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탐구 과목의 특성상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과목의 성격은 각각 매우 다르다. 물리와 화학이 깊이 있는 이해와 심화 응용이 필요하다면,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은 핵심 암기를 바탕으로 문제 적응력을 길러야 하며, 언어함정에 걸리지 않도록 자신만의 실수 줄이기와 다양한 문제 유형에 대한 정리가 뒷받침 되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수능은 장기 레이스! 좋아하는 과목으로 선택!
2부에서 언급했듯이 덮어놓고 지구과학 또는 생명과학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하다. 수능은 장기레이스다. 수능 응시까지 내신 지필고사에 비해 훨씬 긴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므로 수능 과목을 선택할 때 과목의 난이도,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함보다는 자신의 흥미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신이 흥미 있고 좋아하는 과목이라면 긴 시간 동안 즐겁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은 내신보다는 준비 시간이 길기에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단, 조심해야 할 것은 고3, 3월과 4월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 자신감이 충만해서 방심하게 될 수 있는데,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은 수능이지 모의고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자신만의 장기 계획대로 하루하루 충실히 준비하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과학탐구 과목선택의 꿀 조합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며, 지치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과목 선택이라면 그것이 바로 현명한 꿀 조합이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과학탐구 과목 학습법
충분히 그리고 신중하게 고민해서 과탐 과목을 선택했다면 이제는 선택과목을 집중해서 학습에 임해야 한다. 2학년 지필고사에서 점수 올리기에 급급했던 단원별 내용정리에서, 고2 겨울방학부터는 전체 흐름에 맞추어 본인만의 핵심 비법 개념 정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등급을 올리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기본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다. 기본만 확실히 해도 3~4등급은 받을 수 있다.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것은 고난이도 문항 4~5개 정도이며 사실상 나머지 15개 문항을 풀어내는 힘은 ‘기본기’에서 나오게 된다. 수능이 시간과의 싸움인 것처럼 시험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다면 고난이도 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맞힐 수 있다.
수능과 모의고사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최상급 고난이도 문항만 열심히 풀어본다고 점수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험시간 내에 고난이도 문제를 풀기 위해 기본기로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를 평소에 정확하고 빠르게 풀어내는 효율적인 연습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통한 시간 확보가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되는 것이다.
파주 운정 이룸과학전문학원
김중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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