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등학교 내신 산출방법 변경 : 기존 9등급 -> 5등급
고등학교의 내신산출방법이 기존 9등급 체계에서 5등급체계로 바뀌게 된다. 내신산출방법이 이렇게 바뀌게 되었을 때 가장 유리한 학생은 ‘두루두루 잘하는 학생’이다. 지금처럼 상위 4%만 1등급을 받는 경우 한반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이 0~1명인데, 이제부터는 2~3명이 되고 2등급까지 포함시키면 한반 25명 중 8~9명이 1~2등급을 받게 된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약 60개의 과목을 이수하게 되므로 60과목을 모두 1등급을 받는 학생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1등급과 2등급이 섞여서 평균 등급이 1.xx 등급인 학생인 매우 많을 것이므로 결국 내신의 경쟁은 소숫점싸움이 될 수 밖에 없다. 다만 이렇게 다양한 학생들이 뭉뚱그려짐(3등급의 경우 상위 34프로부터 66프로까지 전체 학생의 1/3이다.)에 따라 중위권에서는 변별력의 확보를 위한 다른 지표(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의 영향력이 전반적으로 커졌다고 할 수 있다.
대비방법
- 특정과목을 특출나게 잘하기보다 모든 과목을 두루두루 잘하자. 10프로 안에 드는 과목을 굳이 상위 1%로 만들기보다, 10프로 밖으로 나가는 과목을 만들지 않는 것이 더 낫다.
- 학종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교과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특히, 진로관련활동에는 반드시 참여해서 기록을 남겨두어야 한다.
2. 수능시험에서 선택과목 폐지 : 모든 학생이 같은 시험을 치르게 됨.
※ 심화수학(미적분Ⅱ, 기하)은 절대평가로 하되, 시행여부는 미정
수능이 이렇게 공통과목위주로 바뀌게 됨에 따라 수능시험의 위상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처럼 선택과목이 있을 경우 어떤 선택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른 유불리가 있으나, 이제부터는 모든 학생이 동일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적어도 어떤 선택과목을 치를 것인가라는 고민은 할 필요가 없으며 오직 점수를 높일 방법만 고민해도 되는 상황이 되었다. 좋게 말하면 불필요한 고민을 안해도 되고, 나쁘게 말하면 철저한 줄세우기가 가능해진 것이다. 어쨌든 수능성적의 공신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으며, 대학에서도 부담없이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내신과 차이가 있다면, 수능은 등급제가 아니라 점수제이므로 한문제 한문제가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또한 수능의 난이도가 절대로 낮지 않기 때문에,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
대비방법
- 수능에서는 개인의 진로와 무관하게 모든 학생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를 모두 보며, 각 과목의 점수의 총점을 따진다. 따라서 모든 과목을 다 잘해야 함을 명심하자.
- 고3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수능준비를 하면 늦은 감이 있다. 실질적인 경쟁자는 재수생임을 인식하고, 고2때 어느정도 수능에서 점수가 나오는 것을 목표로 공부계획을 세우자.
강하라 부원장
수와식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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