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학습 공동체 대치포럼

청소년 강연 영상으로 TED-Ed Student Talks에 도전하다!


이지혜 리포터 2022-03-24

‘대치포럼’은 서울시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청소년, 대학생, 성인,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학습 공동체다. 미래인재 양성 및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목표로 ‘Ted 학습’ 2개 과정과 ‘영어한국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는 ‘TED-Ed Student Talks’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최진녕 대표를 만나 ‘대치포럼’과 ‘TED-Ed Student Talks’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TED-Ed Student Talks란?
TED-Ed Student Talks는 TED의 하부조직인 TED-Ed(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한 교육 플랫폼)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청소년들이 TED 강연식으로 강연을 한 후 그 강연 비디오를 TED-Ed Team에 제출하면 이를 심사하여 TED-Ed 유튜브에 등재하는 방식이다. 대치포럼은 작년 10월 경 TED-Ed Team에 TED-Ed Student Talks 프로그램 참여 승인을 받았고, 오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10명 내외이며, 참가 대상은 초등5~중3이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에 줌을 통한 온라인 학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 과정이 끝나는 11월경 TED-Ed Student Talks Day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대회 참가자의 발표 내용을 녹음하여 TED-Ed에 제출하게 된다. 최 대표는 “TED-Ed Student Talks 참여는 한국 학생들로서는 흔치 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대한민국 학생들이 TED 글로벌 학습 공동체의 당당한 일원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대치포럼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학습 공동체, 대치포럼
대치포럼은 2019년 2월 대치동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성인 7~8명이 모여 TED를 학습 소재로 하여 시작한 학습 공동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자녀들을 포함하여 TED 학습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들이 일부 참여하다가 2020년 5월부터는 중학생 10여 명이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 학습 공동체다. 이후 2021년 1월,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비영리민간단체를 결성하여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청소년들 교육을 위한 공익단체로서의 활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미래인재 육성 및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대치포럼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은 TED 학습과정 2개와 영어한국사과정 등 3개 과정이다. TED 오전과정은 일반에게 공개된 무료과정이고, TED 오후과정과 영어한국사 과정은 대치포럼 회원들 자녀들만 참여하는 유료과정이다. 이들 과정에는 현재 총 70명 내외의 초중등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수업을 지도하기 위하여 10명 내외의 성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3개 과정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팀 프로젝트 위주의 자기주도학습 
대치포럼 과정은 철저하게 프로젝트 베이스로 진행된다. TED 학습의 경우 대략 5개 팀 정도로 팀을 나눠 팀 활동을 하며, 한 팀당 대략 4~5명의 팀원으로 팀을 구성한다. 팀장이 TED나 TED-Ed에서 팀 주제로 활용할 강연을 선정하면 팀원들은 이 강연을 듣고 발표 주제를 선정한 후 발표 내용을 조사하여 작성한다. 팀 발표 내용에 대한 조율과정과 발표 연습을 거쳐 전체 클래스에서 팀 발표를 하게 되는데, 각 팀원 당 2~3분의 분량 정도로 발표한다.
팀 발표는 매 격주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TED나 TED-Ed의 주제가 워낙 다양해서 격주 단위로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고, 지구촌 최고 전문가인 TED 연사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대치포럼 학습의 주요 특징은 학생들에 의한 ‘자기주도적인 학습’이다. 성인 지도교사들은 프로젝트 수행 방향 등에 대한 지도와 학습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역할에 주로 치중하고 나머지는 학생들 스스로가 알아서 진행한다. TED 학습 초창기 멤버이며 대치포럼 교육 운영 담당 김명선 운영위원은 “영어 실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꾸준히 따라오는 경우 수개월 내에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이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스펀지처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학생들이 어느 때는 대견하기도 하고 어느 때는 부럽기도 합니다”라고 말한다.
문의 010-5029-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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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리포터 angus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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