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브런치 카페, 저녁에는 화덕피자 펍&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지향하는 심플:잇은 상일동에 위치한 맛집으로 근래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다. 속칭 상리단길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심플:잇은 시장 골목에 있어 주변과는 안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외관이 깔끔하고 모던하다. 가게 이름도 작게 적혀 있어 눈을 크게 뜨고 살펴야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심플:잇은 오전에는 비스트로 브런치 카페로 이용하며 저녁에는 화덕피자 펍과 바를 운영한다. 3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내부와 테이블 간 거리가 꽤 멀어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무엇보다 음식 하나하나를 다루는 정성과 깊은 맛이 느껴져 손님들의 발걸음이 잦다.
상일동 주민인 강성윤(49) 씨는 “처음에는 딸들이 맛집이라고 소개해서 따라왔는데, 이제는 내가 친구들 모임을 이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심플:잇 시그니쳐 메뉴인 새우듬뿍차우더는 스프 양도 넉넉하고 구운 야채와 새우 등 재료도 신선해 몸보신하는 느낌으로 먹게 되는 음식입니다”라고 말한다.
깔끔하고 신선한 맛에 반한 손님들의 발걸음 잦아
식사 전후로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이 가게 안에 있으며, 애견 동반도 가능한 심플:잇은 오너쉐프가 배움의 깊이가 있는 사람이다. 대학에서는 요리와 다른 분야를 전공했지만, 이후 수제맥주와 깊은 인연을 맺어가며 전문적인 쉐프의 길을 걷고 있다. 화려한 그의 경력만큼이나 신선한 재료를 다루는 솜씨와 맛의 퀄리티가 우수하다.
주요리에 곁들이는 심플:잇 시저샐러드에는 흑임자를 넣은 시저드레싱과 신선한 야채, 베이컨, 견과류 등이 들어가 있어 맛이 깔끔하다. 네 가지 치즈와 담백한 햄을 또띠아에 넣어 바삭하게 누르고 잠봉을 살포시 올린 콰트로치즈&잠봉 퀘사디아 역시 인기 메뉴이다. 최고 등급 고기를 제대로 구워주는 프라임 채끝 스테이크는 200g과 250g 두 가지가 종류가 있는데 가격은 각각 3만2000원과 3만8500원이다.
“상일동 탐바움바 파스타(매콤 크림 파스타)를 처음 먹어보고 그 맛에 반했지요. 싱싱하고 큼직한 새우가 여러 마리 올려져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풍요로운 느낌이었는데, 맛을 보니 고급스럽게 매콤한 풍미가 입안에 가득 느껴졌어요. 새우와 오징어를 넣어 해산물 향을 살려 제 취향에 딱 맞았습니다”라고 암사동 주민 강미경(42)씨가 말한다.
신메뉴로 출시된 꾸덕꾸덕 트러플 버섯 크레마 파케리(넓적 숏파스타)는 꾸덕하고 녹진한 트러플 버섯 크림과 넓적한 숏파스타 파케리의 조화가 매우 좋다.
개성 있는 맥주, 스페셜 세트 메뉴도 인기 상승
심플:잇의 화덕피자 역시 재료가 신선하고 화덕에 구워 담백한 맛이 난다. 화덕피자의 종류도 다양한데 토마토&바질페스토 화덕피자(마르게리따), 포스트 콘 화덕피자, 잠봉&치즈 화덕피자, 고르곤졸라(블루치즈) 화덕피자, 페퍼로니 화덕피자가 있다. 맥주와 함께 곁들이면 화덕피자의 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다.
심플:잇의 맥주 중 헬레스라거는 몰트(보리)의 맛을 극대화하면서 홉의 밸런스까지 잡은 독일 뮌헨 스타일의 라거이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레드 벨벳 IPA는 라즈베리의 과일 맛, 히비스커스의 맛과 향, 홉향과 신맛이 조화를 갖춘 엠비션블루어리의 신작맥주이다. 과일향과 홉향이 가득한 쥬시홀릭 역시 손님들이 자주 찾는 맥주이다.
심플:잇에서는 화덕에 구운 하지감자로 만든 피칸 치즈 크림 뇨끼를 일일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역시 주말과 휴일에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심플:잇의 스페셜 세트는 주중에는 점심과 저녁에 예약이 가능하다. 스페셜 세트에는 채끝등심과 안심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수비드 티본스테이크 600g이 제공된다. 수비드(Sous-vide, 진공저온 조리) 후 센 불에서 겉면을 시어링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이 나는 스테이크이다. 또, 심플잇 시저 샐러드, 파스타 또는 화덕피자 선택 1, 음료 2잔(에이드, 커피, 탄산 중)이 제공되며 가격은 12만원이다. 다양한 모임에서 선택하면 좋을 메뉴이다. 티본스테이크는 단품 주문도 가능하다(85,000원)
• 위치 : 강동구 구천면로 100길 11
• 문의 : 02-426-2321
• 영업시간 : 월요일 정기휴무, 화요일~금요일 (10:00~22:00, 브레이크타임 14:30~16:30),
토요일~일요일 (11:00~21:30)
• 메뉴 : 심플잇 시저 샐러드 9500원, 새우 듬뿍 차우더 1만3500원, 콰트로치즈&잠봉 퀘사디아 1만1500원, 프라임 채끝 스테이크 3만2000원~3만8500원, 페퍼로니&초리조 크림 파스타 1만9500원, 상일동 탐바움바 파스타(매콤 크림 파스타) 2만1500원, 꾸덕꾸덕 트러플 버섯 크레마 파케리(넓적 숏파스타) 2만1000원, 화덕피자류 1만7000원~2만1000원
• 주차 가능, 포장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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