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 시민 배움공간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배우고 즐기고 누려요!
서울시민대학? 서울시민들이 다니는 대학인가? 그렇다면 나도 다닐 수 있는 것일까? 그래도 일반 대학과는 뭔가 다를 것 같은데..
작년 4월, 우리 지역에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가 오픈했다고 하여 이러한 궁금증을 갖고 찾아가보았다. 사실 서울시민대학이라는 명칭도 생소하였는데, 이미 2013년부터 설립·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종로구 송월길에 위치한 본부 캠퍼스에 이어 2번째로 강동구 고덕동에 동남권 캠퍼스가 생긴 것이다.
서울시민대학은 서울시민의 의식과 시민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배움의 과정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시민종합교양대학이다. 본부 캠퍼스, 동남권 캠퍼스를 비롯하여 3개 권역별 학습장(시민청, 은평, 서소문)과 서울대, 연·고대 등 30개 연계 대학 학습장 등 총 35개 학습장이 운영되고 있다. 투표권이 있는 서울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식 학위를 인정받는 대학은 아니지만, 서울시민대학의 강의를 일정 시간(학사 기준 100시간) 수료할 경우 명예시민 학위제가 주어진다. 시민 학·석·박사 과정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인문학, 미래학, 문화예술학 등 7개 학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1~2만원 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는 강동구 고덕센트럴푸르지오 상가 건물 2-4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각 층을 테마별로 학습장이 꾸며져 있었다.
안내데스크가 위치한 2층에는 ‘공감하는 시민’을 주제로 대규모 강의나 활동형 교육이 이루어지는 시민홀과, 갤러리로 꾸며져 있는 전시실, 또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자율학습 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생학습 동아리나 연구회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있어 서울시민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예약을 통해 대관이 가능하다. 갤러리에는 현재 서울시민들이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움직이는 AI 로봇이 친절하게 도슨트를 안내해준다.
3층은 ‘학습하는 시민’의 테마로 일반 강의실과 대강의실,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마루 강의실 등이 있다. 다양한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넓고 편안한 도서공간인 시민지혜오름이 위치하여 많은 시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복도에는 갤러리 형식으로 꾸며져 그림과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곳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입주하여 있어 전통문화교육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강하기에도 편리하다.
4층은 ‘참여하는 시민’을 주제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을 위한 소프트웨어실, 스마트강의실 등 컴퓨터를 활용한 수업이나 워크숍이 진행되는 공간이 있다. VR기기를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존과 오디오 녹음이나 1인 강좌 촬영 등 온라인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인 창작실 등이 위치하여 정보통신 분야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위한 첨단 배움의 공간이 되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제공하고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에서는 하반기 개강(1차 9.19~10.31, 2차 11.1~12.5)을 앞두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시민대학도 운영하고 있어 유튜브로 참여가 가능하다.
운영시간 : 월~토요일 09:00-18:00(평일 야간 강좌 운영 시 ~21: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전화번호 : 02-442-6816
주소 : 서울 강동구 고덕로 399 고덕센트럴푸르지오 104동 2~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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