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2026학년 대입 정시 준비생을 위한 수능 국어 공부법

지역내일 2024-09-27

예비 고3(현 고2) 학생 중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로 방향을 트는 학생이 늘어나는 시기다. 이 시점에 준비해야 할 부분과 공부 방향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대체로 학교에서 배우는 2학기 국어과정이 언매를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 학생이 막연하게 국어를 하고 있거나. 아니면 자신에게 맞지 않은 공부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사항을 말하고자 한다.

언매와 화작 중에 선택하라

언어와 매체(언매), 화법과 작문(화작)을 선택한다면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선택하길 바란다. 예체능으로 진로를 정한 학생은 실기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므로 언매보다는 화작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서울 상위권 대학을 선택하는 학생이라도 실기는 1년 내내 꾸준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므로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이 많은 언매보다는 공부량이 많지 않은 화작이 적절하다. 언매를 선택하면 일정 정도의 실력을 얻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므로 잘못하면 국어 영역에서 ‘문학’과 ‘독서’ 과목 공부에 시간 투자를 못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다.

일반 대학 상위권 지망 학생은 언매와 화작 중에서 언매가 바람직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언매를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므로 결과를 낼 자신이 없거나 문법에 약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차라리 화작을 선택해 문학과 독서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최근 수능 시험 출제 경향이 독서 지문이 보기와 관련해서 3점짜리 문제를 제외한 다른 문제는 무난하게 풀 수 있기 때문에 독서 문제 푸는 시간이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문학과 독서에 집중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중하위권 학생은 무조건 화작을 선택하길 바란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이유로 언매 공부보다는 문학과 독서에 집중된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학과 독서 중 약한 부분에 집중하라

문학이 약한 학생은 가급적 산문보다 운문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대시 공부를 탄탄히 해라. 가급적 많은 작품을 이론과 함께 공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도 현대시만 따로 영역을 나눈 문제집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문제를 푼 다음 지문을 다시 분석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다. 고전시가는 기출문제 풀이 위주보다는 기본 되는 작품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하길 바란다. 가급적 시조 향가 고려가요 주요가사 작품의 내용뿐 아니라 어휘 작품 배경까지 두루두루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한 후에 기출 문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겨울방학 공부법

<언매> 언매는 3달 정도 계획해서 하는 것이 좋다. 3월 모의고사를 목표로 첫 번째는 기초이론을 파악해서 암기한다. 두 번째는 기초이론을 다시 암기한다. 기출 문제집을 푼다. 세 번째는 총복습을 일주일에 끝내라. 암기하고 모의고사를 풀라. 언매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또한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도 만만치 않다. 3월 모의고사까지도 언매가 완성이 안 된다면 과감히 언매를 포기하고 화작을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학> 겨울방학 시기에 문학을 공부를 많이 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이론공부는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시 소설이론과 함께 문학사별로 장르별 기본내용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이 때부터는 시뿐만 아니라 소설공부도 조금 해 둘 필요가 있다. 특히 고전시가 뿐 아니라 산문도 장르별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문학은 최근 2년 내 기출이나 사설 모의고사 지문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학 문제가 난해하기 때문에 문제 유형도 익혀두는 것이 좋다.

<독서> 방학 시기라 공부시간이 충분하므로 가급적 매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하게 내용을 정리하면서 공부한다. 또한 기출을 통해 선지에서 함정을 어떻게 유형화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문을 읽을 때 문제에서 함정에 걸리지 않는 방향으로 읽기 방법을 찾아서 연습해야 한다.

<모의고사> 모의고사는 기본적으로 테스트이다. 시간을 재고 연습하는 것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아직은 시간 안에 다 푸는 것은 이르다. 따라서 너무 많은 테스트는 바람직하지 않다. 가급적 오답은 바로 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두고 당일에 하는 것이 좋다. 국어는 오답을 바로 할 때는 지쳐있음으로 해설지를 바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오답은 실력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시간 간격을 두고 해설지를 의존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지문에 근거해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문학은 꼭 직접 하기를 바란다.

마지막 제언-공부 계획표를 짜라

국어공부는 공부량도 많고 막연한 경우가 많다. 국어는 꾸준함이 실력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꾸준히 한다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계획표를 짜서 목표치와 함께 공부량을 정해서 꼭 실천하길 바란다. 새로운 ebs 국어교재가 나오면 공부할 것이 아주 많다. 그 전에 기본 국어 실력을 갖추기 위해 지금부터 계획을 짜서 꾸준히 실천하자.

일산 수비니겨 국어논술학원 원장 차백현

문의 031-925-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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