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외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모집인원 변화
강남지역 일부 자사고, 내년도 일반전형 입학생 모집인원 더 늘어날 전망
내년도부터 사회통합전형 지원자가 모집 정원에 미달하면, 일부 모집인원 일반전형으로 선발 가능해져
현 중3 학생들은 고등학교 선택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특히, 내년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더불어, 2028학년도 대입제도의 변화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교육환경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교 선택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지만, 후기고 지원을 앞두고 크게는 교육감 선발고(일반고)와 학교장 선발고[국제고·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 중에 선택을 고민할 수도 있다. 만일 학교장 선발고 지원을 고려한다면, 2025학년도부터는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이 미달 시 일부 인원을 일반전형으로 모집한다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강남지역 5개 자사고(세화고, 세화여고, 중동고, 현대고, 휘문고) 중 일부 학교는 2025학년도에 사회통합전형이 미달할 경우 일반전형 모집정원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강남지역 5개 자사고의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과 신입생 입학전형 설명회 일정을 취합해 봤다.
참고 자료 서울특별시교육청 <2025학년도 예술계고, 국제고·외국어고, 자사고 입학전형 안내(게시용)>(2024. 06),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 및 각 학교 홈페이지(세화고등학교, 세화여자고등학교, 중동고등학교, 현대고등학교, 휘문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모집인원 변화
사회통합전형 미달 시 일반전형으로 모집 가능
올해 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외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사회통합전형이 미달할 경우 해당 전형 모집정원에서 그 지원자 수를 뺀 인원의 50% 범위에서 일반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다’는 항목에 주목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사회통합전형은 일반전형보다 응시생 수가 적어 대다수 학교의 사회통합전형은 미달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기존에는 사회통합전형의 모집인원이 미달하더라도 일반전형으로 모집할 수 없었지만, 2025학년도부터는 가능해졌다. 강남지역 자사고 중에서 세화고, 세화여고 등은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지원자가 모집 정원에 미달하는 경우 모집 정원에서 지원자 수를 뺀 인원의 10%(소수점 이하 버림)를 일반전형으로 선발함에 따라, 내년도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단, 학교에 따라 사회통합전형이 미달되더라도 일반전형으로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각 학교 입학전형 요강을 면밀히 살피고 학교에 문의하기 바란다.)
2024학년도 강남지역 자사고 모집 현황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수 모두 미달
참고로 2024학년도 강남지역 5개 자사고의 사회통합전형 정원과 지원자 수, 지원율을 보면 모집인원보다 모두 미달했음을 알 수 있다. 세화고는 지난해 사회통합전형 84명 모집에 14명(17%)이 지원해, 당초 모집인원보다 70명이 미달했다.
강남지역 5개 자사고 중 지난해 사회통합전형 지원율이 가장 높았던 세화여고는 사회통합전형 84명 모집에 24명(29%)이 지원했지만, 당초 모집정원인 84명보다 60명이 미달한 상황이었다.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다. 중동고는 지난해 사회통합전형 87명 모집에 18명(21%)이 지원해 69명이 미달했고, 현대고는 지난해 사회통합전형 84명 모집에 16명(19%)이 지원해 68명이 미달, 휘문고는 지난해 사회통합전형 98명 모집에 18명(18%)이 지원해 80명이 미달했다.
2025학년도부터는 사회통합전형이 미달할 경우 지원자 수를 뺀 인원의 50% 범위에서 일반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게 되어, 올해 이를 반영하는 학교는 일반전형의 당초 정원보다 모집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
강남지역 자사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서울 방식)은 학생 지원율에 따라 선발 방식이 달라지며, 이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지원율이 100% 이하이면 지원자 전원 합격, 100% 초과~120% 이하이면 면접은 없이 추첨만으로 합격을 결정한다. 그러나 지원율이 120~150% 이하라면 추첨 없이 면접으로 합격을 결정하며, 지원율이 150%를 초과하면 정원의 1.5배수를 추첨한 뒤 면접으로 선발한다.(표2 참조)
참고로 2025학년도에 일반전형 모집정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학교가 있다. 그중 현대고는 지난해 모집정원이 (남)138명, (여)198명이었는데 올해 (남)112명으로 26명이 줄어든 대신 (여)224명으로 26명을 더 선발한다.
표1. 강남지역 5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모집인원(일반전형, 사회통합전형 기준)
표2. 서울 방식 자사고 자기주도학습전형
2025학년도부터 외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지원자가 모집 정원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모집 정원에서 지원자 수를 뺀 인원의 10%(소수점 이하 버림)를 일반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다.
Tip 강남지역 5개 자율형사립고 입학 설명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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