를 그대로 인정하고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문제유형이나 출제방식이 중학교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었어요. 학교 시스템이나 과목별 선생님들의 성향까지 면밀히 파악, 거기에 맞춰 꼼꼼하게 다시 준비를 했죠.”예를 들면 대진여고 영어시험의 경우 오바마 연설문이나 칸트 철학, 선거정치 등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생소한 외부 지문이 20%정도 출제되기 때문에 익숙한 본문 관련 문제를 빨리 풀고 시간을 확보해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무작정 열심히 하기보다 1학기 때의 문제 원인을 잘 분석하고 과목별 적절한 대응을 했다. 결과는 2학기 중간고사 전교 3등, 기말고사 전교 1등을 했고 급격한 성장에 선생님들도 깜짝 놀라셨다.학생부 양 보다 진정성으로 승부하다1학년 때는 자율동아리나 수상 실적이 거의 없다는 박지원 학생. 2학년부터 영재학급 참여, 수학동아리 등 진로와 연관된 활동들을 시작했고 3학년 때는 의학 관련 지식보고서를 만드는 동아리를 직접 운영했다. 2학년 1학기 수학/생명 경시 대상, 2학기 수학/생명 금상, 3학년 생명 은상 등의 수상실적이 있고, 봉사는 주로 요양원 봉사로 1학년 56시간, 2학년 60시간, 3학년 52시간이다. 총 24쪽 분량으로 화려한 생활기록부는 아니었다. 다만, 관심 분야가 의학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여러 개 하기보다 활동 하나 하나를 미래 의료인의 관점에서 진지하게 수행했다.치전원의 경우 1단계 서류통과 후 2단계 평가로 MMI(Multiple Mini Interviews), 즉 여러 가지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역할극을 하는 다단계 인·적성 면접을 실시한다. 단계가 진행될수록 쉽게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 어려운 윤리적 문제가 제시되는데, 봉사나 동아리 경험을 통해 느끼고 고민했던 의사로서의 마음가짐, 환자를 대하는 자세 등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분 단위 계획표로 자기관리, 끝까지 긴장 늦추지 말자수시는 누가 더 똑똑한가 보다는 고교과정의 성실도를 체크하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천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고. “전날 밤에 다음날 해야 할 학습계획을 분 단위로 짜기 시작했어요. 내일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보고 자면 시간낭비가 없어지고, 언제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긴장도가 유지 되거든요.” 계획을 모두 지킨 것은 아니지만 그 덕에 나태해지지 않고 고등학교 3년을 마무리 했다.마지막으로 박지원 학생은 후배들에게 수시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수시는 조금만 용기를 가지고 정성을 쏟는다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대진여고의 경우 거의 전교생이 수시를 지원한다고. 특히, 앞의 선배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믿고 뽑는 것도 있다며 모교에 대한 자부심 표현도 잊지 않았다. 201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