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9월 모의평가 국·수·영 모두 쉬웠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29, 수학 만점자 표준점수 136

피옥희 리포터 2024-10-10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1등급 비율 10% 이상 … 6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 1.47%와 간극 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9월 4일(수) 전국적으로 실시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10월 2일(수)에 수험생에게 통지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접수한 곳(재학 중인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하여 수험생에게 교부한다.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수능 9월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분석해 봤다.  
도움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참고자료 교육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표준점수 도수분포/등급 구분 표준점수>(2024.10.02.)



테마1.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요약
 


# 영역별 응시자 수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38만 6,652명으로 재학생은 29만 5,071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9만1,581명이었다.
영역별 응시자 수는 국어 영역 38만 4,362명, 수학 영역 38만 307명, 영어 영역 38만 5,949명, 한국사 영역 38만 6,652명, 사회·과학탐구 영역 38만 44명, 직업탐구 영역 3,992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7,072명이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중 사회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18만 8,372명, 과학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14만 9,299명, 두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수험생은 4만 2,373명이었으며, 응시자 대부분(99.4%)이 2개 과목에 응시했다. (표1 참조)


표1.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영역별 응시자 현황>* 전체 응시자(한국사 기준)에 대한 비율임. ‘탐구’ 영역의 괄호 안 비율은 탐구 영역 응시자(계)에 대한 비율임



# 영역별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 


<국어/수학 영역>
국어 영역에서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화법과 작문 61.8%, 언어와 매체 38.2%이었다.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확률과 통계 45.5%, 미적분 51.6%, 기하 2.9%이었다. (표2 참조) 

표2.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영역 선택과목별 응시자 현황>


<탐구 영역(사회·과학탐구)>
탐구 영역 응시자 가운데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의 응시자 비율은 각각 99.0%, 1.0%이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응시자 현황을 보면 사회·문화를 선택한 응시자가 많았으며, 지구과학Ⅱ를 선택한 응시자는 적었다. (표3 참조)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 수에 따른 응시자 현황은 다음과 같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중 사회탐구, 과학탐구 각 영역 내에서 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99.2%, 99.6%, 1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0.8%, 0.4%로, 응시자 대부분(99.4%)이 최대 선택과목 수인 2개 과목을 선택했다. (표4 참조) 


표3.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사회·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


표4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사회·과학탐구 영역별 선택과목 수에 따른 응시자 현황>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응시자의 탐구 영역별 응시자 비율은 다음과 같다. 국어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48.6%, 과학탐구 영역 38.7%이었으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비율은 11.0%이었다. 수학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48.1%, 과학탐구 영역 39.2%이었으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비율은 11.1%이었다. 영어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48.7%, 과학탐구 영역 38.7%이었으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비율은 11.0%이었다. (표5 참조)  
이번 채점 결과에는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한 수험생 200명의 점수는 채점 결과 분석에 반영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표5.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응시자의 탐구 영역별 응시 비율>



#영역별, 과목별 등급(국어, 수학, 영어 영역)
국어 영역의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등급별 인원 및 비율을 보면 1등급 표준점수는 126점으로 1만 5,584명(4.05%), 2등급은 123점으로 2만 7,622명(7.19%), 3등급은 117점으로 5만 1,699명(13.45%)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의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등급별 인원 및 비율을 보면 1등급 표준점수는 130점으로 2만 6,890명(7.07%), 2등급은 127점으로 1만 4,966명(3.94%), 3등급은 119점으로 4만 7,648명(12.53%)로 나타났다. (표6 참조)
영어 영역의 등급 구분 원점수와 등급별 인원 및 비율을 보면 1등급(90점) 4만 2,212명(10.94%), 2등급(80점) 6만 1,835명(16.02%), 3등급(70점) 8만 5,498명(22.15%)로 나타났다. 


표6.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수학 영역 등급 구분 표준점수, 등급별 인원 및 비율>*표1~6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테마2.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분석 

올해 치러진 9월 모의평가 응시인원은 38만 6,652명으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대비 1만 1,745명이 증가했다. 재학생은 29만 5,071명이고, 소위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9만 1,581명이었다. N수생의 비율은 23.7%로 2024학년도 9월(24.1%)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올해 재학생 인원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응시인원은 2024학년도 9월(9만 381명)보다 1,200명 증가했다. 수능 접수 인원 현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올해 수능에서도 졸업생의 응시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9월 모의평가 결과만으로 실제 수능도 쉬울 것이라고 섣불리 판단하고,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 한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까다롭게 출제되었던 6월 모의평가를 상기해 보면, 두 모의평가의 차이가 큰 만큼 실제 수능에서 난이도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의대 증원과 무전공 선발 등의 이유로 증가한 졸업생 변수도 고려하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분석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29점으로 전년도 수능 최고점 150점, 올해 6월 모의평가 최고점 148점에 비해 매우 낮아졌다. 국어 영역이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다고 평가되는 2023학년도 수능(최고점 134점)에 비해서도 낮은 점수이다. 1등급 컷 표준점수도 126점으로 전년도 수능(133점)이나 올 6월 모의평가(132점)과 비교해 낮아졌다.
우 소장은 “그만큼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이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화법과 작문 61.8%, 언어와 매체 38.2%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분석
수학 영역의 만점자 표준점수는 136점으로 나타났다. 국어 영역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이지만 전년도 수능 148점이나, 어려웠던 올해 6월 모의평가 152점에 비해서는 매우 낮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130점으로, 이 또한 전년도 수능(133점), 올 6월 모의평가(135점)에 비해 낮아져 수학 영역도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다.
우 소장은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미적분 51.6%, 확률과 통계 45.5%, 기하 2.9%이다. 미적분 응시자 비율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2.9%p 증가하고 확률과 통계 응시자 비율이 2.8%p 감소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영어 영역 등급 비율 분석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 구분점수인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10.94%로, 절대평가로 시행된 2018학년도 이후의 모의평가 중 2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실제로 수능에서는 2021학년도에 12.66%로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후 2022학년도 6.25%, 2023학년도 7.83%, 2024학년도 4.71% 등 10%를 넘지 않았다.
우 소장은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1.47%로 지나치게 낮았던 것이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에 반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탐구 영역(사회탐구, 과학탐구)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66점~72점으로 과목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Ⅱ이 74점으로 가장 높은 최고점을 기록하고, 물리학Ⅰ은 가장 낮은 62점으로 나타나 12점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물리학Ⅰ의 경우 1등급 컷이 표준점수 최고점인 62점과 동일하여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 그 비율은 13.71%에 달했다.
이에 우 소장은 “9등급제 상대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4%이고, 동점자를 포함해 대체로 4~9% 정도에서 1등급 비율이 형성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또한, 2등급 없이 1문항만 틀리더라도 3등급으로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 난이도 조절이 쉽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면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실제 수능에서는 조금 더 높은 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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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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