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앞으로 이끌어나갈 미래의 역군들을 위해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우리 아이의 진로를 찾기 위해 적성검사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가장 높은 순위에 있는 직업군을 아이의 진로라고 판단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데이터에서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 다른 직업군들도 가장 높은 직업군과 수치상 별로 차이가 안 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잘못 해석하여 자녀들에게 ‘너는 이런 직업이 적성에 맞는다.’는 가스라이팅을 하시는 경우를 비일비재하게 봐왔습니다. 어느 부모든 자기 자식은 남들과 다르고 잘 해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계시기에 세상 모든 아이들이 가장 좋은 직업군을 다 한다면 이 세상은 특정 직업으로만 가득 찬 사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돈 많이 버는 직업을 무조건 적으로 해야 한다는 강요가 아이들은 본인의 진로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하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22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며 항상 갖게 되는 질문입니다.
요즘 MZ세대의 경우 금전적인 이익이나 안정된 미래보다는 본인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며 즐겁게 일하는 것을 추구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돈 많이 버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황금만능주의를 부추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효율성이 늘어나는 직장들이 생기면서 해외 휴양지에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통신할 수 있는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본인의 일을 할 수 있으며, 만원 버스와 지옥철에 피 같은 통근시간 버리지 않고도 메타버스라는 공간에서 서로 협력하며 일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다양하게 본인의 취미,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전망하며 아이가 50살까지 바싹 벌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직업이 아닌 50이 넘어서도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조언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피앤에이수학학원
권희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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