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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가르쳐줄까가 아니라 어떤 모습으로 가르쳐줄까를 고민할 때 TV, 신문 등 각종 매체와 교육기관에서는 새로운 교육의 모습이라고 새로운 이론을 하루가 다르게 쏟아내고 있다. 다른 부모들은 다 아는 이론이나 학습법을 나만 모르면 뭔가 뒤쳐진 것 같고 자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정보에 대한 갈망과 염려는 잠시 접어두시라. 지금 이 시간은 교육의 가장 중요한 본질과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한다.아래에 나오는 인도의 민족주의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의 일화를 살펴보자.하루는 어떤 부인이 어린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다. 그러고는 이렇게 간청하는 것이었다. "이 아이는 당뇨병이 있는데 사탕을 너무 좋아해서 탈입니다. 단것이 몸에 나쁘다는 것을 좀 알아듣게 타일러 주십시오. 아무리 말해도 내 말은 들은 척도 하지 않으니 아마 선생님처럼 훌륭한 분의 말씀이라면 틀림없이 따를 것입니다."그러나 간디는 매우 어색한 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이거 정말 미안합니다. 지금은 좀 곤란한 문제가 있으니 3주쯤 후에 다시 한번 방문해 주시겠습니까?" 할 수 없이 그 부인은 3주를 기다렸다가 다시 아이를 데리고 왔다. 간디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짤막하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애야, 사탕을 먹으면 몸에 해롭단다. 이제 사탕을 그만 먹어라."그러자 그 부인은 저렇게 간단한 말 한마디를 하려고 왜 3주씩이나 기다리라고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간디에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그렇게 간단한 말씀이라면 지난번에 왔을 때 해 주실 수 있었을 텐데 왜 3주일씩이나 기다리라고 하셨습니까?" 간디는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그렇게 말해 주고 싶었지만 그때는 문제가 좀 있었지요. 사실은 나도 그때까지 사탕을 너무 좋아했거든요. 나는 단 것을 끊지 못하면서 아이에게만 단것을 먹지 말라고 타이를 수 있어야죠..."그렇다. 우리 아이의 교육의 시작은 교육의 스킬과 이론이 아닌 그 앞에 있는 교육자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철학이다. 내가 전달하고 있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은 전달하는 그릇인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거울을 보며 나를 돌아보자. 아이들의 공부습관을 지적하고 시간관리, 자기주도 학습, 새로운 공부학습법 등을 전달하며 강요하는 나의 모습은 어떠한지...새로운 모습, 그리고 새로운 관계의 시작오늘부터 시작해보자!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교육자의 모습으로...자녀에게 미니 시리즈 시간에 공부방으로 들여 보내며 함께 책을 읽고,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플래너를 함께 작성해보시면서...혹시 ‘휴~ 힘들텐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말이 절로 나오시는가?힘들다! 하지만 함께하는 부모님의 모습 자체만으로도 아주 달콤한 열매가 기다리고 있다.나도 수년전 모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를 되뇌어보며 마음가짐을 되잡아본다.“선생이 선생다워야 선생이지...”비욘드국영수전문학원이세준 원장 2016-12-29
- 예비 고1 학교선정 노하우 중3 학부모님들의 최대 고민은 ‘우리아이 고등학교 어디를 지원해야 하나?’ 일 것이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커피전문점에 앉아서 “특목고는 어떻고, 자사고는 어떻고, S고 Y고 J고는 어떻더라” 등등의 알맹이 없는 대화를 하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학부모님들 속에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분이 해당될 수도 있다. 이 쯤에서 명심하셔야 할 점은 잡다한 많은 정보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정보보다는 학교 사이트나 설명회를 통해 직접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대입 합격의 기준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확대되다 보니 고교 선택의 부담이 작년보다 더 클 것이며 여기저기서 열리는 설명회 내용이 다소 차이가 있어 더욱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다.일단, 학종대비 고교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비교과 활동이 다양하고 전문화 되어 있으면서 각종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생이 원하는 방향으로 융통성을 가지고 기입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는 학교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두 번째로, 학생부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 우수한 내신 성적은 필수 인데 모 고등학교에서는 내신 시험이 공부를 열심히 했을 때 당연히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변별력을 준다는 이유로 핵심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결과에 변별력이 오히려 없어질 수 있는 폐해가 생기기도 했다. 학부모님들은 이런 부분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신 것이다.결론부터 내리자면 다음과 같다.내신이 잘 나오는 학교인데 비교과 활동까지 완벽하게 디자인해주고 생기부를 멋지게 관리해주는 우리 입맛에 딱 맞는 그런 학교를 고르기는 쉽지 않다. 내신 성적이 잘 나온다는 것은 주변의 친구들이 학업에 매진하는 숫자가 적다는 것이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교과에도 집중해서 관리하지 못하는데 비교과 활동까지 치밀하게 관리해주는 학교. 그런 곳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판단의 핵심이 이것이 아니다. 같은 성적으로 고교를 진학한 결과 그 이후 활동의 시뮬레이션을 돌려봐야 하는 것이다.일례를 들어보자. 똑같은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 A와 B를 가상으로 설정했을 때 A는 내신 출제유형이 무난해서 내신 성적 1등급 이상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지만 비교과 활동 프로그램이 많지 않고 생기부 기입에는 관리 노하우가 많지 않은 학교를 다니고 있다. 반면에 B는 중학교 졸업 시 A와 같은 성적이었지만 고교 입학 시 주변 친구들의 높은 성적으로 인해 상대평가 받다 보니 2~3 등급 까지 떨어졌다고 가정하자. 하지만 이 학교에서는 비교과 프로그램이 전공별로 세분화, 전문화 되어있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활동한 많은 전공 관련활동이 생기부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다면 학부모님들은 A와 B의 사례 중 누구를 선택하실지 궁금하다. 답은 나와 있다. 반드시 B를 선택하셔야 한다. 이것이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의 열쇠이다. 성적이 완벽하게 1등급은 아니더라도 대학에서 전공하고자 하는 영역에 대한 사전지식 및 활동을 미리 고등학교에서도 경험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무대를 열어주고 그 활동을 기록으로 모두 옮겨준 학교. 그런 학교가 이상적인 학교인 것이다.그래서 최근에 우수한 내신 성적 확보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특목고를 선호하는 것이고 자사고를 지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사고의 학비가 다소 고가이기 때문에 자사고의 프로그램 하나하나를 살펴보며 어떤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는지 해당 학교 설명회와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지원하심이 적합하다. 예를 들면 경희고 ; 항공대 / 의대 / 드론 전문반 개설, 한대부고 ; 이공계 전문 프로젝트 다수 실시 등등 전문학과를 타겟으로 프로그램이 편성되어 있는 자사고들이 많이 있다.그렇다면 노원구 일대 일반 고등학교는 어떠할까? 남학생의 경우 비교과 활동이 다채롭게 편성되어 있는 학교는 재현고, 서라벌고 (상위권중심), 대진고 (이과중심) 등이다. 내신 성적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학교는 불암고, 재현고, 상명고 등이다. 여학생의 경우 비교과 활동이 다채롭게 편성되어 있는 학교는 영신여고, 대진여고, 혜성여고 등이고, 내신 성적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학교는 불암고, 상명고, 대진여고, 청원여고 등으로 볼 수 있다.위의 평가가 반드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고교 선정시 내 아이의 성적뿐만 아니라 학습스타일과 비교과 활동에 대한 적극성, 주도성, 전공에 대한 기획 등등 전반적인 상황들을 종합평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김지민영수종합학원김지민 원장 2016-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