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부모가 아닌 학생 당사자의 몫,스스로를 객관화하여 판단해야
파주 운정 지역은 고교 비평준화 지역의 특성상 고교 진학에 있어 관문이 존재한다. 평준화 지역과는 다르게 성적에 따라 합/불 여부가 판가름 나는데, 올해 점수 인플레가 심하다고 관측되어 관내 4개 학교(동패, 지산, 한빛, 교하) 커트라인이 내신 180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심학고까지 추가하여 감안해 봐도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편이다. 작년 기준에서 바라보면 많게는 20점에서 최소 10점 정도는 합격 컷이 상승한다고 봐야 한다.
이에 따라 180점 후반 이상의 점수대의 학생들은 느긋한 반면 170점대만 되어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소폭이라도 내신 점수를 끌어올리려 이번(2학기) 기말고사에 사활을 거는 친구들도 적지 않다. 이미 집에서 가까운 곳은 포기하고 어떻게든 대중교통 권역에 닿기만을 바라는 학생들도 생겨났다.
점수대에 따라 지망하는 학교는 극명히 갈린다. 199이상의 학생들은 운정고, 한민고를 180~198점대 학생들은 동패, 지산, 한빛, 교하를 그리고 180점 전후의 애매한 점수대 친구들은 주로 교하고 또는 심학고를 희망한다. 여기서 심학고는 데이터 자체가 없어 논외로 하고 운정고, 한민고, 동패고, 지산고, 한빛고, 교하고를 두고 선택의 기준을 정해보고자 한다.
내신 점수 199점 이상
운정고와 한민고 그리고 나머지 4개 학교가 전부 선택지에 있는 학생들이다. 선택 기준은 극명하다. ‘선행이 잘 되어 있는가’ 혹은 ‘멘탈에 문제는 없는 가’ 내지는 ‘공부 습관이 잡혀 있는가’ 따위의 얘기들은 충분히 들어봤을 거라고 본다. 가장 중요한 건 진학하는 학생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다. 직관적으로 말해 부모님이 원하는 건지, 나 스스로 원하는 건지 명확히 따져 봐야 한다. 등 떠밀려서 진학하려는 상황이라면 그만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본인이 원해서 그 결과까지 감내하고 책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직진하라는 의미다. 더딘 선행은 더한 노력으로 극복해야 하고, 공부 습관은 차차 잡아가면 된다. 원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시킬 순 없는 노릇이다.
내신 점수 199~180점
“급식 맛있는 곳으로 가라”고 이전에는 조언해 줬다. 현재도 이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몇 가지 추가할 선택 기준이 생겼다.
첫째, 한빛고, 교하고를 상대적으로 내신 따기 쉽다 여기는 생각은 집어치워라.
둘째, 턱걸이로 진학할 것이 예상되면 동패고, 지산고는 가지 마라.
셋째, 무조건 집에서 가까운 곳 가겠다는 생각도 접어라.
각 학교마다 지향하는 바도 다르고 -예를 들어 지산고는 과학중점 학교- 매해 대학 진학률도 천차만별인 까닭에 면밀히 검토하여 본인에게 최적이라 생각하는 학교에 신중히 지원하길 바란다. 늘 우리 학생들의 건승을 빈다.
파주 운정 수학학원 삼육공수학
수학 강사 권율
문의 031-957-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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