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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단골병원, BM산부인과의원 지난 1월 2일 BM 산부인과에서 올해 첫 생명이 태어났다. 2000년 개원한 후 6873번째 아기다. 고잔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한양대전철역 앞에 개원한 BM산부인과가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것이다. 개원 초 ‘BM작은음악회’부터 지난해 문을 연 BMC 마음상담소 운영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온 BM산부인과 이야기를 담았다.산모와 아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BM 산부인과는 진료만 하는 여느 병원과 달리 다양한 지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으로 성장해 왔다. 개원초기부터 병원을 이끌어 온 정인광 대표원장은 “의료서비스가 지역사회와 동떨어져 이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의료도 생활의 일부다.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낄 땐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의 문턱이 낮다면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지역 주민들과 융화하는 병원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2005년 9월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가을로 떠나는 태교음악회’를 개최 한 후 2006년 4월 부터는 매달 병원에서 ‘BM 작은음악회’를 운영했다. 정 원장은 “매 번 음악회마다 적지 않은 비용이 지출됐지만 지역주민의 정서와 삶의 질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기에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안산지역 산모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도 개발했다. 이주 여성들을 위한 한글교실을 만들어 운영한 것이다. 김재덕 원장은 “이주 여성들을 위한 한글교실 ‘엄마가 동화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산모들이 퇴원 후 미용사 자격증도 따고, 다양한 직업인으로 취업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뿌듯하고 보람있었다”고 말한다.이 뿐만 아니라 출산 후 직장에 다녀야하는 여성들을 위해 피부비만클리닉을 운영하고 개원 10주년을 기념해서는 구성애 강사를 초청해 ‘아름다운 부부의 성’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지난해 8월에는 BMC마음상담소를 오픈했다. 문옥선 소장이 운영하는 마음상담소는 갱년기 여성들의 우울증, 산호 우울증 등 여성들을 위한 심리상담소로 운영 중이다. 정 원장은 “20년동안 지역사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면서 한 사업만 고집하지 않고 지역주민과 산모들에게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해 오면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심리 상담소도 이런 고민에서 만들어 운영 중이다. 언제라도 마음이 힘들 때 찾아와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병원에서 태어난 아이 성인이 되어 찾아오다BM 산부인과는 매 번 태어나는 아이들을 신생아 출산 대장에 기록한다. 2000년 첫 아이부터 최근에 태어난 6875번째 아이까지 산모의 이름과 출생시간, 출생당시 몸무게를 꼼꼼히 기록해 뒀다. 이 기록은 병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중요한 자료로 활용한다. 출산 후 5~6개월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해 ‘맘 런치 파티’를 준비하고 출생대장에 기록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되면 작은 선물도 준비해 발송한다.한 곳에서 20년 째 운영하다보니 크고 작은 에피소드 들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이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가 고객이 되어 찾아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아직 산모가 되어 찾아오는 아이는 없지만 자궁암 예방접종과 기초검사를 위해 엄마와 함께 찾아오기도 한다. 자신이 태어난 병원에서 아이를 낳는 다면 그 또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그 날이 올 때까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BM산부인과 031-501-0660 2020-01-30
- 임산부 독감 예방접종, 신생아의 독감 예방에도 도움 올해부터 임산부 독감예방 무료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임신을 하면 약 복용이나 주사 맞는 것에 대해 조심을 많이 하게 되는데 독감예방접종은 임산부에게 필수적으로 권장되는 주사다. 임산부 독감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와 주의 사항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병원 일산 허유재병원 산부인과 김민경 과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독감예방접종으로 아기에게도 항체 전달임산부가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독감에 걸리면 고열이나 근육통 증상이 일반인보다 심하게 온다.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사망률도 일반인에 비해 높은 편이다. 유산 또는 조산 가능성과 뱃속의 태아도 저체중, 선천성기형 등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임산부가 독감예방접종을 하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고 아기에게도 도움이 된다. 독감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백신 접종을 하면 엄마 몸에서 생긴 항체가 아기에게도 전달되기 때문에 아기한테도 면역력이 생긴다. 사실 신생아는 생후 6개월부터 1년까지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 엄마가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주니 아기에게도 도움이 된다.예방 주사를 맞았어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백신이 커버하는 종류의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이라면 약하게 지나간다. 독감예방접종은 남편에게도 권장한다. 독감은 최측근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몸 상태 좋지 않다면 증상이 좋아진 후 접종해야현재 시행 중인 독감무료접종은 3가 백신이다. 희망할 경우 비용을 내고 4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백신이 커버하는 바이러스 종류가 네가지면 4가, 세가지면 3가 백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해당 시즌에 유행하는 바이러스 타입에 따라 3가와 4가 백신의 효용이 달라질 수 있다. 4가 백신이 네가지 바이러스를 커버하니까 독감 예방 확률이 조금 더 높은 것은 맞다. 하지만 3가 백신도 세가지를 커버하기 때문에 독감에 대한 예방 효과는 충분하다고 본다.미국 질병관리본부와 산부인과 학회,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와 산부인과 학회에서는 임산부에게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독감 유행시즌 전에 예방접종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다만 임신 10주까지는 누구나 불안정한 시기이기 때문에 10주 이후에 통상적으로 태아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접종을 시행한다.접종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감기가 걸렸거나 열감이 있다면 독감 예방접종이 그러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좋아진 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에 다소 근육통이 생길 수 있으며, 바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독감예방접종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백신은 크게 두가지 종류로 생백신과 사백신이 있다. 독감 백신은 사백신으로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재료로 만들고, 비활성화된 사백신이 태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현재까지는 없다. 허유재병원 김민경 과장은 “임산부 독감 접종의 필요성과 백신의 안정성이 충분히 확립돼 있기 때문에 올해부터 국가에서 무료 접종을 시작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