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 범위 및 경향성
2023년 1학년 1학기 백암고 중간고사는 교과서 1-2과, 부교재(어휘) 1-8과, 2023년 3월 모의고사에서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과 달리 부교재가 추가되고, 듣기 외에 외부 지문이 출제되지 않은 점이다. 선택형 28문제 및 서답형 5문제로 총 32문제가 출제됐는데, 듣기 15점, 부교재 20.4점, 교과서 32점, 모의고사 32.6점으로 배정되었다. 백암고의 경우 교과서와 모의고사 출제 비율이 계속 바뀌는 경향이 있어, 모든 범위를 균형있게 공부해야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부교재가 새롭게 추가되어 공부해야 할 양이 늘었지만, 평이하게 나와 1등급을 얻으려면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시험으로 1등급이 대략 97-98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문제 유형 분석
이번 시험은 새로 추가된 부교재 문제를 제외하고, 과년 기출 시험지와 비교하여 유형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수능 유형과 내신 서술형 문제가 혼합된 유형으로 기본기가 충실한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풀 수 있게 출제되었다. 대의 파악, 어휘 및 순서배열과 삽입 문제의 경우 단락 구조를 이해하며 흐름을 잘 이해하면 맞힐 수 있도록 무난하게 출제되고, 어법의 경우 두 개 고르기 및 여러 개 고르기 문제가 나오긴 했으나 지나치게 지엽적인 문제는 나오지 않아 기초적인 문법을 잘 숙달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쉽게 맞힐 수 있었다. 객관식과 서술형 모두 수의 일치, 태, 병렬구조, 준동사 등 문장의 구조와 의미를 잘 파악하고 공부한 학생들은 굳이 모든 지문을 통암기 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단, 고등학교 첫 시험이라 긴장한 나머지 두 개 고르는 문제를 하나만 골라서 틀리거나 두 개를 골라놓고 답안지에 하나를 표기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서 감점된 경우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본다. 서술형의 경우 교과서와 모의고사 모두 교과서 필수 문법을 활용한 문제들이 나와, 충분히 서술형으로 출제가능한 문장들을 예측할 수 있었다. 어렵지 않은 시험이었으나 굳이 킬러 문제를 꼽자면 19번의 주제와 관련된 어구를 찾는 문제와 20번 문법적으로 어색한 문장을 찾는 문제인데, 100점을 놓친 학생들 상당수가 저 두 문제 중에 하나를 놓쳤을 것으로 예상한다.
총평 및 대책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시험은 평이하게 출제되어, 1등급은 실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기말고사는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우선 주변 학교에 비해 지문을 크게 변형하여 출제하지는 않지만, 어려워진 수능 영어를 위한 기본기도 쌓는다는 의미로 시험 범위에 포함된 지문들의 문법적 구조 및 논리 전개 방식을 철저히 분석하고 글의 흐름에 있어 중요한 어휘들의 동의어, 반의어 및 관련어들을 잘 정리하고 암기해야 한다. 그리고 중간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자만해선 안 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점수를 얻은 학생들도 어차피 내신등급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합산하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말고, 반성적 사고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이번 중간고사 영어 시험을 가장 일찍 본 본원의 백암고 3학년 학생들의 경우 100점을 획득한 학생 세 명과 1등급 컷으로 예상하는 92-93점 이상을 획득한 학생들 모두 위에서 언급한 방식대로 습관적으로 꾸준히 공부하여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고등학교 첫 시험을 치른 1학년 학생들도 반성적 사고를 통해 본인 공부 방법의 문제점을 찾아 각자 해결책을 고안했기를 기대한다. 문제와 해결책을 알아냈으면 이제 꾸준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부하여 기말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대입 성공의 초석을 잘 다지길 바란다.
목동 뒷단지 센트럴프라자
종필영어학원 김종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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