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높은 학생과 낮은 학생의 구별은 장시간 상담하지 않아도 맨 처음 상담할 때 질문하는 내용에서 충분히 가능하다. 상담의 첫 시작은 놀라울 정도로 나뉜다. 높은 학생은 부족한 한 두과목의 보완점을 묻고 낮은 학생은 공부하는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묻는다. 이유를 고등학교 진학 후 성적이 많이 상승한 학생의 사례를 나름 참고하여 살핀 특성을 나누고자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시간투자이다. 효율적인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은 공부에 관심이 있는 상태는 맞다. 성적이 높은 학생들의 특징은 효율적인 학습방법에 대해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 자신만의 효율적인 방법과 체계를 습득한 학생들이다. 인터넷 등 귀동냥으로 들은 단편적인 학습방법을 이리저리 시도해 보는 데 시간을 쏟기 보다는 실제로 공부 자체에 많은 시간을 기울인다. 여태껏 가르쳤던, 지금도 함께 공부하고 있는 성적이 고등학교 이후로 점진적인 상승을 보이는 학생들은 효율의 추구보다 시간의 집중을 택한다. 어떻게 공부하는 지 보다 얼마나 공부하는 지가 성적 상승에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효율은 발자국이며 자취이다. 시간을 쏟으면 당연히 얻게 되는 부분이다.
두번째, 과목에 대한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 깊이 있는 사고를 요하는 과목과 단원을 알고 있으며 암기를 통합 반복적 학습이 필요한 과목을 알고 있다. 모든 과목을 빽빽하게 쓰기만 하며 공부하는 학생이 있고 깊은 이해를 해야하는 과목을 특성을 알고 가만히 사고하는 데 시간을 쏟는 학생이 있다. 과목에 대한 특성을 아는 지 모르는 지가 공부하는 스타일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 성적과 직결된다. 중학교 때는 과목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학원에 다니거나 잠시 집중하면 성적이 오를 수 있었다. 그 방법을 고수하면 수시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1학년 1학기의 중간기말 지필고사에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하나 더 성적이 상승하는 이유를 꼽자면 학습에 도움이 되는 매체의 활용법을 안다는 것이다. 인강이 있고, 학원을 다닐때가 있고, 과외도 있다. 학습에 도움이 되는 방법하나가 절대적이지 않은 시대이다. 잘 가르치는 인강강사,좋은 학원,꼼꼼한 과외선생, 관리형독서실 등 방법은 많다. 인강은 강의가 좋을 수 밖에 없다. 엄선된 강사가 많은 노력으로 좋은 강의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결제하고 듣는 학생이 누군지는 알 길이 없다. 학습은 전달이 아니라 의사소통과정이 핵심이다. 아는 것의 확인과 모르는 것의 해결을 통해 이루어진다. 인강은 보편성을 띤다. 좋을 수 밖에 없다. 학원의 강의도 어느 정도 평준화되어 있다. 근처에 몇년 이어져 온 고등부 학원이라면 충분히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본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치우쳐 있지 않다. 자신에게 필요한 방법과 모르는 것을 소통을 통해 해결하려는 의지도 높다. 내게 맞은 인강을 어느 정도로 들을 지와 어떤 학원에 도움이 필요한 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성적이 낮은 이유는 한 가지이고 성적이 높은 이유는 여러가지이다. 안해서 낮고 하다보면 높다. 가르쳐 보면 공부는 사다리를 오르는 것과 같다. 높은 목표가 있다해도 한 토막이 마련되지 않으면 올라갈 수가 없다. 서두르는 마음으로는 해결이 안되고 방법을 안다해도 쉽게 오를 수가 없다. 눈 앞에 한 토막 한 토막을 마련하는 수고와 손을 뻗는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맺기를 바란다.
일킴훈련소입시학원
장민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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