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났지만, 고3 수험생들은 쉴 틈 없이 바쁘다. 본격적으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해
공부에 매진해야 하지만, 오는 9월 9일(월)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어 수능 대비와 더불어 수시 지원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과 8월은 수능과 수시 대학별 고사에 대한 준비뿐만 아니라 수시 지원 전략을 고심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는 고3 학생들이 꼭 점검해야 할 핵심 4가지를 짚어봤다.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하나. 학교생활기록부 최종 점검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는 마무리되었지만 수시 지원을 위한 3학년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는 오는 8월 31일에 마무리된다. 아직 1학기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부를 검토하는 시점은 빠를수록 좋다. 자신의 학생부 내용 중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보완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둘. 수시 지원을 위한 전략 수립
고1부터 고3 1학기까지 자신의 학생부 검토가 마무리되었다면, 수시 지원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사실 2025학년도 대학 입시는 무전공 선발(전공자율선택제) 입학 정원 확대와 의대 증원, 대기업 연계 첨단학과 정원 확대 등의 굵직한 대입 이슈가 있다. 이로 인해 전년도 입시 결과를 토대로 한 합격선 예측이 쉽지 않아, 올해 수험생들은 더더욱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꼭 해야 할 것은 수시 지원 전략의 큰 방향을 설정하는 일이다.
실제 원서접수 기간 중 경쟁률 변동 추이 등을 살피면서 수시 지원을 하게 되겠지만, 큰 틀에서의 지원 전략은 미리 수립해 두어야 한다. 이에 우 소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셋.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 대비
올해 대학별 고사(논술전형, 면접 등)를 치르는 수험생이라면 이 부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대학별 고사를 수능 시험일 전에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2025학년도 수시 논술고사는 성신여대(9월 28일)를 시작으로 가톨릭대(의약학 제외), 단국대(자연), 상명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을지대, 홍익대가 수능(2024년 11월 14일) 전에 논술고사를 치른다.
우 소장은 “이처럼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경우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어서 해당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부터 주 1~2회 정도 일정 시간을 투자해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기출문제를 풀거나 모의논술고사에 참여해 보는 것이 논술 경쟁력을 높이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시에서도 수능 준비 필수!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이고, 수시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수험생들도 수능 준비는 필수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필요도 있고, 만일 수시에서 모두 불합격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도 없기 때문에 수시 준비와 더불어 수능 준비도 필수이다.
우 소장은 “대학별 고사 준비로 공부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수능과 수시 준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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