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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되는 치과 임플란트 시술 ‘오복 중에 하나’라는 건강한 치아는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노후의 삶의 질이 중요해진 지금, 치과치료는 나이 들수록 반드시 해야 하는 치료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은 상대적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고려하는 시술 중의 하나다.최근 들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치과에서의 임플란트 시술에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도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었다. 대구 수성구 경산이마트 내 365열린 치과의원 임광호 원장에게 어르신의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알아봤다.노년기가 되면 치아가 약해지거나 치주질환 잇몸질환 등으로 치과를 찾게 된다. 또 시지 않은 과일을 먹었는데도 치아가 시려서 깜짝 깜짝 놀라거나, 노화 등으로 치아가 빠지면서 치과를 방문하는 상황도 겪을 수 있다.치아는 빠진 상태로 3개월 이상 방치하면 잇몸이 주저앉기 시작해 임플란트나 기타 시술이 힘들어 질 수 있다. 또 치아가 상실된 상태로 계속 방치하면 부정교합이 생겨 음식을 씹는데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충치나 풍치 발생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이가 빠진 자리에 식립하는 인공치아를 임플란트라고 부른다. 임플란트 시술은 시술기간도 길고 시술 후 구강청결에 신경써야 하는 등 치과의사의 숙련도와 환자 본인의 관리 노력이 요구되는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친다.하지만, 자연치아와 동일한 기능을 가져 저작능력을 회복할 수 있고, 브릿지에 비해 주변 치아의 손상이 적을 뿐 아니라 관리만 잘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훨씬 경제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심미성이나 잇몸 및 주변치아 손상우려가 있는 브릿지나 틀니보다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어르신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이가 없다고 해서 무조건 시행할 수 있는 치료는 아니다.우선 치아가 빠진지 오래되었거나 잇몸뼈의 건강이 좋지 않으면 임플란트를 지지할 수 없기 때문에 치조골이식 과정이 필요하다. 또 이가 빠진 채 장기간 방치하면 나머지 치아가 빈 공간으로 쏠려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이 부족해지므로 공간을 확보하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도 있다.임플란트 시술은 치료기간이 비교적 길고, 치과의사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정품사용, 사후관리 등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이 많으므로 믿을 수 있는 치료 프로세스를 보유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임 원장은 “어느 질환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치과 치료는 되도록 조기에 검진을 하여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또 시간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고 환자의 수고로움도 줄어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018년부터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의료보험 혜택이 확대 적용되고 있어 비용부담을 더욱 많이 덜 수 있는 상황.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경우 평생 2개까지 본인부담률 30%만 부담하면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게 됐다(단 무치악 환자는 제외). 치아가 전혀 없는 경우라면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완전 틀니를 할 수도 있다. 2020-09-07
-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치과 수술’ 상식 ⑥ 의도적재식술 의도적재식술은 마음을 먹고 이를 뽑아 다시 심는 것을 말한다. 치아를 빼서 몸 밖에서 현미경을 보고 치료하면 훨씬 수월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를 빼다가 부러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 그걸로 실패다. 치근단절제술은 실패를 하더라도 다음 치료가 가능하지만 의도적재식술은 실패하면 끝이다. 그래서 교과서에는 치아를 살려 쓰는 마지막 방법이라고 돼 있다. 수술 전 당연히 환자에게 이에 대한 충분한 안내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치의학박사인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으로부터 의도적재식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발치 후 치아를 치료해 다시 심는 수술수년 전, 의도적재식술의 성공률은 80% 정도였다. 지금은 치과 기구가 발전해 성공률이 80%가 넘는다. 물론 의도적재식술을 하기 전, 신경치료나 치근단절제술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신경치료를 다시 해볼 수 있나 없나 점검하고, 치근단절제술 시 어려움은 없는지 판단한다. 신경이 너무 근접한 경우, 또 치아의 뿌리 뼈가 너무 많이 녹았다면 치근단절제술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치근단절제술은 주로 볼 쪽에서 하는데 뼈가 많이 녹아 있으면 염증을 긁어낼 방법이 없다. 이러면 의도적재식술을 선택한다.의도적재식술은 치아를 잘 뽑아야 한다. 발치를 잘하는 구강외과 전문의가 뽑은 후 입 밖에서 치근단절제술을 시도한다고 보면 된다. 현미경을 보며 치아의 뿌리 끝을 3mm 정도 잘라낸 후 염증을 제거하고, 거꾸로 약을 집어넣는 방법이다. 이때 치근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플란트가 대세가 됐을 때 전 세계적으로 치근막에 주목해 이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많이 했다. 하지만 결국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없는 신비한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치근막은 치아를 싸고 있는 막으로 치아를 뼈에 부착해주는 역할을 한다. 발치한 치아를 보며 치근막과 염증을 구분해 내는 경험적 기술도 중요하다. 레이저 장비를 사용해 염증만 잘 제거한 후 다시 이식하고, 발치한 치아의 잇몸뼈 손상이 심하다면 골이식 재료를 넣기도 한다.치근막 재생 성공해야 치아 수명 길어져치근단절제술과 의도적재식술은 이를 뺐다 심는 것만 다를 뿐 치료 과정은 동일하다. 하지만 발치 과정에서 치근막의 손실이 생기는데 이 치근막이 수술의 성공을 좌우한다. 치근단절제술은 치근막이 원래 상태로 있지만 의도적재식술은 치아를 심은 후 치근막이 잘 붙어야 한다. 치근막 재생이 잘 되면 치아가 건강하게 자리를 잡는다. 반면, 치근막 재생에 실패하면 치아의 수명이 짧아진다. 대개 5~10년 이후 치아를 빼야 한다. 치근막 재생이 잘됐는지는 기계로 검사하는데 치아를 두들겨 보면 소리가 다르다.치근단절제술이나 의도적재식술이나 수술 후 교합치료는 필수다. 대부분 신경치료를 했던 치아라서 치아가 금이나 레진 같은 보철이 돼 있다. 치근단절제술을 한 경우 보철물이 워낙 얇지 않다면 교합치료를 해도 보철물에 구멍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의도적재식술은 대부분 보철에 구멍이 나 보철을 다시 할 가능성이 높다. 의도적재식술을 받은 후 8주 동안은 매주 병원을 방문해 수술 부위에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소독과 관리를 받아야 한다.치아 수직 파절되면 의도적재식술 불가능의도적재식술을 결정했으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도 있다. 치아가 파절된 경우다. 치아가 수직으로 파절되면 엑스레이 촬영으로는 잘 안 보인다. 사전에 이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충분히 하므로 수술에 들어갔다가 불가능해지면 환자가 이를 이해하고 섭섭한 마음을 달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있어 사전 CT 촬영과 발치 전 치아 상태를 필수로 촬영한다. 수술에 사용하는 현미경에는 카메라가 달려 실금이 가 있는 상태를 촬영해서 보여주며 설명을 한다. 2019-11-22
- 잇몸 염증과 충치 유발하는 사랑니 궁금증 사랑니가 나는 시기와 개수는 사람마다 다르다. 사랑니가 어떻게 났느냐에 따라 그 주변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반드시 빼야 하는 사랑니도 있다. 사랑니가 나는 시기부터 반드시 빼야 하는 경우까지, 사랑니 궁금증을 살펴봤다. 도움말 김경현치과 김경현 원장(치과 전문의)스카이치과 이성은 원장(치과 전문의)위·아래 턱 가장 안쪽에 나는 제3 대구치사랑니 나는 시기, 개수 사람마다 달라사랑니는 위·아래 턱 치열에서 가장 안쪽에 나는 세 번째 큰 어금니 ‘제3 대구치’를 말한다. 치열 중 가장 안쪽에 있고, 맨 마지막에 나오는 치아다. 사랑니가 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김경현치과 김경현 원장은 “대게 16~17세부터 30대 초반까지 사랑니가 난다. 하지만 빠르면 중학생부터 사랑니가 나기도 하고, 늦게는 60세대 때 나는 사람도 있다. 또, 대부분 사랑니는 올바로 나는 경우보다 치아가 잇몸에 묻혀 매복된 치아가 많다”고 설명했다.사랑니가 나는 개수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스카이치과 이성은 원장은 “사랑니가 모두 나면 위·아래 어금니 총 4개다. 이것이 잇몸 안에 그냥 묻혀있기도 하고,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개인마다 다 달라서 사랑니가 1개만 나는 경우도 있고, 2개 혹은 4개가 다 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사랑니가 나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고 개수도 아무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Tip 뽑아? 말아? 사랑니 궁금증▶ 사랑니 주변에 염증이 잦다면치아가 완전히 나오지도 않으면서 빈번하게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다. 염증이 한 달 간격으로 반복해서 생기고 아프다면 빼는 것이 좋다.▶ 앞 치아를 썩게 하는 구조라면치아를 썩게 하는 구조로 난 사랑니는 꼭 빼야 한다. 사랑니 앞에 있는 치아(하악 제2대구치)를 썩게 하는 경우가 많고, 음식물이 끼어서 충치 유발 원인이 된다.▶ 똑바로 났어도 통증이 있다면치아가 바르게 난 경우는 일단 빼지 않고 조금 기다려본다. 치아에 큰 변화가 없이 반복해서 아프다면 치아 상태에 따라 뺄 수도 있다. 정상적으로 난 사랑니는 어금니 역할잇몸 염증과 충치 원인 될 수도 있어사랑니가 바르게 난 사람은 치아 관리만 잘하면 별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랑니는 그다지 많지 않다. 구조적으로 사랑니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 정상 치열에서 벗어나거나 삐뚤어져 나기도 하고, 턱뼈에 묻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성은 원장은 “사랑니가 똑바로 잘 나 있다면 어금니 역할을 해서 사용할 수가 있다. 하지만 사랑니가 부분적으로 나오다가 말거나, 옆으로 누워서 나는 등 이상하게 났다면 그 주변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사랑니를 뽑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인 사람도 있다. 이에 대해 김경현 원장은 “사랑니 주변으로 잇몸이 붓는 경우가 있다. 사랑니의 치관(치아 머리)이 뼈에서 어느 정도 나와 있는가에 따라서 염증 정도도 다르다. 일부분이 나있거나 혹은 사랑니가 나오는 중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위치가 이상하면 사랑니가 못 나오기도 하고, 똑바로 난 경우라도 턱이 작으면 사랑니가 다 못나온다. 주로 치관 주변에 염증이 생기며, 급성으로 염증이 생겼다가 금세 사라지기도 하고, 사랑니가 계속 그 위치에서 변함이 없으면 만성염증이 되어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사랑니는 무조건 뽑아야 하나?염증이 잦고 충치 우려 있으면 뽑아야그렇다면 사랑니는 빼야 할까, 말아야 할까?이성은 원장은 “사랑니가 나올 자리가 충분히 여유 있고 똑바로 나있다면 잘 관리해서 뽑지 않고 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랑니는 좁은 공간에 억지로 나오기 때문에 잇몸 염증이 잘 생기고 관리가 어렵다. 옆으로 비스듬하게 나서 앞니 사이 잇몸을 안 좋게 만들거나 사랑니와 앞니 사이에 음식물이 많이 낄 경우 사랑니를 빼는 게 좋다”고 말한다.치아 상태에 따라 발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는 의미다. 또, 사랑니가 어떻게 났느냐에 따라 빼는 과정도 다르다.김경현 원장은 “사랑니가 완전히 나지 않고 뼈에 묻혀있는 경우 사랑니를 뺄 때 치조골을 삭제하기도 하고, 치아를 분리해서 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꼭 뽑아야 하는 사랑니(Tip 참조)’에 대해서도 덧붙였다.사랑니 뺄 때 고려해야 할 것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사랑니를 뺄 때도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사랑니가 난 치아 상태뿐 아니라 임신, 만성질환 여부 등도 살펴야 한다.이성은 원장은 “사랑니 주위 잇몸에 급성 염증이 있다면 엑스레이를 반드시 찍어봐야 하고, 특히 아래 사랑니 뿌리가 신경관과 가까울 때는 CT를 찍어보는 것이 좋다.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그대로 빼지 않고 먼저 약을 먹어 염증을 가라앉힌 후 빼야 한다. 특히, 여성들은 임신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잇몸이 많이 붓기 때문에 임신 전에 빼는 게 좋다. 또, 혈압이나 당뇨, 간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미리 주치의와 상의 후 건강 상태를 잘 조절한 뒤 빼야 한다”고 조언했다.‘사랑니를 빼면 얼굴이 작아진다’며 굳이 빼지 않아도 되는 사랑니를 빼려 하는 사람도 있다.김경현 원장은 “사랑니가 잘못 나 있어서 턱 관절이 직접 나빠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간혹 사랑니를 빼면 얼굴이 작아지냐고 묻는 환자도 있다. 사랑니 위치가 이상하게 나 있다면 빼고 나서 턱관절이 좋아질 수 있고, 사랑니가 있던 자리만큼 얼굴이 약간 줄어들 수도 있지만 절대 성형 목적으로 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치과 전문의에게 물어봐!사랑니 때문에 앞니가 틀어지기도 하나? 이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없다. 또한 사랑니를 뺐다고 해서 틀어진 앞니가 똑바로 펴지는 것도 아니다. 사랑니는 대부분 자리가 모자라는데 억지로 비집고 나서 관리가 잘 안되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또, 사랑니는 너무 어려서 빼면 사랑니 위의 잇몸 뼈를 많이 갈아내야 하므로 권하지 않는다. 1년에 한 번씩 엑스레이 검사를 해서 사랑니가 앞 치아를 상하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검사해봐야 한다._ 이성은 원장뽑지 않아도 되는 사랑니, 칫솔질은 어떻게?칫솔을 깊이 넣어서 잘 닦아야 한다. 하지만 사랑니는 너무 구석에 있어서 칫솔 접근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칫솔 머리가 작은 부분을 쓰라고 권한다. 또, 칫솔질 할 때 입을 다물고 닦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가 안 되면 부득이 사랑니를 빼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제대로 된 치아 관리를 위해 정기검진에 신경 써야 한다._ 김경현 원장 2018-11-29
- 치경부마모증부터 각종 시린 이 증상까지 남녀노소 불문, 이가 시린 증상은 흔하게 경험하게 된다. 평상시 잘못된 양치 습관이나 구강 위생 불량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고, 충치나 치주염 등 각종 치아 질환이 원인이 되어 이가 시릴 수도 있다.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다양한 원인과 치료방법 및 예방법을 살펴보고, 올바른 치아 관리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도 담았다. 도움말 김경현치과 김경현 원장, 스카이치과 이성은 원장구강 위생 불량부터 치경부마모증까지 원인별로 살펴본 시린 이 증상 찬 음료나 찬 음식을 먹을 때 유독 이가 시릴 때가 있다. 또, 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입 안으로 찬 기운이 들어오면서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스카이치과 이성은 원장은 “이가 시린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불량한 구강위생으로 충치가 있으면 이가 시릴 수 있다. 과도한 칫솔질도 원인 중 하나다. 대부분의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과도한 칫솔질로 치아가 닳거나 파이면 이가 시리게 된다. 또, 칫솔이 너무 세거나 칫솔질 방법이 잘못된 경우도 이가 파여서 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치아 건강을 해치는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인해 시린 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원장은 “치경부마모증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은 잘못된 칫솔질이나 과도한 칫솔질로 치아가 닳거나 파여서 생기지만,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 특정 치아가 옆에서 치는 힘을 받아서 파이는 경우도 있다. 치주염일 때도 그렇다. 잇몸이 안 좋으면 치아를 단단히 붙잡아주지 못하므로 전체적으로 이가 시릴 수 있다. 이갈이가 있거나 씹는 힘이 너무 센 경우 치아들이 과도한 힘을 받아서 치아에 미세 균열이 가서 이가 시린 경우도 많다. 이것이 여러 개 치아에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를 다발성 치아 균열이라고 한다”며 시린 이 원인을 덧붙였다. 한두 치아에 심하게 균열이 생겨 이가 시릴 경우 방치하면 치아 작아지고 턱관절 나빠질 수 있어 이와 같은 시린 이 원인은 연령층에 따라 발생 빈도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김경현치과 김경현 원장은 “어린이는 주로 충치가 있을 때 시린 이 증상이 나타난다. 청소년기에는 충치 외에도 아래‧윗니가 부딪치면서 나타나는 부정교합이, 성인은 충치뿐 아니라 잇몸 경계 부위가 닳아지는 치경부마모증이 주로 원인이 된다. 특히 충치나 잇몸 염증이 심해서 붓기가 있으면 이가 시릴 뿐 아니라 두통 등 연관통도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이러한 시린 이 증상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자칫 턱관절까지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성은 원장은 “시린 이의 원인 중 하나인 치경부마모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아가 점점 더 많이 파여 들어가서 심한 통증으로 신경치료를 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한두 치아에 심하게 균열이 가서 시린 경우는 그 치아를 씌워주어야 하며, 전체적으로 이가 시린 경우는 원인을 잘 찾아서 스플린트나 이갈이 방지 장치를 해야 한다. 이것을 방치하면 치아가 점점 더 닳고 작아지면서 얼굴 모양도 나이 들어 보일 수 있고, 심해지면 턱관절도 나빠지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원인 다양한 시린 이 치료 어떻게?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 조금씩 달라 시린 이 치료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이성은 원장은 일반적으로 잇몸이 안 좋아서 이가 시린 경우는 우선 잇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원장은 “그 첫 번째가 스케일링이다. 흔히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더 시리다고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상식으로, 스케일링 직후 이가 시린 것은 일시적인 증상이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이가 시리다고 스케일링을 하지 않으면 치석이 계속 쌓이면서 잇몸이 자꾸 더 나빠지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스케일링으로 잇몸을 깨끗하게 해놓고 시린 치아에 약물을 도포한다거나 적절한 치료를 해야지 잇몸이 깨끗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치료를 해도 제대로 효과가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잇몸 치료도 중요하다. 김경현 원장은 “잇몸이 부은 경우, 잇몸이 벌어지면 치아 뿌리 부분이 많이 시릴 수 있어서 정기적으로 잇몸 치료를 해야 한다. 흔히 이를 때운다고 표현하는 레진 치료를 많이 하고, 치아가 힘을 많이 받아 부딪치면서 시리다면 교정 치료가 필요하다. 위, 아래가 심하게 닳아서 생기는 외상성 교합의 경우 교정 치료를, 나이가 들어가면서 잇몸이 내려앉는 치은퇴축은 치은이식술을 시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의가 말하는 평상시 치아 관리 치아 상태에 따라 칫솔질 방법 유의 칫솔질도 중요하다. 이성은 원장은 “과거에는 특정 칫솔질 방법을 권했으나 지금은 특정 방법이 아닌 개개인에 맞는 방법을 권유한다. 기본적으로는 꼭 거울을 보면서 닦고, 칫솔이 너무 뻣뻣하거나 큰 것을 사용하지 말고 한 번에 하나의 치아씩 시간을 들여서 꼼꼼히 닦으라는 것이다. 이닦는 횟수 보다 한번을 닦더라도 제대로 잘 닦는 것이 중요하다. 치간 칫솔은 치아 사이에 틈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데, 자신에 맞는 사이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칫솔질은 개인의 치아 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좋으므로, 치과를 방문해 전문의와 상의 후 자신에게 맞는 칫솔질 방법을 배우는 것이 치아 건강을 위한 최선이다. 김경현 원장은 “칫솔질을 옆으로 세게 닦는 것은 치아를 상하게 하는 지름길이니 주의해야 한다. 또, 시중에 나온 구강청결제는 입 냄새를 없애주는 것과 입안의 세균을 없애주는 제품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냄새만 없애는 구강청결제는 오히려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세균을 없애주는 구강청결제는 보통 수술 후 일정기간만 권한다. 자칫 입 안의 유익한 세균도 죽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글을 한다면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Tip 이가 시릴 때 이것만은 꼭!▒ 현명한 칫솔 선택 시린 이 증상이 있다면 칫솔모 끝부분이 둥근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각자의 치아 위치나 시린 정도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당도 높은 탄산음료 NO 당도가 높은 탄산음료는 치아의 취약한 뿌리 부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충치가 생기거나 치아가 부식돼 시린 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Tip 전문의에게 물어봐! 치약 궁금증 ▒ 시린 이 치약 효과는? 시린 이를 위한 치약에는 ‘인산3칼슘(제3인산칼슘)’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이 인산칼슘에서 동물 뼈의 주성분인 수산화인회석(hydroxy-apatite)이 나와서 노출된 상아 세관을 막아주고 보호해주므로 시린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다. ☞ “이가 시린 이유는 치아의 껍질에 해당되는 겉면의 법랑질이 벗겨지고 내부의 상아질이 노출되어 상아세관이 외부 자극에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201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