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합격생이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고3 후배에게 전하는 조언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올 거예요”
고3 수험생활의 마침표인 수능시험 일까지 이제 9개월이 남았습니다. 입시에 영향을 미치는 학기는 이제 한 학기가 남았네요.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도 묵묵히 열심히 공부해 왔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이 고3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양지연 태정은 리포터
지칠 땐, 과하지 않게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도 좋아요
고3 초반에는 열심히 공부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공부가 점점 하기 싫어지고 지칠 겁니다. 그래도 끝까지 완주하는 사람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수험생이라고 해서 매일 매시간 공부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루 종일 공부만 하려면 오히려 다른 것에 더 시선이 갑니다. 그러니까 너무 지칠 때는 과하지 않은 선에서 좋아하는 일을 가끔은 하는 것이 슬럼프 없이 슬기롭게 입시 생활을 마무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박정빈 학생(일산대진고 졸)
내 공부 계획을 나의 상황과 성적에 따라 유기적으로 구성해 보세요
수시의 경우 공부가 힘들거나 시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때가 있을 거예요. 1년, 또는 2년간 내신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 왔는데 한 번의 실수나 실망으로 그동안의 노력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면서 다음 공부나 시험을 준비해 보세요. 정시의 경우 어느 정도 실력이 있다면 부족한 과목이나 부분, 스킬을 피하지 말고 더 자주, 더 오래 잡아 체화하려고 해보세요. 또한 고정된 계획을 계속 따르는 것이 아닌 나의 공부 계획을 나의 상황과 성적에 따라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주혁 학생(일산대진고 졸)
자신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고 자신의 길을 확고하게 걸어가세요
고3 생활은 정말 모두가 힘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힘들게 공부한다고 해서 그 열매가 맺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현명하고 똑똑하게, 그리고 재밌게 수험생활을 보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더불어 저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을 뜻하는 ‘메타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자신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줄 알아야 하며 이에 맞춰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길을 확고하게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인제대 의예과 이현우 학생(대화고 졸)
입시는 결국 끝나니 포기하지 마세요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에너지바를 먹고 바로 다시 공부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공부가 힘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포기할 수가 없어서 무작정 버틴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후배분들도 그런 일상을 보내고 계실 것 같네요. 후배분들께 입시는 결국 끝나니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영원할 것 같던 내신, 수능도 끝났다는 게 아직도 믿기진 않지만 결국 끝났습니다. 그 여정이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광대 의예과 이서현 학생(덕이고 졸)
“처음부터 너무 가속하지도, 포기하지도 말고 안정적으로 꾸준히 마지막까지!”
예비 고3 친구들에게 수험 생활은 마라톤과 같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마라톤과 같은 이 수험생활에서 처음에 너무 가속하지도, 마지막에 뒤쳐진 것 같다고 포기하지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 너무 속도를 내버린다면 더욱더 집중해야 할 후반부에 가서 지쳐버리고 말 것입니다. 반대로, 다른 친구들보다 뒤쳐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너무 일찍 재수를 결심하고 포기해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공부의 실력이 성장할 순간의 바로 직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년 동안 안정적이고 꾸준히,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간다면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결승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대 의예과 강태이 학생(운정고 졸)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이 목표에 다가가는 여정입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게 옳은 방향일까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하면 정말 괜한 고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공부를 하다보면 이런 생각들이 계속해서 들고 심하면 괜히 공부법도 찾아보고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것들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모든 것이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 여정이다’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공부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말 꼭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서울대학교/자유전공학과 조주영 학생(운정고 졸)
“너무 불안해하거나 조급해하지 말고 내 기준에서 최선을 다하기”
수능은 내신과 다르게 장기전이고, 중간중간 모의고사 점수도 잘 나오면 좋지만 어차피 중요한 것은 수능이니 수능 전까지 보는 모든 시험에서 얻어갈 것만 얻어가고 점수 자체에 너무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모든 공부 계획을 세울 때 수능까지를 기준으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며 계획을 세우면 좋겠습니다. 고3때는 해야 하는 것이 많아서 공부하려고 할 때 ‘이게 꼭 해야 하는 중요한 공부인가? 다른 걸 더 해야 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정작 내가 부족한 점을 천천히 채워나가기보다 아무 생각 없이 문제만 풀거나 인강만 보고 있게 됩니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토대로 매일매일 구체적 계획을 만들어나간다면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고등학교 3학년은 수능 성적, 입시 결과가 어떻든 간에 내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만 열심히 한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얻어가는 것이 어느 때보다 많은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힘들 때 입시가 끝난 후를 생각해보며 그때 부끄럽지 않도록 올해 내 기준에서의 최선을 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강수민 학생(운정고 졸)
“힘들 때마다 자신의 꿈과 비전을 가지고 좀 더 버티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저도 고3 수험생활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힘내라는 말을 가장 먼저 전해주고 싶습니다. 고3 때는 모의고사부터 학교 내신, 수능, 면접까지 스트레스 받을 일이 너무나 많고 그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힘들 때마다 자신이 가진 꿈이나 비전을 가지고 조금만 더 버티라고, 언젠간 힘든 시간이 가고 원하는 것을 이루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모든 고3 수험생분들 화이팅!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조진헌 학생(봉일천고 졸)
“고3은 끝이 눈에 보이는 기간입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는 스스로를 응원해주세요!”
고3 생활이 초조하고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끝이 눈에 보이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에 집중하고,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다 보면 어느새 성장한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겁니다. 나의 하루를 온전히 내가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시기이니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바쁜 하루를 보내는 스스로를 응원해주세요!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김솔휘 학생(운정고 졸)
“결과보다 과정에서 얻는 가치가 더 큽니다”
저는 입시를 하면서 결과 그 자체보다는 과정에서 얻는 가치가 더 컸던 거 같습니다.입시를 하며 힘든 일을 겪었을 때 극복하는 방법, 주변에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 목표설정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나의 노력 등등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결과에 목숨 걸고 연연해하기보다는 내게 주어진 것에 충실히 하면 좋겠습니다.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이지영 학생(교하고 졸)
“수능은 하나의 기회이니 걱정으로 마음 힘들지 말기”
“내신은 끝까지 노력해서 해왔던 것처럼 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수능이 정말 힘들고 마음 고생도 많이 시킬 텐데 수능은 정말 하나의 기회야.” 그러니까 걱정으로 마음 많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능을 잘 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수능이라는 큰 관문을 어떻게 대하고 얼마나 노력할 거고, 뭘 참고 힘들게 집중해서 노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한 번쯤 참으면서 노력하면서 힘들고 바쁘게 살아보는 것도 경험해보면 좋지 않겠어?!”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부 이민경 학생(동패고 졸)
“여러분의 소중한 미래를 결정할 1년입니다.”
이번 1년이 여러분들의 소중한 미래를 결정하게 됩니다.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학업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소중한 1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순천향대학교 의예과 이현빈 학생(봉일천고 졸)
“주변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중심 잘 잡기”
고3은 공부 때문에 힘든 것보다 멘탈을 관리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주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고생하시고 꼭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디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지원 학생(지산고 졸)
“고3 할 일도 많지만 시간도 정말 많으니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시길”
대학교 입시를 앞두고 원서 준비도 하고, 모의고사도 자주 보고, 졸업사진도 찍고 여러 가지로 정신없이 지나가는 3학년일 텐데, 얼마 안 남았다고 느껴져도 아직 시간이 정말 많습니다. 올해 지나고 후회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이지호 학생(교하고 졸)
“일희일비하지 말고 더 크고 높은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해나가길”
고3 생활을 하면서 마음이 계속해서 요동칠 것입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절망하였다가, 1학기 내신이 끝나면 너무 기쁘고, 수시 원서 접수 시기에는 머리가 지끈거리다가도,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나면 이미 대학에 붙은 듯이 마음이 붕 뜰 것입니다. 그러다가 수능이 다가옴에 긴장하고, 입시가 마무리 되어감에 행복할 것입니다. 그러나 고3 수험생으로서, 일희일비하지 말고 더 크고 높은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끝에 정말 웃을 수 있으며 과정에 있어서 후회가 덜할 것입니다. 남은 기간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 남기지 말고 건강관리와 멘탈관리 모두 잘하길 바랍니다. 모두가 최고의 결과를 얻어 웃길 응원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양민지 학생(동패고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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