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아리]

일신여상 우수동아리


박지윤 리포터 2024-05-20

강남·서초·송파 지역의 유일한 여자 특성화고등학교로 오랜 역사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교육,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전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일신여상(교장 정철우). 일신여상을 대표하는 동아리 ‘아니마’와 ‘다호라’를 소개한다.


스턴트 치어리딩 동아리 ‘아니마’

          즐거운 공연 후 느끼는 성취감 커


일신여상 치어리딩 동아리 아니마(Anima)는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리로 학교 홍보는 물론 체육대회, 축제 등의 교내 행사에서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는 일신여상 대표 동아리이다. 아니마는 ‘강인한 영혼’이란 뜻의 라틴어라고.

 박승아(2학년·부단장)양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선배님들의 공연을 보고 한눈에 반해 바로 지원했다”며 “함께 액션을 연습하며 선후배님들과 친해질 수 있어 너무 좋고, 또 우리만의 무대를 만들고 난 후의 성취감에서 큰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 아니마는 교내 행사는 물론 다양한 외부 행사에도 참여해 경험과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다른 학교 축제에서 아니마는 ‘오프닝 고정’이란 타이틀을 얻을 만큼 인기가 높다.

 

승아양은 “다른 학교 축제나 행사에서 무대 공연을 펼치는데 즐겁게 봉사 시간도 채우고 또, 이런 활동들을 생기부에까지 작성할 수 있어 다른 친구들과 차별화된 생기부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부원들의 자부심도 높다.

  승아양은 “아니마는 우리 학교 상설 동아리 중 유일하게 ‘과잠’이 있는 동아리이며, 동아리실에 냉장고까지 구비되어있어 다른 동아리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동아리 부원이 된 1학년은 11명. 운동신경이나 실력을 우선으로 볼 것 같지만, 선배들이 후배들을 선발한 기준은 동아리에 대한 열정과 시간개념, 배려와 협력 등이었다.

승아양은 “스턴트 치어리딩은 체조를 기반으로 해 텀블링, 점프, 토스, 인간 피라미드 등의 안무를 짜고 연습해야 하는데 자칫 부상에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가 중요하다”며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6~7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마음이 맞지 않으면 즐겁게 치어리딩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댄스 동아리 ‘다호라’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 춤으로 하나 돼

  다호라는 개성이 뚜렷한 학생들이 모여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댄스와 퍼포먼스를 펼치는 일신여상의 역사 있는 댄스 동아리다. 이들 동아리 부원들은 기본기와 열정을 탄탄히 갖추고 있어 아무리 어려운 댄스라도 피나는 연습 끝에 해내고야 만다고.

이소민(3학년 단장)양은 “처음 해보는 곡이나 장르의 춤을 배우고 완성된 안무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때 관객들의 환호하는 모습에서 큰 기쁨을 느낀다”며 “또, 한 곡의 춤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하나하나 완성해낼 때마다 얻게 되는 성취감도 크다”고 말했다.

 다호라 역시 교내외 다양한 행사에서 그들의 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sns을 통한 공지를 통해 다른 학교 행사에도 찬조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윤성연(2학년 단장)양은 “꿈이 댄서라 입학 때부터 댄스동아리에 꼭 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배님들의 공연을 보고 확신을 갖고 동아리에 가입했다”며 “학교 축제나 행사, 외부행사 참가를 대비해 5~6개 곡을 연습했는데 그중 4곡은 자신 있게 공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격한 과정을 올해 새롭게 선발된 1학년 부원은 3명. 춤의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배들은 동아리 부원으로서의 가장 중요 요건을 자신감과 열정으로 꼽았다.

 소민양은 “춤 실력이 있으면 동아리 활동에 좀 더 도움은 되겠지만, 2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해보니 사람들 앞에서 실력을 제대로 드러내기 위해서는 자신감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또, 함께 안무를 조율하고 또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야 하기 때문에 협력심도 큰 비중을 뒀다”고 말했다.

 성연양은 “성공적인 무대를 마쳤을 때 느끼는 행복감이 물론 크지만, 그보다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에서 하고 싶은 춤을 즐겁게 출 수 있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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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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