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과 상담할 때 항상 받는 질문이다. 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 당연히 궁금해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고등 심화를 위한 중등 선행이 필요하다?
심화를 할 때는 심화를 해야 하고, 속진을 할 때는 속진을 해야 한다?
초중등 때 중학교 과정을 끝내놔야 중2 때 고등 선행을 들어갈 수 있다?
고3 입시를 수년 동안 하면서 느꼈던 경험들을 가지고 지금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강의를 하면서 연구한 결과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 수학은 하나의 학문이다. 그 학문을 교육자들이 커리큘럼을 나눈 과정을 우리 자녀들이 각 학년마다 배우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초등 심화 문제를 중1 일차방정식으로 풀면 쉽게 풀리게 된다. 마찬가지로 100번째 수를 구하는 초등 심화를 고1 과정 수열로 풀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다. 그래서 초등학생에게 수열 공식만 가르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그 모든 과정을 모른 채 고1 수열을 단지 암기만 한다면 학생이 매우 힘들어할 것이다. 또한 수열을 모른 채 일일이 100번째까지 구하는 학생들은 그 문제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여 수학에 학을 떼게 될 것이다.
따라서 중2 첫 시험대비가 있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 동안 차근차근 학년별로 커리큘럼들을 증명해가며 이해하며 습득한다면 초등 심화는 이제 중등 기본문제, 고등 기본 문제로 쉽고 재밌게 풀리게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수학 천재인 학생은 없다. 고등 내신 1등급은 상위 4%이다. 4%의 벽은 초등학생 때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그 시간을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썼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이 확보된 이 시기를 단지 초등 5학년 수학 심화 학습을 하느라 그 이상의 것을 배울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 시간을 성실히 보낸다면 중등 내신은 기본, 고등 내신까지 다른 학생들이 올라가지 못하는 그 수준까지 이미 올라가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 투자한 시간과 활력을 페이백 받는 첫 시험, 그리고 수능 때까지 우리 학생들 모두 화이팅 하기 바란다.
파주 운정 수학학원 삼육공수학
수학강사 송나영
문의 031-957-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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