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처음 학부모님들이 인지하고 긴장하는 첫 시기는 자녀가 예비중 1이라고도 부르는 6학년 때이다. 이 시기부터 어떻게 입시 준비하느냐에 따라 자녀의 입시 결과가 달라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지금부터 현재 내 자녀가 영어에 관해서 현재 입시에 최적화된 준비를 하고 있는지 판단해 보도록 하자.
초등학생 중심 학원에 다니고 있지는 않은가?
초등학교 1학년~4학년까지는 영어를 즐겁게 말하고 듣고 즐기면서 배워야 한다. 하지만 5학년부터는 영어를 학습적으로 배우는 것이 가능한 시기이고, 바로 이 때부터 입시준비가 시작되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영어 학원 원생의 70~80%가 초등학생 중심의 학원이라면 당연히 저학년 중심으로 커리큘럼으로 짜여져 있고, 중고등학교 입시에 대한 전문적인 준비가 미흡할 수 밖에 없다.
토플 등 입시와 상관없는 수업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일부 어학원에서는 특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춘 학생들에게 토플 수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토플은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외국인 학생들이 영어로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영어 시험은 그 종류에 따라 문제 유형이 매우 다르고 당연히 준비 방식도 시험에 따라 다르다. 심지어 같은 대한민국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 시험인 수능과 내신영어조차 매우 달라서 '우리 아이는 모의고사는 잘 나오는데 학교 내신이 너무 안나와요'라고 하는데, 토플이나 토익은 얼마나 다른 시험이겠는가? 대한민국에서 대학을 갈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지금 토익이나 토플을 배울 이유는 전혀 없다.
한국형 입시에 맞는 문법 용어를 배우고 있는가?
어학원에서는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우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문법 용어를 배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 부분이 어느 정도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중학교 영어 시험까지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시험 범위가 워낙 적기 때문에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만 숙지해도 충분히 따라갈 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이런 문법 용어를 모르고서는 기본적인 설명을 이해하기 어렵고, 단기간에 공부하기에는 너무 방대한 분량이다. 고등학교 내신 시험에서 어법 문제 유형이나 서술형 문제(서술형 문제도 결국 어법을 묻는 문제이다)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높기 때문에 당연히 내신 성적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어학원 출신 학생들이 고등학생이 되면 '모의고사 성적은 괜찮은데, 내신 성적이 안나와요.'라고 걱정하는 이유이다.
중학교 뿐 아니라 고등학교까지의 입시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는가?
고교 진학 후 공부 의지가 있어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 것은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6학년 학부모들에게 고등학교 입시는 너무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입시 준비는 5학년부터 이미 시작되었어야 한다. 지금부터 중등 내신 관리 뿐 아니라 고등 입시에 대한 정확한 전략을 가지고 탄탄한 실력을 쌓아놓지 않으면 상대평가로 등급이 매겨지는 고등학교 내신 평가방식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제약이 있다. 내신시험이 시작되는 중2부터는 이미 학교 내신을 관리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당장의 점수를 위해 진짜 실력을 키우기보다는 암기법 위주의 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중학교 점수는 내 아이의 진짜 실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풍부한 입시 경험과 학교별 자료가 풍부한 학원 등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통해 중학교 내신 점수와 진짜 영어 실력과의 간극을 조율하며 학생에 따라 최적화된 방식으로 영어 학습을 해나가야 입시에 성공할 수 있다.
파주 운정 영어전문학원
니콜영어학원 원장 니콜
문의 031-957-0588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