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본인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것
어느덧 2023년의 한 달이 화살처럼 지나갔다. 새해 공부 계획을 세우고, 성실하게 지키는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의 격차가 많이 벌어지는 시점이다. 예비 고1의 경우 중학교 시절 부족한 공부를 역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고, 예비 고2는 상대적 등수를 극적으로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예비 고3의 입장에서는 이제 수시와 정시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잡고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시기다. 영어의 경우 수능에서는 절대평가로 치러지지만, 내신은 여전히 상대평가로 반영되며, 단위 수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시를 준비하는 경우 여전히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과목이며, 최저를 맞추기 위한 전략과목으로서 가치가 크다.
백암고 영어 내신의 경향성 분석
백암고등학교 영어 내신의 경우 양천구의 다른 학교들에 비해 매 시험 범위가 명확하고, 문제 유형에도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는다. 기본기에 충실하면 공부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통 듣기와 외부 독해지문을 합쳐서 아홉 문제 정도 출제하고 나머지를 교과서와 모의고사에서 비중을 조절하여 출제한다.
객관식의 경우 요지, 주제, 제목 같은 대의 파악 문제나 순서배열과 문장삽입 같은 문장 간의 일관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모두 시험 범위 내 지문의 주제 및 흐름을 정리하며 공부했을 경우 부담 없이 풀 수 있는 수준이다. 어법과 어휘에서 매 시험 약간의 변화를 주고, 어법상 틀린 곳을 모두 고르는 문제나, 어휘를 변형하여 난이도를 조절한다. 하지만 대부분 각 학년 모의고사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을 획득할 정도로 어휘, 어법 및 구문 실력을 다져놓았을 경우 충분히 맞힐 수 있는 수준이다.
서술형의 경우 문맥을 정확히 이해하여 본문에서 영영풀이에 맞는 어휘를 찾으라는 문제나 우리말 문장을 제시하고, 영어 어휘를 제시하여 어순에 맞게 배열하는 문제 및 어법이나 문맥상 틀린 어휘를 골라 올바르게 고치는 유형을 주로 출제한다. 평소 지문의 흐름과 어법과 구문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공부를 한 학생들의 경우 어렵지 않게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외부 지문의 경우 듣기가 여섯 문제가 출제되는데, 수능 모의고사에서 듣기를 틀리지 않는 경우, 실수하지 않는 이상 다 맞힐 수 있는 수준이다. 외부 독해지문은 세 문제로, 주로 수능 유형으로 출제된다. 소재는 과년 모의고사, 학술지, 신문, 잡지 등 출처가 다양하다. 외부 지문을 대비하기 위해, 수능 모의고사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영어잡지나 신문을 구독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수능 영어를 공부하며 내신에서도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학습해야 한다.
백암고 영어 내신 경향성에 따른 공략법
원론적으로 수능 영어와 내신 영어가 모두 ‘영어’라는 언어의 이해도와 활용능력을 평가한다. 내신 대비 기간이 아닐 때는 공부 자료가 수능 영어이든 인증 시험이든 상관이 없다. 하지만 대입의 관점에서는 각 학년 모의고사를 토대로 단락의 중심 소재, 주제 및 단락 전개 방식을 파악하고 논리 기능어를 활용하여 문장 간의 일관성과 응집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거시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내신에서 출제되는 모든 대의 파악 문제와 문장 순서배열 및 문장삽입 유형을 완전하게 정복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미시적인 접근법으로 단락의 중심 생각을 전달하는 주요 어휘들을 문맥에 맞게 유의어 및 반의어로 변환하고, 구와 절 단위로 문장을 철저하게 구문 분석을 해보고, 변환할 수 있는 문장이 있다면 꼼꼼하게 연습해야 한다.
평소 이런 연습을 하고, 내신 대비 기간에는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모든 지문과 문장을 앞에 서술한 방식으로 어휘와 구문 중심으로 철저하게 분석하여 완전히 이해한 다음 시험 2주 전부터는 반복적인 암기와 기출, 예상 문제 풀이를 통해 시험 범위의 모든 단락의 내용 및 구문과 어휘를 완전히 체화시켜야 한다.
노력한 만큼 성과로 이어지는 백암고 영어 내신
매년 시험 범위의 변화가 크고 유형도 많이 달라지는 주변 학교인 양천고나 신목고에 비해 백암고는 앞에서 제시한 방식대로 성실하고 꼼꼼하게 학습하고 시험장에서 신체적, 심리적인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반드시 점수로 이어진다. 수년간 수많은 백암고 학생들의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백암고는 노력한 만큼 분명히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한 백암고 졸업반 제자의 경우 1학년 1학기까지 분석 없이 암기로만 영어 내신을 대비하며 고등학교 영어 내신의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가, 2학기부터 수능과 내신을 위의 방식대로 준비하여 결국 3학년 1학기까지 1등급을 놓치지 않았다. 이를 보며 백암고 내신은 기본기를 잘 쌓으면 결국 점수로 이어진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였다. 모든 공부의 결과는 방법론을 아는 데서 출발하여 결국엔 실천에서 나타난다.
목동 뒷단지 센트럴프라자
종필영어학원 김종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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