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4개 사관학교(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전형방법

올해 사관학교와 경찰대 1차 시험일 달라, 7년 만에 중복지원 가능해져
사관학교 1차 시험 7월 27일, 경찰대 8월 3일로 시험 일정 달라 … 선발 방식은 전년도와 비슷

피옥희 리포터 2024-05-23

사관학교는 특수대학으로 분류되어 지원,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대학의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으며 수시 6회·정시 3회 지원 횟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우선선발(1차, 2차 시험을 통과한 학생)로 수시에서 80% 선발하고, 미선발 학생은 종합선발(정시로 자동 전환)에서 선발한다. 종합선발에서는 수능 성적이 반영되며 각 대학의 수능 반영과목과 영역별 배점 등을 잘 살펴야 한다. 특히, 올해 주목할 점은 사관학교 1차 시험이
7월 27일, 경찰대 8월 3일로 서로 달라서 7년 만에 중복지원이 가능해졌다. 4개 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는 6월 14일부터 24일까지 2025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참고로 경찰대 원서접수는 특별전형이 5월 3일부터 진행되었고, 일반전형은 5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1차 시험일, 경찰대와 달라 중복지원 가능
올해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의 선발 방식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일부 차이점이 있다. 먼저, 육군사관학교 선발 인원이 작년에 비해 남학생은 2명 줄고, 여학생은 2명 늘어났다. 또, 지난해와 달리 1차 시험 일정이 경찰대와 다르다. 올해 사관학교 1차 시험은 7월 27일(토)이지만 경찰대 1차 시험은 8월 3일(토)이라 각 대학에 중복지원 할 수 있게 됐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로 인해 각 사관학교와 경찰대 경쟁률이 작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시험 일정이 달랐던 2017학년도의 경우 육·해·공군 사관학교 경쟁률은 평균 33.2대1, 경찰대의 경우 11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따라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다만, 수험생 중에는 수능에 대비한 연습 성격으로 지원하거나 타 대학과 중복 합격해 빠지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경쟁률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며 2025학년도 사관학교의 학생 선발 방식을 잘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우선선발(수능 미포함) & 종합선발(수능 포함)
사관학교 시험은 크게 우선선발(특별전형 포함)과 종합선발로 나뉜다. 모든 응시자는 1차 시험(필기시험-국, 영, 수)을 치러야 하며, 1차 시험 등수가 일정 배수 안에 든 합격자에 한해서 2차 시험(면접 및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을 치를 수 있다.
1차 시험, 2차 시험, 학생부 성적 등으로 우선선발 합격자를 추리게 되는데, 이때 우선선발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은 자동으로 종합선발 대상자로 전환된다. 종합선발은 우선선발과 달리 수능 성적이 포함된 전형방법으로 선발 절차를 거치게 된다.


1차 시험, 시험 범위와 문제 유형 수능과 유사
육·해·공군과 국군간호사관학교는 공통문제로 1차 시험을 치른다. 국어, 수학, 영어로 이루어진 1차 시험을 통과해야만 이후 전형을 진행할 수 있어, 1차 시험이 매우 중요하다. 시험 범위나 문제 유형이 수능과 유사하지만 차이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우선선발전형 면접 비율 높아
수능이 포함되지 않는 우선선발 전형은 면접 비율이 매우 높아서 면접을 잘 치르는 것이 관건이다. 사관학교 면접은 수능 전에 신체검사, 체력검정과 함께 1박 2일에 걸쳐 치러지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반영 비율이 높은 만큼 면접을 잘 치른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각 학교 면접은 AI면접, 대면면접 등을 포함하는데 AI면접은 2차 시험 입소 전 정해진 기간에 온라인으로 먼저 실시하며, 대면 면접은 국가관, 안보관, 인성 등을 평가한다. 



국, 영, 수, 사, 과 등급산출 모든 과목 반영
재학생은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생은 3학년 2학기까지 학생부 성적이 반영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관련 과목 중 석차등급(9등급)이 산출되는 모든 과목을 전 학년 차등 없이 100% 반영하며, 진로선택과목은 반영되지 않는다.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의 경우 학생부 배점 중 10%를 출석 점수로 반영하는데 두 곳 모두 결석 2일까지만 만점을 부여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비교과 성적 총점(10점)에서 결석 일수당 0.3점씩 감점한다. 단, 병결 및 학교장 승인 결석은 결석일수에서 제외한다.
참고로,  사관학교 모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점수에 따라 가산점이 부여되기 때문에(종합전형 제외)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제58~70회(2022. 4. 10 ~ 2024. 5. 25) 내에 치른 시험만 인정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다른 대학들도 입시결과가 하락하는 경향성을 띄고 있고 사관학교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단순히 1차 시험이나 수능 성적만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서 이를 가지고 사관학교 합격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면접이나 체력검정 등 당락을 결정짓는 다른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최종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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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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