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시험은 많은 학생에게 껄끄러운 과목이다. 수학처럼 딱 떨어지는 정답도 없이 선지가 모두 답 같고 지문은 점점 길어지고 있는 무서운 과목이다. 우리 지역 2023 수시합격생들에게 물었다.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국어공부법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의 성실하고 꼼꼼한 국어 학습법 이야기를 들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박순호 학생
1.학습꿀팁-내신공부와 수능 공부를 다르게 했는데 내신공부는 문학과 독서, 언매를 모두 암기를 통해서 공부했어요. 문학이나 독서는 시험 범위 내에 있는 것들은 지문을 보지 않고도 풀 수 있을 때까지 외웠어요. 또, 문학이나 독서에서 교사가 강조하는 모든 것을 외웠어요. 특히 문학에서는 해석이 이상해 보이는 것도 시험 기간에는 의문을 가지지 않고 무조건 외웠어요. 언매 시험 역시 학교에서 주는 프린트와 강조하는 예시들을 외우며 공부했어요.
수능 공부를 할 때는 거의 암기를 하지 않았어요. 문학에서는 여러 문제를 풀어보면서 감을 익히는 것을 가장 중요시했어요. 그 다음으로 현대 시나 현대소설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무엇이 중요하고 시험에는 어느 부분이 주로 나오는지 찾아보며 읽었어요. 고전문학은 내신 때 외웠던 고전 단어들을 토대로 읽는다면 현대 시에 비해서는 쉽게 읽고 풀 수 있었기에 내신을 열심히 하면 딱히 크게 공부할 것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독서는 어떻게 열심히 읽어야 하는지 고민해봤어요. 19년 동안 글 읽던 습관을 버리는 것이 너무 어려웠기에 여러 문제를 풀어보면서 제가 약한 주제를 찾았고 그와 관련한 지문을 집중적으로 풀어봤어요. 배경 지식을 쌓고 약한 주제에 대한 두려움도 줄이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을 중심으로 읽는 연습을 하면서 공부했어요.
*건국대학교 수의대 최준호 학생
1.학습꿀팁-내신공부는 문학 작품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기에 국어 과목에서만큼은 학교 교사들의 해석이 절대적입니다. 따라서 수업 시간 내의 필기가 중요하고 많은 작품이 시험 범위로 주어지기에 암기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수능 공부는 평상시 독서를 많이 해야 합니다. 다양한 시사에 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사고 외연을 넓히고 다양한 상식이 있다면 다소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 외에는 많은 문제 풀이를 통해 요령을 습득하고 시간을 줄여 해답을 찾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위성일 학생
1.학습꿀팁-내신은 학교 수업에 최대한 집중해 사소한 출제 포인트까지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출을 잘 분석하며 교사의 출제 스타일을 자신이 직접 눈치채고 이번 시험을 예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공부는 우선 기출 분석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출 분석을 통해 ‘평가원스러운 선지, 표현’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평가원 나름의 기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서는 독해력 자체를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추론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기 시작하며 독해력이 더더욱 중요해졌어요. 생각을 끊임없이 하며 글을 읽어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문학은 무작정 읽으며 풀어나가기보다 지문의 ‘주제’를 먼저 생각한 뒤 뒷 내용을 예상하며 읽어나간다고 생각하면 수월합니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손정민 학생
1.학습꿀팁-저는 일단 문학에서는 고전 시가 개념이나 어휘를 학습하고 선택과목은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았어요. 독서는 문제부터 읽고 지문을 읽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나건희 학생
1.학습꿀팁-내신을 공부할 때는 학교 수업을 잘 듣고 필기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시험문제는 모두 학교 교사의 수업과 말에서 출제됩니다. 문학은 그 작품에 쓰인 표현법, 시상, 주제, 갈래 등을 정리하고 자습서나 문제집을 풀면서 눈에 익혀야 합니다. 문법은 예시를 많이 생각해봐야 하고 독서는 지문의 내용을 문장별로 정리한 뒤 문제에 있는 5개의 선지를 반복적으로 봐야 합니다. 독서 문제는 대부분 원래 문제를 변형해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능 문학을 공부할 때는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을 최소 2번 정도 풀어야 합니다. 물론 어려운 사설 지문을 공부하며 국어 자체의 실력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수능 문학의 시험 범위는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이기에 반복적으로 작품을 공부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 독서는 읽다 보면 앞에 읽었던 내용을 잊어 시간을 낭비할 수 있기에 지문을 읽기 전 문제를 보고 어느 부분을 읽어야 하는지 파악한 후 발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조창연 학생
1.학습꿀팁-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대구법, 활유법, 역설법, 시점, 편집자적 논평 등 기본적 어휘와 사용한 예시들을 익히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기본 용어만 숙지했다면 국어 내신은 암기입니다. 고전 시가의 각 부분에 대한 해설과 표현 방식, 교사의 필기를 암기해 작품만 보아도 해당 내용이 빠짐없이 떠오를 정도가 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신과 교과서 작품은 철저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평가원도 교과서를 기본으로 보기에 교과서 작품에서 나왔거나 충분히 유추 가능한 어휘가 아니라면 해설을 주게 됩니다. 표현 방식과 전개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선지에서 ‘성찰적인 시’인지 물었을 때 윤동주의 시를 떠올리고 유사하지 않다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a거든 b마나, b거든 a마나’와 같은 표현은 관동별곡과 면앙정가에 나오기에 평가원은 여러분이 충분히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서 작품을 꼼꼼하게 공부했음에도 해설 없는 모르는 표현이 나온다면 ‘정확하게 몰라도 문제를 풀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넘길 수 있기에 시간 단축도 됩니다.
독서는 여러분의 기본 지식을 평가하는 영역이 아닙니다. 지문에서 나오지 않은 내용은 문제로 낼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문에 모든 답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비문학 문제 풀고 틀린 문제를 답지 보고 ‘그렇구나’ 하면서 넘기지 마세요. 지문에서 스스로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하세요. 저는 연습할 때 지문을 먼저 다 읽고 문제를 풀었어요. 생소한 용어가 쏟아져 나오는 지문의 내용을 머리에 잡아둘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글을 읽고 문제를 풀어보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글이 길어 보이고 힘겨울 수 있어요. 하지만 문제에서 무엇을 묻는지 분석이후 문제로 나올만한 부분을 집중해서 읽고 아닌 부분은 가볍게 읽는 연습을 한다면 수월해질 겁니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 이아영 학생
1.학습꿀팁-문학은 많은 작품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문학 작품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고 모의고사 때 EBS 연계가 아닌 아는 작품이 나올 확률은 희박합니다. 그러나 다른 작품을 공부할 때 배웠던 주제, 표현법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이 나왔을 때 이에 적용할 수 있어요. 특히 고전 시가는 주제가 한정되어 있어 이런 경향이 강하기에 고전 시가에 약하다면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어요. 또, 독서는 수식이 많은 경제나 과학 지문이 나왔을 때 수식을 한꺼번에 메모해놓고 풀면 더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어요. 지문에서 새로운 용어가 나왔을 때 용어에 동그라미를 쳐놓으면 한 지문에서 많은 개념이 나와도 다른 개념과 헷갈리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박현진 학생
1.학습꿀팁-1학년 1학기에 상상하지 못한 4등급을 받았어요. 하지만 1학년 2학기에는 2등급, 2학년 때는 1등급으로 상승하게 되었어요. 가장 자신 없던 과목인 국어의 성적이 급상승하게 된 방법은 수업에 충실한 것이었어요. 내신 문제는 수업을 한 교사가 직접 출제하기에 교사의 수업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등급을 받았던 때를 떠올려 보니 나름대로 수업도 열심히 듣고 필기도 했지만, 교사의 필기 내용을 모두 빠짐없이 이해하지 못한 채 시험을 봤어요. 4등급을 받았던 이후 필기를 완벽하게 했고 교사의 수업 내용에서 조금이라도 이해되지 않는 점이 있으면 쉬는 시간에 질문해서 답을 알아냈어요. 수업 내용을 끊임없이 반복해 머릿속에 입력하며 교사의 필기뿐만 아니라 지문의 내용까지 암기했어요. 내신 국어 시험은 어렵게 출제될 경우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기에 내신공부 기간을 넉넉하게 잡아 지문의 내용까지 어느 정도 암기하고 시험을 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이승효 학생
1.학습꿀팁-내신 국어의 경우는 교과서 자습서와 평가 문제집을 사서 공부했어요. 학원에 다니다가 학원의 자료 중 신빙성이 없는 자료들이 많은 것을 보고 검증된 자료인 평가 문제집만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고 자습서를 열심히 보며 공부했어요. 시험문제를 풀 때 둘 다 맞는 것 같이 애매한 보기가 있을 때는 무엇이 더 맞는지보다 무엇이 더 틀린 지를 찾으려고 노력해가며 풀었어요. 저의 과해석에 매몰되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수능 국어는 비문학이 국어의 핵심으로 제일 중요한 과목입니다. 비문학 지문에 온갖 표시를 하고 네모 칸과 화살표를 그려가며 읽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어느 정도 독해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과도한 표시 없이 훑어가며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문이 말하고자 하는 소재가 바뀔 때마다 표시를 하고 체크를 해주는 정도, 어느 지문에 어느 내용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는 정도, 간단한 글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정도로만 지문을 처음 읽고 바로 문제로 넘어갑니다. 문제에서 각 보기가 묻는 바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지문으로 돌아가서 내용이 나왔다는 것을 떠올리며 정확하게 선지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현 수능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서연 학생
1.학습꿀팁-국어를 못하는 편이라서 내신 국어는 거의 외웠어요. 수능에서 문학의 경우는 수특 작품을 꼼꼼히 분석하고 문제를 많이 풀면서 감을 익히려고 노력했어요. 독서는 기출을 분석하고 기출의 패턴을 다른 지문에 적용해보면서 공부했어요.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조상우 학생
1.학습꿀팁-좋은 자료를 밑바탕으로 해서 혼자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국어는 읽기가 중요합니다. 하루에 몇 지문씩 꾸준히 풀었어요. 국어공부는 꼭 아침에 하세요. 실전 모의고사는 종종 풀었어요. 선택과목은 언매를 추천합니다. 제대로 공부하면 이후 시간 투자도 적고 실제로 풀 때도 빨리 풀 수 있어요.
*연세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유승민 학생
1.학습꿀팁-내신 국어의 핵심은 정확한 개념 이해와 암기입니다. 시험문제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나오기에 그게 비문학이 되었든 문학이 되었든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준비 기간 처음 2주 동안 나만의 노트를 만들면서 공부한다면 개념을 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학이나 언매같은 경우는 암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수능과 달리 지역적인 내용이 나오기에 거의 다 암기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수능 국어를 보고 느낀 것은 기본적인 독해력의 중요성입니다. 어떻게 읽어야 효율적인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어야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긴장되는 순간에는 그런 것들이 안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빨리 읽고 정확하게 읽는 독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해력을 늘리려면 많이 읽고 많이 풀어봐야 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과 이찬 학생
1.학습꿀팁-내신은 학교 교사가 출제위원이라는 생각으로 교사가 하는 말을 잘 듣고 복습하는 게 중요합니다. 고3 때는 내신 시험 범위가 그 해 수능 특강일 확률이 높은데 이때 수능도 같이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면 좋아요. 문학이라면 문학 작품의 전체 내용도 이해하는 것이 좋고 독서라면 수특에 나온 지문을 한 두번 정도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해 나올 것 같은 지문을 중점적으로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만약에 수능만 한다고 해도 수능 특강은 봐야 되는 거니까 1학기 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이진욱 학생
1.학습꿀탑-내신은 문학 작품에 대한 엄밀한 해석과 표현법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은 문학은 정반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품보다는 문제에 집중해 ‘평가원이 무엇을 물어보고자 하는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문학은 평가원의 서술 방식과 문제출제방식에 대한 엄밀한 이해 그리고 많은 양의 텍스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학부 오준영 학생
1.학습꿀팁-처음부터 끝까지 지문을 읽으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그 다음에 세부적인 내용을 이해한 후 문제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내용 파악에 어려움이 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강연우 학생
1.학습꿀팁-내신 국어는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의 경우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접해 보려 했고 문학과 독서는 교과서와 자습서, 교사의 판서를 그대로 암기했어요. 수능 국어는 고1부터 수능까지 특별히 공부하지 않고 계속 1등급이 나왔습니다. 그 배경에는 많은 독서량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독서를 통해 충분한 독해력을 갖춘다면 고등학교 3년 동안 내신공부를 하는 정도만으로도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하루 분량이 정해져 있는 주간지를 사서 꾸준히 푸는 걸 추천합니다.
*가천대학교 약학과 김민지 학생
1.학습꿀팁-국어 내신은 암기가 중요합니다.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지문의 내용을 다 아는 것이 문제 풀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문학 지문은 정말 지문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어요. 문학은 문학 지문에서 사용된 표현법 등을 다 암기해야 합니다. 반대로, 수능 국어의 경우에는 암기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수능 문학은 평가원 기출을 많이 풀어보면서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가원에서 어떤 부분에 함정을 파고 어떻게 선지 구성을 하는지 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문학의 경우에는 글을 잘 읽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글을 구조화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글을 다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하기에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본문은 본인에게 맞게 구조화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를 연습하면 비문학 문제 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주성현 학생
1.학습꿀팁-일단 기출부터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출문제에서 답을 도출해내는 사고방식이 수능에서 비슷하게 적용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독서는 지문에서 물어본 부분을 확실히 인지하고 이어지는 문단에서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문학은 정말 글자 그대로 읽어야 합니다. 본인의 생각은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낫다는 의미입니다. 또, EBS 연계 공부는 해두면 확실히 도움은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화작과 언매 중 아직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면 언매를 추천합니다. 확실히 공부해두면 시간 단축에 유용합니다. 언매 공부는 내신 대비를 하면서 집중적으로 해주면 수능 때까지 기본 개념들은 기억날 것입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그렇게 많이 안 풀어도 됩니다. 수능 두 달 정도부터 일주일에 한두 개 정도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점수에 크게 연연하지 말고 틀린 문제는 확실히 원인 파악과 행동 교정에 들어가면서 수능장에서는 안 틀리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카이스트 강준혁 학생
1.학습꿀팁-내신은 3주에서 한 달을 준비 기간으로 계획하고 일주일은 지문 숙지하고 나머지 기간은 기출(본인 학교와 주변 학교 기출)을 지문당 100~200개 정도의 문제를 풀며 유형을 전부 체화해 본문을 읽지 않고도 정답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어요.
수능은 3월부터 유명 일타 강사의 커리큘럼 하나를 시작해 수능까지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인 과목이므로 내신 과정 중에도 놓지 않고 일주일에 한두 번은 기출이나 수능형 문제를 풀어보며 유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내신 이후부터는 매일 30분 이상 주간지를 풀고 최소한 1주 1 모의고사 이상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조윤서 학생
1.학습꿀팁-국어도 수학처럼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나만의 풀이 방법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1, 고2더라도 고3 기출을 풀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고3 모의고사를 미리 풀어둔다면 고3 기간 동안 수능 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요. 또, 실전처럼 모의고사 하나를 80분간 재고 풀어보는 연습을 많이 하기를 바랍니다, <매3시리즈>나 <마더텅>, <자이스토리> 같은 기출 문제집도 한번은 풀어야 하지만 너무 이런 문제집들만 푸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기출 문제집은 기출 문제를 쪼개서 배치한 것이기에 실전 감각을 익히기에는 부족합니다. 문제집만 여러 번 풀면 문제를 외워버려 실전처럼 풀더라도 이미 푼 지문이 나와 실전 감각을 키우기 어렵습니다. 학년당 1권 정도만 풀고 그 이후에는 실제 기출을 뽑아서 시간을 재면서 풀어보세요.
내신은 학교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학교가 사립인만큼 교사가 크게 바뀌지 않으면 문제 스타일도 매년 비슷합니다. 따라서 학교 수업을 잘 듣고 기출 열심히 풀면서 대비하면 될 것 같아요. 교과서 자습서의 설명만 잘 숙지하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학교 설명과 자습서 내용을 저만의 노트에 정리해서 암기할 정도로 봤어요. 외부지문으로는 모의고사 기출이 난이도 있고 다양하기에 고2 내신에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고3 기출문제를 일찍 풀어보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됩니다.
*원광대학교 의예과 임서연 학생
1.학습꿀팁-내신 국어는 학교 수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문학 작품에서 교사가 어떻게 해석했는지, 어느 부분을 강조했는지 꼼꼼히 필기했어요. 다른 반 친구와 필기를 공유하면서 다른 교사들이 어떻게 설명했는지까지 파악하려고 노력했어요. 교사가 시중 자습서에 나와 있지 않은 특이한 해석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교사의 해석이 시험에 반영되는 경우가 종종있기 때문입니다.
또, 학교에 따라 외부지문의 출제 비중이 큰 경우도 있기에 평소 수능공부를 병행하면서 낯선 작품을 해석하는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최서영 학생
1.학습꿀팁-내신의 경우는 학교 수업을 정말 잘 들어야 합니다. 교사의 필기를 그대로 받아 적고 강조하는 내용을 잘 표시해야 합니다. 교사가 필기해주는 내용과 자습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노트 정리를 했습니다. 자습서에 나와 있는 문제와 교과서 문제집, 학교 기출 문제까지 풀고 시험 전날에는 A4 용지 한 장에 중요한 것만 적어서 시험 당일에 읽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수능은 1학년과 2학년 내신에서 문학 작품과 비문학 지문 여러 개를 깊게 분석했던 것이 수능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수능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고3 때는 문제집 하나를 사서 개념을 다시 읽으며 풀고 3, 6, 9월 모의고사와 수능 3개년 분량을 반복해서 풀고 문제 경향을 분석했어요. 3학년 내신공부를 하면서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 문학 작품을 분석하고 수능 특강 독서와 언매도 문제를 다 풀고 어렵다고 느낀 지문은 따로 분석했습니다. 수능 보기 한 달 전부터는 아침에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짧은 기사나 수필을 읽으며 글을 읽는 연습을 했고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실전 모의고사를 거의 매일 1회 풀었어요.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박재원 학생
1.학습꿀팁-평가원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문이 어떤 방식으로 쓰여 있는지를 파악하고 어느 지점에서 선지를 출제하는지 스스로 분석해보는 것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글의 제재에 따라 주로 사용되는 글의 구조가 있기에 이를 파악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국어공부는 한 번에 많은 양을 하기보다는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학습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윤태현 학생
1.학습꿀팁-인강 강의로 전 영역을 공부했어요. 추가로 매일 꾸준히 어휘, 문법(화작개념), 문학, 독서 영역의 개념들을 일정을 나눠서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장성연 학생
1.학습꿀팁-예전부터 꾸준히 책을 많이 읽던 학생들이 국어를 잘하는 것 같아요. 학년이 낮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책 읽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준영 학생
1.학습꿀팁-내신은 학교 필기를 모두 암기하기를 바랍니다. 학원이 아닌 학교 교사에게 의문점을 질문하기를 바랍니다. 예상 출제 선지를 만들어서 질문하는 것도 좋아요. 수능 국어는 인강을 보는 것도 좋겠지만 스스로 혼자 지문에 대해 분석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몇 배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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