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입학 후 3년간의 학교생활 활동을 담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는 내신 관리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차츰 대입에서 정시전형이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려 생기부 역시 간소화되고 있다. 하지만 고교 재학생의 경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간과할 수는 없는 법. 체계적인 생기부 관리는 성공적인 입시로 가는 또 하나의 지름길을 찾는 방법이다.
<수상경력>
수상경력을 기록하는 부분은 학생부에 철저하게 줄어드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자신의 특장점을 최대로 보일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해 수상을 이끄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회’라는 용어는 수상경력을 제외한 항목에서는 절대 쓸 수 없게 되었다. ‘교내상’의 경우 수상 경력에만 기록이 가능하고 다른 항목에는 넣을 수 없다. 특히 시상 계획이 있는 행사나 대회의 경우 그 ‘준비 과정 및 참가 사실’ 역시 생기부에 입력할 수 없다.
동일한 수상명으로 여러 번 수상을 한 경우 수상경력에는 하나의 실적만 기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학년 1학기와 2학기 모두 모범상을 수상했다면 생기부에는 한 번만 기재한다. 2022학년도 3학년은 대입에서 수상경력이 학생별 한 학기에 1개만 제공이 되어야 하고, 2024년도 대입부터는 수상 경력이 제공되지 않는다.
<창의적 체험활동>
자율 및 동아리활동 특기사항은 500자, 진로활동 특기사항은 700자까지 기재할 수 있다. 학생이 주도하여 수행한 자율탐구활동에 한해 학생의 특기사항을 기재한다. 이때 소논문을 포함하여 학생산출물은 실적으로 기재가 불가능하다.
동아리 활동에서는 학생의 참여와 협력, 활동실적 등을 참고하여 실제적인 부분을 담는다. 1년 동안 1개의 정규동아리 활동이 생기부에 실리며, 동아리를 변경하였을 경우에는 2개 활동으로 인정된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자율동아리 실적은 제공되지 않는다.
진로활동은 학생의 진로검사 및 진로상담 등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진로 특성이 드러난 사항만 입력한다. 봉사활동에서는 학생의 변화와 성장 등 특기사항을 드러낼 수 있는 정성적인 평가내용은 담기지 않는다. 봉사활동 실적 역시 2024학년도 대입부터 제공되지 않는다.
<교과학습발달상황>
생기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이 실린다. 각 교과목의 수업 형태와 이에 대한 기록내용인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생기부 평가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과목별 수업 시간에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충실한 태도로 변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꼭 필요하다. 자기소개서 제출이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아예 폐지되기 때문에 세부능력 특기사항에서 전공적합도와 학생을 학업능력 등을 좀 더 보여줄 수 있도록 활동을 연계해나가야 한다.
연구보고서(소논문) 작성이 가능한 과목의 활용, 복수 인원으로 모둠활동을 할 때 개별 역할에 대한 분류와 역할 수행과정, 결과를 잘 담아내는 노력,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일 경우 과제물 제출, 수업의 적극성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독서활동>
독서는 증빙자료를 근거로 하여 '제목과 저자'만 입력하며 중복입력하지 않도록 한다. 독후활동 이후에 이와 관련된 교육활동을 했다면, 도서명을 포함해 그 내용을 다른 영역에 입력할 수 있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독서활동상황은 제공하지 않는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최대 500자까지 기재할 수 있으며 학생에 대한 일종의 추천서 또는 지도 자료가 된다.
** 2024학년도 대입부터 생기부 미제공 사항
1. 수상경력
2.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
3. 독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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