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경기권 외국어고‧국제고 자기주도학습 전형 원서접수 현황
경기권 외국어고‧국제고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 1.59대 1, 지난해보다 상승
동탄국제고 2.56대 1로 경쟁률 가장 높아
지난 12월 14일(목) 2024학년도 외고, 국제고 자기주도학습 전형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경기지역 8개 외고(경기외고, 고양외고, 과천외고, 김포외고, 동두천외고, 성남외고, 수원외고, 안양외고)와 2개 국제고(청심국제고, 동탄국제고)의 일반전형 기준 평균 경쟁률은 1.59대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2024학년도 외국어고‧국제고 자기주도학습 전형 경쟁률을 살펴봤다.
일반전형 기준, 외국어고 1.41대1, 국제고 2.27대1
경기지역 8개 외국어고와 2개 국제고는 각 학교 홈페이지에 지난 12월 8일부터 12월 14일까지 모집한 2024학년도 외국어고‧국제고 자기주도학습 전형 원서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경기지역 외국어고 8교의 2024학년도 입학전형 지원율은 일반전형 기준 1.41대 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고, 국제고 역시 2.27대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과거에는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나 최근 자연계열 쏠림현상과 2025년 일반고 전환을 이유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심지어 미달인 학교들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미달 된 학교 없이 모두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지역의 8개 외고 일반전형 경쟁률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그중에서도 수원외고의 경쟁률이 지난해 1.35대1에서 2.03대1로 크게 상승했다. 수원외고는 성남외고와 함께 공립외고로 경기도지역에서는 많지 않은 프랑스어과와 러시아어과가 있다. 그래서인지 이 두 학과의 경쟁률이 높았다. 프랑스어가 20명 모집에 51명이 지원하면서 2.5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러시아어 2.35대1(20명/47명), 일본어 1.95대1(20명/39명), 영어 1.93대1(60명/116명), 중국어 1.8대1(40명/72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하나의 공립외고인 성남외고 역시 지난해 1.23대1에서 1.80대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공별로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본어가 1.85대1(40명/74명)로 가장 높았고, 독일어 1.83대1(40명/73명), 중국어 1.78대1(40명/71명), 영어 1.75대1(40명/70명) 순으로 나타났다.
2년 전 미달에 이어 지난해 1.05대1의 경쟁률을 보인 과천외고는 올해 1.42대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프랑스어의 경쟁률이 1.65대1(20명/33명)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어 1.49대1(39명/58명), 독일어 1.45대1(20명/29명), 중국어 1.36대1(39명/53명), 영어 1.35대1(79명/107명) 순으로 집계됐다.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과천외고를 찾는 학생들이 증가했다는 평가다.
경기외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1.4대1(166명/233명)로 지난해 1.34대1(168명/225명)보다 상승했다. 전공별로는 영어가 1.47대1(86명/126명)이다. 일본어 1.43대1(40명/57명), 중국어 1.25대1(40/50명) 순이다.
안양외고 역시 최근 3년간 이어져 오던 미달에서 벗어났다. 자사고 부활이 공식화되면서 지원자가 더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1.47대1(208명/305명)로 지난해 0.93대1(208명/194명)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지원자가 111명 더 늘었다. 전공별로는 영어 1.52대1(84명/128명), 일본어 1.52대1(62명/94명), 중국어 1.34대1(62명/83명)로 집계됐다.
고양외고의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1.05대1(208명/219명)로 지난해 1.01대1(208명/211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스페인어로 1.13대1(63명/71명)이며, 중국어 1.05대1(41명/43명), 영어 1.02대1(63명/64명), 일본어 1대1(41명/41명)로 학과별 경쟁률 차이는 크지 않았다.
동두천외고 일반전형은 160명 모집에 165명이 지원, 1.0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공별로는 영어가 1.19대1(80명/95명)로 가장 높고, 이어 일본어 1대1(40명/40명), 중국어 0.75대1(40명/30명) 순으로 집계됐다.
김포외고는 일반전형 기준 1.11대1(모집 166명/지원 184명)로 지난해 0.97대1 대비 상승했다. 전공별로는 일본어가 41명 모집에 48명이 지원, 1.17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중국어 1.12대1(41명/46명), 영어 1.07대1(84명/90명) 순으로 나타났다.
청심국제고,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경쟁률 기록
경기도지역 동탄국제고와 청심국제고는 일반고 전환 방침이 폐지되기 전에도 외고 대비 경쟁률 하락의 폭이 크지 않았고, 올해 두 학교 모두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동탄국제고는 몇 년 전 수능 만점자를 배출하며 지원하는 학생들이 증가했다. 지난해 외고의 경쟁률이 2대1이 넘지 않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2.45대1로 마감했으며, 올해는 그보다도 높아진 2.56대1로 마감했다.
청심국제고의 일반전형 역시 1.98대1(64명/127명)로 지난해 1.66대1(64명/106명) 대비 상승했을 뿐 아니라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지역 외국어고와 국제고는 1단계 합격자를 18일 이내로 발표한다. 이어 19일부터 20일까지 자소서 접수 기간을 운영한 후 23~28일 면접, 28~30일 이내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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