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 3학년 학생들은 2022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날인 4월 27일(수) 에버랜드로 ‘마음방역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고교생활을 보내야했기에, 3학년 학생들의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더더욱 의미가 깊다.
코로나19로 학교 밖 활동 제약
2년 만에 첫 현장체험학습 다녀와
올해 3학년 학생들은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된 해에 고등학교에 입학해, 지난 2년간 야외 활동을 전혀 하지 못했다. 당초 지난해 가을, 서초구 마음방역 지원으로 행사를 진행하고자 했지만 당시 코로나19 상황이 심해지면서 계속해서 연기해야 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사실상 첫 소풍을 떠난 학생들은 대학입시에 대한 중압감을 벗어던지고 친구들과 모처럼 신나는 일과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세화여자고등학교 박기혁 교장은 “서초구 마음방역 지원비와 학교의 추가 지원비를 더해 행사가 이루어졌다. 고3 학생들의 첫 봄 소풍을 위한 각 반에 1대씩 총 12대의 버스를 마련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며, “비록 단 하루였지만 학생들이 입시 중압감에서 벗어나 고교 생활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마음방역 봄나들이 다음날 등교한 학생들의 밝은 표정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이러한 긍정의 마음으로 건강한 수험생활,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이루는 수험생활이 되길 바란다”며 3학년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날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덜고 학습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학사일정 운영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고3 첫 내신 준비로 지쳐있을 학생들이,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심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해 ‘진정한 마음방역’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세화여고 3학년 학생들의 첫 현장체험학습 소감을 덧붙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아예 할 수 없었는데, 3학년 때라도 놀러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선생님들, 친구들과 함께 놀이기구도 타고 사파리, 퍼레이드도 구경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방역’이라는 현장체험학습 이름처럼 학업 스트레스로 지쳤던 마음을 충전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_ 3학년 이공선라 학생
“고등학교 친구들과 처음으로 같이 가는 현장체험학습이라 더 설레고, 신났습니다. 학교에서 봄나들이를 간다고 하니, 다른 학교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하더군요. 그동안 내신 시험 준비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놀이기구를 타면서 소리도 지르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기분전환 할 수 있었습니다.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해주신 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_ 3학년 김정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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