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신발과 양말을 신고 걷는 것은 문명의 발단에 기인한 후천적인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원시인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원시인에 준하는 생활을 할 때 몸의 부담이 가장 적다.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중에 걷는 행위에서 신발과 양발은 발을 보호하는 수단이 되면서 발을 연약하게 만드는 첫 번째 장애물이다.
“사람의 발은 땅과 접하면서 소통하며 만물의 기운을 흡수하여 신체조직을 튼튼히 한다”는 것이 한방의 기본 전제다. 발바닥이 땅과 접하면서 물리적인 자극과 경락의 자극을 통하여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장부 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맨발로 걸으면 신발을 신을 때와 비교하여 엄지 발가락과 연결된 아치라인과 발바닥 중심의 옴폭 들어간 부위가 자극을 받는다. 좀 더 세밀한 자극과 함께 이곳과 연결된 비장과 신장의 자극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
즉 비장이 약하여 몸이 무겁고 피로하며, 소화 속도가 느리면서 식곤증을 종종 느끼고, 머리가 무겁고 종종 두통을 호소하는 분들에게 맨발로 걷기는 가장 확실한 건강을 증진 방법이다.
맨발 걷기 운동은 이렇게
맨발 걷기를 통해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10분 전후에 손바닥이 부을 정도의 강도로 걷기 속도와 압박을 조절한다. 30분 전후에 손바닥의 부기가 사라질 정도로 걷기를 진행한다. 지속적으로 걷기를 하다보면 발바닥의 각질이 두꺼워지게 된다. 시골 농부의 발바닥이 되는 것이데 이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보 수준의 강한 걷기에도 발바닥이 안 아플 정도가 되면 맨발로 걷기 효과를 충분히 얻었다고 할 수 있다. 맨발로 걷는 초기에는 발바닥이 맨발로 걷고, 어느 순간 다리가 맨발로 걷고, 이후 내 몸이 맨발로 걷는 것을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자각이 이루어진다면 제대로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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