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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 지난 11월 17일(목)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당일 저녁부터는 다수의 입시기관에서 원점수 기준으로 가채점 등급컷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수능 최저가 걸려있는 대학별 고사에 응시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있고, 원점수 기준으로 등급컷을 유추해야 하는 복잡한 성적체계 탓에 수험생들의 마음은 대체로 어수선하다. 수능 최저 충족 조건을 맞췄는지 못 맞췄는지 확신하기 힘든 점수대의 경우는 고민의 골이 훨씬 깊다. 수능 성적표를 받는 12월 9일까지 어떤 점에 주의하면서 대학별 고사에 응해야 할지 유명 입시기관들의 전략 포인트를 정리해 봤다.참고자료: 대성,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유웨이, 이투스, 종로학원, 진학사 예상 등급컷과 가채점 설명회 자료집※탐구영역의 등급컷은 복수의 입시기관 등급별 점수 범위임.※원점수 등급컷 기준: 2022.11.18. 09:00국어영역_ 평이한 난이도로 변별력 약함 불수능·용암수능 검색어가 폭발하고, 문해력에 대한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던 작년 수능 국어영역과 달리 2023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국어 점수로는 변별력을 갖기 어렵다는 얘기다. 만약 올해 국어영역 점수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정시 지원을 고려할 때 영역별 반영비율을 꼼꼼하게 살펴 국어 비중이 낮은 학교를 찾는 것이 좋다. 참고로 2022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영역 만점자 표준점수는 149점이었고, 2023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만점자의 예상 표준점수는 최대 140점이다. <국어-화작 예상 등급컷><국어-언매 예상 등급컷>수학영역_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 여전히 변별력 강함 올해도 수학영역의 변별력은 확실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쉽게 느껴졌을지 모르지만 많은 수의 중상위권 학생은 예상보다 낮은 점수 결과에 좌절감을 느껴야 했다. 만약 가채점 결과 평소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 정시 지원 계획을 세울 때 수학 영역 비중이 높은 학교에 대해 재고해 봐야 한다. ‘확통・미적・기하’ 선택 수학 과목간의 유불리는 여전히 존재했다. 학통 선택 지원자는 같은 원점수를 받고도 미적이나 기하 선택 지원자보다 불리하다. 그러므로 올해도 정시전형에서 이과계열 수험생들의 문과 침공이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참고로 2022학년도 수능에서 수학영역 만점자 표준점수는 147점이었고, 2023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만점자의 예상 표준점수는 최대 147점이다.<수학-확통 예상 등급컷><수학-미적 예상 등급컷><수학-기하 예상 등급컷>영어영역_ 쉽지 않은 수능 영어 1등급 영어영역으로 수능 최저를 맞추려 한 경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수능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영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지원자 중 1등급 비율이 12.7%나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수능 영어가 결코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작년 영어영역 1등급 수는 2021년도 대비 절반인 6.2%였다. 많은 입시기관들은 올해 1등급 비율도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 1등급 수험생 수를 8.2%로 예상했고, 이투스는 6.8%로 예상했다. 그렇다고 모든 수험생에게 영어가 어려웠던 것은 아니다. 2등급 예상 비율은 다수의 입시기관들이 작년 21.64%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안타깝게 영어 1등급을 놓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탐구영역_ 과탐 대비 사탐 방어력 커짐 2022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영역은 9과목 중 5과목의 1등급 컷이 만점이었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지 않아 대부분 과목의 만점 표점이 66점에 그쳤다(윤리와 사상 만점 표준점수만 68점이었다). 반면 과학탐구의 만점 표점은 68~77점이었다. 인문계열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수학과 과탐의 높은 표준점수를 무기로 문과계열로 넘어오는 자연계열 지원자를 방어할 방법이 없었다. 국어 선택과목에서조차 언매를 선택해 높은 표준점수를 장착한 자연계열 학생들 앞에 속수무책으로 자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 사회탐구 영역의 표점은 조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스럽게도 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 등 몇몇 사탐 과목은 과탐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국어 선택과목(화작과 언매)의 표점 차이도 크지 않다. 사탐의 가채점 점수가 만족스러울 정도로 나왔다면 정시 지원 시 탐구반영 비율이 높은 곳을 과감하게 지원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사회탐구 예상 등급컷>2023 수능 과탐영역 난이도는 대체적으로 작년 수능이나 9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된 편이다. 실제로 각 입시기관들의 가채점 예상 1등급 컷 점수가 약간 낮게 책정되어 있다.<과학탐구 예상 등급컷>가채점 분석의 중요성가채점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정시 지원의 흐름을 예측하고, 개인별 유불리 분석과 함께 대학별 본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채점 결과 극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당황할 요소가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이번 수능은 정시전형에서 최상위권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의 경우 국수탐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으로 자연계열인 서울대 의예과의 합격선이 작년 291점에서 올해 294점으로 상향할 것으로 전망했고, 인문계열인 서울대 경영대학은 286점에서 288점으로 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 수능은 영역 내 선택과목별 유불리보다 영역 간 유불리가 심해진 것이 특징이다. 내 성적구조의 유・불리 즉, 국어 성적이 좋은지, 수학 점수가 높은지, 탐구나 영어를 망쳤는지에 따라 지금 시기에 안정권이었던 학교나 학과가 정시 지원 시에는 완전히 달라져 있을 수 있다. 원점수가 표준점수나 백분위로 바뀌고, 영역별 가중치 조건의 변화, 모집군의 구분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 값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변화를 예측하고 다양한 정시 전략을 모색해 놓을 시기다. 앞서도 말했지만 자연계열 학생들의 정시 교차지원은 올해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 학생들은 정시 지원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복수전공이나 반수・재수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므로 인문계열 학생들은 상향만 고집하지 말고 작년 합불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수적인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대학별 본고사에 응할 때는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꼼꼼하게 살펴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성적표를 받은 후 정시에 지원하고 싶어도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응시할 수 없다. 대학 입학처의 수시 합격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정시에 지원하면 수시와 정시 모두 불합격 처리되니 주의해야 한다.▶이후 2023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발표 : 2022. 12. 09.(금)- 수시 합격자 발표: 2022. 12. 15(목)까지- 수시 합격자 등록기간: 2022. 12. 16(금)~19(월)-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2022. 12. 26(월)까지-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2022. 12. 27(화)까지- 정시 원서접수 기간: 2022. 12. 29(목)~2023. 01. 02.(월)- 정시 전형기간: 2023. 01. 05(목)~02. 01(수)- 정시 최초합격자 발표: 2023. 02. 06(월)- 정시 합격자 등록기간: 2023. 02. 07(화)~09(목)-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2023. 02. 16(목)까지- 정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2023. 02. 17(금)까지 2022-11-24
- 수능 가채점 분석으로 맞춤형 대학 골라야 수능 가채점 결과에 민감한 시기다. 대학별고사(논술, 면접, 적성, 실기)를 응시해야 할지, 재수를 해야 할지 결정해야하기 때문이다. 수시모집 전형들 대부분은 내신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등급으로 합,불이 결정되지만, 정시모집 수능전형은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등 점수로 합격자를 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원점수와 등급만을 예측할 수 있는 가채점 결과는 절대적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 수능 성적 통지일(12월 23일 수요일)까지 차분히 기다려봐야 하는 이유다. 대학별고사는 예상 등급 구분 점수를 후하게 적용해 적극적으로 응시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가 없다.국어와 수학 가형 점수 높은 수험생 유리할 듯12월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은 가채점 결과, 2020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국어 영역은 약간 어려웠으며, 수학 가형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고 수학 나형과 영어는 쉬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국어와 수학 가형 점수가 높은 수험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영역별로 <표 1>의 수능 원점수를 살펴보면, 국어(배점 2점, 3점)는 원점수 90점을 기준으로 난이도를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는 1등급 구분 점수를 87점에서 90점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지난해 보다 약간 어려웠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독서, 문학 문항에서 특이한 소재나 신유형은 없었지만, 독서 29번(3점), 문학 40번(3점) 문제는 이해하고 적용하는 과정에 체감 난도가 높았다.수학 가형(배점 2점, 3점, 4점)은 매년 1등급 구분 원점수가 92점으로 바뀌는 경우가 흔치 않다. 4점짜리 2문항 이상 틀리면 1등급을 맞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92점이 예상되지만, 적분 20번(4점), 미분 30번(4점) 킬러 문항이 어렵게 출제돼, 2~3등급대 학생들은 계산과 풀이과정에 체감 난도가 높았다.수학 나형(배점 2점, 3점, 4점)은 매년 1등급 구분 원점수가 수학 가형 보다는 낮은 경우가 많다. 올해는 88점에서 92점 정도를 예상하기 때문에 지난해 수능과 9월 모평보다는 확실히 쉽게 출제됐다. 올해 새로 시험범위에 추가된 지수로그, 삼각함수 영역 문제도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풀었다. 다만, 적분 20번(4점), 미분 30번(4점) 킬러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영어(2점, 3점)는 9월 모평(1등급 5.75%) 보다는 확실히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BS 연계지문 난도도 낮았으며, 지문의 길이도 적당했고 빈칸 추론 또한 크게 어렵지 않았다. 빈칸 추론 34번(3점), 글의 순서 37번(3점) 문항 정도만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따라서 영어 1, 2등급 인원수가 늘어나 영어의 상위권 변별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이 더 중요해진 셈이다. 물론 결과는 수능 성적표가 나올 때까지 지켜볼 일이다.수능 결시율 역대 최고, 등급 하락 가능성 높아수능 성적 못지 않게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수능 결시율은 중,상위권 등급 하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수능에 실제 응시한 수험생은 484,737명의 등급 당 인원수와 올해 1교시 수능 응시생 426,344명(1교시 결시율 13.17% 기준)의 등급 당 인원수를 비교해 보면, 등급 당 인원수 감소가 확연히 눈에 띈다. 지난해에 비해 1등급 인원은 2,736명, 2등급은 6,424명 감소한다. 속칭 ‘깔아주는’ 수험생들이 사라져 중,상위권 등급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아져 중,상위권 정시모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N수생을 13만 명이라고 치고, 그 중 상위권 10% 인원인 1만 3천 명 정도면 결시율에 따른 1, 2등급 감소 인원을 채우고도 남는다. 이 때문에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게 요구하는 대학에선 수능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졸업생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끝으로,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수능 성적 발표 전까지 자신과 가장 궁합이 맞는 모집군, 수능 영역별 반영영역, 영역별 반영비율, 수능 점수 활용지표, 가산점 등을 꼼꼼히 잘 따져보세요. 재수하더라도 지원 경험은 매우 소중하므로 반드시 자신의 점수에 맞는 대학을 찾아보세요. 정시모집 지원이라는 또 다른 언덕을 이제 넘어야 합니다.<표 1> 연도별 국어,수학,영어 1등급 원점수 구분 점수 및 비율 비교(영어는 1등급 비율), 단위: 점, %<표 2> 연도별 수능 결시율 비교, 단위: 명, %<표 3> 결시율에 따른 등급 당 인원 수 감소 비교단위: 명 / 2020학년도 수능 응시자 VS 2021학년도 1교시 수능 응시자(결시율 13.17% 기준)최승후 대화고 교사 2020-11-11
- 2021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 분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2월 3일(목) 치러졌다. 입시기관들의 수능 가채점 결과 2021학년도 수능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수능 가채점 분석과 영역별 출제 경향에 대해 살펴봤다.1등급 컷 다수 업체 예상 국어 87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8점 지난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다수 업체가 예상한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87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8점으로 나타났다. 수학 가형은 전년 대비 다소 어렵고 수학 나형과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추정됐다.대성마이맥,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유웨이, 이투스, 종로학원, 진학사 등 입시전문업체들은 12월 3일 수능 종료 직후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예상 등급 컷을 공개했다.## 국어영역:킬러 문항 사라졌으나 중상위 난도 문항 증가국어는 87~89점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스터디·유웨이·이투스· 진학사는 87점으로, 대성마이맥·스카이에듀는 88점, 종로학원은 가장 높은 89점으로 전망했다.2021학년도 국어영역의 출제 범위는 화법과 작문, 언어(‘언어와 매체’ 과목 중 언어 부분), 독서, 문학이며 화법 5개 문항, 작문 5개 문항, 언어 5개 문항, 독서 15개 문항이 출제됐다. 종로학원은 수능 직후 가채점 설명회를 통해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작년 대비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발표했다. 수능 시험이 있던 3일 오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의 수능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과는 상반된 결과다. 브리핑에서 대입상담교사단은 올해 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전년 대비 쉽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망과 달리 시험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킬러 문항이 사라진 대신 중상위 난이도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2021 수능 표점최고점을 전년과 동일한 140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 원점수는 올해 가채점 예상 등급 컷보다 높은 91점이었다. 이번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학생들이 느낀 체감 난도가 그만큼 높았다는 의미다.## 수학영역:수학 가형 다소 어렵고, 수학 나형 다소 쉽게 출제수학 가형은 대성마이맥, 유웨이, 종로학원 등 입시업체 모두 동일하게 92점을 1등급 컷으로 전망했다.수학 가형은 ‘수학1’ 9문항, ‘미적분’ 12문항, ‘확률과 통계’ 9문항으로 구성했다. 수학 나형은 ‘수학1’ 11문항, ‘수학2’ 11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으로 구성했다. 또한 ‘수학1’ 3문항, ‘확률과 통계’ 4문항을 공통으로 출제하였고, 공통으로 출제한 7문항 모두 문항 번호를 달리했다.입시업체별 분석에 따르면 수학 가형의 난이도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발표 기준 수학 가형의 표점최고점은 전년도 134점, 올해는 136점으로 2점이 높다.반면 수학 나형은 전년 대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들은 1등급 커트라인을 88~92점으로 예상했다. 대성마이맥·스카이에듀·유웨이·이투스는 88점, 메가스터디는 89점, 종로학원과 진학사는 가장 높은 92점을 1등급 컷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수능 수학 나형 1등급 커트라인은 84점이었다.## 영어영역:새로운 유형이나 고난도 지문 적어, 일부 문항 변별력영어영역은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원점수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영어는 90점 이상일 때 1등급이며 2등급은 80점, 3등급은 70점이 기준선이다. 지난해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7.4%이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입시업체에 따라서는 올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을 최대 10%로 전망하기도 했다. 일부 문항을 통해 변별력을 주기는 했으나 새로운 유형이나 고난도 지문이 적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영어영역의 문항 유형은 기존의 문항 유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듣기 영역의 전체 17문항 중, 순수 듣기 문항은 12문항을 출제하였으며 간접 말하기 문항은 5문항을 출제했다. 읽기 영역의 전체 28문항 중 순수 읽기 문항은 22문항을 출제하였으며 간접 쓰기 문항은 6문항을 출제했다.## 사회 과학 과목 전반적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사회과목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게 출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통상 사회과목은 9개 과목 중 4-6개 정도 과목이 1등급을 맞기 위해서는 만점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지리와 세계지리 정도만 만점을 1등급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과목에서는 만점까지 가지 않고도 1등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다소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과학탐구 역시 1등급 컷이 만점으로 예상되는 과목은 물리1뿐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추정된다.가채점 등급 컷 자료는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등의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가채점 등급컷과 난이도 예측 자료는 추후 실채점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등의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수험생들이 오는 23일 받게 될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표시되지 않으며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정시 전형에서도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지표로 평가한다.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고, 문제가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가 낮아진다.백분위는 자신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학생이 얼마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백분위는 0~100 사이의 수로 표시된다.등급은 표준점수를 기반으로 수험생을 1~9등급으로 구분 짓는다. 상위 4%가 1등급, 4~11%가 2등급이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와 한국사는 원점수에 따라 등급이 성적표에 표기된다.국어 영역 예상 등급 컷수학 가형 예상 등급 컷수학 나형 예상 등급 컷참고자료: 대성마이맥,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유웨이, 이투스, 종로학원, 진학사 수능 예상 등급 컷종로학원 2021 정시 지원가능점수 설명회 내용 2020-12-10
- 2020 수능 직후 가채점 설명회 스케치 수능이 끝난 후 수험생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확한 가채점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가늠해야 12월 4일 성적 발표 전 치러지는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지난 11월 16일 오후 3시와 17일 오후 1시 평촌 롯데백화점 문화홀에서 각각 진행된 2020학년도 평촌종로학원 가채점 분석 설명회와 평촌청솔학원 설명회에는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설명회의 주요 내용과 함께 앞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살펴봤다.국어 다소 쉬웠고 수학 나형 어려워가장 평촌종로학원 2020수능직후 가채점 설명회 1부는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가 2020 수능 가채점 결과 및 정시지원 합격선 예측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 2부는 수능 직후 수준별 정시지원전략에 대해 종로학력개발원 장문성 원장이 진행했다.설명회에 따르면 국어 영역 1등급 컷은 평균 91점, 종로학원은 92점 정도로 예측했다. 오 평가이사는 “국어 과목은 1등급 컷이 지난해보다 종로학원 기준 무려 8점이 높은 점수로 올해 수능국어는 대체적으로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다소 쉬웠다는 것이지 일반 수험생들의 경우 어렵게 느꼈을 문항들이 있어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비문학 40번과 문법 14번 문항과 같은 킬러 문항이 있어 상위권에게도 변별력 있는 시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은 국어 영역의 등급컷을 1등급 92점, 2등급 85점, 3등급 76점으로 내다봤다.수학 가형은 1등급 컷은 92점으로 지난해와 같고 수학(나) 영역은 84점으로 지난해 88점보다 4점이 낮다. 다소 어렵거나 비슷한 난이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2등급과 3등급 컷을 보면 중간난이도 문제가 매우 어렵게 출제된 것을 알 수 있다. 종로학원은 2등급 컷은 76점, 3등급 컷은 64점으로 내다봤으며 다른 평가 기관의 경우 1~2점 더 낮은 수준으로도 예측했다. 오 평가이사는 “수학 나형은 2~3등급 학생들에게 매우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지난해 합격 당락을 결정하는 포인트가 국어였다면 올해는 수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학(가)의 등급 컷은 1등급 92점, 2등급 85점, 3등급 77점, 수학(나) 영역은 1등급 84점, 2등급 76점, 3등급 64점으로 예측됐다.영어 영역은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2018학년도 수능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영어 1등급 90점 이상 비율은 6.9%, 2등급 80점 이상 비율은 누적 22.1%로 조사됐다.탐구영역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다. 사탐의 경우 한국지리와 윤리와 사상을 제외하고 모두 어렵게 출제되었고 과탐은 생명과학만 쉬웠고 이외에 다른 과목들은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대학별고사 응시 선택 기준과 정시지원 쟁점 설명17일 진행된 평촌청솔학원 설명회는 ‘2020 대입, 대학을 업그레이드 할 마지막 전략’을 주제로 대학별 응시 여부 결정과 2020학년도 정시지원의 쟁점들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설명회를 진행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수시 대학별 고사의 응시여부를 선택해야 한다면 수시 지원 대학 수준보다 다른 모집군에서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실제 등급컷은 충분히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출 것을 우려해 대학별 고사를 섣불리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설명회에서 김 소장은 영역별 반영비율, 영어 반영 방식, 학생부 반영방식, 군배치, 변환표준점수, 전년도 경쟁률과 추합인원, 이월된 정시 확정인원 변화 등 정시지원 시 고려해야 할 변수에 대해 주요 대학들의 통계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김 소장은 “12월 4일 실제 수능 성적이 나오기 전까지 반드시 자녀의 관심 대학과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해 각 군별 최소 3개 이상 지원 가능 모집단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합격을 위해서는 가나다 군 중 자신의 희망대로 갖고 갈 하나의 군 정하고 다른 군의 경우 학교 선생님 등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반드시 합격할 대학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2020 수능 성적표는 오는 12월 4일 학생들에게 배부된다. 이후 12월 10일까지 수시 합격자 발표, 12월 11일~13일 수시 등록, 12월 14일~19일 수시 충원 통보 등 수시가 마무리되면 12월 5일~20일 사이에 각 대학의 탐구변표가 공지되고 12월 21일 이후 수시 이월인원을 포함한 정시 최종인원이 발표된다. 정시 원서 접수는 12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201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